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한국중부발전이 한화자산운용과 130㎿급 미국 엘라라 태양광 발전소 건설에 나선다. 조 바이든 차기 행정부의 출범을 앞두고 신재생에너지 훈풍이 부는 미국에 진출해 해외 사업을 공격적으로 확대한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중부발전은 지난달 29일 '미국 엘라라 태양광 발전사업 출자안'을 의결했다. 엘라라 태양광 발전소는 텍사스주 프리오카운티에 130㎿로 지어진다. 중부발전이 29.6%, 한화자산운용이 21.5% 지분을 갖는다. 남은 48.9%은 투자자들이 보유한다. 총사업비는 2143억원으로 중부발전은 지분율에 따라 약 480억원을 부담한다. 사업 기간은 준공 후 35년이다. 중부발전은 이번 사업을 토대로 해외 신재생에너지 시장 공략에 고삐를 죈다. 특히 미국은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이 2050년까지 100% 청정에너지 달성을 공약으로 내걸고 있어 신재생에너지 시장의 성장잠재력이 높은 국가다. 바이든 당선인은 태양광 패널 5억개, 태양광 지붕 800만개, 풍력터빈 6만개 설치를 목표로 제시했다. 중부발전은 2012년 미국에 'KOMIPO 어메리카'를 세우고 볼더 태양광 발전 사업을 추진했다. 현지 태양광 기업인 선파워와 1단계 100㎿, 2단
[더구루=홍성환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이 아프리카 우라늄 광산 개발 사업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기존 해외 자회사가 보유한 해외 출자법인의 지분을 직접 인수하기로 했다. 1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수원은 지난해 11월 열린 이사회에서 이러한 내용의 '해외자원사업 출자구조 최적화 방안'을 의결했다. 이는 정부의 '공기업·준정부 기관 출자회사 관리 가이드라인' 이행과 니제르 우라늄 광산 개발을 위해 설립한 KIUI(Korea Imouraren Uranium Investment)의 운영비 소진에 따른 것이다. KIUI는 니제르 이모라렝 광산 사업을 관리하는 오라노 익스펜션의 지분을 인수하기 위해 설립한 한수원의 프랑스 자회사다. 한수원은 출자구조 최적화 방안에 따라 KIUI가 보유한 오라노 익스펜션의 지분 4.72%를 본사가 직접 소유하는 구조로 전환한다. 서아프리카에 위치한 니제르는 세계 최대 우라늄 생산국 가운데 하나다. 니제르 우라늄 광산 개발 사업은 국내 자주 개발률을 높여줄 대표 프로젝트로 주목을 받았다. 이모라렝 광산의 채굴 가능한 우라늄 매장량은 20만t 이상으로 세계 2위 규모로 추정됐다. 한수원은 한전과 함께 지난 2009년부터 3000억원을 투자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국가스공사가 투자한 호주 프렐류드(Prelude) 가스전 가동이 11개월 만에 재개됐다. 액화천연가스(LNG) 수요 상승과 맞물려 가스공사의 실적이 개선되고 국내 수요에 대응할 것으로 보인다. 다국적 에너지 기업 쉘(Shell)은 11일(현지시간) "LNG 화물 선적이 프렐류드 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생산설비(FLNG)에서 시작됐다"고 밝혔다. 프렐류드는 호주 브룸 지역 북서부 475km 해저에 있는 가스전이다. 쉘은 67.5% 지분을 보유한 최대 주주로 일본 인펙스(17.5%), 가스공사(10%), 대만 OPIC(5%)과 가스전을 개발했다. 쉘은 2019년 6월 첫 생산을 시작한 후 반년만인 이듬해 2월 가동을 중단했다. 호주 연안석유안전 및 환경관리국(NOPSEMA)의 제재를 주요 이유로 들었지만 운영 비용 증가도 영향을 미쳤다. 호주 서부 해안에서 먼 위치, 기술적 복잡성으로 운영 비용은 170억 호주달러(약 14조원)에 달한 것으로 추정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까지 겹쳐 국제유가가 배럴당 40달러 미만으로 급락하며 손익분기점을 맞출 수 없게 됐다. 결국 쉘은 1년 가까이 가동을 멈췄다. <본보 2020년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이 소규모 태양광 가상발전소 사업을 이사회에서 통과키셨다. 경기와 강원 등에 17개 발전소를 세우고 신재생에너지 확대에 속도를 낸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한수원은 최근 이사회를 열고 '소규모 태양광 가상발전 출자안'을 의결했다. 경기와 강원, 경남, 제주 등에 17개 태양광 가상발전소를 짓는다. 가상발전소는 여러 곳에 분산된 전원을 클라우드 기반의 소프트웨어를 활용해 하나의 발전소처럼 관리하는 시스템을 말한다. 한수원은 작년 2월 솔라커넥트, IMM인베스트먼트 '소규모 태양광 가상발전소 공동사업개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사업타당성을 검토하고 제반 절차를 이행했다. 한수원은 솔라커넥트와 특수목적법인(SPC)을 세워 발전소를 건설·운영한다. 투자비는 수백억원으로 추정된다. 한수원은 소규모 태양광 투자로 문재인 정부의 그린뉴딜 정책과 발을 맞춘다. 한수원은 2030년까지 20조원을 쏟아 신재생에너지 발전설비 8.4GW를 확보한다는 목표다. 2007년 전남 영광 한빛솔라(19.857㎿) 태양광을 시작으로 지난해 제주 소규모 태양광(4.907㎿), 경북 경주 소재 월성 태양광(3.396㎿)을 완공했다. 작년 11월 말 기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이 국제금융공사(IFC)의 지원에 힘입어 파키스탄 로어스팟가 수력발전 사업에 본격 착수한다. 무하마드 주바이르 칸 파키스탄 콰이버 팍툰화(이하 KP)주 에너지전력부 장관은 10일(현지시간) APP 등 현지 언론을 통해 "496㎿급 로어스팟가 수력발전 사업이 한수원의 지원을 받아 민관 협력하에 시작됐다"며 "IFC는 자금 조달을 위한 거래 자문 서비스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IFC와의 자금 지원 논의를 공식화한 것이다. IFC는 현재 참여의향서에 서명해 최종 지원 결정을 앞두고 있다. 로어스팟가 수력발전 사업은 파키스탄 수도 이슬라마바드에서 북쪽 170km 지점의 인더스강 지류에 수력발전소를 짓는 프로젝트다. 10억3000만 달러(약 1조1300억원)가 투입되는 대규모 프로젝트로 한수원은 2018년 KP주 에너지전력부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며 사업권을 획득했다. 작년 5월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에서 경제성을 인정받아 그해 12월 이사회에서 출자안을 최종 의결했다. IFC와 함께 아시아개발은행(ADB) 등 국제금융기관이 투자에 나선다. <본보 2020년 12월 4일 참고 한수원, 파키스탄 로어스팟가 수력 발전사
[더구루=오소영 기자] 체코 두코바니 원전 수주전이 한국수력원자력과 미국 웨스팅하우스, 프랑스 EDF의 '3파전' 구도로 굳혀지고 있다. 러시아 로사톰과 중국광핵집단(CGN)의 참여를 두고 정치권 내 반대 목소리가 커지는 가운데 카렐 하블리첵 산업통상부 장관이 양사의 배제를 또 언급해서다. 11일 체코 경제지 E15에 따르면 하블리첵 장관은 "로사톰과 중국광핵집단(CGN)은 두코바니 원전 사업에 참여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그는 배제 이유로 '정치적 반발'을 들었다. 두코바니 원전 사업을 추진하려면 여·야를 아우르는 지지가 필요하고 이를 위해 중국과 러시아를 제외할 수밖에 없다는 뜻이다. 체코 정치권에서는 안보에 위협이 된다며 양국의 참여를 반대하는 주장이 꾸준히 제기됐었다. 파벨 피셰르(Pavel Fischer) 체코 상원 외교안보위원장은 작년 6월 트위터에서 로사톰과 CNG의 참여에 우려를 표명했다. <본보 2020년 6월 10일 참고 [단독] 체코 상원 외교위원장 "중국·러시아 원전 입찰 배제"…한수원 우위 전망> 앞서 5월에는 현지 정부가 양국을 입찰에서 제외하는 내용의 보고서를 채택했다는 언론 보도가 있었다. 로사톰은 즉각 반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국조폐공사가 지폐의 원료인 면펄프를 인도네시아에 수출한다. 1000t 규모의 추가 수주를 따내며 선진국을 넘어 신흥국으로 해외 판로를 개척한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조폐공사는최근 열린 이사회에서 '인도네시아 면펄프 추가 수주' 안건을 의결했다. 수주 규모는 약 1000t으로 조폐공사는 작년 11월부터 3회로 나눠 공급하고 있다. 면펄프는 지폐와 수표, 상품권 등 은행권 보안용지, 신소재 섬유의 주원료다. 조폐공사는 자회사 GKD를 통해 우즈베키스탄에 면펄프 공장을 가동하고 있다. GDK는 전량 수입하던 면펄프를 안정적으로 조달하고자 조폐공사와 포스코인터내셔널이 2010년 65 대 35의 비율로 세운 회사다. 연간 생산량은 약 1만4000t에 이른다. GKD는 스위스를 비롯해 세계 10여 개국에 면펄프를 납품하고 있다. 작년 6월에는 네덜란드 금융권 보안 용지 제조사 'VHP 시큐리티 페이퍼(VHP security paper)'와 1700t 규모의 면펄프 공급 계약을 체결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2019년까지 누적 수출액은 5551만6000달러(약 606억원)에 이른다. <본보 2020년 6월 5일 참고 [단독] 조폐공사·포스코인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국남부발전이 오미산 풍력발전사업의 지분 출자와 자금 조달 방안을 확정했다. 이달 착공에 돌입해 내년부터 발전소를 가동하며 국산 풍력발전 보급에 앞장선다. 5일 업계에 따르면 남부발전은 지난달 28일 이사회에서 '오미산 풍력발전사업 지분 출자와 프로젝트파이낸싱(PF) 주요 조건' 안건을 의결했다. 오미산 풍력발전 사업은 경북 봉화군 석포면에 4.3㎿급 풍력발전 14기를 설치하는 프로젝트다. 남부발전이 2017년 3월 유니슨과 풍력발전사업 공동 개발 양해각서(MOU)를 맺으며 사업이 시작됐다. 양사는 그해 5월 발전사업 허가, 작년 8월 개발행위 허가를 취득했다. 총투자비는 1600억원이다. 남부발전은 사업 추진을 위해 세운 특수목적법인 ㈜오미산풍력발전의 42% 지분을 갖는다. 유니슨이 43%, 재무적 투자자(FI)들이 15%를 보유한다. 사업비의 80%는 PF로 조달한다. 세부적으로 금융기관에서 780억원을 빌리고 정책자금 500억원을 활용한다. 각각 연 3.4%(고정금리), 1.75%(변동금리) 이자율에 2년 거치·16년 상환, 5년 거치·10년 상환을 조건으로 한다. 4%는 회사채 발행을 통해 확보하고 남은 16%인 256억원은 주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국서부발전이 연료전지 발전사업에 2500억원 이상 쏟는다. 전북 익산과 경기 화성, 경북 고령 연료전지 발전 사업을 올해 연이어 추진하며 신재생에너지 확대에 앞장선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서부발전은 최근 이사회를 열고 익산·화성·고령 연료전지 발전사업 시행계획안 3건을 의결했다. 서부발전은 이달부터 순차적으로 세 발전소를 짓는다. 먼저 약 992억원을 투자해 15㎿급 익산 연료전지 발전소를 구축한다. 올해 12월 완공이 목표다. 서부발전은 작년 3월 전북에너지서비스와 사업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후 그해 11월 발전사업 허가를 취득해 사업을 진행해왔다. 3월에는 화성 남양 2단계 연료전지 발전소(20㎿) 건설이 시작된다. 2019년 11월부터 착공한 1단계(20㎿) 발전사업에 이은 2단계 투자로 약 964억원이 투입된다. 1·2단계 발전소의 완공 시점은 각각 올해 4월, 내년 5월이다. 서부발전은 5월 9㎿ 고령 연료전지 발전소 건설에도 착수한다. 총사업비는 약 576억원으로 내년 4월에 완공 예정이다. 서부발전은 익산과 화성, 고령 연료전지 발전소를 20년간 운영한다. 가동 이후 매년 35억원, 34억원, 18억원의 당기순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국동서발전이 내년 1월 폐지하기로 했던 호남화력 1·2호기를 1년 더 운영한다. 지역주민의 반대로 송전선로 준공이 늦어진 여파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동서발전은 지난달 20일 이사회에서 '호남화력 1·2호기 폐지시기 연장안'을 의결했다. 전남 여수에 위치한 호남 1·2호기는 각각 1973년 4월, 5월 준공된 발전소로 발전용량은 총 500㎿다. 동서발전은 정부의 에너지 전환 정책에 따라 1·2호기 폐지를 결정했다. 제8차 전력수급기본계획안에 이를 반영하고 내년 초 문을 닫을 계획이었다. 하지만 이사회 의결로 가동은 약 1년 연장돼 내년 12월 발전소가 셧다운 될 전망이다. 동서발전이 폐지를 늦춘 이유는 송전선로 건설 공사와 연관이 있다. 한국전력은 2017년부터 345㎸ 규모의 '광양복합 화력발전소-신여수 송전선로' 건설 사업을 추진해왔다. 송전선로 투자로 여수 지역에 안정적으로 전력을 공급한다는 포부였지만 주민들의 반대에 부딪혀 착공이 늦어졌다. 현재까지 진전을 보지 못하며 동서발전도 당장 발전소 가동을 멈출 수 없게 됐다. 동서발전은 노후 석탄화력발전소를 1년 더 가동하며 미세먼지 대응에 차질을 빚게 됐다. 동서발전은 2022년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국가스공사가 베트남에 아세안 대표사무소를 설립, 베트남 액화천연가스(LNG) 사업을 정조준한다. 신시장 개척의 일환으로 LNG 발전시장 블루오션으로 떠오른 베트남에 에너지 인프라 사업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가스공사는 최근 이사회를 열고 '아세안(베트남) 대표 사무소 설립안'을 의결했다. 베트남 신규 GTP(Gas to Power Project) 사업 발굴 및 개발 지원을 위해 베트남 하노이에 대표 사무소를 설립한다. 해당 사무소는 가스공사와 미국계 에너지 사업 개발사 ECV가 공동 추진 중인 베트남 빈투언성 GTP 사업 시장 동향 파악과 정보 수집 업무를 수행한다. GTP 프로젝트는 베트남 남동부 연안에 LNG 수입을 위한 터미널을 신규 건설하고, 이 터미널을 통해 수입된 LNG를 연료로 전력을 생산하는 발전소를 건설하는 복합 사업이다. 개발도상국을 중심으로 증가하는 GTP 프로젝트는 가스도입, 터미널 및 파이프라인 건설·운영, 발전소 운영 및 유지보수(O&M)를 결합하는 LNG 밸류체인의 전반에 관여한다. 베트남은 환경이슈 대두와 금융조달 문제로 석탄발전소 개발 지연됨에 따라 가스발전사업 비중을 늘리고
[더구루=홍성환 기자]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가 한-베트남 경제협력 산압단지 조성사업에 지분 투자를 통해 참여한다. 2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KIND는 최근 이사회를 열고 '한국-베트남 경제협력 산업단지 사업에 대한 출자 및 보증 제공' 안건을 의결했다. 한-베트남 경제협력 산업단지는 정부가 추진하는 신(新)남방 정책의 핵심이자 작년 11월 개최된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당시 양국 정상이 합의한 국가적 경제협력 사업이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사업을 진행한다. 한-베트남 경제협력 산업단지는 베트남 수도 하노이에서 남동쪽으로 약 30㎞ 떨어진곳에 있는 흥이엔성에 들어선다. 흥이엔성은 공항, 항만과 1시간 거리에 있고 배후에 삼성, LG 등 한국 기업의 생산시설이 있다. 지난 7월 베트남 정부로부터 개발 계획을 승인을 받았다. 이번에 승인된 구역은 베트남 흥이엔성 산업도시 내 LH의 사업 참여가 예정된 3개 대상지 가운데 클린산단(143만㎡)과 산단1구역(264만㎡)이다. 내년 상반기 착공할 예정이다. 앞서 LH는 지난 2017년 베트남 흥이엔성 및 민간회사와 산업단지 개발 협약을 체결했고, 지난해 베트남 부동산 개발회사 에코파크와 사업 예
[더구루=김명은 기자] 코카콜라가 11년 연속 전 세계 비알코올 음료 부문 브랜드 가치 1위를 차지했다. 100년이 넘는 긴 시간 동안 치열하게 경쟁해온 펩시와의 격차를 두 배 이상으로 벌리며 '콜라=코카콜라'라는 인식을 확실히 심어주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4일 글로벌 브랜드 평가기관 '브랜드 파이낸스(Brand Finance)'에 따르면 2025년 코카콜라의 브랜드 가치는 전년 대비 32% 상승한 463억 달러(약 64조원)로, 전 세계 비알코올 음료 부문 1위를 11년째 지켰다. 특히 2위인 펩시(225억 달러)와 두 배 넘게 차이 난다. 코카콜라는 또한 브랜드의 내재적 강점과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수치화한 브랜드 강도 지수(BSI)에서도 100점 만점에 93.4점을 기록해 비알코올 음료 상위 50개 브랜드 중 가장 강력한 브랜드로 꼽혔다. BSI는 단순한 인지도나 매출을 넘어 브랜드의 지속 가능성과 시장 영향력을 나타내는 지표다. 코카콜라의 높은 BSI는 이 브랜드가 전 세계 소비자들로부터 강력한 신뢰와 충성도를 확보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2위인 펩시의 브랜드 가치는 12% 오른 225억 달러(약 31조원)를 기록했지만, 코카콜라와의 격차는 오
[더구루=홍성일 기자] 글로벌 인공지능(AI) 패권을 두고 미국과 경쟁하고 있는 중국이 자국산 반도체의 기술적 한계라는 벽에 부딪혔다. 딥시크의 자국 칩 사용 시도가 실패로 돌아가면서, 상당기간 중국이 미국 기술에 의존할 수 밖에 없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유료기사코드] 23일 업계에 따르면 딥시크가 당초 5월 출시 예정이던 최신 거대언어모델(LLM) R2 출시를 당분간 미뤘다. 딥시크 R2 출시가 지연된 배경에는 중국 정부의 권고에 따라 도입한 화웨이 어센드(Ascend) 프로세서의 성능 문제가 있었다. 딥시크는 R2의 훈련 과정에 화웨이 어센드 칩으로 구성된 시스템을 도입했다. 문제는 어센드 칩 시스템이 단 한 번의 학습과정도 완료하지 못했다는 점이다. 화웨이 어센드 시스템은 R2 훈련에 필요한 막대한 양의 연산을 제대로 처리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결국 딥시크는 R2의 학습은 엔비디아 칩, 추론은 화웨이 어센드 칩을 활용하는 것으로 전략을 수정해야만 했고 출시도 지연될 수 밖에 없었다. AI 모델 개발에서 훈련은 방대한 데이터를 처리하며 모델을 만드는 가장 연산 집약적인 단계이며, 추론은 이미 학습된 모델을 활용해 결과를 도출하는 것으로 하드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