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영월군 상동 텅스텐 광산 재개발이 추가 실탄을 확보, 개발 사업에 청신호가 켜졌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세계적 텅스텐 광산 개발 및 생산기업인 캐나다 알몬티인더스트리가 최근 독일 KfW IPEX 은행에서 7600만 달러(약 887억원)의 자금을 대출했다. 앞서 지난 2018년 투자금 7300만 달러를 확보한 데 이어 올해 추가 투자금을 마련, 충분한 재원 확보로 인해 사업이 원활하게 진행될 예정이다. 상동광산의 텅스텐 매장량은 단일광산으로 세계 생산량의 10%를 차지한다. 국제 텅스텐 가격이 고공행진하면서 상동 텅스텐 개발이 주목받기 시작했다. 중석이라 불리는 텅스텐은 희유금속의 하나로 금속 가운데 용융점이 가장 높고 단단하기 때문에 절삭공구와 전기·전자제품의 재료, 무기 등지에 널리 사용된다. 그동안 중국이 전세계 텅스텐 공급량의 80%를 차지하며 독점하다시피 했는데, 중국이 공급을 제한하면 관련산업이 심각한 타격을 입었다. 이에 강원도 상동 일대 땅속엔 여전히 막대한 텅스텐이 매장된 사실이 알려지면서 개발에 활기를 띠기 시작했다. 국제광물 전문탐사 기관 워드롭이 정밀 시추 결과에 따르면 상동광산의 중석 총매장량은 1억300만t을 넘는다. 이는 향후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캐나다 콰니카 광산 개발을 위해 만든 합작사 보유 지분을 33%로 축소한다. 올해 진행되는 탐사에서 발을 빼면서 지분 규모도 낮춘 것이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인터내셔널은 KCC(Kwanika Copper Corporation)의 보유 지분을 기존 35%에서 33%로 변경한다. KCC는 콰니카 구리·금 광산 개발을 위해 캐나다 자원개발업체인 세렝게티 리소스와 만든 합작회사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올해 계획된 탐사 작업에서 발을 빼면서 지분이 줄어들게 됐다. KCC는 해저 3600m 깊이까지 탐사·시추를 진행해 광산 내 다이아몬드 존재와 경제성을 확인한다. 또 기존 콰니카 광산을 중심으로 북부와 남부 지역으로 자원 개발을 확장할 가능성을 모색한다. 세렝게티 리소스는 두 계획을 포함한 올해 탐사 예산을 최근 이사회에서 최종 승인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추가 탐사에 나서지 않는 대신 기존 콰니카 광산 개발에 역량을 쏟을 것으로 보인다. 콰니카 광산 개발 프로젝트는 예비타당성 단계에서부터 삐걱댔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당초 작년 3분기까지 예비타당성 조사를 마칠 계획이었으나 연기됐다. 포스코인터내셔널과 세렝게티 리소스가 지원한 자금을 모두 소
해외 언론은 롯데그룹 창업주인 신격호 명예회장의 타계 소식을 비중있게 보도했다. 한국과 일본에서 펼친 활발한 경영 활동을 전하며 한국의 산업화를 이끈 인물로 평가했다. 특히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지난 19일 신 명예회장의 별세 소식을 전하며 "한·일 양국에서 자산 10조엔(약 105조원) 규모의 재벌을 세웠다"고 평가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 신 명예회장이 양국에서 펼친 폭넓은 사업 활동을 상세히 소개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2차 세계대전) 종전 후 일본에서 주둔군(미군)이 나눠주는 껌의 인기를 보고 롯데제과를 설립했다"며 "일본에서 번 자금으로 경제 성장기 한국에 투자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백화점과 호텔, 기업형 슈퍼마켓, 화학, 건설 등 폭넓은 사업에 걸쳐 한국에서 5위 자산 규모인 롯데의 성장을 이끌었다"며 "프로야구계에선 양국에 구단을 만들었다"고 덧붙였다. 다만 아들이 경영권 다툼을 벌이고 신 명예회장도 경영 비리 의혹에 휘말리며 말년은 불운했다고 전했다. 지지통신은 "과자와 호텔, 프로야구 구단 등 한·일 양국에서 광범위한 사업을 펼치는 신 명예회장이 서울 시내 병원에서 사망했다"고 보도하며 신 회장의 생애를 조망했다. NHK는 "도쿄에서 롯
[더구루=오소영 기자] 박영수 특별검사팀의 화살이 삼성 준법감시위원회를 겨냥했다. 특검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한 파기환송심 재판에서 재벌체제 개혁 없이 위원회 설립만으로 준법 경영이 이뤄질 수 없다고 지적했다. 준법감시제도만을 양형 사유로 판단하는 점에 대해서도 우려를 표명했다. 그러나 재판부는 삼성의 준법감시제도를 살필 전문심리위원 설립을 제안했다. 이에 따라 준법감시위원회가 향후 이 부회장의 형량을 결정할 핵심 변수로 떠오를 것으로 보인다. ◇"재벌체제 개혁 없어" 특검, 삼성 준법위 '날 선 비판' 서울고법 형사1부(부장판사 정준영)는 17일 오후 2시 이 부회장 등 삼성 관계자 5명에 대한 파기환송심 4차 공판을 진행했다. 특검은 이날 "재벌체제의 혁신 없는 준법감시제도의 도입은 한계가 분명하다"며 "오너의 변심에 따라 언제든지 유명무실한 기구로 전락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미국과 국내의 대기업 구조가 다르다는 점도 꼬집었다. 특검은 "미국에는 삼성과 같은 거대 그룹이 없다"며 "미국 제도를 도입하는 게 실효성이 있는지 의문이다"라고 지적했다. 향후 준법감시위원회의 위원 구성, 독립적인 운영이 가능한지 여부 등을 살펴 서면으로 의견을 제출할
스위스 코발트 생산업체인 글렌코어(Glencore)가 테슬라 중국 공장에 코발트 공급을 검토 중이다. 테슬라가 전기차 생산 증대에 필요한 전기차용 배터리 핵심소재 코발트를 대량 확보하는 중에 글렌코어를 유력 파트너로 낙점, 장기 공급 계약을 추진하고 있어서다. 테슬라는 글렌코어의 코발트로 전기차 배터리 수요 대응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1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글렌코어는 테슬라의 중국 배터리 셀 생산을 위한 코발트 장기 공급을 검토 중이다. 현재 테슬라의 해외공장인 기가팩토리3에서는 LG화학이 제공한 배터리 셀을 이용해 테슬라 모델3을 일주일에 3000대 이상 대량 생산하고 있다. 그러나 전기차 생산 증대에 따라 배터리 자체 개발이 필요하다고 판단, 배터리 원료를 확보해 배터리 생산을 준비하고 나섰다. 테슬라가 택한 글렌코어어는 세계 1위 원자재 코발트 생산업체다. 최근 BMW와 호주 광산 생산공장 코발트 공급 계약을 체결하는 등 코발트 공급을 늘리고 있다. 국내 배터리 제조업체인 SK이노베이션과도 코발트 장기 공급 계약을 맺었다. 글렌코어는 올해부터 2025년까지 약 3만t의 코발트를 공급한다. 이는 전기차(BEV) 약 300만대에 탑재되는 배터리를 생산
현대코퍼레이션홀딩스의 캄보디아 농장에서 생산된 망고가 선적, 국내에서 본격 유통된다. 망고 농장 인수 후 약 6년 만에 국내 첫 수입에 성공하며 정몽혁 현대코퍼레이션홀딩스 회장이 미래 먹거리로 점찍은 식량 사업이 본격적으로 성과를 낼 것으로 보인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농림축산검역본부는 현대코퍼레이션홀딩스의 캄보디아 농장에서 생산한 망고 선적을 허가했다. 이르면 15일(현지시간) 현지 파트너인 마오레거시(Mao Legacy Co., LTD)와 합작해 만든 '현대마오레거시'가 첫 선적을 진행할 전망이다. 캄보디아 농림수산부 관계자도 "첫 수출 규모는 10만t 미만일 것"이라며 "처음에는 여객기로 운반하고 향후 규모가 커지면 해상 운송이 이뤄질 수 있다"고 말했다. 현대코퍼레이션홀딩스는 망고 농장을 인수한 지 약 6년 만에 수출 성과를 내게 됐다. 현대코퍼레이션홀딩스는 지난 2014년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 인근 망고농장을 샀다. 현지에서 농산물을 검역해 수출할 수 있는 인프라도 구축했다. 2016년 현지 최초로 검역 시설을 구비한 농산물유통센터 설립에 투자하고 망고 수출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이를 위해 우리 정부와 협조해 행정 절차도 정비했다. 기존에 국내에
글로벌 온라인 가구 기업 지누스가 지난해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재상장에 성공하면서 매출 목표액 100억 달러(약 11조5900억원)에 한 걸음 더 다가갔다. 지누스는 재상장으로 '제2 도약' 발판을 마련한 뒤 시장 점유율을 높여 목표액 달성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매출 상승세…목표액 달성 '순항' 지누스의 20년 뒤 매출 목표액 100억 달러 달성과 100개 국가 진출에 청신호가 켜졌다. 1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누스는 최근 6년 새 매출이 4600억원 성장했다. 지난 2013년과 2014년 매출을 각각 1550억원, 1498억원 기록했다가 2015년 2092억원으로 뛰었다. 이어 2016년 3415억원을 찍더니 2017년부터 2배 가까운 6027억원으로 뛰어올랐다. 6000억원대 매출은 2018년에도 이어졌다. 2017년보다 3.15% 오른 6217억원을 매출을 올렸다. 특히 지난해는 1월부터 9월까지 누적 매출액이 5617억원을 기록해 연간 총매출액은 6000억원대 이상을 기록할 전망이다. 꾸준한 매출 증가로 매출 목표액 달성에 근접할 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는 이유다. 앞서 지누스는 지난해 10월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한국과 일본을 자동차 대표 기업의 총수 연봉이 나란히 공개됐다. 정몽구 현대자동차 회장이 토요타 총수인 토요타 아키오 회장 보다 더 많은 연봉을 받았다. 9일 업계에 따르면 토요타의 최고경영자인 토요타 아키오는 지난 2018년 기준 3억8600만엔(약 41억원) 연봉을 수령했다. 이는 일본 자동차 기업자로는 세번째 수준이다. 가장 많은 연봉 받은 인사는 최근 영화 같은 탈출을 감행한 카를로스 곤 전 르노닛산 회장이었다. 곤 회장은 16억5200만엔(약176억원)을 받았으며, 이어 토요타 최초의 외국인 부사장인 디디에 르로이 부사장의 연봉은 10억 4200만엔(약 111억원)에 달했다. 국내의 경우 현대차그룹 총수인 정 회장은 지난 2018년 현대차와 현대모비스로 부터 각각 54억7600만원와 41억700만원을 받아 총 95억8300만원에 달하는 연봉을 받았다. 정 회장 아들인 정의선 수석부회장은 현대차와 현대모비스로 부터 각각 22억1300만원과 7억3800만원을 받아 총 29억5100만원을 급여로 수령했다. 정 회장은 아키오 회장 보다 2배 가량 많은 연봉을 받았다. 그러나 당시 현대차와 토요타 간 경영 실적을 살펴보면 정 회장이 아키오 회장 보다 상대적으
[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이 준법감시위원회를 만든다. 이미 진보 성향의 김지형 전 대법관을 위원장으로 영입하고 외부인사 6명과 내부인사 1명 등을 골자로 한 인적 구성안도 나왔다. 삼성이 준법경영을 뿌리내리겠다는 의지로 읽히는 한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재판을 겨냥한 '일회성 이벤트'라는 우려도 나온다. 이에 따라 '삼성이 쏘아올린 준법위'를 제목으로 △삼성 준법委, 그룹내 야당 △이재용式 '경영쇄신 or 방패막' △재계 영향 불가피 등 3회에 거쳐 짚어본다. -편집자 주- 삼성의 준법감시위원회는 향후 재계에 상당한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재계에서 삼성 차지하는 위상이 무거운 데다 삼성의 경영혁신 사례는 그동안 재계의 표준이 됐기 때문이다. 재계는 삼성이 추진하고 있는 준법감시위원회의 운영방안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특히 준법감시위원회 성공 열쇠는 독립성이 반드시 전제돼야 한다. 또한 견제를 넘어서 의사결정권을 확보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하고 있다. '독립성+결정권'이 준법감시위원회 성공의 '필요충분조건'이라는 것. 준법감시위원회가 이사회와 감사위원회 등 기존 기구와 함께 연동할 수 있는 방안도 필수라고 조언했다. ◇'삼성표' 준법위 재계로 확산되
[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이 준법감시위원회를 만든다. 이미 진보 성향의 김지형 전 대법관을 위원장으로 영입하고 외부인사 6명과 내부인사 1명 등을 골자로 한 인적 구성안도 나왔다. 삼성이 준법경영을 뿌리내리겠다는 의지로 읽히는 한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재판을 겨냥한 '일회성 이벤트'라는 우려도 나온다. 이에 따라 '삼성이 쏘아올린 준법위'를 제목으로 △삼성 준법委, 그룹내 야당 △이재용式 '경영쇄신 or 방패막' △재계 영향 불가피 등 3회에 거쳐 짚어본다. -편집자 주- '쇄신이냐 답보냐' 이재용표 준법감시제도를 두고 엇갈린 시선이 존재한다. 국내 금융기관에서 준법감시인이 내부 통제 기구로 역할하고 있는 만큼 삼성에서 그룹을 감시하는 독립 위원회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는 기대다. 반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형량을 낮추기 위한 이벤트에 그친다는 비판도 제기된다. ◇준법감시위, 삼성 쇄신 '신호탄' 업계에서는 이번 준법감시위원회 설립을 준법 경영에 대한 의지 표현으로 보고 있다. 비슷한 제도를 운용해 성과를 내고 있는 금융권의 사례는 이러한 분석에 힘을 보탠다. 금융당국은 1998년 외환위기 이후 경영 투명성 제고를 위해 준법감시인 관련 법률을 제정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이 준법감시위원회를 만든다. 이미 진보 성향의 김지형 전 대법관을 위원장으로 영입하고 외부인사 6명과 내부인사 1명 등을 골자로 한 인적 구성안도 나왔다. 삼성이 준법경영을 뿌리내리겠다는 의지로 읽히는 한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재판을 겨냥한 '일회성 이벤트'라는 우려도 나온다. 이에 따라 '삼성이 쏘아올린 준법위'를 제목으로 △삼성 준법委, 그룹내 야당 △이재용式 '경영쇄신 or 방패막' △재계 영향 불가피 등 3회에 거쳐 짚어본다. -편집자 주- 삼성이 파기환송심 재판부의 숙제에 대한 답으로 준법감시위원회를 꾸린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국정농단 사건을 비롯해 여러 재판으로 인한 부정적인 여론을 해소하려는 목적도 있다. 관건은 이사회와 감사위원회, 컴플라이언스팀 등 기존 제도와 다르게 운영하며 실질적인 권한을 확보하느냐다. 미국 기업을 참고하라는 재판부의 주문에 따라 제너럴일렉트로닉스(GE)의 사례에도 이목이 집중된다. ◇재판부 주문·재판리스크 무시 못 해 정준영 부장판사는 지난해 10월 첫 공판에서 "삼성그룹 내부에 기업 총수도 무서워할 정도의 실효적인 준법감시제도가 작동하고 있었다면 이 사건 같은 범죄는 생각할 수 없
포스코인터내셔널이 방글라데시 가스전 개발 사업에서 손을 뗄 것으로 보인다. 현지 정부와의 협상 과정이 난항을 겪으면서 '탐사권 반납'이라는 초강수를 둔 것이다. 7일 업계와 외신에 따르면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지난주 방글라데시 정부에 DS-12 가스전 탐사 포기 가능성을 통보했다. 방글라데시 국영 에너지 기업인 페트로방글라 관계자는 현지 영문일간지 더인디펜던트(The Independent)를 통해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지난주 비공식적으로 (정부 측에) 사업을 포기할 수 있다고 알렸다"며 "지난달 28일까지 연간 예산 계획도 제출해야 했지만 내지 않았다"고 밝혔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의 사업 포기설은 지난달부터 제기됐다. 탐사 재협상 과정에서 현지 정부와 이견을 좁히지 못해서다. <본보 2019년 12월 11일 참고 "포스코인터, 방글라데시 가스전 탐사권 재협상 돌입…포기 가능성도"> 이후 나스룰 하미드(Nasrul Hamid) 전력에너지광물자원부 장관이 "포스코인터내셔널의 포기 계획에 대해선 아무것도 통보받은 바가 없다"고 밝히며 소문으로 일단락됐다. 포스코인터내셔널도 "방글라데시 사업을 이어가기 위해 재협상 과정에 있다"고 밝혔다. 현지 정부와 회사의
[더구루=오소영 기자] 호주 폐배터리 재활용 회사 리비움(Livium Limited, 옛 리튬오스트레일리아)의 자회사 엔바이로스트림(Envirostream Australia Pty Ltd)이 희귀 금속의 회수 기술 개발에 나선다. 금속 회수 기술을 보유한 아이온드라이브(Iondrive)에 재활용 원료를 제공하고 테스트를 수행한다. 지속가능한 회수 기술의 상업화를 앞당기고 재활용 산업의 성장을 견인한다. [유료기사코드] 18일 아이온드라이브에 따르면 엔바이로스트림과 심층공융용매(DES) 상용화를 위한 텀시트(term sheet·조건합의서)를 체결했다. DES는 특정 금속 이온을 선택적으로 용해하거나 침전시켜 희귀 금속을 추출할 수 있는 친환경 기술이다. 아이온드라이브는 DES 공정 테스트에서 유의미한 성과를 냈다. 폐배터리를 분해해 얻은 검은 가루 형태의 중간 가공품 '블랙매스'에서 95%가 넘는 희귀 금속 회수율을 기록했다. 연말 시운전을 목표로 파일럿 설비도 건설하고 있다. 엔바이로스트림은 이번 텀시트에 따라 파쇄된 태양광 폐패널과 셀, 블랙매스, 희토류 자석, 전자폐기물 등을 수집해 아이온드라이브에 제공한다. 아이온드라이브의 DES 기술·경제성 테스트에
[더구루=홍성일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의 멕시코 핵심 데이터센터가 전력망 문제로 가스 발전기를 사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인공지능(AI) 시대를 맞아 멕시코에 대한 빅테크 기업들의 투자가 급증하고 있지만, 이를 뒷받침할 전력 인프라의 한계가 장애물이 되고 있다는 평가다. [유료기사코드] 8일 업계에 따르면 MS가 지난해 5월 멕시코 케레타로주 콜론에 오픈한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 '멕시코 센트럴(Mexico Central)'은 올해 2월부터 6개월 가량 가스 발전기 7대에 의존해 운영됐다. MS가 멕시코 환경당국에 제출한 서류에 따르면 해당 발전기는 올해 2월부터 7월까지 하루 12시간동안 가동됐으며 데이터센터가 요구하는 전력량의 70%를 공급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5만4000가구가 1년동안 배출한 양과 같은 이산화탄소가 배출됐다. MS는 2024년 5월 오픈 이후부터 올해 1월까지는 어떻게 에너지를 공급했는지, 7월 이후 가스 발전기를 운영할지 여부 등에 대해서는 함구하고 있다. 멕시코 센트럴이 자체 가스 발전기를 동원한 배경에는 전력망의 건설 지연이 있다. 멕시코 센트럴은 중남미 지역의 첫 지역 리전으로, MS는 해당 데이터센터 구축과 교육 프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