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라델피아(미국)=김은비 기자] “한화오션의 필리조선소 인수는 지역 경제와 산업 생태계 전반에 큰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특히 한화필리조선소는 지난달 관세 협상 과정에서 지렛대 역할을 한 '마스가(MASGA) 프로젝트'로 명명된 한미 조선 협력을 상징합니다.” 피에르 올리비에 루제(Pierre-Olivier Lugez) 필라델피아시 상무부 국제비즈니스·글로벌전략 이사는 지난 13일(현지시간) 필라델피아시 상무부 본관에서 본지와 만나 이같이 말하며 한화오션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필라델피아 국제투자 전략을 총괄하며 해외 기업 유치와 외국인 직접투자(FDI) 확대를 이끄는 핵심 역할을 맡고 있다. 루제 이사는 “한화필리조선소는 단순한 소유권 이전이 아니라 필라델피아 조선업 재건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넘어 한미 협력 강화의 새로운 상징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 고용과 인력 양성 기대…숙련 인력 확보 관건 필라델피아시는 이번 인수의 가장 큰 효과로 ‘고용 확대’를 꼽았다. 실제로 한화오션은 인수 전 약 1700명 수준이던 현장 인력을 향후 10년 내 4000명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단순 계산만으로도 2300명 이상의 신규 일자리가 창출되는
[더구루=김명은 기자] 캐나다 바이오 기업 앱토즈 바이오사이언스(Aptose Biosciences, 이하 앱토즈)가 개발 중인 급성 골수성 백혈병(AML) 치료 후보물질인 '투스페티닙(Tuspetinib)'이 임상시험에서 표준 치료 대비 개선된 효과를 보이며, 기술을 이전한 한미약품에 대한 기대감도 함께 높아지고 있다. 25일 앱토즈에 따르면 미국에서 진행 중인 TUSCANY 임상 1·2상에서 투스페티닙을 기존 표준 치료제인 베네토클락스(VEN), 아자시티딘(AZA)에 병용 투여한 결과 90%의 높은 완전 관해율(CR/CRh)을 기록했다. 이는 기존 표준 요법의 65%보다 훨씬 좋은 결과다. 특히 NPM1, FLT3-ITD, TP53 돌연변이를 지닌 고위험 환자군에서는 100% 완전 관해율을 기록해 주목받고 있다. 미세잔존질환(MRD) 음성률 역시 병용요법군이 70%, 표준치료군은 27.9%로 격차가 컸으며, 완전 관해 환자 중 MRD 음성률은 각각 78% 대 40.9%였다. 이는 투스페티닙을 기존 치료제에 추가했을 때 현재 의료계에서 가장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치료법에 비해 암세포가 검사상 보이지 않을 정도로 사라지는 상태(완전 관해)에 도달한 환자의 비율이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국산 파워팩을 탑재한 튀르키예의 알타이 전차가 올해 첫 인도를 개시한다. 튀르키예는 장기 지연된 자체 전차 개발 프로그램의 현실적 대안으로 한국산 파워팩을 채택해 전차 현대화를 앞당긴다. [유료기사코드] 25일 튀르키예 매체 튀르키예 투데이(Türkiye Today)에 따르면 튀르키예 방산업체 베메제(BMC)는 HD현대인프라코어의 1500마력 DV27K 디젤 엔진과 SNT다이내믹스의 EST15K 변속기로 구성된 파워팩을 탑재한 신형 알타이 전차 T1을 곧 납품한다. BMC는 "올해 첫 번째 알타이 T1 주력 전차의 공급이 시작될 것"이라며 "이는 튀르키예의 장기 지연된 자체 개발 전차 프로그램에서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한국산 파워팩이 장기 지연된 현지 엔진 개발 과정에서 겪은 지연 문제의 현실적 대안으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튀르키예는 현대로템으로부터 기술 이전을 받아 개발한 알타이 전차에 한국산 파워팩을 채택해 양산해왔다. 파워팩은 엔진과 변속기, 냉각장치를 통합한 장치로 '전차의 심장'으로 불린다. 튀르키예는 당초 독일산 파워팩을 장착하려 했으나 독일의 튀르키예 무기 금수조치에 따라 한국산으로 변경했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GE버노바와 롤스로이스가 스웨덴 소형모듈원전(SMR) 개발 사업을 놓고 경쟁한다. 두산에너빌리티·LS일렉트릭·SNT에너지·비에치아이(BHI) 등 국내 발전용 기자재 기업의 직간접적인 수혜가 예상된다. [유료기사코드] 25일 영국 매체 에너지뉴스에 따르면 스웨덴 국영 전력회사 바텐폴(Vattenfall)이 지난 21일(현지시간) SMR 사업 최종 후보로 GE버노바와 롤스로이스를 선정했다. 바텐폴은 스웨덴 남서부 링할스 베뢰 반도에 총 1.5GW(기가와트) 규모 SMR을 건설할 계획이다. GE버노바의 300㎿(메가와트)급 'BWRX-300' 3기 또는 롤스로이스의 500㎿급 SMR 3기가 건설된다. 2030년대 초반 가동이 목표다. 이 사업에는 스웨덴 기업 연합인 인더스트리크래프트(Industrikraft)가 참여한다. 이 연합에는 석유화학·철강·기계부품·자동차·산업자동화·엔지니어링 등 모든 산업 부문에 걸친 17개 기업이 합류해 있다. 안나 보르그 바텐폴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프로젝트는 40여년 만에 스웨덴에 신규 원전을 건설하는 것"이라며 "2035년까지 SMR 건설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폐쇄된 링할스 1
[더구루=김나윤 기자] 중국이 희토류 관리 강도를 한층 높인다. 채굴부터 제련·분리까지 전 과정에 대한 총량 규제와 함께 제품 흐름을 월 단위로 보고하는 의무가 신설됐다. 중국 공업정보화부와 국가발전개혁위원회, 자연자원부 등 3개 당국이 지난 22일(현지시간) ‘희토류 채굴·제련·분리의 총량 규제와 관리에 관한 잠정조치’를 발표했다. 조치에 따르면 희토류 생산 기업은 제품 유통 정보를 정확히 기록·관리할 수 있도록 추적 시스템을 만들어야 한다. 또 해당 기업은 매월 10일까지 전월의 제품 흐름 데이터를 관련 시스템에 입력해야 한다. 또 채굴, 수입, 기타 광물 처리 과정을 통해 얻은 모든 희토류 광물 제품에 적용된다. 중국 언론들은 "이번 조치가 희토류 공급망 전반의 투명성을 높이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고 밝혔다. 앞서 중국은 지난 6월 미국과의 협의 이후 "희토류 수출 제한을 일부 완화하겠다"는 입장을 밝히며 "대미 수출 신청을 승인하겠다"고 언급한 바 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화솔루션의 자회사 큐에너지가 유럽의 해상풍력 입찰 지연을 우려했다. 전력 판매가격을 물가와 연계하고 정부에서 투자 리스크를 줄이도록 지원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24일 스트래티직에너지에 따르면 알레한드로 히메네스 고메스(Alejandro Jiménez Gómez) 큐에너지 해상풍력 사업 담당은 "입찰 모델을 개선하고 투자 위험을 줄이며 절차를 신속히 진행하도록 지원해야 한다"며 "그렇지 않으면 지금의 좋은 기회를 놓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스페인은 첫 해상풍력 경매가 지연되면서 투자 축소나 동결 우려가 제기됐다. 포르투갈은 올해 첫 입찰을 확정하고 개발 지역을 지정했으나 이후 진전을 보지 못하고 있다. 선정 기준 결정이 늦어지고 정치적인 이유로 해상풍력이 후순위로 밀린 탓이다. 고메스 담당은 "우리는 많은 투자와 기회를 잃었다"며 독일과 프랑스의 사례를 대조해 조언했다. 독일은 최근 2.5GW 규모 해상풍력 사업 입찰을 진행했다. 정부의 지원 없이 사업자가 전력 판매만으로 수익을 내는 형태였다. 초기 투자비가 막대한 해상풍력 사업의 특성을 고려하지 않았다. 수익성 우려로 입찰자가 나타나지 않아 결국 유찰됐다. 반면 프랑스는 차액계약제
[더구루=정예린 기자] 폴란드가 전기차 폐배터리에서 유가금속을 회수하는 블랙매스 전처리 산업의 유럽 허브로 급부상하고 있다. 현지 전처리 중심 구조 속에서 후처리 기술력을 보유한 한국 기업들의 사업 확대와 공급망 참여 가능성이 주목된다. 24일 코트라(KOTRA)에 따르면 폴란드는 성일하이텍, AE엘리멘탈(AE Elemental) 등 기업을 중심으로 블랙매스 전처리 시설을 중심으로 유럽 내 배터리 재활용 허브 역할을 확대하고 있다. 현지 전처리 산업은 물리적 공정을 통해 폐배터리에서 금속이 함유된 블랙매스를 생산하며, 고순도 금속 정제는 한국, 일본 등 아시아 국가에 의존하는 구조다. 블랙매스는 전기차·에너지저장장치(ESS)용 폐배터리를 분쇄·파쇄하는 과정에서 생성되는 검은색 또는 짙은 회색 분말로, 리튬, 니켈, 코발트, 망간 등 핵심 금속이 포함돼 있다. 이는 금속 회수를 위한 재자원화용 중간 원료로, 유럽연합(EU)는 블랙매스를 순환경제 핵심 자원으로 인식해 전처리·후처리·소재 제조를 아우르는 글로벌 배터리 재활용 밸류체인 강화에 나서고 있다. 블랙매스 산업은 전처리와 후처리로 구분된다. 전처리는 사용 후 배터리를 파쇄·분리·건조 처리해 블랙매스를 생산
[더구루=정예린 기자] 인도 안드라프라데시 주 티루파티 지역의 특별경제구역(SEZ) 스리시티가 '쿨링 시티'로 불리며 인도의 에어컨 제조 허브로 급부상하고 있다. LG전자가 대규모 신규 생산기지를 구축하면서 스리시티의 위상은 물론 인도 내 가전 산업 경쟁력도 크게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24일 현지 매체 '타임스오브인디아'에 따르면 스리시티에는 현재 7곳의 에어컨 제조업체와 17곳의 부품 공급업체가 입주해 있다. 기존 생산능력 확대와 신규 투자까지 더해지면 전체 내수 생산의 60%, 수출의 80%가 스리시티에서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라빈드라 산나레디 스리시티 설립자 겸 대표이사는 "LG전자, 다이킨을 포함해 20곳 이상의 부품업체들이 이곳에 둥지를 트면서 인도의 에어컨 미래가 스리시티에서 만들어지고 있다"며 "중앙정부의 생산연계인센티브(PLI) 제도와 주정부의 산업 정책을 기반으로 세계 최대 에어컨 제조 허브로 도약할 수 있는 HVAC 통합 생태계를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LG전자는 지난 6월 스리시티에 세 번째 인도 생산기지를 착공했다. 노이다, 푸네에 이어 세 번째 공장인 스리시티 가전공장은 내년 말 에어컨 초도 생산을 시작하고, 2029년까지 세
[더구루=오소영 기자] 인도 올라 일렉트릭(Ola Electric Mobility, 이하 올라)이 4680(지름 46㎜·높이 80㎜) 배터리를 선보였다. 에너지밀도와 충전 속도 모두 향상된 배터리로 전기 스쿠터의 경쟁력을 강화한다. 자체 기술을 확보하며 'LG 배터리'에 대한 의존도도 줄일 것으로 보인다. 24일 더이코노믹타임스와 인디아닷컴 등 외신에 따르면 올라는 지난 15일(현지시간) 인도 뱅갈루루에서 열린 '상칼프(Sankalp) 2025'에서 4680 바흐라트 배터리셀을 공개했다. 상갈프는 올라가 인도 독립기념일을 맞아 매년 신제품과 신기술을 공개하는 자리다. 올해 행사의 주인공은 4680 배터리였다. 이 배터리는 기존 리튬이온 대비 에너지밀도가 10% 높고 충전 시간도 빠르다. 15분 만에 20%에서 80%까지 충전이 가능하며 배터리 수명은 15년이다. S1 Pro+와 로드스터(Roadster) X+에 탑재돼 두 스쿠터의 주행거리를 늘릴 것으로 기대된다. 올라는 초기 전기 스쿠터에 배터리를 활용하지만 향후 드론이나 에너지저장장치(ESS) 등으로 수요처를 넓힐 계획이다. 올라는 지난해 상칼프 행사에서도 4680 배터리 개발 의지를 밝혔었다. 배터리 기
[더구루=김은비 기자] 현대자동차·기아가 중국 시장 공략을 위해 각각 엘란트라 하이브리드와 2026년형 카니발을 내달 동시 투입한다. 현대차·기아는 친환경차와 중형 MPV를 내세워 중국 자동차 시장을 본격 공략하고 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중국 합작사 베이징현대는 최근 항저우·선전에서 엘란트라 하이브리드 신차를 공개했다. 연말까지 3500대를 판매한다는 목표다. 엘란트라 하이브리드는 신차는 1.6L GDi 엔진, 6단 DCT, 전기모터를 조합한 TMED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탑재했다. 전기모드 주행거리는 85km, 종합 주행거리는 1000km 이상에 달해 도심 통근부터 장거리 여행까지 다양한 주행 환경을 아우를 수 있다. 배터리는 고온·침수 등 극한 환경 테스트를 거쳐 안정성을 확보했으며, 실내 공간을 침해하지 않는 배치로 실용성까지 살렸다. 기아는 내달 1일 2026년형 카니발 중국형 모델을 공식 출시한다. 기아는 최신 글로벌 디자인 대신, 중국 소비자 선호도가 입증된 2021년형 스타일을 유지하는 전략을 선택했다. 대형 크롬 그릴, 직선형 차체 라인, 듀얼 전동 슬라이딩 도어, 일체형 테일램프 등 기존 디자인 요소를 강화해 안정적인 수요를 확보하
[더구루=김은비 기자] 기아 고성능 전기차 EV6 GT가 이탈리아 슈퍼카 브랜드 페라리 푸로산게(Purosangue)와의 드래그 레이스에서 압도적인 성적을 거뒀다. 최고출력 725마력 V12 엔진을 장착한 푸로산게를 상대로 EV6 GT는 5전 4승을 기록하며 전동화 시대의 성능 우위를 입증했다. 24일 온라인 자동차 플랫폼 '카와우'(Carwow) 따르면 기아 EV6 GT가 1/4마일(약 402m) 직선 가속 레이스에서 페라리 푸로산게를 5전 4승으로 승리했다. EV6 GT가 승리한 배경은 609마력의 전기 파워트레인과 즉각적인 토크 응답력이 자리했다. 전기차 특유의 즉각적이고 직선적인 토크 전달은 가속 구간 초반에서 압도적 우위를 발휘했다. EV6 GT는 무게가 더 무거움에도 불구하고, 강력한 모터 출력과 전자식 사륜구동 시스템 덕분에 초반부터 치고 나가며 우세를 점했다. 반면 푸로산게는 고회전 V12 특유의 매력을 뽐내며 후반 가속에서 격차를 줄였지만, 결승선 통과에는 역부족이었다는 분석이다. EV6 GT가 유일하게 패배한 경우는 수동 모드 전환 등 인위적 제약이 가해졌을 때뿐이었다. 업계는 이번 대결을 통해 고가의 슈퍼카가 아니더라도 압도적인 가속감을
[더구루=정예린 기자] HD현대에너지솔루션이 미국에서 상업용 태양광 모듈 신규 수주를 따냈다. 미국 내 고효율 모듈 공급을 확대하며 글로벌 시장 입지와 청정 에너지 전환에 힘을 보탤 것으로 기대된다. 24일 HD현대에너지솔루션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애리조나주에 약 40MW 규모 상업용 태양광 모듈을 공급했다. 한국에서 직접 관리·제조된 탑콘(TOPCon) 셀 기반 제품으로, 고효율·고신뢰성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HD현대에너지솔루션은 원자재 조달부터 최종 제품 출하까지 모든 과정에서 투명하고 추적 가능한 공급망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수주는 이같은 관리 체계를 기반으로 미국 상업용 태양광 시장에서 입지를 넓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평가된다. HD현대에너지솔루션은 최근 고부가 제품을 앞세운 성장 전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해 N타입 탑콘 제품 개발에 성공한 뒤 기존 P타입 생산라인을 모두 N타입으로 전환했으며, 올해는 이를 기반으로 산업단지 지역과 RE100 기업을 대상으로 판매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N타입 제품은 기존 PERC 대비 고온 환경에서 성능 저하가 적고 효율이 높아 발전 효율이 22.3~22.9%에 달한다. 여기에 더해 고효율 실리콘 기술인 H
[더구루=오소영 기자] 호주 폐배터리 재활용 회사 리비움(Livium Limited, 옛 리튬오스트레일리아)의 자회사 엔바이로스트림(Envirostream Australia Pty Ltd)이 희귀 금속의 회수 기술 개발에 나선다. 금속 회수 기술을 보유한 아이온드라이브(Iondrive)에 재활용 원료를 제공하고 테스트를 수행한다. 지속가능한 회수 기술의 상업화를 앞당기고 재활용 산업의 성장을 견인한다. [유료기사코드] 18일 아이온드라이브에 따르면 엔바이로스트림과 심층공융용매(DES) 상용화를 위한 텀시트(term sheet·조건합의서)를 체결했다. DES는 특정 금속 이온을 선택적으로 용해하거나 침전시켜 희귀 금속을 추출할 수 있는 친환경 기술이다. 아이온드라이브는 DES 공정 테스트에서 유의미한 성과를 냈다. 폐배터리를 분해해 얻은 검은 가루 형태의 중간 가공품 '블랙매스'에서 95%가 넘는 희귀 금속 회수율을 기록했다. 연말 시운전을 목표로 파일럿 설비도 건설하고 있다. 엔바이로스트림은 이번 텀시트에 따라 파쇄된 태양광 폐패널과 셀, 블랙매스, 희토류 자석, 전자폐기물 등을 수집해 아이온드라이브에 제공한다. 아이온드라이브의 DES 기술·경제성 테스트에
[더구루=홍성일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의 멕시코 핵심 데이터센터가 전력망 문제로 가스 발전기를 사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인공지능(AI) 시대를 맞아 멕시코에 대한 빅테크 기업들의 투자가 급증하고 있지만, 이를 뒷받침할 전력 인프라의 한계가 장애물이 되고 있다는 평가다. [유료기사코드] 8일 업계에 따르면 MS가 지난해 5월 멕시코 케레타로주 콜론에 오픈한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 '멕시코 센트럴(Mexico Central)'은 올해 2월부터 6개월 가량 가스 발전기 7대에 의존해 운영됐다. MS가 멕시코 환경당국에 제출한 서류에 따르면 해당 발전기는 올해 2월부터 7월까지 하루 12시간동안 가동됐으며 데이터센터가 요구하는 전력량의 70%를 공급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5만4000가구가 1년동안 배출한 양과 같은 이산화탄소가 배출됐다. MS는 2024년 5월 오픈 이후부터 올해 1월까지는 어떻게 에너지를 공급했는지, 7월 이후 가스 발전기를 운영할지 여부 등에 대해서는 함구하고 있다. 멕시코 센트럴이 자체 가스 발전기를 동원한 배경에는 전력망의 건설 지연이 있다. 멕시코 센트럴은 중남미 지역의 첫 지역 리전으로, MS는 해당 데이터센터 구축과 교육 프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