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GS칼텍스 중국 윤활유 공장의 품질 관리가 주목을 받고 있다. 원자재 보관부터 포장까지 전 단계에서 품질 검사를 수행해 중국 시장에서 자리잡을 수 있었다는 평가다. 27일 중국 자동차 전문지 마이카(Mycar)168 등 현지 외신은 윤활유 브랜드 킥스(Kixx)의 고품질 비결을 '까다로운 품질 관리'로 꼽았다. 현지 매체는 GS칼텍스 톈진 윤활유 공장은 점도 측정기, 불순물 검사 장비 등 다양한 장비를 활용해 매일·매월·매분기·연간 정기적인 품질 검사를 수행한다고 전했다. 품질 검사 절차도 상세히 소개했다. GS칼텍스는 제조 단계 이전에 윤활기유와 첨가제의 품질이 국제 표준과 일치하는지 확인하는 과정을 거친다. 사전 품질 검사도 실시한다. 윤활기유 탱크에서 샘플을 채취해 품질을 확인하고 자체 개발한 전사적자원관리(EPR) 시스템에 입력한다. 샘플 테스트는 윤활유를 용기에 담는 과정에서 반복된다. GS칼텍스는 외관과 색상, 점도, 수분 등을 살피고 합격점을 받은 제품을 충진 장비를 사용해 용기에 담는다. 톈진 공장에는 자동 충진기 6대가 설치돼 윤활유를 용기에 정확히 주입하고 밀봉한다고 현지 매체는 전했다. 각 제품에는 코드가 있어 생산
[더구루=오소영 기자] LG화학이 일본에서 2019년 4월부터 1년간 658건의 특허를 내 석유화학사 중 2위에 올랐다. 특히 배터리 관련 특허 등록이 활발히 일어나 높은 주목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일본 특허조사·분석 전문업체 패턴트 리절트(Patent Result)에 따르면 LG화학은 2019년 4월부터 2020년 3월까지 현지 특허청에 특허 658건을 등록했다. 후지필름(1188건)에 이어 석유화학 기업 중 2위다. 개별 특허의 주목도를 점수화해 기업별로 집계한 특허 자산 규모에서도 LG화학은 2만5886점을 받아 동일한 순위에 올랐다. '수명과 내열성 등이 향상된 비수 전해질 이차전지'와 '유·무기 복합 분리막과 이를 이용한 전기화학소자' 등 배터리 관련 특허가 호응이 컸던 기술로 뽑혔다. LG화학은 작년 9월 말 기준 국내에서 1만6056건, 해외 2만7744건의 누적 등록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배터리 관련 특허는 압도적으로 많다. LG에너지솔루션으로 분사되기 이전인 작년 상반기 기준 LG화학은 배터리 특허 2만2016건을 확보했다. 경쟁사인 중국 CATL이 중국 내 1909건, 해외 59건 등 약 2000건인 점과 비교하면 10배가량 많
[더구루=오소영 기자] LG화학이 러시아에서 고부가 합성고무 2종을 선보이고 유럽 개질아스팔트 시장을 공략한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LG화학은 러시아에 LG 561S와 LG 501S 등 스티렌부타디엔스티렌(SBS) 2종을 출시한다. SBS는 고탄성과 우수한 변형 회복성을 가진 열가소성 탄성체이다. 가공성이 뛰어나 아스팔트의 성능을 향상시키는 개질제, 방수시트, 자동차 부품, PVC 수지 대체 플라스틱 개질제, 신발 밑창 등으로 활용된다. LG화학이 개발한 새 제품은 독자 개발한 촉매 시스템을 활용해 입자 크기를 줄인 것이 특징이다. 우수한 복원력을 지녀 아스팔트 개질재로 활용될 시 아스팔트 변형을 최소화한다. 저온 물성과 고온 물성을 동시에 향상시켜 높은 아스팔트 성능을 제공하고 콘크리트 양생 작업 시간을 최대 4시간 단축시킨다. LG화학은 SBS 2종을 선보이며 러시아를 기반으로 유럽 사업을 확대한다. 도로 포장용 제품의 수요는 전체 아스팔트 시장의 80% 이상을 차지한다. 특히 유럽을 비롯한 선진국들은 일반 아스팔트보다 품질을 개선해 포장도로의 수명을 2배 늘린 개질 아스팔트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서유럽은 개질 아스팔트 비중이 전체 아스팔트 도로 시장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화에너지와 한국남부발전, 한국가스공사가 베트남 T&T 그룹과 약 5조원을 쏟아 액화천연가스(LNG) 발전소를 짓는다. 2019년 말 베트남 LNG 시장 진출을 위한 협약을 맺은 후 이뤄낸 첫 성과다. LNG 투자에 나서며 베트남에서 신규 발전 사업을 적극 개발한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에너지는 베트남 산업무역부와 지난 20일(현지시간) 면담을 갖고 하이랑(Hai Lang) LNG 발전사업을 논의했다. 하이랑 LNG 발전소는 베트남 중부 꽝찌성 120만㎡ 규모의 부지에 지어진다. 한화에너지와 남부발전, 가스공사, T&T 그룹이 참여하며 1단계로 1500㎿급 발전소를 짓고 이후 4500㎿ 규모로 용량을 확장한다. 총투자비는 45억 달러(약 5조원)다. 한화에너지는 남부발전, 가스공사와 2019년 12월 가스 발전과 LNG 터미널 사업을 공동 추진하고자 협약을 체결하고 베트남 시장에 노크해왔다. 작년 7월 꽝찌성 인민위원회와 회의를 가졌다. 향후 총리실에 승인을 받아 1단계 투자에 착수할 계획이다. 세 회사는 하이랑 투자를 토대로 베트남에서 신규 사업 기회를 엿보며 해외 LNG 시장 공략에 고삐를 죈다. 베트남은 급속한
[더구루=오소영 기자] SK이노베이션의 윤활유 자회사 SK루브리컨츠가 현대자동차의 파키스탄 합작사에 '지크(ZIC)'를 공급한다. 현지 윤활유 유통사를 통해 독점 공급 계약을 맺으며 아시아 시장 공략에 고삐를 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니샤트모터스(Hyundai Nishat Motors)는 파키스탄 유통 업체인 하이테크 루브리컨츠와 ZIC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현대니샤트모터스는 현대차가 2017년 2월 파키스탄 니샤트 그룹 계열사인 니샤트 밀스(Nishat Mills), 일본 소지츠(Sojitz)와 세운 반제품 조립생산(CKD) 회사다. 현대니샤트모터스가 선정한 공인 딜러들은 이번 계약에 따라 현지 유통사로부터 ZIC를 독점적으로 받게 됐다. 파키스탄에서 생산된 현대차 차량에 ZIC가 쓰인다. SK루브리컨츠는 현대차와의 협업을 토대로 파키스탄 시장에 판매량을 확대하게 됐다. 파키스탄 석유 기업 자문위원회(Oil Company Advisory Council·OCAC)에 따르면 현지 자동차 윤활유 수요량은 연간 약 4억ℓ로 전체 시장의 90% 이상 차지한다. 향후 파키스탄 자동차 산업이 성장하며 수요도 함께 늘어날 전망이다. 업계는 파키스탄 윤활유 시장이
[더구루=오소영 기자] SK E&S는 미국 엔지니어링 회사로부터 액화 수소 사업의 기술 자문을 받는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SK E&S는 KBR과 액화 수소 사업 관련 기술 자문 계약을 체결했다. KBR은 액화 수소 공급과 연간 생산량 3만t 규모의 생산설비 건설을 지원한다. 1998년 설립된 KBR은 미국 텍사스 휴스턴에 본사를 둔 엔지니어링 회사다. 40여 개국에 진출해 2만8000여 명의 직원을 두고 있다. 260개가 넘는 합성가스 기반의 수소 생산 프로젝트에 참여했다. KBR은 2008년 SK에너지와 석유화학 기술을 전문적으로 판매하는 합작사를 세운 바 있다. SK에너지가 개발한 트랜스알킬화공정(ATA), 올레핀-파라핀 흡착분리공정, 선택적 촉매수소화 공정 등 독자 기술의 수출을 진행했다. 그해 고품질 아스팔트 사업협력 양해각서(MOU)도 맺으며 SK와 돈독한 관계를 맺어왔다. SK E&S는 KBR과 협력해 수소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SK는 그룹 차원에서 수소 사업을 '미래 먹거리'로 육성하고 있다. 지난달 전문 인력 20여 명으로 구성된 수소 사업 전담 조직 '수소 사업 추진단'을 출범시켰다. SK E&S뿐 아니라 S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화에너지가 베트남 꽝빈성 인민위원회와 손잡고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가 활발히 전개되는 중부 지역에서 사업 기회를 모색한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에너지 베트남 법인은 지난 17일 꽝빈성 인민위원회와 협력 협정을 체결했다. 꽝빈성에서 이뤄지는 다양한 발전 사업에 협업하고 꽝빈성 인민위원회가 한화에너지의 투자를 지원할 것으로 보인다. 한화에너지는 이번 협정 체결로 베트남 전력 시장에서 입지를 넓힌다. 베트남은 급속한 경제 성장과 전력 노후화로 전력난이 지속되고 있다. 베트남 상공부 산하 전력재생에너지청은 올해 66억kWh의 전력 부족을 예상했다. 베트남 안정적인 전력 수급을 위해 신재생에너지 투자를 강화하고 있다. 베트남 산업무역부에 따르면 신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에 2016년 5.7%에서 2030년 21%로 확대될 전망이다. 특히 꽝빈성을 포함한 중부 지역은 베트남에서 신재생에너지 시장의 성장 가능성이 큰 곳이다. 해안가와 고원 일대의 강한 풍속, 긴 일광 시간으로 풍력과 태양광 발전소를 구축하기 좋은 환경을 갖췄다. 꿩빈성은 총 1052㎿ 이상의 풍력발전 잠재력을 갖췄다. 한국 기업 중에서는 도화엔지니어링이 꽝빈성에 착공한 49.5㎿
[더구루=오소영 기자] SK에너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4개월 이상 셧다운 한 울산 제1·3 상압증류공정(CDU)을 재가동한다. 다만 제4CDU를 잠그고 보수적인 운영 기조를 이어간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SK에너지는 이달 초 울산 제3CDU에 이어 중순 제1CDU를 재가동했다. CDU는 원유를 가열해 휘발유, 등유, 경유 등으로 분해하는 설비다. 정유사가 하루 동안 처리하는 물량을 가늠하는 기준이 된다. 제1CDU는 일산 처리용량이 6만 배럴, 제3CDU는 17만 배럴이다. SK에너지는 코로나19 여파로 정유사의 수익 지표인 정제마진이 하락하자 작년 8월 말부터 제1CDU 가동을 중단했었다. 한 달 후 제3CDU 운영도 멈췄다. <본보 2020년 10월 30일 참고 SK에너지 울산 상압증류공정 셧다운…코로나 대응> SK에너지는 이달 중순부터 제4CDU(일산 처리용량 24만 배럴)를 셧다운하며 전체 가동률을 예년과 비슷한 수준으로 유지할 계획이다. 코로나19로 업황이 악화되면서 정제마진은 바닥을 쳤다. 정제마진은 정유사가 휘발유와 경유 등 석유제품을 만들어 판매하고 얻는 이익이다. 작년 3월 마이너스를 기록한 후 10월
[더구루=오소영 기자] 롯데케미칼의 말레이시아 자회사 롯데케미칼타이탄(LC타이탄)이 작은 납사크래커(NCC)인 FNC 정비에 돌입했다. FNC가 가동을 멈추며 하류 공정인 폴리프로필렌(PP) 공장도 잠갔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LC타이탄은 지난 4일 FNC 가동을 멈추고 정비를 시작했다. FNC는 NCC보다 규모가 작은 설비로 LC타이탄의 FNC는 연간 에틸렌 생산량 9만3000t을 갖췄다. LC타이탄은 3~4주간 정비할 예정이다. FNC의 가동이 중단되며 하류 공정인 연간 13만t 규모의 프로필렌 설비도 15일 멈춰 섰다. 프로필렌을 원료로 사용하는 PP 설비 일부도 일주일간 문을 닫는다. LC타이탄은 정비 설비의 생산량이 많지 않은 만큼 가동 중단에 따른 실적 영향은 미미하다는 입장이다. LC타이탄은 말레이시아에서 연산 에틸렌 81만t, PP 64만t을 제조하고 있다. LC타이탄은 정비 이후 가동률을 끌어올리며 수익성을 확대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포장재와 위생용품 수요가 늘면서 석유화학 업황은 개선되고 있다. 작년 10월 t당 700달러대에 머물렀던 에틸렌 가격은 올 들어 1000달러를 돌파했다. 코로나19 이전 800달러대였던
[더구루=오소영 기자] SK이노베이션이 미국에서 전기차 배터리 공장 건설과 채용에 드라이브를 걸며 지역 민심 얻기에 나섰다. 불법 채용 논란을 완전히 해소하고 내달 결론을 앞둔 LG에너지솔루션과의 소송에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18일 글로벌애틀란타(Globalatlanta) 등 미국 매체에 따르면 SK이노베이션의 현지 자회사 SK배터리아메리카(SKBA)는 약 200명을 고용했다. SKBA는 지난 11월 지역신문사 지면과 배너를 활용해 공고를 내고 채용을 진행해왔다. 모집 분야는 생산·품질·유지보수·안전관리 등이다. 공장 건설에도 진전을 보였다. 1공장은 90%가량 지어졌다. 올해 상반기 시험 생산을 거쳐 내년부터 본격 양산한다. 연간 생산량은 9.8GW 규모다. SKBA는 11.7GWh 규모의 2공장도 짓고 있다. 지난달 이사회에서 최대 10억 달러(약 1조1000억원) 규모의 그린본드 발행을 결정하고 자금 조달 방안을 마련했다. 1·2공장을 통해 2024년까지 미국 사업에 26억 달러(약 2조8700억원)를 쏟고 2600개가 넘는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다. SK이노베이션은 현지 투자를 통해 불법 취업 이슈를 정면돌파하고 LG에너지솔루션과의 소송전에서 유리
[더구루=오소영 기자] 중국 전기차 회사 니오(NIO·웨이라이)가 전고체 배터리를 장착한 전기 세단 출시를 선언한 가운데 중국 솔리드 스테이트 라이언(Solid State Lion)이 유력 공급사로 점쳐진다. CATL과 손을 잡은 데 이어 공급망을 다변화하며 배터리 기술력을 토대로 전기차 시장을 선점한다는 포부다. 17 업계에 따르면 니오는 내년 4분기 출시 예정인 eT7 모델에 전고체 배터리를 탑재한다. 전고체 배터리는 기존 리튬이온과 달리 액체 대신 고체 전해질을 사용한 제품이다. 높은 효율과 안전성으로 차세대 배터리로 주목받고 있다. 니오의 전고체 배터리 공급사로는 솔리드 스테이트 라이언이 거론된다. 솔리드 스테이트 라이언은 20년 넘게 전고체 배터리를 연구해 온 중국 과학원 소속 첸 리퀴안 교수가 2016년 세운 회사다. 전고체 배터리 제조와 관련 17개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당초 업계는 니오가 CATL과 전고체 배터리 개발에 협력할 가능성이 높다고 봤지만 사실이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 CATL은 리튬이온 배터리 공급을 담당할 전망이다. 니오가 지난 9일 '니오 데이'에서 공개한 eT7에는 CATL의 NCM 811(니켈 80%·코발트 10%·망간
[더구루=오소영 기자] SK에너지가 싱가포르 해양항만청(MPA)이 집계한 지난해 선박 연료 공급사 순위에서 7위에 올랐다. 15일 MPA에 따르면 SK에너지는 지난해 선박 연료 공급사 중 물량 기준 7위를 차지했다. 2019년 15위보다 무려 8계단 뛴 셈이다. 순위 상승에는 SK에너지의 발 빠른 저유황 투자가 유효했던 것으로 보인다. 국제해사기구(IMO)는 작년부터 선박연료의 황 함량을 3.5%에서 0.5%로 낮추도록 했다. IMO의 규제에 대응해 SK에너지는 2017년 11월 감압잔사유 탈황설비(VRDS) 구축에 1조원의 투자를 단행했다. VRDS는 감압 잔사유(VR)를 원료로 수소첨가 탈황 반응을 일으켜 경질유와 저유황유를 생산하는 설비다. SK에너지는 작년 2월 울산에 VRDS를 준공해 하루 4만 배럴의 저유황유를 생산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석유수출국기구(OPEC)·러시아의 석유 증산으로 올해 1분기 저유황유 가격이 절반 이상 하락했지만 중장기적으로 친환경 기조가 강화되며 회복세를 띨 것으로 관측된다. 신영증권 리서치센터는 2019년 90배럴 수준이던 저유황유의 글로벌 수요가 2024년 380배럴까지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
[더구루=길소연 기자] 프랑스 에너지 기업 토탈에너지스(TotalEnergies SE, 이하 토탈)가 현지 정세 악화로 중단한 200억 달러(약 27조7000억원) 규모의 모잠비크 천연가스(LNG) 프로젝트를 재개한다. 프로젝트 재개에 따라 5년째 모잠비크 희소식을 기다리는 HD현대와 삼성중공업의 LNG 운반선 수주가 가시권에 들어왔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중국판 테슬라'로 불리는 전기차 제조업체 패러데이퓨처(Faraday Future)가 중동에서 AI 구현형(EAI) 다목적 차량(MPV)을 공식 출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