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일 기자] 양자컴퓨팅 기업 아이온큐(Ionq)가 풀스택 양자 네트워크 기업으로 변신한다. 아이온큐가 연이은 인수로 확보한 양자 네트워킹 기술과 이온 트랩 양자컴퓨팅 기술을 앞세워 시장 선점에 나설 것이라는 분석이다. [유료기사코드] 16일 업계에 따르면 아이온큐는 최근 애널리스트 데이(Analyst Day)를 개최하고 단순 양자컴퓨터 회사를 넘어 풀스택 양자 네트워크 기업으로 변신했다며 매출 변화와 향후 목표 등에 대해서 밝혔다. 아이온큐의 풀스택 양자 네트워크 기업화는 지난해 11월 양자 네트워크 기술 전문 기업 큐비텍(Qubitekk) 인수를 계기로 본격화됐다. 아이온큐는 큐비텍 인수로 양자 네트워크 기술 개발 인력, 특허 포트폴리오를 확보했다. 올해 2월에는 SK텔레콤(SKT)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며, SK스퀘어 자회사인 양자암호통신 기술 기업 아이디퀀티크(IDQ)를 인수했으며, 5월 초에는 미국 양자 메모리 스타트업 라이트싱크 테크놀로지스(Lightsynq Technologies)도 사들였다. 양자메모리는 양자컴퓨팅 모듈에서 데이터를 추출할 때 발생하는 '네트워크 손실' 문제를 해결하는 부품으로, 양자컴퓨터에서 생성된 정보를 저장하는
[더구루=오소영 기자] LG에너지솔루션과 SK온이 내달 북미 최대 규모 배터리 행사에서 기조연설에 나선다. 미국 사업의 장기 비전과 배터리 공급망 구축에 이바지해 온 노력을 알릴 예정이다. 주요 배터리 투자 기업으로 북미가 글로벌 배터리 혁신 허브로 도약하기 위한 통찰을 공유한다. 16일 세계 B2B전시회 전문 주최사인 인포머 그룹 산하 인포머 마켓 엔지니어링에 따르면 이혁재 LG에너지솔루션 북미지역총괄(부사장)과 롭 슈넬(Rob Schnell) SK온 북미 RHQ장은 내달 6~9일(현지시간) 미국 미시간주 헌팅턴 플레이스에서 열리는 '더 배터리 쇼 노스 아메리카'에서 기조연설을 위해 연단에 오른다. 이 부사장은 7일 'LG의 배터리 혁신 및 미국 내 제조 리더십에 대한 약속(LG’s Commitment to Battery Innovation and U.S. Manufacturing Leadership'이라는 주제로 발표한다. 선도적인 배터리 셀 개발부터 주요 OEM 파트너사들과의 기가팩토리 구축에 이르기까지 LG의 장기적인 혁신 로드맵을 공유한다. 지속가능한 성장 전략과 미국 공급망 강화를 위한 노력도 강조하는 한편, 글로벌 배터리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더구루=길소연 기자] 인공지능(AI) 칩 선두 주자 엔비디아가 AI 산업 성장 가능성을 보고 세계 최초로 건설 중인 'AI 팩토리 존'(AI Factory Zone)에 투자한다. AI 인프라 투자로 AI 기반의 분산 에너지 확산을 통해 지속가능한 미래 혁신을 주도한다. [유료기사코드] 16일 업계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싱가포르 AI기업 퍼머스 테크놀로지스의 올해 최대 규모 현지 주식 자본 조달 거래에 참여했다. 싱가포르 AI 클라우드 회사 퍼머스가 내년 호주증권거래소 상장을 앞두고 투자를 유치했는데 엔비디아와 호주 투자 회사 엘러스턴 캐피털 등이 참여했다. 이들은 3억3000만 달러(약 4575억원)을 투자했다. 퍼머스의 거래액은 올해 호주 민간 기술 기업이 유치한 금액 중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퍼머스는 엔비디아의 투자 유치로 내년 예정된 기업공개(IPO) 전에 인공지능 인프라 기업으로서 유니콘(시가총액 10억 달러 이상 기업) 지위를 획득했다. 엔비디아는 퍼머스의 기업 가치를 19억 달러(약 2조6300억원)로 평가하고 있다. 퍼머스는 엔비디아 포함 투자자들로부터 조달받은 투자금으로 호주 최대 규모의 AI 인프라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퍼머스는 호주 기업,
[더구루=이연춘 기자] BAT로스만스가 청년의 날(9월20일)을 맞아 자립준비청년 10명에게 총 1000만 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이번 지원은 청년들이 경제적 부담 없이 취업과 창업을 준비하며 안정적으로 사회에 정착하도록 돕는 데 목적이 있다. 16일 BAT로스만스에 따르면 이번 장학금은 자립준비청년들의 ▲취업 및 창업 교육 ▲전문 자격증 취득 ▲직무 역량 강화 등에 폭넓게 활용될 예정이다. 특히 보호 종료 직후 곧바로 생계를 책임져야 하는 자립준비청년들의 특수한 상황을 고려해, 단순히 취업 준비를 넘어 창업을 통한 자립까지 도모할 수 있도록 지원 범위를 확장했다. 어학 과정, IT·디지털 툴 학습, 전문 직무 훈련뿐 아니라 창업 관련 교육에도 활용할 수 있어 청년들이 안정적으로 사회에 정착하고 스스로의 역량을 키워나가는 발판이 된다. '자립준비청년'은 아동양육시설, 공동생활가정, 가정위탁 등 보호가 종료된 만 18세 이후 홀로 사회에 나서는 청년을 의미한다. 이들은 생계와 진로 준비를 동시에 해결해야 하는 이중의 과제를 안고 있다. BAT로스만스 관계자는 “이번 지원이 자립준비청년들이 경제적 제약에 가로막히지 않고 자신이 원하는 길을 향해 도전할 수 있는
[더구루=정등용 기자] 억만장자 투자자 스탠리 드러켄밀러가 팔란티어 주식을 전량 매도한 가운데 이스라엘 제약사 테바 파마슈티컬스 주식을 대량 매입했다. 테바 파마슈티컬스 주가는 최근 2년 간 상승 흐름을 보이며 월가의 주목을 받고 있다. 16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따르면, 드러켄밀러 펀드는 지난 1분기 동안 테바 파마슈티컬스 주식을 65%(약 590만주) 이상 늘렸다. 드러켄밀러 펀드 내 테바 파마슈티컬스 비중은 7.7%로 두 번째로 큰 보유 종목이다. 테바 파마슈티컬스 주가는 지난 2015년 역대 최고점을 찍은 이후 약 5년 만에 90% 가까이 폭락하기도 했다. 하지만 최근 2년 동안 약 123% 올랐다. 이는 테바 파마슈티컬스가 추진하고 있는 ‘성장 전환(Pivot to Growth)’ 전략의 성과로 해석된다. 실제 테바 파마슈티컬스는 이 전략을 통해 주요 브랜드 의약품 판매에서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 중이다. 오는 2027년까지 예상되는 비용 절감 규모는 약 7억 달러(약 1조원)에 이른다. 골드만삭스 애널리스트인 맷 델라토레는 테바 파마슈티컬스 주식에 대해 ‘매수 의견’과 함께 목표주가를 24달러로 제시했다. 테바 파마슈티컬스의 핵심 사업
[더구루=홍성환 기자] 한국해외인프라 도시개발지원공사(KIND)가 중동 신재생 에너지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한다. 16일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 알리오에 따르면 KIND와 프랑스 국영 전력공사(EDF) 계열사 EDF 파워 솔루션즈는 최근 중동 신재생 에너지 사업에 협력하는 업무협약을 맺었다. 협약식에는 김복환 KIND 사장과 베아트리스 부퐁 EDF그룹 전무가 참석했다. EDF는 "EDF의 세계적 수준의 재생 에너지 자산 개발 및 운영 경험과 KIND의 검증된 인프라 프로젝트 구조화 및 자금 조달 역량을 결합할 것"이라며 "차세대 청정 에너지 솔루션의 탄탄한 파이프라인을 구축할 수 있는 명확한 길을 함께 열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더구루=김나윤 기자] 캐나다가 액화천연가스(LNG), 원자력, 광업, 물류 등 5개 전략 프로젝트를 '패스트트랙'으로 지정해 승인 절차를 대폭 단축한다. 미국과의 무역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에너지 안보와 핵심 광물 공급망 강화, 인프라 확충을 통해 경제적 자립성을 높이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지난 15일(현지시간) 에너지 전문 매체 에너지뉴스에 따르면 캐나다 연방 정부는 국가 경제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다섯 개의 프로젝트를 신속 추진 대상으로 선정했다.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는 "대규모 인프라 프로젝트를 빠르게 추진할 수 있는 역량을 회복해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대표적으로 브리티시컬럼비아주 LNG 캐나다 확장 사업이 포함됐다. 영국 에너지 기업 쉘이 주도하는 이 프로젝트는 생산 능력을 두 배로 확대해 아시아 시장 수출을 늘리겠다는 목표를 담고 있다. 광업에서는 브리티시컬럼비아주의 레드 크리스 금·구리 광산 확장과 서스캐처원 주의 신규 구리 광산개발이 패스트트랙 명단에 올랐다. 캐나다는 이들 프로젝트를 "산업 공급망과 에너지 전환에 필수적인 핵심 광물 확보 전략"의 일환으로 규정했다. 원자력 분야에서는 온타리오주의 소형 모듈형 원자로(SMR) 프로젝트가
[더구루=김나윤 기자] 금 가격이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결정을 앞두고 사상 최고치를 다시 썼다. 미국 금리 인하 가능성, 달러 약세, 국채 수익률 하락 등이 맞물리며 금의 안전자산 매력이 부각된 결과다. 지난 15일(현지시간) 현물 금 가격은 온스당 약 3700달러(약 510만원)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일주일 전 기록을 약 9달러(약 1만2500원) 웃도는 수준이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 금 선물도 약 1% 상승한 온스당 약 3700달러에 거래됐다. 올해 들어 금값은 지정학적 불확실성과 각국 중앙은행의 매수세에 힘입어 40% 가까이 올랐다. 지난 4월 3500달러(약 490만원) 선을 돌파한 후 잠시 조정을 거쳤지만 최근 다시 상승세에 속도를 내고 있다. 투자자들의 시선은 이번 주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 집중돼 있다. 최근 미국 고용 지표가 둔화 조짐을 보이면서 시장에서는 연준이 금리 인하 사이클에 착수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귀금속 컨설팅사 재너 메탈즈의 피터 그랜트 부사장은 "0.25%포인트 금리 인하 기대가 이미 상당 부분 가격에 반영됐다"며 "이로 인해 국채 수익률도 수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고 달러 약세가 겹
[더구루=김예지 기자] 현대자동차가 유럽 커뮤니케이션 전략 강화를 위해 벤츠·스마트 출신의 베테랑을 전격 영입했다. 전기차 라인업 확대와 지속가능한 모빌리티 비전을 본격 추진 중인 현대차는 이번 인사를 통해 유럽 시장에서의 전동화 전략을 효과적으로 지원할 커뮤니케이션 역량을 강화하려는 모양새다. 16일 현대차 유럽법인(Hyundai Motor Europe)에 따르면 현대차는 다음달 1일부로 볼프강 뷔르트(Wolfgang Würth)를 PR&커뮤니케이션 디렉터(PR & Communications Director)로 임명한다. 뷔르트는 유럽 전역의 △PR △제품 커뮤니케이션 △기업 커뮤니케이션 등을 총괄하며 통합 커뮤니케이션 전략을 수립하고 실행하는 중책을 맡는다. 또한 현대차 유럽법인의 경영진으로 활동하게 된다. 볼프강 뷔르트는 메르세데스-벤츠 AG와 스마트 유럽 GmbH 등 글로벌 자동차 브랜드에서 20년 이상 마케팅 및 커뮤니케이션 분야에서 경험을 쌓아온 전문가다. △디지털 마케팅 △브랜드 전략 △소셜미디어 △제품 커뮤니케이션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전문성을 보유하고 있다. 최근까지는 스마트 유럽에서 마케팅 및 커뮤니케이션 디렉터로 재직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엔비디아가 대만 TSMC의 차세대 반도체 공정 'A16(1.6나노미터)'을 최초로 도입하는 고객이 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제기됐다. 인공지능(AI) 반도체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엔비디아의 기술적 우위를 강화하고 양사 간 전략적 동맹을 더욱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유료기사코드] 16일 대만 공상시보(CTEE)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오는 2028년 출시 예정인 AI 칩 '파인만(Feynmand)'에 A16 공정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파인만은 지난 3월 열린 엔비디아의 연례 개발자 행사 'GTC 2025'에서 처음 공개된 그래픽처리장치(GPU) 아키텍처로, 대규모 언어모델(LLM) 학습·추론과 데이터센터용 AI 가속을 목표로 한다. 엔비디아가 A16 공정 도입을 확정할 경우 이는 AI 응용 분야가 TSMC 최첨단 공정 도입을 선도하는 사례가 될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기대하고 있다. 지금까지 TSMC의 최첨단 공정은 주로 스마트폰 칩에 먼저 적용돼 왔다. 통상적으로 엔비디아는 TSMC의 최신 공정을 가장 먼저 도입하지 않고, 한 세대 뒤의 성숙한 공정을 선택해왔다. 예를 들어 데이터센터용 GPU인 호퍼와
[더구루=오소영 기자] 우진산전은 한국철도공사와 지난 2022년 도입된 철도차량 490량(우진산전 제작)을 대상으로 AI(인공지능) 기반 상태기반유지보수(CBM) 시스템의 공동 개발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협약에 따르면 양사는 '상태기반유지보수 통합관리 시스템 개발 및 구축’을 목표로 한다. 우진산전의 차량제작 기술과 공사의 운영 경험을 기반으로 추진할 예정이며 공동 연구를 통한 지식재산권 등의 산출물은 양사가 공동으로 소유한다. 우진산전과 한국철도공사는 AI 기반의 철도차량 유지 보수 생태계 구축을 위해 협약을 추진했다. 현재 개발 완료된 인공지능 예지 정비와 수명 예측 기능의 고도화 외에도 AI를 통한 부품·정비계획 관리 기능 개발과 시스템을 통한 유지 보수 연구도 병행할 예정이다. 이번 협약에는 한국교통대학교, 한국 CBM(社) 등 인공지능과 상태기반유지보수 시스템 전문업체도 함께할 예정이다. 김정현 우진산전 사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철도공사에서 보유하고 있는 철도차량 유지보수 경험과 운행 정보를 활용하여 한단계 진일보한 진정한 CBM이 적용될 수 있을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협약식은 지난달 29일 체결됐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HMM과 대한항공 경영진이 방한한 파나마 정부 대표단과 회동했다. 하비에르 에두아르도 마르티네스-아차 바스께스(Javier Eduardo Martinez-Acha Vásquez) 외교장관을 비롯해 주요 정부 부처 관계자들과 만나 물류 협력을 검토했다. 파나마 운하와 토쿠멘 국제공항을 보유한 파나마의 물류 경쟁력을 확인하고 다양한 사업 기회를 모색했다. 16일 파나마 정부에 따르면 마르티네스-아차 바스께스 외교장관과 호세 라몬 이카사(Jose Ramon Icaza) 운하부장관 등 파나마 대표단은 지난 12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파크원 소재 HMM 본사를 방문했다. 최원혁 HMM 사장을 비롯해 경영진과 만나 물류·해운 협력을 논의했다. 글로벌 물류 동맥인 파나마운하에 대한 국제적 신뢰도 강조했다. 이어 대한항공 우기홍 부회장과 회동해 서울-파나마간 직항 노선을 제안했다. 직항 노선을 통해 승객과 화물 운송을 원활히 하고 관광·물류 분야에서 새 협력 기회를 열어줄 것이라는 기대감을 내비쳤다. 파나마는 물류 산업의 강점을 토대로 글로벌 기업들에 투자를 구애하고 있다. 이번 만남을 통해 한국 기업들에도 파나마의 경쟁력을 알리고 협력 기회를 모
[더구루=오소영 기자] 폴란드가 고속철도 사업 입찰을 조만간 시작한다. 대규모 예산을 편성하고 '바르샤바-우쯔(Warsaw–Łódź)' 구간의 입찰 추진을 시사했다. 신공항과 주요 도시를 연결할 철도망 구축에 본격 돌입하면서 현대로템의 참여도 주목된다. [유료기사코드] 17일 폴란드 신공항사(Centralny Port Komunikacyjny, 이하 CPK)에 따르면 내년부터 3년 동안 약 100건의 입찰을 추진한다. 내년에만 400억 즈워티(약 15조4100억 원) 상당 입찰에 나선다. 입찰 규모는 1분기 약 70억 즈워티(약 2조6900억 원), 2분기 약 200억 즈워티(약 7조7000억 원), 3분기 약 30억 즈워티(약 1조1500억 원), 4분기 약 100억 즈워티(약 3조8500억 원)로 전망된다. 가장 이목을 끄는 입찰은 바르샤바-우쯔 고속철도 사업이다. 이 사업은 약 480㎞ 고속철도를 깔아 폴란드 신공항과 수도인 바르샤바, 우쯔, 포즈난을 잇는 Y자형 고속철도의 구간 중 하나다. CPK는 완공 후 바르샤바와 우쯔의 이동 시간이 약 70분에서 40분으로 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바르샤바에서 신공항까지 이동 시간은 20분 이내로 단축된다. C
[더구루=오소영 기자] 싱가포르 인공지능(AI) 인프라 회사 'SUPX(Super X AI Technology Limited)'가 중국 항저우중헝전기(杭州中恒电气, 이하 중헝전기)와 초고압직류송전(HVDC) 합작사를 출범한다. 중국 주요 기업들을 고객사로 둔 중헝전기의 HVDC 기술을 활용해 세계 시장에 진출한다. AI 데이터센터로 확산되는 HVDC 수요를 공략한다는 계획이지만 주요국들의 '탈(脫)중국' 기조가 걸림돌이 될 것으로 보인다. [유료기사코드] 17일 선전증권거래소에 따르면 SUPX의 자회사 '슈퍼엑스 AI 솔루션(Super X AI Solution Limited)'은 에너벨파워(Enervell Power)와 합작사 '슈퍼엑스 디지털 파워(SuperX Digital Power Pte. Ltd.)'를 설립한다. 신설 합작사는 싱가포르 상업지구인 메이플트리 비즈니스 시티에 위치한다. 총투자액은 200만 싱가포르 달러(약 20억 원)로, 글로벌 데이터센터 시장을 겨냥해 HVDC 사업을 전개하는 역할을 한다. 지분은 △슈퍼엑스 AI 솔루션 40% △에너벨파워 20% △중헝전기 특수관계인 20% △싱가포르 주주(ONG CAI PING와 JOVAIL)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