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이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와 칠레에서 분산형 태양광 사업을 추진한다. 해외 신재생에너지 시장에 활발히 진출해 종합 에너지 기업으로의 도약에 박차를 가한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한수원은 최근 이사회를 열고 칠레 분산형 태양광 발전소 건설 사업을 의결했다. 한수원이 칠레에서 진행하는 태양광 사업은 과달루페(Guadalupe)와 마리아핀토(Maria Pinto) 두 건이다. 설비용량은 각각 6.59㎿, 6.3㎿로 KIND와 칠레법인을 운영 중인 국내 업체가 참여한다. 발전소 건설·운영 기간은 지난 7월부터 2046년 12월까지다. 한수원은 발전소 건설 기간 공정 관리와 사업 운영을 총괄한다. 한수원은 칠레 태양광 시장에 진출해 해외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확대한다. 원전 산업의 침체로 인한 수익 악화의 돌파구를 해외 신재생에너지 사업에서 찾을 계획이다. 한수원은 2030년까지 총사업비 20조원을 투입해 7.6GW에 달하는 신재생에너지를 확보하겠다는 목표를 내걸었다. 이미 국내에 고리 풍력(0.75㎿)과 예천(2㎿)·고리(5㎿) 등 태양광, 경기그린에너지(58.8㎿), 노을그린에너지(20㎿) 등 연료전지를 운영하고
[더구루=오소영 기자] 체코 산업통상부에 이어 총리실과 체코전력공사(CEZ)가 중국·러시아의 원자력 발전 사업 입찰 참여를 지지하며 양국 배제를 둘러싼 논란을 종식시켰다. 중국과 러시아를 밀어주는 기류가 형성되면서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수주 의지를 밝힌 '팀코리아'의 입지 변화에 이목이 쏠린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안드레이 바비시 체코 총리는 중국과 러시아의 두코바니 원전 입찰 참여를 막아달라는 요구를 거부했다. CEZ도 같은 의견을 냈다. 다니엘 베네스 CEZ 최고경영자(CEO)는 현지 언론을 통해 "최대한 많은 입찰자 확보가 중요하다"며 "최상의 입찰 결과를 얻기 위해 서로 경쟁하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여러 업체가 경쟁할수록 사업비용이 낮아지고 체코 정부가 최종 계약에서 우위에 점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카렐 하블리첵 체코 산업통상부 장관도 지난 4월 공개적으로 양국 참여에 동의하는 입장을 표명했다. 하블리첵 장관은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원전 확장 계획에서 중국이나 러시아 기업을 제외해서는 안 된다"고 밝힌 바 있다. 체코 산업통상부에 이어 총리실과 CEZ가 중국과 러시아의 참여를 독려하며 '러·중 배제설'은 사그라들 것으로 보인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호주 법원이 '한전 바이롱 광산 프로젝트 규제'에 대한 합법성 검토에 나섰다. 기후 변화 우려를 이유로 바이롱 광산 개발 사업을 허가하지 않은 현지 규제 당국을 상대로 한전이 청구한 행정소송이 시작됐다는 것. 지난 10년간 바이롱 광산 개발을 추진해 온 한전이 규제 당국의 결정을 뒤엎고 개발에 불을 지필 수 있을지 주목된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호주 뉴사우스웨일스(NSW)주 토지환경법원은 지난 24일(현지시간) 독립계획위원회(IPC)의 바이롱 광산 개발사업 부동의 결정에 관한 첫 재판을 시작했다. IPC 결정을 두고 한전과 호주 환경법률자문기구(EDO)의 찬반 입장을 듣고 법적 타당성을 살핀다. EDO 측은 재판 전 입장문을 통해 "IPC가 공공의 이익이 아닌 기후 변화를 이유로 광산 개발을 거부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라며 이번 소송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IPC는 바이롱 사업이 지하수에 미칠 영향을 고려하고 온실가스 배출 평가와 토지 사용 등에 관한 법률을 올바르게 적용했다"라고 밝혔다. 한전은 IPC의 부동의 결정 과정에 문제를 제기하며 반전을 꾀한다. 광산 개발로 인한 경제적 효과를 강조하고 환경 파괴 우려를 적극 소명할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국석유공사가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추진 중인 할리바 유전의 생산시설 준공이 줄줄이 미뤄질 전망이다. 시공사에 귀책 사유가 있지만 석유공사는 지연 이유를 파악하거나 보상금을 받아 손해를 보전하려는 노력에 소홀했다. 주기적으로 해야 할 유정별 생산량 측정도 실시하지 않아 논란이 됐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석유공사는 할리바 유전의 1단계 생산시설건설(EPC) 준공이 약 4개월 지연될 것으로 예상했다. 할리바 유전은 한국 기업이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최초로 진행하는 유전 개발 사업이다. 석유공사·GS에너지 컨소시엄이 지난 2012년 ADNOC와 광구 참여 계약을 맺으며 유전 탐사·개발·생산을 공동 진행했다. 석유공사가 30%, GS에너지가 10%, 아부다비 국영석유사(ADNOC)가 60%의 지분을 갖고 있다. 석유공사와 GS에너지는 지난해 7월 상업 생산에 성공했다. 그해 연말까지 생산시설을 지어 하루 4만 배럴을 생산할 예정이었으나 준공이 늦춰지며 계획이 틀어졌다. EPC 준공이 늦어진 원인은 시공업체의 실시설계 지연에 있다. 실시설계란 기본설계를 토대로 시설물의 형태, 공사 방법 등에 관해 최적안을 정하고 도면, 시방서 등을 작
[더구루=오소영 기자] 대한석탄공사가 몽골 홋고르 샤나가 유연탄광 사업에 대주주로 참여하며 지분율 대비 이사를 적게 선임한 것으로 드러났다. 판매량이 2년간 전무해 투자비 회수에 대한 우려가 높은데도 경영 참여에 소홀했다는 비판이 제기된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석탄공사는 지난 5월 내부감사에서 한몽에너지개발의 이사회 의결권을 확보하지 못했다는 지적을 받았다. 한몽에너지개발은 석탄공사가 몽골 홋고르 샤나가 유연탄광의 사업을 추진하고자 2010년 만든 회사다. 석탄공사가 62.9%로 가장 많은 지분을 갖고 37.1%를 엔알디와 선진유한회사가 보유한다. 세 회사는 2012년 12월 체결한 주주 간 계약서에 따라 지분에 비례해 이사를 임명하도록 하고 있다. 석탄공사가 지명한 이사 수는 공개되지 않았으나 지분율 대비 1명 적었다. 최대 주주임에도 불구하고 그에 걸맞은 경영권을 갖지 못했다는 지적이다. 적은 이사 수만큼 석탄공사가 이사회에서 주요 경영 사안을 결정한 권한도 축소됐다. 몽골 사업의 수익성이 악화되면서 석탄공사는 고강도 구조조정을 약속했지만 이를 실행하기 위한 실질적인 경영권 확보에는 미흡했다. 훗고르 샤나가 사업은 초기 투자 당시 가채매장량 7600만t
[더구루=오소영 기자] 폴란드가 추진하고 있는 신규 원자력 발전소 모델에 가압수형 원자로(PWR) 채택이 유력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가 독자 기술로 개발한 한국형 원전과 동일한 모델로 한국수력원자력이 수주전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을지도 주목된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폴란드 정부는 원자력 개발 프로그램(PPEJ) 초안에 6~9GW의 가압수형 원자로 건설 계획을 담았다. 가압수형 원자로는 열 교환기를 거쳐 방사선이 걸러진 물로 터빈을 돌리는 방식이다. 핵연료를 지나 방사선이 섞인 물을 사용하는 비등수형보다 상대적으로 안전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세계에서 가동되는 원전의 70%가 가압수형이다. 국내에서 독자 기술로 개발한 한국형 원전 APR1400도 마찬가지다. 한수원은 APR1400을 아랍에미리트(UAE)에 수출한 바 있다. 폴란드 정부는 원전 모델을 확정하고 2022년 사업자와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2026년 1기를 먼저 착공해 2033년 가동한다. 최종적으로 총 6기를 2043년까지 짓는다. 예산은 약 156억 유로(약 21조원)에 이른다. 현재 미국과 일본, 프랑스 등 주요 국가들이 폴란드 원전을 두고 경쟁 중이다. 국내에서는 한수원이 입찰을
[더구루=홍성환 기자]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출자사에 대한 의결권 행사를 팀장 전결로 하는 현행 규정을 개선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1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무역보험공사 감사실은 출자전환 유가증권 관리 업무와 관련해 내부감사를 실시, 출자사 의결권 행사 규정을 개선할 것을 주문했다. 현행 '인수보상 위임전결 규정'은 모든 출자전환 기업에 대한 의결권 행사 업무를 팀장 전결로 정하고 있다. 무역보험공사 국내보상채권부는 최근 3년간 총 49개 기업에 대해 의결권을 행사했다. 의결권 행사 안건은 주로 임원의 해임·선임 관련 안건이었고, 이외에 정관 변경, 재무제표 승인 안건 등도 있었다. 감사실은 "채권·보유 주식의 규모를 고려해 전결권을 세분화할 필요가 있다"며 "이를 통해 중요사항에 대한 의사결정 시 충분한 검토를 거치도록 해야 한다"고 했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한국석유공사와 호주 최대 석유개발회사 우드사이드가 추진하는 동해 심해 탐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여파로 차질을 빚고 있다. 1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우드사이드는 최근 성명을 통해 한국 동해 심해 지역에 대한 3D 인공 지진파 탐사(seismic survey)를 연기한다고 발표했다. 한국석유공사와 우드사이드는 지난해 4월 정부로부터 동해 심해 지역에 있는 8광구 및 6-1광구 북부 지역의 조광권을 확보했다. 2개 광구의 면적은 서울시의 약 20배에 해당하는 1만2560㎢이다. 앞서 이들은 2007년 최초로 탐사작업을 실시, 탐사정 2개 공을 시추한 바 있다. 이 가운데 1개 공에서 가스를 발견했지만 경제성 부족으로 개발 단계에 이르지 못했다. 그러다 지난해 전 세계 심해에서 발견되는 대규모 유전·가스전에서 나타나는 것과 같은 형태의 심해퇴적층(turbidite) 존재를 확인했다. 우드사이드는 이번 광구에서 대규모 가스전을 발견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 탐사 사업 재개를 희망했다. 석유공사도 이에 동의해 양사가 각각 50% 지분으로 조광권을 다시 확보했다. 하지만 코로나19 확산으로 탐사 작업에 차질이 생겼다. 한편, 한국석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국석유공사가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추가 유전 개발에 돌입했다. 할리바 유전의 상업 생산에 성공한 데 이어 인근에 위치한 알 후무라 유전을 개발하며 UAE에서 연이은 '잭팟'을 터뜨릴 것으로 기대된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석유공사는 최근 열린 이사회에서 아부다비 알 후무라(Al Humrah) 유전의 구조 개발단계에 진입했다고 보고했다. 알 후무라 유전은 작년 7월 상업 생산을 시작한 아부다비 할리바 유전 인근에 있다. 석유공사는 추가 개발을 위해 UAE 합작사인 알다프라 페트롤륨(Al-Dhafra Petroleum Operations Company)을 통해 할리바 유전 인근을 중심으로 탐사를 추진했다. 지난해 세 유전에서 잠재성을 확인했는데 그중 하나가 알 하무라다. 석유공사는 탐사 단계에서 얻은 정보를 분석해 유전의 매장량·생산량을 예측하고 개발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개발에 본격 착수해 UAE 사업의 수익성을 확대하고 더 많은 원유를 확보한다. 석유공사는 GS에너지와 컨소시엄을 꾸리고 한국 기업 최초로 UAE에 진출했다. 2012년 3월 아부다비 국영석유사(ADNOC)와 광구 참여 계약을 맺고 공동 운영사인 알다프라 페트롤륨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국전력공사가 참여한 인도네시아 석탄화력발전소 프로젝트가 자금 조달에 성공하는 등 순풍하고 있다. 글로벌 투자기관과 국제 환경단체가 거센 반발에 불구하고 발전소 건설은 무리없이 진행될 전망이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인니 화력발전소에 참여한 현지기업인 바리토 패시픽(BRPT)은 태국 방콕은행으로 부터 2억5000만 달러(약 3000억원)를 대출받았다. 대출 기간은 5년이다. 다이애나 아르시얀티 바리토 패시픽 대변인은 "이번 대출은 바리토패시픽 자회사 IRT(PT. Indo Raya Tenaga)가 주도했다"며 "자바 9·10호기 석탄화력발전소 프로젝트 파이낸싱에 사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자바 9·10호기 화력발전사업은 자바섬 서부 반튼주 수라라야 지역에 2000㎿급 설비용량으로 사업비만 34억 달러(약 4조원)에 달한다. 바리토패시픽 자회사인 인도레이아 테나가 지분 34%를, PT페루사하안 리스트릭 네가라(PLN)가 51%, 한전이 15%를 확보하고 있다. 한편, 한전은 국내에서 그린뉴딜 정책과 상반된 석탄발전 사업에 참여해 논란을 빚었다. <본보 2020년 8월 6일 참고 한전, 진통 끝 인니 석탄화력사업 출자 의결…후폭풍 거
[더구루=홍성환 기자] 국민연금공단 노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극복 노력에 동참하기 위해 경영평가 성과급 일부를 반납하기로 했다. 1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국민연금 임원은 노사 합의에 따라 지난해 경영평가 성과급의 10% 이상을 자율 반납하기로 했다. 직원은 성과급 일부를 온누리상품권으로 받는다.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는 취약 계층을 지원하고, 침체된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돕기 위해 이러한 결정을 내렸다. 지난해 결산 국민연금 상임기관장의 경영평가 성과급은 4550만6000원, 상임감사는 3806만원, 상임이사는 6631만9000원이다. 국민연금 일반정규직은 1인당 평균 300만6000원, 무기계약직은 37만1000원이다. 한국수출입은행도 본부장·부점장을 대상으로 개별 동의를 얻어 경영평가 성과급의 15%를 온누리상품권으로 지급할 예정이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농협사료가 남미·남아프리카산 옥수수 선물 6만9000t을 매입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등으로 사료용 곡물 수급 불안 우려가 나옴에 따라 공급처를 확대한 것이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농협사료는 지난 5일(현지시간) 유럽에서 열린 국제 입찰을 통해 남미 또는 남아프리카에서 공급될 것으로 예상되는 옥수수 선물을 구입했다. 가격은 톤당 197.80달러(약 23만5000원)으로 여기에 톤당 1.25달러(약 1500원)의 항구 하역 비용이 추가됐다. 구매한 옥수수는 오는 12월 초 도착할 예정이다.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물류 장애로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 사료용 곡물 공급 부족에 미리 대비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지난 4월 내놓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국제 곡물시장 영향 및 전망' 보고서를 보면 지난해 수입한 사료용 곡물 가운데 옥수수는 897만4000톤으로 전체 사료용 곡물 수입량(1204만톤)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사료용 옥수수 주요 수입국은 브라질(36.3%), 아르헨티나(32.9%), 미국(22.4%) 등으로 특정 국가에 의존도가 높았다. 농촌경제연구원은 최대 11월 초까지 사용할 수 있는 사료
[더구루=홍성일 기자] 수명이 다한 폐 태양광 패널을 분쇄하지 않고도 고순도의 은을 효율적으로 추출할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됐다. 새로운 추출 기술은 태양광 발전 폐기물 문제를 해결하면서 핵심 광물의 공급망을 안정시킬 수 있는 '21세기 연금술'로 주목받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4일 업계에 따르면 호주 매쿼리 대학교(Macquarie University) 연구팀은 폐 태양광 패널에서 은을 정밀하게 추출할 수 있는 '제트 전기화학 은 추출(Jet Electrochemical Silver Extraction, JESE)'이라는 기술을 개발했다. 연구팀은 광물 자원 기업 리튬 유니버스(Lithium Universe)와 상용화를 위한 파트너십도 체결했다. 매쿼리 대학교 연구팀이 개발한 기술은 약산성 용액을 제트기류처럼 빠르게 분사해 수 초 내에 은만 선택적으로 녹여내는 방식이다. 연구팀에 따르면 JESE 기술은 태양광 패널의 다른 구성 요소는 그대로 둔 채 은 전극에만 직접 작용해 분리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기존에는 폐 태양광 패널 전체를 분쇄한 뒤 화학 처리를 해 자원을 회수하는 방식을 사용했다. 이에 은 외에 실리콘, 유리 등을 재활용하지 못하는 상황이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 스마트 안경 시장이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 출하량이 두 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인공지능(AI) 기술의 발전과 중국 빅테크의 시장 참가가 스마트 안경 시장 성장을 주도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4일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올해 중국의 스마트 안경 출하량이 전년 대비 121% 증가한 290만 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올해 1분기 출하량은 49만4000대로 전년 동기 대비 116% 급증했다. 중국 스마트 안경 시장이 빠르게 성장한 원인으로는 AI 기능의 발전과 경쟁 심화로 평균 판매 가격이 1000위안(약 19만5000원)대로 낮아졌다는 점이 뽑히고 있다. 실제로 올해 1분기 출하량의 78%를 AI 탑재 스마트 안경이 차지했다. AI는 스마트 안경은 실시간 번역, 건강 관리, 사물 인식, 내비게이션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며 소비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또한 샤오미와 화웨이가 이커머스를 중심으로 스마트 안경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가운데 알리바바와 바이트댄스 등 빅테크들의 시장 참여가 이어지고 있다. 빅테크 외에도 로키드, 엑스리얼 등 스마트안경 전문 기업들도 기술력을 앞세워 경쟁을 벌이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