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이연춘 기자] 셀트리온이 이달 초 세계 최대 제약 시장인 미국에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앱토즈마’(성분명: 토실리주맙)를 출시하며 시장 선점에 본격 돌입했다. 이번에 출시된 앱토즈마는 정맥주사(IV) 제형으로 셀트리온이 최근 미국에 출시한 제품들과 동일하게 현지 법인에서 직판할 예정이다. 앱토즈마는 미국에서 오리지널 의약품 대비 약 35% 인하된 높은 도매가격(High WAC)으로 출시됐다. 앞서 출시된 경쟁 제품들의 가격대 및 미국 토실리주맙 시장 특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경쟁력과 수익성을 모두 확보할 수 있는 약가를 책정했으며, 이를 통해 앱토즈마의 시장 조기 선점을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13일 셀트리온에 따르면 앱토즈마는 체내 염증 유발에 관여하는 인터루킨(IL)-6 단백질을 억제해 염증을 감소시키는 인터루킨(IL) 억제제다. 셀트리온은 올해 1월 앱토즈마의 정맥주사 및 피하주사(SC) 제형에 대해 미국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품목 허가를 획득했으며, SC제형도 빠르게 출시할 예정이다. 류마티스관절염(RA), 거대세포동맥염(GCA), 전신형 소아특발성관절염(sJIA) 및 다관절형 소아특발성관절염(pJIA),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사이토카인
[더구루=길소연 기자] 세계 1위 배터리 기업인 중국 CATL(닝더스다이, 寧德時代)이 글로벌 2위 컨테이너선사인 덴마크 머스크(A.P. Moller-Maersk)와 물류산업 탈탄소화를 위해 손을 잡는다. 공급망 전기화와 국제 물류 분야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해 머스크는 온실가스 저감 물류 전환을 가속화하고, CATL는 머스크의 탈탄소화 로드맵을 지원하는 배터리 기술 파트너로 인정받는다.
[더구루=진유진 기자] 아모레퍼시픽의 프리미엄 뷰티 브랜드 '헤라(HERA)'가 일본 뷰티 시장 상징인 도쿄 긴자 미츠코시 백화점에 상설 매장을 연다. 까다로운 일본 백화점 유통망 진입에 성공하며, K-뷰티 프리미엄 브랜드가 현지 시장 중심부에 안착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13일 아모레퍼시픽 재팬에 따르면 헤라는 오는 15일 긴자 미츠코시 백화점 본관 지하 1층 코스메 월드에 도쿄 최초의 백화점 상설 매장을 오픈한다. 서울 백화점 매장을 재현한 콘셉트로 꾸며진 이번 매장은 브랜드 세계관과 대표 제품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구성됐다. 헤라는 이번 오픈을 기념해 한정 세트와 미츠코시 단독 컬러 제품을 선보인다. 대표 제품인 △컴피 리바이탈라이징 세럼 미스트 △긴자 미츠코시 한정 쿠션 세트 △센슈얼 누드글로스 470호 체리콕 △센슈얼 누드글로스 415호 브라우니보이 등이 준비됐다. 또 헤라 전속 메이크업 아티스트가 참여하는 메이크업 레슨과 터치업 서비스를 통해 현지 소비자에게 브랜드 감성과 전문성을 동시에 전달할 계획이다. 이처럼 경험 중심 이벤트와 프리미엄 제품 구성, 럭셔리 이미지 강화 전략이 결합되면서 브랜드 체험 효과가 극대화될 전망이다. 헤라는 이
[더구루=정등용 기자] 미국 민간 에너지 개발업체 페르미 아메리카(Fermi America)가 텍사스에서 추진 중인 '하이퍼그리드 에너지 캠퍼스'가 천연가스 공급회사를 확보했다. 1단계 가동을 위한 사전 작업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13일 페르미 아메리카에 따르면, 페르미는 지난 10일(현지시간) 에너지 트랜스퍼(Energy Transfer)와 천연가스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페르미 아메리카는 텍사스 캠퍼스 남쪽에 위치한 에너지 트랜스퍼 파이프라인으로부터 천연가스를 공급 받는다. 공급 시점은 내년 1분기로 예정돼 있다. 에너지 트랜스퍼는 북미 지역 최대 규모의 에너지 수송 네트워크를 운영하는 기업이다. 미국에서만 44개 주에 걸쳐 22만5000km 길이의 천연가스 파이프라인을 가동 중이다. 페르미 아메리카는 올초부터 천연가스 확보를 위한 전략을 수립하고 다른 기업과의 협력 가능성을 모색해왔다. 이는 텍사스 캠퍼스의 전력 생산 인프라에 필요한 에너지 자원을 공급하기 위해서다. 텍사스 캠퍼스는 텍사스 아마릴로 외곽 약 2300만㎡ 부지에 세계 최대 규모의 민간 전력망 캠퍼스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가스복합화력(4GW) 외에 △AP1000 대형 원전 4
[더구루=김나윤 기자] 호주가 미국과 손잡고 약 7억7700달러(약 1조1200억원) 규모의 희토류 투자기금 조성을 추진한다. 중국이 전 세계 희토류 시장을 사실상 독점하고 있는 상황에서 공급망 다변화를 위한 미·호주 간 전략적 자원 동맹이 본격화되고 있다. 호주 일간지 더에이지는 “호주 정부가 미국과의 잠재적 거래의 일환으로 핵심 광물에 대한 최저가격을 설정하고 새로운 희토류 프로젝트에 투자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지난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호주는 현재 광산업계와 협의를 진행 중이고 해당 제안에는 정부 보증 대출, 인수 보장, 현지 생산업체 강화를 위한 직접 투자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광물 전문 매체 마이닝닷컴은 이번 논의가 “희토류 분야에서 중국 지배력이 강화되는 가운데 미국이 공급망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한 대응책”이라고 평가했다. 중국은 전 세계 희토류 채굴량의 약 70%, 정제량의 90%를 차지하고 있다. 최근 중국 정부는 전 세계 각국에 서한을 보내 “다음달 부터 중국이 생산하는 모든 희토류 관련 제품뿐 아니라 자국산이 아닌 일부 제품까지 대규모 수출 통제를 시행하겠다”고 통보했다. 이에 맞서 도날드 트럼프 미국
[더구루=홍성환 기자] 삼성그룹의 기업형 벤처캐피털(CVC) 삼성벤처투자가 미국 AI 장난감 개발사 본두(Bondu)에 투자했다. 본두는 13일 530만 달러(약 80억원) 규모 시드 자금조달 라운드를 완료했다. 미국 벤처캐피털(VC) 메이커스펀드가 주선했다. 주요 투자자로는 삼성벤처투자와 부스트VC, 파운더스 등이 있다. 본두는 미국 캘리포니아주(州) 샌프란시스코에 본사를 둔 AI 장난감 스타트업이다. 아동용 AI 반려인형인 '디노(Dino)'를 개발했다. 회사 측은 이 인형에 대해 "아이들과 상호작용 놀이를 통해 통해 감성 지능 발달에 도움을 준다"고 밝혔다. 출시를 앞두고 사전 주문을 받고 있다. AI와 장난감 산업과 결합하며 새로운 성장 시장이 열리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아큐멘 리서치 앤 컨설팅에 따르면 전 세계 AI 장난감 시장은 2023년 127억 달러(약 18조2400억원)에서 2032년 401억 달러(약 57조5800억원)로 세 배 이상 성장할 전망이다. 생성형 AI 챗GPT 개발사인 오픈AI는 세계 최대 장난감 제조사 마텔과 함께 생성형 AI 기술을 접목한 장난감을 개발하고 있다. 올해 말 첫 제품을 공개할 예정이다. 마텔은 ‘바비인형’, ‘
[더구루=이연춘 기자] K-뷰티 선도기업 제이준코스메틱이 '차에이아이헬스케어(주)'로 탈바꿈하며 인공지능(AI) 헬스케어 사업 확장에 박차를 가한다. 제이준코스메틱은 지난 10일 임시주주총회 안건 확정을 공시하며 오는 27일 열리는 임시주총에서 상호 변경과 함께 AI 의료 솔루션 및 글로벌 헬스케어를 주요 사업영역으로 확대할 예정이라고 13일 밝혔다. 이번 결정은 K-뷰티를 넘어 헬스케어 산업의 새로운 선두주자로 도약하기 위한 전략적 전환점으로 평가된다. 앞서 제이준코스메틱은 지난 1일 차바이오텍의 계열사 차케어스에 인수되며 AI 헬스케어 사업 진출을 본격화했다. 이에 따라 송종국 차케어스 대표와 윤경욱 차헬스케어 대표 등 핵심 인사가 '차에이아이헬스케어(주)'의 신규 이사 후보로 확정되면서 그룹 내 통합 플랫폼 구축과 사업 다각화에 더욱 힘이 실릴 전망이다. 2000년 설립된 차케어스는 △의료기관 시설관리 △가족케어 △병원 고객센터 구축·운영 △IT(정보기술)·모바일·디지털 플랫폼 등 의료·헬스케어 전반에 걸친 통합 솔루션을 제공한다. 특히 보건복지부 의료AI 사업과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의 국가 연구개발(R&D) 과제에 잇달아 선정됐다. 여기에 다기관·
[더구루=오소영 기자] LIG넥스원 대표단이 에스토니아를 방문했다. 지난 3월에 이어 7개월 만에 대사관을 찾아 김일응 대사와 회동했다. 휴대용 지대공 미사일 '신궁'을 비롯해 유도무기 수출에 본격 나서며 해외 수출 지평을 넓힌다. 13일 주에스토니아 대한민국대사관에 따르면 백형석 해외사업본부장과 유럽사무소 김무겸 사무소장 등 LIG넥스원 대표단은 지난달 29일 에스토니아 탈린 소재 대사관을 방문했다. 김일응 대사를 만나 에스토니아 사업 협력을 논의했다. 에스토니아는 러시아의 군사적 위협에 대비해 군비 지출을 꾸준히 늘렸다. 지난해 국내총생산(GDP) 대비 3.43%를 국방비로 지출했으며 내년 4%로 높인다는 계획이다. 크리스텐 미할(Kristen Michal) 에스토니아 총리는 최근 차기 국가 예산 논의에서 국방비 지출이 최우선 순위라며 GDP의 5%를 국방비로 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었다. 군사력을 키우며 영공 방어를 위한 미사일 확보도 추진했다. 에스토니아는 지난 2018년 프랑스 미사일 제조사인 MBDA와 5000만 유로(약 820억원) 상당의 계약을 체결했다. 단거리 대공 미사일과 휴대용 지대공 미사일, 훈련용 미사일을 공급받았다. 10억 유로(약 1
[더구루=김은비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제네시스 GV90에 '롤러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 기술'을 탑재한다. 미국 특허상표청(USPTO)에 관련 특허를 출원하고, 글로벌 프리미엄 전기 SUV 시장 변화 신호탄을 쐈다. 12일 미국 특허상표청(USPTO)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최근 ‘롤러블 OLED 디스플레이’ 관련 특허를 USPTO에 출원했다. 롤러블 디스플레이는 ‘스크린부’와 ‘지지부’로 구성된다. 스크린부는 내비게이션, 엔터테인먼트, 차량 제어정보 등 다양한 콘텐츠를 표시하며, 지지부는 패널을 수평·수직 방향으로 안정적으로 유지해 왜곡을 방지한다. 이를 통해 주행 중에도 진동이나 충격에 강한 구조를 확보했다. 롤러블 디스플레이는 특히 기존 고정형 디스플레이 대비 공간 활용성과 디자인 완성도를 크게 높인 것이 특징이다. 이 디스플레이은 화면을 말거나 펼 수 있는 롤러 메커니즘을 중심으로 설계돼, 사용하지 않을 때는 디스플레이를 본체 내부에 수납하고 필요 시에는 자동으로 펼쳐진다. 특히 대형 플래그십 전기 SUV 제네시스 GV90에 탑재될 가능성이 제기되며 업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GV90은 메르세데스-벤츠 EQS SUV, BMW iX 등
[더구루=홍성일 기자] 프랑스가 유럽 최강 성능의 군용 슈퍼컴퓨터 '아스가르드(Asgard)'를 본격 가동하기 시작했다. 프랑스는 아스가르드를 활용해 군사 인공지능(AI) 개발 속도를 획기적으로 끌어올린다는 목표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크로아티아 전기차 정비 기업인 'EV 클리닉'이 르노의 전기차에 탑재됐던 LG 배터리를 재활용한 서비스를 선보였다. 메르세데스-벤츠 산하 브랜드의 초소형 전기차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해 차량 단종 후 배터리를 구하지 못한 차주들의 불편함을 해소한다. 12일 EV 클리닉에 따르면 스마트 포투 451 일렉트릭 드라이브(Smart Fortwo 451 Electric Drive, 이하 스마트 451 ED)의 배터리 교체 서비스를 제공한다. 교체용으로는 르노의 전기차 트윙고에 탑재됐던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를 재활용해 쓴다. 스마트 451 ED는 벤츠와 중국 지리차가 합작해 설립한 브랜드 '스마트'가 선보인 2인승 전기차다. 2009년 ED2, 2012년 ED3로 출시됐다. 스마트는 2018년 스마트 EQ 포투로 브랜드명을 변경한 후 2023년 마지막 모델을 선보였다. 단종에 따라 배터리 공급도 중단됐다. EV 클리닉은 LG의 폐배터리를 재활용해 스마트 451 ED에 탑재하도록 했다. 22kWh인 배터리를 장착한 차량은 최대 200㎞의 주행거리를 구현한다. EV 클리닉은 "전기차 수명이 반드시 12년 이후에 끝날 필요는 없다"며 "배터리 시스템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텍사스주가 데이터센터 거점으로 부상하고 있다. 페르미 아메리카와 마이크로소프트(MS), 구글 등 주요 기업들이 투자를 추진하며 한국 기업들의 현지 진출이 더욱 빨라질 전망이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현대건설의 원전 파트너사인 홀텍 인터내셔널(Holtec International)이 인도 최대 엔지니어링 기업 L&T(Larsen & Toubro)와 원전·화력 발전 협력에 나섰다. 두 회사는 기존 협력을 바탕으로 원전·화력 발전 솔루션 강화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소형모듈원전(SMR) 기업 오클로(Oklo)가 최대 5조원 규모 자금 조달을 추진하기로 했다. SMR 상용화에 속도를 높일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