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큐셀이 독일 스타트업과 손잡고 클라우드 기술을 통한 태양광 발전설비 운영의 효율화를 꾀한다. 암페어 클라우드는 지난 18일 태양광 전문 매체 PV매거진을 통해 "지난달 한화큐셀과 파트너십을 맺었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지 않았으나 한화큐셀이 추진하는 태양광 사업에 암페어 클라우드의 클라우드 기술을 활용할 것으로 보인다. 암페어의 클라우드 기술은 인버터와 센서 등 발전소의 여러 구성 요소를 모니터링하고 제어하는 것이 핵심이다. 원격으로 발전소를 통제해 에너지 사용량을 절감하고 운영 효율을 높인다. 한화큐셀은 이번 협업으로 클라우드 기술을 확보하며 유럽 태양광 시장에서 지배력을 확대한다. 재생에너지 시장이 확대되면서 발전소를 제어하고 안정적인 운영을 가능하게 하는 클라우드 기술은 주목을 받고 있다. 한화큐셀도 클라우드 기술 적용에 높은 관심을 보여왔다. 한화큐셀이 개발한 큐홈 클라우드(Q.HOME CLOUD)는 가정에서 소비하고 남은 전력을 에너지 저장소에 모아뒀다가 필요할 때 자유롭게 사용하도록 한 플랫폼이다. 지난 2018년과 2019년 유럽 전시회 '인터솔라 유럽'에서 공개된 바 있다. 한화큐셀은 유럽에서 다양한 프로젝트를 수주하며 입지를 넓
전영현 삼성SDI 사장이 독일 전력업체 베막(WEMAG)을 방문했다. 삼성SDI가 ESS를 공급한 전력망 변전소를 살펴보고 베막과의 협업을 모색했다. 국내 사업의 손실 만회를 위해 해외 시장에 전력투구하고 있는 만큼 전 사장의 행보가 추가 수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전 사장은 지난주 베막이 운영하는 독일 북부 슈베린 지역의 전력망 변전소를 찾았다. 전 사장의 방문은 삼성SDI와 베막의 협력 현황을 공유하고자 이뤄졌다. 전 사장은 변전소를 살펴보고 베막의 전력용 ESS 사업 내용을 청취했다. 삼성SDI의 배터리가 탑재된 베막의 전력용 ESS 'WBS-500'에 대한 설명도 들었다. 삼성SDI와 베막은 지난 2012년부터 인연을 맺어왔다. 당시 삼성SDI는 독일 유니코스와 공동으로 10MWh급 ESS를 설치했다. 삼성SDI가 ESS를, 유니코스가 전력 제어 및 관리 시스템을 납품했다. 2014년부터 가동을 시작한 이 시설은 유럽에서 리튬이온 배터리를 탑재한 첫 ESS로 평가받는다. 양사는 이번 회동을 계기로 파트너십을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연이은 ESS 화재로 국내 업황이 악화되면서 배터리 업계가 해외로 눈을 돌리고 있는 만큼 추가 수주를
지난달 중국 전기차 배터리 설치용량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영향으로 절반 이상 줄었다. 배터리 설치용량 '톱(Top)' 10업체 중 9곳은 중국 회사였다. 일본 파나소닉은 테슬라 모델3의 인기에 힘입어 외국 회사 중 유일하게 10위권에 들었다. 18일 중국 시장조사기관 가오궁산업연구원(GGII) 따르면 지난 1월 중국 전기차 배터리 설치용량은 2.32GWh로 전년 동월 대비 53.5% 감소했다. 전기차 생산량도 같은 기간 52.3% 줄어든 4만8600대에 그쳤다. 중국 전기차 시장이 쪼그라든 배경은 코로나바이러스에 있다.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으로 자동차 공장이 정상적으로 가동하지 못하며 배터리 설치용량과 전기차 생산량 모두 줄었다는 분석이다. 코로나바이러스 발생지인 우환은 미국 제너럴모터스(GM)와 일본 혼다, 닛산, 프랑스 르노 등이 공장을 둔 '자동차 메카'다. 르노는 이미 지난달 23일부터 휴무에 돌입해 이달 10일 공장을 재개했다. 르노와 같은 날 휴무에 들어간 혼다는 이달 17일부터 공장 가동에 들어갔다. GM과 닛산 등 다른 완성차 업체들도 조업에 차질을 빚어 배터리 업계까지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배터리 설치용량 상위 10위권 기업은 대부분 중
이차전지 소재 업체 솔브레인이 헝가리 정부로부터 전해액 공장 설립에 따른 지원을 약속받았다. 정부 지원으로 건설에 탄력이 붙으며 인근에 생산설비를 마련한 삼성SDI와 SK이노베이션 등 핵심 고객사와의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솔브레인은 헝가리 정부로부터 4억2500만 포린트(약 16억2700만원)을 지원받는다. 이 자금은 솔브레인의 헝가리 공장 설립에 쓰인다. 솔브레인은 작년부터 공장 투자를 준비해왔다. 법인 설립을 위한 서류 절차를 마치고 공장 구축을 본격 진행했다. 신규 공장은 헝가리 북서부 코마롬-에스테르곰주 터터바녀 지역에 4700m² 규모로 지어진다. 투자액은 약 70억 포린트(약 268억원)으로 추정되며 올해 완공해 내년 양산이 목표다. 솔브레인은 공장에서 전해액을 생산해 삼성SDI와 SK이노베이션 등 고객사에 공급할 계획이다. 전해액은 음극과 양극 사이를 리튬이온을 이동하게 하는 매개체다. 양극재, 음극재, 분리막과 함께 배터리의 4대 구성요소로 꼽힌다. 특히 솔브레인이 투자한 헝가리에는 삼성SDI와 SK이노베이션이 진출해 있어 공장 설립으로 인한 능동적인 수요 대응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삼성SDI는 2017년부터 헝가
OCI 미국 자회사가 회원으로 있는 에너지 싱크탱크가 발전소 매각을 추진한다. 당초 발전소 부지를 활용해 스타트업 연구실과 교육 시설이 들어선 건물을 지을 계획이었으나 사업비 조달에 어려움을 겪으며 결국 매각으로 가닥으로 잡았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EPI센터(EPICenter)는 텍사스주 샌안토니오 소재 미션로드 발전소 개조 계획을 철회했다. EPI센터는 2015년 미국에 설립된 에너지 싱크탱크다. OCI의 미국 자회사인 OCI 솔라파워와 미국 전력 회사 CPS에너지, 이트론(Itron), 랜디스기어(Landis+Gyr) 등 현지 기업이 참여한다. 에너지 혁신을 추구하고 사업 개발, 마케팅 등에서 협력하고자 만들어졌다. EPI센터가 이번에 매각을 결정한 미션로드 발전소는 CPS에너지가 소유한 석탄화력 발전설비다. 샌안토니오에서 가장 큰 발전소 중 하나로 1999년 가동을 시작해 2003년 공식적으로 폐기됐다. EPI센터는 발전소 개조를 추진했다. 에너지 스타트업 연구실과 교육 센터, 전시장 등을 지어 ‘에너지 이노베이션 허브’를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 사업비는 총 7500만 달러(약 888억원)로 EPI센터에서 2500만 달러(약 296억원)를 조달한다.
LG그룹 대관 수뇌부가 미국 오하이오주 출신 정치인들과 회동했다. LG화학과 제너럴모터스(GM)의 합작 투자에 대한 협조를 요청하고 지원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보인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LG화학과 LG경제연구원 경영진은 지난 12일(현지시간) 현지 정치인들과 워싱턴 의회의사당에서 면담했다. LG측에서는 그룹 대관 업무를 담당하는 박진원 LG경제연구원 전무와 박준성 LG화학 대외협력담당 상무, 은 기 LG화학 자동차전지·마케팅1담당 상무가 회의에 참석했다. 미국 국회에서는 미국 대선 민주당 경선 후보로 나섰던 팀 라이언 하원의원과 마이클 룰리 상원의원, 숀 오 브라이언 상원의원이 배석했다. 이들은 오하이오주에서 진행되는 LG화학과 GM의 배터리 공장 투자를 심도 있게 논의했다. 공장 설립과 관련 주정부와의 협력 방안을 협의하고 이번 공장 설립으로 인한 경제적인 효과, 향후 투자 계획 등에 대한 의견을 주고받은 것으로 관측된다. 오하이오 주정부는 LG화학과 GM의 합작투자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총 투자액만 20억 달러(약 2조3800억원)에 달하는 대규모 투자로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돼서다. 오하이오주는 미국의 쇠락한 러스트벨트 지역
LG화학과 삼성SDI, 파나소닉 등 글로벌 배터리 기업이 원통형 배터리 가격 담합 소송에 대한 배상 절차를 밟는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캘리포니아 북부지방법원은 지난 11일 배터리 가격 담합 소송 절차를 공지했다. 합의안에 동의하지 않는 소비자는 본인의 의견을 적은 서류를 오는 4월 13일까지 법원에 제출해야 한다. 합의에서 배제해달라는 요청도 해당 날짜까지 할 수 있다. 합의안에 대한 이해관계자들의 의견을 듣는 청문회는 5월 20일에 열린다. 이번 배상은 지난 2012년 제기된 소송에 따른 것이다. 미국 소비자들은 그해 3월 10일 LG화학과 삼성SDI, 파나소닉, 히타치 등을 가격 담합 혐의로 제소했다. LG화학과 LG화학 아메리카(LGCAI), 일본 히타치 막셀, 막셀 코퍼레이션 미국법인, NEC는 2017년 4495만 달러(약 531억원)의 배상금을 지급하기로 합의했다. 삼성SDI와 일본 파나소닉, 도시바, 토킨(TOKIN)은 4900만 달러(약 577억원), 소니는 1950만 달러(약 230억원)를 낸다. 대상은 2001년 1월 1일부터 2011년 5월 31일까지 이들 기업의 배터리가 탑재된 스마트폰과 노트북, 태블릿PC, 캠코더, 전동공구
미국 제너럴모터스(GM)가 LG화학과 협력해 파우치형을 비롯해 다양한 종류의 전기차 배터리를 개발한다. 차세대 제품인 전고체 배터리 개발을 가속화하고 폐배터리 재활용을 통한 원자재 수급에 나서며 배터리 제조 의지를 다졌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GM은 LG화학과 배터리 셀 개발 협력에 속도를 낸다. 팀 그루(Tim Grew) GM 배터리 셀 엔지니어링 및 전동화 전략 담당 임원은 미국 매체 엘렉트렉(Electreck)과의 인터뷰에서 "LG화학과의 협력에 있어 파우치형 배터리 개발에서 그치지 않을 것이다"라며 "(다양한 배터리 개발로) 배터리 산업에 유연하게 대응하려 한다"고 밝혔다. LG화학의 주력 제품인 파우치형뿐 아니라 각형과 원통형 등 다른 형태의 배터리 개발도 추진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전고체 배터리 개발 의지도 내비쳤다. 그루 임원은 "8~10년 후에 전고체 배터리가 개발될 것이라고 보느냐"는 질문에 "그것보다 더 가깝다"며 "우리는 최선을 다해 연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에너지 밀도와 수명 등에서도 실망시키지 않는 제품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전고체 배터리는 리튬 이온의 이동 경로인 전해질을 액체가 아닌 고체로 만든 차세대 제품이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장남' 김동관 한화솔루션 부사장이 유럽 태양광 사업에 드라이브를 건다. 지난달 영국에 앞서 작년 말 스페인 태양광 업체로부터 1GW 규모의 발전 사업권을 인수했다.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고 성장 가능성이 큰 유럽 시장을 장악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7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솔루션의 큐셀부문(한화큐셀)이 스페인 RIC 에너지로부터 태양광 발전소 사업권을 인수했다. 양사는 작년 12월 31일 이미 계약을 마쳤으며 규모는 8000만 유로(약 1043억원) 이상으로 추정된다. 한화큐셀은 이번 계약으로 RIC 에너지가 추진하던 태양광 프로젝트 20여 개를 확보하게 됐다. 발전소 건설과 운영을 책임질 것으로 보인다. 사업은 세빌과 하엔, 테루엘, 코르도바, 시우다드레안 등 스페인 전역에서 추진되며 총 설비용량은 1GW에 이른다. 한화큐셀은 지난달 영국 하이브에너지로부터 스페인 200㎿급 태양광발전소 사업권도 매입한 바 있다. 직접 운영을 통해 효율을 입증한 후 양도하는 BBS(Buy·Build·Sell) 프로젝트로 진행된다. 한화큐셀은 연이은 스페인 투자로 선진 시장인 유럽에 집중해 중국 업체들의 추격에 대응한다. 태양광 셀과 모듈 제조·판
콩고민주공화국이 전기차 배터리의 핵심 원재료인 코발트 가격 통제에 나선다. 무허가 광부들이 채취하는 코발트를 직접 사들이는 법안을 시행해 가격을 반등시킨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콩고 정부는 코발트를 자체 구매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법안을 추진한다. 실베스트리 일롱가 콩고 총리가 해당 법령에 서명하면서 발효를 앞두고 있다. 정부는 콩고국영광물공사인 제카민(Gecamines)을 통해 코발트를 사들인다. 특히 무허가 광부들이 채취하는 코발트를 주로 구매해 공급량 확대로 인한 가격 하락을 막는다는 방침이다. 콩고는 전 세계 코발트 공급량의 60%를 차지한다. 코발트가 전기차와 노트북, 스마트폰에 탑재되는 리튬이온 배터리의 소재로 주목을 받으면서 콩고의 생산량을 증가했다. 콩고기업연맹은 2018년 코발트 생산량이 10만6439t으로 1년 전보다 44% 늘어났고 분석했다. 공급량 증가는 가격 하락으로 이어졌고 현지 광산 업체들은 수익 하락이 불가피해졌다. 한국자원정보서비스에 따르면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거래되는 코발트 국제 가격은 2018년 3월 t당 9만 달러(약 1억원)대를 넘어섰으나 1년 후 3만 달러대(약 3500만원)로 주저앉았다. 약세를 지속해 지난
대림산업이 태국 PTT 글로벌 케미칼의 미국 자회사(PTTGC America)가 공동 추진 중인 오하이오주 석유화학단지 건설이 곧 시작될 전망이다. 미국 정부의 인허가 대부분을 받아, 공장 건설에 급물살이 탈 것으로 보인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대림산업과 PTTGC 아메리카는 미국 연방 정부와 오하이오주 당국으로부터 석유화학단지 건설을 위한 허가 절차를 사실상 마무리했다. PTTGC 아메리카 관계자는 자료를 통해 “환경 우려에 대한 검토를 모두 마쳐 필요한 허가를 전부 획득했다”며 “이 과정을 통해 지역 사회의 환경과 건강, 안전을 보장하는 프로젝트임을 입증했다”고 밝혔다. 앞서 대림산업은 지난 2018년 PTTGC 아메리카와 투자약정을 맺고 석유화학단지 개발을 추진해왔다. 오하이오주에 연간 150만t 규모의 에틸렌을 생산하는 에탄크래커(ECC)와 이를 활용해 폴리에틸렌을 제조하는 공장을 건설한다는 계획이다. 양사는 지역 주민들의 반발로 사업 추진의 어려움을 겪었다. 지역 주민들은 공장이 오하이오강 인근에 위치해 수질 오염이 우려된다며 오하이오주 환경보호청에 문제를 제기했다. 화학물질로 인한 식수 오염 문제도 지적했다. 현지 정부는 환경 영향을 검토한 후
롯데케미칼의 말레이시아 자회사 롯데케미칼타이탄(LC타이탄)의 연간 순이익이 44%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에틸렌과 폴리프로필렌(PP) 등 제품 가격이 빠졌고 미·중 무역분쟁으로 인한 경기 침체가 원인으로 분석됐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LC타이탄은 지난 30일 지난해 매출 84억3800만 링깃(약 2조4500억원), 순이익 4억4200만 링깃(약 1285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1년 전보다 각각 9%, 44% 감소했다. LC타이탄 순이이익 5억 링깃(약 1453억원) 이하로 떨어진 건 2017년 7월 말레이시아 증권거래소에 상장된 후 처음이다. 작년 4분기 기준으로는 순이익이 1억9000만 링깃(약 552억원)으로 그해 3분기 보다 109% 올랐다. 1년 전(800만 링깃·약 23억원)과 비교해도 큰 폭으로 올랐다. 매출은 19억7400만 링깃(약 580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9%, 전년 동기 대비 16% 빠졌다. LC타이탄은 "평균판매가격(ASP)의 급격한 하락으로 판매 수익이 감소했다"며 "무역 갈등으로 세계 경제 성장이 침체된 점도 실적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만 판매량 증가와 전반적인 운영 개선 작업을 통해 감소 영향을 부분
[더구루=정예린 기자] 테슬라 전 사장이 테슬라가 전기차 시장을 주도할 수 있었던 핵심 요인으로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직접 주도한 실물 기반 제품 회의를 꼽았다. 수치를 담은 프레젠테이션 대신 실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직접 만지며 평가하는 방식이 빠른 피드백과 조직 내 긴장감을 동시에 가능하게 했다는 분석이다. [유료기사코드] 2일 미국 IT 전문 매체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테슬라의 전 글로벌 세일즈·서비스 총괄 사장이자 현재 제너럴모터스(GM) 이사회 멤버인 존 맥닐은 최근 보스턴에서 열린 'TC 올 스테이지' 행사에서 "첫 번째 규칙은 슬라이드를 금지하는 것이었다"며 "우리는 항상 실제 제품을 검토해야 했다"고 밝혔다. 이어 "매주 고위 임원들과 제품 책임자들이 모여 프로토타입이든 하드웨어든 직접 만지고 작동해보며 진척 상황을 점검했다"며 "이런 문화가 조직에 긴장감을 주고 매주 진척과 혁신이 이어지게 했다"고 덧붙였다. 머스크 CEO의 회의 운영 철학은 애플 창업자 고(故) 스티브 잡스의 조언에서 비롯됐다. 맥닐은 "머스크가 잡스를 찾아가 '하드웨어 비즈니스를 시작하려 한다. 한 가지 조언만 해달라'고 하자, 잡스는 '완벽한 제품을 만
[더구루=김은비 기자] 유럽 전기차 충전 인프라 업체 알피트로닉(Alpitronic)이 미국 충전 시장에서도 빠르게 입지를 넓히고 있다. 테슬라에 이어 미국 내 두 번째로 큰 충전 하드웨어 공급업체로 떠오르며 업계 판도를 흔들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일 충전 분석업체 파렌(Paren)에 따르면 알피트로닉은 지난 상반기(1~6월) 미국 급속 충전소 점유율 12%로 2위를 차지했다. 1위는 테슬라다. 점유율 36%를 기록했다. 3, 4위 차지포인트(ChargePoint)와 BTC파워였다. 점유율은 각각 9%, 8%로 집계됐다. 알피트로닉은 월마트·벤츠·아이오나 등 주요 파트너와 잇따라 계약을 체결하며 빠른 속도로 시장을 확장해온 것이 점유율 확대에 주효했다. 특히 GM·현대차·토요타 등이 참여한 초고속 전기차 충전 연합체 ‘아이오나(Ionna)’가 ‘프리미엄 EV 충전소’ 콘셉트인 ‘리차저리(Rechargery)’에 알피트로닉(alpitronic)의 ‘HYC 400’ 모델만을 단독 도입했다. 알피트로닉은 2023년 알피트로닉은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에 본사 및 생산 거점을 두고 있는 이탈리아 볼차노(Bolzano) 기반의 전력전자 전문 기업이다. 최근에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