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스페인 정부가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적극 지원하며 현지에서 태양광 발전소를 짓고 있는 한화큐셀에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스페인 환경부는 지난 10일(현지시간)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에 1억1800만 유로(약 1600억원)를 제공하겠다고 발표했다. 지원 대상은 풍력과 태양광, 바이오매스 등 7개 지역에서 시행되는 신재생에너지 사업이다. 구체적인 사업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다. 현지 환경부는 이번 보조금 제공으로 민간 부문에서 5억5100만 유로(약 7600억원) 상당의 추가 투자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규 발전소 설치로 매년 온실가스 배출량 71만2000t(이산화탄소 환산치)을 감축하게 됐다. 스페인 정부는 신재생에너지 투자를 지원해 이산화탄소 감축에 총력을 기울인다. 스페인은 신재생에너지 발전 전력량 기준 세계 8위, 유럽 4위 국가다. 스페인 정부는 지난해 '2021~2030 국가 신재생에너지 계획'을 세우고 신재생에너지 보급에 나섰다. 2030년까지 총 전력 발전량의 74%, 소비량의 42%를 신재생에너지로 대체한다. 풍력과 태양광 발전 비중도 각각 32%, 28.2%로 늘릴 예정이다. 스페인이 신
[더구루=오소영 기자] GS칼텍스가 러시아에서 윤활유 브랜드 'Kixx'의 새 광고를 론칭하고 마케팅에 열을 올린다. 세게 3위 엔진오일 시장인 러시아에서 브랜드를 적극 알리고 Kixx 판매를 높인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GS칼텍스는 러시아에서 'Kixx G1' 광고를 공개했다. 지난 7일 유튜브에 올라온 광고 영상은 이날 기준 조회 수 35만회를 넘어섰다. 15초짜리 짧은 광고에는 Kixx G1을 사용한 스포츠카가 360도 루프를 회전하는 모습이 담겼다. 비가 내리고 천둥·번개가 치고 눈이 와도 스포츠카는 회전을 멈추지 않는다. 루프 위에 설치된 보드를 비추며 자동차가 1만346바퀴를 돌았다는 사실을 강조한다. GS칼텍스는 새 광고를 통해 Kixx G1의 성능을 자랑하고 브랜드 인지도를 높인다. Kixx G1은 특수 첨가제를 사용해 연비 개선과 소음 감소에 탁월한 효과를 가진 가솔린 엔진오일이다. 타이밍체인의 마모 현상을 최소화하고 엔진을 보호한다. 미국석유협회(API)가 발표한 API SP 등급도 충족시킨다. API는 유럽자동차제조협회(ACEA), 국제윤활유표준인증위원회(ILSAC)와 함께 대표적인 국제 표준 엔진오일 인증 기관이다. GS칼텍스는 프리미
[더구루=오소영 기자] 중국 CATL이 외화 채권을 발행하고 독일 전기차 배터리 공장 건설에 필요한 실탄을 확보한다. LG화학과 SK이노베이션에 이어 CATL이 생산량 확장을 위한 자금 마련에 나서면서 배터리 업계의 증설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CATL은 달러화 표시 채권 20억 달러어치(약 2조3700억원)를 발행한다. 해외 채권 시장에 CATL이 데뷔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5년 또는 10년 만기물로 발행가는 시장 상황에 따라 달라진다. CATL은 앞서 해외 사업 확장을 위해 총 30억 달러(약 3조5500억원) 규모의 해외 채권 발행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지난 7일 채권 발행을 위한 투자자 설명회를 열고 투자자 모집에 본격 나섰다. 영국계 은행 HSBC와 뱅크오브아메리카 시큐리티, ICBC 인터내셔널, CMB 인터내셔널이 글로벌 코디네이터이자 투자자를 모집하는 북러너로 채권 발행을 지원한다. 글로벌 신용평가회사인 무디스는 CTL이 발행할 채권에 'Baa1' 등급을 부여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와 피치는 처음으로 'BBB+' 등급을 매겼다. CATL은 채권 발행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해 해외 설비 투자에 속도를 낸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LG화학이 스위스 슐처(Sulzer)의 장비를 도입해 아크릴산 증설 라인에 적용한다. 생산 효율을 높여 기초소재 분야에서 고부가 제품 비중을 확대하고 수익을 도모한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LG화학은 슐처로부터 아크릴산 결정화 공정에 사용되는 장비를 공급받는다. 결정화 공정은 저온에서 불순물을 제거하는 과정이다. 분자들이 결합해 고분자 물질을 만드는 중합 위험을 방지한다. 슐처는 LG화학 여수 공장의 아크릴산 증설 라인에 장비를 설치했다. 조립부터 시운전까지 도맡았다. LG화학은 지난 2017년 말 아크릴산 증설을 추진했다. 3000억원을 투입해 아크릴산 18만t, SAP 10만t을 증설했다. 연간 생산량은 아크릴산 70만t, SAP 50만t으로 늘어났다. LG화학은 슐처와 협력해 아크릴산 생산 공정을 고도화하고 고부가 사업을 강화한다. LG화학은 2004년 국내 최초로 아크릴산 촉매·제조공정 기술 개발에 성공했다. 아크릴산 시장은 진입 장벽이 높아 독일 바스프, 미국 다우, 일본 NSCL, 미쯔비시 등 일부 기업만이 공정 기술을 보유하고 있었다. LG화학은 독자 기술을 확보해 여수에 생산기지를 구축했다. 2015년 15만t 규모의 증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오하이오주 지방 정부가 LG화학과 미국 제너럴모터스(GM)에 제공할 하수도 서비스를 논의한다. 사용료 산정과 인하 여부에 대한 결정을 매듭짓고 합작 공장 건설을 지원한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오하이오주 로즈타운 당국과 트럼벌 카운티는 이날 LG화학과 GM 배터리 공장의 하수도 서비스 이용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비공개 회의를 갖는다. 양측은 합작 공장에 하수도 서비스를 제공할 주체와 요금 산정을 집중 협의한 것으로 보인다. 로즈타운과 트럼벌 카운티는 서로 합작사에 하수도 서비스를 지원하겠다고 주장해왔다. 사용료를 받아 지방 세수로 활용하려는 목적이다. 과거 GM 조립공장은 트럼블 카운티의 하수도 서비스를 이용해왔다. 폐기물 1000갤런(약 3785ℓ)당 6.66달러(약 7900원)를 지불했다. 현지 당국은 합작 공장에 사용료를 25% 인하하는 방안도 모색하고 있다. 할인율이 적용되면 LG화학과 GM이 납부할 금액은 총 135만 달러(약 16억원)로 추정된다. 양사는 현지 정부의 지원에 힘입어 배터리 공장 구축에 전력투구한다. 합작 공장은 약 28만㎡ 규모로 총투자비는 2조7000억원에 달한다. 연간 배터리 생산량 30GWh를 갖춘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제너럴모터스(GM)가 LG화학과의 합작 공장에 배터리를 원격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는 시스템을 적용한다. 배터리 상태를 비롯해 각종 정보를 실시간으로 받아 분석하고 차기 배터리 개발에 활용한다. 9일 업계 따르면 LG화학과 GM은 미국 오하이오주 합작 공장에서 무선 배터리 관리 시스템을 갖춘다. 이 시스템은 배터리용 회로 기판에 무선주파수(RF) 안테나를 결합한 것이 특징이다. RF 안테나로 배터리 셀 전압을 포함해 제품 상태와 작동 현황에 관한 정보를 회사의 중앙 클라우드에 전달한다. 운전자의 운전 패턴과 기후에 따른 성능 변화 등 실시간 정보도 마찬가지다. 모든 정보는 암호화돼 해킹 위험이 차단된다. LG화학과 GM은 방대한 데이터를 활용해 배터리 성능을 최적화하고 차세대 제품 개발에 주력한다. 데이터를 분석해 배터리 배치나 지역, 기후 등에 따른 미세한 차이를 살피고 제품 개발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는 게 GM의 설명이다. 특히 수명을 늘린 배터리 개발에 유용하게 쓰일 전망이다. 팀 그류 GM 디렉터는 현지 언론을 통해 "소비자는 지금보다 4~5배 오래 지속될 수 있는 배터리를 원한다"며 "수명이 긴 제품을 개발하기 위해서는
[더구루=오소영 기자] 일본 파나소닉이 내년 초 테슬라의 미국 기가팩토리1에서 전기차 배터리 증설 라인을 가동한다. 생산 용량을 연간 39GWh 규모로 늘릴 계획으로 이미 장비 설치를 준비 중이다. 기존 장비도 업그레이드해 차세대 배터리를 제조하고 테슬라와의 협력을 강화한다. 칼 윌튼 파나소닉 북미법인 총괄은 미국 네바다주 지역지 레노 가제트 저널(Reno Gazette Journal)과의 인터뷰에서 "내년 초 생산을 시작하고자 새 장비를 설치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추가 배터리는 14번째 생산라인에서 만들어질 것"이라며 "증설 작업으로 연간 생산량은 약 10% 늘어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파나소닉은 네바다 기가팩토리1에 35GWh 규모의 배터리 셀을 생산하고 있다. 내년에 증설 라인이 가동되면 연간 생산량은 39GWh에 이를 전망이다. 투자액은 100억엔(약 1120억원) 규모. 네바다 기가팩토리1에서 만들어진 배터리는 테슬라의 모델3와 신형 전기차에 탑재된다. 공장 확장에 따른 일자리 창출 효과에 대해서도 기대감을 내비쳤다. 윌튼 총괄은 "현재 기가팩토리에 약 7000명의 직원이 있다"며 "향후 100여 명 더 늘어날 수 있다"고 예상했다. 파
[더구루=오소영 기자] 파키스탄이 한국산 황색무기크롬안료에 26.59%의 반덤핑 예비 판정을 내렸다. 관세 부담으로 수출량이 줄 수 있다는 우려와 동시에 현지 수입 시장의 선두인 인도에 더 많은 관세가 매겨져 오히려 한국산으로 대체하려는 움직임이 강화될 것이라는 기대가 나온다. 8일 코트라(KOTRA)에 따르면 파키스탄 국가관세위원회는 지난달 25일 한국산 황색무기크롬안료에 26.59%의 관세율을 산정했다. 인도산 제품에 대해서는 51.91%의 관세율이 매겨졌다. 관세는 향후 4개월간 유지된다. 황색무기크롬안료는 페인트·잉크 제작, 플라스틱·가죽 제품 염색 등에 사용되는 원료다. 파키스탄 화학 원료 제조사인 파플론 파키스탄(Poplon Pakistan Private Limited)이 지난 1월 3일 한국과 인도 업체를 상대로 제소장을 내며 조사가 시작됐다. 파플론 파키스탄은 현지 크롬 안료 시장에서 점유율 30%를 차지하는 업체다. 이 회사는 한국과 인도 기업이 지나치게 낮은 가격에 제품을 들여와 산업계가 피해를 보고 있다고 주장했다. 파키스탄 규제 당국은 2019년 1월부터 12월까지의 덤핑 피해를 살폈다. 현지 산업의 피해 현황도 2017년 1월부터 20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화에너지가 아일랜드 최대 에너지저장장치(ESS) 프로젝트의 에너지 거래 플랫폼 공급사로 일렉트로루트(ElectroRoute)를 선정했다. 일렉트로루트의 기술을 활용해 안정적인 전력 공급을 도모하며 유럽 시장에서 추가 사업을 발굴한다. 8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에너지는 일렉트로루트와 200㎿ 규모 ESS에 대한 거래 솔루션 제공 계약을 체결했다. 일렉트로루트는 자사의 전력 거래 플랫폼을 공급해 안정적인 전력망 구축을 지원한다. 2011년 설립된 일렉트로루트는 에너지 거래 플랫폼 개발 회사다. 아일랜드 수도 데블린에 본사를 두며 1.4GW 이상의 신재생에너지 사업에 참여했다. 한화에너지는 기술 역량이 입증된 일렉트로루트와 손잡고 아일랜드 최대 ESS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할 계획이다. 200㎿급 ESS 사업은 지난 2018년 4월 한화에너지의 주도로 시작됐다. 한화에너지는 아일랜드 럼클룬에너지(Lumcloon Energy)와 아일랜드 중부 지역에 2곳에 ESS를 구축하기로 했다. 총사업비는 1억500만 유로(약 1470억원)로 작년 9월 착공했다. 한화에너지가 지분 80%를 갖고 있다. 한화에너지는 이 프로젝트로 200개가 넘는 일자리
[더구루=오소영 기자] 중국 CATL이 NCM811을 포기할 것이라는 소문을 부인했다. 전기차 배터리 화재로 안전성 논란이 제기되며 NCM811 포기설이 일파만파 퍼지자 해명에 나선 것이다. CATL은 차기 배터리로 부상한 NCM811 개발을 지속하는 한편 고가 금속을 제외한 배터리를 상용화해 원가 절감에 나선다. 8일 업계에 따르면 CATL은 상하이증권보에 "NCM811을 포기하겠다는 소문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NCM811은 CATL의 주요 전략 중 하나"라며 "에너지 밀도를 높이고 배터리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혁신을 지속할 계획이다"라고 강조했다. NCM811은 양극재의 핵심 원료인 니켈과 코발트, 망간의 비율이 각각 80%, 10%, 10%씩 들어간 제품이다. 니켈 함량이 높아 주행 거리를 늘릴 수 있는 장점이 있으나 안전성은 떨어진다. 안전성 문제를 기술적으로 해소할 수 있느냐가 NC811 개발의 관건인 셈이다. CATL은 최근 NCM811을 탑재한 차량에서 연이어 불이 나며 결함 이슈에 휘말렸다. CATL의 NCM811을 장착한 중국 광저우기차(GAC)의 아이온(Aion)S는 지난달에만 세 차례 화재가 발생했다. 발화 지점이 배터리로
[더구루=홍성환 기자] SK이노베이션이 헝가리 전기차 배터리 제2 공장 건설을 위해 1억유로(약 1400억원)를 조달한다. 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SK이노베이션은 지난 4일(현지시간) 스페인 대형은행인 BBVA와 이 같은 내용의 운전자본 대출 계약을 맺었다. SK이노베이션은 이 자금을 배터리 공장 증설과 연구·개발(R&D)에 사용할 예정이다. 새로운 먹거리로 떠오른 전기차용 배터리 사업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며 경쟁력 강화에 힘을 쏟는 모습이다. 앞서 SK이노베이션은 지난해 2월 연간 생산 능력 7.5GWh 규모로 가동 중인 헝가리 코마롬시 제1 공장 부지에 전체 면적 11만5702㎡ 규모의 제2 공장 건설을 결정한 바 있다. 총 투자 금액은 9452억원으로, 2022년 대량 생산을 목표로 정했다. SK이노베이션은 헝가리를 핵심 배터리 생산기지로 키워 유럽 전기차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전략을 추진 중이다. 유럽은 환경 규제과 주요국 친환경차 정책 확대 등으로 전기차 수요가 크게 늘고 있다. 올해 1분기 유럽 내 전기차 판매량은 22만8945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 12만5848대보다 45% 증가했다. SK이노베이션은 최근 신디케이트 그린론을 통해 미국 조
[더구루=오소영 기자] SK이노베이션이 헝가리 공장 가동을 위한 인력 채용과 교육에 돌입하며 전기차 배터리 양산에 박차를 가한다. 6일 업계에 따르면 SK이노베이션은 헝가리 코마롬 공장에 투입할 직원 채용과 교육을 시작했다. 2022년까지 약 1400명의 인력을 뽑을 계획이다. 코마롬 공장은 SK이노베이션의 첫 유럽 배터리 생산기지다. SK이노베이션은 2018년 3월 코마롬-에스테르곰주 43만㎡(약 13만평) 부지에 공장을 착공했다. 연간 생산량은 7.5GWh로 총 8402억원이 투입됐다. SK이노베이션은 작년 말 공장을 완공하고 올해 1분기부터 가동을 시작했다. 1회 충전 시 주행거리가 500㎞에 이르는 3세대 전기차 배터리를 이곳에서 생산할 계획이다. SK이노베이션은 인력을 적기에 투입해 헝가리 공장의 안정화에 박차를 가한다. 유럽의 핵심 기지로 키워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이 포진한 유럽 시장을 선점한다는 포부다. 유럽 EV세일즈에 따르면 유럽 내 1분기 전기차 판매량은 22만8945대로 전년 동기(12만5848대) 대비 45% 늘어났다. 6월부터 경기 부양을 위해 보조금을 각국 정부가 보조금을 확대하며 시장은 더욱 성장할 전망이다. 독일은 전기차 구매 보
[더구루=홍성환 기자] 중국 동박 제조업체 더푸커지(德福科技·지우장더푸테크놀로지)가 솔루스첨단소재의 유럽 룩셈부르크 동박 공장을 인수하기로 했다. [유료기사코드] 더푸커지는 30일 솔루스첨단소재 종속회사인 볼타 에너지 솔루션(Volta Energy Solutions)과 '서킷 포일 룩셈부르크(CFL)' 지분 100%를 1억7400만 유로(약 2800억원)에 인수하는 주식 매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CFL은 정보통신기술(ICT)용 동박을 제조하는 공장으로 1965년 완공됐다. 솔루스첨단소재의 전신인 두산솔루스가 2014년 인수한 공장으로, 11년 만에 매각 결정을 내렸다. 더푸커지는 "우리는 초극저조도(HVLP) 동박과 초극박(DTH) 등 최첨단 IT용 동박 제품 개발을 장기 전략으로 항상 최우선 순위에 뒀다"면서 "이번 거래가 완료되면 IT용 동박 부문에서 세계적인 선도 기업으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전했다. 더푸커지는 중국 3대 동박 제조기업이다. 동박은 두께 10㎛(마이크로미터, 1㎛=100만분의 1m) 내외의 얇은 구리 박막으로 전기차용 이차전지 핵심 소재로 주목받았다. 특히 최근에는 AI 반도체에 들어가는 주요 소재로 부각되고 있다. HVLP 동박
[더구루=홍성일 기자] TSMC를 세계 1위 파운드리 기업으로 만든 '역전의 용사'들이 연이어 퇴장하고 있다. TSMC는 차세대 리더를 발굴하며, 승계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30일 업계에 따르면 웨이젠 로(Wei-Jen Lo) TSMC 기업전략개발 부사장이 지난 27일 은퇴했다. UC버클리에서 고체물리학·화학 박사를 학위를 취득한 웨이젠 로 부사장은 인텔과 모토로라, 제록스 등에서 경력을 쌓고 2004년 운영 조직 2부 총괄로 TSMC에 입사했으며, 2006년부터 2009년까지 샹이 치앙(Shang-Yi Chiang) 부사장에 이어 연구개발(R&D) 부문 부사장으로 근무했다. 2009년부터는 제조 기술 부문 부사장으로 활동했다. 웨이젠 로는 21년간 TSMC에서 기술 연구를 이끌며 1000개에 달하는 미국 특허를 포함해, 총 1500개 이상의 특허를 확보하는데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TSMC는 웨이젠 로 부사장의 후임으로 로라 호(Lora Ho) 인사부문 부사장을 임명했다. 로라 호는 과학자 출신인 웨이젠 로와 다르게 회계, 재무 부문 전문가로 활동해왔다. 로라 호는 1999년 회계 담당자로 TSMC에 입사한 인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