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 TSMC 5나노 가동률 '90→75%' 하향 전망

8인치 파운드리 생산 가동률도 75% 하향
2024년 설비 투자 추정치 360억 달러→320억 달러

 

[더구루=정등용 기자] 글로벌 투자은행(IB) 골드만삭스가 세계 최대 파운드리업체 TSMC의 하반기 생산 가동률을 하향 조정했다. 반도체 수요 부진이 하반기까지 이어질 것이란 판단에서다.

 

골드만삭스는 13일 TSMC의 하반기 5nm(나노미터·10억분의1m) 반도체 생산 가동률을 기존 90%에서 75%로 하향 조정했다. 8인치 파운드리 생산 가동률도 75%로 낮춰 잡았다.

 

골드만삭스는 HPC(고성능컴퓨팅) 수요 약화로 인해 하반기까지 반도체 수요가 낮을 것으로 전망했다. TSMC의 팹 가동률은 평균 70%대를 기록 중이다.

 

골드만삭스는 TSMC의 오는 2024년 설비 투자 추정치도 기존 360억 달러(약 47조6280억 원)에서 320억 달러(약 42조3744억 원)로 하향 조정했다. 올해 설비 투자 추정치는 하단에 해당하는 320억 달러를 유지했다.

 

다만 골드만삭스는 TSMC의 3nm 공정에 대한 수요가 여전히 공고한 가운데 올해 전체 매출의 7.1%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골드만삭스는 TSMC가 단기 전망 불확실성에도 향후 몇 년 동안 연평균 15~20%의 매출 성장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골드만삭스는 “TSMC는 강력한 기술 리더십과 반도체 임베디드 가치 상승을 바탕으로 HPC 수요 증가라는 장기적인 기회를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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