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예지 기자] LG CNS가 케냐 나이로비에서 지능형 교통체계(Intelligent Transport System, ITS)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배민 LG CNS 금융/공공사업부장(전무)이 현지를 방문해 KURA 관계자와 실무 협의를 진행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인공지능(AI) 기반 지능형 신호 시스템과 스마트 교차로 설치를 통해 나이로비의 교통체증을 완화하고, 도시 교통 관리 효율성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10일 케냐 도시도로청(KURA)에 따르면 배 전무와 LG CNS 관계자들은 케냐 현지를 방문해 윌프레드 R. 오긴가 (Wilfred R. Oginga) KURA 도시 도로 계획·설계 담당 국장 및 관계자들과 실무 협의를 진행했다. LG CNS는 지난해 11월 이사회 결정으로 케냐 지점을 설립하며 아프리카 진출의 발판을 마련했다. KURA와 함께 수행 중인 ITS 사업은 나이로비 시내 25개 회전 교차로를 스마트 교차로로 개선하고, 교통관제 센터에서 신호를 최적화하는 지능형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핵심이다. 교통관제 센터의 모니터링 장치가 실시간 차량 통행량과 교차로 혼잡도를 분석하면, AI가 이를 기반으로 신호를 제어한다. 이를 통해
[더구루=정예린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튀르키예 에너지 기업 '에네르탄(EnerTan)'과 손잡고 현지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 공략을 가속화한다. 현지 판매망과 유통·설치 채널을 강화해 재생에너지 수요 확대에 대응, 브랜드 영향력과 시장 점유율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10일 에네르탄에 따르면 회사는 LG에너지솔루션의 공식 파트너로서 현지에서 ESS 제품 'LG 플렉스' 시리즈를 판매하고 있다. 이번 협력은 양사가 지난 4월 ESS 사업 파트너십을 논의한 뒤 구체화된 것으로, LG에너지솔루션이 제품을 공급하고 에네르탄이 유통사 역할을 수행한다. <본보 2025년 4월 15일 참고 LG엔솔, 튀르키예 ESS 특화 기업과 주택·상업용 네트워크 구축> 에네르탄이 판매 중인 LG 플렉스 제품은 △LG 플렉스 스탠드형 △LG 플렉스 벽걸이형 △LG 플렉스 8.6kWh △LG 플렉스 12.9kWh △LG 플렉스 17.2kWh 등이다. 사용 환경에 맞게 설치 유연성이 높고 모듈형 설계로 용량을 손쉽게 확장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가정용·상업용 등 다양한 수요처에서 활용할 수 있는 고효율 에너지 저장 솔루션이다. 튀르키예는 재생에너지 정책을
[더구루=홍성일 기자] 프랑스 정부가 해양 초전도 송전 시스템 개발 프로젝트에 대규모 투자를 단행하기로 했다. 프랑스 정부는 기업, 학계가 참여하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전력 손실이 없는 꿈의 송전 시스템을 개발한다는 목표다.
[더구루=이꽃들 기자] 이탈리아 패션 브랜드 디젤(DIESEL)이 서울 한남동에 플래그십 스토어를 오픈하며 아시아 시장에서 입지 강화에 나섰다. 브랜드는 플래그십 스토어에 F&B를 접목해 체류시간을 늘려 구매전환율을 높이려는 전략이다. 10일 디젤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한남동에 2층 규모의 신규 플래그십 스토어 겸 카페를 론칭했다. 외관은 빨간 유리 파사드가 20 미터 이상으로 꾸며졌으며, 내부는 콘크리트 바닥 및 벽, 조각적 가구, 나선형 계단 등을 활용해 인더스트리얼한 무드를 강조했다. 매장 공간의 절반은 리테일 공간으로 활용된다. 데님·레디투웨어·액세서리 라인이 진열돼 있고, 고객이 직접 데님을 커스터마이징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됐다. 또, 국내 로스터리인 앤트러사이트 커피와 협업한 '디젤 카페'가 마련됐다. 앤트러사이트는 2009년 합정동 폐구두공장을 개조해 시작한 로컬 커피 브랜드로, 인더스트리얼 스타일의 카페 디자인으로 호응을 얻고 있다. 이번 매장은 2020년 디젤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영입된 글렌 마틴스가 주도하는 리테일 전략의 일환이다. 회사는 단순히 제품을 전시·판매하는 매장을 넘어 '브랜드 경험'을 제공해 고객 체류 시간을 늘리는
[더구루=이꽃들 기자] 한미사이언스 핵심 사업회사 한미약품이 2년 연속 미국비만학회(ObesityWeek)에 참가하며 체중 감량과 근육 증가를 동시에 구현하는 '비만치료제(LA-UCN2, HM17321)'로 글로벌 시장에서 기술 경쟁력을 입증했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발표만으로도 세계 최대 의약품 시장에서 존재감을 각인시켰다는 평가다. 한미약품은 지난 4일부터 7일(현지시간)까지 미국 애틀랜타에서 열린 미국비만학회에서 HM17321과 차세대 삼중작용제(LA-GLP/GIP/GCG, HM15275) 등 2개 파이프라인의 연구 성과 4건을 발표했다. 한미약품은 다층적 기전과 차별화된 전략을 토대로 HM17321과 HM15275를 각각 비만치료 영역에서 '계열 내 최초 신약(First-in-Class)'과 '계열 내 최고 신약(Best-in-Class)'을 향해 임상 개발 단계를 진척시키고 있다. 근육 비대와 지방 분해를 동시에 촉진해 '고품질 체중 감량'을 실현하도록 설계된 HM17321의 전임상 연구 결과 3건을 발표했다. 자체 개발한 최첨단 인공지능(AI) 및 구조 모델링 플랫폼 'HARP(Hanmi AI-driven Research Platform)'를
[더구루=오소영 기자] 조현준 효성 회장이 환경 보존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 다양한 사업을 영위하며 그룹의 미래 경쟁력을 키우고 있다. 각종 원료를 재활용해 만든 리사이클 섬유를 비롯해 탄소저감에 기여하는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저탄소 전력기기 등 폭넓은 아이템을 선보이며 시장에 친환경 바람을 불어넣고 있다. 10일 효성에 따르면 조 회장은 “친환경 경영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넘어 생존을 위한 필수 요소”라면서 “생태계 보전 활동에 적극 동참하는 것은 물론, 생태계와 함께 살아가는 친환경 제조 환경을 구축해 글로벌 토털 친환경 제조 업체로 성장할 것”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효성은 리사이클 섬유와 환경친화적인 섬유 소재의 개발에 앞장서고 있다. 현재 리사이클 섬유 시장은 약 23조 원 규모이며, 연평균 12.5% 성장률을 기록해 2030년에는 약 75조 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효성티앤씨, 폐의류와 버려진 페트병을 새 옷감으로 효성티앤씨는 2007년 세계 최초로 폐어망을 재활용한 리사이클 나일론 섬유인 ‘리젠(regen)’ 개발에 성공했으며, 2008년에는 페트병을 재활용한 폴리에스터 원사를 국내 최초로 개발했다. 각 지자체와 항만공사들
[더구루=김예지 기자] 삼성전자가 북미 지역에서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환자 참여(Patient Engagement)·디지털 사이니지 솔루션 분야 선두 기업 아세소 인터랙티브(Aceso Interactive, 이하 아세소)와 손잡고 병원 환경의 디지털 혁신(DX)에 속도를 낸다. 10일 아세소에 따르면 삼성전자 미국법인은 아세소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북미 병원·의료 시스템에 첨단 양방향 환자 관리 및 디지털 사이니지 솔루션을 공동 공급한다. 이번 협력은 삼성의 디스플레이 기술력과 아세소의 소프트웨어 플랫폼을 결합해 환자 병실부터 공용 공간까지 아우르는 통합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다. 특히 아세소는 삼성 상업용 헬스케어 디스플레이에 적용되는 타이젠(TIZEN) 및 삼성 의료용 엔터테인먼트 플랫폼(TEP) 운영체제의 공식 인증 개발사이다. 삼성 하드웨어에 최적화된 환자 참여 솔루션을 제공한다. 이 통합 솔루션은 △환자 교육 △가상 진료 △엔터테인먼트 △직원 메시징 △시설 전반의 커뮤니케이션 등 헬스케어 현장의 다양한 요구를 충족한다. 미국 북동부의 7개 병원 시스템은 이미 1000대 이상의 삼성 TIZEN 및 TEP 디스플레
[더구루=정등용 기자] DL이앤씨가 대구 동구 신천동에서 ‘e편한세상 동대구역 센텀스퀘어’를 공급하고 있다. 10일 DL이앤씨에 따르면 e편한세상 동대구역 센텀스퀘어는 옛 동대구 고속터미널 부지 개발로 공급된다. 지하 5층~지상 24층 4개 동, 전용면적 79~125㎡ 총 322가구 규모로 건설되며, 지하 1층~지상 4층에 계약면적 약 2.9만여㎡의 대규모 상업시설도 조성된다. 단지 맞은편에는 대구 지하철 1호선과 KTX·SRT, 대경선 등 4개 노선이 지나는 동대구역이 있다. 동대구역에는 △대구지하철 5호선(순환선) △대구·경북 대순환 철도 △신공항 순환철도 등이 추진 중이다. 단지 내 커뮤니티로는 △스크린 골프룸 △멀티룸(주민회의실) △키즈 스테이션 △시니어 라운지 △어린이집이 있다. 단지 지하 1층~지상 4층에는 대규모 상업시설이 조성된다. 분양 관계자는 “대구 시민들의 정서가 담긴 동대구 고속터미널 부지가 지역을 대표할 랜드마크로 탈바꿈하면서 지역민들의 기대가 높은 만큼 이에 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기아가 미국에서 판매되는 전기차 전 라인업 가격을 1400만원 이상 파격 할인한다. 기아는 물론 포드, 혼다 등 역시 미국 정부가 전기차 보조금을 폐지한 데 따른 가격 할인 경쟁에 가세하고 있다. 기아 미국법인은 지난 4일(현지시간)부터 미국에서 판매하는 전기차 전 모델을 대상으로 1만 달러(약 1450만원) 할인 프로모션을 시작했다. 이번 프로모션에 따라 가장 저렴한 니로EV의 경우 기존 보다 24% 할인된 3만1045달러(약 4510만원)부터 구매할 수 있다. EV6의 할인율은 23%이며, EV9의 경우 18% 할인된 가격으로 차량을 구매할 수 있다. 기아는 지난달 니로EV에 최대 8500달러(약 1235만원), EV6와 EV9에는 9000달러(약 1310만원) 현금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을 진행한 바 있다. 또한 기아는 EV6의 경우 72개월 무이자 할부 혜택과 함께 2500달러(약 360만원)에 달하는 추가 보너스도 제공하기로 했으며 EV6 GT모델에는 최대 1만6500달러(약 2400만원) 대출, EV9에는 최대 60개월 무이자 할부 혜택을 부여했다. 이번 가격 프로모션 배경은 미국 정부의 전기차 보조금 폐지가 있다. 트럼프 정부
[더구루=정예린 기자] 현대자동차가 중국법인 자본금을 증액하며 전기자동차 사업과 연구개발(R&D) 확대를 위한 재정적 기반을 확보했다. 현지 맞춤형 전동화 전략을 실행하고 단계적 모델 출시를 지원하는 기반으로 활용될 것으로 관측된다. 10일 중국 기업 정보 플랫폼 '톈옌차(天眼查)'에 따르면 현대자동차(중국) 투자유한공사(HMGC)의 등록 자본금은 기존 2억4300만 달러(약 3530억원)에서 2억7000만 달러(약 3930억원)로 약 11% 증가했다. 해당 법인은 현대차와 기아가 공동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자본금 증액은 현대차가 최근 공개한 '스마트 스타트 2030' 전략과 맞물린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현지 R&D 센터 운영비, 설계·테스트 인프라 확충, 부품 소싱·공급망 강화, 소규모 생산·조립 라인 구축 등 실무적 재원 배분을 위해 초기 재원을 확보, 현지화된 제품 포트폴리오를 빠르게 확대하려는 ‘실행 준비’ 단계로 관측된다. 현대차와 베이징자동차(BAIC)의 합작사인 베이징현대는 지난달 전기 SUV '일렉시오(ELEXIO)' 공개 행사에서 오는 2030년까지 총 6개 전기차 모델을 단계적으로 출시하는 5개년 전동화 계획을 발표했다
[더구루=진유진 기자] 한국 화장품 포장 시장이 K-뷰티 성장세를 타고 빠르게 커지고 있다. 혁신적인 디자인과 친환경 소재, 스마트 패키징 기술이 결합되면서 산업 전반이 고도화되고 있다는 평가다. 향후 10년 내 시장 규모가 5조원을 넘어서며 포장산업이 K-뷰티 생태계의 핵심축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인다. 10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토워즈 패키징(Towards Packaging)에 따르면 한국 화장품 포장 시장 규모는 올해 25억9000만 달러(약 3조7700억원)에서 오는 2034년 35억3000만 달러(약 5조1400억원)로 성장할 전망이다. 연평균 복합성장률(CAGR)은 3.5%로, 지속가능한 포장 전환과 전자상거래 확산, 스마트 포장 기술 도입 등이 주요 성장 동력으로 꼽힌다. 한국 화장품 포장은 단순 보호 기능을 넘어 브랜드 정체성과 소비자 경험을 결정짓는 핵심 요소로 부상했다. 특히 K-뷰티 글로벌 인기에 힘입어 디자인 경쟁력이 높아지고, 고급화 흐름도 뚜렷해지고 있다. 전자상거래 확대 역시 시장 성장을 가속하고 있다. 온라인 유통이 늘면서 배송 중 손상을 방지하기 위한 내구성 강화, 개봉·위조 방지 기술, 추적 가능한 라벨링 등 첨단 기술이 빠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에어택시 제조업체 조비 에비에이션이 카자흐스탄 시장에 진출한다. 카자흐스탄을 교두보로 다른 중앙아시아 국가로 사업 영토를 확장할 계획이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영국 배터리 소재 기업 '아나파이트(Anaphite)'가 추가 투자 확보에 성공하며 기술 상용화 단계 진입 발판을 마련했다. 자체 개발한 건식 코팅 전구체 기술을 앞세워 차세대 배터리 제조 공정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더구루=김예지 기자] 차량용 반도체와 데이터센터 수요가 급증하는 가운데 대만 UMC와 미국 폴라 세미컨덕터(Polar Semiconductor, 이하 폴라)가 8인치 웨이퍼 생산 협력에 나서며 글로벌 전력·센서 반도체 공급망 경쟁이 한층 본격화되고 있다. 미국 내 생산 역량 강화가 주요 과제로 떠오른 가운데 양사는 기술·공급망·고객 기반을 결합해 북미 지역 전력반도체 수요 대응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