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길소연 기자] 한국전력이 한전공과대학(가칭) 학교법인 설립을 위해 기금을 마련하면서 개교에 청신호가 켜졌다. 1일 업계에 따르면 한전은 최근 이사회를 열고 '한전공대(가칭) 학교법인 출연안'을 의결했다. 한전공대 설립 및 초기운영 자금을 출연하는 것으로 한전은 올해 1차로 12억원을 출연하고, 내년에 58억원을 2차 기금을 조성한다. 이어 3차로 오는 2022년까지 26억원을 추가 출자해 총 96억원의 실탄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한전 관계자는 "한전공대 커리큘럼 및 연구개발(R&D)협의체 연구과제에 정보통신기술(ICT)분야 반영에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한전은 한전공대 설립을 추진 중이다. 지난 4월 교육부로부터 허가를 받으면서 오는 2022년 3월 개교 설립 작업이 순항 중이다. 세계 최고의 에너지특화 대학을 지향하는 한전공대는 에너지공학부의 공학계열 단일학부에 대학원 600명, 학부 400명 등 총 1000명을 기준으로 하고, 나주혁신도시 내 부영골프장(CC) 부지에 들어선다. 한전공대 설립비용은 총 6200억원으로, 전남도와 나주시가 오는 2022년부터 10년간 각각 100억원씩 2000억원을 운영비로 지원하며, 대형 연구시설
[더구루=오소영 기자] 신용보증기금이 부실기업 재무 현황 파악에 소홀해 리스크를 예측하기는커녕 오히려 키웠다는 비판에 직면했다. 채권자 손실을 막고자 기업의 담보를 확보하는 과정에서도 가장 기본이 되는 임차보증금 존재나 재산 조사 업무를 적정하지 않게 수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신보는 지난 4월 동대문재기지원단 내부감사에서 부실 징후가 포착된 기업의 사후 관리에 미흡했다는 지적을 받았다. 신보는 부실 징후 알람 시스템을 구축해 기업의 부실 징후를 예측한다. 이 시스템은 △수익성과 성장성 등 재무 항목을 점검하는 재무모형 △기업 여신과 금융 거래 정보 등을 파악하는 동태 모형 △금융 거래 관련 정보를 살피는 대표자 점검 항목을 기반으로 한다. 특정 항목이 기준값을 초과하는 기업에게는 알람 등급이 부여된다. 신보는 '부실 징후 알람 시스템 운용 기준'에 따라 알람 등급이 '주의'인 경우 해당 기업을 중점 관리 기업으로 분류해야 한다. 현장 점검 후 신용 규제와 매출, 경영 상황 등에 대한 조사해 이를 사후관리기록표로 작성해야 한다. 사후관리기록표를 토대로 회사의 재무 상태를 한눈에 파악하고 부실이 발견되면 특별관리 기업으로 별도 점검하기 위해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국가스공사의 액화천연가스(LNG) 판매량이 지난달 160만t을 기록, 최근 5년 사이 최저점을 찍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전력 수요가 줄면서 발전용 LNG 판매가 줄었기 때문이다. 매풀 감소로 재무구조 개선에도 발목을 잡을 것으로 분석된다. 28일 에너지 전문매체 아거스 미디어(Argus)에 따르면 가스공사의 LNG 판매량은 지난달 160만t으로 전년 동월 대비 5만1000t 감소했다. 이는 지난 5년간 최저치였던 65만2000t보다 낮은 규모다. 도시가스용 LNG 판매량은 1년 사이 15만t 줄어 98만t을 기록했다. 8개월 만에 최저점을 찍었다. 가스공사의 판매량이 줄어든 배경은 코로나19로 인한 전력 수요 둔화에 있다. 발전용 LNG 수요가 급감한 셈이다. 실제 지난달 전력 공급예비율은 고점을 찍었다. 전력거래소의 조사 결과 지난달 일일 평균 전력공급 예비율은 54.8%를 기록했다. 예비율이 70%를 넘긴 날은 3일이나 됐다. 올 들어 30~40%대를 유지한 사실을 고려하면 이례적이다. LNG 수요가 감소하며 가스공사의 실적 회복 속도는 더뎌질 것으로 보인다. 가스공사의 부채비율은 2015년 330%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국가스공사가 참여하는 호주 프렐류드(Prelude) 사업이 삐걱거리고 있다. 올 들어 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생산설비(FLNG)가 멈춰선 후 오는 3분기 이전에 재가동이 어려울 것으로 전망돼서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로열더치쉘(이하 쉘)은 지난 22일 성명서를 통해 "3분기 이전에 프렐류드 FLNG 시설에서 가스 생산을 재개하기 쉽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쉘은 올 초 FLNG 가동을 일시 폐쇄했다. LNG 수출은 지난 2월 2일이 마지막이었다. 쉘은 구체적인 사유를 말하지 않았지만 안전 문제로 가동에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재가동 계획을 밝히지 않아 생산 재개 일정이 불투명했다. 다만 단순히 안전 문제만이 프렐류드 사업의 발목을 잡는 건 아니라는 게 업계의 중론이다. LNG 업황이 둔화되고 있고 만만치 않은 운영비용도 부담이 됐다는 지적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LNG 수요가 줄면서 가격도 폭락했다. 동북아시아 LNG 가격지표인 JKM((Japan Korea Marker)는 작년 1월 초 열량 단위(MMBtu·25만㎉를 낼 수 있는 가스양)당 9달러에서 올 1월 말 3.73달러로 떨어졌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대한석탄공사가 '부실 덩어리'로 전락한 한몽에너지개발의 자금 수혈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사회서 운영자금 지원을 요청했으나 부결됐다. 석탄공사는 앞서 한몽에너지개발의 주주사 지분별 자금대여 등 다양한 운영자금 확보 방안을 논의했으나 비상경영체제로 전환하는 수준의 운영자금 축소 등 구조조정을 이행해왔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석탄공사는 최근 이사회를 열고 '출자회사 한몽에너지개발(주) 운영자금 지원안'을 논의했지만 격론 끝에 부결시켰다. 당초 석탄공사는 운영자금 소진에 따른 사업운영 난항 및 광업권 유지가 곤란하고, 자체운영자금 조달 방법인 성형탄 제조판매사업 투자 유치 때까지 축소 운영을 통한 운영자금 필요하다고 판단, 한몽에너지개발 자금 지원을 요청했다. 석탄공사가 제시한 자금지원 방안은 한몽에너지개발의 주주사 지분별 자금대여를 통한 지원과 한몽이 주주사로부터 차입해 홋고르 샤나가(Khotgor Shanaga)에 대여해주는 방식이다. 한몽에너지개발은 홋고르 샤나가 탄광 개발을 위해 2010년 설립된 회사다. 석탄공사가 지분 62.9%를 갖고 있고, 몽골 홋고르 샤나가 유연탄광 지분 51%를 매입해 운영해 왔다. 석탄공사는 자금집행의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국무역보험공사가 독일 무역보험기관과 맺은 재보험 협정의 리스크 관리에 소홀했다는 비판이 나왔다. 독일 기관으로부터 인출 일정이나 계약 조건 변경 등에 대한 정보를 받지 못해서다. 대출금 미상환 위험을 줄이겠다는 애초의 목적과 달리 오히려 사고 리스크를 키웠다는 지적이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무보는 최근 내부감사에서 2014년 독일 무역보험기관 율러헤르메스와 맺은 재보험 협정이 부실했다는 지적을 받았다. 재보험 협정은 박근혜 전 대통령의 독일 방문 당시 체결됐다. 양국 기업이 참여하는 프로젝트 금융을 양 기관이 공동 지원하는 것이 협력의 골자다. 한 기관이 계약 전체에 대해 무역보험을 우선 지원하면 다른 기관이 자국 기업의 수출분만큼 재보험을 통해 위험을 분담한다. 양 기관의 협력으로 보다 많은 금융 지원이 가능해 국내 기업의 수주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무보는 2014년 협정 체결 후 이듬해 석유화학 사업을 지원하고자 율러헤르메스에 재보험 인수요청서를 보냈다. 인수요청서에는 인출 기간과 상환 일정 등이 명시됐다. 율러헤르메스가 이를 승인하며 재보험 계약이 성사됐다. 무보는 지난달 15일 최종 인출일이 다가오면서 율러헤르메스에
[더구루=홍성환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올해 말 한국-미얀마 경제협력 산업단지 건설을 시작할 계획이다. 19일 현지 매체 미얀마 타임즈에 따르면 LH 미얀마 사무소 관계자는 이 매체와 인터뷰에서 "올해 말 경제협력 산업단지를 착공할 예정"이라며 "오는 9월까지 기본 설계 작업을 마무리하고 정부에 건설 허가를 요청할 것이다"고 밝혔다. 한-미얀마 경제협력 산업단지는 아세안 지역에서 LH가 주도하는 최초의 산업단지다. 미얀마 수도 양곤시에서 북쪽으로 10㎞ 떨어진 야웅니핀 지역에 224만9000㎡ 규모로 조성된다. 총사업비는 1억 달러 규모로 알려졌다. LH는 작년 8월 미얀마 건설부 도시주택국(DUHD), 세아그룹 지주사 글로벌세아와 산업단지 추진과 관련해 합작 계약을 체결했다. LH와 미얀마 정부가 각각 40%, 글로벌 세아가 20% 투자해 설립한 합작법인이 사업을 시행한다. LH는 합작법인을 대표해 전반적인 경영을 관리한다. 미얀마 정부는 정부 소유 토지를 제공하고, 우리 정부의 원조자금(EDCF)으로 전기·상수·진입도로 등 산업단지 외부 인프라 설치를 맡는다. 합작법인은 또 국내 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한다. 특히 작년 9월 문재인 대통령의 미얀
[더구루=오소영 기자] 아랍에미리트(UAE)의 실권자 셰이크 모하메드 빈 자예드 알 나얀 왕세제가 바라카 원자력 발전소 건설 현장을 찾았다. 바라카 사업을 맡은 한국전력과 한국수력원자력의 기술력을 칭찬하고 원전 1호기 가동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14일(현지시간) 셰이크 모하메드 빈 자예드 알 나얀 UAE 왕세제가 바라카 원전 건설 현장을 방문했다. 술탄 아메드 알 자베르 국무장관과 왕세자청 차관 격인 무하메드 무바라크 알 마즈루이 등이 동행했다. 칼둔 알 무바라크 UAE 아부다비 행정청장과 무하메드 알 하마디 아랍에미리트원자력공사(ENEC) 사장, 바라카 원전 운영사인 나와에너지의 알리 알 하마디 최고경영자(CEO)가 왕세제 대표단을 맞았다. 이들은 한전이 2009년 바라카 원전 사업을 수주한 이후 11년의 여정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상업 가동을 준비하고 있는 1호기 통제실을 방문하고 현황을 살폈다. 2·3·4호기 건설 현장도 찾았다. 하마디 ENEC 사장은 이 자리에서 "세계적인 품질·안전 기준에 따라 2호기 건설을 마쳤다"고 밝혔다. 나얀 왕세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세계적인 수준의 국가 인프코라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안전 지킴이' 역할을 자처한 공공기관이 오히려 안전 관리에 소홀해 논란이 됐다.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은 산업재해가 자주 발생하는 건설 현장과 화학 설비 사업장에 대한 점검 의무를 지키지 않았다. 가스안전공사는 액화석유가스(LPG) 시설 검사를 누락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안전보건공단 경북동부지사는 건설 현장 모니터링을 미흡한 사실을 내부감사에서 적발했다. 안전보건공단은 재해 발생 위험이 높은 중·소규모 건설 현장을 점검하고자 안전보건지킴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실무 경력이나 전문 자격증을 갖춘 55세 이상 퇴직자를 안전보건지킴이로 임명한다. 이들은 현장을 순찰하고 월별 순찰 횟수의 5% 이상(월 최대 20회) 유선 모니터링을 실시해 지적 사항에 대한 이행 여부를 점검해야 한다. 하지만 작년 5월과 6월 각각 197, 145회 순찰을 돌면서 유선 모니터링을 하지 않았다. 4월과 7월, 8월에도 순찰 횟수 대비 유선 모니터링 비중은 5% 미만이었다. 특히 7월은 1회, 8월은 3회만 유선 모니터링을 진행했다. 질식사고 위험 사업장에 대한 점검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 안전보건공단은 지난해 조선 업체와 화학 설비 보유 회사, 하수·폐
[더구루=오소영 기자] 재생에너지 확대 흐름에 역행하는 해외 석탄 사업이 한국전력의 중장기적 재무 전망을 어둡게 하고 있다는 호주 에너지 연구소의 분석이 나왔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멜리사 브라운(Melissa Brown) 호주 에너지경제·재무분석연구소(IEEFA) 연구원은 지난 2일 '한전 이사회에 던지는 질문(Question time for KEPCO’s board)'이라는 보고서에서 "한전의 중장기적 재무 문제를 무시할 수 없다"며 수익 악화를 우려했다. 한전은 2018년 2080억원, 2019년 1조2765억원의 영업적자를 냈다. 2년 연속 적자가 이어졌고 지난해 손실 규모는 2008년 이후 최대치였다. 실적이 부진하며 주가는 하락했다. 브라운 연구원은 "올해 한전의 주가가 전년 대비 22.8% 떨어졌다"고 지적했다. 그는 연료 비용 감소로 올해 실적 턴어라운드가 가능할 것이라는 한전의 전망에 대해 "순진한 생각"이라고 밝혔다. 특히 청정에너지 흐름에 역행하는 해외 석탄 사업을 문제 삼았다. 글로벌 자산운용사들이 석탄 발전소를 짓는 기업들에 투자를 끊는 가운데 한전이 해외에서 관련 사업을 지속하며 간극을 보이고 있다는 지적이다. 브라운 연구원은 네덜
[더구루=홍성환 기자] 이라크 정부가 아카스·만수리야 가스전 개발 사업을 다시 추진한다. 이슬람 무장 세력으로부터 해당 지역을 되찾은 지 3년 만이다. 앞서 사업권을 따낸 한국가스공사와도 사업 재개를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가스공사가 손실을 만회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1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하메드 유니스 이라크 석유부 차관은 전날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아카스·만수리야 가스전 개발 사업이 안전 문제로 지연되고 있지만, 두 곳 모두 다시 추진할 계획이 있다"고 말했다. 아카스·만수리야 가스전은 가스공사가 지난 2010년과 2011년 연이어 수주한 개발사업이다. 하지만 2014년 중반 이 지역이 이슬람국가(IS)의 근거지가 되면서 모두 중단됐다. 2017년 이라크 정부군이 IS로부터 이 지역을 탈환했지만, 여전히 사업을 재개하지 못하고 있다. 이 때문에 가스공사도 큰 손실을 보았다. 2016~2017년 2년간 아카스 가스전 사업에 투자한 4316억원 가운데 4260억원이 손실로 처리했다. 이후 가스공사는 이라크 정부를 상대로 협상을 벌여 지난해 투자금 중 6600만 달러(약 786억원)를 돌려받기로 합의했다. 또 아카스 가스전 사업 지분을 점차 축
[더구루=홍성환 기자] '신의 직장'으로 불리는 금융 공기업의 1인당 평균 연봉이 1억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정규직과 무기계약직 간 격차는 2배에 달했다. 남성과 여성 사이의 임금 차이도 여전했다. 10일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 알리오에 따르면 올해 예산 기준 금융위원회 산하 8개 공공기관과 한국수출입은행 등 금융 공기업 9곳의 일반정규직 1인당 평균 보수액은 9091만원이다. 지난해(9363만원)와 비교해 소폭 줄었다. 한국예탁결제원이 1억863만원으로 금융 공기업 가운데 1등이었다. KDB산업은행이 1억196만원으로 그 뒤를 이었다. 한국수출입은행(9547만원), 신용보증기금(9417만원), IBK기업은행(9414만원) 3곳은 9000만원을 웃돌았다. 이어 예금보험공사(8871만원), 한국주택금융공사(8748만원), 한국자산관리공사(8225만원), 서민금융진흥원(6542만원) 순이다. 9개 금융 공기업 무기계약직 1인당 평균 보수는 4470만원이었다. 한국예탁결제원이 7238만원으로 역시 가장 높았다. 신용보증기금이 6027만원으로 2위였다. 이어 IBK기업은행(4907만원), KDB산업은행(4854만원), 서민금융진흥원(3661만원),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폐배터리 재활용 전문기업 어센드 엘리먼츠(Ascend Elements)가 추진 중인 켄터키주 전기차 배터리 소재 공장 건설 프로젝트가 시공사와의 법적 분쟁에 휘말렸다. 분쟁이 장기화할 경우 북미 최초 전구체 제조 시설 완공 지연은 물론, 전기차 배터리 공급망 강화 전략에도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유료기사코드] 16일 켄터키주 크리스천 순회 법원에 따르면 어센드 엘리먼츠는 최근 시공사인 터너-코코싱 합작사(Turner-Kokosing JV, 이하 터너-코코싱)가 제기한 공사비 미지급 소송에서 법원이 일부 쟁점에 대해 중재를 명령한 데 불복하고 항소를 제기했다. 중재와 민사 소송이 병행되며, 공사 현장은 사실상 중단된 상태다. 양사 간 갈등은 지난 2월 터너-코코싱 측이 1억3800만 달러 규모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하면서 불거졌다. 터너-코코싱은 어센드 엘리먼츠가 2024년 말까지 진행된 공사에 대한 대금을 지급하지 않았으며, 잦은 설계 변경과 기술 수정 요구로 인해 부당한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했다. 소장에는 계약 위반뿐 아니라 부당이득, 켄터키주 공사공정법 위반 혐의도 포함됐다. 어센드 엘리먼츠는 공사비 지급
[더구루=홍성일 기자] 엔비디아(NVIDIA)가 인공지능(AI) 클라우드 인프라 기업 파이어버드 AI(Firebird AI, 이하 파이어버드)와 아르메니아에 AI 허브를 구축한다. 아르메니아 정부는 글로벌 민관 협력 프로젝트를 통해 AI 산업 육성에 박차를 가한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16일 업계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파이어버드, 아르메니아 정부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AI 데이터센터 구축에 필요한 GPU를 공급하기로 했다. 이번 파트너십 체결식은 11일(현지시간) 개최된 GPU 테크놀로지 컨퍼런스(GTC) 2025 파리에서 진행됐다. 이번 파트너십은 파이어버드와 아르메니아 정부가 체결한 5억 달러(약 6800억원) 규모 파트너십에 따라 진행됐다. 파이어버드는 아르메니아 정부와 파트너십을 맺고 2026년까지 엔비디아 블랙웰 그래픽처리장치(GPU) 수천 장이 설치된 AI 슈퍼컴퓨팅 데이터센터를 구축하기로 했다. 해당 데이터센터는 향후 100메가와트 규모로 확장될 수 있도록 설계될 예정이다. 파이어버드는 새롭게 건설된 AI 슈퍼컴퓨팅 데이터센터를 통해 아르메니아를 코카서스 지역 AI 허브로 육성한다. 아르메니아 정부도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기업과 학교에 컴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