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선다혜 기자] 한국중부발전이 미국 텍사스주 엘라라에 이어 콘초밸리 태양광 발전소를 추진하고 있다. 바이든 행정부 출범 이후 신재생에너지 시장에 훈풍이 불고 있는 미국에서 태양광 발전사업을 확대하려는 것이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중부발전은 최근 이사회를 열고 ‘미국 콘초밸리 발전사업 법인설립·출자안’을 승인했다. 이는 미국 텍사스주 산안젤로에 160㎿(메가와트)급 콘초밸리 태양광 발전소를 신설하는 사업이다. 준공 후 35년 동안 중부발전이 운영할 예정이다. 중부발전이 24.9%, 재무적투자자 31.7%, 세액공제 투자자 43.4% 지분을 갖는다. 총사업비는 2318억원으로, 중부발전은 지분 비율에 따라 약 484억원을 부담한다. 재무적 투자자와 세액공제 투자자가 각각 618억원, 845억원을 투입한다. 이밖에 나머지 사업비 371억원은 차입금으로 조달한다. 이처럼 중부발전이 미국에서 태양광 발전 사업을 확대하는 이유는 바이든 대통령이 '2050년까지 청정에너지 100% 달성' 공약을 내걸었기 때문이다. 이와함께 바이든 정부는 태양광 투자에 공제율 26%를 적용하는 세제혜택을 연장하는 등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다양한 혜택과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한편
[더구루=선다혜 기자] 한국수자원공사 사내벤처인 '위플랫'이 인도네시아에서 '지능형 누수 관리시스템' 시범사업을 수행한다. 베트남과 말레이시아에 이어 세번째로 누수 관리가 필요한 개발도상국을 대상으로 사업 확대가 예상된다. 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위플랫은 지난 1일(현지시간) 지방상수도 회사인 페루다TBW(Perumda TBW)와 인도네시아 서자바주(州) 수카부미에 지능형 누수 관리시스템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 이번 MOU 체결은 차상훈 위플랫 대표과 압둘 홀릭 파즈다와니(Abdul Kholik Fajdawani) 페루다TBW 사장이 코로나 19를 고려해 온라인 화상 방식으로 진행됐다. 위플랫의 누수 관리 시스템은 IIoT(industrial internet of things, 산업 사물인터넷) 장비와 스마트폰으로 누수음(물 새는 소리)을 수집하고, 인공지능(AI) 기술로 수도관의 누수 지점을 찾아주는 것이다. 스마트폰만 가지고 있다면 누구든 쉽게 누수 관리가 가능, 개발도상국에게 필수적인 시스템으로 꼽힌다. 위플랫은 인도네시아 수카부미 지역에 이 시스템을 구축하고 약 1년 동안 시범사업을 진행한다. 차 대표는 "수카부미 시범사업이 양사
[더구루=선다혜 기자] 한국동서발전의 신재생에너지 발전설비 보완관리가 허술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5일 동서발전은 지난달 내부감사를 진행한 결과 신재생에너지 발전설비에 보안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발전공기업은 '신재생에너지 보안관리지침'에 따라 신재생에너지 설비에 대한 보안 대책을 수립하고 이에 맞게 운영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또 주기적인 자체 보안 진단을 통해 취약점을 관리해야 한다. 그러나 동서발전의 일부 발전본부의 경우 이러한 보안 대책을 제대로 수립하지 않았다. 이로 인해 자체적인 보안 진단은 물론 보안교육도 이뤄지지 않았다. 특히 문제점으로 지적된 것은 주요시설로 꼽히는 발전설비의 전기실·제어동 관리 허술이다. 통상 두 곳은 보호구역으로 지정되고 관계자 외 출입을 엄격히 금지하고 있다. 만약 외부인이 출입할 경우 출입통제대장을 작성해야 한다. 그런데 일부 본부의 경우 전기실과 제어동이 보호구역으로 지정되지 않은 것은 물론 출입통제대장 운영도 부실했다. 이밖에도 발전설비 제어시스템의 사이버 보안 취약 등 문제도 지적됐다. 동서발전 관계자는 "일부의 보안 관리가 미흡했던 것으로 드러났다"면서 "이를 개선하기 위해 자체적인 보안진단을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국국토정보공사 신입사원들이 교육 기간 5인 이상이 모여 수 차례 술을 마시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수칙을 어긴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다. 국토정보공사는 음주 모임이 발각돼도 감점 1점을 주는 데 그쳤으며 숙소동 순찰에 소홀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국토정보공사는 지난 7월 내부감사에서 신입사원 연수 교육 기간 5명 이상이 모여 원내에서 술판을 벌인 사실을 적발했다. 국토정보공사는 2020년 하반기 채용된 신입사원 58명을 대상으로 5월 10~20일 교육을 진행했다. 당시 교육 시설이 있던 충남은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가 연장됐었다. 5인 이상 사적 모임이 금지되고 실내·외에서 2m 이상 거리 유지가 되지 않은 경우 마스크를 착용해야 했다. 국토정보공사는 첫날 오리엔테이션을 진행하며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설명했지만 지켜지지 않았다. 13일 9명, 17일 7명, 19일 5명이 한 방에 모여 술을 마셨다. 국토정보공사는 지난 7월 14일 국민신문고에 신고가 접수되기 전까지 이를 알지 못했다. 당직자가 감독에 소홀한 탓이다. 교육생의 생활 지도를 맡은 당직자는 내부 지침에 따라 교육 시간 종료 후 오후 8시부터 2시
[더구루=선다혜 기자] 러시아 석유기업 가즈프롬(Gazpromneft)이 이라크 정부와 바드라(Badra) 유전을 추가로 개발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바드라 유전 개발을 위해 가즈프롬과 컨소시엄을 구성했던 한국가스공사 역시 참여 가능성이 높다. 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가즈프름은 지난달 26일(현지시간) 열린 '러시아-이라크 무역·경제·과학 및 기술협력 위원회회의'를 통해 이라크 정부 측에 바드라 유전 추가 개발을 제안했다. 가즈프롬이 바드라 유가 추가 개발에 나선 것은 생산량이 27%나 줄었기 때문이다. 가즈프롬이 지난 2010년 가스공사를 포함해 말레이시아 페트로나스, 터키의 티파오 등 에너지기업과 컨소시엄을 구성, 바그다드 남동쪽 왓시주에 위취한 바드라 지역 유전 10곳을 개발했다. 가즈프롬이 추가로 유전 4곳을 개발해 하루 생산량을 7만5000배럴 수준으로 유지하겠다는 계획이다. 총 사업비는 5억7900만 달러(약 6693억원)다. 현재 이라크 석유부는 가즈프롬 제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라크 정부의 승인이 나오면 가스공사를 포함해 가즈프롬과 컨소시엄을 구성했던 기업들도 추가 개발사업에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바딤 야코플레프(Vadim
[더구루=선다혜 기자] 우크라이나 원전 사업이 미국 웨스팅하우스 품에 안기면서 한국수력원자력의 그간 노력이 빛을 잃었다. 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국영원전기업인 에네르고아톰(Energoatom)과 미국 웨스팅하우스가 원전 건설에 협력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양사는 지난 1일(현지시간)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을 비롯해 제니퍼 그렌홀름 에너지부(DOE) 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원전 건설에 대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이번 사업은 흐멜니츠키 원전 4호기와 우크라이나 서부 리우네주(州) 신규 원전 4기 등 총 5기를 건설하는 프로젝트다. 총 사업비는 300억 달러(34조6890억원) 규모다. 에네르고아톰 측은 성명을 통해 "우크라이나의 원전 건설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웨스팅하우스를 선택했다"고 밝혔다. 이번 MOU는 젤렌스키 대통령의 방미 기간 중에 이뤄졌기에 큰 변수가 없다면 실제 수주까지 이어질 공산이 크다고 업계는 분석하고 있다. 이에 따라 한수원 우크라이나 원전 수주은 사실상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한수원은 지난 1990년 건설이 중단된 흐멜니츠키 원전 건설 사업 추진을 위해 2016년 원전 사업 재개를 위한 양해각서(MO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국마사회가 대학생을 대상으로 승마 프로그램을 시범운영 한다. 대학교에 승마 과정을 넣어 학점 취득 기회를 준다는 것. 마사회는 승마 활성화를 위해 대학교 승마과정 시범도입을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 대학 승마과정을 통해 학생들에게 학점 취득과 승마 체험의 기회를 동시에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최초로 실시되는 곳은 건국대학교 수의과대학 본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시한다. 학생들의 2학기 교과 과정에 맞춰 지난달 31일부터 9월 17일 까지 3주간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다. 이론과 실습이 병행되는 이번 과정에서 건국대 학생들은 마사회 말 전문 수의사로부터 온라인 강의를 통해 말 관련 임상기초를 이론으로 습득한다. 이어 승마장에서 기승술 및 말 사양관리와 진료를 체험하고 마사회 동물병원과 육성목장, 도핑검사소 등 주요 시설을 견학하게 된다. 마사회는 그동안 승마인구 저변 확대를 통한 말산업 성장을 유도하기 위해 학교 체육 승마 시범학교, 도심공원 승마체험 등 다양한 승마보급 사업을 진행해오고 있다. 마사회 승마진흥부 관계자는 "이번 시범 운영 결과를 바탕으로 향후 많은 대학들과 협의를 진행해 학부 수업과 연계한 승마 과정 개설할 것"이라며 "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국마사회는 승마가 고급 스포츠라는 선입견을 깨고 승마 알리게 적극 나선다. 사회공익 프로그램을 진행, 승마 진입의 문턱을 낮춘다는 방침이다. 마사회는 이달 4일부터 오는 11월까지 사회공익사업 힐링 승마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 힐링 승마 사업은 국민 누구나 말을 타는 즐거움을 경험해볼 수 있도록 우수한 승마시설을 선정해 체험기회와 강습을 지원하는 것이다. 올해는 일반 성인 1000명(1인 10회 총 20만원 지원)과 사회공익 직군 500명을 대상으로 초급, 중급, 사회공익반으로 구분해 사업이 진행된다. 일반 국민 대상 강습은 오는 4일부터 시작해 11월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또 사회공익 힐링승마 시설 최초 참가시설을 대상으로 말산업 컨설팅도 병행해 안전하고 체계적인 강습이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한다. 국민 신뢰 증진을 위해 2018년부터 시행된 사회공익 힐링승마 사업은 지금까지 사회공익 직군 6000명, 일반 국민 약 9000명이 말을 접할 수 있는 경험 제공, 승마 저변 확대 기여하고 있다. 마사회는 "힐링 승마사업은 협력 승마시설 주도 하에 진행하는 프로그램"이라며 "국민들에게 승마라는 스포츠를 알리고 건전한 취미 생
[더구루=선다혜 기자] 한국동서발전이 하나은행·삼성화재 등 국내 금융사로부터 태백 가덕산 풍력발전 사업의 자금을 조달한다. 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동서발전은 최근 이사회를 열고 강원도 태백 가덕산 풍력발전 1·2단계 통합 프로젝트파이낸싱(PF) 금융약정 체결안을 승인했다. 약정 금액은 총 1465억원으로 1단계 사업 987억원, 2단계 사업 478억원 등으로 구성된다. 대주단은 하나은행과 삼성화재, 동양생명, NH손해보험 등이다. 이번 계약 체결로 금리가 기존 3.9%에서 3.11%로 인하된다. 태백 가덕산 풍력발전 사업은 총 3단계로 나눠 추진되는 사업이다. 1단계 사업은 1250억원을 투입해 태백시 원동 소재 가덕산에 총 43.2㎿(메가와트) 규모의 풍력발전소를 신설하는 것이다. 민관공동개발 방식으로 SPC(특수목적법인)을 설립해 지자체와 발전사, 민간기업이 지분을 출자했다. 2단계 사업은 태백시 원동 일대에 총 21㎿의 규모의 풍력발전소를 건설한다. 총 사업비는 598억5000만원이다. 지난해 12월 착공했으며, 내년 7월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동서발전이 34% 지분을 갖는다. <본보 2021년 1월 21일 기사 참조 동서발전, 태백 가덕산
[더구루=선다혜 기자] 한국농어촌공사가 지역주민과 환경단체의 반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신재생에너지 사업 확대를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섰다. 3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농어촌공사는 이달 초 이사회를 통해 신재생에너지 사업 현황과 향후 계획에 대해서 논의했다. 구체적인 내용이 공개되지 않았으나 신재생에너지 사업 확대 방안 등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사업에 대한 지역 주민들의 인식 전환이 필요하다는 것도 언급됐다. 그동안 농어촌공사는 대규모 태양광 발전 시설이 환경을 훼손한다는 주민들과 환경단체의 반발로 사업 추진마다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 같은 반대를 가라앉히기 위해 농어촌공사는 신재생에너지 사업에 효율성과 긍정적인면을 적극 홍보하는 것은 물론, 주민참여형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새만금 간척지 태양광 발전사업을 최초 주민참여형으로 진행했다. 이 사업은 새만금 만경3 방수제 안쪽 농생명 용지공구에 발전량 67㎿(메가와트) 규모의 태양광 발전시설을 신설하는 것이다. 총 사업비는 1139원에 달하며, 분양형 공모사업 방식이다. 발전사와 건설사가 발전 시설을 건설하면 농어촌공사와 지역민 일정 비율로 참여한다. 전체 사업량 중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국전력이 호주 환경단체와 바이롱 광산 개발 불허 결정에 대한 첫 항소심 공판에서 치열한 공방을 펼쳤다. 한전은 호주 규제 당국이 온실가스 영향을 잘못 평가했다고 주장한 반면, 현지 환경단체는 환경 보호를 위한 옳은 결정이었다고 맞섰다. 뉴사우스웨일스 항소법원은 지난 25일(현지시간) 한전이 제기한 바이롱 광산 부동의 결정 관련 항소심 첫 공판을 열었다. 한전은 뉴사우스웨일스주 독립계획위원회(IPC)가 온실가스 영향을 평가하며 관련 법령 조항을 잘못 적용했다고 주장했다. 잘못된 평가를 근거로 바이롱 광산 개발을 불허했음에도 뉴사우스웨일스주 토지환경법원이 IPC의 손을 들어줬다고 지적했다. 이 법원은 지난해 12월 IPC의 바이롱 광산 개발 불허 결정을 뒤집어 달라는 한전의 요청을 기각했었다. 한전의 소송 상대인 지역 환경단체 바이롱계곡보호동맹(BVPA)는 바이롱 계곡 보호를 위해 IPC의 결정을 지지해달라고 촉구했다. 광산 개발 시도는 탄소 배출량을 줄이겠다는 한국 정부의 약속과도 어긋난다고 강조했다. 양측이 치열한 공방을 펼치며 법원의 판결에 이목이 쏠린다. 항소심마저 패소핳 경우 한전은 사업 추진 동력을 완전히 상실하게 된다. 투자
[더구루=선다혜 기자] 한국남동발전의 태양광연계 에너지저장장치(ESS)설비에 대한 유지보수가 허술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2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남동발전 영동에코발전본부는 지난해 3월 태양광연계 ESS설비를 준공 후 운영하고 있다. 통상 태양광 관련 설비는 '태양광 발전설비 경상정비공사'에 포함돼 별도의 유지보수 업체를 두고 관리해오고 있다. 그런데 ESS설비만 1년이 넘도록 유지보수와 관련한 점검을 제대로 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대신 에코발전본부 소속 전기부 직원이 일상적으로 점검을 해온 것이다. 이로 인해 태양광 관련 설비의 예방점검·정비기준 점검항목 및 점검기록표에도 ESS설비의 점검 내용만 누락됐다. ESS설비 운영 중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이나 비상상황에 신속 대응하기 위해 예방점검 및 유지정비 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유지보수 업체를 둬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이유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에너지 정책 변화에 따라 태양광 발전 사업을 비롯한 신재생에너지 사업 확대되고 있다. 이에 따라 관련 시설이 증가하면서 화재 등 안전사고가 늘어나고 있는 추세"라며 "안전을 지키기 위해서 ESS설비에 대한 유지보수 및 점검을 수행할 수 있는 업체를 두고 관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엔비디아가 차세대 중앙처리장치(CPU) 베라와 그래픽처리장치(GPU) 루빈 양산에 본격 나선다. 오는 9월께 샘플을 넘겨 내년부터 대만 TSMC에서 생산할 것으로 예상된다. 루빈에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4)를 납품하는 SK하이닉스의 수혜가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14일 대만 공상시보(工商時報) 등 외신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이달 베라와 루빈 테이프아웃(설계를 완료해 제조에 설계도를 넘기는 단계)을 완료한다. 이르면 9월 고객에 샘플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베라는 엔비디아가 처음으로 자체 설계한 CPU로 작년 출시된 그레이스 블랙웰의 CPU보다 2배 빠른 속도를 지녔다. 루빈은 △HBM4 △GPU간 연결장치인 'NV링크 144' △네트워크 인터페이스 카드인 커넥트X9(CX9) 등 최신 기술을 갖췄다. 추론을 하면서 동시에 블랙웰(20페타플롭(1페타플롭은 초당 10억의 100만 배))보다 2.5배 빠른 50페타플롭의 속도를 낼 수 있다. 대만 TSMC의 3나노미터(㎚·1㎚=10억 분의 1m) 공정에서 생산되며 양산 시기는 내년 초로 전망된다. 베라와 루빈의 생산이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며 두 제품을 결합한 '베라 루빈'의
[더구루=홍성일 기자] 양자 컴퓨팅 기업 인플렉션(Infleqtion)이 영국 정부로부터 추가 보조금을 확보, 차세대 양자컴퓨터 개발한다. 미국과 중국이 양자 기술 개발을 주도하고 있는 가운데 영국이 자국 양자 산업 생태계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4일 업계에 따르면 인플렉션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영국 정부로부터 보조금을 받게됐다. 인플렉션은 이번에 받게 된 보조금을 토대로 영국 내 주요 연구기관과 스퀘일(Sqale) 2 양자컴퓨터 구축하기로 했다. 스퀘일2는 인플렉션과 영국 국립양자컴퓨팅센터(NQCC)가 지난해 7월 완성한 스퀘일의 성능을 대폭 개선한 차세대 양자컴퓨터다. 스퀘일2 구축 프로젝트는 12개월간 진행될 예정이며, 게이트 실행 속도를 기존 모델 대비 최소 10배에서 최대 100배까지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한다. 스퀘일2 기술 개발과 검증에는 프라운호퍼 응용 포토닉스 센터를 비롯해 영국 국립물리연구소(NPL), 스트래스클라이드 대학교, 에든버러 대학교 산하 NQCC 양자 소프트웨어 연구소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영국 정부는 이번 인플렉션과 협업으로 영국 내 양자컴퓨터 개발 역량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플렉션 관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