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日 리조트 디자인 공개…김동선 상무 행보 주목

'100년' 니켄세케이 설계, 다이세이 시공 맡아
일본 전통 건축방식인 ‘엔가·츠마이리’ 적용

 

[더구루=선다혜 기자] 한화 일본 리조트 사업인 '마티에 니세코 리조트' 디자인이 공개됐다. 한화는 일본 최고 기술진과 함께 리조트를 짓는다는 계획이다.

 

특히 한화호텔앤드리조트로 이동한 김승연 회장의 삼남인 김동선 상무의 '1호 사업'으로 주목을 끌고 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일본 설계업체인 니켄세케이는 한화호텔앤드리조트가 일본 훗카이도 니세코 지역에서 추진하고 있는 '마티에 니세코 리조트'를 설계했다. 또한 시공은 다이세이가 맡는다.

 

특히 설계를 맡은 니켄세케이는 일본 최고 건축설계회사로 100년 역사를 자랑한다. 니켄세케이는 일본·아시아 1위, 세계 4위를 세계적인 건축설계 회사로 서울 삼성동 코엑스 무역센터를 설계한 바 있다.

 

시공사인 다이세이 역시 지난해 일본 내 업계 순위 3위의 건설사다. 다이세이는 일본국립경기장을 비롯해 신주쿠 센트럴파크 타워, 샤넬·루이비통 등 글로벌 명품 브랜드 건설을 도맡아왔다.

 

'마티에 니세코 리조트'는 일본 전통 건축 방식인 ‘엔가’와 ‘츠마이리’를 현대적으로 해석한 외관 디자인이 적용될 예정이다. 니켄세케이는 니세코 지역의 주변환경과 어울리는 디자인에 방점을 뒀다.

 

한화는 지난 4월 착공에 들어갔으며, 지난달 28일 기공식도 진행됐다. <본보 2021년 4월 14일자 참조 한화, 日 훗카이도 리조트 15일 착공>

 

리조트 규모는 부지 2만1000㎡, 객실 120개에 달한다. 객실은 스키장에서 가까운 스튜디오 타입부터, 주변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펜트하우스 타입까지 다양하게 구성했으며, 스파, 키즈 클럽 등을 포함한 종합편의시설도 갖춘다. 오는 2023년 11월 준공한다는 목표다.

 

특히 업계는 김승연 회장 삼남인 김동선 상무의 향후 행보에 주목하고 있다. 김 상무는 한화에너지에서 한화호텔앤드리조트르로 자리를 옮기면서 프리미엄사업부 프리미엄 레저 그룹장으로서 레저 신사업 모델 개발을 책임지고 있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 '마티에 니세코 리조트'는 한화리조트의 신규사업으로 주목받고 있다"며 "특히 프리미엄 레저 분야 신사업 모델 개발을 이끌고 있는 김동선 상무의 경영능력의 가늠자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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