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등용 기자] KB국민은행이 인도네시아에 다문화 가족을 위한 도서관 건립을 추진한다. 지역 사회와 보다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기 위한 CSR(기업의 사회적 책임) 강화 차원이다. KB국민은행 인도네시아 자회사 KB부코핀은 26일 인도네시아 베카시 가톨릭 교구와 함께 다문화 가족 도서관 건립을 위한 업무 협약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업무 협약식에는 로비 몬동 KB부코핀 부사장과 다니 람단 베카시 교구장 대행 등이 참석했다. KB부코핀과 베카시 교구는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내년 초 베카시 내 치비퉁구 묵티와리 마을에 다문화 가족 도서관을 지을 예정이다. 베카시는 인도네시아 서부 자바 지역에 있는 도시로 그 중 치비퉁구 묵티와리 마을은 다문화 가족이 많이 거주하고 있는 곳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에 건립될 다문화 가족 도서관은 일반적인 도서관의 기능 뿐만 아니라 멀티미디어실, 어린이 놀이터, 스포츠 경기장, 회의·다목적실 등의 다양한 역할을 수행할 전망이다. 특히 다문화 가족은 도서관 방문을 통해 교육, 문화, 문해력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다니 람단 교구장 대행은 “다문화 가족 도서관을 통해 문화적 차이를 존중하고 아이들이 더 많은 교육적 혜택
[더구루=홍성환 기자] KB국민은행 인도네시아 자회사 KB부코핀은행이 앞으로 3년간 부실자산 축소에 집중한다. 이를 통해 경영 정상화 기틀을 다진 후 본격적인 성장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부코핀은행은 인도네시아 증권거래소 공시를 통해 부실채권(NPL) 비율을 올해 7.6%에서 2025년 5.4%로 낮출 계획이라고 26일 밝혔다. 부코핀은행은 "그동안 대규모 부실자산 청산 등을 통해 약 30%(10조 루피아·약 8250억원) 규모의 부실대출을 정리해 은행의 부정적인 이미지를 개선했다"며 "향후 체계적인 리스크 관리 체계를 구축해 부실자산을 지속해서 축소할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부코핀은행은 지난 6월 싱가포르에 기반을 둔 특수목적회사(SPC)인 IDMB유나이티드에 부실 대출 4조1300억 루피아(약 3400억원)를 매각한 바 있다. <본보 2022년 6월 27일자 참고 : [단독] KB부코핀은행, '3600억 규모' 부실대출 매각…자산건전성 개선 박차> 부코핀은행은 또 3단계 성장 전략을 공개했다. 우선 내년까지 기초를 재건하고 이후 2024~2025년 소매·중소기업 분야에 선별적으로 집중할 수 있도록 기반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어 2026년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온라인 대출 플랫폼 옵파이(OppFi)가 약 2000억원의 유동성을 확보했다. 공격적인 대출 영업에 나설 방침이다. [유료기사코드] 옵파이는 1억5000만 달러(약 1930억원) 규모 거래신용을 마감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자금조달에는 글로벌 항공기펀드 운용사 캐슬레이크의 자회사와 허드슨코브캐피탈의 자회사가 참여했다. 옵파이는 "이번에 확보한 자금을 전통적인 은행과 금융기관 서비스를 이용하지 못하는 6000만명의 미국인에게 자금을 지원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수익성 있는 성장을 지속할 것"이라고 전했다. 일리노이주 시카고에 기반을 둔 옵파이는 비은행권 온라인 대출 서비스를 제공하는 핀테크 기업이다. 은행권 이용이 어려운 고객을 위해 1금융권 수준의 신용대출 상품을 제공하고 있다. 옵파이는 3분기 66만 달러(약 10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전년 같은 기간 3039만 달러(약 390억원) 순이익에서 적자 전환했다. 9개월 누적 순이익은 853만 달러(약 110억원)로 전년 7276만 달러(약 930억원) 대비 88% 급감했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한국수출입은행이 루마니아 원전 사업에 대한 자금 지원을 추진한다. K-원전 수출을 지원하기 위한 행보다. 루마니아는 우리 정부가 큰 공을 들이고 있는 원전 신흥국 가운데 하나다. 22일 루마니아 에너지부에 따르면 수출입은행 실무진은 지난 21일 서울 여의도 본점에서 바르길 포페스쿠 루마니아 에너지부 장관을 비롯해 현지 당국 관계자들과 만나 원전 사업과 관련해 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 양측은 루마니아 정부가 신규로 건설하는 체르나보다 원전 3·4호기 사업을 비롯해 기존 원전 현대화 사업, 차세대 소형모듈원자로(SMR) 사업 등을 위한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현재 루마니아는 체르나보다 1·2호기 등 2개의 원전을 가동 중이고, 추가로 675㎿(메가와트) 규모의 신규 원전 2기를 건설할 계획이다. 한국수력원자력이 이 사업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실제로 한수원도 이날 포페스쿠 장관과 간담회를 진행했다. 루마니아는 준비와 인허가를 포함한 예비 작업, 건설 등 총 3단계 걸쳐 원전 사업을 추진한다. 내년 1분기 말까지 1단계를 마치고 내년 3~4월부터 2025년 3분기까지 예비 작업을 완료한다. 2025년 이후 공사를 본격적으로 시작해 20
[더구루=홍성환 기자] KDB산업은행 인도네시아법인이 약 160억원의 유동성을 확보했다. 자본력을 강화해 영업을 확대하기 위한 행보로 보인다. KDB티파파이낸스는 22일 미즈호은행 인니법인과 2000억 루파아(약 160억원) 규모 신용공여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KDB티파파이낸스는 유동성을 바탕으로 영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높은 실적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KDB티파파이낸스는 올해 3분기 누적 481억4000만 루피아(약 40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164억600만 루피아(약 13억원) 대비 세 배 가깝게 급증한 수치다. 1989년 설립한 티파파이낸스는 기업 리스금융에 특화된 우량 종합금융사다. 기업대출, 리스금융, 할부금융 등 다양한 금융 업무를 하고 있다. 산업은행은 지난 2020 9월 이 회사의 지분 80.65%를 3000만 달러(약 360억원)에 인수하며 최대 주주에 올랐다. 이후 공개매수를 통해 지분율을 85%까지 확대했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KB국민은행 인도네시아법인 KB부코핀은행이 유상증자 주관사를 선정하며 자본 확충에 속도를 올리고 있다. 증자가 완료되면 경영 정상화 작업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2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부코핀은행은 KB증권 현지 법인 KB밸버리증권과 미래에셋증권 인니법인을 유상증자 주관사로 선정했다. 부코핀은행은 두 증권사와 협력해 내년 초 증자를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국민은행은 부코핀은행 보유 지분의 67% 규모인 8조4360억 루피아(약 7000억원) 한도로 증자에 참여할 예정이다. 이는 경영권을 인수한 이후 네 번째 증자다. 국민은행은 지난 2020년 7월과 9월 두 차례의 유상증자를 통해 지분율을 22.0%에서 67.0%로 확대하며 경영권을 인수했다. 이어 작년 말에도 5600억원을 추가로 투입했다. 국민은행이 지금까지 부코핀은행에 투자한 금액은 약 8000억원에 달한다. KB부코핀은행은 인도네시아 상업은행 115곳 중 자산규모가 19위에 달하며, 인도네시아 전역에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 최근 현지 금융당국 OJK가 부여하는 은행종합건전성등급(RBBR)에서 2등급으로 평가가 상향되며 디지털 뱅킹 서비스와 신상품 출시가 가능해
[더구루=정등용 기자] 미국 대형 은행 JP모건이 디지털 결제 시장을 확장하는 데 열을 올리고 있다. 인도 페이테크 기업 ISG(In-Solutions Global)와 유럽 클라우드 기반 결제 업체 비바 월렛(Viva Wallet)에 투자를 이어가면서 몸집 불리기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JP모건은 21일 ISG에 전략적 투자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지난 2004년 인도 뭄바이에 설립된 ISG는 서비스형 결제 플랫폼인 지니어스를 운영하고 있다. 지니어스는 현재까지 연간 170억 건의 거래 건수를 기록하며 인도 내 대표적인 결제 플랫폼으로 자리를 잡았다. JP모건은 ISG 투자를 통해 아시아태평양(APAC) 디지털 결제 시장의 점유율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JP모건은 현재 아시아태평양 지역 가맹점을 늘리고 있는 가운데 올해 말까지 7개 시장에서 ISG와 파트너십을 통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마데프 칼리안 JP모건 아시아태평양 결제 시장 책임자는 “가맹점 인수부터 서비스 제휴까지 다양한 방식을 고려하고 있다”면서 “통합되고 확장 가능한 솔루션에 투자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JP모건은 올초 발표한 비바 월렛 지분 48.5% 인수 계약을 최근 마무리했다. 로
[더구루=정등용 기자] IBK기업은행 차기 행장 인선이 이르면 이번주 결론 날 전망이다. 다만 차기 행장 후보로 정은보 전 금융감독원장이 유력하게 거론되자 기업은행 노조는 이를 낙하산 인사로 규정하며 반발하고 있다. 20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이번주 중 기업은행 차기 행장 후보를 제청할 것으로 알려졌다. 중소기업은행법 제26조에 따르면 기업은행은 시중은행과 달리 행장추천위원회 없이 금융위 제청을 거쳐 대통령이 임명하는 구조다. 금융권은 기업은행 차기 행장으로 정은보 전 원장을 유력하게 보고 있다. 정 전 원장은 작년 8월 금감원장에 부임 후 올해 6월 정권 교체가 이뤄지면서 재임 1년도 안 돼 자리에서 물러난 바 있다. 정 전 원장은 기획재정부 관료 출신으로 금융과 경제 정책 분야에서 전문성을 지닌 인물로 평가 받는다. 행정고시 28회로 공직에 입성한 후 기재부 차관보와 금융위 사무처장, 금융위 부위원장을 거쳤으며 외교부 한미 방위비분담 협상 대사를 맡기도 했다. 하지만 기업은행 노조는 정 전 원장 임명이 공직자윤리법상 퇴직자 취업 제한 규정 취지를 위반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금융감독기관 수장이었던 정 전 원장이 피감은행인 기업은행 수장으로 오는
[더구루=홍성환 기자] IBK기업은행이 인도네시아법인에 대한 실탄 충전에 나선다. 자본력을 강화해 공격적으로 영업을 확대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IBK인도네시아은행은 19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증권거래소(IDX) 공시를 통해 주당 100루피아의 액면가로 최대 138억1468만8390주의 신주를 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종가 91.00루피아를 반영하면 1조2570억 루피아(약 1050억원)에 이르는 수준이다. IBK인도네시아은행은 내달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유상증자 안건을 처리할 예정이다. 이후 현지 금융당국 승인 절차를 걸쳐 내년 중으로 증자를 실시한다. 구체적인 발행가는 시장 상황을 고려해 결정할 계획이다. IBK인도네시아은행은 지난 2019년 설립 이후 매년 꾸준히 자본을 확충하고 있다. 올해도 1조2000억 루피아(약 1000억원)를 조달했다. <본보 2022년 7월 4일자 참고 : [단독] IBK기업은행, 인니법인에 900억 추가 출자> 기업은행은 앞서 지난 2019년 9월 아그리스은행·미트라니아가은행을 합병해 인도네시아법인을 공식 출범시켰다. IBK인도네시아은행은 지난해 약 140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전년 400억원 순손
[더구루=홍성환 기자] 신한금융그룹이 '베트남의 쿠팡'으로 불리는 전자상거래 기업 티키(TiKi)에 지분 투자한 것이 올해 베트남 최고의 인수·합병(M&A) 거래 가운데 하나로 꼽혔다. 베트남 경제전문매체 베트남파이낸스는 19일(현지시간) '올해의 M&A 거래 톱10'을 선정했다. 신한금융이 티키 지분 10% 인수하며 3대 주주에 오른 것이 4위에 올랐다. 신한은행과 신한카드가 각각 7%·3%의 지분을 인수했다. 투자 이후 신한은행과 신한카드는 티키와 협력해 현지에서 각각 신용대출 상품을 선보였다. <본보 2022년 8월 17일자 참고 : [단독] 신한카드, '베트남 쿠팡' 티키와 시너지 본격화…신용 대출 서비스 시작> 티키는 식료품부터 디지털 서비스까지 다양한 상품을 갖추고 빠른 배송을 강점으로 내세워 베트남 전자상거래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싱가포르 대화은행(UOB)이 씨티은행으로부터 베트남과 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태국 등 동남아 4개 국가 소매금융 사업을 인수한 것이 올해 베트남 M&A 거래 1위에 올랐다. 인수액은 49억 싱가포르달러(약 4조7100억원)에 이른다. 2위는 국영 베트남화학그룹(비나켐)이 득지앙화학을 1조
[더구루=정등용 기자] KB국민은행 인도네시아법인 KB부코핀이 지역 사회와의 교류를 넓히기 위해 ‘스타 커뮤니티’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KB부코핀은 지난 15일 자카르타 르메르디앙 호텔에서 고객 초청 행사로 스타 커뮤니티 프로그램을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스타 커뮤니티는 KB부코핀이 창립 52주년을 맞아 진행 중인 ‘스타 페스티브’ 행사의 일환이다. KB부코핀 스타 페스티브를 통해 고객들에게 매력적인 이율의 저축·보험 상품 등을 묶어서 제공하고 있다. KB부코핀은 스타 커뮤니티를 통해 고객들로부터 1675억 루피아(약 140억 원)의 자금도 모금했다. KB부코핀은 이 자금을 제3자 펀드(DPK)로 운용한다는 계획이다. KB부코핀 제3자 펀드 규모는 올해 1분기 기준 44조1300억 루피아(약 3조6848억 원)에 이른다. 이와 함께 KB부코핀은 이날 행사에서 지역 사회 구성원들에게 다양한 경품을 전달하기도 했다. 로비 몬동 KB부코핀 부사장은 “KB부코핀의 모든 프로그램이 커뮤니티 전체에 긍정적으로 받아들여지길 희망한다”면서 “고객 기반 확대와 제3자 펀드 성장을 위해 다양한 전략을 수행하고 고객의 서비스 요구에 적극 부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KB부
[더구루=홍성환 기자] KB국민은행이 싱가포르 사모펀드 케펠그룹과 함께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옛 삼환기업 본사 사옥 투자에 참여한다. 케펠 산하 부동산 자산운용사 케펠랜드는 19일 케펠캐피탈·국민은행과 삼환빌딩을 2200억원에 인수한다고 밝혔다. 국민은행은 펀드를 통해 이번 투자에 참여한다. 이에 이 빌딩의 지분 29.4%를 갖게 된다. 케펠랜드가 39.5%, 케펠캐피탈이 31.1%를 각각 보유한다. 거래는 이달 말 완료될 예정이다. 케펠랜드는 인수가 완료되면 밸류애드 전략에 따라 리모델링을 실시해 자산 가치를 높일 방침이다. 루이스 림 케펠랜드 최고경영자(CEO)는 "공동 투자를 통해 삼환빌딩을 인수함으로써 한국 사업을 확장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리모델링 작업이 완료회면 삼환빌딩은 케펠랜드가 한국에서 지속가능한 도시재생을 보여주는 사례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크리스타나 탄 케펠캐피탈 CEO는 "서울은 한국의 비즈니스·금융 허브로 고품질의 오피스 공간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삼환빌딩은 전체면적 3만1402.52㎡, 15층 규모 오피스 빌딩이다. 지하철 3호선 안국역 근처로 운현궁과 창덕궁 사이에 있다. 삼환기업이 1980년 지하3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엔비디아가 차세대 중앙처리장치(CPU) 베라와 그래픽처리장치(GPU) 루빈 양산에 본격 나선다. 오는 9월께 샘플을 넘겨 내년부터 대만 TSMC에서 생산할 것으로 예상된다. 루빈에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4)를 납품하는 SK하이닉스의 수혜가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14일 대만 공상시보(工商時報) 등 외신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이달 베라와 루빈 테이프아웃(설계를 완료해 제조에 설계도를 넘기는 단계)을 완료한다. 이르면 9월 고객에 샘플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베라는 엔비디아가 처음으로 자체 설계한 CPU로 작년 출시된 그레이스 블랙웰의 CPU보다 2배 빠른 속도를 지녔다. 루빈은 △HBM4 △GPU간 연결장치인 'NV링크 144' △네트워크 인터페이스 카드인 커넥트X9(CX9) 등 최신 기술을 갖췄다. 추론을 하면서 동시에 블랙웰(20페타플롭(1페타플롭은 초당 10억의 100만 배))보다 2.5배 빠른 50페타플롭의 속도를 낼 수 있다. 대만 TSMC의 3나노미터(㎚·1㎚=10억 분의 1m) 공정에서 생산되며 양산 시기는 내년 초로 전망된다. 베라와 루빈의 생산이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며 두 제품을 결합한 '베라 루빈'의
[더구루=홍성일 기자] 양자 컴퓨팅 기업 인플렉션(Infleqtion)이 영국 정부로부터 추가 보조금을 확보, 차세대 양자컴퓨터 개발한다. 미국과 중국이 양자 기술 개발을 주도하고 있는 가운데 영국이 자국 양자 산업 생태계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4일 업계에 따르면 인플렉션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영국 정부로부터 보조금을 받게됐다. 인플렉션은 이번에 받게 된 보조금을 토대로 영국 내 주요 연구기관과 스퀘일(Sqale) 2 양자컴퓨터 구축하기로 했다. 스퀘일2는 인플렉션과 영국 국립양자컴퓨팅센터(NQCC)가 지난해 7월 완성한 스퀘일의 성능을 대폭 개선한 차세대 양자컴퓨터다. 스퀘일2 구축 프로젝트는 12개월간 진행될 예정이며, 게이트 실행 속도를 기존 모델 대비 최소 10배에서 최대 100배까지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한다. 스퀘일2 기술 개발과 검증에는 프라운호퍼 응용 포토닉스 센터를 비롯해 영국 국립물리연구소(NPL), 스트래스클라이드 대학교, 에든버러 대학교 산하 NQCC 양자 소프트웨어 연구소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영국 정부는 이번 인플렉션과 협업으로 영국 내 양자컴퓨터 개발 역량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플렉션 관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