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나윤 기자] 금융권이 정부의 ‘생산적 금융’ 기조에 발맞춰 발 빠르게 체질 전환에 나서고 있다. 주택담보대출 등 부동산 중심의 손 쉬운 이자 수익 구조에서 벗어나 산업·기업 중심의 투자금융으로 무게중심을 옮기고 있다. 19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금융은 지난달 30일 ‘그룹 생산적 금융 협의회’를 출범시켰다. 계열사 주요 경영진이 참여해 그룹 차원의 생산적 금융 전략을 수립하고 기업·투자금융 비즈니스 체계 개선과 현안 해결 방안을 논의한다. KB금융은 부동산 담보대출 중심 구조에서 벗어나 기업·인프라 금융 중심의 포트폴리오 재편을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부동산 금융 관련 영업조직을 축소하고 첨단전략산업을 전담할 심사 유닛과 성장금융추진 유닛을 KB국민은행 내 신설했다. KB증권 역시 관련 산업·기업 리서치 조직을 강화했고 KB자산운용은 첨단전략산업 전담 운용조직을 신설했다. 양종희 KB금융 회장은 “금융은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힘이 되어야 한다”며 “생산적 금융 확대를 통해 KB금융이 새로운 성장의 불씨가 되겠다”고 말했다. 우리은행은 최근 '우리 지역선도기업 대출’을 출시했다. 수도권 이외 지역의 성장 유망 기업을 지원하기 위한 상품으로 지난달
[더구루=김나윤 기자] 베트남 주식시장이 글로벌 지수 제공업체 FTSE 러셀에 의해 2차 신흥시장으로 공식 승격된 가운데 신한증권 베트남(SSV)이 투자자 지원에 나섰다. 신한증권 베트남은 지난 13일(현지시간) "연말을 맞아 대규모 인센티브 프로그램 'Smash to Win'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총 3억2900만동(약 1800만원) 규모로 투자자들이 연말 증시 활황기에 발맞춰 투자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올해 말까지 신규 계좌를 개설하고 한 차례 이상 거래한 베트남 개인 고객에게 즉시 5만동(약 2700원)의 환영 선물이 지급된다. 또 순자산가치에 따라 20만동(약 1만원)에서 최대 500만동(약 30만원)까지 추가 현금 보상도 받을 수 있다. 거래량이 많을수록 자산 규모와 보상도 커지고 참가자는 '환영 선물'과 '업그레이드 선물'을 각각 한 차례씩 받을 수 있다. 보상금은 고객의 증권 계좌로 직접 입금된다. 신한증권 베트남은 이번 현금 보상 외에도 '신한 선택, 평생 무수수료' 정책을 함께 제공한다. 해당 정책은 수수료를 평생 0%로 유지하고 신규 고객에게는 첫 두 달간 마진 거래 이자율 0%, 이후 4개월간 6.8%의 고정금리를 적용
[더구루=정등용 기자] 국회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한 건설사 CEO들이 현장 안전 사고와 관련해 고개를 숙였다. 안전 사고 재발 방지를 위한 적극적인 안전 경영을 약속했다. 19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지난 13일 국회에서 열린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는 송치영 포스코이앤씨 대표와 김보현 대우건설 대표가 증인으로 출석했다. 송치영 대표는 현장에서 잇따라 발생한 산재 사고와 관련해 “중대재해를 일으킨 데 대해 송구한 마음”이라며 “안전 경영을 통해 회사가 반듯하게 성장해나갈 수 있다는 것을 직원들과 지속적으로 공감대를 형성해 나가면서 경영해 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 8월 취임 이후 또 한 번의 중대재해가 발생하면 회사의 업을 접을 수도 있다는 절박한 심정으로 전 현장을 스톱시켰다”며 “제3자의 안전전문진단을 받은 뒤 한 달 만에 공사를 재개했고 이 과정에서 발생한 손실을 만회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보현 대우건설 대표도 안전 확보 의무 부실 지적에 대해 “책임을 면하고 싶은 생각은 없다”면서 “안전이 보장되지 않고는 어떠한 일도 하지 못하는 관점에서 조치하고 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공사 현장 중단에 따른 경영 피해액을 묻는
[더구루=홍성일 기자] 'HD현대 조선산업용 로봇 파트너'인 독일 스타트업 노이라 로보틱스(NEURA Robotics, 이하 노이라)가 인도 로봇 시장 진출을 위해 현지 자동차 부품 제조업체와 손잡았다. 노이라는 이번 협력을 바탕으로 인도 내에 로봇 제조 생태계를 선점한다는 목표다.
[더구루=김예지 기자] 삼성전자 인도법인이 국제 폐가전의 날을 기해 전국 1200여 개 고객 서비스센터에서 전자 폐기물(e-waste) 관리 인식 개선 캠페인을 실시했다. 이는 삼성의 환경 프로그램인 '케어 포 클린 인디아(Care for Clean India)'의 일환으로, 인도 소비자들이 폐가전 처리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친환경 실천에 동참하도록 독려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18일 삼성전자 인도법인에 따르면 이번 캠페인은 폐가전의 위험성을 시각화한 디지털 필름 'E-Mutant' 공개와 더불어 서비스센터 현장 인식 제고 활동이 병행됐다. 센터를 방문한 고객들은 부적절한 폐가전 처리의 위험성에 대한 설명을 듣고, 영상 및 포스터 등을 통해 오래된 전자제품 반납부터 액세서리 재활용까지 모든 책임 있는 행동이 전자 폐기물 감소에 기여한다는 점을 확인했다. 삼성전자는 고객들에게 책임 있는 폐기 서약에 참여하도록 유도했으며, 약속의 상징으로 묘목이나 식물 씨앗을 제공했다. 이는 재활용을 환경 재생(renewal)의 개념으로 연결하는 메시지를 담았다. 삼성전자는 '케어 포 클린 인디아' 프로그램을 통해 고객들이 브랜드 무관하게 수명이 다한 대형 가전인 △TV △냉장고
[더구루=오소영 기자] 중국 장쑤성 옌청이 한중 경제 협력의 대표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현대모비스와 SK온을 포함해 100여 개 기업의 투자를 확보했으며 올해도 추가 투자가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스마일게이트 스마일게이트 RPG가 개발 중인 블록버스터 신작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로스트아크 모바일'이 비공개 테스트(CBT)의 참가자 모집을 시작했다. 참가 신청은 17일 시작됐으며 내달 6일까지 21일간 로스트아크 모바일 공식 홈페이지에서 진행된다. 테스트에 참여할 수 있는 당첨자는 신청자 중 추첨을 통해 선정되며 11월 11일 공식 홈페이지에서 공개된다. 테스트는 11월 13일부터 16일까지 총 4일 동안 진행된다. 플랫폼은 구글 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 PC 클라이언트를 지원한다. 이번 테스트에서는 언리얼5의 고품질 그래픽으로 재 탄생한 로스트아크 모바일만의 새로운 스토리와 함께 파티형 콘텐츠의 정점인 가디언 토벌, 군단장 레이드 등의 콘텐츠와 1인 플레이어를 위한 카오스 브레이크, 군단 던전, 1인 레이드 등의 새로운 콘텐츠도 제공될 예정이다. 스마일게이트 RPG는 테스트 참가자 모집을 기념해 로스트아크 모바일의 마스코트 '헤리리크'를 테마로 풍성한 선물을 증정하는 '헤리리크와 놀기' 이벤트도 선보인다. 이벤트는 17일부터 11월 6일까지 진행되며 테스트 참가자 모집 신청을 완료한 모험가라면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다. 모험가들은 공식
[더구루=홍성일 기자] 독일 카를스루에 공과대학(KIT) 연구진이 항공기 엔진의 효율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신소재를 개발했다. 새로운 소재의 등장에 차세대 엔진 개발 가능성이 열렸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세계 철강 수요가 올해 바닥을 찍고 내년에 소폭 증가할 전망이다. 중국의 하락세가 완화되고 인도를 중심으로 개발도상국의 수요가 가파르게 늘면서 선진국 수요도 반등할 것으로 분석된다. 18일 세계철강협회에 따르면 올해 전 세계 철강 수요는 약 17억5000만 톤(t)으로 전년과 유사할 것으로 예상된다. 내년에는 1.3% 올라 17억7300만 t을 기록하며 완만한 회복세를 보일 전망이다. 세계 경제가 회복되고 주요국의 공공 인프라 투자가 지속되며 자금 조달 여건이 개선된 영향이다. 국가별로 중국은 2021년부터 지속된 수요 둔화가 완화된다. 부동산 경기가 저점을 지나며 철강 수요는 올해 2%, 내년 1% 감소할 것으로 점쳐진다. 다만 대외 무역 환경 악화와 지방 정부의 재정 압박은 수요 회복을 제약할 요인으로 꼽힌다. 중국을 제외한 개발도상국의 철강 수요는 올해 3.4%, 내년 4.7% 성장률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인도는 대부분 산업군에서 철강 수요가 증가해 내년까지 약 9%의 성장이 기대된다. 약 10년 동안 정체됐던 아프리카 철강 수요는 반등해 지난 3년 동안 연평균 5.5% 늘었다. 올해 4100만 t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공간 컴퓨팅'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애플과 삼성전자의 정면 승부가 펼쳐진다. 애플이 차세대 M5 칩을 탑재한 강력한 성능의 비전 프로 신제품을 출시하는 가운데 같은 삼성전자는 새로운 확장현실(XR) 헤드셋 무한을 선보인다. 공간 컴퓨팅은 현실 세계와 디지털 정보를 융합해 이용자가 상호작용할 수 있도록 하는 차세대 컴퓨팅 기술이다.
◇KT KT가 소액결제 피해와 관련한 데이터의 전수 조사를 완료하고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기간과 대상은 2024년 8월 1일부터 2025년 9월 10일까지 이뤄진 모든 통신과금대행 결제내역 약 1억5000만 건이다. 소액결제 8400만 건과 DCB(Direct Carrier Billing) 결제 6300만 건이 모두 포함됐으며, ARS 뿐만 아니라 SMS, PASS 인증을 통해 일어난 결제까지 전체를 망라했다. KT는 전체 휴대폰과 기지국 간 4조 300억 건에 달하는 접속 기록을 전수 조사해 불법 펨토셀을 탐지한 뒤 불법 펨토셀 ID 접속 이력과 전체 결제 데이터를 교차 검증하는 방식으로 분석을 진행했다. 그 결과 불법 펨토셀 ID는 기존 4개에서 16개가 추가 발견돼 총 20개로 확인됐고, 해당 펨토셀 ID 접속 이력이 있는 고객 수는 추가로 2200여 명이 파악돼 총 2만2200여 명으로 집계됐다. 추가로 확인된 불법 펨토셀 ID 16개 중에서는 1개의 ID에서만 무단 소액결제 의심 건이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무단 소액결제 피해 고객은 기존 362명에서 6명이 추가된 368명으로 확인됐으며, 해당 고객 6명의 소액결제 피해액은 총 319만 원
[더구루=김예지 기자] 글로벌 리튬-이온 배터리 시장이 전기차(EV)와 에너지 저장장치(ESS) 수요 증가에 힘입어 치열한 기술 경쟁이 이뤄지고 있다. 중국의 CATL이 연구개발(R&D) 투자 규모에서 세계 1위를 기록한 가운데 삼성SDI가 그 뒤를 바짝 쫓으며 '기술 초격차' 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는 모습이다 18일 글로벌 시장 조사 업체 Interact Analysis에 따르면 삼성SDI는 2024년 기준 연간 R&D 투자액이 약 10억 달러에 육박했다. 이는 전체 조사 대상 기업 중 CATL의 20억 달러 이상에 이어 두 번째로 큰 규모다. 삼성SDI의 투자액은 △LG에너지솔루션(LGES) △선우다(Sunwoda) △이브에너지(EVE Energy) 등 차상위 4개사의 지출을 합친 규모와 맞먹는 CATL의 압도적인 규모를 제외하면 단연 돋보이는 수치다. 삼성SDI의 투자는 EV 배터리뿐만 아니라 에너지 저장 시스템(ESS) 및 파워 툴 배터리 등 광범위한 포트폴리오에 걸쳐 이뤄지고 있다. 특히 한국의 주요 배터리 3사인 삼성SDI, LG에너지솔루션, SK온 중에서도 가장 높은 투자액을 기록하며 기술 경쟁 우위를 선점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드
[더구루=길소연 기자] 세계 1위 덴마크 풍력터빈 제조업체 베스타스 윈드 시스템즈(Vestas Wind Systems A/s, 이하 베스타스)가 유럽 해상풍력 수요 둔화 여파로 폴란드 해상에 추진하던 풍력 터빈 발전소 프로젝트를 중단한다. 당초 내년에 가동을 목표로 건설을 추진했지만 유럽 수요 감소에 따라 중단한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인텔이 사우디아라비아와 인공지능(AI), 반도체 분야 협력 강화를 모색했다. 일각에서는 인텔이 사우디아라비아에 반도체 제조시설을 건설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내놓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