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환 기자] 한국남동발전이 전남 고흥 해창만 수상태양광 발전 사업에 대한 지분 출자를 결정하고 사업으로 본격화한다. 같은 한국전력 자회사인 한국동서발전도 사업에 참여할 예정이다. 2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남동발전은 최근 열린 이사회에서 '해창만 수상태양광 발전 사업 지분 출자' 안건을 의결했다. 남동발전은 이 사업에 90억원을 출자한다. 지분율은 32.05%다. 남동발전과 함께 고흥신에너지가 151억원(53.85%), 동서발전이 40억원(14.10%)을 각각 투자한다. 해창만 수상태양광 발전 사업은 전남 고흥의 해창만 간척지 담수호에 조성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95㎿급 수상태양광이다. 총사업비는 1800억원이다. 오는 2022년 7월 상업운전이 목표다. 남동발전은 해창만 수상태양광 시설의 유지보수(O&M)와 신재생에너지 공급인정서(REC) 구매 역할을 맡는다. 한국동서발전은 REC 구매 역할을 담당한다. 중견 건설사 한양이 시공을 맡는다. 한양은 지난해 전남 해남의 98㎿급 솔라시도 태양광발전소를 준공했고, 73㎿급 새만금수상태양광 사업을 수주했다. 이 사업은 사업자와 주민이 발전사업의 이익을 공유하는 주민참여형 수상태양광 사업이다. 참여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국남동발전이 칠레 태양광 사업 2단계 투자에 착수한다. 72.8㎿ 규모 태양광 발전소를 추가로 짓고 유망 시장인 칠레에서 신재생 사업을 확대한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남동발전은 최근 열린 이사회에서 칠레 태양광 사업 2단계 출자안을 의결했다. 남동발전은 칠레에 2.6~9.7㎿급 태양광 발전소 10곳(총 설비용량 48.6㎿)을 운영하고 있다. 2단계 투자는 칠레 산티아고 인근에 10.4㎿ 규모 태양광 발전소 7기를 추가로 짓고자 이뤄졌다. 남동발전은 절반의 지분을 보유하며 사업비 9780만 달러(약 1100억원) 중 1470만 달러(약 165억원)를 투입한다. 자본금 30%, 차입금 70%로 자금을 마련할 예정이다. 남동발전은 이미 발전사업에 필요한 인·허가를 현지 규제 당국으로부터 취득했다. 발전소가 상업 운전에 돌입하면 약 16.2년 이내에 투자비를 회수할 것으로 예상된다. 연평균 매출 970만 달러(약 109억원), 당기순이익 180만 달러(약 20억원)를 올리고 탄소배출권 확보로 연간 14억원의 추가 수익을 낼 전망이다. 남동발전은 칠레 투자로 수익을 늘리고 해외 영토를 확장한다. 남동발전은 2030년까지 신재생에너지 발전 비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국서부발전이 스웨덴 클라우드 육상풍력 발전사업의 지분 25%를 확보한다. 2대 주주로 발전사업에 참여하며 해외 신재생에너지 확대에 박차를 가한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서부발전은 최근 열린 이사회에서 '스웨덴 클라우드 241㎿ 육상풍력 발전사업 투자안'을 의결했다. 이 안건은 서부발전이 클라우드 육상풍력 발전사업의 지분 25%(약 398억원)을 소유하는 것이 골자다. 유럽 지주사를 세워 특수목적법인(SPC)의 지분을 갖는다. 서부발전은 지난달 24일 열린 이사회에서 투자안을 통과시키지 않았다. 이사회는 지분 구조에 따라 서부발전이 부담해야 할 투자비와 안건에 나온 비용이 다른 점을 확인하도록 요청했다. 손익계산서도 보완하도록 지시했다. 서부발전은 이사회 주문을 반영해 다시 안건을 상정했고 이번에 승인을 받은 것이다. <본보 2021년 3월 8일 참고 서부발전 '스웨덴 풍력발전' 이사회서 급제동…"사업성 보완해야"> 서부발전은 클라우드 육상풍력 발전사업을 토대로 유럽 신재생에너지 시장에 진출하고 해외 사업을 확대할 방침이다. 클라우드 육상풍력 발전소는 스웨덴 중부 앙게시에 약 241㎿ 규모로 지어졌다. 총투자비는 4000억여
[더구루=오소영 기자] 체코전력공사(CEZ)가 두코바니 원전의 입찰 방식에 대해 정치권의 빠른 합의를 촉구했다. 중국과 러시아의 참여를 두고 밀러시 제만 체코 대통령과 야당이 갈등을 빚으며 입찰이 무기한 미뤄져서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다니엘 베네스 CEZ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16일(현지시간) 2020년 실적발표회에서 "두코바니 원전 입찰에 대한 더 넓은 합의를 이루길 바란다"고 밝혔다. 러시아 로사톰과 중국핵전집단공사(CGN) 제외와 관련 갈등이 심화되자 해결을 요청한 것이다. 러시아 정치권은 양사의 참여와 관련 다른 목소리를 내왔다. 무소속연합(STAN)을 포함한 야당은 안보 위협을 근거로 CGN과 로사톰 제외를 주장했다. 유럽연합(EU)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도 동일한 입장을 발표하며 외부에서 힘을 보탰다. 제만 대통령은 "경쟁자가 줄수록 비용이 오른다"며 러시아와 중국의 참여를 밀어붙였다. 제만 대통령의 친러 성향의 정치인으로 알려졌다. 이견이 좁혀지지 않으며 입찰은 연기됐다. 체코 정부는 당초 작년 말 입찰에 착수하고 2029년 착공, 2036년 가동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정치 갈등의 여파로 추진 동력을 상실했다. 체코 산업부가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국석유공사가 울산 북항 사업의 타당성 재조사에 착수한다. 액화천연가스(LNG) 저장시설을 증설하기로 하며 사업비가 당초 계획보다 증가해서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석유공사는 최근 열린 이사회에서 '동북아 에너지 허브 울산 북항 사업 타당성 재조사 추진 계획 보고안'을 의결했다. 울산 북항 사업은 32만㎡ 부지에 LNG 벙커링과 석유제품 저장시설 등을 짓는 프로젝트다. 총 3단계로 진행되며 1단계 투자가 지난 2019년 10월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했다. 석유공사(49.5%)와 SK가스(45.5%), 싱가포르 탱크터미널 운영사 엠오엘시티(5%)가 참여한다. 이들은 2019년 11월 투자 협약을 체결하고 사업에 착수했다. 22만㎡ 부지에 석유제품 138만 배럴, 액화천연가스(LNG) 126만 배럴 등 총 264만 배럴의 저장탱크를 조성하기로 했으나 LNG 수요가 늘며 계획이 변경됐다. 135만 배럴의 LNG 저장기지를 추가로 짓기로 결정하고 약 6160억원이었던 사업비를 증액했다. 최종 투자비는 공개되지 않았다. 현행 '공기업·준정부기관 총사업비 관리지침'은 사업비가 30% 이상 증가하면 타당성 재조사를 실시하도록 하고 있다. 석유공사는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국조폐공사가 스위스 L사로부터 1000t이 넘는 면펄프를 수주하는 쾌거를 올렸다. 전방위적으로 수출을 확대하고 흑자 행진을 이어간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조폐공사는 지난 1월 26일 열린 이사회에서 '스위스 면펄프 수주' 안건을 의결했다. 수주 규모는 약 1113t으로 거래 회사는 알려지지 않았다. 조폐공사는 올해부터 내년 초까지 분할해 공급할 예정이다. 면펄프는 지폐와 수표, 상품권 등 은행권 보안용지, 신소재 섬유의 주원료다. 조폐공사는 포스코인터내셔널과 65대 35 지분으로 세운 합작사 GKD를 통해 면펄프 공장을 가동하고 있다. 연간 생산량은 약 1만4000t으로 양산 제품은 유럽과 아시아 등 주요 10여 개국에 공급되고 있다. 조폐공사의 면펄프 누적 수출액은 2019년 기준 5551만6000달러(약 620억원)에 이른다. 조폐공사는 작년 6월 네덜란드 금융권 보안 용지 제조사 'VHP 시큐리티 페이퍼(VHP security paper)'와 1700t 규모의 면펄프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인도네시아에서도 추가 수주를 올렸다. 작년 11월부터 3회에 걸쳐 약 1000t을 납품한다. <본보 2021년 1월 11일 참고 조폐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국전력공사가 연구·개발(R&D)에 매년 수천억 원을 쏟으면서도 방향성이 불분명하고 사업화 노력에 소홀해 내부 뭇매를 맞았다. 직접 연구하기 어려운 과제를 선정하고 이미 확보했거나 연구 중인 기술을 R&D 로드맵에 포함하지 않아 중복 투자의 우려가 제기된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한전은 작년 4분기 내부감사에서 R&D 목적이 불분명하고 사업화 고려가 미흡하다는 지적을 받았다. 감사실이 1994~2019년 발표된 R&D 혁신 방안과 업무 보고 등을 분석한 결과 해당 문서에 R&D 목표와 방향은 명확히 명시되지 않았다. 경영전략의 변화에 따라 개별 문서에서 목적이 달라졌고 R&D 목표에 대한 직원들의 인식 차이도 컸다. R&D 로드맵에는 한전이 직접 수행할 수 없는 제조와 설치, 시공 관련 연구가 많았다. 2012~2018년 진행된 주력 연구 개발 과제 518건 중 제품 개발에 대한 연구과제는 수십여 건이었다. 특히 태양광 제품 제조 연구에 수백억 원이 투입됐다. 신재생에너지 분야의 연구에서도 한전은 신재생에너지원에 집중했다. 신재생 계통 연계, 분선전원의 통합 운용에 대한 연구에 중점을
[더구루=정예린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이 폴란드 원전 수주를 위해 구체적인 금융 지원책을 제시하는 등 공을 들이고 있다. 한수원이 제시한 방안으로 수주에 성공하면 투자자가 지분 49%를 보유하게 된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김상돈 한수원 성장사업본부장은 최근 폴란드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한국 정부, 한국무역보험공사(K-SURE), 글로벌 금융기관과 협력해 원전 사업에 적합한 재정 계획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한수원은 지난달 현지 언론을 상대로 한 온라인 미디어 브리핑에서 폴란드 원전 사업에 대한 자금 지원 의지를 피력하며 참여를 공식화했다. 한수원은 폴란드 정부의 자금 고민을 덜어주는 동시에 독자 기술로 개발한 원전을 도입해 안정적인 전력 생산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본보 2021년 2월 18일 참고 [단독] 한수원, '42조' 폴란드원전 참전 공식 선언…"국내 금융기관서 자금 조달”> 폴란드 원전 사업비는 약 379억 달러(약 42조원)로 추정된다. 막대한 비용이 들어가는 만큼 폴란드 정부는 자금 조달 방안을 고심하고 있다. 외부에서 투자를 받게 되면 폴란드와 투자자가 보유할 지분 비율은 각각 51%와 49%다. 폴란드 정
[더구루=길소연 기자] 인천국제공항공사가 폴란드 신공항 계획과정에 사업 노하우를 전수하기 위해 바르샤바에 해외지사를 설립한다. 현지 세금 문제 등을 해결하며 자문사업을 돕고 해외 추가 수주를 위한 영업활동을 펼친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인천공항공사는 최근 이사회를 열고 '폴란드 바르샤바 해외지사 설립계획안'을 의결했다. 공사는 폴란드 신공항 전략적 자문사업 수주에 따른 폴란드 내 해외지사 설립 필요하다고 판단, 지사를 설립해 현지 사업을 돕고 해외공항 건설과 운영사업 추가 수주를 위한 영업거점을 구축할 예정이다. 공사 관계자는 "현지 세금 납부 문제 등을 해결하기 위해 해외 지사 설립이 필요하다"며 "동유럽 내 거점 확보를 통해 동아시아 공항들과의 허브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한 전략적 활용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공사는 지난해 11월 폴란드 신공항사로부터 전략적 자문 용역(컨설팅)을 수주했다. 앞으로 3년에 걸쳐 신공항 건설 계획단계에서 공항 건설 및 운영과 관련한 노하우를 전수할 계획이다. 총 사업비는 420만 유로(약 56억원). 주요 업무는 △백서 작성 △마스터플랜 보고서 검토 △교육 컨설팅 제공 등을 돕는다. 폴란드 정부는 2018년 기존의 관
[더구루=홍성환 기자]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철도 관광 활성화를 위해 충북 제천시가 개발하는 드림팜랜드의 테마파크 사업 운영권 인수에 나선다. 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코레일은 최근 열린 이사회에서 이러한 내용이 담긴 '2021년도 계열사 예산·사업 계획'을 보고했다. 계획안을 보면 우선 코레일 자회사 코레일관광개발은 제천시 드림팜랜드의 테마파크 사업 운영권 수주를 추진한다. 드림팜랜드는 제천시가 역점 추진하는 사업으로 총사업비는 1500억원에 달한다. 자연치유단지 47만㎡, 친환경농업단지 148만㎡ 등 총 195만㎡㏊의 대규모 프로젝트다. 지난해까지 특구 지정과 계획 수립을 마치고 올해부터 기본·실시 설계와 토지 매입, 조성 공사에 착수한다. 2026년 사업이 완료되면 농업과 산림, 생태, 한방, 동물 등을 매개로 휴양·체험·치유와 정서 함향 공간을 조성해 시민들의 건강 증진과 지역경제 활성화가 기대된다. 앞서 코레인관광개발은 지난 1월 제천시와 중앙선 복선 전철을 활용한 철도 관광 활성화를 위해 업무협약을 맺은 바 있다. 시와 회사는 중앙선 복선 전철 기반 수도권 대도시 관광수요 유입 마케팅과 KTX-이음 포함 철도 연계 제천 관광 상품 개발에 나설 방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국서부발전의 스웨덴 육상풍력 발전사업이 이사회 문턱을 넘지 못했다. 서부발전은 투자비와 손익계산서 등 이사회 요청 사안을 반영해 안건을 다시 상정하고 유럽 공략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서부발전은 최근 열린 이사회에서 '스웨덴 클라우드 241㎿ 육상풍력 발전사업 투자안'을 의결을 보류했다. 클라우드 육상풍력 발전소는 스웨덴 중부 앙게시에 약 241㎿ 규모로 지어진다. 400억여원이 투입되며 영국 재생에너지 발전 기업 RRP가 50% 지분으로 최대 주주며 이어 서부발전 25%, NH아문디운용 18%, 스위스 셀레스테 7%를 갖는다. 이들은 2018년 1월 발전소 건설에 돌입해 작년 10월 준공했다. 서부발전은 이사 1명을 비롯해 직원 2명을 육상풍력 합작사에 파견해 자산 관리를 지원하고 있다. 준공 후 30년인 2050년 9월까지 발전소 운영에 참여하며 수익을 낼 예정이다. 서부발전 이사회는 이날 사업성 분석을 위해 첫해 손익계산서를 세부적으로 기재할 것을 요청했다. 지분구조에 따라 자사가 부담해야 할 투자비와 안건에 나온 비용이 다른 점도 확인하도록 했다. 서부발전은 이를 보완해 안건을 재상정할 예정이다. 서부발전은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이 복수 업체를 평가해 납품 회사를 선정하는 다수공급자계약(MSA) 2단계 경쟁 활용에 소극적인 것으로 확인됐다. 관련 세부 지침이 없고 직원들의 이해도도 떨어져 결과적으로 예산 낭비를 초래했다는 지적이다. 7일 업계에 따르면 한수원은 지난 1월 내부감사에서 사무자동화(OA) 기기의 MSA 2단계 경쟁 건수가 공기업 평균보다 낮은 사실을 발견했다. MSA 2단계 경쟁은 일정 금액 이상의 상품을 조달할 시 둘 이상의 업체로부터 제안서를 받아 납품 회사를 선정하는 제도를 말한다. 경쟁을 통해 질 높은 제품을 보다 저렴하게 받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한수원이 OA 기기를 구매하며 2단계 경쟁을 실시한 사례는 2017년 5건, 2018·19년 4건, 지난해 3건 등 총 16건(전체 1153건)에 그쳤다. 지난 4년간 공기업 전체 2단계 경쟁 시행률 평균이 70%인 점을 고려하면 저조한 성과다. 반면 한수원이 경쟁 없이 직접 납품을 요구한 비율은 금액 기준 43%에 달했다. 명백한 사유 없이 2단계 경쟁을 회피한 사례는 최근 3년간 101건이었다. 이중 OA 기기 구매 건수는 31건(30%)이었다. 한수원이 2단계 경쟁을 적극
[더구루=김명은 기자] 코카콜라가 11년 연속 전 세계 비알코올 음료 부문 브랜드 가치 1위를 차지했다. 100년이 넘는 긴 시간 동안 치열하게 경쟁해온 펩시와의 격차를 두 배 이상으로 벌리며 '콜라=코카콜라'라는 인식을 확실히 심어주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4일 글로벌 브랜드 평가기관 '브랜드 파이낸스(Brand Finance)'에 따르면 2025년 코카콜라의 브랜드 가치는 전년 대비 32% 상승한 463억 달러(약 64조원)로, 전 세계 비알코올 음료 부문 1위를 11년째 지켰다. 특히 2위인 펩시(225억 달러)와 두 배 넘게 차이 난다. 코카콜라는 또한 브랜드의 내재적 강점과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수치화한 브랜드 강도 지수(BSI)에서도 100점 만점에 93.4점을 기록해 비알코올 음료 상위 50개 브랜드 중 가장 강력한 브랜드로 꼽혔다. BSI는 단순한 인지도나 매출을 넘어 브랜드의 지속 가능성과 시장 영향력을 나타내는 지표다. 코카콜라의 높은 BSI는 이 브랜드가 전 세계 소비자들로부터 강력한 신뢰와 충성도를 확보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2위인 펩시의 브랜드 가치는 12% 오른 225억 달러(약 31조원)를 기록했지만, 코카콜라와의 격차는 오
[더구루=홍성일 기자] 글로벌 인공지능(AI) 패권을 두고 미국과 경쟁하고 있는 중국이 자국산 반도체의 기술적 한계라는 벽에 부딪혔다. 딥시크의 자국 칩 사용 시도가 실패로 돌아가면서, 상당기간 중국이 미국 기술에 의존할 수 밖에 없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유료기사코드] 23일 업계에 따르면 딥시크가 당초 5월 출시 예정이던 최신 거대언어모델(LLM) R2 출시를 당분간 미뤘다. 딥시크 R2 출시가 지연된 배경에는 중국 정부의 권고에 따라 도입한 화웨이 어센드(Ascend) 프로세서의 성능 문제가 있었다. 딥시크는 R2의 훈련 과정에 화웨이 어센드 칩으로 구성된 시스템을 도입했다. 문제는 어센드 칩 시스템이 단 한 번의 학습과정도 완료하지 못했다는 점이다. 화웨이 어센드 시스템은 R2 훈련에 필요한 막대한 양의 연산을 제대로 처리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결국 딥시크는 R2의 학습은 엔비디아 칩, 추론은 화웨이 어센드 칩을 활용하는 것으로 전략을 수정해야만 했고 출시도 지연될 수 밖에 없었다. AI 모델 개발에서 훈련은 방대한 데이터를 처리하며 모델을 만드는 가장 연산 집약적인 단계이며, 추론은 이미 학습된 모델을 활용해 결과를 도출하는 것으로 하드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