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델라웨어 형평법원이 명의상 주주에서 실질 주주로 바꿔 달라는 포스코에너지의 요청을 받아들였다. 퓨어셀에너지가 제기한 주주 지위 논란을 해소하고 소송에서 우위를 점하게 됐다. 3일 업계에 따르면 델라웨어 형평법원은 명의상 주주에서 실질 주주로 변경해달라는 포스코에너지의 요구를 수용했다. 명의상 주주는 증권회사나 증권예탁원에 주식을 예탁해 주식 발행회사의 주주 명부에 등재된 주주를 뜻한다. 이와 달리 실질 주주는 주식을 실제로 취득해 증권 회사나 증권 예탁원에 맡긴 투자자를 의미한다. 포스코에너지는 앞서 퓨어셀에너지의 명의상 주주로서 관련 장부와 기록을 확보했다며 9월 1일 법원에 이를 제출했다. 퓨어셀에너지는 명의상 주주가 아니라며 증거 제출 당시 포스코에너지도 이를 알고 있었다고 비판했다. 이후 포스코에너지는 실질 주주라고 인정하고 법원에 변경을 요청했다. 법원은 이를 받아들이는 한편 수수료를 포스코에너지에서 부담하도록 해야 한다는 퓨어셀에너지의 주장은 기각했다. 퓨어셀에너지는 명의상 주주 여부를 조사하며 들었던 비용을 포스코에너지에 청구해야 한다고 지적했었다. 포스코에너지는 주주 지위를 수정해 퓨어셀에너지와의 공방에 대응한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전력 규제 당국이 두산그룹이 수주한 연료전지 사업 입찰 과정에 문제를 제기했다. 전면 검토를 명령하며 두산은 발목이 잡혔다. 3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코네티컷주 공공전력규제위원회(PURA)는 지난달 16일(현지시간) 현지 전력회사 에버소스 에너지(Eversource energy)가 발주한 신재생에너지 사업 입찰을 재검토하라고 지시했다. 이 사업은 코네티컷주에 연료전지와 태양광 발전소 등 총 25㎿ 용량의 신재생에너지를 설치하는 프로젝트로 사업 기간은 올해부터 6년이다. ㈜두산의 미국 법인인 두산퓨어셀아메리카와 블룸에너지가 각각 4㎿, 미국 퓨어셀에너지가 8㎿를 올해 수주했다. 이들은 관련 채용을 진행하고 사업을 추진했으나 PURA의 제재에 발목이 잡혔다. PURA는 지난 9월 입찰 지침을 따르지 않았다며 에버소스 에너지에 경고했다. 반복된 지적에도 시정되지 않자 전면 검토를 명령한 것이다. 수주 업체들은 즉각 반발했다. 퓨어셀에너지 측은 "불합리하고 자의적인 명령"이라고 비판했다. 데이비드 지오르다노 두산퓨어셀아메리카 사업 개발 담당은 현지 지역 언론인 히얼스트(Hearst)와의 인터뷰에서 "(규제 당국은) 실격 업체에 많은 신경
[더구루=오소영 기자] SK가스가 참여하는 방글라데시 액화석유가스(LPG) 터미널 개발 사업이 표류하고 있다. 방글라데시 석유공사와 협상에 난항을 겪고 컨소시엄에 참여한 방글라데시 회사마저 발을 빼서다. 3일 업계에 따르면 SK가스가 투자한 마타바리 LPG 터미널 사업이 지연되고 있다. 마타바리 LNG 터미널 사업은 방글라데시 수도 다카에서 남동쪽으로 약 280km 떨어진 치타공주 마타바리 섬에 연간 100만~120만t의 처리 능력을 갖춘 LPG 터미널을 짓는 프로젝트다. 방글라데시 석유공사는 작년부터 사업 파트너사를 물색해왔다. △SK가스·일본 미쓰이물산·방글라데시 이스트코스트 그룹 컨소시엄 △일본 마루베니상사·싱가포르 비톨 아시아·방글라데시 파워코인터내셔널 컨소시엄 △현대엔지니어링·미국 EI 코퍼레이션 컨소시엄 △말레이시아 PTLCL 등이 제안서를 냈다. 방글라데시는 평가 끝에 SK가스 컨소시엄을 낙점했다. 방글라데시 석유공사가 15%, SK가스 컨소시엄이 남은 지분을 나눠 갖고 사업을 진행하기로 했다. 총사업비는 약 3억1000만 달러(약 3413억원)로 추정된다. 사업자 선정 이후 1년 넘게 지났지만 협상은 진전을 이루지 못했다. 세부 내용은 알려지지
[더구루=홍성환 오소영 기자] 효성이 터키에 이어 브라질 스판덱스 공장의 증설도 추진하다. 스판덱스 시장 세계 1위 자리를 굳히기 위한 초격차 전략으로 선제적인 투자에 나서는 것으로 풀이된다. 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조도준 효성티앤씨 브라질법인장과 파울로 엘리 브라질 산타카타리나주(州) 재무국 비서관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만나 아라쿠아리시에 있는 스판덱스 공장 증설을 논의했다. 양측은 이 자리에서 투자와 관련해 세금 지원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 것으로 전해진다. 효성은 8500㎡ 규모 부지에 새로운 공장을 건설해 생산 능력을 최대 75% 확대할 계획이다. 브라질 남부 산타카타리나주 아라쿠아리 공장은 효성이 중남미 시장 진출을 위해 마련한 핵심 생산 거점이다. 효성은 지난 2011년 1억 달러(약 1110억원)를 투자해 연간 생산량 1만t 규모의 이 공장을 완공했다. 브라질 섬유 산업는 세계 5위, 의류 생산은 세계 4위다. 인구 2억명의 거대한 내수시장을 보유하고 있고, 중산층도 빠르게 늘며 소비력도 높아지고 있다. 브라질 정부는 지난 7월 산타카타리나주에 변전소를 구축해 효성 공장의 안정적인 전력 공급을 지원하고 있다. 신규 변전소는 138kV의
[더구루=오소영 기자] 중국 론지솔라가 한화큐셀의 특허 유효성을 인정한 중국 내 판결과 특허 침해 소송을 분리해서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무효 심판에서 한화큐셀이 이긴 사실이 곧 론지솔라의 특허 침해를 의미하진 않는다는 뜻이다. 특허 무효 공방을 지속하겠다고 밝히며 양사의 공방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론지솔라는 24일(현지시간) 중국 국가지식산권국(CNIPA)의 특허 유효 판결에 대해 "중국 특허가 특허법 요건을 준수하는지 검토하는 행정 심사 절차일 뿐이다"라며 "특허 침해 여부에 대한 판단이나 결정을 포함하지 않는다"고 발표했다. 론지솔라는 지난 2019년 7월과 8월 한화큐셀의 퍼크(PERC) 셀 관련 특허 2건을 무효화해달라며 소송을 냈으나 이달 초 패소했다. CNIPA이 특허 유효성을 인정하면서 분위기가 한화큐셀의 승리로 기울자 특허 침해 소송 결과와 이번 유효 판결은 별개라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 론지솔라는 지난달 21일 유럽 특허청이 발표한 사전 의견도 설명했다. 론지솔라는 "유럽 특허청은 사전 의견(preliminary opinion)에서 분쟁 중인 특허의 청구항 일부가 법적 유효성 요건을 충족하지 않는다고 명시한 바 있다"고 밝혔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화에너지가 독일·오스트리아 태양광 회사와 손잡고 이탈리아에서 200㎿급 사업 개발에 나선다. 아일랜드, 스페인에 이어 이탈리아로 발을 넓히며 선진 태양광 시장인 유럽에서 입지를 강화한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에너지 유럽법인(Hanwha Energy Corporation Europe)은 독일 에너노붐(Enernovum), 오스트리아 클린 케피탈 에너지(Clean Capital Energy·이하 CCE)와 태양광 사업에 협력하는 기본 협약(framework agreement)을 체결했다. 한화에너지 유럽법인은 두 회사와 200㎿ 규모 태양광 발전사업을 추진한다. 발전소 위치나 세부 일정은 알려지지 않았다. 한화에너지는 이번 협력으로 이탈리아를 비롯해 유럽 태양광 시장에서 사업 기회를 적극 모색한다. 에너노붐과 CCE는 이탈리아에서 10년 이상의 태양광 사업 운영 경험을 갖고 있다. 합작사를 통해 이탈리아 중부와 남부에 1GW의 태양광 프로젝트를 보유하고 있다. 이는 30여만 가구의 전력 수요를 충당할 수 있는 규모다. 양사가 현지에 쌓은 노하우를 한화에너지가 전수받으며 유럽에서 사업을 넓힐 발판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화에너지
[더구루=오소영 기자] GS칼텍스가 인도에서 배기가스 규제 기준을 충족한 윤활유 제품을 대거 출시한다. 승용차와 오토바이용 Kixx를 선보여 제품 라인업을 다양화하고 인도 시장에서 인지도를 높인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GS칼텍스 인도법인은 △킥스 파오1(Kixx PAO 1) △킥스 G1 시네틱 파워(Kixx G1 Synthetic Power) △킥스 울트라 4T 시네틱(Kixx Ultra 4T Synthetic)을 출시한다. 킥스 파오1은 낮은 증발성과 높은 산화안정성을 갖는 최고급 PAO를 기반으로 한 프리미엄 엔진 오일이다. 최첨단 첨가제를 사용해 엔진 내부의 청정성을 장기간 유지해주고 배기가스 배출을 최소화한다. 우수한 엔진보호 성능을 자랑한다. 킥스 G1 시네틱 파워는 고급 가솔린 엔진오일이다. 타이밍체인의 마모를 방지해 정확한 시점에 연소가 일어나게 함으로써 엔진 보호를 강화한다. 저온 시동이 용이하고 고온 환경에서 동력 손실을 최소화해 연비를 향상시킨다. 킥스 울트라 4T 시네틱은 오토바이용 엔진오일로 품질 규격인 'API SN'과 'JASO MA2·MA'를 만족한다. 엔진의 마모를 줄여 엔진 수명을 연장하는 강점을 지녔다. 세 제품 모두 배기가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국제무역법원(CIT)이 수입산 양면 태양광 패널의 관세 관련 소송에서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손을 들어줬다. 양면 태양광 패널에 관세가 부과되며 미국에 공장을 가동하고 있는 한화큐셀과 LG전자가 반사이익을 볼 전망이다. 19일(현지시간) CIT는 수입산 양면 태양광 패널에 관세를 매기려는 트럼프 행정부의 결정을 지지하는 판결을 내렸다. 작년 12월 미국 태양에너지산업협회(SEIA)가 미국 무역대표부(USTR),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USTR 대표, 관세국경보호청 등을 상대로 소송을 낸 지 약 11개월 만이다. SEIA는 관세가 양면 태양광 패널의 가격 인상을 불러와 소비자들이 피해를 입고 미국 시장이 위축될 수 있다고 우려해왔다. CIT가 트럼프 행정부의 편에 서며 수입산 제품에 관세가 매겨지게 됐다. 당장 20%의 관세가 부과되며 내년 18%로 관세율이 하락할 전망이다. 이번 판결은 태양광 제품 긴급수입제한조치(세이프가드) 이후 미국에 공장을 투자한 한화큐셀과 LG전자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수입산 양면 태양광 패널이 관세 면제 대상에서 제외되면서 미국 내 생산기지를 가진 업체가 상대적으로 가격 경쟁력을 가질 수 있게 돼서
[더구루=오소영 기자] 중국에서 스티렌 가격이 7.8% 이상 뛰며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경제 회복으로 플라스틱 수요가 증가하는 가운데 LG화학과 롯데케미칼 등에서 사고 여파로 공장 가동을 멈추며 공급량이 줄어서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 내 스티렌 거래 가격은 지난 16일(현지시간) 7.82% 뛰어 t당 8299위안(약 140만원)을 기록했다. 최고치는 8435위안(약 142만원)에 달했다. 스티렌은 폴리스틸렌과 합성고무, 플라스틱, 이온교환 수지 제조에 광범위하게 쓰이는 중간재 물질이다. 페닐레틸렌으로도 불린다. 스티렌 가격은 중국에서 꾸준히 상승 추세다. 국경일(10월 1일) 이전 스티렌 가격은 t당 5400위안(약 91만원)에 그쳤지만 이달 10일 8200위안(약 138만원)을 돌파했다. 스티렌 가격이 상승한 배경에는 경제 회복이 있다. 코로나19가 진정되며 중국 경제는 성장세로 돌아서고 있다. 올 1분기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한 중국은 2분기부터 플러스로 반등, 3분기 국내총생산(GDP)이 4.9% 성장을 보였다. 4분기 전망 또한 긍정적이다. 경제 성장은 플라스틱 수요 확대로 이어지고 있다. 더욱이 4분기 계절적 성수기에 진입하며 스티렌 수요를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화큐셀이 모듈을 공급한 태양광 발전소가 미국 전문지가 선정한 '올해의 프로젝트'에 선정됐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솔라빌더(Solar Builder)는 '올해의 태양광·스토리지 프로젝트'에 한화큐셀이 모듈을 납품한 태양광 프로젝트를 선정했다. 솔라빌더는 독자들의 투표를 받아 올해의 사업을 뽑아왔다. 이번에 수상한 발전소는 미국 메사추세츠주 에임즈베리 소재 매립지에 설치됐다. 4.5㎿ 규모의 태양광에 3.8MWh의 에너지저장장치(ESS)가 연동됐다. 미국 에너지 회사인 키얼싸지 에너지가 개발을 주도했고 NEC 에너지 솔루션이 GSS® 그리드 스토리지 솔루션을, 중국 선그로우가 인버터를 납품했다. 솔라빌더는 활용도가 낮은 매립지를 재생에너지 공간으로 전환한 점을 호평했다. 이를 통해 전력 공급에 기여하고 이산화탄소를 절감하는 동시에 지방 정부는 새로운 수익원을 창출하게 됐다는 평가다. 에임즈베리 발전소에서 생산하는 전력량은 연간 520만KWh에 달한다. 연간 4000t의 이산화탄소 절감 효과를 가진다. 한화큐셀이 참여한 프로젝트가 수상의 영예를 안으면서 미국에서 태양광 기술력을 재입증하게 됐다. 한화큐셀은 미국 시장에서 선두를 달리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화에너지가 스페인에서 외부 인력을 대거 영입하며 전력 소매 사업에 박차를 가한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에너지 스페인 법인은 자체 전력 소매 브랜드 이미지나 에네르기아(Imagina Energía) 운영을 위해 외부 인력을 충원했다. 올 1월 산티아고 치비떼 페르난데즈(Santiago Chivite Fernández)를 이미지나 에네르기아의 매니징 디렉터로 선임했다. 페르난데즈는 프랑스 EDF와 영국 센트리카 에너지, 스페인 에너지야 등에 있으며 에너지 업계에서 20년 가까이 몸담은 인물이다. 페르난데즈 신임 디렉터에 이어 루벤 파라(Ruben Parra)를 테크놀로지 디렉터로, 이스라엘 데베사 쿠에바스(Israel Devesa Cuevas)를 IT 아키텍처&운영 디렉터로 임명했다. 파라 신임 디렉터는 독일 에온과 스페인 비에스고·렙솔 등 에너지 업체를 거쳐 지난 4월 한화에너지 스페인법인에 영입됐다. 쿠에바스 신임 디렉터도 6월 한화에너지로 옮기기 직전까지 렙솔에서 1년7개월가량 지냈다. 이전에는 비에스고, 이베리아 항공 등에서 경력을 쌓았다. 한화에너지 스페인법인은 7월에도 알레한드로 아블라티코(Alejandro Abl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상무부가 한국산 합성고무에 대한 2차 연례재심 반덤핑 최종판정에서 마진율 44.3%를 매겼다. LG화학은 불리한 가용정보 조항(AFA)이 적용돼 원심보다 관세율이 크게 상향됐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상무부는 지난달 15일 한국산 에멀전 스타이렌-부타디엔고무(ESBR)에 대한 2차 연례재심 최종판정을 내렸다. LG화학과 금호석유화학, 포스코인터내셔널(옛 대우인터내셔널), 성산인터내셔널, 현대글로비스 등 7곳에 44.3%의 관세를 부과했다. LG화학은 2017년 8월 원심에서 9.66%로 책정됐으나 2차 연례재심에서 44.3%까지 뛰었다. 상무부가 AFA를 적용해서다. AFA는 미국 정부가 요구하는 자료가 충분히 확보되지 못했을 때 상대방 업체에 불리하게 관세를 물리는 조치다. 상무부는 원심에서도 금호석유화학과 대우인터네셔널에 동일한 조치를 취해 44.3%의 관세를 물린 바 있다. 한국산 ESBR에 대한 조사는 2016년 7월 미국 합성고무 제조사인 라이언 엘라스토머스(Lion Elastomers LLC)의 청원으로 진행됐다. 상무부가 이듬해 2월 예비 긍정판정을 내리고 7월 최종판정을 거쳐 관세를 매겨왔다. 2차 연례재심 심
[더구루=진유진 기자] '배달의민족' 모기업인 독일 배달 플랫폼 기업 '딜리버리히어로(Delivery Hero)'를 둘러싼 시장의 시선이 거칠다. 지난 1년간 주가는 53% 급락했다. 시가총액은 52억 유로(약 8조9800억원)로 쪼그라들었다. 지속적인 주가 폭락과 불안정한 재무 상황에 대한 투자자들의 인내심이 한계에 달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미국 광물 기업 ‘아이오닉 MT(Ionic MT)’가 유타주에서 대규모 희토류 매장지를 발견했다. 북미 지역의 새로운 핵심 광물 매장지가 될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