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과 두산중공업 베트남법인 두산비나가 베트남에서 '탄소배출 제로섬' 구현에 나선다. 3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SK그룹과 두산비나는 베트남 꽝응아이 성 정부에 꽝응아이 인근 해안에 위치한 안빈섬과 리손섬에 조력·태양광 발전용 난로, 에너지저장시스템(ESS) 등을 구축, 탄소제로섬 혁신 프로젝트 추진을 제안했다. 탄소제로섬 프로젝트는 재생 가능한 '녹색 에너지'와 배터리 구동 자동차, 2만2000명 이상의 인구와 관광객을 위한 담수화 스테이션 등을 공급해 화석 연료와 가솔린 차량의 탄소 배출을 줄이는 것을 말한다. 총 비용 100만 달러(약 12억원)을 투자해 16개월간 진행된다. 두산비나 관계자는 현지 언론을 통해 "SK와 두산이 지난 주 꽝응아이 성 지도부에 탄소제로섬 프로젝트를 제안했다"고 밝혔다. 꽝응아이는 베트남 중부 휴양지 다낭에서 차로 3시간 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했다. 휴양지 이미지와 다르게 대규모 정유·화학공장이 존재한다. SK에너지는 이곳에서 베트남 최초 정유 · 화학회사인 빈손사(BSR)와 O&M(공장운영 및 유지보수) 서비스 계약을 체결했으며, 두산비나는 리손섬과 3마일 떨어진 안빈섬에 하루 200t 규모의 식수를 공
한화큐셀 미국 태양광 공장이 본격적으로 가동된다. 20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주에서한화큐셀의 현지 태양광 모듈 공장 준공식이 열린다. 당초 참석이 유력했던 도날드 트럼프 대통령은 막판 불참을 결정했다. 김승현 한화그룹 회장과 장남인 김동관 한화큐셀 전무도 국내 일정 등으로 참석하지 않는다. 1억5000만 달러(약 1700억원)가 투자된 한화큐셀 조지아 공장은 지난해 2월 발효된 미국 세이프가드 조치에 대응하고자 설립됐다. 미국은 한국산 등 수입산 태양광 셀·모듈에 작년부터 첫해 30%, 2년차 25%, 3년차 20%, 4년차 15%의 관세를 부과했다. 이에 한화큐셀은 현지 생산을 통해 세이프가드에 대응하겠다는 포석으로 공장 설립을 서둘렀다. 이번에 구축한 공장의 연간 생산 규모는 1.7GW에 이른다. 이는 250만명이 가정에서 1년간 사용할 수 있는 전기량과 맞먹는 수준이다. 단일 태양광 모듈 생산설비 기준으로는 최대 규모다. 한화큐셀은 공장 건설을 위해 지난해 5월 미국 조지아주 휘트필드카운티와 업무협약을 맺었고, 이후 6월 착공에 돌입해 1년도 안 돼 공장 건설을 마쳤다. 공장 가동에 따라 현지에 약 500명을 채용해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것이라
삼성물산이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추진했던 50.5㎿급 태양광 사업에서 손을 뗀다. 불가리아에 이어 미국 태양광발전소등 비핵심 자산을 연달아 매각하며 수익성 극대화에매진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 솔라 에너지'는 미국 재생에너지 기업 솔라 프런티어 아메리카(SFA)에 캘리포니아 태양광 발전 사업을 매각한다. 삼성 솔라 에너지는 삼성물산 상사부문이 지난 2017년 4월 미국 태양광 시장 진출을 위해 세운 특수목적법인이다. 매각 규모는공개되지 않았다. 삼성 솔라 에너지는 미국 콜드웰 솔라와 지난 2016년부터 태양광 사업을 진행해왔다. 발전소는 캘리포니아주 스타니슬라오에 위치하며 용량은 50.5㎿급에 달한다. 삼성 솔라 에너지는 실리콘밸리파워와 전력구매계약을 맺고 수익을 올렸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사업 가치를 제고해판매 후 수익을 실현하는 차원에서이번 매각을결정하게 됐다"며 "최근 전력구매계약을 맺고 매입자를 찾으면서사업을 매각하기에 적기라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삼성물산은 이번 매각으로 재무구조를 개선하고 현금을 확보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물산은 올 초 불가리아 태양광 사업도독일 자산운용사 KGAL와 체코 마이크로닉스그
근로시간 단축을 골자로 한베트남 노동법 개정안이 베트남에 진출한 한국 기업의 인건비 부담으로 이어질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삼성전자의 경우 한해 200억원에 달하는 인건비를 추가 부담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18일(현지시간) 베트남 중앙경제관리연구소(CIEM)는 '노동법 초안이 경제에 미칠 영향'이라는 주제로 세미나를 주최했다. 이번 세미나에서CIEM측은 근로시간 단축을 핵심내용으로 한 노동법 개정안 초안이 그대로통과될 경우 직원이 수십만명에 달하는 삼성전자의 경우 연 200억원 이상의 추가비용이 발생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베트남 정부는 지난해부터 노동법 개정을 추진하고 있다. 베트남이 산업화로 국제사회로 통합되는 과정 가운데 국제노동기준 준수 여부가 선진국과의 대외통상관계에서 주요 이슈로 주목받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베트남 정부는 지난해 7월부터 노동법 개정 초안 작성위원회를 설립, 개정안 마련에 나섰다. 이어 개정안은 지난4월 7기 국회에 제출돼 현재 최종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베트남노동총연맹(VGCL)등노동계는 개정안을 강력하게 밀어붙이고 있어베트남 재계가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노동계는 노동생산성을 높이고 전체 고용도 증가시킬 것
한화시스템이 미국 방산업체 레이시온과 손잡고 피아식별장비(IFF) 성능 개량 사업에 속도를 낸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시스템은 IFF 모드 5 개발을 위해 레이시온과 기술 협력 협약을 맺었다. IFF는 적과 아군을 구별하기 위해 항공기·함정·방공무기 등에 장착하는 장비다. 응답기와 암호기, 질문기, 제어패널 등이 포함되며 아군 간 오인 사격을 방지하고자반드시 탑재해야 한다. 현재한국군은 운용 중인 항공기 17종 540여 대에 IFF 모드 4를 장착하고 있다. 한화시스템은 지난 3월 IFF를 모드 5로 업그레이드 하는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이후 지난달 방위사업청과 5508억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 한화시스템은 레이시온과 협력해 항공과 해양, 방호 세 분야에서 성능 개량 사업을 추진한다. 모드 4보다 비화(통신기기 전송 신호 암호화), 항재밍(전파방해 차단) 기능이 강화돼 적용이본격화되면 한국군은 첨단 작전 환경의대응 능력을 키울 수 있을 것으로보인다. IFF 모드 5는 미국 국방부의 인증 프로그램인 AIMS 승인도 마친 상태다. 바라라 보르고노비 레이시온 부사장은 "연합국가들이 사고 위험을 줄이고 시스템 보안을 강화하기 위해 모
롯데그룹이 베트남 북부도시 리조트 개발에 나선다.'포스트 차이나'로 주목받고 있는 베트남에 투자를 확대하고 있는 신동빈 회장의 '글로벌 롯데' 전략의 연장선이다. 이미베트남 내 호찌민과 하노이에서 대규모 복합단지 개발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롯데의 베트남 사업 영역이 한층 더 넓어질 전망이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베트남 북부 응에안 인민위원회는 지난 8일 응에안성 빈시티 내 쿠아 로 시티 대규모 리조트 개발 프로젝트에 롯데그룹을 포함한 빈그룹, FLC 기업 등의 개발 투자를 승인했다. 위원회는 베트남 총리 결정 'No. 2468 / QD-TTg'에 따라 이들 그룹과 11개 대형 프로젝트 투자 승인을 체결해오는 2020년까지 경제, 문화 중심 도시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이번프로젝트는 부동산 리조트 단지 조성 개발 사업을 골자로 한다. 리조트 단지 내 △상업시설 △교육 △녹지공간 △관광 △엔터테인먼트와 같은 별도의 기능을 갖춘 5개 구역으로 나눠 개발된다. 또한 고층 빌딩은 물론 상징적 건축물 및 관광 리조트가 들어서면서 응에안의 관광명소로 주목받을 전망이다. 이외에 고속도로 건설 등으로 공항 등 외부 지역과 이동 편의성도 제고한다. 빈 쿠
[더구루=길소연 기자] 포스코인터내셔널이 러시아 철강사 아무르스탈과 장기 공급계약 연장을 논의하기 위해 러시아 공장을 직접 방문하는 등 적극적인 구애를 펼치고 있다. 지난 2년간 공급받은 아무르스탈 제품의 우수성을 확인해 계약을 연장하기 위한 조치에서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러시아산 철강을 매입해 제3국에 수출하는 '3국 간 무역' 사업을 한층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1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최근 러시아 철강기업인 아무르스탈 공장을 방문해 장기 공급계약 연장에 대해 논의했다. 앞서 포스코인터내셔널은 포스코대우 시절인 지난해 러시아 토렉스그룹과 철강제품 장기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극동러시아내 유일한 철강기업인 아무르스탈에서 생산하는 철강 반제품 30만t을 공급받기로 한 것이다. 극동 지방의 유일한 강철 합금 공장인 아무르스탈은 연간 70만t 생산물량의 절반에 해당되는 물량을 지난해 8월부터 포스코인터내셔널에 공급하기 시작했다. 3200여명이 근무하는 아무르스탈은 러시아에서 가장 최첨단 용광로인 유럽 콘사트(Consat)의 용광로가 설치돼 있다. 드미트리 코즐로프 아무르스탈 마케팅 및 영업 책임자는 "토렉스 그룹은 한국의 삼성과 대우인터내셔널을
포스코인터내셔널이 한국제분협회와 미국산 밀 공급계약을 맺었다. 제분협회가 구입하려는 미국산 밀을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선적해 들여오는 방식이다. 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인터내셔널은 한국제분협회와 미국산 밀 구매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은 본선인도가격(FOB)에 따라 t당 211.60달러(약 25만원)로 가격이 책정됐다. 공급량이 5만t에 달하는 만큼 총액은 125만 달러(약 14억원)으로 추정된다. 해당 밀은 오는12월 1~31일 사이에 선적한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철강 △에너지 △화학사업 외 옥수수, 밀, 쌀, 대두 등 주곡과 유지, 부원료 등을 중심으로 주요 곡물 트레이딩 업체로 입지를 다지고 있다. 실제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지난 7월 국내 처음으로 인수한 우크라이나 곡물 수출터미널 새단장을 마치고 오픈했고, 지난 4일에는 미얀마에서 미곡종합처리장(RPC) 2공장의 준공식을 가지는 등 곡물 사업자로 입지를 강화했다. 이외에도 축적된 곡물 트레이딩 노하우를 토대로 다양한 식량자원 투자사업을 통해 산지에서의 수매부터 보관, 운송, 가공에 이르는 식량 사업 벨류체인(Value Chain)을 구축하고 있다. 식량 사업은 포스코그룹의 100
현대자동차 정의선 수석부회장이 대주주인 현대오토에버가 지도·위치 플랫폼 글로벌리더인 ‘HERE’와 손을 잡았다. 이를 통해 미국 소비자에게 다양한 위치 기반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6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오토에버는 미국 HERE 테크놀로러지의 위치 서비스를 사용해 위치 인식 웹 및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한다. 이를 위해 양사는 공동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HERE 테크놀로러지는 위치 데이터와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하는 세계적인 선도 업체이며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부문에서 글로벌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다. 양사가 공동 개발하는 위치 서비스 프로그램은 소비자가 미국 전역의 현대차 딜러와 정비서비스를 쉽게 이용하기 위한 것이다. 특히 애플리케이션은 음성 안내와 라우팅 알고리즘, 실시간 교통 데이터, 관심 장소 등을 포함한 엔터프라이즈급 API를 기반으로 개발된다. 특히 ‘나의 딜러 찾기’ 등 차별화된 기능도 탑재한다는 계획이다. HERE 테크놀로러지측은 “새로운 디지털 환경은 자동차 고객에개 새로운 경험을 제공한다”며 “현대오토에버를 비롯해 현대차와 협력해 HERE의 API 제품군을 기반으로 고객에게 원하는 정보를 제
호주 광산기업 서던골드(Southern Gold)가 삼성물산 출신 임원을 영입하며 한국 금광 사업에 속도를 낸다. 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서던 골드는 김봉주 삼성물산 전 상무를 신임 상무로 선임했다. 김 상무는 1991년 현대건설에 입사해 10년간 경력을 쌓은 후 삼성물산으로 이직했다. 삼성물산에서 싱가포르와 아랍 에미리트(UAE), 사우디아라비아 등을 돌며 다양한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호주지점장을 맡던 2013년 정기 임원 인사에서 상무로 승진했다. 그해 공사비만 5조3000억원 규모인호주 로이힐 프로젝트를 수주해 광산을 성공적으로 상업 가동하는 성과를 냈다. 중동 총괄로 있었을 때는 UAE 바라카 원전과 살람지하차도 사업을 추진했다. 삼성물산이 중동에서 '2015 올해의 인프라 건설사'에 오르는 데 기여했다. 이번 영입은 서던골드가 한국에서 추진 중인 금광 사업에 속도를 내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서던골드는 경남 거창군에서 금·은 광산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이달부터 시추 작업을 실시할 계획이었지만 사업 허가가 지연되며 일정에 차질을 빚었다. 충남 청양군에서 구봉금광 재개발도 실시한다. 구봉금광은 1970년대 최대 금광으로 각광받던 곳으
포스코가 추진하던미국 몰리브덴 광산 개발이 환경단체의 반발로 난관에 부딪혔다. 환경단체가 수질 오염을 우려해 당국에 폐수 배출 허가를 다시 검토해 달라고요청해서다. 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미국 네바다주 환경정책위원회는 오는 4일(현지시간) 네바다주 카슨시티에서 마운틴호프 광산 사업에 대한수질오염 관리 허가증을 갱신하는 것과 관련 재심 청문회를 연다. 마운틴호프 광산 개발 사업은 고급 철강재 생산에 필수적 부원료인 몰리브덴을 확보하고자 추진됐다. 몰리브덴 광산 전문 개발 회사인 미국 제너럴몰리사가 주도적으로 시행했다. 포스코는 지난 2007년 말 이 회사의 지분 20%를 인수하며 개발에 뛰어들었다. 이들은 지난해 11월 6일 네바다주 환경보호국으로부터 수질오염 관리 허가증을 받았다. 정부가광산개발업체의 폐수 처리 시스템 운영과 폐수 배출을 승인한다는 의미다. 허가증은 현지 법령에 따라 21일부터 효력을 가졌다. 발행 직후 미국 환경단체인 GBRW(Great Basin Resource Watch)는 그해 11월 16일 반기를 들었다. 오염물질 배출로 인한 수질 저하가 걱정된다며 재검토를 촉구했다. 앞서 GBRW는 광산 개발을 허가한 정부의 결정에 대
재계가 54조원 규모의 이집트 신행정수도 건설 프로젝트를 정조준하고 있다. 주 이집트 대한민국 대사관과 코트라가 직접 이집트 주재 국내 기업을 상대로 신행정수도 건설 프로젝트에 대한 설명회를 갖는 등 참여를 유도하고 있어서다. 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주 이집트 대한 대사관과 코트라 카이로 무역관은 이집트 주재 대한민국 기업들과 함께 지난달 29일 신행정수도건설청(ACFUD)과 건설 현장을 방문, 설명회 자리를 가졌다. 이번 설명회는 신행정수도 건설 프로젝트에 대한 이해를 높여 국내 기업은 물론 이집트에 주재하고 있는 대한민국 기업들도 참여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개최됐다. 한국 측에선 △주이집트 한국 대사 △경제참사관 △코트라 카이로 무역관장 △삼성전자 △LG전자 △두산중공업 △포스코인터내셔널 △LS전선이 참석했다. 이집트 측에서는 △신행정수도건설청장 △프로젝트 매니저 △PR 매니저 등 관계자 등이 자리했다. 이 자리에서 주 이집트 대한민국 대사관과 KOTRA 카이로 무역관은 이집트 주재 대한민국 기업들과 함께 신행정수도건설청으로 건설 추진상황을 브리핑을 받고 국내 기업참여 가능성과 참여 방안 등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이집트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폐배터리 재활용 전문기업 어센드 엘리먼츠(Ascend Elements)가 추진 중인 켄터키주 전기차 배터리 소재 공장 건설 프로젝트가 시공사와의 법적 분쟁에 휘말렸다. 분쟁이 장기화할 경우 북미 최초 전구체 제조 시설 완공 지연은 물론, 전기차 배터리 공급망 강화 전략에도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유료기사코드] 16일 켄터키주 크리스천 순회 법원에 따르면 어센드 엘리먼츠는 최근 시공사인 터너-코코싱 합작사(Turner-Kokosing JV, 이하 터너-코코싱)가 제기한 공사비 미지급 소송에서 법원이 일부 쟁점에 대해 중재를 명령한 데 불복하고 항소를 제기했다. 중재와 민사 소송이 병행되며, 공사 현장은 사실상 중단된 상태다. 양사 간 갈등은 지난 2월 터너-코코싱 측이 1억3800만 달러 규모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하면서 불거졌다. 터너-코코싱은 어센드 엘리먼츠가 2024년 말까지 진행된 공사에 대한 대금을 지급하지 않았으며, 잦은 설계 변경과 기술 수정 요구로 인해 부당한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했다. 소장에는 계약 위반뿐 아니라 부당이득, 켄터키주 공사공정법 위반 혐의도 포함됐다. 어센드 엘리먼츠는 공사비 지급
[더구루=홍성일 기자] 엔비디아(NVIDIA)가 인공지능(AI) 클라우드 인프라 기업 파이어버드 AI(Firebird AI, 이하 파이어버드)와 아르메니아에 AI 허브를 구축한다. 아르메니아 정부는 글로벌 민관 협력 프로젝트를 통해 AI 산업 육성에 박차를 가한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16일 업계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파이어버드, 아르메니아 정부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AI 데이터센터 구축에 필요한 GPU를 공급하기로 했다. 이번 파트너십 체결식은 11일(현지시간) 개최된 GPU 테크놀로지 컨퍼런스(GTC) 2025 파리에서 진행됐다. 이번 파트너십은 파이어버드와 아르메니아 정부가 체결한 5억 달러(약 6800억원) 규모 파트너십에 따라 진행됐다. 파이어버드는 아르메니아 정부와 파트너십을 맺고 2026년까지 엔비디아 블랙웰 그래픽처리장치(GPU) 수천 장이 설치된 AI 슈퍼컴퓨팅 데이터센터를 구축하기로 했다. 해당 데이터센터는 향후 100메가와트 규모로 확장될 수 있도록 설계될 예정이다. 파이어버드는 새롭게 건설된 AI 슈퍼컴퓨팅 데이터센터를 통해 아르메니아를 코카서스 지역 AI 허브로 육성한다. 아르메니아 정부도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기업과 학교에 컴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