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LG상사, 인니 헬스케어 진출…구본준 1호 해외사업

피리담 파마社와 파트너십 체결
의약품·건기식 현지 마케팅·유통
"구체적 사업 내용 결정된 바 없어"

 

[더구루=정예린 기자]  LG상사가 인도네시아 제약사와 손잡고 현지 헬스케어 시장에 진출한다. 헬스케어 해외사업은 LG그룹에서 계열분리되는 LX그룹의 핵심사업으로 자리매김될 것으로 보인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LG상사는 지난 28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에서 피리담 파마(Pyridam Farma Tbk)와 전략적 협업 관계 구축을 위한 계약을 맺었다. 

 

양사는 헬스케어 분야 유통 등 전반적인 사업 운영과 관련해 협력키로 했다. 의약품과 비타민 등 건강 보조 식품, 의료 기기 등의 현지 마케팅과 판매도 포함된다. 구체적인 사업 규모나 내용 등은 확정되지 않았다. 새로운 사업 기회를 함께 모색한다는 계획이다.

 

LG상사 관계자는 "헬스케어 분야를 신사업의 일환으로 낙점하면서 인도네시아 현지에 관련 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기본적인 파트너십 구축 목적의 협업"이라고 설명했다. 

 

1976년 설립된 피리담 파마는 일반 처방약과 건강 보조제, 피부미용 제품, 의료용 장비 등을 생산해왔다. 지난 2월에는 서울에 사무소를 열고 국내 시장 진출에 시동을 걸고 있다. <본보 2021년 2월 26일 참고 인니 제약사 피리담 파마, 한국 진출>

 

LG상사는 오는 5월 계열 분리를 앞두고 친환경, 헬스케어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는 등 신사업 발굴에 속도를 내고 있다. 앞서 지난달 열린 정기주주총회에서는 2009년 이후 12년 만에 사업목적 추가를 위한 정관 변경 안건을 의결했다. 종합상사의 트레이딩 일변도에서 벗어나 사업 다각화를 통해 수익을 끌어 올리겠다는 전략이다. 

 

△친환경 사업 추진을 위한 폐기물 수집과 운송·처리시설 설치 및 운영 △전자상거래·디지털 콘텐츠·플랫폼 등 개발 및 운영 △의료검사·분석 및 진단 서비스업 △관광업 및 숙박업 등 7개의 사업목적을 추가 또는 변경했다. 

 

윤춘성 LG상사 대표는 주총에서 "올해는 사업구조를 고도화해 수익성과 시장 대응력을 강화하고 2차전지, 헬스케어, 친환경 분야를 중심으로 신성장동력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한편 LG상사는 5월 1일자로 실리콘웍스, LG하우시스, LG MMA와 함께 LG그룹에서 계열분리돼 구본준 LG 고문의 LX그룹에 편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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