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길소연 기자] 미국 국립과학재단(NSF)이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미국 민간 우주기업 스페이스X와 스타링크 위성이 천문학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위치 조정에 합의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NSF는 지난 10일(현지시간) 제241회 미국천문학회(AAS) 회의에서 스페이스X와 스타링크(Starlink) 위성 배치 조정 계약을 완료했다. 2세대 스타링크 위성이 천문학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 하기로 한 것.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는 지난달 2일 스페이스X가 3만개 위성 시스템의 4분의 1을 배치하는 것을 허용하고 나머지 위성에 대한 고려를 연기할 수 있는 라이선스를 부여했다. 리차드 그린(Richard Green) 애리조나 대학교 천문학자는 위성 관련 세션에서 "위성이 어떻게 천문학을 방해할 수 있는지를 다루는 노력을 주도했다"고 말했다. NSF와의 합의에 따라 스페이스X 인공위성은 7등급 이하로 어둡게 해 육안으로 보이지 않게 하고 민감한 천문 기구에 미치는 영향을 줄인다. 또 위성이 주요 전파 관측소를 통과할 때 전송하지 않기로 했다. 스페이스X는 또 적응형 광학 시스템을 위한 인공 가이드 스타로 사용되는 레이저를 꺼야 할 때 레이저 정보
[더구루=길소연 기자] 제주항공이 일본 후지산과 녹차 산지로 잘 알려진 시즈오카를 정기 운항한다. 전세편 운항 후 수요 확보와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회복됨에 따라 정기 운항을 재개한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제주항공은 오는 3월 26일부터 10월 28일까지 일본 시즈오카 노선을 주 3회 일정으로 정기 운항한다. 다음달 전세편 2회 운항하며 여객 수요를 확보하고 정기편을 부활시킨다. 항공권은 지난 11일부터 발매됐다. 운항 스케줄은 수·금·일요일 주 3회 오후 15시 10분에 인천국제공항을 출발해 17시 5분에 시즈오카 공항에 도착한다. 귀국편은 시즈오카에서 17시 55분에 출발해 인천국제공항에 20시 10분에 도착한다. 예약 상황에 따라 월요일을 증편할 방침이다. 시즈오카 공항은 코로나19 이전에 한국 서울, 대만 타이베이, 중국 상하이, 닝보, 항저우, 남창으로 정기편이 운항됐지만, 2020년 3월부터 전편 운휴했다. 이후 시즈오카 전세기 운항은 여행사 상품 출시로 단 2회만 운영한다. <본보 2023년 1월 9일 참고 제주항공, '후지산·녹차 고장' 日 시즈오카 전세기 운항> 시즈오카 공항은 운항 재개에 따라 여객 서비스 시설 사용료(PSF
[더구루=길소연 기자] 국내 중견 해운사인 남성해운이 싱가포르 해운사와 손잡고 국내에서 해상풍력선 사업에 나선다. 싱가포르 마르코폴로마린은 11일(현지시간) 남성해운과 한국에서 해상풍력선을 운영하는 것을 주요 골자로 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MOU에는 해상풍력발전 엔지니어링, 조달 및 건설(EPC) 전문기업 하에너지(HA-Energy)도 참여한다. 이들은 승무원 이송 선박(CTV), 해상풍력 서비스 운영 지원선(SOV), 해상풍력건설지원(CSOV)와 같은 적절한 지원 선박을 소유, 운영해 이 지역에서 성장하는 해상 풍력 시장에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협력한다. 마르코폴로마린이 한국에서 해상 풍력 파트너십을 확보한 이유는 한국이 해상 풍력 프로젝트 중 일부를 보유하고 있어서다. 전 세계적으로 가장 큰 해상 풍력 프로젝트 중 일부를 보유한 한국은 2050년까지 순 탄소 배출량 제로를 달성을 목표로 한다. 최신 정책 개정에 따라 해상 풍력 발전 용량 목표가 현재 12GW에서 증가하는 등 재생 에너지에 대한 설치 용량 목표가 증가한다. 2030년까지 18-20GW로 증가한다. 1953년에 설립된 남성해운은 1.5GW 고정 바닥 풍력 터빈 추진 프로젝트
[더구루=길소연 기자] 미국 에어택시 스타트업 조비 에비에이션이 델타항공, 에어버스 등과 협력해 청정 연료를 개발한다. 이들은 항공기의 오염 물질 배출 제로 달성을 목표로 한다. [유료기사코드] 12일 업계에 따르면 델타항공은 에어버스와 조비 에비에이션과 함께 청정 연료를 개발한다. 델타항공이 기존 연료만큼 효과적인 청정 연료를 찾는 지속 가능한 혁신 연구소를 시작하는데 조비와 에어버스가 협력한다. 프로젝트 이름은 '델타 서스테이너블 스카이즈 랩(Delta Sustainable Skies Lab)'으로 델타항공은 연구소에서 운영 경험과 지속 가능한 미래 도구를 논의한다. 팸 플레처(Pam Fletcher) 델타항공 지속 가능성 책임자는 "우리는 운영 경험을 결합해 새로운 아이디어를 고취하고 업계 발전에 박차를 가해 보다 지속 가능한 비행의 미래를 주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델타항공은 연구소 설립으로 2050년까지 선박이 오염 물질 배출을 제로로 만드는 방법을 찾는다. 특히 델타항공은 에어버스와 조비 에비에이션과의 협력 외에도 매사추세츠공과대학교(MIT)와도 손을 잡는다. 이들은 비행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한다. 델타항공은 올해부터 서비스 현대화를 시작한
[더구루=길소연 기자] 국내 항공사가 중단했던 '이집트 전세기' 운항을 재개한다. 여행사 연계 상품으로 한국과 이집트를 오가는 하늘길을 다시 넓어진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1~3월에 이집트 전세편을 운항한다. 대한항공 전세편은 한진관광 연계 상품이다. 한진관광은 지난 2019년 완판(완전판매) 신화를 기록했던 이집트 인기 상품을 재출시했다. 한진관광 상품은 이집트 여행 최적기인 내년 1월 6일·13일·20일·27일과 2월 3일 등 매주 금요일 5회 인천에서 출발한다. 아시아나항공도 지난 6일 부터 오는 3월 3일까지 주1회 전세편을 운항한다. 상품 출시 여행사는 하나투어와 모두투어, 노랑풍선, 참좋은여행, 교원투어, 인터파크 등이다. 운항 스케줄은 11시 인천국제공항을 출발, 16시 40분 카이로 도착이다. 귀국편은 17시 카이로를 출발해 인천공항에 다음날 오전 10시 40분 도착한다. 양국 하늘길 운항 재개는 지난해 부터 조짐이 보였다. 지난해 11월 말 양국 고위급 관계자 면담으로 협력 방안이 구체화면서 한국과 이집트를 오가는 하늘길이 열릴 것으로 기대됐다. 본보 2022년 11월 30일 참고 이집트 하늘길 다시 열리나…"여행경
[더구루=길소연 기자] 올해 주요 해운사들이 컨테이너선 발주 시기를 늦출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운임 하락세가 이어지자 선박 공급량을 줄이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영국 해사 전문 컨설팅 기관 드류리(Drewry)가 지난 6일 발간한 보고서에 따르면 정기선 운송은 지난해 이윤의 5%에 불과할 것이며 대규모 컨테이너 주문 최대 25%가 연기될 전망이다. 드류리는 정기선 운송이 작년에 2900억 달러의 기록적인 영업 이익을 기록했으며, 올해는 화주가 더 저렴한 운임과 더 나은 서비스 안정성을 누리면서 150억 달러로 떨어질 것이라고 추정했다. 드류리의 세계 컨테이너 지수(World Container Index)와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는 새해를 맞아 운임 급락이 멈췄지만 운송업체가 앞으로 몇 달 동안 매우 어려운 상황에 대비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실제 국제 컨테이너선 운임료 시황을 가리키는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는 지난 6일 기준 1061.14를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5109.5)과 비교해 79.2% 낮아졌다. SCFI도 1년 새 5분의 1수준으로 급락했다. 해운 호황기 때 선사들이 발주했던 신규 컨테이너선들이 올해 2·4분기부터 대거 투입
[더구루=길소연 기자] 제주항공이 후지산과 녹차 산지로 잘 알려진 일본 시즈오카 전세편을 운항한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제주항공은 내달 2회 '인천~시즈오카' 노선 전세편을 운항한다. 지난 5일 후지산 시즈오카 공항의 발표로 알려진 시즈오카 전세기 운항은 여행사 상품 출시로 단 2회만 운영한다. 현재 후지산 시즈오카 공항은 제주항공 외 여러 항공사와 협의 중이라 추가 취항이 예상된다. 제주항공은 2019년 시즈오카를 처음 취항했다. 당시 제주항공은 인천~시즈오카 노선을 20번째 한일 정기노선으로 전세기를 띄웠다. 시즈오카는 일본의 상징인 후지산 정상 등반(7~8월)과 트레킹을 위해 전 세계 관광객이 찾는 도시이다. 캠핑과 패러글라이딩, 아타미온천, 고텐바 프리미엄 아웃렛 등 관광명소와 장어, 녹차, 밀감, 딸기, 해산물 등 다양한 먹을거리로도 유명하다. 코로나19 이전만 해도 한국 여행객들의 선호도 순위 상위권을 휩쓸던 일본이 외국인의 무비자 일본 개인 여행을 전면 허용하면서 노선이 증가하고 있다. 일본 노선의 경우 지난해 9월 1만3796명에 불과했던 수송객수가 10월 8만9094명, 11월 20만2591명, 12월 26만5130명으로 높은 증가세 보였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대한항공이 베트남 중부의 고원 도시 달랏행(行) 노선 전세편을 운항한다. 9일 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지난 4일부터 24일까지 '인천~람동' 노선을 비정기 운항한다. 전세기는 왕복 7회 운항이다. 베트남 교통부는 베트남 민간 항공청과 관련 기관에 보낸 문서에서 이 결정을 알리고 해당 항공편이 현행 규정과 국무총리의 지시, 보건부와 교통부의 코로나19 질병 관련 지침을 준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베트남 민간항공청은 안전과 보안을 위해 대한항공이 운항하는 국제선에 서비스를 제공할 인력과 인프라를 마련하기 위해 관련 기관과 조율해 줄 것을 요청했다. 베트남 람동성에 위치한 달랏은 아름다운 자연경관 속에서 펼쳐지는 꽃 축제와 함께 특히 일년 내내 쾌적한 날씨로 알려지며 젊은 여행객들에게 주말 및 신혼 여행지로 인기를 얻고 있다. 유명 관광 코스로는 폭포 감상과 어드벤처를 함께 즐길 수 있는 다딴라 폭포, 베트남 제국 응우옌 왕조의 마지막 황제의 별장인 바오다이 궁전, 베트남 최대의 선불교 사원 등이 있다. 특히 최근 MBC 예능 '나 혼자 산다'에서 베트남 달랏을 즐기는 '팜유 원정대' 전현무, 박나래, 이장우의 모습이 그려지면서 전세편 운
[더구루=길소연 기자] 덴마크 선사 AP 몰러 머스크(AP Moller-Maersk)의 스마트 플래그십 물류 센터가 중국에 공식 상륙했다. [유료기사코드] 머스크는 지난 4일(현지시간) 공식 자료를 내고 중국 상하이 린강에 친환경 스마트 플래그십 물류센터를 건립한다고 밝혔다. 총 투자액 1억7400만 달러(약 2208억원) 들여 중국에 최초의 스마트 플래그십 물류 센터를 건설한다. 오는 2024년 3분기에 운영을 시작한다. 물류센터는 면적이 약 11만3000제곱미터로, 15만 제곱미터의 창고 저장고를 갖도록 설계됐다. 4개의 경사로가 있는 3층 높이 표준 창고와 자동 보관, 검색 시스템을 갖춘 24미터 높이의 창고 1개로 구성된다. 새 플래그십 시설은 미국 그린빌딩위원회(USGBC)의 국제적 친환경 건축 인증 제도 LEED(Leadership in Energy and Environmental Design)의 최고 플래티넘 레벨 인증을 신청할 예정이다. 또 건설에 첨단 친환경 자재를 사용하고 빗물 관리 시스템과 태양열 패널을 장착해 물과 에너지 소비의 효율성을 최적화한다. 새로운 시설에는 LED 조명, 자연 환기, 비화석 에너지 난방 시스템, 전기 자동차 및
[더구루=길소연 기자] 브라질 항공기 제작사 엠브라에르 자회사 이브가 전기 수직이착륙기(eVTOL) 개발 위해 9250만 달러(약 1180억원)의 자금을 지원받는다. [유료기사코드] 7일 업계에 따르면 이브는 브라질 국영 경제사회개발은행(BNDES)로부터 eVTOL 개발을 위해 9250만 달러의 자금 지원에 대한 두 개의 신용 한도를 승인 받았다. BNDES 신용 한도는 만기와 상각 기간이 12년인 회사에 유리한 조건을 제공할 것이다. 첫 번째 신용 한도는 기후 변화를 완화하고 탄소 배출량을 줄이는 데 기여하는 기업과 프로젝트를 지원하기 위해 설계된 프로그램인 기후 기금을 통해 부여될 것으로 예상되며 도시 이동성은 9개의 하위 프로그램 중 하나이다. 두 번째는 도시 이동성과 같은 사회적 혜택을 창출하는 파괴적인 산업 프로젝트에 장기 자금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인 혁신 벤처 자금 조달 프로그램을 통한 것이다. 앙드레 스테인(André Stein) 이브 공동 창립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탄소 중립을 향한 전체 수명 주기 접근 방식에 대한 약속과 함께 무배출 항공기의 개발을 계속 발전시키고 있는 가운데 BNDES가 이브에게 보여주고 있는 신뢰와 지원에 감사드린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미국 우주 기업 '보이저 스페이스’(Voyager Space)가 프랑스 에어버스와 상업용 우주정거장을 개발, 운영한다. [유료기사코드] 7일 업계에 따르면 보이저 스페이스는 에어버스의 우주사업부인 '에어버스DS'와 상업용 우주정거장 스타랩(Starlab)을 개발, 운영하기 위해 미국항공우주국(NASA)과 우주 기관, 연구원의 글로벌 고객 기반을 지원하는 파트너십 체결했다. 스타랩은 오는 2028년에 저궤도 궤도(LEO)에 발사될 예정이다. 에어버스DS는 협력을 통해 우주 비행사가 조사를 수행하고 과학적 발견을 발전시키기 위해 궤도상 실험실 역할을 할 스타랩 우주 정거장에 대한 기술 설계 지원과 전문 지식을 제공한다. 스타랩은 매년 수백 건의 실험과 기술 조사를 수행할 수 있는 능력과 함께 국제 우주 정거장의 페이로드 용량을 100% 제공하도록 설계됐다. 딜랜 테일러(Dylan Taylor) 보이저 스페이스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스타랩에 생명을 불어넣기 위해 에어버스DS와 협력하게 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파트너십으로 스타랩 에코시스템을 확장해 유럽 우주국(ESA), 회원국 우주국이 LEO에서 미세 중력 연구를 계속할
[더구루=길소연 기자] 대한항공이 동절기를 맞아 기온이 따뜻한 일본 남부 지역에 비행기를 띄운다. 코로나19 재확산 우려에 중국 노선 대신 일본 공급을 늘린 것이다. 6일 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오는 12일부터 3월 1일까지 일본 가고시마에 전세편을 운항한다. 한진관광 연계상품으로 가고시마에 직항 전세기를 띄우는 것이다. 인천~가고시마 운항은 왕복 17회, 부산~가고시마 왕복 5회다. 코로나19 재확산 우려에 중국 하늘길 재개를 중단하고, 일본 노선을 운항한다. 중국 노선은 항공업계의 주 수익원으로 꼽히지만 중국 정부가 오는 8일부터 입국 후 의무 시설격리와 코로나19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폐지키로 하면서 코로나 환자가 급증이 우려된다. 대한항공이 가고시마에 전세편을 운영한 이유는 겨울철 따뜻한 지역으로 여행을 원하는 한국인 관광객이 늘고 있고 특히 일본 남부 지역은 한국에서 가장 가까운데다 기후도 좋아서다. 규슈 최남단에 자리 잡은 가고시마는 아름다운 풍광을 갖춘 항구도시인 데다 동중국해와 가까워 1년 내내 연평균 20도의 온화한 기후를 유지한다. 한겨울에도 춥지 않아 겨울 동계기간 스포츠 전지훈련지로도 인기가 높다. 일본에서 손꼽을 정도로 많은 골
[더구루=홍성일 기자] 바나듐 구리 정제 기술을 개발한 미국 스타트업 스틸 브라이트(Still Bright)가 대규모 투자를 유치했다. 스틸 브라이트는 시범 생산 시설을 건설해, 상업화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스틸 브라이트는 30일(현지시간) 시드 투자 라운드를 통해 1870만 달러(약 260억원)를 조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펀딩에는 브레이크스루 에너지 머터리얼, 임팩트 포르테에스큐, 아졸라 벤처스, SOSV, 임팩트 사이언스 벤처스 등이 참여했다. 2022년 설립된 스틸 브라이트는 정제 과정에서 손실을 최소화하고 최대한 효율적으로 구리 금속을 추출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정제는 구리 광석에서 불순물을 제거하고 순수한 구리를 얻는 과정으로, 스틸 브라이트는 이 과정에서 최대 20%에 달하는 구리 금속이 손실된다고 설명했다. 스틸 브라이트는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황산구리(Cu2S)를 바나듐 용액에 담가 구리 금속을 추출했다. 스틸 브라이트 측은 바나듐 흐름전지(Vanadium flow battery)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전했다. 바나듐 흐름전지는 활물질(바나듐이온)이 전해액 내부에 녹여진 상태로 작동하는 배터리로, 에너지저장장치(E
[더구루=정예린 기자] 테슬라가 중국에서 1000번째 대용량 에너지저장장치(ESS) '메가팩'을 생산하며 조기 양산 체계 안착이라는 이정표를 세웠다. 빠르게 안정화된 생산 역량은 아시아를 넘어 유럽으로의 공급 확대는 물론, 글로벌 ESS 시장에서 테슬라의 입지를 더욱 강화하는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31일 테슬라 중국법인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 29일(현지시간) 공식 웨이보 계정을 통해 상하이에 위치한 '메가팩토리'에서 1000번째 메가팩 생산을 완료하고 유럽 수출을 위한 출하 준비를 마쳤다고 밝혔다. 첫 양산을 시작한 이후 불과 6개월여 만에 이룬 성과다. 1000번째 메가팩 생산은 단순한 누적 생산 수치를 넘어 상하이 공장의 양산 체계가 빠르게 안정화됐음을 방증한다. 전체 기간을 기준으로 환산하면 월평균 생산량은 약 188대 수준이지만, 생산 초기 안정화 기간을 감안하면 최근에는 월 300대에 근접하는 생산 속도를 기록했을 가능성이 높다. 상하이 메가팩토리는 테슬라가 미국 외 지역에 처음으로 구축한 ESS 전용 생산기지다. 작년 5월 약 20만㎡ 부지에 착공, 9개월 만인 올해 2월 본격 가동에 돌입했다. 총 투자비는 약 14억5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