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중국 상무부가 한국산 폴리페닐렌 술파이드(PPS) 제조사에 최대 46.8%의 반덤핑 조치를 부과했다. SK케미칼과 도레이첨단소재가 포함되며 수출에 타격을 입을 것으로 보인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 상무부는 지난 16일(현지시간) 한국·미국·일본·말레이시아산 PPS에 대해 반덤핑 예비판정을 확정했다. 작년 5월 30일 조사를 시작한 지 약 17개월 만이다. 이들 4개 국가의 수입업자는 17일부터 22.3~220.9%의 보증금을 내야 한다. 한국의 경우 SK케미칼에 32.7%, 도레이첨단소재에 26.4%, 기타 회사에 46.8%가 매겨졌다. 상무부는 중국 관련 법규와 세계무역기구(WHO) 규정에 따라 조사한 결과 국내 산업이 실질적인 피해를 입었다고 판단, 반덤핑 조치를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예비판정으로 SK케미칼과 도레이첨단소재 등 국내 회사들은 PPS 수출에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PPS는 내열성과 내화학성, 기계적 특성이 우수한 고성능 열가소성 수지다. 인쇄회로기판, 광섬유, 나노복합체, 전자 부품 등에 주요 소재로 활용된다.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중국의 한국산 PSS 수입액은 2015년 3040만 달러(약 342억원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화에너지가 스페인에서 전력 소매 사업을 추진하고자 자체 브랜드 이미지나 에네르기아(Imagina Energía)를 런칭했다. 태양광 발전에 이어 소매 시장에 가세하며 김동관 한화솔루션 사장의 취임 이후 한화의 유럽 공략이 본격화되고 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에너지 스페인 법인이 이미지나 에네르기아를 공식 출범하고 전력 소매 사업에 착수했다. 한화에너지 스페인 법인은 이미지나 에네르기아를 통해 스페인에서 확보한 태양광 전력을 소매 시장에 판매한다. 개인과 기업을 대상으로 전력 솔루션을 제공하고 내년 상반기 스페인 전용 솔루션도 선보인다. 솔루션 개발과 홍보에 4억 유로(약 5339억원)를 투입할 계획이다. 태양광 발전 사업에도 15억 유로(약 2조원)를 쏟는다. 한화에너지는 작년 10월 라스 나란질라 프로젝트를 인수하며 스페인에서 활발한 태양광 사업을 펼치고 있다. 이 사업은 스페인 세비야 카모나 지역 94만㎡ 부지에 50㎿급 발전소를 짓는 프로젝트다. 내년 준공할 예정으로 한화에너지는 최근 설계·조달·시공(EPC) 사업자를 선정하고 건설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한화에너지는 태양광 발전소 건설과 함께 소매 시장에도 진출해 스페인
[더구루=오소영 기자] 효성이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데님 박람회 '킹핀스24 암스테르담'에 참가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글로벌 전시회가 줄줄이 취소되는 가운데 온라인 행사에 참여해 비대면 마케팅을 강화한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효성은 오는 27일부터 30일까지 국제 데님 박람회 '킹핀스24 암스테르담'에 참여한다. 이 전시회는 당초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개최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여파로 온라인으로 열리게 됐다. 업계 관계자들이 4일간 각기 다른 주제로 토론하며 최신 현황을 공유한다. 효성은 30일 '인간과 사회적 책임(People and Social Responsibility Day)'을 주제로 한 원탁 토론에 나선다. 레이몬드 우코(Raymond Uco), 다이아몬드(Daimond), 나비나(Naveena) 등 여러 데님 브랜드들과 인간을 위한 데님 산업에 대해 논의한다. 환경과 사회적 책임, 여성의 경제적 활동을 지원하려는 노력 등을 이야기할 예정이다. 글로벌 섬유 전시회가 코로나19로 취소 또는 연기되면서 효성은 온라인 행사에 적극 나서고 있다. 앞서 지난 6월에도 온라인으로 열린 '킹핀스24 뉴욕' 전시회에 참가했다. 편
[더구루=오소영 기자] 포스코케미칼이 중국 산둥성에 전기차 배터리 핵심 소재인 음극재 공장 건설을 추진한다. 최정우 포스코 그룹 회장이 미래 먹거리로 배터리 소재를 낙점하고 투자를 강화하는 가운데 중국에도 생산 거점을 모색하며 '매출 17조원' 목표에 한층 다가선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케미칼은 지난 22일 '산둥성-한국 경제통상협력 교류회'에서 음극재 투자를 논의했다. 산둥성-한국 경제통상협력 교류회는 산둥성 위원회, 산둥성 인민정부, 한국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행사다. 올해 교류회 주제는 '산둥성-글로벌 500대 기업 네트워킹'으로 한국 대기업과 중국 정부 관계자가 참여했으며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포스코케미칼은 이날 음극재 공장 건설을 검토했다. 음극재는 배터리 4대 소재 중 하나다. 리튬이온을 저장했다가 배터리를 사용할 때 방출해 전기를 발생하는 역할을 한다. 전기차가 확산되며 음극재 시장도 커지고 있다. 업계는 음극재 시장이 2018년 43만8000t에서 2025년 166만5000t으로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 포스코케미칼은 추가 투자를 모색해 음극재 수요에 대응한다. 산둥성은 산동더레이버, 송과모터스 등 현지 전기차 회사가 진출해 있다. 지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화큐셀이 중국 진코솔라를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내고 특허 침해 제품 판매 행위에 맞선다. 스페인과 프랑스 등으로도 특허 침해 소송을 확대하고 태양광 기술을 보호한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큐셀은 독일에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추진한다. 독일 뒤셀도르프 지방법원에서 한화큐셀의 승소 판결을 내린 후에도 진코솔라가 특허 침해 제품을 팔아서다. 독일 법원은 지난 6월 진코솔라와 론지솔라, REC가 한화큐셀의 태양광 특허를 침해했다고 결론을 지었다. 이로써 피고 회사들은 특허 침해 제품에 대한 독일 내 수입과 판매가 전면 금지됐다. 해당 제품을 파기하고 작년 1월 30일 이후 유통된 제품에 대해 리콜 의무를 부담하게 됐다. 하지만 진코솔라는 독일 법원의 명령을 어기고 제품을 팔았다. 한화큐셀은 진코솔라의 위법 행위로 소송 이후에도 피해가 지속됐다고 판단, 손해배상을 청구한 것이다. 다니엘 정 한화큐셀 글로벌 최고재무책임자(CTO)는 "지적재산권 보호는 차세대 기술 혁신의 전제 조건"이라며 "지적재산권을 적극 보호하고 독일 법원이 부여한 권리를 행사하고자 진코솔라를 상대로 추가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화큐셀은 손해 배상 청
[더구루=오소영 기자] 효성티앤씨가 미국 오리건 대학원에 친환경 원사 마이판로빅(MIPANRrobicR)을 제공하고 백팩 개발을 지원한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효성티앤씨는 오리건 대학교 스포츠 제품·관리 대학원(Oregon Sport Product Management Program)과 기능성 백팩 개발에 협력한다. 양사의 만남은 지난 7월 독일 뮌헨에서 열린 유럽 최대 규모 아웃도어전시회 ISPO에서 이뤄졌다. 오리건 대학 대학원생들은 '인텐시티(Intencity)'라는 팀을 꾸리고 기능성 백팩을 개발해왔다. 인텐시티는 이들이 개발 중인 백팩의 상품명이다. 대학원생들은 백팩 제조에 필요한 원사를 찾고자 효성티앤씨 부스를 찾았고 마이판로빅의 활용을 검토했다. 마이판로빅은 기존 나일론보다 강도와 내마모성이 우수하며 투명도가 높은 원사다. 가벼워 휴대성도 좋다. 초경량 아웃도어 재킷, 가방 등에 활용되며 오랫동안 새 제품과 같은 외관을 유지해준다. 올해 ISPO에서 아시아 기업 최초로 제품상에 뽑히며 우수성을 인증받은 원사다. 효성티앤씨 관계자는 "인텐시티 팀원들은 원단의 최종 생산에 이르기까지 전 공정에 대해 풍부하고 전문적인 지식을 갖고 있었다"고 소회를 밝
[더구루=오소영 기자] LG화학이 인도네시아 국영광산회사와 합작사를 세워 전기차 배터리의 핵심 소재인 니켈을 확보한다. 니켈 최대 생산국인 인니에서 소재를 안정적으로 수급하며 현지 배터리 공장 설립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LG화학은 지난달 11일 ANTAM(Aneka Tambang Tbk)과 니켈 광산에 대한 합작사 설립을 위해 주요조건 합의서(HOA)를 체결했다. ANTAM이 보유한 광산에서 니켈을 조달해 배터리 소재를 안정적으로 수급하겠다는 구상이다. 인니는 세계 최대 니켈 광석 생산국이다. 확인된 매장량만 6억9800만t에 이른다. 인니 해양투자조정청 관계자는 블룸버그 등 외신을 통해 "전기차의 핵심 금속인 니켈 매장량의 약 4분의 1이 인니에 있다"며 "저렴한 제조 비용, 전력 가격 등의 이점을 토대로 국내(인니) 배터리 산업 구축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LG화학이 ANTAM과 HOA를 맺으며 인니 투자가 가시화되고 있다. LG화학은 인니에 배터리 공장 설립을 모색해왔다. 아구스 구미왕 카르타사스미타 인니 산업부 장관이 작년 11월 방한하며 투자 논의가 본격화됐다. 지난달에도 에릭 토히르 국영기업부 장관과 바흐릴
[더구루=오소영 기자] 조현준 효성 회장이 '그린경영 비전 2030'을 내걸고 친환경 경영에 나섰다.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전망치(BAU) 대비 20.5%를 감축하겠다는 목표를 내걸고 사업장별 배출 실적을 관리하고 재활용 사업을 추진한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효성은 사업장별 온실가스 배출 관리 프로그램을 구축해 배출 목표와 실적을 관리하고 있다. 목표 달성을 위해 울산과 구미 공장에서는 폐수 처리 과정에서 발생되는 메탄가스를 연료로 재사용하고 있다. 용연·창원·구미·대구·옥산 사업장은 폐기물 소각열을 생산공정에 재활용한다. 용연 공장은 생활폐기물 소각열로 발생한 고압 폐열 스팀을 타 공장에 공급하거나 외부에 판매하고 있다. 울산과 용연 사업장에도 태양광 집진판을 설치해 내부 전열용으로 사용하고 펌프나 집진기 등 주요 사업장별 특성을 반영한 인버터를 도입했다. 보일러에 사용하던 벙커C유 등 고유황 연료 또한 액화천연가스(LNG)와 공정 부생가스로 전환했다. 효성은 이러한 노력으로 온실가스 배출량을 2017년 약 44만1000tCO(이산화탄소톤)에서 2018년 43만9000tCO으로 줄였다. 전 사업장의 온실가스 감축 노력과 함께 다양한 소재 재활용 사업
[더구루=오소영 기자] GS칼텍스가 참여하는 ICE 아부다비 선물거래소(IFAD)가 내년 1분기 본격 출범한다. 올해 상반기 출범이 예상됐지만 허가 절차 지연, 원유 시장의 불확실성으로 내년으로 미뤄졌다. 세계 최대 거래소 그룹 인터컨티넨탈 익스체인지(Intercontinental Exchange; ICE)는 지난 12일 "내년 1분기 말 IFAD를 출범하고 머반유의 선물 거래를 시작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IFAD는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생산되는 머반유를 취급하는 거래소다. ICE는 작년 11월 아부다비 국영석유회사 아드녹(ADNOC), 영국 브리티시 페트롤리엄(BP), 미국 셸, 프랑스 토털, 중국 페트로차이나, 일본 JXTG, 태국 PTT 등 글로벌 에너지 기업과 계약을 맺고 거래소 설립을 추진해왔다. 국내에서는 GS칼텍스가 참여한다. ICE는 당초 올해 상반기 내로 거래소를 출범시킬 예정이었으나 연기됐다. 허가 절차가 남은 데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원유 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지며 영향을 미쳤다. ICE는 IFAD 출범으로 선적월 전월에 머반유 가격을 확정해 거래의 투명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부 텍사스
[더구루=오소영 기자] SK가스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이소프로필알콜(IPA) 공장을 추가로 짓고 신성장동력인 가스화학 투자를 확대한다. APC(Advanced Petrochemical Company)는 지난 8일(현지시간) 사우디 주베일(Jubail)에 8000만 달러(약 920억원)를 투자해 연간 7만t 생산량을 갖춘 IPA 공장을 짓겠다고 밝혔다. APC는 SK가스의 투자목적회사인 SKGP(SK Gas Petrochemical)와 사우디 석유화학 기업 APC의 자회사 AGIC가 만든 합작사다. 양사는 당초 18억 달러(약 2조700억원)을 쏟아 연간 각 80만t 규모의 프로필렌(PDH)·폴리프로필렌(PP) 생산 공장을 짓기로 했다. IPA 공장이 추가되면서 투자 규모는 늘어나게 됐다. IPA는 반도체, LCD나 미세 IT부품 세척에 쓰는 용제로 대부분 프로플랜에서 추출해 만들어진다. APC는 신규 투자를 포함해 수정된 계약을 사우디 증권거래소에 보고한 상태다. 2023년 말부터 본격적인 생산을 시작해 수익을 올린다는 계획이다. SK가스는 사우디에서 투자를 늘리며 가스화학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SK가스는 2014년 물적분할을 통해 SK어드밴
[더구루=오소영 기자] SK E&S와 태국 발전 회사 EGCO의 합작사 파주에너지서비스가 강동 연료전지 발전소의 상업운전을 시작했다. 전력 판매로 수익을 확보하고 신재생에너지 시장에 적극 진출한다. 6일 업계에 따르면 파주에너지서비스는 지난 1일부터 19.8㎿ 규모 강동 연료전지 발전소 상업운전에 돌입했다. 작년 8월 착공한 후 약 14개월만이다. 연료전지는 연료인 수소를 대기 중의 산소와 전기 화학반응을 통해 에너지로 변환시키는 장치다. 오염 물질 배출과 진동, 소음이 적고 태양광이나 풍력보다 발전 소요 면적이 적어 친환경 에너지로 주목받고 있다. SK E&S는 자회사 파주에너지서비스를 통해 연료전지 사업에 참여했다. 파주에너지서비스는 2011년 설립된 자회사로 SK E&S가 100% 지분을 보유했었다. 작년 1월 지분 49%를 EGCO에 팔며 SK E&S는 51%의 지분만 갖게 됐다. EGCO는 태국과 라오스, 필리핀, 호주 등에 26개 발전소를 보유한 태국 최초의 민간발전 기업이다. SK E&S와 EGCO는 발전소에서 생산된 전력을 판매하고 수익을 창출할 계획이다. SK E&S는 신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REC)
[더구루=오소영 기자] 국내 정유사들이 일본에 수출하는 난방용 등유 물량을 늘리며 호재를 맞을 것으로 보인다. 겨울철 평균 기온이 떨어져 일본의 등유 수요가 증가하면서 수출량이 3배 이상 뛸 전망이다. 시장조사기관 S&P글로벌플랫츠는 지난 2일 국내 정유사들의 대(對)일 난방용 등유 수출량이 내년 1분기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수출량은 3분기 일평균 6600배럴, 4분기 8700배럴, 내년 1분기 2만2500배럴로 추정된다. 일본이 한국산 등유 수입을 늘리는 이유는 겨울철 난방용 수요 대응에 있다. 올해 겨울은 평년보다 쌀쌀해 등유 수요량이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 일본 기상청은 12개 현 중 10곳의 기온이 지난 30년간 평균 기온보다 낮을 것으로 예상했다. 일본 정유사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하향했던 가동률을 높이며 겨울을 대비하고 있다. 일본석유연맹(PAJ) 조사 결과 현지 정유사들의 평균 가동률은 8월 중순 60%대에서 지난달 26일 70%로 올랐다. 하지만 가동률 상향에도 불구하고 자국 생산량만으로 난방용 수요를 충족할 수 없다는 게 업계의 판단이다. 일본이 등유 수입량을 늘리며 국내 정유사들은 재고를 털고 수익
[더구루=길소연 기자] 프랑스 에너지 기업 토탈에너지스(TotalEnergies SE, 이하 토탈)가 현지 정세 악화로 중단한 200억 달러(약 27조7000억원) 규모의 모잠비크 천연가스(LNG) 프로젝트를 재개한다. 프로젝트 재개에 따라 5년째 모잠비크 희소식을 기다리는 HD현대와 삼성중공업의 LNG 운반선 수주가 가시권에 들어왔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중국판 테슬라'로 불리는 전기차 제조업체 패러데이퓨처(Faraday Future)가 중동에서 AI 구현형(EAI) 다목적 차량(MPV)을 공식 출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