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등용 기자] 골드만삭스가 물류 로봇 전문기업 로커스 로보틱스(Locus Robotics)에 투자했다. 로커스 로보틱스는 직원 채용을 늘리는 한편 아시아 시장 확대에 투자 자금을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로커스 로보틱스는 2일 골드만삭스와 G2 벤처 파트너스가 주도한 시리즈F 펀딩 라운드를 통해 1억1700만 달러(약 1519억 원)의 자금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번 펀딩 라운드에는 △스택 캐피털 그룹 △넥스트47 △스태포드 캐피털 파트너스 △HESTA △뉴턴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 노스 아메리카 △그레이스 크릭 캐피털 △실리콘 밸리 뱅크 △BOND △스케일 벤처 파트너스 △헤라클레스 캐피털 등이 참여했다. 이와 함께 마크 미들 골드만삭스 이사와 자흐 바라즈 G2 벤처 파트너스 파트너가 로커스 로보틱스 이사회에 합류한다. 로커스 로보틱스 기업 가치는 20억 달러(약 2조5980억 원)에 육박하게 됐다. 지난 2014년 설립된 로커스 로보틱스는 현재 전세계 90개 기업, 320개 이상의 창고에 제품을 납품하고 있다. 주요 고객사로는 △CEVA 로지스틱스 △DHL △머티리얼 뱅크 △부츠 UK △GEODIS △라이더 △버스트 로지스틱스 등이
[더구루=정등용 기자] 소프트뱅크가 인도 온라인 보험 폴리시바자(PolicyBazaar) 지분 절반을 매각한다. 인도 전자결제기업 페이티엠(Paytm)에 이어 폴리시바자까지 지분 정리 작업에 들어가면서 소프트뱅크의 투자 자금 회수에도 속도가 붙는 모양새다. 소프트뱅크는 2일 폴리시바자 지분 50%를 1억3000만 달러(약 1699억 원)에 매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소프트뱅크는 지난 2018년 비전 펀드I을 통해 폴리시바자에 약 2억 달러(약 2614억 원)를 투자한 바 있다. 소프트뱅크는 총 10% 지분 중 5%를 주당 하한가 440루피로 매각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2008년 가격 비교 플랫폼으로 사업을 시작한 폴리시바자는 작년 11월 모기업인 PB핀테크가 인도 뭄바이증권거래소에 상장되면서 시장에 공개됐다. 이후 폴리시바자는 18%의 수익률을 거두기도 했지만 PB핀테크 주가가 작년 12월 이후 62% 급락하는 등 좀처럼 성장 정체기를 벗어나지 못했다. 이미 지난 11월엔 PB핀테크의 주요 투자자 중 하나인 미국 벤처캐피털 타이거글로벌이 PB핀테크 지분 3.57%를 매각하며 위기감을 고조시키기도 했다. 소프트뱅크는 이처럼 투자 기업들이 하락세를 거듭하자
[더구루=정등용 기자] 미국 인터넷 뱅킹 플랫폼 그린우드(Greenwood)가 신규 투자 자금을 유치했다. 그린우드는 사업 운영 범위를 확장하고 제품군을 늘리는 데 투자 자금을 활용할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그린우드는 1일 펜듈럼이 주도한 자금 조달 라운드를 통해 4500만 달러(약 584억 원)의 투자를 확보했다. 이번 자금 조달 라운드에는 △세르카노 매니지먼트 △코헨 서클 △더 조지 카이저 패밀리 파운데이션 △넥스트에라 에너지 △뱅크 오브 아메리카(BOA) △씨티 벤처스 △PNC △포퓰러 △트루이스트 벤처스 △TTV 캐피털 △웰스 파고 등이 참여했다. 작년 여름 출시된 그린우드는 금융 소외 계층인 라틴계와 흑인계를 위한 인터넷 뱅킹 플랫폼이다. 미국 연방예금보험공사(FDIC)에 따르면 전체 흑인 가구 중 은행을 이용하지 않는 가구 비율은 13.8%로 백인 가구(2.5%)보다 5.5배 높은 상황이다. 그린우드는 출시 당시 예금과 결제·송금 서비스로 사업을 시작했다. 이후 기업 대출과 주택 대출, 투자 상품 등으로 서비스 범위를 넓혔다. 현재 플랫폼 가입자 수는 10만 명을 넘어섰으며 20만 명이 가입 대기 중이다. 그린우드는 작년에도 4000만 달러(약
[더구루=정등용 기자] 소프트뱅크가 투자한 멕시코 중고차 매매 플랫폼 카박(Kavak)이 대규모 구조조정에 돌입했다. 국내외 경기 불확실성이 높아지면서 인건비 절감을 통한 선제적 대응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유료기사코드] 28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카를로스 가르시아 카박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내부 임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을 통해 구조조정 소식을 알렸다. 다만 구체적인 정리해고 규모와 지역에 대해선 공개하지 않았다. 가르시아 최고경영자는 이메일을 통해 “내년엔 금리 상승과 인플레이션, 우크라이나 전쟁, 경제 위축 등 많은 부분에서 도전적인 상황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수익성을 높이고 빠른 속도로 재무 구조를 재설계 하기 위해 전략적 판단에서 인원 감축을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지난 2016년 설립된 카박은 사업 초기만 해도 자동차 3대와 직원 15명을 보유한 작은 기업이었다. 하지만 설립 1년 만에 멕시코에서 가장 큰 자동차 수리 센터를 개소하는 등 빠른 속도로 성장했고 이후 골드만삭스와 같은 글로벌 투자자로부터 자금을 유치하기도 했다. 카박은 지난 2020년 10월 멕시코 스타트업 중 최초로 기업 가치 10억 달러(약 1조3391억 원
[더구루=정등용 기자] 싱가포르 국부펀드 테마섹의 벤처캐피털(VC) 부문을 담당하는 버텍스가 게임 자격 증명 플랫폼 카브(CARV)에 투자했다. 카브는 추가 인재를 채용하는 데 투자 자금을 활용하는 한편 새로운 자격 증명 인프라 구축에도 힘을 쏟는다는 방침이다. [유료기사코드] 카브는 26일 버텍스가 주도한 시드 펀딩 라운드를 통해 400만 달러(약 54억 원)를 모금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펀딩 라운드에는 △이보스 △스낵클럽 △인피니티 벤처 크립토 YGG SEA △업 어네스트 캐피털 △릴릭 벤처스 △린텐트리 파운데이션 △파카다오 △7업다오 등이 참여했다. 엔젤 투자자로는 알리악산드르 해드질린이 이름을 올렸다. 카브는 게임 자격 증명을 통해 게이머에게 데이터 주권을 부여하는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여러 플랫폼과 장치에 분산 돼 있는 게이머의 데이터를 한 곳에 모아 이를 관리해주는 기능을 한다. 또한 카브는 데이터 인프라와 분석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게이머의 활동을 정확하게 인식해 사용자에 기반한 통찰력을 지원하고 원하는 데이터에 보다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한다. 카브는 이번 투자 유치를 계기로 추가 인력을 채용하는 한편 새로운 파트너와 상호
[더구루=정등용 기자] 네이버와 미래에셋이 투자한 인도네시아 핀테크 기업 핀액셀(FinAccel)이 대규모 경영진 물갈이에 나섰다. 지난 10월 유니콘 기업 등극 이후 본격적인 사업 확장을 위한 밑작업에 돌입한 모양새다. [유료기사코드] 핀액셀은 25일 최고기술경영자(CTO)로 차오 가오를, 최고HR책임자(CHRO)로 장 루아를 영입했다고 밝혔다. 더불어 법률 고문으로 맷 멀라키, 크롬 뱅크 이사로 위삭사나 자위를 각각 임명했다. 차오 가오는 미국 핀테크 스타트업인 임프린트 CTO 출신이다. 이보다 앞서서는 그랩 배송 부문 엔지니어링 책임자로 근무하며 현재 가장 큰 배송 비즈니스를 지원하는 엔지니어링 스택 개발을 이끌기도 했다. 장 루아는 쇼피 인터내셔널의 수석 HR 리더로 활동하며 회사 전체의 조직과 인력 개발 이니셔티브를 주도한 바 있다. 맷 멀라키는 싱가포르 셔먼 앤 스털링 LLP에서 재무, M&A 부문과 에너지 거래를 담당했다. 위삭사나 자위는 인도네시아 온라인 뱅크 중 하나인 뱅크 자고의 설립 멤버 중 하나였다. 이전에는 HSBC 인도네시아에서 다양한 비즈니스 역할을 담당하기도 했다. 이들은 공동 성명서를 통해 “핀액셀의 독특한 기업 문화와
[더구루=정등용 기자] 배달의민족 모기업 딜리버리히어로가 베트남 전기 오토바이 스타트업 댓 바이크(Dat Bike)에 투자했다. 댓 바이크는 신제품 개발과 영업망 확장에 투자 자금을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댓 바이크는 25일 정글 벤처스가 이끄는 자금 조달 라운드를 통해 800만 달러(약 106억 원)의 자금을 유치했다고 밝혔다. 딜리버리히어로 벤처스는 웨이브 메이커 파트너스, 이노벤 캐피탈, GSR벤처스와 함께 이번 자금 조달 라운드에 주요 투자자 중 하나로 참여했다. 이로써 댓 바이크는 총 1650만 달러(약 220억 원)의 투자 자금을 확보하게 됐다. 지난 2018년 설립된 댓 바이크는 전기 오토바이 생산·판매 업체로 현재 호치민, 하노이, 다낭에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댓 바이크는 향후 수개월 안에 △꽝 닌 △하이 퐁 △나 트랑 △빈 즈엉 △껀 터로 매장을 확대할 예정이다. 대표 모델로는 위버 200이 있다. 일반적인 전기 오토바이의 1회 충전 주행 가능 거리가 50km인 반면 위버 200은 200km에 달한다. 충전 시간의 경우 위버 200은 100km에 1시간, 200km에 3시간이 소요된다. 일반 전기 오토바이는 보통 6~8시간이 걸린다. 댓 바
[더구루=정등용 기자] 세계 2위 자산운용사인 뱅가드가 내년 미국 GDP(국내총생산) 성장률을 0.25~0.5%로 전망했다. 미국 채권 수익률은 향후 10년 간 4%를 상회할 것으로 예측했다. 뱅가드는 24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3년 경제·시장 전망 보고서’를 공개했다. 뱅가드는 내년 미국 GDP 성장률이 0.25~0.5%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실업률은 4.4%, 물가 상승률은 3%에 이를 것이란 전망이다. 금리 상승 여파로 채권 시장은 활황 조짐을 지속할 것으로 예측했다. 뱅가드는 향후 10년 동안 미 국채 수익률이 4.1~5.1%를 기록할 것으로 봤다. 이는 1년 전 예측한 연간 수익률 1.4~2.4%보다 2.7%p 높은 수치다. 주식 시장의 경우 미국 시장보다 선진국이나 신흥국 시장의 수익률이 더 높을 것으로 전망했다. 뱅가드가 예측한 향후 10년 간 미국 주식 시장 수익률은 4.7~6.7%를 나타냈다. 반면 같은 기간 선진국 시장 수익률은 7.2~9.2%, 신흥국 시장은 7~9%로 예측됐다. 뱅가드는 글로벌 경기 상황이 향후 몇 달 동안 침체기를 벗어나지 못할 것으로 봤다. 주요 원인으로는 △에너지 공급 및 수요 우려 △자본 흐름 감소
[더구루=정등용 기자] 중소기업 전용 금융 서비스 앱 노보(Novo)가 신규 자금 조달에 성공했다. 노보는 이번 투자 자금을 활용해 앱 파트너십을 확장하고 금융 시장 지위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노보는 23일 GGV캐피털이 주도한 시리즈B 펀딩 라운드를 통해 3500만 달러(약 470억 원)의 자금을 유치했다. 이와 함께 GGV캐피털의 로빈 리 대표가 노보 이사회 옵저버로 합류한다. 이번 투자 유치로 노보는 총 1억7000만 달러(약 2303억 원)의 자금을 확보했다. 지난 2018년 설립된 노보는 현재 18만 개 이상의 미국 중소기업에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중소기업 고객은 노보 모바일 앱을 통해 비즈니스 당좌 예금 계좌를 개설할 수 있으며 직불카드 결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노보의 결제 서비스인 익스프레스 ACH의 경우 현재까지 중소기업 거래액이 120억 달러(약 16조 원)를 넘어선 상황이다. 노보는 지난 2021년 앱 마켓플레이스와 송장 발행, 현금 흐름 파악 기능을 추가하기도 했다. 앱 마켓플레이스는 중소기업이 매일 사용하는 1000개 이상의 애플리케이션과 연결해주는 기능을 한다. 노보는 이번 투자 자금을 앱 파트너십 확
[더구루=정등용 기자] 소프트뱅크 비전펀드2가 배터리 가상 발전소(VPP) 업체 스웰에너지(Swell Energy)에 투자했다. 스웰에너지는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600MWh 규모의 가상 발전소 개발을 가속화 한다는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스웰에너지는 23일 소프트뱅크 비전펀드2와 그린배커 디벨롭먼트 오퍼튜니티 펀드1, LP가 주도한 자금 조달 라운드를 통해 1억2000만 달러(약 1628억 원)를 모금했다고 밝혔다. 이번 라운드에는 아레스 인프라스트럭쳐 오퍼튜니티 펀드와 온타리오 파워 제너레이션 펜션 펀드가 참여했다. 스웰에너지는 앞서 얼라인 클라이밋 캐피털과 써드 스피어로부터 유치한 투자 자금을 포함해 총 1억5200만 달러(약 2062억 원)의 자금을 확보하게 됐다. 스웰에너지는 에너지 관리 및 스마트 그리드 솔루션 제공 업체로 배터리 가상 발전소를 생산하고 있다. 소비자는 가상 발전소를 통해 에너지 사용과 비용을 제어하는 동시에 에너지 보안 효과를 누릴 수 있다. 스웰에너지는 그리드앰프 소프트웨어 플랫폼을 통해 가상 발전소를 생산한다. 그리드Amp는 전력회사와 소비자, 제3자 서비스 공급자를 연결하고 분산된 에너지 자원을 통합하는 기능을 한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인텔이 MES(Manufacturing Execution System, 제조 실행 시스템) 소프트웨어 공급업체 AMFG에 투자했다. AMFG는 향후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에 글로벌 본사를 설립하고 미국 시장 확대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AMFG는 22일 인텔 캐피털이 주도한 펀딩 라운드를 통해 850만 달러(약 115억 원)의 자금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번 자금 조달의 일환으로 인텔 캐피털 투자자인 제니퍼 아드가 AMFG 이사회에 합류했다. AMFG는 기업이 적층 제조 프로세스를 관리하고 확장할 수 있도록 MES 소프트웨어를 제공하고 있다. 적층 제조는 일반적으로 층에 재료를 증착해 3차원 물체를 생성하는 기술로 컴퓨터 제어 프로세스인 3D 프린팅이라고도 한다. AMFG가 제공하는 MES 소프트웨어는 생산 환경에 대한 △실시간 모니터링 △제어 △물류 △작업 내역 추적 관리 △상태 파악 △불량 관리 등에 초점을 맞춘 현장 관리 시스템이다. MES는 주문부터 제품 생산에 이르기까지 관련 정보를 제공해 기업이 가장 효과적으로 생산 라인을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특이 데이터가 발생할 때 마다 현장 활동을 관리, 착수
[더구루=정등용 기자] 싱가포르 국부펀드 테마섹이 프랑스 딥테크 스타트업 페어매트(Fairmat)에 투자했다. 페어매트는 이번 투자 자금을 활용해 자동 분류 공장의 처리 능력을 점진적으로 개선한다는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페어매트는 22일 테마섹과 CNP(Compagnie Nationale à Portefeuille)가 주도한 시리즈A 펀딩 라운드를 통해 3500만 달러(약 475억 원)를 조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펀딩 라운드에는 픽테트 그룹과 싱귤러, 프리드킨 그룹 인터내셔널 등이 참여했다. 이로써 페어매트는 총 4550만 달러(약 617억 원)의 투자 자금을 확보하게 됐다. 페어매트는 탄소 섬유 재활용을 위한 혁신 기술 개발 업체다. 자동차와 항공 산업에서 발생하는 자재 폐기물을 재활용 해 새로운 종류의 재료를 생산 후 이를 기업에 판매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페어매트가 생산하는 탄소 섬유 복합재는 기존 합성 소재보다 10배 저렴하고 알루미늄보다 2배 가벼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페어매트는 탄소 섬유 폐기물을 수거하기 위해 △헥셀 △타막 에어로세이브 △시멘스 가메사 △다쏘 에비에이션 △메르콘셉트 등 15개 기업과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15개 기업은 유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엔비디아가 차세대 중앙처리장치(CPU) 베라와 그래픽처리장치(GPU) 루빈 양산에 본격 나선다. 오는 9월께 샘플을 넘겨 내년부터 대만 TSMC에서 생산할 것으로 예상된다. 루빈에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4)를 납품하는 SK하이닉스의 수혜가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14일 대만 공상시보(工商時報) 등 외신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이달 베라와 루빈 테이프아웃(설계를 완료해 제조에 설계도를 넘기는 단계)을 완료한다. 이르면 9월 고객에 샘플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베라는 엔비디아가 처음으로 자체 설계한 CPU로 작년 출시된 그레이스 블랙웰의 CPU보다 2배 빠른 속도를 지녔다. 루빈은 △HBM4 △GPU간 연결장치인 'NV링크 144' △네트워크 인터페이스 카드인 커넥트X9(CX9) 등 최신 기술을 갖췄다. 추론을 하면서 동시에 블랙웰(20페타플롭(1페타플롭은 초당 10억의 100만 배))보다 2.5배 빠른 50페타플롭의 속도를 낼 수 있다. 대만 TSMC의 3나노미터(㎚·1㎚=10억 분의 1m) 공정에서 생산되며 양산 시기는 내년 초로 전망된다. 베라와 루빈의 생산이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며 두 제품을 결합한 '베라 루빈'의
[더구루=홍성일 기자] 양자 컴퓨팅 기업 인플렉션(Infleqtion)이 영국 정부로부터 추가 보조금을 확보, 차세대 양자컴퓨터 개발한다. 미국과 중국이 양자 기술 개발을 주도하고 있는 가운데 영국이 자국 양자 산업 생태계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4일 업계에 따르면 인플렉션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영국 정부로부터 보조금을 받게됐다. 인플렉션은 이번에 받게 된 보조금을 토대로 영국 내 주요 연구기관과 스퀘일(Sqale) 2 양자컴퓨터 구축하기로 했다. 스퀘일2는 인플렉션과 영국 국립양자컴퓨팅센터(NQCC)가 지난해 7월 완성한 스퀘일의 성능을 대폭 개선한 차세대 양자컴퓨터다. 스퀘일2 구축 프로젝트는 12개월간 진행될 예정이며, 게이트 실행 속도를 기존 모델 대비 최소 10배에서 최대 100배까지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한다. 스퀘일2 기술 개발과 검증에는 프라운호퍼 응용 포토닉스 센터를 비롯해 영국 국립물리연구소(NPL), 스트래스클라이드 대학교, 에든버러 대학교 산하 NQCC 양자 소프트웨어 연구소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영국 정부는 이번 인플렉션과 협업으로 영국 내 양자컴퓨터 개발 역량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플렉션 관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