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LG전자 경영진이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시장을 겨냥해 '원(ONE)LG' 비전 전파에 나섰다. 조주완 사장에 이어 김재승 아시아지역 대표(전무)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활용해 냉각과 에너지저장장치(ESS) 등을 포괄하는 통합 패키지의 강점을 홍보했다. 미래 사업으로 AI 데이터센터용 냉각 솔루션을 키우며 글로벌 수주 확대를 위해 똘똘 뭉쳤다. 김 전무는 지난 1일 소셜미디어 '링크드인'에 '데이터센터를 위한 새로운 청사진 : 통합된 미래를 위한 LG의 비전(A New Blueprint for Data Centres: LG's Vision for an Integrated Future)'이란 제목의 기고문을 올렸다. 김 전무는 "글로벌 데이터센터 시장은 향후 10년 동안 연평균 성장률 12%로 호황을 누리고 있으며 아시아태평양 지역은 이러한 변화의 진원지"라고 강조했다. 이어 "하지만 데이터센터를 구축하려면 상당한 운영 복잡성이 수반된다"며 "전력과 냉각, 보안 및 인프라를 위해 다양한 공급사와 기술을 통합해야 했다"고 지적했다. 이질적인 공급사와 시스템은 운영의 복잡성을 키우며 에너지 효율 향상과 지속가능성 달성을 방해하는
[더구루=김은비 기자] 현대차 인도법인의 성공적 증시 데뷔 이후 글로벌 완성차 업계에 ‘인도 IPO 바람’이 불고 있다. 이번에는 세계 최대 자동차 메이커 토요타가 인도 자회사 기업공개를 추진, 최대 8억 달러 자금 확보에 나설 전망이다. 현대차에 이어 토요타까지 가세하면서 인도가 새로운 글로벌 완성차 'IPO 격전지'로 부상하고 있다.
[더구루=김예지 기자] 대한항공이 독일 레저 항공사 콘도르항공(Condor)과 인터라인 협정을 체결하며 유럽 내 환승 네트워크 강화에 나섰다. 대한항공으로서는 이번 협력으로 독일 주요 지방 도시에서 인천까지의 연결이 간편해지면서, 유럽발 장거리 수요 확대를 위한 기반이 마련됐다는 평가다. 2일 독일 매체 airliners.de에 따르면 양사는 지난달 29일부터 인터라인 협정을 시행 중이다. 콘도르가 운항하는 △함부르크 △베를린 △뮌헨발 프랑크푸르트행 국내선이 대한항공의 프랑크푸르트~인천 노선과 연계된다. 승객들은 하나의 항공권으로 독일 내 도시에서 출발해 인천까지 원스톱으로 이동할 수 있다. 수하물도 최종 목적지까지 자동으로 연결된다. 대한항공이 독일 지방 도시와 장거리 노선 연결편을 제공하는 것은 약 12년 만에 처음이다. 이번 협정을 통해 대한항공은 독일 시장에서 접근성을 높이고, 콘도르는 장거리 환승 수요를 흡수할 수 있게 됐다. 양사는 운임 분배를 위한 특별 운임 협정(SPA, Special Prorate Agreement)도 준비 중이다. 특별 운임 협정은 오는 10월 중순 공식 발표될 예정으로, 공동 운임 책정 및 마케팅 확대를 위한 기반이 될 것
[더구루=정등용 기자] 현대건설의 미국 원전 파트너사인 페르미 아메리카가 지멘스 에너지와 발전소 장비 협력을 추진한다. 이번 협력은 페르미 아메리카가 미국 텍사스주에서 추진 중인 하이퍼그리드 에너지 캠퍼스에 지멘스 에너지 기술을 도입하는 것이 골자다. 페르미 아메리카는 1일(현지시간) 지멘스 에너지와 두 건의 협력 의향서(LOI)를 체결했다. 첫 번째 협력 의향서는 텍사스 하이퍼그리드 에너지 캠퍼스에 지멘스 에너지의 가스 화력 발전 설비를 설치하는 내용이다. 지멘스 에너지는 내년 중 복합발전 모드에서 최대 1.1기가와트를 생산할 수 있는 F급 SGT6-5000F 가스 터빈 3대를 하이퍼그리드 에너지 캠퍼스에 공급한다. 이 터빈들은 24시간 전력 공급을 위해 설계됐다. 페르미 아메리카가 이미 확보하거나 계약한 총 2기가와트 규모의 천연가스 발전 용량에 추가될 예정이다. 두 번째 협력 의향서는 지멘스 에너지의 원자력 증기 터빈과 발전기 및 제어 시스템에 대한 내용이다. 페르미 아메리카는 이 장비들을 웨스팅하우스의 AP1000 원자로와 함께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텍사스 하이퍼그리드 에너지 캠퍼스는 텍사스 아마릴로 외곽 약 2300만㎡ 부지에 세계 최대 규모의 민간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에너지부(DOE)가 오클로와 엑스에너지, 테레스트리얼 에너지 등 소형모듈원전(SMR) 기업을 첨단 핵연료 시범 사업자로 선정했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이스라엘 자율주행자동차 기업 모빌아이(Mobileye)가 차세대 자율주행 기술인 '슈퍼비전'과 '쇼퍼', 로보택시 사업에 대한 청사진을 공개했다. 모빌아이는 기존 사업에서 확보한 자금을 기반으로 인간 개입이 배제된 완전 자율주행차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글로벌 반도체기업 텍사스 인스트루먼트(TI)가 첨단 반도체 패키징 공정을 위한 차세대 디지털 리소그래피 솔루션을 선보였다. TI는 새로운 제품이 기존 포토마스크를 대체해 첨단 패키징의 정밀도와 비용 효율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있다.
[더구루=김나윤 기자] 내전으로 혼란이 이어지는 미얀마가 러시아의 기술·재정 지원을 발판으로 원자력 개발 속도를 높이고 있다. 정권 차원의 핵 야심이 본격화하면서 국제사회 우려가 커지고 있다. CNBC인도네시아는 "군정 지도자인 민 아웅 흘라잉 최고사령관이 지난달 25일(현지시간) 열린 세계 원자력 주간 포럼에서 "러시아의 기술 지원으로 미얀마의 오랜 핵 개발 꿈이 다시 이어졌다"고 말했다"고 지난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흘라잉 사령관은 "지난 2022년 러시아와 협력한 이후 상당한 진전을 거뒀다"며 러시아의 다각적 지원에 감사를 표했다. 사령관은 특히 러시아 국영 원자력 기관인 로사톰과의 파트너십을 강조하며 "우리 정권은 로스톰이 제시한 3단계 계획을 따라 발전소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보도에 따르면 로사톰은 행정 수도 네피토 인근에 110메가와트 규모의 소형 모듈형 원자로(SMR)를 건설하는 작업을 지원 중이다. 흘라잉은 지난 달 25일 모스크바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회담을 갖고 협력 강화를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푸틴 대통령은 "지난 3월 체결한 핵 기술 협력 합의를 이행하기 위해 양국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양측은 지
[더구루=김예지 기자] 글로벌 완성차 및 배터리·소재 업계의 주요 기업들이 내달 서울에서 열리는 국제 자동차 및 모빌리티 콘퍼런스에 총출동한다.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포스코,현대차 등 국내 대표 기업들은 'IABC(International Automotive Body Congress) 2025 서울 콘퍼런스'에 참석해 미래 자동차 산업의 핵심 기술을 논의한다. 2일 나심 우딘(Nasim Uddin) 글로벌 자동차 경영 위원회(GAMC) 회장은 링크드인을 통해 11월5일부터 6일까지 서울 메이필드호텔에서 개최되는 IABC 2025에 국내 대표 기업들이 대거 참석한다고 밝혔다. IABC는 GAMC가 주관하는 행사다. △자동차 및 관련 산업의 경영 △설계 △엔지니어링 △소재 혁신 등 광범위한 주제를 다루는 글로벌 포럼이다. GAMC는 콘퍼런스, 세미나 등을 통해 자동차 산업의 글로벌화를 촉진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번 서울 행사는 자동차용 소재 설계(ADIM)·전기 및 지능형 차량 콘퍼런스(EIC)와 함께 개최되어 차체·소재, 전동화 기술 전반을 아우르는 아시아 지역의 핵심 무대가 될 전망이다. IABC 2025는 GAMC와 국제의료기기협회(IMD So
[더구루=길소연 기자] HD현대건설기계가 제일기획과 함께 인도네시아 브랜드 인지도를 강화한다. 신제품 홍보와 인지도를 향상시켜 인도네시아 시장 점유율을 확대한다. 2일 업계에 따르면 HD현대건설기계 인도네시아는 제일기획 인도네시아와 인도네시아 크리에이티브와 디지털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HD현대건설기계 인도네시아가 출시할 신제품과 브랜드 디지털 인지도를 제일기획을 통해 알리는 파트너십이다. 제일기획 인도네시아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HD현대건설기계의 최신 모델인 'R130F' 굴착기 출시를 지원해 제품 특징을 부각하는 크리에이티브 자료를 제작한다. 또 HD현대건설기계의 온라인 플랫폼 개선과 사용자 경험 향상을 위한 디지털 활성화 활동도 주도할 예정이다. HD현대건설기계는 제일기획의 홍보 마케팅으로 신제품 런칭과 인지도 향상, 매출 증대를 실현한다. 시장 인지도와 브랜드 가치를 높여 신규 고객 유치와 매출 상승 효과를 기대한다. 채희범 HD현대건설기계 인도네시아법인장은 "제일기획 인도네시아의 크리에이티브 전문성과 전략적 접근 방식은 우리의 비전을 실현하는데 이상적"이라며 "HD현대건설기계의 독창성과 최고를 향한 헌신은 제일기획과의 목표와 완벽하게 부합한다"고 말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이 자주포 현대화(SPH-M) 사업 입찰을 위한 사전 절차에 돌입했다. 참가 희망 업체들에 자주포 사양과 현지화 계획, 납기 일정을 포괄하는 세부 정보 제공을 요청했다. 산업계 의견을 토대로 조달 전략을 짜 입찰에 본격 나선다. 미국 시장에 공을 들여온 한화에어로스페이스도 서류를 제출하고 글로벌 경쟁사들과 치열한 각축을 벌일 전망이다. 2일 미국 연방정부 입찰 플랫폼 SAM에 따르면 국방부는 지난달 29일(현지시간) 자주포 현대화 사업에 대한 정보요청서(RFI)를 발행했다. 국방부는 지난 8개월간 포병 현대화 사업을 재평가하며 자주포의 필요성을 재확인했다고 밝혔다. 산업계 의견을 받아 자주포 조달 전략 수립에 참고하겠다며 RFI 발행 배경을 설명했다. 국방부는 기초적인 기업 소개부터 특징, 미국 내 생산, 납기 등에 대한 정보를 요청했다. 자주포 본체의 포 구경, 사거리, 자동·반자동 장전 여부와 더불어 탄약운반차의 속도와 용량 등 세부 특성, 훈련 패키지·예비품을 포괄하는 운용·정비 요소들을 물었다. 현지화 부문에서는 △현재 미국 생산량 △미국 내 생산·조립 비중 △주요 공급사 리스트와 위치 △미국 외 공급망 △생산 이전 계획 △
[더구루=김은비 기자] 현대자동차 수소트럭이 호주 도로에 최초로 달린다. 현대차가 호주에서 수소전기 트럭 엑시언트(Xcient)에 대한 1호 고객사를 확보, 현지 수소 상용차 보급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호주법인은 현지 산업용 가스업체 코어가스(Coregas)와 엑시언트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공급 차량 대수 등 계약 규모는 공개되지 않았다. 코어가스는 일본 닛폰산소 그룹이 대주주인 산업용 가스 제조·공급사로, 엑시언트를 통해 산업·의료·특수 가스 실린더를 운송할 예정이다. 도노반 로마노 현대차 호주법인장은 “수소트럭 엑시언트 호주 1호 고객사 확보는 새로운 이정표”라며 “수소 모빌리티가 개념과 시험 단계를 넘어 실제 현장 운행으로 이어질 수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말했다. 앨런 왓킨스 코어가스 총괄 역시 “현대차와의 협력은 청정에너지 전환을 앞당기는 동시에 산업계에 수소가 중대형 운송 탈탄소화에 기여할 수 있음을 입증하는 계기”라고 강조했다.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은 최대 400km 주행이 가능하며, 31kg 용량의 수소탱크(350bar)와 72kWh 연료전지를 장착해 180kW의 출력을 낸다. 충전 시간은 단 8~20분에 불과
[더구루=길소연 기자] 독일 티센크루프 마린 시스템즈(ThyssenKrupp Marine Systems, TKMS)가 인도 마자가온 조선소(Mazagaon Dock, MDL))와 협력해 80억 달러(약 11조원) 규모의 잠수함 6척 건조를 추진한다. 인도 해군의 차세대 재래식 잠수함 프로젝트 75I(Project 75I)에 MDL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수주한 것으로 TKMS의 참여가 인도 해군의 전력 강화와 인도와 독일 간 국방 협력이 확대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양자컴퓨팅 기술기업 퀀텀컴퓨팅(Quantum Computing)이 자율주행차용 라이다 전문기업 루미나 테크놀로지스(Luminar Technologies)로부터 포토닉스(광자) 제품 제조사를 인수했다. 포토닉스 기반 양자컴퓨팅 기술 상용화에 속도를 높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