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형수 기자] "물류 사업을 좀 더 섹시하게 만들겠다." 한진家 3세 조현민(미국명 조 에밀리 리)사장의 취임 일성이다. '기업이미지 쇄신'과 '미래 먹거리'라는 과제를 안고 오너 경영에 나섰다. 12일 취임 1년을 맞는 조 사장의 성적표는 합격점을 받았다. 경영 전면에 나서며 꺼내든 로지엔터테인먼트(물류+문화) 경영 전략이 단박에 성과로 이어졌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한진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2조8419억원, 영업이익 1149억원을 올리며 실적을 갈아치웠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3.5%, 15.6% 증가했다. 2021년 매출은 2조5033억원을, 영업이익은 1058억원을 기록했다. 한진은 지난해부터 게임, 메타버스, 웹툰, 단편영화에 이르기까지 꾸준히 콘텐츠를 선보이면 딱딱히만 물류업의 판을 바꿨다는 평가를 받는다. 오너 일가라는 점에서 조 사장은 안정보다는 변화를 꾀하며 소비자에게 직접 다가가는 등 새로운 시도도 서슴치 않았다. 섹시하지 않았던 물류를 섹시하게 만들겠다던 그의 공격적인 콘텐츠 전략이다. 지난 1년의 대표적인 경영 전략은 '로지테인먼트'라는 단어로 표현된다. 로지테인먼트는 물류(logistics)와
[더구루=김형수 기자] 롯데면세점이 싱가포르 창이공항에서 맥캘란 위스키의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 스코틀랜드 주류업체 에드링턴(Edrington)과 손을 잡았다. 창이공항을 찾는 여행객이 증가하자 주류 마케팅에 힘을 싣는 모습이다. 12일 창이공항그룹(CAG)에 따르면 롯데면세점은 에드링턴과 협력해 다음달 28일까지 창이공항 제3터미널 출국장에 맥캘란 팝업스토어를 연다. 맥캘란이 출시한 위스키 '더 하모니 콜렉션 스무스 아라비카(The Harmony Collection Smooth Arabica)'를 선보인다. 더 하모니 콜렉션 스무스 아라비카는 에티오피아 아라비카 커피 원두에서 영감을 받아 개발됐다. 맥캘란은 미국산과 유럽산 오크 캐스크로 구성한 조합을 활용해 독특한 향을 살렸다. 부산물과 지속가능한 재료를 사용해 패키지를 제작하며 친환경 경영에도 힘썼다. 롯데면세점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싱가포르 창이공항에서 맥캘란 위스키를 선보이며 소비자 유치에 힘쓰고 있다. 지난해 6월에는 맥캘란 하모니 컬렉션 파인 카카오(Macallan Harmony Collection Fine Cacao)을 내놨다. <본보 2022년 6월 22일 참고 롯데면세점 싱가포르 창이
[더구루=김형수 기자] 바디프랜드가 글로벌 안마기기 시장에서 폭풍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선진국, 개발도상국 소비자 소득 수준이 향상되면서 해외 곳곳에서 안마기기 성장세에 청신호가 켜졌다. 바디프랜드는 글로벌 시장을 이끌 주요 기업으로 국내 기업 중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영국 시장조사기관 테크나비오(Technavio)는 11일 글로벌 안마기기 시장의 키플레이어로 바디프랜드를 꼽았다. 바디프랜드는 이달 초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개최된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3에 참가하며 글로벌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했다. CES 2023에서 의료기기 팬텀 메디컬 케어를 공개했다. 지난해 미국 식품의약국(FDA) 등록 절차를 완료하고 현지에 출시한 모델이다. 바디프랜드는 팬텀 메디컬 케어가 목 디스크(경추추간판탈출증) 견인 치료와 펄스전자기장(PEMF)로 근육통을 완화할 수 있는 기능을 보유하고 있다고 전했다. 발병 후 치료에서 발병 전 예방으로 홈 헬스케어 패러다임이 전환되자 적극 대응에 나선 것이다. CES 2023 현장에서 바디프랜드는 팬텀 메디컬 케어 이외에도 차별화된 헬스케어 제품을 여럿 선보였다. △퀀텀 로보 △퀀텀 로보 라이트
[더구루=김형수 기자] 글로벌 전자담배 시장 경쟁이 뜨겁다.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일반 연초 담배에 비해 유해성이 적은 대체재를 찾는 수요가 늘어날 것이란 기대감 때문이다. 필립모리스인터내셔널(PMI)·KT&G·브리티시아메리칸토바코(BAT) 등이 3파전으로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10일 아일랜드 시장조사기관 리서치앤드마켓(ResearchAndMarkets)에 따르면 글로벌 가열식 전자담배(HTP) 시장은 오는 2027년 79억700만달러(약 9조8760억원) 규모로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지난 2021년 41억6000만달러(약 5조1550억원) 규모에서 91.59% 성장세다. 리서치앤드마켓은 △건강에 대한 인식 제고 △개인 소득 증대 △전자상거래 활성화 △연구·개발 투자 확대 등의 요인이 글로벌 가열식 전자담배 시장 성장을 주도할 것으로 내다봤다. 시장의 주요 키플레이어로 필립모리스, KT&G, BAT 등을 꼽았다. 필립모리스는 궐련형 전자담배 아이코스를 내세워 시장 공략에 힘을 싣고 있다. 지난해 7월 일본에서 아이코스 일루마 전용스틱 신제품 출시, 9월 필리핀 히츠 공장 설립에 나섰다. 지난해 11월에는 국내에서 아이코스
[더구루=한아름 기자] 롯데마트 베트남 푸토점이 3개월 간의 공사를 마치고 리뉴얼했다. 차별화된 제품과 세련된 공간 디자인을 내세워 현지 시장을 대표하는 쇼핑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하겠다는 계획이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푸토점은 지난 6일(현지시간) 리뉴얼을 마치고 영업을 재개했다. 지난해 10월부터 리뉴얼에 착수, 3개월 만이다. 이번에 리뉴얼 오픈한 푸토점의 핵심 콘텐츠는 쇼핑과 문화다. 특히 롯데마트는 현지 유명 맛집과 디저트 카페 등 유치에 공을 들였다. 마트의 얼굴이라고 할 수 있는 1층에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맛집과 커피숍, 고급 액세서리 브랜드 등이 모여있다. 데이트 명소로 거듭나 집객 효과를 높이겠단 의도로 풀이된다. 2·3층에는 슈퍼마켓이 마련됐다. △신선식품 △조리식품 △인스턴트식품 등이 진열돼있다. 델리에선 이전보다 더 다양한 메뉴를 선보인다. 한국식 포장마차의 분위기를 현지 젊은 층에 어필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세련된 이미지로 바꿨다. 4층에 위치한 영화관엔 고객 놀이 공간이 들어선다. 쇼핑뿐 아니라 문화 공간을 열어 다양한 체험 활동을 진행할 계획이다. 리뉴얼 홍보를 위한 이벤트도 마련됐다. 롯데마트는 신선제품 할인 행사에 나선다
[더구루=김형수 기자] 필립모리스인터내셔널(PMI)이 이탈리아를 비롯한 남유럽 수장 교체 카드를 꺼내 들었다. 지난해 연말 조직 개편 및 인사 이어 고위 경영진을 전면 교체한다. 유럽 비연소 제품군 사업에 힘을 싣기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 이를 두고 필립모리스의 글로벌 인사 태풍이 예고됐다는 관측도 나온다. 9일 필립모리스에 따르면 마르코 한나펠(Marco Hannappel) 필립모리스 이탈리아 사장 겸 최고경영자(CEO)가 오는 2월1일부로 유럽 부사장 겸 남유럽 사장으로 승진한다. 마르코 한나펠 사장은 다음달부터 이탈리아에 더해 스페인, 포르투갈, 안도라 지역 사업을 책임진다. 필립모리스가 이탈리아에서 사업 역량을 보여준 인물을 승진시키며 유럽 비연소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그가 이탈리아 지휘봉을 잡은 2019년, 250만명 가량의 성인 흡연자가 일반 연초 담배에서 궐련형 전자담배 아이코스로 전환하는 등 괄목할 성과를 냈다. 또 마르코 한나펠 사장은 현지 비연소 제품 개발 역량 강화에도 적극 나섰다. 지난 2021년 이탈리아 북중부 볼로냐 인근 크레스펠라노(Crespellano)에 산업 우수성 센터(Center for Industri
[더구루=한아름 기자] 루이비통모엣헤네시(LVMH)의 꼬냑 브랜드 모엣 헤네시가 롯데면세점 싱가포르 창이공항점에 숍인숍 형태로 개점한다. 이번 신규 매장 오픈으로 모엣 헤네시와 롯데면세점의 매출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9일 모엣 헤네시에 따르면 싱가포르 창이공항 1터미널 롯데면세점 주류 매장에서 숍인숍 매장을 출점한다. 매장에선 헤네시X.O. 싱가포르판과 리차드 헤네시 등을 판매한다. 모엣 헤네시는 지난해 6월 롯데면세점 싱가포르 창이공항에서 헤네시X.O. 면세 한정 컬렉션을 선보이며 진출 가능성을 타진한 바 있다. 로랑 부이다브지(Laurent Boidevezi) 모엣 헤네시 아시아 태평양 면세 담당 사장은 "싱가포르 창이공항 매장은 고급 꼬냑을 찾는 고객에게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모엣 헤네시가 롯데면세점과 손잡고 매장을 운영함에 따라 롯데면세점의 브랜드 인지도가 제고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롯데면세점은 창이공항 제1터미널~제3터미널 출국장과 입국장에서 주류·담배 매장을 단독으로 운영하고 있다. 최근 주류 업체와 협력하며 매출 기반을 다졌다. 지난해 일본 위스키 산토리와 위스키 글렌피딕, 조니워커와 손잡고 팝업 스토어를 운영하며
[더구루=김형수 기자] 캐나다 대마초회사 캐노피 그로스(Canopy Growth)가 현지 소매 시장에서 철수했다. 캐노피 그로스의 대마초 시장 내 입지가 축소되고 있다는 우려가 현실화되고 있는 것이다. 캐노피 그로스에 투자한 한국투자공사(KCI)이 피해가 불가피하다는 전망이 나온다. 한국투자공사는 지난 2019년 1800만달러(약 200억원)을 투자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캐노피 그로스는 OEGRC(OEG Retail Cannabis)·포20(FOUR20)과 캐나다 소매 사업 매각 거래를 마무리했다. OEGRC에는 도쿄 스모크(Tokyo Smoke), 트위드(Tweed) 등의 간판을 걸고 캐나다 매니토바(Manitoba) 뉴펀들랜드 래브라도(Newfoundland and Labrador) 등에서 운영되고 있는 23개 매장의 소유권을 넘겼다. 포20은 캐노피 그로스가 보유하고 있던 캐나다 앨버타(Alberta) 소재 5개 점포를 인수했다. 캐노피 그로스는 캐나다 소매 사업 매각에 따른 사업 간소화, 비용 절감 등을 통해 수익성을 제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프리미엄 브랜드 사업에 집중하며 소비자 유치에도 힘쓰고 있다. 데이비드 클라인(David Kle
[더구루=한아름 기자] 쿠팡이 올해 사야 할 최고의 종목(5 Best Emerging Markets Stocks to Buy for 2023)에 선정됐다. 수년 간 물류 인프라와 기술에 투자한 승부수가 결실을 맺으며 적자 기업에서 탈피, 수익을 내는 성장주가 될 것이란 기대감이다. 지난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7% 증가한 6조8383억원(약 51억133만달러)다. 원화 기준 역대 최대 분기 매출이다. 7일 투자전문매체 잭스닷컴에 따르면 쿠팡을 올해 사야 할 최고의 종목 톱5에 선정했다. 지난해 매출 및 수익성장률은 각각 13.9%, 538%로 내다봤다. 잭스닷컴은 글로벌 경기 둔화에도 고실적을 기록하고 있는 신흥 마켓 종목을 분석했더니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설명했다. 쿠팡은 지난 3분기 기준 첫 흑자를 달성했다. 매출도 사상 최대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따르면 쿠팡은 올 3분기 영업이익 1037억원(약 7742만달러)으로 흑자 전환했다. 당기순이익도 1215억원(약 9067만달러)을 거뒀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7% 증가한 6조8383억원(51억133만달러)다. 로켓배송이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한 결과다. 로켓배송 고객이
[더구루=김형수 기자] 영국 담배기업 브리티시아메리칸토바코(BAT)가 전자담배와 경구용 담배를 중심으로 한 투트랙 전략에 나선다. 전자담배와 경구용 담배가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한 만큼 올해도 비연소 제품 사업 확대에 힘을 싣는 모습이다. 7일 업계에 따르면 BAT는 미국에서는 액상형 전자 담배 뷰즈(Vuse) 마케팅 인가를 획득했고, 일본에서는 궐련형 전자담배 글로(glo) 신제품을 내놨다. 앞서 지난해 12월 이탈리아 북동부 트리에스테(Trieste)에 위치한 공장에서 파우치 담배 벨로(Velo) 생산을 시작했다. BAT는 이들 제품의 선전에 힘입어 지난해 매출이 전년 대비 최대 4% 증가할 것으로 전망한다. 지난 2021년 매출이 256억8400만유로(약 34조8120억원)인 것을 감안하면 작년 매출은 약 35조5080억원~36조2044억원 수준으로 추산된다. BAT는 비연소 제품으로 구성된 신규 카테고리 제품이 선전하며 전체 실적을 끌어올렸다고 분석했다. 뷰즈의 지난 9윌 기준 주요시장(미국·캐나다·영국·프랑스·독일) 점유율은 전년 대비 2.2%p 상승한 35.7%를 기록했다. 미국에서는 선두를 달리고 있으며, 프랑스와 영국에서는 2위를 차지하고 있다.
[더구루=한아름 기자] 이마트의 미국 자회사 굿푸드홀딩스가 이커머스 경쟁력을 강화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오프라인 시장이 주줌해지자 전자상거래에서 실적을 끌어 올리겠다는 계획이다. 6일 굿푸드홀딩스에 따르면 이커머스 활성화에 역량을 집중한다. 온라인 쇼핑몰을 리뉴얼하는 등의 조치를 검토한다. 닐 스턴(Neil Stern) 굿푸드 홀딩스 최고경영자(CEO)는 미국 식품전문지 그로서리다이브(Grocerydive)와의 인터뷰에서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되면서 지난 몇달 간 미국 전자상거래 시장이 정체됐지만 다시 부흥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전자상거래는 소비자에게 편안하고 효율적인 구매 경험을 제공한다는 장점이 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일부 유통업체도 일찍이 이커머스 경쟁력을 강화해왔다. 타깃과 세포라의 경우, 온라인몰 고객에 혜택을 제공한다. 타깃은 스타벅스 커브사이드 픽업 서비스를, 세포라는 온라인 구매 고객에 무료 샘플을 증정한다. 코로나 사태로 인해 사회적 거리두기가 지속되면서 미국 유통 시장에선 전자상거래가 쇼핑의 주류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다. 실제 지난해 8월 기준 미국 구매자의 68%가 온라인으로 식료품을 구매했다.
[더구루=김형수 기자] 암웨이가 싱가포르에 비즈니스 혁신 허브를 설립했다.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되는 아시아 건강·웰빙 시장 공략에 힘을 기울이겠다는 계획이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암웨이는 싱가포르 경제개발청(EDB)과 협력해 싱가포르 중심업무지구(Central Business District)에 비즈니스 혁신 허브를 조성했다. 아시아 지역에서 맞춤형 건강 및 웰빙 솔루션에 대한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오는 2025년까지 아시아의 65세 이상 노인 인구는 약 4억5600만명으로 전체 인구의 10%가량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2021년에 비해 14% 증가할 것이란 예상이다. 여기에 팬데믹으로 건강에 대한 관심도 높아진 점도 아시아 시장 공략을 한 몫했다. 글로벌 컨설팅업체 베인앤컴퍼니에 따르면 아시아·태평양 지역 소비자의 80%는 건강 관리와 라이프스타일 변화에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건강 증진을 위해 지출을 늘릴 의향이 있는 소비자의 비중은 50%에 육박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암웨이는 맞춤형 건강 및 웰빙 솔루션 개발의 거점으로 비즈니스 혁신 허브를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디지털 기술, 데이터 과학, 커뮤니케이션, 조달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폐배터리 재활용 전문기업 어센드 엘리먼츠(Ascend Elements)가 추진 중인 켄터키주 전기차 배터리 소재 공장 건설 프로젝트가 시공사와의 법적 분쟁에 휘말렸다. 분쟁이 장기화할 경우 북미 최초 전구체 제조 시설 완공 지연은 물론, 전기차 배터리 공급망 강화 전략에도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유료기사코드] 16일 켄터키주 크리스천 순회 법원에 따르면 어센드 엘리먼츠는 최근 시공사인 터너-코코싱 합작사(Turner-Kokosing JV, 이하 터너-코코싱)가 제기한 공사비 미지급 소송에서 법원이 일부 쟁점에 대해 중재를 명령한 데 불복하고 항소를 제기했다. 중재와 민사 소송이 병행되며, 공사 현장은 사실상 중단된 상태다. 양사 간 갈등은 지난 2월 터너-코코싱 측이 1억3800만 달러 규모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하면서 불거졌다. 터너-코코싱은 어센드 엘리먼츠가 2024년 말까지 진행된 공사에 대한 대금을 지급하지 않았으며, 잦은 설계 변경과 기술 수정 요구로 인해 부당한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했다. 소장에는 계약 위반뿐 아니라 부당이득, 켄터키주 공사공정법 위반 혐의도 포함됐다. 어센드 엘리먼츠는 공사비 지급
[더구루=홍성일 기자] 엔비디아(NVIDIA)가 인공지능(AI) 클라우드 인프라 기업 파이어버드 AI(Firebird AI, 이하 파이어버드)와 아르메니아에 AI 허브를 구축한다. 아르메니아 정부는 글로벌 민관 협력 프로젝트를 통해 AI 산업 육성에 박차를 가한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16일 업계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파이어버드, 아르메니아 정부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AI 데이터센터 구축에 필요한 GPU를 공급하기로 했다. 이번 파트너십 체결식은 11일(현지시간) 개최된 GPU 테크놀로지 컨퍼런스(GTC) 2025 파리에서 진행됐다. 이번 파트너십은 파이어버드와 아르메니아 정부가 체결한 5억 달러(약 6800억원) 규모 파트너십에 따라 진행됐다. 파이어버드는 아르메니아 정부와 파트너십을 맺고 2026년까지 엔비디아 블랙웰 그래픽처리장치(GPU) 수천 장이 설치된 AI 슈퍼컴퓨팅 데이터센터를 구축하기로 했다. 해당 데이터센터는 향후 100메가와트 규모로 확장될 수 있도록 설계될 예정이다. 파이어버드는 새롭게 건설된 AI 슈퍼컴퓨팅 데이터센터를 통해 아르메니아를 코카서스 지역 AI 허브로 육성한다. 아르메니아 정부도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기업과 학교에 컴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