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길소연 기자] 금춘수 한화그룹 부회장이 싱하이 밍 주한 중국대사와 만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싱하이 밍 대사가 시진핑 국가주석이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하이난 자유무역항 건설에 대한 투자를 당부, 한화의 향후 행보에 관심이 쏠린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금춘수 한화 부회장은 지난 22일 주한중국대사관에서 싱하이 밍 대사와 면담을 갖고 양국간 경제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싱하이 밍 대사는 "중국은 확고한 개방을 장려하고 공정한 경쟁 시장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며 "양국 간 경제 및 무역 관계의 발전을 촉진하는 건 물론 지역 산업 체인 공급망의 안정성을 유지하기 위해 한국과 협력할 의지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국 기업들이 중국 하이난 자유무역항 건설과 제3회 중국국제수입엑스포 건설에 적극 참여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금 부회장은 "한화그룹도 양국 관계의 발전을 돕기 위해 중국과 긴밀한 투자와 협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화답했다. 한화는 중국에 대한 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특히 태양광 에너지와 자동차 부품, 석유·화학·기계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업을 펼치고 있다. 재계는 이들의 만남을 토대로 한화의 중국 사업 확대가 기대된다는
[더구루=길소연 기자] SK가 코로나19 극복 위해 미국에 구호성금 100만 달러(약 12억원)을 쾌척했다. 미국에서 사업을 운영중인 지역 사회의 코로나 극복 대응 동참한 것이다. 특히 SK는 성금 전달 외 코로나 여파에도 불구하고 약속했던 미국사업 투자 확대를 이행하면서 일자리 창출도 적극 나서고 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SK그룹은 미국 전역의 코로나로 고통받고 있는 지역 사회를 돕기 위해 100만 달러(약 12억원) 이상의 기부금을 전달한다. 구호금은 캘리포니아, 조지아, 오클라호마 및 뉴저지 지역 주민들의 음식, 보호용 개인장비 그리고 건강검진 지원에 쓰여진다. 구체적으로 SK하이닉스는 캘리포니아 산호세 지역에 5만개의 수술용 마스크와 금전적 기부를 제공했다. 마스크는 산호세에 있는 산타클라라 지역 의료센터애 기증됐다. 성금은 저소득 가정을 돕는 실리콘 밸리 스트롱펀드와 주에서 가장 큰 푸드 뱅크 중 하나인 세컨드 밸리 오브 실리콘 밸리 등에 전달된다. SK이노베이션은 전기차 배터리 생산기지가 소재한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 대학(Augusta University)에 40만 달러(약 5억원)를 기부했다. 전달된 기부금은 코로나19를 극복하기 위해 노력
[더구루=길소연 기자] 현대자동차그룹 계열 광고대행사인 이노션 월드와이드 호주법인 총책임자가 교체됐다. 호주 광고 시장 변화가 감지되는 건 물론 신임 책임자가 이노션 모델을 변형시키고, 성장궤도 확장을 계획하고 있어 대대적인 혁신이 예고된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이노션 호주법인(IWAu)을 이끌어나갈 총책임자로 자스민 베디에르를 신규 CEO로 임명했다. 신임 CEO는 호주에서 지난 2015년부터 5년간 광고 에어전시 'Spark 44'에서 전무 이사를 역임했다. 이전에는 사치&사치(Saatchi & Saatchi) 및 JWT에서 근무한 '광고통'이다. 자스민 베디에르 신임 CEO는 3월 초 떠난 전 총책임자 피터 핏츠하딘지의 역할을 대신 하게 된다. 앞서 이노션 호주법인은 총책임자였던 피터 핏츠하딘지가 5년 만에 사임했다. <본보 2020년 3월 9일 참고 이노션 호주법인 총책임자 사임…현지전략 변화 예고> 자스민 베디에르 신임 책임자는 "나는 기업가이자 브랜드 구축에 매우 열정적"이라며 "(이번 합류로) 이노션은 21세기 진보적인 에이전시 모델로 전환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디지털 전략 기회를 바탕으
[더구루=길소연 기자] SK가 스웨덴 정부계 펀드 제7공적연금기금(AP7)의 투자 블랙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SK가 추진하고 있는 페루 가스 프로젝트에서 인권침해가 있다는 의혹에 투자 대상 기업에서 제외된 것이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스웨덴 국민연금(AP)은 지속 가능성 이유에서 SK그룹 지주사인 SK㈜를 포함한 3개 회사를 투자 영역에서 제외했다. AP는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정기적인 기업 책임 심사를 통해 470억 크로네(약 5조9299억원)의 연기금을 6개월마다 제외 목록과 포트폴리오를 검토하는 데 SK㈜를 포함한 3개 기업을 투자 대상에서 제외한다고 알렸다. SK는 페루 가스 프로젝트 과정에서 인권침해 의혹이 있어 제외됐다. 그룹 계열사인 SK이노베이션은 지난 2000년부터 페루 카미시아 가스전 개발에 뛰어들어 2004년 상업생산에 돌입했다. 카미시아 가스전의 확인 매장량은 가스 8조7000억입방피트(TCF), 나프타 및 경유 등이 추출 가능한 콘덴세이트 6억배럴이며, 이는 원유로 환산할 경우 20억5000만배럴에 해당되는 양이다. 카미시아 가스전에서 생산된 가스는 페루 수도 리마 지역에 공급하고, 콘덴세이트는 액화석유가스(LPG), 나프타, 경유
[더구루=길소연 기자] 포스코인터내셔널이 모로코 카사블랑카 파이낸스시티(CFC) 커뮤니티에 합류했다. 금융허브로 뜨고 있는 모르코에서 정보를 얻어 아프리카 시장 공략에 나선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스페인은행 반키아와 함께 최근 모르코 CFC 커뮤니티 신입 회원으로 합류했다. 비즈니스 사업 진출 개념이 아닌 정보 획득 차원으로 네트워킹에 합류한 것. CFC는 해외 기업들이 모로코에 아프리카 지역 거점을 확보해 타 아프리카 국가향 비즈(BIZ) 확대를 지원한다는 목표로 설립된 기관이다. 가입시 직원 소득세 및 법인의 경우 법인세 감면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48개 아프리카 국가의 다각화된 비즈니스 영역에서 운영되는 200개 이상의 주요 회사가 회원사로 있다. CFC는 아프리카 최고의 금융 센터이자 글로벌 국제 금융 허브 역할을 한다. 모로코 국왕 모하메드 6세가 지난 1998년 즉위 이후 추진해온 것으로 모로코 최대 도시이자 경제 중심지인 카사블랑카를 아프리카 금융허브로 탈바꿈 시키는 게 목적이다. 현재 수많은 다국적 기업이 모로코에서 활동하고 있다. 모로코를 아프리카 진출의 교두보로 활용하기 위해서다. 국제기구와 투자자들은 아프리카 투
[더구루=길소연 기자]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KOSME)이 인도 최대 창업보육기관인 T-허브(HUB)와 한국 스타트업(초기벤처기업)의 인도 진출을 지원한다. KOSME는 16일(현지시간) 인도 T-허브와 파트너십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측은 이번 MOU를 통해 한국 스타트업에게 인도에서의 사업 기회와 현지 시장 이해, 고객 접근법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라비 나라얀 T-허브 대표는 "한국은 시간이 흐를수록 매우 강력한 스타트업 기반을 구축하고 있다"며 "T-허브와 KOSME의 협력은 가치 있는 한국 스타트업에게 국제 시장 접근을 제공하고 주요 이해 관계자와의 연결을 촉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T-허브는 한국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2개월 기간의 엑셀러레이팅(보육)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인도 시장 맞춤형 비즈니스와 투자자 연결을 지원하기 위한 목적이다. 제품과 사업 모델 개선을 위한 지원도 제공된다. KOSME 관계자는 "이번 제휴를 바탕으로 한국 스타트업에 적극적으로 해외 진출 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사우디아라비아가 지난 10일부터 적용 예정이던 2290여개 품목의 관세인상 조치를 유예하면서 당장 급한 불은 끄게 됐다. 자동차·철강·전력기자재 등 한국 주요 수출품이 사우디 관세 대상 품목에 포함돼 있던터라 안도의 한숨을 쉬게 된 것. 다만 사우디가 관세 철회를 결정한 게 아니라서 긴장감은 놓을 수 없는 상황이다. 16일 코트라에 따르면 사우디 관세청은 지난 10일(현지 시간) 공식 트위터를 통해 관세인상을 잠정 유예한다고 발표했다. 향후 관세인상 적용 예정일, 관세인상률 변동 가능성, 사우디 생산 불가품목의 관세 환급 등의 조치에 대해서는 아직 정해진 바가 없다. 앞서 사우디는 지난달 27일 관세청 홈페이지 공지 이후 10일부로 일부 품목 관세를 적용할 예정이었다. 수입 품목의 관세율을 기존 0~15%에서 5~25%로 올렸으며, 한국의 주요 수출 품목인 수송기계(승용차 포함), 철강제품, 고무제품, 전력기자재, 가전제품 등이 포함됐다. <본보 2020년 6월 13일 참고 "사우디 관세율 인상…한국 제품 가격 경쟁력 우려"> 특히 한국의 대(對)사우디 수출 1위 품목인 자동차의 경우 관세가 5%에서 7%로 증가했다. 전력기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화테크윈이 일본 파트너사들의 마케팅과 품질 관리를 지원하고 현지 보안 시장 공략에 열을 올린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테크윈은 일본에서 파트너 지원 프로그램인 'STEP'을 시행한다. STEP은 네트워크 카메라 와이즈넷의 설계와 시공, 유지·보수, 판매를 담당하는 협력사 대상 지원 프로그램이다. 마케팅과 영업 활동을 돕고 기술 노하우를 공유한다. 네트워크 카메라에 대한 지식을 넓힐 수 있는 교육도 제공한다. 한화테크윈은 자체 홈페이지를 통해 STEP 신청을 받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으로 파트너사들과 상생을 모색하고 네트워크를 넓힌다. 현지 업체들과의 협력으로 품질 경쟁력을 향상시키고 일본 보안 시장을 적극 공략한다. 코트라에 따르면 2018년 일본의 감시카메라 수입액은 1억4000만 달러(약 1680억원)로 전년 대비 78% 이상 뛰었다. 전체 수입액의 7%를 차지했다. 감시카메라 시장의 성장 전망은 밝다. 고령화로 거동이 불편한 노인을 위한 가정용 제품 수요가 증가하고 있고 내년에 도쿄올림픽을 앞두며 보안 확충의 중요성이 커져서다. 한화테크윈은 차별화된 제품 출시로 일본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 2017년 일본 최대 보안 전
[더구루=길소연 기자] 신동주 SDJ코퍼레이션 회장이 신동빈 롯데 회장의 해임을 또 요구했다. 이번은 일본 프로야구단 지바마린스 구단주 해임건으로 형제 갈등이 주주총회를 벗어나 장외로 번진 것이다. 신동주 회장이 신동빈 회장의 해임 안건을 내는 것은 이번이 일곱 번째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신동주 회장은 지난 4월 24일 사단법인 일본 야구기구(NPB)에 서한을 보내 신동빈 회장의 일본 프로야구 지바 롯데 마린스 야구단 구단주 취임 취소를 요청했다. 그는 서한에서 "프로야구 선수가 규율을 위반했을 경우 NPB가 출장 정지하는 등 엄격한 대응을 하고 있다"며 "죄를 지은 사람이 구단주를 맞는건 옳지 않다. 일본이 아닌 한국 판결이어도 구단주로써 부적절한 행동"이라고 지적했다. 신동빈 회장이 국정농단·경영비리 재판에서 유죄 판결을 선고 받아 그룹 브랜드 가치·평판 등 기업가치를 훼손시켰음에도 지바 롯데 마린스 야구단 구단주로 취임하는 건 기업 준법 경영과 윤리적 관점에서 어긋났다는 게 신동주 회장의 주장이다. 신동빈 회장은 박근혜 정부 국정 농단, 롯데 오너가 비리 사건과 관련해 작년 10월 징역 2년6개월에 집행유예 4년을 확정받았다. 앞서 신동빈 회장은 지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화그룹이 407억원을 투자, 개발 중인 일본 홋카이도 대규모 리조트 건설 착공이 코로나 여파로 지연된다. 당초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코로나19로 비상경영에 들어간 상태에서 대규모 투자를 감행, 완공 의지를 드러냈으나 코로나 확산 장기화로 건설 지연이 불가피해졌다. 8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 무역부문과 한화호텔앤드리조트가 일본 홋카이도 지역에 추진하고 있는 리조트 착공이 코로나19 확산으로 지연된다. 한화그룹은 니세코 지역의 리조트를 지상 7층, 지하 2층에 약 100실의 객실 규모로 설계 중이다. 내년 4월 착공에 들어가 2023년 겨울 시즌에 오픈하는 것이 목표다. 이를 위해 ㈜한화 무역부문에서 해외 부동산 투자를 해왔고 한화호텔앤드리조트가 리조트·콘도 사업에 전문성을 갖고 있는 만큼 리조트 개발 프로젝트를 협력해 진행해왔다. 니세코 지역 공동개발을 위해 한화와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각각 132억5100만원을, 124억600만원을 투자했다. 여기에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2구역 개발을 위해 150억4500만원을 추가 투자했다. 부지 매입도 서둘렀다. 한화는 지난해 말 세계적인 투자회사 심포니 인터내셔널 홀딩스(Symphony Interna
[더구루=길소연 기자] SK가 중국에서 저온에너지 사업을 추진한다. 특히 중국 공무원 출신 SK 경영진이 중국 지방정부 수장을 만나 협력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확인됐다. 최태원 SK 회장이 강조하고 있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응한 중국사업에도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이신명 SK그룹 사업개발담당 고급부총재는 3일(현지시간) 중국 동산호텔서 진비 옌타이 시장과 옌타이시당위원회 부회장 등을 만나 저온에너지 사업을 논의했다. 특히 양측은 이날 회동에서 저온에너지 포괄적 활용에 대한 합의안을 마련하고 세부적 내용에 대해 협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재계 관계자는 "진비 시장은 이날 이 부총재를 비롯한 SK그룹 방문단을 환영하고 옌타이시의 새로운 물류 에너지 전환과 주요 프로젝트 건설에 대해 논의했다"고 말했다. 현재 옌타이는 액화천연가스(LNG) 가스 저장 용량 60% 이상을 차지하는 등 중국 저온에너지 산업에서 핵심 역활을 하고 있다. 특히 LNG저장시설과 콜드 체인(저온유통) 물류 등 다양한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다. 이날 SK는 엔타이시와 손을 잡고 저온에너지 사업 관련 인프라 구축과 신소재 개발 프로젝트에 투자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 고
[더구루=길소연 기자] 외신이 미국에서 출간된 책 '삼성의 부상(Samsung Rising)'을 주목했다. 삼성의 성장 스토리부터 뇌물수수 등 부패 내용이 담긴 책을 통해 한국기업 삼성을 집중 조명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최근 제프리 케인이 출간한 '삼성 라이징' 책을 29일(현지시간) 소개했다. '삼성 라이징'은 미국인 기자의 눈으로 본 '삼성 해설'과 같다. 삼성이 애플을 물리치고 기술 시장을 장악하고, 어떻게 소니와 애플 등과 경쟁하며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했는지를 다루고 있다. 저자인 제프리 케인은 IT분야를 주로 취재하는 기자로 한국에서 5년간 취재했고 이 책을 쓰기 위해 약 400명을 인터뷰해 책을 완성했다. 이 책은 삼성과 애플의 밀월관계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경쟁 관계를 맺어온 과정을 풀어냈다. 저자는 애플이 아이폰을 만들어낼 당시 삼성의 반도체 칩을 주문하면서 협력관계를 이어왔으나, 삼성이 갤럭시 스마트폰을 출시하면서 양사의 경쟁구도는 본격화됐다고 전했다. SCMP는 또 삼성의 성장 스토리 외 삼성의 실수라 언급하며 등장한 갤럭시 노트7 폭발사고와 삼성 오너 일가의 각종 구설과 사건·사고에도 주목했다. 저자는 책에서 201
[더구루=길소연 기자] 폭스바겐 그룹이 전기차(EV) 시장의 새로운 주도권을 잡기 위해 전기차 가치 사슬의 핵심인 스페인 배터리 셀 제조 설비 구축에 박차를 가한다. 폭스바겐은 독일 잘츠기터(Salzgitter) 공장을 시작으로 스페인 발렌시아(Valencia), 캐나다 세인트 토마스(St. Thomas) 등에 기가팩토리를 구축, 표준화된 프로세스·장비·워크플로우를 적용해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에어택시 제조업체 조비 에비에이션(Joby Aviation)이 세계 최초로 거점 간 시험 비행에 성공했다. 에어택시 상용화가 속도를 높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