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환 기자] 현대건설과 웨스팅하우스가 슬로베니아 대형 원자력 발전소 개발 사업의 타당성조사를 공동으로 수행한다. 향후 본공사 수주에 유리한 고지를 선점한 모습이다. 양사 간 협력을 통해 해외 원전 시장 진출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웨스팅하우스는 슬로베니아 국영 전력회사 GEN과 크루슈코 원전 2호기 프로젝트와 관련해 타당성조사(TFS) 계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이에 웨스팅하우스는 현대건설과 협력해 신규 원전에 AP1000 노형을 배치하는 것을 평가할 예정이다. AP1000 원자로는 개량형 가압경수로 노형으로 미국, 유럽 및 아시아의 여러 국가에서 라이선스를 받은 3세대+ 원자로 기술이다. 슬로베니아는 기존 크르슈코 원전 인근에 신규 원전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오는 2028년까지 최종 투자 결정을 내려 2037년 완공을 목표로 한다. 총사업비는 최대 150억 유로(약 23조원)로 추산된다. 현대건설과 웨스팅하우스가 타당성조사를 수행하게 됨에 따라 향후 본공사 수주 가능성이 높아졌다. 댄 립맨 웨스팅하우스일렉트릭컴퍼니 최고경영자(CEO)는 "웨스팅하우스와 GEN은 1983년 이후 수십년 동안 협력 관계를 구축해 왔다"면서 "이번 타당성조사를
[더구루=정등용 기자] 미국 SMR(소형모듈원자로) 기업 뉴스케일파워가 가나에서 탐사 센터를 설립했다. 탐사 센터는 가나 원자력 산업의 기술 역량 개발을 지원할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30일 주가나 미국 대사관에 따르면 뉴스케일파워는 최근 가나에서 탐사 센터 개소식을 열었다. 탐사 센터는 가나의 엔지니어와 기술자들에게 다양한 교육 및 경력 개발 기회를 제공한다. 또한 첨단 원자력 기술을 운영하고 유지하는 데 필요한 기술과 지식을 지원할 예정이다. 탐사 센터는 원자력 부문의 역량 강화 프로그램인 퍼스트(Foundational Infrastructure for Responsible Use of Small Modular Reactor Technology·FIRST)의 지원을 받는다. 퍼스트 프로그램은 5개 대륙의 40개 이상의 파트너 국가가 첨단 원자력 기술의 활용을 모색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미국은 캐나다, 일본, 한국, 영국의 파트너들과 함께 퍼스트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다. 퍼스트 프로그램은 미국 에너지부와 원자력규제위원회, 국가핵안보국, 국립연구소, 기타 여러 학계 및 산업계의 심층적인 기술 전문성을 활용한다. 미국은 이미 가나의 원전 기술 확보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이 인도 원전 기관 3곳에 대한 제재를 철회한다. 인도에 원전 건설을 지원하고 다각적인 에너지 협력을 모색한다. [유료기사코드] 29일 미 상무부에 따르면 산업안전보건국(BIS)은 지난 15일(현지시간) 인도희토류공사(Indian Rare Earths)와 인디라 간디 원자력연구센터(IGCAR: Indira Gandhi Atomic Research Center), 바바 원자력연구센터(BARC: Bhabha Atomic Research Center) 등 3개 기관에 대한 제재를 해지했다. 미국은 1974년 시작된 인도의 핵실험에 맞서 제재를 추진해왔다. 인도가 1990년대 후반 2차 핵실험을 강행하자 인도적 지원금 중단을 포함한 대규모 제재도 발표했었다. 급속히 냉각됐던 양국 관계는 2000년대 들어 완화됐다. 미국은 2000년대 중반부터 인도와 원전 공급을 논의했다. 2007년 원자력 협정을 체결해 기술 판매의 기반을 마련했다. 2019년에는 핵기술과 핵물질을 제공하고, 그 대가로 인도의 핵시설에 대한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시찰을 허가하는 데 합의했다. 이번 조치로 미국과 인도의 원전 협력은 더욱 활성화될 전망이다. 미 상무부는
[더구루=오소영 기자] 베트남이 약 14년 만에 원전 사업을 재개하며 러시아를 파트너로 삼았다. 러시아 로사톰의 지원을 받아 원전 2기를 짓고 전력 수요에 대응한다. [유료기사코드] 28일 러시아 타스통신과 베트남 관영 베트남뉴스통신(VNA) 등 외신에 따르면 베트남 전력공사(EVN)는 지난 14일(현지시간) 로사톰과 원전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MOU는 미하일 미슈스틴 러시아 총리의 베트남 방문을 계기로 이뤄졌다. 베트남이 전력 수요를 충족하고자 원전 건설을 재개하려는 가운데 로사톰이 이를 지원할 것으로 전망된다. 베트남은 2006년 2030년까지 원전 13기를 건설하겠다고 선언했다. 2009년 원전 2기 건설을 승인하고, 파트너로 러시아·일본을 점찍었다. 2014년 닌투언 원전 2기를 착공할 예정이었지만 동일본 대지진과 후쿠시마 원전 사고의 여파로 2016년 결정을 번복했다. 베트남은 작년부터 원전을 본격 재검토했다. 수력·화력발전만으로 수요를 감당할 수 없다고 판단해서다. 지난 2023년 여름에는 폭염과 가뭄으로 일부 지역이 전력난을 겪었었다. 국가 에너지 안보를 강화하려면 원전 도입이 필수라고 보고 국가전력개발계획에 원전을 추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테라파워가 현지 데이터센터 업체 'SDC(Sabey Data Centres)'와 4세대 소형모듈원자로(SMR)인 '나트륨(Natrium)' 개발에 협업한다. 테라파워의 SMR을 활용해 데이터센터용 전력을 공급한다. 미 전역에 SMR 사업을 확대하며 HD현대와 두산에너빌리티의 수혜가 전망된다. [유료기사코드] 24일 테라파워에 따르면 이 회사는 SDC와 나트륨 원전 건설에 협력하는 내용의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나트륨 원전을 통해 데이터센터의 전력 수요를 충당한다. 2009년 설립된 SDC는 세계 최대 규모 프라이빗 데이터센터 운영 회사다. 워싱턴과 오리건, 텍사스, 뉴욕 등에서 미 주요 지역에 데이터센터를 구축했다. 테라파워는 SDC와 손잡으며 나트륨 원전의 잠재력을 인정받았다. 미국은 세계 데이터센터 3분의 1이 몰려 있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미국이 2022년 데이터센터 전력 소비가 전체의 4%이지만 2026년께 6%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시장조사기관 가트너는 2027년 데이터센터의 전력 수요는 연간 500TWh에 달한다고 전망했다. SMR은 급증하는 전력 수요를 충당할 대안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테라파워는
[더구루=정등용 기자] 미국이 공군 기지에 마이크로 원자로(Micro Reactor) 도입을 확대하고 있다. 중요한 국가 안보 시설에 안정적인 전력 공급망을 구축한다는 차원에서다. 24일 미 공군에 따르면 힐 공군기지(HAFB)는 래디언트 뉴클리어(Radiant Nuclear)가 주도하는 마이크로 원자로 프로젝트의 잠재적 도입 장소로 거론되고 있다. 마이크로 원자로 설치는 이르면 오는 2028년 이뤄질 전망이다. 미 공군은 이번 작업이 군사 시설의 복원력을 높이고 무탄소 에너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마이크로 원자로는 청정 에너지를 생산하도록 설계됐다. 원자로에는 과열을 방지하기 위해 자체적으로 조절하는 안전 기능이 내장돼 있어 안전하고 안정적인 작동을 지원한다. 또한 상업용 전력망과 독립적으로 운영할 수 있어 원격 군사 시설과 중요한 국가 안보 인프라에 중요한 전력 공급원이 될 수 있다. 이번 프로젝트는 지난 2023년 3월 타당성 조사로 시작됐다. 힐 공군기지 에너지 관리자인 닉 킹은 국방부와 회의에서 사업 가능성을 제기한 후 프로젝트를 시작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 주요 목표는 백업 전력을 공급하는 것이다. 프로젝트 추진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테라파워(Terra Power)가 상업용 고급 원전 사업자 중 처음으로 주정부로부터 건설 허가를 획득했다. 와이오밍주에서 비핵 시설에 대한 허가를 받아 올해부터 건설에 나선다. 2031년 가을께 4세대 소듐냉각고속로(SFR) '나트륨(Natrium)'을 가동한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22일 테라파워와 와이오밍트리뷴이글 등 외신에 따르면 테라파워는 최근 와이오밍주 산업부지심의위원회(Industrial Siting Council, 이하 ISC)로부터 첫 나트륨 원전 건설에 대한 허가를 받았다. 이번 허가는 용융염 에너지 저장 탱크와 터빈을 포괄하는 비핵심 시설인 '발전구역(Energy Island)'을 대상으로 한다. 상업용 원자로를 포함한 핵심 시설에 대한 건설 허가는 아직 진행 중이다. 테라파워는 작년 3월 4세대 SMR 개발사 중 처음으로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NRC)에 건설 허가를 신청했으며, 내년 12월 승인을 받을 예정이다. 테라파워는 허가를 마무리해 건설에 속도를 낸다. 테라파워는 와이오밍주 화력발전소 인근 부지를 활용해 345㎿ 규모 SMR 1기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작년 6월 착공했다. 나트륨 테스트와 충전 시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홀텍 인터내셔널(Holtec International)'이 팰리세이드 원전 재가동을 위한 허가 획득에 어려움을 겪을 전망이다. 현지 원전 규제 당국이 까다로운 심사를 예고해서다. 당초 목표한 8월에 승인을 받기 어렵다는 추측도 나온다. [유료기사코드] 21일 미 원자력규제위원회(NRC)와 더블레이드 등 외신에 따르면 NRC의 신형 원전 승인을 총괄하는 스티븐 블룸(Steven Bloom)은 지난 14일(현지시간) 메릴랜드주 록빌 NRC 본사에서 열린 회의에서 "팰리세이드 원전 재가동 승인은 매우 까다롭게 진행될 것이며 그 과정에서 소유주(홀텍)의 생각보다 더 많은 일이 있을 수 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팰리세이드 원전 재가동 관련 다양한 조건을 검토하고자 마련됐다. NRC와 팰리세이드 원전을 운영하는 홀텍, 홀텍의 파트너사인 프랑스 원전 장비 회사 프라마톰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날 논의된 핵심 쟁점은 △1차 냉각수 계통의 누수 방지 △증기 발생기 튜브의 균열 수리 계획이다. 홀텍은 두 사안에 대한 라이선스 수정을 추진하고 있다. 먼저 1차 냉각수 계통과 관련 기존에는 정해진 주기마다 누수와 균열을 검사해 수리하는 형태였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소형모듈원전(SMR) 기업 오클로(Oklo)가 원자력·천연가스가 결합한 하이브리드형 데이터센터 전력 공급 모델 구축에 나섰다. [유료기사코드] 오클로는 에너지 기업 알파워(RPower)와 데이터센터를 위한 단계적 전력 모델 구축에 협력하는 내용의 양해각서를 맺었다고 21일 밝혔다. 이에 따라 양사는 알파워의 천연가스 발전소와 오클로의 소형모듈원전(SMR)을 결합해 지속가능한 에너지 공급 모델을 개발할 방침이다. 총 3단계에 걸쳐 전력 모델을 구현할 예정이다. 우선 1단계에서는 알파워의 천연가스 발전기를 24개월 이내에 배치해 지역 유틸리티가 제공할 수 없는 데이터센터에 즉각적으로 전력을 공급한다. 이후 2단계에서 오클로 SMR 오로라의 상용화 이후 현장에 추가 배치해 친환경 에너지를 제공한다. 마지막 3단계에서는 오로라 발전소가 데이터센터에 필요한 전력을 대부분 공급하고 알파워의 천연가스 발전기는 백업·복원 역할로 전환해 필요할 때 지역 그리드에 추가 전력을 공급하게 된다. 제이콥 드위트 오클로 설립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협력은 데이터센터가 안정적인 에너지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하는 동시에 친환경 에너지 전환의 명확하고
[더구루=오소영 기자] 두산에너빌리티가 캐나다 원자로 제조사 '캔두에너지'로부터 '또' 피더관 공급 계약을 따냈다. 캐나다 피커링 원전 4기 개보수에 필요한 피더관을 공급한다. 세계 원전 시장 호황의 수혜를 톡톡히 입으며 캐나다와 루마니아 등에서 글로벌 수주를 확대하고 있다. 캔두에너지는 몬트리올 소재 본사에서 두산에너빌리티와 킥오프 미팅을 열었다고 16일(현지시간) 밝혔다. 피커링 원전 5~8호기 개보수 사업에 필요한 피더관을 확보하고 성공적으로 사업을 완수하기로 뜻을 모았다. 피더관은 가압경수로형 원전의 주요 설비로, 원자로 온도를 조절하는 냉각재가 흐르는 배관이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지난달 중순 캔두에너지와 피더관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2030년까지 피커링 원전 4기에 쓰일 피더관 6000여 개를 공급한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작년 4월에도 캔두에너지로부터 피더관 공급 사업을 수주한 바 있다. 2027년까지 총 1520개를 납품하기로 했다. 해당 피더관은 루마니아 체르나보다 1호기의 설비개선 사업에 투입된다. 두산에너빌리티는 8개월 만에 또 계약을 체결하며 해외 원전 기자재 시장에서 수주 물량을 늘리고 있다. 에너지 안보의 중요성이 커지고 탄소 중립 과제가
[더구루=정등용 기자] 나노뉴클리어에너지가 초소형모듈원전(MMR) 전문기업 USNC(Ultra Safe Nuclear Corporation)로부터 인수한 기술에 대해 전면 리브랜딩에 들어갔다. 향후 추가적인 상업 기회를 모색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란 판단에서다. [유료기사코드] 1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나노뉴클리어에너지는 최근 USNC로부터 인수한 MMR 에너지 시스템을 크로노스(KRONOS) MMR로, 파일론 원자로를 로키(LOKI) MMR로 각각 변경한다고 밝혔다. USNC의 MMR 에너지 시스템은 하나 또는 여러 개의 표준화된 마이크로 원자로와 열 저장 장치 및 전력 변환·활용을 위한 인접 플랜트를 통합한 탄소 배출 제로 원자력 발전소다. 산업 애플리케이션에 무탄소 고품질 공정 열을 공급하고 고효율 수소 생산을 위해 사용될 수 있다. 파일론 원자로는 다양한 용도와 배치를 위해 설계된 소형 원자로다. 1MWth(메가와트서멀)에서 5MWth의 전력을 공급하도록 설계됐으며 원격 지상과 해양 및 우주 배치를 포함한 특정 응용 분야에 맞는 모듈식 균형 발전소와 통합할 수 있다. 나노뉴클리어에너지는 지난해 12월 USNC와 850만 달러(약 125억원) 규모의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유타주가 텍사스주, 라스트에너지(Last Energy)와 규제 당국을 상대로 소송을 걸었다. 소형모듈원자로(SMR) 건설을 위한 규제 면제를 요청하기 위해서다. SMR은 대형 원전과 다르므로 기존 규제를 동일하게 적용할 수 없으며, 과도한 규제는 원전 확대를 지연시킨다고 주장했다. [유료기사코드] 13일 미 로펌 킹스앤폴딩(King & Spalding)에 따르면 현지 텍사스·유타주와 라스트에너지는 지난달 30일(현지시간) 텍사스주 동부연방지방법원에 현지 원자력규제위원회(NRC)를 상대로 소송을 냈다. 원고는 SMR·연구용 원자로에 대한 NRC의 규제과 과도하다고 주장했다. 근거로 원전의 크기, 위험 수준 등과 관계없이 모든 원전의 설계·건설·운영에 대한 허가를 받도록 한 '이용 시설 규정(Utilization Facility Rule)'을 들었다. 원고는 해당 규정을 SMR에 동일하게 적용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SMR은 소량의 핵물질을 사용하고, 최악의 사고에도 방사능을 유출하지 않도록 설계됐기 때문이다. 기존 대형 원전과 기술적 특성이 완전히 다름에도 불구하고 SMR에도 동일한 규제를 적용하는 건 옳지 않다는 게 원고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반도체 기업 인텔과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 대만 TSMC, 두 기업 수장이 전격 회동했다. 합작사 설립 논의가 속도를 낼 지 주목된다. [유료기사코드] 25일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립부탄 인텔 CEO와 웨이저자 TSMC 회장은 이번주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열린 TSMC 연례 기술 컨퍼런스에서 만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립부탄 CEO는 24일 실적발표 후 컨퍼런스콜에서 "TSMC는 우리의 아주 좋은 파트너로 설립자인 모리스 창과 웨이저자 CEO는 나의 오랜 친구"라며 "최근 만남에서 협력할 수 있는 분야를 모색했고 서로에게 도움일 될 수 있는 상황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고 밝혔다. 앞서 이달 초 양사 간 합작사를 설립할 수 있다는 보도가 나와 주목받았다. IT 전문 매체 디인포메이션은 두 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인텔과 TSMC 임원이 최근 합작 투자사 설립을 위한 예비 계약을 체결했다"고 보도했다. 인텔과 미국 반도체 기업이 합작사에 대한 대부분 지분을 보유하고, TSMC는 20%만 갖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웨이저자 회장은 지난 17일 실적발표 후 컨퍼런스콜에서 "합작회사, 기술 라이선스, 기술 이전·공유
[더구루=길소연 기자] 파나소닉 에너지가 미국 전기 상용차 스타트업 '하빈저 모터스(Harbinger Motors, 이하 하빈저)'에 배터리를 공급한다. 테슬라 전기차에 배터리를 공급해온 파나소닉은 하빈저의 트럭과 밴에도 공급해 성능과 효율을 극대화한다. [유료기사코드] 25일 업계에 따르면 파나소닉 계열사인 파나소닉 에너지는 하빈저의 중형 전기차용 공식 배터리 셀 공급업체로 선정됐다. 파나소닉 에너지는 하빈저의 모든 모델에 최신 2170 원통형 배터리를 공급한다. 지름 21㎜, 높이 70㎜인 원통형 2170 배터리는 에너지 밀도를 향상시킴으로써 배터리 생산 능력을 현재 10% 가량 향상시킨다. 이로써 생산비용이 감소되고, 배터리 가격이 낮아진다. 테슬라의 전기차 모델3와 모델 Y에도 파나소닉의 2170 배터리가 탑재되고 있다. 파나소닉 에너지가 공급할 2170 배터리 셀은 업계 최고 수준인 800Wh/L(리터당 와트시) 이상의 에너지 밀도를 자랑하며, 트럭의 에너지 솔루션을 보장한다. 파나소닉 에너지가 일본에서 생산된 배터리 셀을 하빈저에 공급하면 하빈저의 독점 배터리 시스템에 통합돼 미국산 중형 전기차에 동력을 공급하게 된다. 파나소닉 에너지의 배터리 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