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한국조폐공사가 지폐의 원료인 면펄프를 인도네시아에 수출한다. 1000t 규모의 추가 수주를 따내며 선진국을 넘어 신흥국으로 해외 판로를 개척한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조폐공사는최근 열린 이사회에서 '인도네시아 면펄프 추가 수주' 안건을 의결했다. 수주 규모는 약 1000t으로 조폐공사는 작년 11월부터 3회로 나눠 공급하고 있다. 면펄프는 지폐와 수표, 상품권 등 은행권 보안용지, 신소재 섬유의 주원료다. 조폐공사는 자회사 GKD를 통해 우즈베키스탄에 면펄프 공장을 가동하고 있다. GDK는 전량 수입하던 면펄프를 안정적으로 조달하고자 조폐공사와 포스코인터내셔널이 2010년 65 대 35의 비율로 세운 회사다. 연간 생산량은 약 1만4000t에 이른다. GKD는 스위스를 비롯해 세계 10여 개국에 면펄프를 납품하고 있다. 작년 6월에는 네덜란드 금융권 보안 용지 제조사 'VHP 시큐리티 페이퍼(VHP security paper)'와 1700t 규모의 면펄프 공급 계약을 체결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2019년까지 누적 수출액은 5551만6000달러(약 606억원)에 이른다. <본보 2020년 6월 5일 참고 [단독] 조폐공사·포스코인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국남부발전이 오미산 풍력발전사업의 지분 출자와 자금 조달 방안을 확정했다. 이달 착공에 돌입해 내년부터 발전소를 가동하며 국산 풍력발전 보급에 앞장선다. 5일 업계에 따르면 남부발전은 지난달 28일 이사회에서 '오미산 풍력발전사업 지분 출자와 프로젝트파이낸싱(PF) 주요 조건' 안건을 의결했다. 오미산 풍력발전 사업은 경북 봉화군 석포면에 4.3㎿급 풍력발전 14기를 설치하는 프로젝트다. 남부발전이 2017년 3월 유니슨과 풍력발전사업 공동 개발 양해각서(MOU)를 맺으며 사업이 시작됐다. 양사는 그해 5월 발전사업 허가, 작년 8월 개발행위 허가를 취득했다. 총투자비는 1600억원이다. 남부발전은 사업 추진을 위해 세운 특수목적법인 ㈜오미산풍력발전의 42% 지분을 갖는다. 유니슨이 43%, 재무적 투자자(FI)들이 15%를 보유한다. 사업비의 80%는 PF로 조달한다. 세부적으로 금융기관에서 780억원을 빌리고 정책자금 500억원을 활용한다. 각각 연 3.4%(고정금리), 1.75%(변동금리) 이자율에 2년 거치·16년 상환, 5년 거치·10년 상환을 조건으로 한다. 4%는 회사채 발행을 통해 확보하고 남은 16%인 256억원은 주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국서부발전이 연료전지 발전사업에 2500억원 이상 쏟는다. 전북 익산과 경기 화성, 경북 고령 연료전지 발전 사업을 올해 연이어 추진하며 신재생에너지 확대에 앞장선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서부발전은 최근 이사회를 열고 익산·화성·고령 연료전지 발전사업 시행계획안 3건을 의결했다. 서부발전은 이달부터 순차적으로 세 발전소를 짓는다. 먼저 약 992억원을 투자해 15㎿급 익산 연료전지 발전소를 구축한다. 올해 12월 완공이 목표다. 서부발전은 작년 3월 전북에너지서비스와 사업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후 그해 11월 발전사업 허가를 취득해 사업을 진행해왔다. 3월에는 화성 남양 2단계 연료전지 발전소(20㎿) 건설이 시작된다. 2019년 11월부터 착공한 1단계(20㎿) 발전사업에 이은 2단계 투자로 약 964억원이 투입된다. 1·2단계 발전소의 완공 시점은 각각 올해 4월, 내년 5월이다. 서부발전은 5월 9㎿ 고령 연료전지 발전소 건설에도 착수한다. 총사업비는 약 576억원으로 내년 4월에 완공 예정이다. 서부발전은 익산과 화성, 고령 연료전지 발전소를 20년간 운영한다. 가동 이후 매년 35억원, 34억원, 18억원의 당기순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국동서발전이 내년 1월 폐지하기로 했던 호남화력 1·2호기를 1년 더 운영한다. 지역주민의 반대로 송전선로 준공이 늦어진 여파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동서발전은 지난달 20일 이사회에서 '호남화력 1·2호기 폐지시기 연장안'을 의결했다. 전남 여수에 위치한 호남 1·2호기는 각각 1973년 4월, 5월 준공된 발전소로 발전용량은 총 500㎿다. 동서발전은 정부의 에너지 전환 정책에 따라 1·2호기 폐지를 결정했다. 제8차 전력수급기본계획안에 이를 반영하고 내년 초 문을 닫을 계획이었다. 하지만 이사회 의결로 가동은 약 1년 연장돼 내년 12월 발전소가 셧다운 될 전망이다. 동서발전이 폐지를 늦춘 이유는 송전선로 건설 공사와 연관이 있다. 한국전력은 2017년부터 345㎸ 규모의 '광양복합 화력발전소-신여수 송전선로' 건설 사업을 추진해왔다. 송전선로 투자로 여수 지역에 안정적으로 전력을 공급한다는 포부였지만 주민들의 반대에 부딪혀 착공이 늦어졌다. 현재까지 진전을 보지 못하며 동서발전도 당장 발전소 가동을 멈출 수 없게 됐다. 동서발전은 노후 석탄화력발전소를 1년 더 가동하며 미세먼지 대응에 차질을 빚게 됐다. 동서발전은 2022년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국가스공사가 베트남에 아세안 대표사무소를 설립, 베트남 액화천연가스(LNG) 사업을 정조준한다. 신시장 개척의 일환으로 LNG 발전시장 블루오션으로 떠오른 베트남에 에너지 인프라 사업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가스공사는 최근 이사회를 열고 '아세안(베트남) 대표 사무소 설립안'을 의결했다. 베트남 신규 GTP(Gas to Power Project) 사업 발굴 및 개발 지원을 위해 베트남 하노이에 대표 사무소를 설립한다. 해당 사무소는 가스공사와 미국계 에너지 사업 개발사 ECV가 공동 추진 중인 베트남 빈투언성 GTP 사업 시장 동향 파악과 정보 수집 업무를 수행한다. GTP 프로젝트는 베트남 남동부 연안에 LNG 수입을 위한 터미널을 신규 건설하고, 이 터미널을 통해 수입된 LNG를 연료로 전력을 생산하는 발전소를 건설하는 복합 사업이다. 개발도상국을 중심으로 증가하는 GTP 프로젝트는 가스도입, 터미널 및 파이프라인 건설·운영, 발전소 운영 및 유지보수(O&M)를 결합하는 LNG 밸류체인의 전반에 관여한다. 베트남은 환경이슈 대두와 금융조달 문제로 석탄발전소 개발 지연됨에 따라 가스발전사업 비중을 늘리고
[더구루=홍성환 기자]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가 한-베트남 경제협력 산압단지 조성사업에 지분 투자를 통해 참여한다. 2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KIND는 최근 이사회를 열고 '한국-베트남 경제협력 산업단지 사업에 대한 출자 및 보증 제공' 안건을 의결했다. 한-베트남 경제협력 산업단지는 정부가 추진하는 신(新)남방 정책의 핵심이자 작년 11월 개최된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당시 양국 정상이 합의한 국가적 경제협력 사업이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사업을 진행한다. 한-베트남 경제협력 산업단지는 베트남 수도 하노이에서 남동쪽으로 약 30㎞ 떨어진곳에 있는 흥이엔성에 들어선다. 흥이엔성은 공항, 항만과 1시간 거리에 있고 배후에 삼성, LG 등 한국 기업의 생산시설이 있다. 지난 7월 베트남 정부로부터 개발 계획을 승인을 받았다. 이번에 승인된 구역은 베트남 흥이엔성 산업도시 내 LH의 사업 참여가 예정된 3개 대상지 가운데 클린산단(143만㎡)과 산단1구역(264만㎡)이다. 내년 상반기 착공할 예정이다. 앞서 LH는 지난 2017년 베트남 흥이엔성 및 민간회사와 산업단지 개발 협약을 체결했고, 지난해 베트남 부동산 개발회사 에코파크와 사업 예
[더구루=오소영 기자] 체코전력공사(CEZ) 경영진이 두코바니 원자력 발전소 사업의 입찰 지연에 우려를 표명했다. 총선 이후로 일정을 미루면 최소 2년 후에야 입찰이 가능해 사업이 사실상 원점으로 돌아가서다. 중국과 러시아를 입찰에서 제외할 가능성에 대해서는 "정부 지침이 없었다"며 부인했다. 파벨 시라니(Pavel Cyrani) CEZ 최고판매책임자(CSO)는 지난 21일(현지시간) 체코 매체 아이로즈흐라스(iROZHLAS)와의 인터뷰에서 입찰 지연 여부에 대해 "원칙적으로 1개월 정도 늦어질 수 있으므로 1월 말까지 기다려야 자세히 알 수 있다"며 "1월 말에 입찰이 열린다면 (두코바니) 사업에도 긍정적일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체코는 연내 입찰을 계획했지만 내년 총선을 앞두면서 일정이 밀리고 있다. 바비스 체코 총리는 지난달 체코 국영 라디오방송 '라디오6'에서 "선거를 10개월 앞두고 지금 정부가 그런 중요한 투자를 결정해선 안 된다"며 일정 조정을 예고했었다. 시라니 CSO는 "연기가 된다면 다시 (사업을) 분석하고 결정을 내리는 데 시간이 걸리므로 선거가 지난 후에도 (입찰까지) 1년이 더 소요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사실상 2년이 중단
[더구루=오소영 기자] 강원랜드 감사실이 최근 국정감사에서 문제 제기된 카지노 기기 입찰 특혜 의혹 관련 "특정 업체에 특혜를 줬다고 볼 수 없다"고 결론을 내렸다. 국내 대리점의 변동 이력을 반영하지 않아 입찰 물량 비중 수치가 부풀려졌다고 판단했다. 소수 브랜드가 장악한 카지노 기기 시장도 고려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강원랜드 감사실은 지난 18일 공개한 내부감사 결과 보고서를 통해 카지노 기기 입찰 담합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앞서 강원랜드는 올해 10월 국회 산업통상자원 중소벤처기업 위원회 국정감사에서 특정 업체에 입찰을 몰아준 사실이 드러나 질타를 맞았었다. 국민의힘 구자근 의원은 강원랜드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토대로 "KGS와 태신인팩, KTY 등 3개 업체가 최근 10년간 입찰 물량의 80% 이상을 독식했었다"고 지적했다. 특히 KGS와 컨소시엄 형태로 입찰한 농심 데이터시스템(NDS)은 마감 시한이 1시간 지나 입찰제안서를 냈지만 낙찰자로 선정돼 불공정 논란이 일었다. 이 과정에서 강원랜드 직원은 2개 업체에 서류를 수정해 재입찰할 기회를 줬다. 강원랜드는 국정감사 이후 지난달 2~6일 내부감사를 진행했다. 감사실은 감사 결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국전력거래소가 제주에 이어 충청남도 천안에 전력관제센터를 짓는다. 정부의 에너지 전환 정책에 따라 신재생에너지 발전량이 급증하는 충남의 전력 변동성에 대응한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전력거래소는 지난 22일 '육지 후비 전력관제센터 건립 기본계획안'을 의결했다. 천안 소재 전력거래소 중부지사를 대체해 축구장(7140㎡)보다 큰 7274㎡(약 2200평) 규모로 지어진다. 총투자비는 440억원이다. 후비 전력관제센터는 중앙전력관제센터 운용이 불가능할 때 이를 대신한다. 중앙급전발전기 제어와 송전망 운영 등 중앙전력관제센터가 해온 컨트롤타워의 역할을 수행한다. 전력거래소는 전력관제센터를 구축해 에너지 전환 정책에 따른 전력 공급 우려를 해소한다. 문재인 정부가 2030년까지 신재생에너지의 전력 생산 비중을 20%로 높이는 정책을 추진하면서 충남도도 이에 발맞추고 있다. 충남도는 올 2월 확정한 '제6차 지역에너지계획'에 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을 2018년 15.6%에서 2040년 40%로 늘리는 방안을 담았다. 태양광 발전 8961㎿, 연료전지 1700㎿, 풍력발전 738㎿ 등을 2040년까지 설치하기로 했다. 재생에너지 발전량이 증가하면
[더구루=오소영 기자] 호주 법원이 한국전력의 바이롱 광산 개발을 불허한 현지 규제 당국의 결정을 지지하는 판결을 내렸다. 행정 소송으로 반전을 모색했던 한전의 시도가 좌절되며 바이롱 광산 개발 사업은 최종 좌초될 전망이다. 23일 호주 뉴사우스웨일스(NSW)주 환경법원 등에 따르면 법원은 지난 18일(현지시간) 바이롱 광산 개발과 관련 한전의 항소를 기각했다. 바이롱 광산 개발에 부동의를 표명한 독립계획위원회(IPC)의 판단이 맞다고 판단했다. IPC는 대규모 개발 계획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한 뒤 개발을 최종 승인하는 법정 기구다. 지난해 9월 바이롱 광산 사업에 따른 농지 파괴와 지하수 감소가 우려된다며 광산 개발에 동의하지 않는다는 결정을 내렸다. 경제적 이익보다 환경 오염으로 인한 비용이 장기적으로 크다고 봤다. 한전은 반발하고 소송으로 맞섰다. 법정 공방까지 벌였지만 한전의 입장은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바이롱 광산 사업이 좌초 위기에 놓이며 7억 달러(약 7760억원)에 이르는 투자비 회수는 불투명해졌다.<본보 2020년 8월 25일 참고 한전, 호주 '좌초된 바이롱 광산' 행정소송 개시> 바이롱 광산 개발은 한전이 2010년 호주
[더구루=홍성환 기자] 한국마사회가 내년 3월 폐쇄 예정인 대전 서구 월평동에 있는 마권장외발매소의 매각을 추진한다. 공매와 기부채납을 놓고 저울질한 끝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에 따른 경영 상황 악화 등을 고려해 건물을 팔기로 했다. 2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마사회는 이달 초 열린 이사회에서 대전 장외판매소 건물을 매각하기로 결정했다. 다만 구체적인 매각 시기는 내년 1월 이후 다시 논의할 예정이다. 마사회는 코로나19에 따른 적자 전환과 유동성 악화 등 경영상 어려움과 법적 리스크 등을 고려해 매각하기로 했다. 당초 대전시 측에서는 지역 경제와 도시 재생의 활성화를 위해 마사회에 기부채납을 요청한 바 있다. 마사회는 공개 입찰을 실시해 최고 가격에 입찰한 사람에게 건물을 팔 계획이다. 대전 장외판매소가 있는 마사회빌딩은 전체 면적 2만4870㎡ 규모 12층짜리 건물이다. 지난 1999년 7월 장외판매소를 개장한 뒤 2009년 이 건물을 매입했다. 2017년 대선 당시 대전 장외판매소 폐쇄가 문재인 대통령의 공약에 포함되면서 내년 폐쇄에 이르게 됐다. 그동안 장외발매소 폐쇄와 존치 여부를 놓고 월평동 주민과 시민단체 사이에서 우려와 갈등이 유발돼
[더구루=길소연 기자] 부산항공사가 북미와 동남아 노선 선복증대에 대한 긴급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부산항공사는 최근 항만위원회를 열고 '북미·동남아 노선 선복증대 긴급 인센티브안'을 의결했다. 인센티브안은 국내화주의 북미·동남아향 수출물량 선적 애로로 국내 화주의 수출 원활화를 위해 결정됐다. 미주, 동남아 항로의 해상운임 상승과 선적 공간 미확보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수출기업 지원 목적으로 수출물량에 대한 인센티브를 주려는 것이다. 앞서 여수광양항만공사가 북미·동남아 수출화물에 특별 인센티브 제도를 도입한 바 있다. 최근 아시아발 북미 항로 운임이 중국발을 중심으로 급격히 상승한 데다 컨테이너선 선복 부족으로 수출화물을 적기에 수송하지 못하자 이를 해결하기 위해 인센티브를 신설했다. <본보 2020년 12월 3일 참고 여수광양항만공사, 북미·동남아 수출화물 '인센티브 제도' 신설> 현재 해운업계는 아시아발 북미 항로 운임이 중국발을 중심으로 급격히 상승하고, 컨테이너 선박의 중국 집중으로 선복 부족이 심화되고 있다. 이로인해 수출기업들이 수출화물을 적기에 수송하지 못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3분기 이후
[더구루=홍성일 기자] 테슬라가 자사에서 근무했던 엔지니어가 설립한 로봇 스타트업에 소송을 제기했다. 테슬라는 해당 스타트업이 옵티머스 휴머노이드의 손 디자인을 도용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6일 업계에 따르면 테슬라는 지난 11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 북부지방법원에 프로셉션(Proception)과 창업자인 제이 리(Jay Li)를 고소했다. 테슬라는 고소장을 통해 제이 리와 프로셉션이 자사의 기술을 도용해 첨단 휴머노이드 손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고소장에 따르면 프로셉션의 창업자인 제이 리는 웨스턴 디지털(WD)와 애플, 에이바, 오로라 등에서 제품 디자이너로 근무했으며, 지난 2022년 8월부터 2024년 9월까지 테슬라에서 테크니컬 리더로 활동했다. 테슬라는 제이 리가 테크니컬 리더로 활동하며 로봇 손 센서 개발에 참여했다고 전했다. 테슬라는 이 과정에서 제이 리가 자신의 개인 스마트폰 2대에 옵티머스 휴머노이드 관련 파일을 다운로드해 퇴사 후 프로셉션을 설립했다고 주장했다. 테슬라는 "제이 리는 퇴사한지 일주일도 채 되지 않아 프로셉션을 설립했다"며 "그리고 불과 5개월만에 첨단 휴머노이드 로봇 손을 성공적으로 개발했다. 프로셉션에서 공
[더구루=홍성일 기자] 젠슨 황 엔비디아(NVIDIA) 최고경영자(CEO)가 빅테크를 중심으로 개발되고 있는 인공지능(AI) 주문형 반도체(Application Specific Integrated Circuit, ASIC)가 자사의 그래픽처리장치(GPU)를 대체하지 못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업계는 엔비디아 GPU의 지배력이 쉽게 흔들리지 않을 것으로 예측하면서도 클라우드를 중심으로 ASIC 도입이 늘어난다면 기존 전망을 뛰어넘는 변화도 일어날 수 있다는 분석도 내놓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6일 업계에 따르면 젠슨 황 CEO는 11일(현지시간) 개최된 GPU 테크놀로지 컨퍼런스(GTC) 2025 파리에서 "많은 ASIC 프로젝트가 시작됐지만 대부분이 취소될 것"이라며 "이는 시중에서 구매할 수 있는 칩보다 나은 성능을 내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는 ASIC가 엔비디아 GPU를 뛰어넘지 못할 것이라는 주장으로, 젠슨 황 CEO는 지난 3월 미국에서 개최된 GTC 2025에서도 똑같은 취지의 발언을 한 바 있다. 젠슨 황 CEO가 올해 상반기 중 같은 발언을 반복할 만큼 엔비디아 GPU에 도전하는 ASIC 프로젝트가 다수 진행되고 있다. 몇몇 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