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짐 필렌(Jim Pillen) 미국 네브라스카 주지사가 SK E&S의 액화수소 플랜트 건설 현장을 찾았다. 권형균 SK E&S 수소부문장과 만나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한편 수소 기술을 확인했다. 12일 미국 네브라스카 주정부에 따르면 필렌 주지사가 이끄는 네브라스카 대표단은 6일 인천 서구 원창동 일대 SK인천석유화학단지 내 액화수소 플랜트 건설 현장을 방문했다. 권 부문장의 안내를 받아 현장을 시찰하고 SK의 수소 사업 현황을 공유받았다. 인천 액화수소 플랜트는 액화수소 불모지인 국내에서 수소 시대를 열고자 SK가 야심차게 건설 중인 시설이다. 기체수소를 고순도로 정제한 후 영하 253도에서 냉각해 액체 형태로 만든다. 세계 최대 규모인 하루 90t, 연간 3만t의 생산능력을 갖춘다. SK E&S는 약 1만5000평 부지를 매입해 2021년 착공했다. 올해 말 완공해 액화수소를 본격적으로 생산한다. 생산 물량은 액화수소 충전소를 통해 수소 모빌리티용 연료로 공급된다. 필렌 주지사는 방문 이틀 후인 8일 트위터를 통해 SK와 네브라스카 소재 수소 기업인 모놀리스의 인연을 강조하며 "(이들은) 전 세계에 탄소 중립
[더구루=정예린 기자] 조코 위도도(조코위) 인도네시아 대통령이 롯데케미칼의 현지 대규모 석유화학단지 조성 사업인 '라인(LINE) 프로젝트' 공사 현장을 찾아 건설 현황을 점검했다. 공정률 70%를 돌파하며 오는 2025년 완공 목표로 순항하고 있다. 12일 인도네시아 대통령실에 따르면 조코위 대통령은 이날 찔레곤에 위치한 롯데케미칼 '라인 프로젝트' 건설 현장을 방문해 "건설 진행률이 73%에 이르렀으며 오는 2025년 3월 완공 후 즉시 생산을 시작할 수 있도록 시운전에 돌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코위 대통령은 "이곳에서 생산되는 석유화학제품의 70%는 수입 제품을 대체하고 30%는 수출하게 될 것"이라며 "라인 프로젝트를 통해 1만3000명의 신규 고용 효과를 창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라인 프로젝트는 롯데케미칼이 39억 달러(약 5조1698억원)를 투자하는 대규모 석유화학단지 조성 사업이다. 롯데케미칼 창사 이래 최대 규모의 해외 투자다. 롯데케미칼 말레이시아법인인 '롯데케미칼 타이탄'과 롯데케미칼이 각각 지분 51%와 49%를 보유하고 합작했다. 작년 1월 시공사 선정을 완료하고 현재 공사를 진행 중이다. 연간 △에틸렌 100만t △프로필렌(P
[더구루=김도담 기자] 세계 완성차 4위 기업인 스텔란티스가 기존에 확정한 배터리 생산공장 6곳에 더해 4곳의 공장을 북미와 유럽 등에 새로 지을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스텔란티스가 밝힌 계획으로만 총 10곳에 달한다. [유료기사코드] 12일 스페인 복수 현지 언론에 따르면 신속한 전기차 전환을 위해 유럽과 북미 지역에서 배터리 생산 능력을 확장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스텔란티스가 스페인에도 새로운 배터리 공장 건설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스텔란티스는 현재까지 총 6개 지역에 배터리 공장을 건설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 가운데 3곳은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등 유럽 지역에 건설된다. 여기에 4곳의 공장을 추가로 건설, 북미와 유럽에 총 10곳의 배터리 생산공장을 운영할 계획인데 이 가운데 한 곳이 스페인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스텔란티스 미키 블리 글로벌 추진 시스템 책임자는 "스텔란티스는 6개의 기가팩토리를 건설하는 데 전념하고 있으며 더 많은 공장을 건설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현재 250GWh 용량의 배터리 공장 건설을 추진하고 있지만 향후 이를 400GWh로 높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스텔란티스와 스페인 당국이 협상중에 있다는
[더구루=정예린 기자] 롯데케미칼 파트너사인 미국 '소일렉트(Soelect)’가 정부 보조금을 확보했다. 성장성이 유망한 스타트업의 비용 절감을 위해 마련된 당국 인센티브 정책 일환이다. 12일 노스캐롤라이나주 상무부에 따르면 소일렉트는 지난 7일(현지시간) 과학기술혁신국이 발표한 '원 노스캐롤라이나 스몰 비지니스 프로그램' 인센티브 수혜 기업으로 선정됐다. 해당 프로그램 최대 금액인 1만2000달러를 상환받는다. '원 노스캐롤라이나 스몰 비지니스 프로그램'은 노스캐롤라이나주가 상용 가능성이 있는 혁신적인 신기술을 연구개발(R&D)하는 중소기업에게 수여하는 보조금이다. 연방 이니셔티브인 SBIR(중소기업 혁신연구)와 STTR(중소기업 기술이전) 프로그램을 신청하고 선정된 기업들이 대상이다. 올해는 65개 기업이 지원을 받았다. 이 프로그램은 두 가지 종류로 나눠진다. SBIR와 STTR 신청 비용을 돌려주는 '인센티브 보조금'과 사업 아이디어 실행을 지원하는 '매칭 보조금'이다. 소일렉트는 인센티브 보조금을 받았다. 신청서 작성에 발생한 비용의 50% 또는 75%에 해당하는 최대 1만2000달러를 돌려 받을 수 있다. 소일렉트는 차세대 배터리용 핵심
[더구루=정예린 기자] 독일 메르세데스-벤츠가 차세대 전기차에 중국 비야디(BYD)의 LFP(리튬인산철) 배터리를 탑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을 잇따라 고객사로 확보하며 비야디의 사업 경쟁력이 강화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1일 중국 국련자동차연구원(CABRI) 산하 언론 'CBEA(China Battery Enterprise Alliance)'에 따르면 벤츠는 내년 말 선보일 전기차 'CLA 클래스'에 비야디의 블레이드 배터리를 장착한다. 중국 내수용에만 쓰일지, 글로벌 모델에 동일하게 적용될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벤츠는 독일 뮌헨에서 열린 세계 최대 모터쇼 'IAA 모빌리티 2023'에서 CLA 클래스 콘셉트카를 발표했다. 내년 말 정식 모델을 공개하고, 이듬해부터 생산을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4도어 쿠페 △에스테이트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2종 등 총 4개 모델로 출시될 예정이다. CLA 클래스는 전기차용으로 설계한 새로운 플랫폼 '메르세데스-벤츠 모듈러 아키텍처(MMA)'를 기반으로 설계한 첫 모델이다. 1회 충전에 약 750km 주행이 가능하다. 800V 고전압 전기 구동 시스템을 채택해 15분 충전으로 400k
[더구루=김도담 기자] 전세계 배터리 1위 기업인 중국 CATL이 또다른 글로벌 10위권 배터리 기업 인수로 시장 영향력 확대에 나섰지만 협상이 불발된 것으로 보인다. [유료기사코드] 중국 테크 전문매체 '팬데일리'는 창정자동차가 배터리 자회사인 SVOLT 지분 매각을 위해 CATL 등과 예비협상을 진행했다는 일부 언론 보도에 대해 부인했다고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SVOLT는 2018년 중국 장쑤성에 설립된 리튬 이온 배터리 기업으로 창정자동차의 자회사다. 차량용 배터리뿐 아니라 대규모 에너지 저장장치, 가정용 에너지 저장장치 등 고객의 요구에 따라 전력 배터리 및 에너지 저장 제품에 대한 전반적인 솔루션을 제공한다. 최근 상장에 나섰지만, 지난 3월 상하이 증권거래소에 보류 처분을 받은 상태다. 이에 일각에서는 창정자동차가 SVOLT 지분을 매각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복수 기업과 예비 협상을 진행했고, CATL은 초기 실사까지 마쳤다는 소식이다. SVOLT는 코발트를 쓰지 않고 1회 충전에 최대 880km를 주행하는 배터리를 개발해 주목을 받았다. 모기업인 창정자동차 외에도 둥펑자동차, 지리차, 스텔란티스 등을 고객사로 두며 폭풍 성장, 글로벌
[더구루=정등용 기자] 인도네시아가 자국산 니켈에 대한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적용을 위해 미국과 담판 협상을 벌였다. 미국과 일본이 맺은 제한적 자유무역협정(FTA) 방식이 유력한 가운데 인도네시아 전기차·배터리 산업에 진출한 우리 기업에도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루훗 판자이탄 인도네시아 해양·투자 조정장관은 최근 자카르타에서 열린 인도네시아 지속가능 포럼(ISF)에 참석해 “지나 러몬도 미국 상무장관을 만나 인도네시아산 니켈에 대한 IRA 적용 여부를 논의했다”고 말했다. 루훗 장관은 “러몬도 장관을 만나기 위해 미국 백악관을 직접 찾아갔다”면서 “모든 것이 잘 진행됐고 미국 정부가 이와 관련한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은 IRA에 따라 북미에서 조립한 전기차에만 최대 7500달러(약 990만원)의 보조금을 주기로 했다. 이 중 절반에 해당하는 3750달러 세액공제는 ‘핵심 광물 요건’을 통해 배터리에 들어가는 핵심 광물의 40% 이상을 미국이나 미국과 FTA를 체결한 국가에서 채굴·가공해야 받을 수 있다. 하지만 인도네시아는 아직 미국과 FTA를 맺지 않아 IRA 적용 대상이 아니다. 이 때문에 인도네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신에너지 저장기술 관련 전문 투자 회사 '볼타에너지테크놀로지(Volta Energy Technologies, 이하 볼타에너지)’가 영국 음극재 제조사 '에치온 테크놀로지(Echion Technologies, 이하 에치온)'에 베팅했다. 에치온은 음극재 생산량을 확대해 글로벌 수요에 발 맞추고 시장 입지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11일 에치온에 따르면 볼타에너지는 최근 에치온에 대규모 투자를 단행했다. 볼타에너지의 정확한 투자 규모는 알려지지 않았다. 에치온은 "배터리 음극재 규모 확대와 상용화를 가속화하기 위해 볼타에너지로부터 상당한 투자를 확보했다"며 "이번 투자를 통해 에치온은 북미와 한국, 중국 및 더 많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증가하는 고객 수요를 충족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17년 설립된 에치온은 니오븀을 기반으로 하는 음극재 'XNO'를 생산한다. 영국 캠브리지 대학교 공학부 연구실에서 스핀오프했다. XNO는 산업과 그리드 저장 응용 분야 리튬이온배터리에 긴 수명, 초고속 충전 기능, 탁월한 안전성을 제공한다는 게 에치온의 설명이다. 지난해 노르웨이 모로우배터리와 150t의 음극재 공급 계
[더구루=정등용 기자] 중국 희토류 가격이 약 1년 4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중국의 희토류 주요 수입국인 미얀마의 공급 차질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11일 중국 금속 시장 조사 기업인 상하이메탈마켓(SMM)에 따르면 희토류 중 하나인 디스프로슘 산화물은 지난주 킬로그램(㎏)당 2610위안(약 47만원)에 거래됐다. 이는 지난 2022년 5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또 다른 희토류 원소인 테르븀 산화물 가격은 지난주 킬로그램당 8600위안(약 156만원까지 올랐다. 지난 7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중국 희토류 가격 상승은 주요 수입국인 미얀마의 공급 차질이 원인이 됐다. 미얀마에서 가장 큰 희토류 공급원인 카친주 팡와 광산이 지난 6일과 7일 검사를 준비하기 위해 생산을 일시 중단했기 때문이다. 상하이메탈마켓 애널리스트 양 지아웬은 “팡와 광산은 아직까지 생산을 재개하지 않았으며 다음 단계에 검사 팀의 대한 통지를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 무역 데이터에 따르면 미얀마는 지난 1월부터 7월까지 중국으로 수입된 희토류의 38%를 차지했다. 미국 지질조사국 데이터를 보면 미얀마는 지난해 동남아시아 국가 중 희토류 채굴량 4위를 기록했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CATL이 단 10분 충전으로 400km를 달릴 수 있는 LFP(리튬인산철) 배터리 신제품을 유럽에서도 생산한다. 중국 밖 시장에서도 영향력이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글로벌 시장 공략을 가속화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유료기사코드] 10일 업계에 따르면 가오 펑페이(Gao Pengfei) CATL 수석 엔지니어는 지난 5일(현지시간)부터 6일간 독일 뮌헨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모터쇼 'IAA 모빌리티 2023’에서 "2023년 말 중국에서 '선싱(Shenxing)'배터리 생산을 시작한 후 독일과 헝가리 공장에서도 생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선싱 배터리는 CATL이 지난달 출시한 초고속 충전 LFP 배터리다. 10분 충전에 400km 주행이 가능하고, 15분이 소요되는 완충시 최대 주행 거리는 700km에 달한다는 게 CATL의 설명이다. 올해 말부터 중국에서 양산을 시작해 이르면 내년 1분기 시장에 선보인다는 방침이다. 신제품은 배터리 업계의 ‘게임 체인저’가 될 것으로 보인다. CATL이 LFP 배터리 단점을 보완하면서다. 삼원계 배터리보다 우수한 주행거리를 구현했고, 배터리 셀 온도 제어 기술 등을 적용해 겨울철 낮은 온도에 성
[더구루=홍성환 기자] 중국 랴오닝성 다롄시가 수소산업 허브로 부상하고 있다. 지방정부의 적극적인 지원과 기업 투자에 힘입어 중국 내 수소 산업을 주도하는 모습이다. 9일 코트라 중국 다롄무역관의 '최근 중국 수소산업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은 2030년까지 탄소배출 피크에 도달하고 2060년까지 탄소중립을 실현하는 '쌍탄(雙碳)' 목표를 제시했다. 이는 중국이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친환경 정책인 동시에 신재생 에너지 육성을 통한 전통 에너지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는 정책이다. 수소 에너지는 중국 정부가 중점적으로 발전시키려는 분야다. 중국은 자국 에너지원 법에 수소 에너지를 포함해 그 속성을 규정했으며, 수소 산업의 건강하고 지속가능한 발전을 제시했다. 중국 과기부 등 9개 부처가 발표한 '과학기술로 지원하는 쌍탄 실행 방안'에서는 수소 에너지 기술을 명확히 거론해 고효율∙저원가 수소 에너지 기술을 연구 개발하겠다는 의지를 강조했다. 현재 중국 22개 성·시에서 수소 에너지 인프라 건설 관련 지원 정책을 내놓았으며 2025년까지 구체적 목표를 제시했다. 이 가운데 랴오닝성 다롄시는 수소 산업의 연구·응용이 가장 돋보이는 지역으로 꼽힌다. 다롄자유무역구에는
[더구루=정예린 기자] 포르쉐가 독일에 두 번째 배터리 공장을 설립을 추진한다. 전동화 전략에 발맞춰 자체 배터리 조달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다. [유료기사코드] 9일 독일 DPA통신에 따르면 포르쉐는 브란덴부르크주 슈바르츠하이데·시프카우 비행장 부지에 배터리 공장 건설을 검토하고 있다. 연내 투자 결정을 확정 짓는다는 방침이다. 후보 부지인 슈바르츠하이데·시프카우 비행장은 특수 착륙장이다. 포르쉐가 배터리 공장 건설을 확정할 경우 산업용 부지로 전환될 예정이다. 인근에는 화학 회사 ‘바스프(BASF)’의 양극재 공장도 위치해 핵심 소재 공급에 용이하다. 포르쉐는 오는 2024년 중반 완공을 목표로 독일 바덴뷔르템베르크주에 1.3GWh 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당초 독일 배터리 기업 커스텀셀즈(Customcells)와 합작사 '셀포스그룹(Cellforce Group)'을 세우고 합작 공장을 추진했었다. 지난달 커스텀셀즈로부터 합작사 지분 100%를 인수하며 셀포스그룹은 포르쉐의 자회사가 됐다. 포르쉐는 오는 2025년 전체 판매량의 절반을 전기차로 채운다는 목표를 세우는 등 전기차 모델 판매를 확대할 계획이다.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마칸의 전기차 모델
[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 주요 IT 기업들이 엔비디아의 차세대 인공지능(AI) 칩 '블랙웰 B30'에 대해 대규모 선주문을 확정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성능 대신 가격 효율에 초점을 맞춘 제품임에도 불구하고 수요가 급증하며, 중국 AI 시장에서 엔비디아의 존재감이 더욱 커지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4일 IT 팁스터 '주칸로스레브(Jukanlosreve)'가 인용한 산업계 노트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최근 중국 내 대형 고객들로부터 수십만 개 단위의 B30 칩 주문을 확보했다. 이들 물량은 대부분 오는 8~9월 사이 인도될 예정이다. 중국 인터넷 기업 A는 지난달 말 약 10억 달러(약 1조3800억원) 규모의 선주문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전해진다. 기업 B는 3분기 자본 지출 확대에 맞춰 B30 칩 30만 개를 추가 주문할 계획이며, 납품은 9월로 예정돼 있다. 기업 C도 B30 칩 확보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지만 구체적인 물량과 일정은 확인되지 않았다. B30은 미국의 대중국 수출 규제를 피하기 위해 설계된 중국 전용 AI 칩이다. 고대역폭메모리(HBM) 대신 최신 GDDR7 D램을 채택해 제조 단가와 전력 소비를 줄였으며, 성능은 엔비디아의 중국향 AI
[더구루=홍성일 기자] 퀄컴이 인도에서 구글, 삼성전자와의 새로운 확장현실(XR) 협업 방안을 발표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인도 XR 시장 공략을 위한 내용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유료기사코드] 14일 업계에 따르면 퀄컴은 오는 21일(현지시간) 인도 뉴델리에서 XR 데이를 개최한다. 퀄컴은 이날 행사를 통해 스냅드래곤 프로세서를 기반으로 한 차세대 스마트 안경, 공간 컴퓨팅, 몰입형 경험 분야 기술을 선보인다. XR 기술은 증강현실(AR)과 가상현실(VR), 혼합현실(MR)을 포괄하는 개념이다. 행사에서는 퀄컴과 XR 분야 개발자, 파트너사 간의 새로운 협업 내용도 발표될 예정이다. 이에 퀄컴이 구글, 삼성전자와의 새로운 협업 내용을 발표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퀄컴과 구글, 삼성전자는 지난 2023년 2월 XR '삼각동맹'을 체결했다. 그리고 지난해 12월 프로젝트 무한(Project Moohan)을 선보였다. 프로젝트 무한은 삼성전자의 하드웨어, 구글의 OS(안드로이드 운영체제), 퀄컴의 '스냅드래곤 XR2+ 2세대' 등 각사의 강점을 모은 것이 특징이다. 삼성전자, 구글, 퀄컴이 공동 개발한 XR 플랫폼 '안드로이드 XR’을 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