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중공업 英 ESS 사업 자금 확보…유럽 공략 탄력

너슬링에 50㎿급 ESS 설치…8월 가동
영국 투자사 다우닝 자금 조달

 

[더구루=오소영 기자] 효성중공업이 영국 에너지저장장치(ESS) 구축에 필요한 실탄을 마련했다. 오는 8월부터 가동을 시작해 유럽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효성중공업은 영국 투자관리 회사 다우닝(Downing LLP)을 '너슬링 ESS' 프로젝트의 전략적 파트너사로 선정했다.

 

너슬링 ESS는 영국 햄프셔주 너슬링 지역에 50㎿급 ESS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ESS를 송전 시스템에 연결해 너슬링 지역에 전력을 공급한다. ESS에서 생산된 전력을 활용해 전기차 충전소도 운영한다.

 

효성중공업은 지난해 9월 사업을 수주했다. 수주액은 약 180억원으로 효성중공업이 ESS를 제공한다. 다우닝은 자금 조달을 지원하고 영국 건설회사 애런(Arun Construction Services)은 시공을 담당한다. 오는 8월부터 가동된다.

 

효성중공업은 다우닝의 자금을 받아 ESS 사업에 속도를 내며 이를 토대로 유럽 시장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시장조사기관 SNE리서치는 글로벌 ESS 시장 규모가 지난 2019년 11.1GWh에서 올해 29.5GWh로 두 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유럽은 이산화탄소 절감 정책에 따라 신재생에너지 발전량이 늘어나며 ESS 수요도 증가할 전망이다.

 

특히 영국은 오는 2050년까지 탄소 배출 제로를 내걸고 신재생에너지 투자에 적극적이다. 코트라(KOTRA)에 따르면 영국의 신재생에너지 발전량은 2019년 9.5% 증가한 120.5TWh로 발전 비중이 약 37%에 달했다.

 

효성중공업은 글로벌 '톱(TOP) 3' ESS 기업을 목표로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이미 지난 2017년 국내 시장 점유율이 30%를 돌파해 선두 지위를 굳건히 했다. 이어 지잔 2019년 미국에 첫 ESS 사무소를 열며 선진 시장을 중심으로 해외로 저변을 넓히고 있다.

 

효성중공업 측은 "이번 사업을 영국과 글로벌 ESS 시장에 중요한 프로젝트로 인식하고 있다"며 "영국의 에너지 전환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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