[더구루=오소영 기자] 튀르키예가 중국에 세 번째 원전 건설을 맡길 것으로 보인다. 남은 두 번째 원전을 두고 러시아와 한국의 접전이 전망된다. [유료기사코드] 17일(현지시간) 튀르키예 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알파르슬란 바이락타르(Alparslan Bayraktar) 튀르키예 에너지부 장관은 지난 14일 "중국과의 원전 협상에서 매우 중요한 지점에 도달했다"며 "수개월 안에 이 문제(협상)를 마무리하겠다"고 전했다. 튀르키예는 중국과 트라제에 세 번째 원전 건설을 검토하고 있다. 중국 국가에너지국과 중국전력투자그룹 고위 관계자를 포함한 대표단은 직접 현지를 찾아 원전 협력을 논의했었다. 바이락타르 장관은 "아주 오랜 기간 협상했으며 (의견에) 큰 차이가 없다고 생각한다"며 "곧 중국과 합의에 도달할 것이다"라고 거듭 확신을 표했다. 튀르키예는 시노프 지역에 원전 4기를 구축하는 두 번째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바이락타르 장관은 "러시아와 협상을 하고 있다"며 "한국과도 접촉했으며 더 많은 기술 이전과 현지화를 (공급사 선정 시) 우선순위로 두겠다"고 밝혔다. 로사톰은 튀르키예 최초의 원전 사업을 수행한 경험이 있다. 2018년부터 튀르키예 남부 메르신주 귈
[더구루=길소연 기자] 미국이 아프리카 가나의 소형모듈원전(SMR) 배치를 위해 175만 달러(약 23억원)를 추가 지원한다. [유료기사코드] 15일 업계에 따르면 앤 K. 간저(Ann Ganzer) 미국 국무부 국제 안보·비확산 담당 수석 부차관은 "가나를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 지역 SMR 훈련 허브와 우수 센터로 구축하기 위해 175만 달러(약 23억원)의 기금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기금은 가나가 원자력기술자와 운영자를 위한 지역 교육 허브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SMR 제어실 시뮬레이터 제공, 대학 파트너십, 학술 교류 등 가나의 원자력 인력 개발을 지원한다. 가나는 미국 지원을 통해 원자력 안전, 보안 및 비확산에 관한 최고 수준의 국제 표준에 부합하는 숙련된 인력을 개발할 수 있는 역량을 확보하게 된다. 미국은 지난해 일본, 가나와 함께 가나에 SMR 기술을 배치하기 위해 전략적으로 협력하기로 했다. 미국의 SMR 선두 기업인 뉴스케일파워와 일본 중장비 업체 IHI, 일본 플랜트 건설 업체 JGC 등은 가나에서 SMR 건설을 위한 타당성 조사를 진행했다. 가나는 안정적인 에너지원을 확보하기 위해 원전 도입에 적극적이었다. 다만 미국은 그동안 중국이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원자력 규제당국이 미국 소형모듈원전(SMR) 기업 뉴스케일파워(NuScale Power)이 추진하는 미국 첫 SMR 사업의 신속한 착공을 위해 심사에 착수했다. [유료기사코드]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NRC)는 뉴스케일파워가 미국 아이다호에서 추진하는 무탄소 발전 프로젝트(CFPP·Carbon Free Power Project) 발전소 사업 신청을 검토하기로 합의했다고 15일 밝혔다. 뉴스케일파워는 NRC의 승인을 획득하면 2025년 중반까지 해당 사업지의 부지 정지 작업에 착수할 방침이다. 뉴스케일파워는 앞서 지난 7월 말 NRC에 제한된 작업 허가 신청서를 제출한 바 있다. CFPP 발전소는 뉴스케일파워와 미국 유타주 발전사업자 UAMPS가 건설하는 미국 최초의 SMR이다. 1호기당 77㎿의 원자로 모듈 6대가 결합해 총 462㎿의 발전용량을 지닌다. 2029년 준공 예정이다. 매이슨 베이커 CFPP 회장은 "NRC의 신청 검토 착수는 이번 사업의 중요한 이정표"라고 강조했다. 뉴스케일파워는 지난 2020년 SMR 중 최초로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의 표준설계인증을 받았다. 현재까지 이 인증을 받은 것은 뉴스케일파워 모델이 유일하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국수력원자력과 삼성중공업이 덴마크 시보그(Seaborg Technologies)와 공동 개발 중인 해상 부유 원전이 인도네시아에 수출될 전망이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국영 석유공사 페르타미나는 시보그와 해상 원자력 발전 설비 부유체인 소형 용융염 원자로 파워 바지(CMSR Power Barge)의 현지 배치를 조사하기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페르타미나 자회사인 페르타미나 NRE와 시보그가 평가해 CMSR 파워 바지의 상업적 배치가 가능하고 실행 가능한 초기 프로젝트의 범위를 정한다. 프로젝트가 투자 준비 단계로 발전하면 양측은 외국인 직접 투자를 유치할 계획이다. 해상부유 원전의 에너지 활용은 전력망이나 산업 시설에 전력을 공급하거나 수소, 암모니아, 메탄올과 같은 대체 연료를 생산하는 데 사용한다. 시보그는 "경제적 측면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10억~30억 달러의 투자가 필요할 것"이라며 "이는 인도네시아 정부의 꾀하는 이산화탄소(CO2) 감소에 상당한 기여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보그가 개발 중인 CMSR은 원자로에 이상이 생길 시 연료와 냉각재 역할을 하는 액체 용융염이 굳도록 설계돼 안전성을 높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이 슬로바키아와 체코, 폴란드의 소형모듈원자로(SMR) 구축을 지원한다. 타당성 조사 수행에 필요한 비용을 제공하고 유럽 시장에서 수주 기회를 엿본다. [유료기사코드] 14일 주루마니아미국대사관에 따르면 존 케리 미국 기후특사는 지난 6일(현지시간) 루마니아 수도 부쿠레슈티에서 열린 '3개 바다 이니셔티브'(Three Seas Initiative·3SI) 비즈니스 포럼'에서 프로젝트 피닉스의 수혜국으로 슬로바키아와 체코와 폴란드를 언급했다. 프로젝트 피닉스는 지난해 이집트에서 열린 '제27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7)'에서 공개됐다. SMR을 도입하려는 국가에 타당성 조사와 훈련 등을 지원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미국은 중·동부 유럽 17개국으로부터 SMR 구축 제안을 받았다. 평가를 거쳐 3개국을 선정했다. 총보조금은 약 800만 달러(약 100억원)다. 먼저 슬로바키아는 현지 최대 전력사 슬로벤스케 일렉트라르네(Slovenské elektrárne)의 주도로 SMR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미국의 지원금을 활용해 잠재 부지 5곳에 대한 타당성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후보지는 △야슬로프스케 보후니체 원전 △모호브체 원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소형모듈원전(SMR) 기업 엑스에너지(X-energy)가 미국 국방부(DOD)의 이동식 초소형 원자로(MMR) 사업 참여를 확대한다.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몸값을 높이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국방부는 전략능력국(SCO)의 '프로젝트 펠레(Project Pele)' 이니셔티브 일환으로 엑스에너지에 이동식 MMR 개발을 위한 계약 옵션을 부여했다고 13일(현지시간) 밝혔다. 프로젝트 펠레는 국방부가 해외 기지 전력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트럭·C-17 수송기·선박 등으로 이동이 가능한 MMR을 개발하는 사업이다. 펠레는 '지속적인 효과를 위한 이동식 에너지(Portable Energy for Lasting Effects)'의 약자다. 수명 3년 이상, 무게 40t, 출력 1~5㎿(메가와트) 수준의 이동식 MMR을 개발하는 것이 목표다. 엑스에너지를 비롯해 웨스팅하우스·BMX테크놀로지스 등이 사업 초기부터 참여하고 있다. 미 국방부는 내년 말까지 원자로의 가동·수송·설치 등의 기본 테스트를 완료할 예정이다. 국방부는 이번 계약 옵션 실행으로 엑스에너지 기술을 기반으로 한 MMR의 설계를 개발할 방침이다. 이에 프로젝트 펠레의 기술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뉴스케일파워 경영진이 이온 마르첼 치올라쿠 루마니아 총리와 만났다. 루마니아 최초 소형모듈원자로(SMR) 사업 지원에 대한 약속을 받았다. [유료기사코드] 7일(현지시간) 루마니아 총리실에 따르면 치올라쿠 총리는 최근 부쿠레슈티 총리실에서 최근 존 홉킨스 사장과 클레이튼 스콧 최고상업책임자(CCO) 등 뉴스케일파워 경영진을 만났다. 루마니아에서 진행 중인 SMR 사업을 논의했다. 치올라쿠 총리는 회동 직후인 7일 트위터를 통해 "루마니아 최초의 SMR 건설을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며 "미국과 기타 해외 업체들의 참여를 높이 평가한다"고 밝혔다. 루마니아 원자력공사(SNN)는 작년 5월 뉴스케일파워와 SMR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도이세슈티 지역에 위치한 화력발전소를 462㎿ 규모의 SMR로 교체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2029년 상업 운전을 목표로 한다. 뉴스케일파워의 파트너인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시공 등을 맡는다. 삼성물산은 뉴스케일파워에 약 7000만 달러(약 930억원)를 투자하고 SMR 사업을 공동 개발하고 있다. 루마니아는 현지 최초 SMR을 활용해 전력 수급과 에너지 전환에 대응한다. 루마니아
[더구루=정등용 기자] 일본 주부전력이 미국 소형모듈원자로(SMR) 기업 뉴스케일파워 지분을 인수한다. 기후 변화 대응과 함께 수익 기반을 확대하기 위한 차원이다. [유료기사코드] 사토 히로키 주부전력 글로벌 사업 책임자는 8일(현지시간) 일본국제협력은행(JBIC)이 보유한 뉴스케일파워 지분 일부를 매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구체적인 지분 규모와 금액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일본국제협력은행 지분 과반을 넘기지 않을 전망이다. 일본국제협력은행은 지난해 JGC 홀딩스, IHI와 함께 뉴스케일파워 지분 8.5%를 1억1000만 달러(약 1470억원)에 매입한 바 있다. 이번 주부전력의 뉴스케일파워 지분 인수는 미국 금융당국의 승인을 받아야 하며 최종 마무리 작업까지 약 한 달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사토 히로키는 “소형모듈원자로는 배기가스를 배출하지 않는 차세대 전력원으로 미래 탈탄소화 작업에 필수적인 옵션”이라며 “이번 뉴스케일파워 투자를 통해 수익 기반 확대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주부전력의 이번 투자는 일본 정부가 추진 중인 원전 사업 재개와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일본은 지난 2011년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대부분의 원자로 가동을 중단했지만 지난해
[더구루=홍성환 기자] 생성형 인공지능(AI) '챗GPT의 아버지' 샘 올트먼 오픈AI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가 투자한 소형모듈원전(SMR) 기업이 미국 알래스카 공군기지에 소형원전을 개발한다.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기업가치를 높이기에 한창이다. [유료기사코드] 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소형원전 기업 오클로(Oklo)는 알래스카 아일슨 공군기지에 원전을 건설하는 사업자로 선정됐다. 소형원전 기업 가운데 미군과 전력 생산 계약을 체결한 것은 이 회사가 처음이다. 오클로는 아일슨 공군기지에서 소형원전을 설계·건설·소유·운영하게 된다. 오는 2027년 가동이 목표다. 2013년 설립한 오클로는 캘리포니아에 본사를 둔 소형원전 기업이다. 샘 올트먼은 2014년부터 이 회사에 투자했으며 현재 이사회 의장직을 맡고 있다. 오클로가 개발하는 소형원전 오로라는 핵연료를 도넛 형태로 만들고, 열을 효과적으로 식힐 수 있는 히트 파이프(열전도관)를 사용하는 방식이다. 오로라는 미국 에너지부(DOE)로부터 투자를 받아 2025년에 상용화될 예정인 청정 원자력 발전소로 핵폐기물을 연료로 사용한다. 오클로는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상장한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스
[더구루=길소연 기자] 필리핀 전력사 아보이티즈파워(Aboitiz Power)가 미국과 캐나다에서 원자력 기술을 탐구한다. 필리핀 정부가 기후 변화에 대응하고자 단계적으로 석탄화력을 폐쇄하고 원전을 짓는 에너지 믹스 정책에 발맞춰 선행 학습에 나선다. [유료기사코드] 5일 업계에 따르면 엠마뉴엘 루비오(Emmanuel Rubio) 아보이티즈파워 사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내달 말 미국 원전 설계 업체인 뉴스케일파워와 초소형모듈원전(MMR) 전문기업 USNC(Ultra Safe Nuclear Corp)를 방문한다. 엠마뉴엘 루비오 CEO는 "미국 방문의 목표는 뉴스케일파워와 USNC의 기술을 더 많이 이해하는 것"이라며 "개발 과정을 이해하고 원전 전문업체에 무엇이 있고, 어떻게 생겼는지 직접 보고 싶다"고 말했다. 뉴스케일파워는 가압기, 증기발생기, 노심을 하나의 용기 안에 넣어 일체화한 소형 모듈형 원자로(SMR)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1기당 77㎿인 SMR 'VOYGR™'를 개발해 세계 무대를 누비고 있다. 2029년 준공을 목표로 미국 아이다호주에 소형원전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USNC는 4세대 초고온 가스로 MMR을 개발했다. USNC의 MM
[더구루=길소연 기자] 이라크가 원자력 발전소 도입을 추진한다. 전력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새로운 원전을 건설한다. 이를 위해 러시아 국영 원전기업 로사톰(ROSATOM)과 협력 가능성을 타진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31일 업계에 따르면 이라크 총리 모하메드 시아 알 수다니(Mohammed Shia Al-Sudani)는 전날 국가 안보 장관 협의회 회의를 주재해 원자로 건설을 논의했다. 야히아 라술(Yahya Rasool) 이라크군 총사령관 대변인은 "고등교육부 장관, 과학연구부 장관, 전기부 장관, 원자력 관련 기술위원회 등이 회의에 참석했다"며 "이번 회의에서 평화적 목적을 위한 원자로 건설이 논의됐다"고 밝혔다. 라술 대변인은 원전 건설을 찬성해왔다. 그는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원자로를 통한 전력 생산은 가스나 석유와 같은 다른 에너지원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는 데 기여할 것"이라며 "장기적으로 전력 안정성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라크 당국은 전력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이라크에 원자력 발전소를 건설할 계획이다. 전부터 추진해왔으나 지난해 10월 이라크 방사능원규제청(IRSRA)의 카말 후세인 라티프 청장은 새 정부 구성 실패로
[더구루=오소영 기자] 폴란드 국영 원전기업인 PEJ가 포메라니아주에 부지 결정 신청서를 내고 심사를 받는다. 당국의 인허가 절차를 빠르게 밟고 미국 웨스팅하우스의 원전 부지를 확보한다. 신규 원전 건설에 발동이 걸리며 한국 파트너사들의 수혜도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29일 PEJ에 따르면 회사는 포메라니아주에 원전 건설 부지 결정에 대한 신청서를 제출했다. 신청서에는 투자 대상이 될 부동산과 기술, 환경 보호, 화재 예방 활동 등에 대한 내용이 포함됐다. 신청서가 승인되면 PEJ는 원전 건설에 필요한 육·해상 부동산에 대한 권리를 갖게 된다. PEJ는 이번 신청을 토대로 포메라니아주 루비아토프-코팔리노에 웨스팅하우스의 원자로 'AP1000'을 도입한다. 웨스팅하우스는 작년 11월 폴란드 정부로부터 6∼9GW 규모의 가압경수로 6기를 건설하는 루비아토프-코팔리노 사업을 따냈다. 이어 5월 PEJ, 미국 엔지니어링 회사 벡텔과 원전 설계·건설을 위한 컨소시엄을 설립하고자 업무협약(MOU)를 맺었다. 지난달 현지 정부로부터 사전허가서도 승인받았다. 사전허가서를 받으면 부지·건설 허가 같은 추가 행정결정을 신청할 수 있다. 웨스팅하우스는 최대 3750㎿ 규모로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휴렛팩커드엔터프라이즈(HPE)와 AMD가 '로렌스 리버모어 국립연구소'에 구축하고 있는 슈퍼컴퓨터 '엘 카피탄(El Capitan)'의 서버 내부 모습이 일부 공개됐다. 보다 진화한 슈퍼컴퓨터를 확보하기 위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6일 업계에 따르면 HPE는 지난 12일(현지시간)부터 닷새간 독일 함부르크에서 열리는 'ISC 하이 퍼포먼스 2024'에서 엘 카피탄의 블레이드 서버 '크레이 슈퍼컴퓨팅 EX255a 가속기 블레이드'를 전시했다. 엘 카피탄에는 AMD의 최신 APU(가속형처리장치) '인스팅트(Instinct) MI300A’가 탑재된다. 단일 슬롯 1U 블레이드 섀시로 구성된 엘 카피탄 블레이드에는 AMD '인스팅트 MI300A' 8개가 들어간다. 액체 냉각을 활용해 8개의 APU에서 뿜어져 나오는 열을 처리한다. 블레이드 냉각은 최대 6080W를 처리할 수 있어야 한다. 엘 카피탄은 AMD와 HPE가 지난 2020년 발표한 슈퍼컴퓨터다. 총 사업비는 연구개발(R&D) 비용을 포함해 6억 달러다. HPE 자회사 크레이가 제작을, AMD가 핵심 프로세서 공급을 담당한다. 당초 작년 말 설치될 예
[더구루=김은비 기자] 중국 전기차 제조업체 비야디(BYD)가 중국에서 주간 전기차(EV) 판매량 신기록을 달성하며 독보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중국 노동절 연휴의 영향과 새로운 EV 라인업의 인기 덕분이다. BYD는 다양한 EV를 출시, 전 세계에서 성장 모멘텀을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유료기사코드] 16일 중국승용차협회(CPCA) 자료에 따르면 BYD의 5월 둘째 주(현지시간) 한주간 신차 등록 건수는 6만9500건을 기록했다. 이는 전주 대비 30% 증가, 연초 이후(YTD) 주간 최고 판매 기록이다. 중국 노동절 연휴 동안 계절적 성수기 영향과 다양한 EV 라인업 출시로 인한 인기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BYD는 올해 꾸준히 좋은 성적을 기록 중이다. 올해 초부터 지난 12일까지(현지시간) 중국에서 총 자동차 등록 건수 10만 1300건을 기록했다. 전 세계적으로는 올해 첫 3개월 동안(1월~3월) 전년 대비 13.4% 증가한 30만 114대의 EV를 판매했다. 4월 한 달 기준 판매량은 지난해 동월 대비 17% 증가한 13만 4465대다. 한편 미국 테슬라는 테슬라에 대한 수요 완화와 현지 제조업체들의 강력한 가격 경쟁력으로 중국에서 고전을 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