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길소연 기자] 한국수자원공사가 수백억원 혈세를 낭비한 태국 현지법인을 청산한다. 태국에서 외국기업 사업 참여 제한이 잇따르자 현지 사업 지속성이 힘들어져 철수를 결정했다. 그러나 수백억원에 달하는 손실 비용에 대한 책임 논란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수자원공사는 태국 현지법인 'K-water(Thailand) Co.,Ltd'를 청산하기로 했다. 이사회는 현지 법령으로 현지 사업 참여가 제한되는 등 태국법인 존속 필요성이 없다고 판단, 청산하기로 정했다. 수자원공사가 태국 현지에 법인을 설립한 건 지난 2012년 태국 정부가 발주한 물관리사업 입찰에 참여, 사업을 수주해서다. 공사는 최대 11조5000억원에 달하는 태국 통합 물관리 사업 입찰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는 등 수주가 확실시 되자 2013년에 태국 현지법인을 설립하고,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는 계획이었다. 그러나 쿠테타로 태국 정권이 교체되면서 태국 군부가 사업을 전면 재검토에 들어갔고, 2015년 9월 태국 군부로부터 물관리 사업 입찰 보증서를 돌려받으면서 사업이 전면 백지화됐다. 이로 인해 생긴 손실만 380억원에 달한다. 해당 사업은 이명박 전 대통령 재임기간 추진한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국전력공사가 지주회사 지분 인수와 보증 제공안을 의결하며 베트남 붕앙2 석탄화력 사업을 강행하는 가운데 내부에서도 반대 목소리가 나왔다. 비상임이사들은 석탄발전 수출이 재생에너지 전환 흐름에 반하는 행보라고 꼬집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한전은 지난달 5일 이사회에서 베트남 붕앙2 석탄화력 사업 출자 및 보증 제공안을 통과시켰다. 한전은 중국 중화전력공사(CLP)가 보유한 지주회사 지분 40%를 인수하기로 했다. 자본금 조달을 위해 한전이 보증을 제공하고 투자 구조를 최적화하고자 필요 시 신규 지주회사를 세운다. 이사들은 이날 안건을 의결하며 해외 석탄발전 사업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다. 국제사회가 기후변화 대응에 한목소리를 내며 에너지 전환을 꾀하는 시대 흐름에 역행하고 회사 이익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지적이다. 특히 비상임이사들은 "해외에서 신규 석탄화력 사업을 지양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이들은 "4차 산업혁명과 에너지 전환 시대의 큰 흐름을 선도하도록 신재생 중심의 사업을 적극 추진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붕앙2 석탄화력 사업은 베트남 북동부 하띤성에 1200㎿급 석탄발전소를 짓는 프로젝트다. 총사업비는 22억 달러(약 2조6
[더구루=홍성환 기자] 한국서부발전이 자회사 청라에너지의 리파이낸싱(자금 재조달)을 통해 인천 검단신도시 지역난방 공급을 위한 시설투자 자금을 마련했다. 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국서부발전은 지난달 28일 열린 이사회에서 청라에너지의 리파이낸싱 안건을 의결했다. 기존 3712억원 규모 차입금을 리파이낸싱해 3900억원을 조달할 예정이다. 차입구조는 9월 말 현재 장기대출 3677억원, 정책자금 35억원에서 구조화대출 1000억원, 장기대출 2700억원, 예비한도 200억원으로 변경된다. 이에 따라 2021년부터 순차적으로 갚아야했던 기존 차입금의 원금상환 재원을 검단신도시 사업 투자비로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이자 비용을 낮추고 추가 차입, 유상증자 부담도 해소했다. 이와 관련해 청라에너지는 지난달 29일 KB국민은행·한국투자증권 컨소시엄과 금융약정을 체결했다. 청라에너지는 인천 청라국제도시, 김포 한강신도시 등 약 11만 세대에 지역 냉·난방열을 공급하는 집단에너지사업자로 한국서부발전과 GS에너지가 지분을 공동으로 소유하고 있다. 청라에너지는 지난 2018년 7월 정부로부터 7만여 세대에 달하는 인천 검단신도시의 지역난방 사업권을 획득했다. 내년 상반기에
[더구루=길소연 기자] 롯데마트가 발전공기업 한국서부발전과 손잡고 지붕형 태양광 사업에 나선다. 롯데가 정부의 그린뉴딜 정책에 기여하기 위해 롯데마트 옥상 등에 태양광 설비를 구축, 신재생에너지를 생산·판매한다는 것. 2일 업계에 따르면 서부발전은 최근 이사회를 열고 '서로서로 햇빛발전소 태양광 공동사업 출자안'을 의결했다. 서부발전은 정부의 그린뉴딜 정책에 따라 태양광 설비를 확대하는 것으로 사업 대상은 전국 20개 롯데마트 지점이다. 설비용량은 태양광 4.5㎿으로, 이달부터 착공해 내년 3월까지 건설을 끝낼 계획이다. 태양광 모듈 설치 면적은 5만m²규모이며, 4000여가구가 1년간 사용할 수 있는 전기를 생산한다. 이번 사업은 롯데와 서부발전이 각각 57.3%와 42.6% 지분출자하는 방식이며, 롯데마트는 옥상 등에서 생산한 젼력을 20년 동안 서부발전에 판매한다. 서부발전은 이를 통해 출자금의 10%를 배당수익으로 확보했다. 롯데마트와 서부발전이 추진하는 태양광 공동사업은 지붕형 태양광 사업으로, 직사광선이 내리쬐는 건물 옥상 주차장에 태양광 모듈을 설치한다. 이로 인해 주차된 차량을 햇빛으로부터 보호해 실내 온도의 과도한 상승을 막을 수 있어 이용객
[더구루=오소영 기자]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가 유럽 국가들의 원자력 발전소 건설을 막지 않겠다는 입장을 내비치며 체코와 폴란드의 원전 사업에 청신호가 켜졌다. 2일 업계에 따르면 프란스 팀머만스 EC 부위원장은 지난달 26일(현지시간) 파티 비롤 국제에너지기구(IEA) 사무총장과의 온라인 인터뷰에서 "원전의 가장 큰 장점은 온실가스를 배출하지 않는다는 점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위원회는 원전에 대해 기술 중립적인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며 "다른 국가들이 원전이 필요하다는 결론에 도달한다면 당연히 (EU에서) 방출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팀머만스 부위원장의 발언은 체코와 폴란드 원전 건설에 긍정적인 신호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정부가 원전 건설을 지원하려면 EC의 승인이 필요한데 EC에서 유럽 국가들의 원전 사업을 사실상 지지해서다. 체코는 두코바니와 테멜린에 원전 사업을 계획하고 있다. 우선 1200㎿급의 두코바니 원전 입찰을 연내로 시작한다. 2029년 착공, 2036년 완공한다는 목표로 EC와 사업을 논의해왔지만 인근 국가들의 반발이 만만치 않아 어려움을 겪었었다. 이웃 국가인 독일은 대표적인 탈원전 국가로 유럽에서의 원전 증설을 반대해왔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국전력공사에 이어 한국공항공사와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에 소홀해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공항공사는 일일 확진자가 수백 명까지 치솟은 지난 8월 직원들의 건강 상태를 확인하지 않은 채 공사 현장 출입을 허용했다. 인천공항공사 또한 방역관리자 지정과 방역지침 수립을 이행하지 않았다. 1일 업계에 따르며 공항공사는 지난달 내부감사에서 다목적 체육시설 공사 현장에서 코로나19 관련 근로자들의 건강을 체크하지 않은 사실을 적발했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2월 11일부터 총 5판의 건설 현장 대응 가이드라인을 공공기관에 배포하고 코로나19 대응을 주문해왔다. 가이드라인에는 생활 속 거리두기 지침과 예방 교육 실시, 현장 내 소독 철저 등이 포함됐다. 공사 현장을 출입할 시 직원들의 건강 상태를 확인하고 유증상자는 출근을 금지하도록 했다. 정부의 지침에도 불구하고 공항공사는 체육시설 공사 현장에서 일부 직원들의 건강을 점검하지 않았다. 시공사 근무자에 한해서는 출근 시 체온을 측정해 기록하도록 하고 건설사업 관리 용역 근무자는 지난 8월 4일부터 별도의 검사 없이 현장에 출입했다. 8월 중순 코로나19로 확진자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국해양수산연수원이 다음달 서남해권 종합훈련장을 준공한다. 지난 5년간 선원 교육 편의 제공차원에서 마련한 종합훈련장 구축 건립을 최종 마무리한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해양수산연구원은 최근 이사회를 열고 '서남해권 종합훈련장 구축 사업안'을 의결했다. 해양수산연구원은 그동안 목포 북항 배후부지(매립지)에 안전교육 등 교육 수요 대응과 교육시설 편중 해소를 통한 지역 거주 선원 교육편의 제공차원에서 종합훈련장 구축을 추진해왔다. 세월호 참사이후 안전교육에 대한 국민적 관심과 교육의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그에 따른 교육수요 증대를 해소하고, 해양수산연수원 본원인 부산에서만 교육을 받아야 하는 교육생들의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건립을 추진한 것이다. 종합훈련장은 연면적 5,251㎡, 지상3층 규모로 교육관과 훈련장을 마련한다. 총 사업비는 200억원 수준. 사업기간은 2016년부터 2020년까지 총 5년간으로, 다음달 건립을 최종 마무리하고 준공식을 개최한다는 계획이다. 훈련장에는 고속 구조정 훈련장비와 헬리콥터 수중탈출훈련 장비, 해상탈출장비 등 최첨단 교육시설을 활용해 안전 및 직무교육에 최적화된 실습훈련을 시행할 예정이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편중된 수출시장과 곡물 수입시장 다변화를 위해 브라질과 말레이시아에 신규 지사를 설립한다. 이번 해외 지사 설립으로 한국 농수산식품 수출 지원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는 최근 이사회를 열고 '신규 해외지사 설립 및 운영계획안'을 의결했다. 브라질 상파울루와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 지사를 설립해 수출시장 확대에 박차를 가한다는 것. 신규 지사 운영 시기는 내년 2월이다. 농수산식품유통공사는 우선 브라질 상파울루 지사로 대(對)남미 한국 농식품 수출거점 활용 및 곡물류 수입정보조사를 통해 편중된 수출시장 및 곡물 수입시장 다변화 기대하고자 한다. 또 말레이시아에서는 정부의 신남방정책 적극 대응과 농어민 소득 증대를 견인 할 수 있는 농수산식품 수출지원을 강화한다. 이를 위해 상파울루 지사에 2명, 쿠알라룸푸르 지사에 1명의 인력을 파견해 신규 지사 운영을 돕는다. 농수산식품유통공사는 현재 △미국 △중국 △러시아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 등 총 9개국에 18개 해외 지사가 존재한다. 여기에 중남미 시장과 동남아시아 시장 강화를 위해 신규 지사를 추가 설립하려는 것이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국서부발전이 직장 내 괴롭힘 사건으로 진통을 겪었다. 가해 직원이 동료에게 휴가와 출장 기간 과도한 업무를 지시하고 모욕을 주는 발언을 일삼은 사실이 지난달 내부감사에서 적발됐다. 같은 달 한국가스기술공사 직원은 간부들을 제외한 일반 직원들을 대상으로 수십차례 돈을 훔쳐 징계를 받았다. 괴롭힘과 절도 등 잇단 범죄 행위로 에너지 공기업들의 도덕적 해이가 수면 위로 떠올랐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서부발전은 지난달 내부감사에서 동료 직원에게 부당한 업무를 지시하고 폭언을 한 직원을 징계 처분했다. 감사는 피해직원이 지난 8월 19일 인권센터에 신고하며 시작됐다. 주무 차장 A씨는 휴가나 출장 중에 피해 직원에게 직무 범위를 초과하는 업무를 이행하도록 요구했다. 지난 4월 휴가 중이던 직원에게 전화해 파견 용역에 대한 계약 기간 수정을 요청했다. 같은 부서 직원이 파견 용역을 3일 앞당겨 착수했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내서다. 파견 용역 착수까지 2개월이 남아있어 시간이 여유롭고 A씨의 업무와 직접적인 연관이 부족한데도 불구하고 업무 처리를 지시했다. 출장 마지막 날에 피해 직원에게 출장 결과 보고서 작성도 주문했다. 취업규칙 제48조에 따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국전력기술은 네덜란드 엔지니어링 서비스 KCI(KCI the engineers B.V)로부터 컨설팅 지원을 받고 국내 최대 해상풍력발전소 건설에 속도를 낸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한전기술은 한림 해상풍력발전 사업의 컨설팅 업체로 KCI를 선정했다. 1987년 설립된 KCI는 네덜란드 스키담에 본사를 둔 엔지니어링 서비스 회사다. 원유와 가스, 신재생 등 에너지 분야에서 발전소 건설에 필요한 컨설팅을 제공해왔다. 한전기술은 KCI로부터 해상 풍력발전소의 사업 개념부터 세부 설계까지 전반적인 기술 자문을 받는다. KCI와의 협력으로 사업 개발을 발 빠르게 진행하고 2023년 6월까지 발전소를 설치할 계획이다. KCI는 "유럽 풍력발전 사업에 참여하며 얻은 노화우를 토대로 한전기술을 지원할 수 있게 돼 영광"이라고 밝혔다. 한림 해상풍력발전 사업은 제주시 한림읍 수원리 일대에 5.56㎿급 풍력발전기 18기를 설치하는 프로젝트다. 설비 용량은 100㎿로 해상풍력으로는 도내 최대 규모다. 한경면 두모리 소재 탐라 해상풍력(30㎿)보다 3배 이상 크다. 한전기술은 2010년 제주도와 해상풍력발전단지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사업을 추진해왔
[더구루=홍성환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이 눈독을 들이는 폴란드 원자력 발전소 사업의 수주전이 본격화했다. 폴란드 정부는 최근 원전 개발 계획을 채택하며 사업 속도를 높이고 있다. 이에 주요 국가들이 우위를 선점하기 위해 물밑 경쟁을 벌이기 시작했다. 2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폴란드 정부는 6~9GW 규모 원자로 6개를 건설하는 내용의 원자력 개발 프로그램(PPEJ) 결의안을 채택했다. 미하우 쿠르티카 폴란드 에너지환경부 장관은 자료를 통해 "원전 개발은 유해가스 배출이 없는 안정적인 에너지원을 구축하기 위한 국가 핵심 목표"라며 "이를 통해 에너지 안보를 보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폴란드 정부는 내년 입찰을 실시해 원전 모델을 확정하고 2022년 사업자와 본계약을 맺을 예정이다. 2026년 첫 원전을 착공해 2033년부터 상업운전을 시작할 계획이다. 최종적으로 2043년까지 6기를 모두 가동하는 것이 목표다. 총투자액은 156억 유로(약 21조원)다. 미국 웨스팅하우스의 세계 첫 가압수형원자로인 'AP1000'과 한수원의 한국형 3세대 가압 경수로 'APR1400', 프랑스 프라마톰의 'EPR(유럽형 가압 경수로)' 등 3파전이 될 전망이다. 한수원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국해양진흥공사의 해운사업 인프라 지원사업이 삐걱대고 있다. 베트남 물류시설 물동량 감소로 투자 가치가 떨어져 지분 인수를 전면 재검토한다는 것. 공사의 베트남 물류시설 지분 인수 재검토로 신남방지역 항만·물류시장 선점 전략 수정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해양진흥공사는 최근 이사회를 열고 베트남 물류시설 투자 사업성을 재검토하기로 했다. 해양진흥공사가 지난해 12월 사들이기로 한 베트남 판 하이안(Pan-Haian) 복합물류시설의 386.2만 달러(약 44억원) 규모의 지분 인수를 사업성에 따라 다시 살펴보기로 한 것이다. 앞서 해양진흥공사는 국내 4개 선사와 함께 해외 물류시장 진출을 위해 신남방 유망항만인 베트남 항만물류 투자를 추진해왔다. 그러나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물동량 감소로 지분인수 재검토에 돌입한다. 해양진흥공사 관계자는 "코로나 19 여파로 베트남 물류 터미널 물동량이 줄어 선사들의 물류시설 확보 니즈가 당초 대비 감소했다"며 "예측하기 어려운 외생변수 장기화로 물류시설 투자 사업에 대한 전반적인 재검토는 물론 추후 사업 추진을 살펴볼 예정"이라고 말했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폐배터리 재활용 전문기업 어센드 엘리먼츠(Ascend Elements)가 추진 중인 켄터키주 전기차 배터리 소재 공장 건설 프로젝트가 시공사와의 법적 분쟁에 휘말렸다. 분쟁이 장기화할 경우 북미 최초 전구체 제조 시설 완공 지연은 물론, 전기차 배터리 공급망 강화 전략에도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유료기사코드] 16일 켄터키주 크리스천 순회 법원에 따르면 어센드 엘리먼츠는 최근 시공사인 터너-코코싱 합작사(Turner-Kokosing JV, 이하 터너-코코싱)가 제기한 공사비 미지급 소송에서 법원이 일부 쟁점에 대해 중재를 명령한 데 불복하고 항소를 제기했다. 중재와 민사 소송이 병행되며, 공사 현장은 사실상 중단된 상태다. 양사 간 갈등은 지난 2월 터너-코코싱 측이 1억3800만 달러 규모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하면서 불거졌다. 터너-코코싱은 어센드 엘리먼츠가 2024년 말까지 진행된 공사에 대한 대금을 지급하지 않았으며, 잦은 설계 변경과 기술 수정 요구로 인해 부당한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했다. 소장에는 계약 위반뿐 아니라 부당이득, 켄터키주 공사공정법 위반 혐의도 포함됐다. 어센드 엘리먼츠는 공사비 지급
[더구루=홍성일 기자] 엔비디아(NVIDIA)가 인공지능(AI) 클라우드 인프라 기업 파이어버드 AI(Firebird AI, 이하 파이어버드)와 아르메니아에 AI 허브를 구축한다. 아르메니아 정부는 글로벌 민관 협력 프로젝트를 통해 AI 산업 육성에 박차를 가한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16일 업계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파이어버드, 아르메니아 정부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AI 데이터센터 구축에 필요한 GPU를 공급하기로 했다. 이번 파트너십 체결식은 11일(현지시간) 개최된 GPU 테크놀로지 컨퍼런스(GTC) 2025 파리에서 진행됐다. 이번 파트너십은 파이어버드와 아르메니아 정부가 체결한 5억 달러(약 6800억원) 규모 파트너십에 따라 진행됐다. 파이어버드는 아르메니아 정부와 파트너십을 맺고 2026년까지 엔비디아 블랙웰 그래픽처리장치(GPU) 수천 장이 설치된 AI 슈퍼컴퓨팅 데이터센터를 구축하기로 했다. 해당 데이터센터는 향후 100메가와트 규모로 확장될 수 있도록 설계될 예정이다. 파이어버드는 새롭게 건설된 AI 슈퍼컴퓨팅 데이터센터를 통해 아르메니아를 코카서스 지역 AI 허브로 육성한다. 아르메니아 정부도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기업과 학교에 컴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