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환 기자] 국민연금공단이 취약계층 가입자 지원을 위해 공익재단 설립을 추진한다. 연금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국민연금은 최근 열린 이사회에서 공익재단 설립 추진 계획을 논의했다. 이는 사회공헌활동 등에 대응할 비영리법인의 필요성이 증가한 데 따른 것이다. 재단은 취약계층 국민연금 가입자에 대한 연금수급권 확보 등을 지원하게 된다. 한편, 국민연금은 취약 계층을 지원해 연금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다양한 방안을 마련 중이다. 국민연금은 근로일수가 시간이 부족한 일용·단시간 근로자가 사업장 가입자로 포함될 수 있도록 사업장 가입 기준에 '소득 기준'을 추가할 예정이다. 그동안 일용직 근로자는 대부분 지역가입자로 국민연금에 가입해 보험료 전부를 부담해왔다. 또 국민연금은 고시원, 여인숙 등 비주택에 거주하는 주거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기초연금 신청 안내를 추진한다. 기초연금은 반드시 신청해야 받을 수 있는데, 수급요건을 갖췄음에도 주거 불안정으로 신청 안내문을 제대로 받지 못하는 경우가 발생하고 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스웨덴 환경단체 AFII(Anthropocene Fixed Income Institute)가 한국석유공사의 글로벌본드 발행에 참여한 주관사 6곳에 규탄 서한을 보냈다. 원유 개발 사업이 탄소 배출과 밀접한 연관이 있으며 석유공사의 재정 상태를 투자자들에게 충분히 설명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AFII는 지난달 25일(현지시간) 석유공사의 글로벌 본드 발행을 주관하는 6곳의 금융 기관에 "투자설명서(Offering Circular·OC)가 불충분하다"는 내용의 서한을 전달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와 씨티그룹, 스탠다드차드, JP모간, HSBC, 크레디아그리콜 등이 포함됐다. AFII는 "OC에 환경과 재정적 위험이 제대로 반영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환경 측면에서는 석유공사의 자원개발 사업이 기후변화 대응 노력과 배치된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특히 석유공사와 캐나다 자회사 하베스트가 주도한 캐나다 오일샌드 광구(블랙골드) 사업이 논란이 됐다. 양사는 2018년부터 블랙골드 광구 10개 공에서 하루 2000배럴의 원유를 생산했다. 광구의 매장량은 2억6000만 배럴로 추정된다. AFII는 "오일샌드 광구 개발이 일반
[더구루=길소연 기자]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면세점 중도시설투자를 유예하고, 감면 혜택을 제공한다. 코로나 발생 전인 2019년 여객수요와 비슷한 수준으로 회복될 때까지 시설 투자 기간을 미룬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인천공항공사는 최근 이사회를 열고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면세점 중도시설투자 시기 유예 및 감면안'을 의결했다. 공사는 코로나19로 인한 면세사업자 경영 상태와 대내외 면세산업 환경 및 운영 측면을 감안해 제1여객터미널(T1) DF1(화장품·향수), DF5(부티크), DF11(향수·화장품·잡화) 구역 중도시설투자 시기를 2019년 동월 대비 여객 수요 80% 달성 시까지 유예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투자 유예 기간동안 감가상각 정액법에 따라 월별 위약금을 배분하고 80% 미회복 기간에 해당하는 금액은 미집행 중도투자비에서 감면한다. 공사 측은 공항 운영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는 면세업계와의 상생을 위한 지원 필요성에 동의하면서도 감면 금액을 현재 시점에서 확정시켜야 할 필요성이 있다는 입장이다. 공사 관계자는 "면세업계가 갖고 있는 불확실성을 해소시키고, 시장 전반에 공사의 상생 노력에 대한 신호를 주기 위한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국서부발전이 신평택발전의 리파이낸싱에 나선다. KB국민은행이 주관사로 참여하며 200억원의 신용공여를 포함해 6800억원 규모로 이뤄진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서부발전은 최근 열린 이사회에서 '신평택발전 리파이낸싱 금융조건안'을 의결했다. 리파이낸싱은 보유 부채를 상환하고자 다시 자금을 조달하는 금융 거래를 뜻한다. 서부발전은 리파이낸싱 주관사로 KB국민은행을 택했다. 대출약정은 총 6600억원으로 장기·고정금리 대출이 3600억원, 장기·변동금리 대출이 3000억원이다. 2.9%의 고정금리와 기준금리에서 1.64%를 더한 변동금리가 각각 매겨진다. 원금은 내년부터 15년간 불균등 분할 상환하기로 했다. 서부발전은 6600억원 규모의 대출약정과 별도로 200억원의 신용공여도 추진한다. 기준금리에 1.95%를 더한 변동금리가 적용된다. 서부발전은 리파이낸싱을 통해 재무 구조를 탄탄히 한다. 신평택발전 운영 회사인 신평택발전(주)은 작년 말 기준 부채가 8143억원에 달한다. 전년 8071억원보다 소폭 상승했다. 신평택발전은 경기 평택시 포승읍에 위치한 950㎿ 규모의 복합화력발전소다. 서부발전과 GS에너지, KB자산운용이 공동 출자해
[더구루=홍성환 기자] 대한석탄공사가 올해 2000억원 규모의 자금을 시장에서 조달할 계획이다. 석탄공사는 지속된 적자로 인해 수년째 외부에서 운영 자금을 조달하는 상황이다. 3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대한석탄공사는 최근 이사회에서 이러한 내용의 '2021년 장기차입금 차입계획' 안건을 의결했다. 이사회 의사록을 보면 대한석탄공사는 운영자금 목적으로 올해 600억원의 사채를 신규 발행하고, 1400억원 규모 장기대출을 실행할 예정이다. 다만 시장 상황에 따라 장기 기업어음(CP)로 대체한다는 방침이다. 또 올해 만기 예정인 2000억원 규모 중장기 CP의 차환도 추진한다. 석탄공사는 최근 몇 년간 계속 장기 CP를 발행해 운영 자금을 마련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이수진 의원이 지난해 10월 국정감사에서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작년 9월 말 기준 석탄공사는 단기CP 8900억원, 장기CP 1조500억원, 일반대출 400억원 등 2조원의 외부자금을 조달했다. 석탄공사는 1980년대 이후 석탄산업이 사양화하면서 점차 실적이 하락하며 적자에 시달리고 있다. 지난해 상반기 매출은 150억원에 불가한데 매출원가는 565억원에 달했다. 이에 따른 영업손실은 476억원이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국전력기술이 전문가 양성 제도 '스페셜리스트'의 후임 선임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선발 기준이 높아 절반에 가까운 전문 분야에서 후임을 뽑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빈번한 교체와 고용해지, 신기술을 반영하지 못하는 등 '전문성 제고'라는 당초 취지가 훼손됐다는 비판도 나온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한전기술은 지난달 스페셜리스트 특정감사를 실시한 결과 30개 전문 분야 중 14개에서 후임을 임명하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다. 스페셜리스트는 전문 지식과 기술을 갖춘 인력을 키우고자 만들어진 제도다. 한전기술은 1995년 전문원 제도를 도입해 10년 후 스페셜리스트로 명칭을 변경했다. 후임 선임이 늦어진 이유는 까다로운 자격 요건에 있다. 한전기술은 △박사 학위 소지자로 해당 분야 경력이 5년 이상인 자 △해당 분야 경력이 15년 이상인 자 △스페셜리스트나 사업 직위 경력이 5년 이상인 자 등으로 요건을 규정하고 있다. 이는 다른 발전공기업의 전문원 자격과 비교해봐도 높다. 감사실이 교차 감사를 실시한 타사는 3직급 직원으로 해당 분야 전문학사 이상 학위를 취득해 기술사 자격증을 갖고 있으면 경력이 1년이어도 선임 전문원으로 선발될 수 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국지역난방공사가 상용차용 수소충전소 구축을 위한 특수목적법인(SPC) 코하이젠에 29억원을 투입해 최대 주주로 참여한다. 추가 증자 계획도 의결하고 수소충전소 설치 사업에 시동을 건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지역난방공사는 지난달 24일 이사회에서 '코하이젠 설립 및 출자 합작 투자 계약안'을 통과시켰다. 코하이젠은 정부 기관과 민간 기업이 함께 세우는 상용차용 수소충전소 설치·운영 특수목적법인(SPC)이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환경부, 현대자동차, 지역난방공사 등이 참여한다. 이들은 작년 10월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합작사 설립을 추진해왔다. 지역난방공사는 코하이젠의 1대 주주다. 29억원을 쏟아 58만주를 확보한다. 코하이젠의 총 자본금은 100억원으로 향후 130억원 증자를 계획하고 있다. 지역난방공사의 참여 규모는 확정되지 않았다. 지역난방공사는 이사회 절차를 거쳐 설립·출자 계획을 확정하고 코하이젠 출범에 드라이브를 건다. 코하이젠은 올해부터 10개의 기체 방식의 상용차 수소충전소를 깔 예정이다. 2023년에는 액화수소 방식의 수소충전소 25개 이상을 추가로 만든다. 액화수소 기반의 충전소는 기체 방식과 비교해 수소 연료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국전력이 추진한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 원전 2호기가 연료 장전을 마무리하고 성능 시험에 돌입한다. 원전 3·4호기 건설에도 속도가 붙고 있다. 나와 에너지(Nawah Energy Company)는 23일(현지시간) "원전 2호기의 연료 장전을 성공적으로 마쳤다"며 "출력상승시험(PAT)을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나와 에너지는 한전과 UAE원자력공사(ENEC)의 합작사로 바라카 원전의 운영과 관리를 담당한다. PAT는 출력을 0%에서 100%까지 높여 기기와 제어계통이 정상 작동하는지 확인하는 시험이다. 향후 추가 시험을 거쳐 1호기에 이어 상업 운전을 착수할 예정이다. 작년 2월 운전 허가를 받은 1호기는 연내 상업 운전을 앞두고 있다. 작년 말 PAT 시험에서 출력 100%에 도달했으며 후속 테스트가 진행 중이다. 남은 원전의 공사도 진척됐다. 바라카 원전 3·4호기는 각각 94%와 87%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전체 공정률은 95% 이상이다. 바라카 원전 사업이 순항하며 세계 원전 시장에서 한전의 입지도 공고해질 것으로 보인다. 바라카 원전은 한국이 수출한 첫 원전이다. 한국형 차세대 원전 APR1400가 적용됐다. 한전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이 참여하는 체코 신규 원전 사업 입찰이 내년에야 본격적으로 시작될 전망이다. 논란이 됐던 중국은 제외됐으며 러시아 로사톰이 남아 프랑스 EDF, 미국 웨스팅하우스 등 4곳이 수주전에 뛰어든다. 체코 산업부는 25일(현지시간) 사업비 8조원에 달하는 두코바니 원전 입찰 일정과 잠재적 입찰 후보를 발표했다. 오는 4월부터 12월까지 잠재적 후보에 대한 사전 심사를 거쳐 12월 입찰 후보자 명단을 승인해 확정 짓는다. 내년부터 입찰에 들어가 후보자들과 협상하고 오는 2023년 사업자를 선정, 계약을 체결한다는 계획이다. 오는 2029년 착공해 2036년 시운전에 돌입할 예정이다. 카렐 하블리첵 산업부 장관은 자료를 내고 "정당 대표, 투자자 등과의 논의를 바탕으로 입찰이 시작되기 전에 소위 '안보 평가'를 수행하기로 했다"며 "이 단계를 통해 안보 문제를 의심하는 사람들에 다가가고 입찰 과정을 크게 지연시키지 않을 수 있다"고 밝혔다. 새 평가 절차는 러시아 로사톰을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체코 야당은 안보 위협을 근거로 로사톰의 참여를 배제하자고 주장, 친러 성향인 밀러시 제만 대통령과 갈등을 빚어왔다. <본보 2021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이 이집트에 지사를 세운다. 정재훈 한수원 사장의 현지 방문을 기점으로 엘다바 원자력 발전 사업의 수주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한수원은 지난달 8일 이사회에서 카이로지사 설립안을 의결했다. 현지에 5명 안팎을 파견해 하반기 운영을 시작한다. 새 지사는 이집트 엘다바 원전 사업을 수행하기 위한 거점으로서 역할을 할 전망이다. 엘다바 원전은 이집트 북서부 지역 엘다바에 지어진다. 1200㎿급 원전 4기 규모로 러시아 국영 원전기업 로사톰이 2017년 사업을 따냈다. 내년 건설을 앞두고 있다. 한수원은 터빈 건물과 옥외시설물 등 2차측 분야 설계·조달·시공(EPC) 수주를 노리고 있다. 2019년 조직개편을 통해 해외사업본부에 이집트사업추진팀을 꾸리고 한전기술, 현대건설, 두산중공업 등 국내 기업들과 손을 잡았다. 정재훈 한수원 사장이 직접 이집트도 찾았다. 이집트 2위 건설사 페트로젯 본사를 방문해 협력 합의서를 체결하고 원전 기술력을 알렸다. 이집트 정부가 원전 사업의 참여 전제 조건으로 현지화 비율 20~35% 충족을 내걸어서다. 정 사장은 전 세계로 행보를 넓히고 원전 세일즈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한국남동발전이 전남 고흥 해창만 수상태양광 발전 사업에 대한 지분 출자를 결정하고 사업으로 본격화한다. 같은 한국전력 자회사인 한국동서발전도 사업에 참여할 예정이다. 2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남동발전은 최근 열린 이사회에서 '해창만 수상태양광 발전 사업 지분 출자' 안건을 의결했다. 남동발전은 이 사업에 90억원을 출자한다. 지분율은 32.05%다. 남동발전과 함께 고흥신에너지가 151억원(53.85%), 동서발전이 40억원(14.10%)을 각각 투자한다. 해창만 수상태양광 발전 사업은 전남 고흥의 해창만 간척지 담수호에 조성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95㎿급 수상태양광이다. 총사업비는 1800억원이다. 오는 2022년 7월 상업운전이 목표다. 남동발전은 해창만 수상태양광 시설의 유지보수(O&M)와 신재생에너지 공급인정서(REC) 구매 역할을 맡는다. 한국동서발전은 REC 구매 역할을 담당한다. 중견 건설사 한양이 시공을 맡는다. 한양은 지난해 전남 해남의 98㎿급 솔라시도 태양광발전소를 준공했고, 73㎿급 새만금수상태양광 사업을 수주했다. 이 사업은 사업자와 주민이 발전사업의 이익을 공유하는 주민참여형 수상태양광 사업이다. 참여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국남동발전이 칠레 태양광 사업 2단계 투자에 착수한다. 72.8㎿ 규모 태양광 발전소를 추가로 짓고 유망 시장인 칠레에서 신재생 사업을 확대한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남동발전은 최근 열린 이사회에서 칠레 태양광 사업 2단계 출자안을 의결했다. 남동발전은 칠레에 2.6~9.7㎿급 태양광 발전소 10곳(총 설비용량 48.6㎿)을 운영하고 있다. 2단계 투자는 칠레 산티아고 인근에 10.4㎿ 규모 태양광 발전소 7기를 추가로 짓고자 이뤄졌다. 남동발전은 절반의 지분을 보유하며 사업비 9780만 달러(약 1100억원) 중 1470만 달러(약 165억원)를 투입한다. 자본금 30%, 차입금 70%로 자금을 마련할 예정이다. 남동발전은 이미 발전사업에 필요한 인·허가를 현지 규제 당국으로부터 취득했다. 발전소가 상업 운전에 돌입하면 약 16.2년 이내에 투자비를 회수할 것으로 예상된다. 연평균 매출 970만 달러(약 109억원), 당기순이익 180만 달러(약 20억원)를 올리고 탄소배출권 확보로 연간 14억원의 추가 수익을 낼 전망이다. 남동발전은 칠레 투자로 수익을 늘리고 해외 영토를 확장한다. 남동발전은 2030년까지 신재생에너지 발전 비
[더구루=홍성일 기자] 인공지능(AI)가 편견 없이 공정한 판단을 내릴 수 있을까라는 질문에 답하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현재의 AI가 편향성을 보이는 것으로 확인되며, 생성된 결과물을 맹신하는 것이 위험하다는 경고가 나오고 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세계 최대 석유기업인 사우디아라비아 아람코가 현지 석유화학 투자 3건을 연기한다. 대신 한국과 중국 사업에 매진한다. 유가 약세로 인한 부채 증가에 대응해 '선택과 집중' 전략을 취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