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길소연 기자] 한국중부발전이 스페인 프리메라 태양광 발전사업을 출자한다. 스페인에 태양광 사업을 조성함으로써 중부발전의 유럽 진출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중부발전은 최근 이사회를 열고 '스페인 프리메라 태양광 발전사업 출자안'을 의결했다. 스페인 내 3개 지역에 태양광을 설치하는 사업으로 준공 후 30년간 운영하게 된다. 구체적인 사업 규모는 공개되지 않았다. 스페인은 태양열발전 세계1위, 풍력 5위, 태양광 10위의 신재생발전 선진국으로 꼽힌다. 정부가 풍력과 태양광 위주로 신재생에너지 공급을 확대하면서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에는 2030년까지 에너지효율성 개선과 에너지안보 강화, 환경개선을 주요 목표로 하는 '2021~2030 국가 신재생에너지 계획'을 발표했다. 스페인은 오는 2030년까지 스페인 총 전력 발전량의 74%, 총 전력 소비량의 42%를 신재생에너지로 대체할 계획이다. 이에 발전사 중 한국서부발전도 스페인 태양광설비 확대 기조에 따라 관련 사업 계획을 검토 중이다. 국내 기업 중에서는 한화가 스페인에서 태양광 사업을 적극 확대하고 있다. 한화솔루션 큐셀부문은 스페인 프로젝트 개발사 RIC에너지로부터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국관광공사와 미국의료관광협회(MTA)가 한국의 글로벌 의료 서비스를 확대하기 위해 손을 잡는다. 7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관광공사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미국 MTA와 파트너십을 확대한다. 이를 위해 MTA는 한국관광공사의 미국 뉴욕지사와 협력해 의료 분야의 주요 국제 파트너십을 창출하고 한국의 세계적 수준의 치료법을 적극 홍보할 예정이다. 또 코로나 펜데믹 기간 동안 한국을 국제 의료 목적지로서의 안전성을 강조한다. MTA가 관광공사와 의료 협력을 강화하는 것은 한국이 다른 국가에 비해 코로나19 대응과 치료에서 앞장섰기 때문이다. 다른 많은 국가와 마찬가지로 국경을 폐쇄하거나 완전한 경제 폐쇄를 강요하지 않았음에도 한국은 현재 가장 안전한 국가로 손꼽힌다. 또 의료 관광산업의 비즈니스를 위해 개방돼왔다. 한국관광공사 용선중 뉴욕지사장은 "코로나19로 전 세계 사람들이 여행을 꺼리고 있다"면서도 "그러나 한국은 건강 관리 분야의 세계적 리더로 알려져 있고, 사람들이 최선의 치료를 필요로 할 때 최고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 건강 위기와 상관없이 한국으로 여행을 오고 있다"고 밝혔다. 조나단 에델하잇 MTA 겸 공동창립자는 "코로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노후 컨테이너 화차를 대체할 신규 화차를 구입한다. 현재 있는 화차와 시설 노후화로 인해 철도 수송에 문제가 발생하자 신규 화차를 도입, 철도 화물수송 효율성을 높인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코레일은 최근 이사회를 열고 '노후 컨테이너 화차 대체 구입사업안'을 수정 의결했다. 기존 안건을 의결하되 부족한 부분을 수정 보완한다는 조건이다. 신규 구입할 컨테이너 화차는 251칸으로 총 302억원이 투입된다. 오는 9월부터 오는 2022년 8월까지 구입한다. 컨테이너 화차는 컨테이너 화물수송에 사용할 수 있는 화차로, 하중은 50t에 달한다. 코레일이 이번에 신규 화차 구입에 나선건 오는 2051년까지 재무적 타당성 분석에 따라서다. 화차 기대수명인 30년까지 연평균성장률을 적용해 재무성 분석을 한 뒤 구입에 나선 것. 다만 코레일은 향후 사업비 산정과 부족화차 해소 방안에 대한 내용을 수정 보완할 계획이다. 계약단계에서 예산부족으로 사업진행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사업비 산정을 철저히 검토하고, 부족화차 해소 방안에 대한 자료의 정합성과 향후 대응방안을 보완할 예정이다. 코레일은 "비상경영 체제의 재무상황 및 급변하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국석유공사와 한국동서발전, 노르웨이 국영 석유사 에퀴노르가 동해 부유식 해상 풍력 사업의 타당성조사를 추진한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석유공사와 동서발전, 에퀴노르는 동해 1 해상풍력 사업의 타당성 조사를 실시한다. 라이더(LiDAR·전파에 가까운 성질을 가진 레이저광선을 사용하는 레이더)를 활용해 관측 설비 2개를 설치하고 풍황 자료 수집에 돌입했다. 에퀴노르는 "타당성 조사를 통해 얻은 데이터는 해상 풍력 사업 추진에 있어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동해 1 해상 풍력 사업은 지난해 석유공사와 동서발전, 에퀴노르가 컨소시엄을 구성하며 본격화됐다. 울산 앞바다에 있는 동해 가스전을 이용해 200㎿ 규모로 조성된다. 2022년에 건설 공사에 착수, 2024년부터 전기를 생산한다는 구상이다. 문재인 정부는 에너지 전환 정책의 일환으로 해상풍력을 키우고 있다. 2030년까지 해상풍력 12GW를 보급할 계획이다. 지난달 그린 뉴딜 관련 추가경정예산 4639억원 중 195억원을 해상풍력에 할당하고 한림과 서남해 등 대형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석유공사와 동서발전은 동해 1 해상풍력 건설로 정부의 에너지 전환 정책에 대응하는 한편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국남부발전의 발전소 정지 사고가 인재에서 비롯됐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운전원이 내부 지침을 어기고 2인 1조로 해야 할 작업을 단독으로 진행하고 관리자는 운전 과정을 감독하지 않았다. 설비 점검도 일부 누락해 사고를 키웠다는 비판이다. 5일 업계에 따르면 남부발전은 지난 5월 특정 감사에서 발전소 정지 사고 과정에서 업무 지침이 지켜지지 않았다는 사실을 적발했다. 당시 A발전본부에 근무하던 직원은 2호기 가동 준비 업무를 지시받았으나 이를 1호기로 오인했다. 홀로 1호기 밸브를 조작했다. 밸브를 열면서 고압의 급수가 누설됐고 배관과 배관을 연결하는 관 이음 부품인 플랜지가 파손됐다. 보일러에 공급되는 급수의 양이 부족해 결국 멀쩡히 가동 중이던 1호기가 오전 9시16분부터 약 3시간 멈췄다. 발전소 직원은 2호기를 1호기로 착각했을뿐 아니라 운전 지침 또한 위반했다. 남부발전은 발전소 운전지침서와 운전절차서 등을 통해 단위 기기나 밸브 조작 시 2인 1조로 움직이도록 하고 있다. 운전원의 실수로 인한 고장을 방지하기 위해서다. 발전소 운전정비규정 7조는 '근무자는 운전지첨서·절차서 등 내부 규정을 준수하고 발전설비의 효율적인 운전과
[더구루=길소연 기자]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은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심각한 자금난에 자금 차입 및 회사 발행을 계획하고 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인천공항공사는 최근 이사회를 열고 '2020년 자금 차입 및 회사채 발행 계획안'을 의결했다. 발행 규모는 3500억원 수준으로 내년 초 자금 집행분이 포함됐다. 차입금은 공항 운영 주요 투자사업 자금으로 쓸 전망이다. 인천공항공사는 올해 코로나19 여파로 여객과 항공기 운항이 급감하고, 상업시설 임대료 감면 등으로 개항 이래 최초 경영 적자를 예고하고 있다. 공항공사는 올해 1조6984억원을 대출받았다. 올 상반기 항공 수익 감소 및 임대료 감면 등으로 공사채와 CP(기업어음)을 5300억원 발행한 데 이어 하반기에도 1조1684억원을 금융권 등에서 조달할 방침이다. 현재 공항공사는 항공사, 공항상업시설(면세점·식음료 매장 등), 지상조업사 등에 1810억원 규모의 사용료 감면과 3980억원 규모의 사용료 납부 유예 등 지원대책을 시행 중이다. 수익이 나지 않은 상황에서 지원 대책으로 인해 적자난이 심각해지고 있다. 일각에서는 공항공사의 부채가 급상승해 빚더미에 오를 것이라는 지적도 있다. 올해 공사는 코로나19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국전력이 한전공과대학(가칭) 학교법인 설립을 위해 기금을 마련하면서 개교에 청신호가 켜졌다. 1일 업계에 따르면 한전은 최근 이사회를 열고 '한전공대(가칭) 학교법인 출연안'을 의결했다. 한전공대 설립 및 초기운영 자금을 출연하는 것으로 한전은 올해 1차로 12억원을 출연하고, 내년에 58억원을 2차 기금을 조성한다. 이어 3차로 오는 2022년까지 26억원을 추가 출자해 총 96억원의 실탄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한전 관계자는 "한전공대 커리큘럼 및 연구개발(R&D)협의체 연구과제에 정보통신기술(ICT)분야 반영에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한전은 한전공대 설립을 추진 중이다. 지난 4월 교육부로부터 허가를 받으면서 오는 2022년 3월 개교 설립 작업이 순항 중이다. 세계 최고의 에너지특화 대학을 지향하는 한전공대는 에너지공학부의 공학계열 단일학부에 대학원 600명, 학부 400명 등 총 1000명을 기준으로 하고, 나주혁신도시 내 부영골프장(CC) 부지에 들어선다. 한전공대 설립비용은 총 6200억원으로, 전남도와 나주시가 오는 2022년부터 10년간 각각 100억원씩 2000억원을 운영비로 지원하며, 대형 연구시설
[더구루=오소영 기자] 신용보증기금이 부실기업 재무 현황 파악에 소홀해 리스크를 예측하기는커녕 오히려 키웠다는 비판에 직면했다. 채권자 손실을 막고자 기업의 담보를 확보하는 과정에서도 가장 기본이 되는 임차보증금 존재나 재산 조사 업무를 적정하지 않게 수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신보는 지난 4월 동대문재기지원단 내부감사에서 부실 징후가 포착된 기업의 사후 관리에 미흡했다는 지적을 받았다. 신보는 부실 징후 알람 시스템을 구축해 기업의 부실 징후를 예측한다. 이 시스템은 △수익성과 성장성 등 재무 항목을 점검하는 재무모형 △기업 여신과 금융 거래 정보 등을 파악하는 동태 모형 △금융 거래 관련 정보를 살피는 대표자 점검 항목을 기반으로 한다. 특정 항목이 기준값을 초과하는 기업에게는 알람 등급이 부여된다. 신보는 '부실 징후 알람 시스템 운용 기준'에 따라 알람 등급이 '주의'인 경우 해당 기업을 중점 관리 기업으로 분류해야 한다. 현장 점검 후 신용 규제와 매출, 경영 상황 등에 대한 조사해 이를 사후관리기록표로 작성해야 한다. 사후관리기록표를 토대로 회사의 재무 상태를 한눈에 파악하고 부실이 발견되면 특별관리 기업으로 별도 점검하기 위해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국가스공사의 액화천연가스(LNG) 판매량이 지난달 160만t을 기록, 최근 5년 사이 최저점을 찍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전력 수요가 줄면서 발전용 LNG 판매가 줄었기 때문이다. 매풀 감소로 재무구조 개선에도 발목을 잡을 것으로 분석된다. 28일 에너지 전문매체 아거스 미디어(Argus)에 따르면 가스공사의 LNG 판매량은 지난달 160만t으로 전년 동월 대비 5만1000t 감소했다. 이는 지난 5년간 최저치였던 65만2000t보다 낮은 규모다. 도시가스용 LNG 판매량은 1년 사이 15만t 줄어 98만t을 기록했다. 8개월 만에 최저점을 찍었다. 가스공사의 판매량이 줄어든 배경은 코로나19로 인한 전력 수요 둔화에 있다. 발전용 LNG 수요가 급감한 셈이다. 실제 지난달 전력 공급예비율은 고점을 찍었다. 전력거래소의 조사 결과 지난달 일일 평균 전력공급 예비율은 54.8%를 기록했다. 예비율이 70%를 넘긴 날은 3일이나 됐다. 올 들어 30~40%대를 유지한 사실을 고려하면 이례적이다. LNG 수요가 감소하며 가스공사의 실적 회복 속도는 더뎌질 것으로 보인다. 가스공사의 부채비율은 2015년 330%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국가스공사가 참여하는 호주 프렐류드(Prelude) 사업이 삐걱거리고 있다. 올 들어 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생산설비(FLNG)가 멈춰선 후 오는 3분기 이전에 재가동이 어려울 것으로 전망돼서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로열더치쉘(이하 쉘)은 지난 22일 성명서를 통해 "3분기 이전에 프렐류드 FLNG 시설에서 가스 생산을 재개하기 쉽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쉘은 올 초 FLNG 가동을 일시 폐쇄했다. LNG 수출은 지난 2월 2일이 마지막이었다. 쉘은 구체적인 사유를 말하지 않았지만 안전 문제로 가동에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재가동 계획을 밝히지 않아 생산 재개 일정이 불투명했다. 다만 단순히 안전 문제만이 프렐류드 사업의 발목을 잡는 건 아니라는 게 업계의 중론이다. LNG 업황이 둔화되고 있고 만만치 않은 운영비용도 부담이 됐다는 지적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LNG 수요가 줄면서 가격도 폭락했다. 동북아시아 LNG 가격지표인 JKM((Japan Korea Marker)는 작년 1월 초 열량 단위(MMBtu·25만㎉를 낼 수 있는 가스양)당 9달러에서 올 1월 말 3.73달러로 떨어졌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대한석탄공사가 '부실 덩어리'로 전락한 한몽에너지개발의 자금 수혈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사회서 운영자금 지원을 요청했으나 부결됐다. 석탄공사는 앞서 한몽에너지개발의 주주사 지분별 자금대여 등 다양한 운영자금 확보 방안을 논의했으나 비상경영체제로 전환하는 수준의 운영자금 축소 등 구조조정을 이행해왔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석탄공사는 최근 이사회를 열고 '출자회사 한몽에너지개발(주) 운영자금 지원안'을 논의했지만 격론 끝에 부결시켰다. 당초 석탄공사는 운영자금 소진에 따른 사업운영 난항 및 광업권 유지가 곤란하고, 자체운영자금 조달 방법인 성형탄 제조판매사업 투자 유치 때까지 축소 운영을 통한 운영자금 필요하다고 판단, 한몽에너지개발 자금 지원을 요청했다. 석탄공사가 제시한 자금지원 방안은 한몽에너지개발의 주주사 지분별 자금대여를 통한 지원과 한몽이 주주사로부터 차입해 홋고르 샤나가(Khotgor Shanaga)에 대여해주는 방식이다. 한몽에너지개발은 홋고르 샤나가 탄광 개발을 위해 2010년 설립된 회사다. 석탄공사가 지분 62.9%를 갖고 있고, 몽골 홋고르 샤나가 유연탄광 지분 51%를 매입해 운영해 왔다. 석탄공사는 자금집행의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국무역보험공사가 독일 무역보험기관과 맺은 재보험 협정의 리스크 관리에 소홀했다는 비판이 나왔다. 독일 기관으로부터 인출 일정이나 계약 조건 변경 등에 대한 정보를 받지 못해서다. 대출금 미상환 위험을 줄이겠다는 애초의 목적과 달리 오히려 사고 리스크를 키웠다는 지적이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무보는 최근 내부감사에서 2014년 독일 무역보험기관 율러헤르메스와 맺은 재보험 협정이 부실했다는 지적을 받았다. 재보험 협정은 박근혜 전 대통령의 독일 방문 당시 체결됐다. 양국 기업이 참여하는 프로젝트 금융을 양 기관이 공동 지원하는 것이 협력의 골자다. 한 기관이 계약 전체에 대해 무역보험을 우선 지원하면 다른 기관이 자국 기업의 수출분만큼 재보험을 통해 위험을 분담한다. 양 기관의 협력으로 보다 많은 금융 지원이 가능해 국내 기업의 수주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무보는 2014년 협정 체결 후 이듬해 석유화학 사업을 지원하고자 율러헤르메스에 재보험 인수요청서를 보냈다. 인수요청서에는 인출 기간과 상환 일정 등이 명시됐다. 율러헤르메스가 이를 승인하며 재보험 계약이 성사됐다. 무보는 지난달 15일 최종 인출일이 다가오면서 율러헤르메스에
[더구루=홍성일 기자] 수명이 다한 폐 태양광 패널을 분쇄하지 않고도 고순도의 은을 효율적으로 추출할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됐다. 새로운 추출 기술은 태양광 발전 폐기물 문제를 해결하면서 핵심 광물의 공급망을 안정시킬 수 있는 '21세기 연금술'로 주목받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4일 업계에 따르면 호주 매쿼리 대학교(Macquarie University) 연구팀은 폐 태양광 패널에서 은을 정밀하게 추출할 수 있는 '제트 전기화학 은 추출(Jet Electrochemical Silver Extraction, JESE)'이라는 기술을 개발했다. 연구팀은 광물 자원 기업 리튬 유니버스(Lithium Universe)와 상용화를 위한 파트너십도 체결했다. 매쿼리 대학교 연구팀이 개발한 기술은 약산성 용액을 제트기류처럼 빠르게 분사해 수 초 내에 은만 선택적으로 녹여내는 방식이다. 연구팀에 따르면 JESE 기술은 태양광 패널의 다른 구성 요소는 그대로 둔 채 은 전극에만 직접 작용해 분리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기존에는 폐 태양광 패널 전체를 분쇄한 뒤 화학 처리를 해 자원을 회수하는 방식을 사용했다. 이에 은 외에 실리콘, 유리 등을 재활용하지 못하는 상황이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 스마트 안경 시장이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 출하량이 두 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인공지능(AI) 기술의 발전과 중국 빅테크의 시장 참가가 스마트 안경 시장 성장을 주도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4일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올해 중국의 스마트 안경 출하량이 전년 대비 121% 증가한 290만 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올해 1분기 출하량은 49만4000대로 전년 동기 대비 116% 급증했다. 중국 스마트 안경 시장이 빠르게 성장한 원인으로는 AI 기능의 발전과 경쟁 심화로 평균 판매 가격이 1000위안(약 19만5000원)대로 낮아졌다는 점이 뽑히고 있다. 실제로 올해 1분기 출하량의 78%를 AI 탑재 스마트 안경이 차지했다. AI는 스마트 안경은 실시간 번역, 건강 관리, 사물 인식, 내비게이션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며 소비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또한 샤오미와 화웨이가 이커머스를 중심으로 스마트 안경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가운데 알리바바와 바이트댄스 등 빅테크들의 시장 참여가 이어지고 있다. 빅테크 외에도 로키드, 엑스리얼 등 스마트안경 전문 기업들도 기술력을 앞세워 경쟁을 벌이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