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이카, 라오스 여성 폭력 예방 사업에 80억 지원

라오여성연맹과 협약 체결
상담센터 설립…피해자 지원

 

[더구루=홍성환 기자] 한국국제협력단(KOICA·코이카)이 라오스 여성 폭력 예방 사업에 700만 달러(약 80억원)를 지원한다.

 

코이카 라오스 사무소는 지난 8일(현지시간) 라오여성연맹과 '여성 폭력 예방, 대응 체계 및 정책 역량 강화 사업'을 위한 협의의사록(RD)을 체결했다. 

 

이날 행사에는 신성순 주라오스 대사와 인라반 케오분판 라오여성연맹 대표, 유엔개발계획(UNDP), 유엔인구기금(UNFPA) 관계자가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코이카는 라오여성연맹과 함께 여성 폭력 예방·근절을 위한 상담센터를 설립하고, 피해자를 포괄적으로 지원하는 운영 체계와 지원 모델을 개발할 계획이다. 코이카는 또 UNDP, UNFPA와 라오스 여성 폭력 문제에 대응하기 위한 거버넌스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신성순 대사는 "라오스 정부는 양성평등을 바탕으로 여성의 정치, 경제, 사회 활동에 적극적인 참여가 중요하다고 인식하지만 여전히 많은 여성이 가정 폭력에 노출돼 있어 사회, 경제 활동에 장애가 된다"며 "이번 프로젝트가 여성 폭력 문제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에 기여할 것"이라고 했다.

 

인라반 대표는 "이번 사업을 통해 한국이 지속가능개발목표(SDG) 중 SDG5(성평등 달성과 여성역량 강화)와 관련해 라오스 여성의 폭력 예방, 불평등 해소의 전환점이 되는 지원에 나섰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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