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환 기자] 중국 최초의 데이터 기술 국유기업이 공식 출범했다. 물류 빅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해 경제 성장을 지원한다. 29일 대외경제정책연구원에 따르면 지난 19일(현지시간) 중국수롄물류정보가 설립했다. 중국 최초의 데이터 기술 국유기업으로 상하이에 본사를 뒀다. 자본금은 100억 위안이다. 국무원 국유자산감독관리위원회가 직접 관리한다. △초상국그룹 △바오리그룹 △중국물류그룹 △민항정보그룹 △상하이궈성그룹 △상하이데이터그룹 등이 전략적 투자자로 참여했다. 중국수롄물류정보는 도로·철도·수로·항공·항만 분야 데이터 자원 공유·개발·활용을 핵심으로 정보·자본 흐름을 결합하며 국가 단위 물류 빅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또 디지털 기술을 바탕으로 산업 운영 효율성을 높이고 실물 경제 발전에 기여하며 사회 전반의 물류 비용을 효과적으로 절감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장위줘 국무원 국유자산감독관리위원회 주임은 "실물경제 발전을 위해 물류비용 절감과 품질 향상에 주력할 계획"이라며 "특히 도로, 철도, 수로, 항공, 항만 등 각 분야의 데이터 자원 공유와 개발 활용을 핵심으로 하는 국가급 물류 빅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또
[더구루=오소영 기자] 방글라데시 정부가 반도체 산업 육성을 위한 태스크포스(TF)를 꾸린다. 정부와 산학연이 힘을 합쳐 설계부터 패키징, 조립을 포괄하는 반도체 생태계를 구축한다. 28일 방글라데시투자개발청(Bangladesh Investment Development Authority, 이하 BIDA)에 따르면 이 기관은 지난 18일(현지시간) 다카에서 열린 고위급 회의에서 반도체 부문 TF를 구성하기로 했다. 고위급 TF는 산업계와 학계, 정부 대표 등으로 구성된다. 반도체 설계와 테스트, 조립, 생산능력 확대를 위한 로드맵을 개발한다. 반도체 산업 발전을 저해하는 장애 요인을 파악하고 실행 가능한 해결책도 모색한다. 이를 통해 설계 위주인 반도체 산업을 패키징, 제조 분야로 넓혀 반도체 공급망을 갖춘다는 포부다. 아시크 차우두리(Ashik Chowdhury) BIDA 회장은 "방글라데시는 집적회로 설계를 통해 연간 600만 달러(약 90억원)를 벌어들이고 있다"며 "오늘 논의를 바탕으로 다음 단계에서 정책 개발과 홍보, 역량 구축에 중점을 둘 것이다"라고 말했다. 방글라데시 반도체 설계 회사 울카세미(Ulkasemi)의 모하메드 에나이테우르 라흐만(Mo
[더구루=진유진 기자] 싱가포르가 폐기물 감소와 재활용 실생활화를 위해 정부 정책과 기업 협업을 강화하고 있다. 분리수거가 개인의 선택에 맡겨진 현 시스템은 재활용률이 저조하다는 문제를 안고 있어 오는 2030년까지 폐기물을 30% 줄이고 자원 재활용을 확대한다는 목표다. 28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에 따르면 싱가포르 환경·수자원부(MEWR)는 지난 2019년 '제로 웨이스트 마스터플랜'을 발표하며 오는 2030년까지 폐기물 30% 감축과 재활용 확대를 목표로 설정했다. 국가환경청(NEA)은 3R(Reduce·Reuse·Recycle) 슬로건 아래 '블루박스' 프로그램을 통해 거주지마다 재활용 박스와 수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과학기술연구청(A*STAR)과 기업 컨소시엄이 개발한 스마트 쓰레기통 'BINgo'는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을 활용해 폐기물 분류를 자동화한다. BINgo는 재활용 가능 여부를 판단하고 오염 물질을 안내해 시민들의 재활용 참여를 독려한다. 폐기물 처리 업체 800 슈퍼(800 Super)가 개발한 스마트 재활용 쓰레기통은 재활용에 참여한 주민에게 대형마트 상품권으로 교환 가능한 포인트를 지급하고 있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이 글로벌 청정에너지 전환에 발맞춰 풍력 발전 도입을 확대하고 있다. 정책 지원을 바탕으로 인프라가 구축되며 주요 신재생에너지원으로 자리잡을지 주목된다. 22일 중국국가에너지국(国家能源局) 통계에 따르면 작년 중국의 풍력발전 신규 설비 규모는 7937만kW를 기록했다. 올 6월까지 신규 설비 류모는 2584만kW로, 누적 설비 규모는 4억6671만kW까지 증가했다. 중국의 풍력발전 설비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육상 풍력 설비다. 육상 풍력 설비의 전체 규모는 4억3690만kW로 전체 전력 발전 규모의 92.1%를 차지하고 있다. 해상 풍력 설비 규모는 3770만kW로, 전체의 7.9%를 차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2023년 중국에 신규 구축된 풍력발전 설비 중 화북 지역이 34.8%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서북(27.5%), 화남(15.8%), 동북(9.9%)가 뒤를 이었다. 풍력발전은 주로 삼북지역에 설치됐으며, 전체 신규 설비 중 72%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중국은 정부 차원에서 풍력 인프라 구축을 가속화하고 있다. 특히 해상 풍력을 주요 산업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지원을 강화하는 모습이다. 당국은 △천향만촌 풍
[더구루=홍성환 기자] 우크라이나 방위 산업이 러시아와의 전쟁이 발발한 이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21일 코트라 우크라이나 키이우무역관의 '급성장하는 우크라이나 방위산업' 보고서에 따르면 우크라이나는 작년 방위산업 발전 잠재력을 70억 달러로 예상했고, 내년 발전 잠재력은 3배 이상 많은 200억 달러로 전망했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와의 전쟁 이후 국가 예산의 절반을 방위 분야에 투입하고 있다. 2023년 예산의 43.2%, 2024년 예산의 54.2%, 내년은 예산의 61.6%를 방위 분야에 할당했다. 2023년 계획된 방위산업 예산은 1조1411억 흐리브냐였으나 실제로는 2조6500억 흐리브냐를 사용했다. 올해와 내년에도 계획된 예산보다 더 많은 예산을 방위산업을 위해 사용할 가능성이 높다. 미국 국방 전문 매체 디펜스뉴스가 발표한 2024년 세계 100대 방산기업에서 우크라이나 방위산업(Ukrainian Defense Industry)은 49위를 차지했다. 우크라이나는 2022년 탄약, 미사일 무기, 방공 장비 생산 개발에 특히 중점을 뒀고, 2023년에는 다양한 유형의 드론 생산을 위한 여러 실험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우크라이나 국방부에 따르면 군용
[더구루=홍성환 기자] 일본 내 해외 직구가 빠르게 활성화하고 있다. 일본 진출을 고려하는 우리 기업에 기회가 될 전망이다. 15일 코트라 일본 도쿄무역관 '일본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 시장 확대, 한국 기업 진출 기회는' 보고서에 따르면 일본 전자상거래 시장 규모는 2022년 12조9997억 엔에서 2023년 14조6760억 엔으로 성장했다. 일본 전자상거래 시장은 중국·미국·영국에 이어 세계 4위다. 최근 해외 직구를 이용하는 일본 소비자들도 늘어나고 있다. 일본무역진흥기구 지역·분석 보고서를 보면 해외 전자상거래를 통해 일본 소비자들이 구매한 제품의 판매처 가운데 한국이 23%로 중국에 이어 두 번째로 큰 비중을 기록했다. 국토교통성이 발표한 택배 취급 건수를 보면 2012년의 택배 건수는 35억2600만건이었으나 2022년에 50억600만 건으로 10년새 42% 증가했다. 이러한 택배 취급 건수의 증가는 전자상거래 시장의 확대 및 해외 전자상거래 시장 활성화 영향으로 풀이된다. 코트라는 "국제우편기구에 따르면 최근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 시장에서 한국이 판매처 점유율 2위를 기록하는 등 많은 제품이 한국에서 일본으로 직수입되는 추세"라며 "일본의 크로스보
[더구루=홍성환 기자] 도널드 트럼트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애초 공약대로 수입품에 관세를 부과할 경우 미국 소비자들의 부담이 높아질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14일 코트라 미국 뉴욕무역관의 '트럼프 관세 정책과 미국 소비자 구매력 변화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전미소매연맹(NRF)은 의류∙장난감∙가구∙가전∙신발∙여행용 제품 등 총 6개 품목에 대해 트럼프 당선인의 관세 정책이 시행될 경우 가구당 추가 지출 비용이 연간 362~624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전미소매연맹은 트럼프 당선인이 부과할 관세를 시나리오별로 나누어 품목별로 소비자 가격과 구매력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다. 시나리오 A는 모든 수입품에 10%의 관세를 부과하고, 중국산에는 60%의 추가 관세를 더해 총 70%를 부과하는 것을 가정했다. 시나리오 B는 20%의 보편 관세에 중국산 추가 관세율을 100%로 해 총 120%의 관세를 부과하는 것을 가정했다. 전미소매연맹은 트럼프 당선인의 관세 정책이 미국 가구에 연간 최대 7600달러의 추가 지출 부담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그의 어떠한 관세 정책 시나리오도 미국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 미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아 보일
[더구루=정등용 기자] 체코가 국가 전력망 개선을 위해 유럽투자은행(EIB)으로부터 자금을 조달하는 데 성공했다. 체코는 이번 자금 지원을 통해 에너지 서비스와 친환경 전력 공급을 개선한다는 계획이다. 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체코전력공사(CEZ)는 유럽투자은행으로부터 4억2000만 달러(약 5900억원)의 대출 자금을 지원 받기로 했다. 체코전력공사 이번 대출 자금을 활용해 전기 네트워크를 개보수하고 원격 제어 에너지 공급 시스템을 설치할 예정이다. 또한 태양열 및 풍력과 같은 새로운 재생 에너지원을 통합하기 위한 인프라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체코전력공사는 이번 대출을 통해 전력망을 업그레이드 하고 최대 5.5GW(기가와트)의 신재생에너지를 추가로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체코전력공사는 “재생에너지 공급이 증가하면 체코의 에너지 자립도가 향상될 것”이라며 “유럽투자은행 대출은 러시아 화석 연료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고 녹색 전환을 가속화하기 위한 유럽연합의 REPowerEU 이니셔티브를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체코전력공사는 지난 2022년에도 유럽투자은행과 8억2967만 달러(약 1조1800억원) 규모의 대출 계약을 맺은 바 있다. 유럽투자은
[더구루=정등용 기자] 일본 전자기업 파나소닉이 창업자인 고(故) 마쓰시타 고노스케를 AI(인공지능)로 부활시켰다. 마쓰시타 AI 버전은 신입사원 교육에 활용될 예정이다. 7일 재팬타임스에 따르면 파나소닉은 지난 1989년 사망한 창업자 마쓰시타를 AI 버전으로 만들었다. 마쓰시타는 일본 산업계에서 가장 존경받는 인물 중 한 명으로, 그의 저서 '더 패스(The Path)'는 일본 기업가들의 필독서로 꼽힌다. 파나소닉은 회사에서 직접 교육하는 사람의 수가 줄어들면서 이를 보완하기 위해 마쓰시타 AI 버전 개발에 착수하게 됐다. 파나소닉은 마쓰시타의 저술과 강연, 디지털화 된 인터뷰뿐만 아니라 3000개의 마쓰시타 녹음 파일을 학습해 마쓰시타 AI 버전을 개발했다. 이 과정에는 도쿄대 마쓰오 연구소도 함께 참여했다. 파나소닉은 마쓰시타가 어떤 상황에 대해 생각하거나 느꼈을 법한 내용을 바탕으로 사용자가 경영 결정을 내리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파나소닉은 마쓰시타 AI 버전 제작에 대해 “직원들이 우리의 경영 방침에 기반이 되는 창업자 마쓰시타의 리더십 철학을 이해시키는 데 목적이 있다”며 “이를 세대에 거쳐 계승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믿는다
[더구루=진유진 기자] 카자흐스탄이 재생에너지 비중 확대를 통해 녹색경제 전환과 탄소중립 실현에 나서고 있다. 화석연료 의존도를 낮추기 위한 정부의 적극적인 행보가 주목된다. 7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에 따르면 카자흐스탄은 현재 전력 생산의 약 87.2%를 석탄과 가스 등 화석연료에 의존하고 있다. 지난 2022년 기준 세계 이산화탄소 배출량 순위에서 24위를 기록했으며, 1인당 배출량과 국내총생산(GDP) 대비 탄소 집약도 순위는 각각 14위에 올랐다. 주요 탄소 배출국으로 꼽히는 만큼 정부는 재생에너지 확대를 통해 화석연료 의존도를 낮추고 탄소중립 목표를 실현하겠다는 계획이다. 카자흐스탄은 지난 2009년 '재생에너지 사용 지원법' 제정을 시작으로, 2013년에는 '녹색 경제로의 전환 개념'을 승인하며 본격적인 재생에너지 산업 육성에 나섰다. 2020년 3%였던 재생에너지 비중을 오는 2030년까지 15%, 2050년에는 50%로 확대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태양광 △풍력 △수력 △원자력을 주요 에너지원으로 삼아 관련 인프라를 적극 구축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기준 카자흐스탄에서 재생에너지로 생산된 전력은 총 38억9600만 kWh로, 전체
[더구루=진유진 기자] 미국 델라웨어주 법원이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560억 달러(약 78조7640억원) 규모 급여 패키지를 복원하려던 테슬라의 소송을 기각했다. 머스크 CEO 보상안을 둘러싼 법적 논란이 지속되며 테슬라의 경영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이번 판결이 테슬라와 머스크의 행보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델라웨어 법원은 2일(현지시간) 머스크가 560억 달러 규모의 주식 보상 급여 패키지를 받을 자격이 없다는 판결을 내렸다. 이는 지난 1월 케이틀린 매코믹 델라웨어주 판사가 해당 보상안을 무효화한 데 이어 나온 결정으로, 테슬라 주주들이 6월 주주총회에서 보상안을 재승인했음에도 이를 기각한 것이다. 이와 함께 1심 판결에서 승소한 원고 측이 제기한 추가 소송과 관련, 법원은 테슬라가 원고 변호사들에게 총 3억4500만 달러(약 4840억원)의 법률 비용을 지급하라고 명령했다. 이는 변호사들이 요구한 60억 달러(약 8조4230억원)보다 적은 금액이지만, 여전히 상당한 규모다. 머스크의 보상안은 지난 2018년 승인 당시 테슬라의 시장 가치와 매출, 수익성 등 12단계 목표를 달성할 경우 주식으로 지급되는 구조였다. 그러나
[더구루=홍성환 기자] LS일렉트릭·LG에너솔루션·삼성SDI 등이 미국 타임지가 선정한 2025년 세계 최고 지속가능 성장 기업에 이름을 올렸다. 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타임지는 지난달 27일(현지시간) 2025년 세계 최고 지속가능 성장 기업 명단(World’s Best Companies in Sustainable Growth 2025)을 발표했다. 국내 제조업 기업 가운데 LS일렉트릭이 총점 84.09점으로 62위에 올랐다. LG에너지솔루션이 79.89점으로 165위였다. 삼성SDI가 76.73점으로 276위다. 이외에 현대로템(497위) 등이 포함됐다. 2025년 세계 최고 지속가능 성장기업은 강력한 재무 건전성을 유지하면서도 지속 가능한 개발 분야에서 뛰어난 성과를 보여주는 500대 기업을 선정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타임지와 스태티스타는 기업의 매출 성장, 재무 안전성, 환경 영향 등을 평가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엔비디아가 차세대 중앙처리장치(CPU) 베라와 그래픽처리장치(GPU) 루빈 양산에 본격 나선다. 오는 9월께 샘플을 넘겨 내년부터 대만 TSMC에서 생산할 것으로 예상된다. 루빈에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4)를 납품하는 SK하이닉스의 수혜가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14일 대만 공상시보(工商時報) 등 외신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이달 베라와 루빈 테이프아웃(설계를 완료해 제조에 설계도를 넘기는 단계)을 완료한다. 이르면 9월 고객에 샘플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베라는 엔비디아가 처음으로 자체 설계한 CPU로 작년 출시된 그레이스 블랙웰의 CPU보다 2배 빠른 속도를 지녔다. 루빈은 △HBM4 △GPU간 연결장치인 'NV링크 144' △네트워크 인터페이스 카드인 커넥트X9(CX9) 등 최신 기술을 갖췄다. 추론을 하면서 동시에 블랙웰(20페타플롭(1페타플롭은 초당 10억의 100만 배))보다 2.5배 빠른 50페타플롭의 속도를 낼 수 있다. 대만 TSMC의 3나노미터(㎚·1㎚=10억 분의 1m) 공정에서 생산되며 양산 시기는 내년 초로 전망된다. 베라와 루빈의 생산이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며 두 제품을 결합한 '베라 루빈'의
[더구루=홍성일 기자] 양자 컴퓨팅 기업 인플렉션(Infleqtion)이 영국 정부로부터 추가 보조금을 확보, 차세대 양자컴퓨터 개발한다. 미국과 중국이 양자 기술 개발을 주도하고 있는 가운데 영국이 자국 양자 산업 생태계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4일 업계에 따르면 인플렉션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영국 정부로부터 보조금을 받게됐다. 인플렉션은 이번에 받게 된 보조금을 토대로 영국 내 주요 연구기관과 스퀘일(Sqale) 2 양자컴퓨터 구축하기로 했다. 스퀘일2는 인플렉션과 영국 국립양자컴퓨팅센터(NQCC)가 지난해 7월 완성한 스퀘일의 성능을 대폭 개선한 차세대 양자컴퓨터다. 스퀘일2 구축 프로젝트는 12개월간 진행될 예정이며, 게이트 실행 속도를 기존 모델 대비 최소 10배에서 최대 100배까지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한다. 스퀘일2 기술 개발과 검증에는 프라운호퍼 응용 포토닉스 센터를 비롯해 영국 국립물리연구소(NPL), 스트래스클라이드 대학교, 에든버러 대학교 산하 NQCC 양자 소프트웨어 연구소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영국 정부는 이번 인플렉션과 협업으로 영국 내 양자컴퓨터 개발 역량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플렉션 관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