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부코핀은행, 상반기 신규 대출 40% 증가…이자 이익도 확대

상반기 신규 대출 3.5조 루피아·이자 이익 2.2조 루피아 기록
기업대출 1.7조 루피아로 가장 많아…자본적정성비율도 큰 폭 성장

 

[더구루=정등용 기자] KB국민은행 인도네시아 자회사인 KB부코핀은행의 올해 상반기 대출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출 증가에 따른 이자 이익도 늘어난 가운데 KB부코핀은행은 향후 대출 사업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2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KB부코핀은행은 올해 상반기 3조5000억 루피아(약 3000억원)의 신규 대출 증가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2조5000억 루피아(약 2200억원)보다 40% 증가한 수치다.

 

이자 이익도 지난해 상반기 1조8000억 루피아(약 1600억원)에서 올해 2조2000억 루피아(약 1900억원)로 약 20% 증가했다.

 

상반기 신규 대출 중에선 기업 대출이 1조7000억 루피아(약 1500억원)로 주를 이뤘다. KB부코핀은행의 전체 대출 포트폴리오를 봤을 때도 기업 대출은 42조3000억 루피아(약 3조6700억원)로 43.98%의 비율을 나타냈다.

 

KB부코핀은행은 기업 금융에 대한 수요가 여전히 높은 만큼 향후 성장 가능성도 열려 있다고 전망했다.

 

로비 몬동 KB부코핀은행 부행장은 “경영 실적 개선을 위한 일환으로 대출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며 “중소기업과 소매 금융 부분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KB부코핀은행 자본적정성비율도 긍정적인 수치를 보였다. 지난 6월 말 기준 KB부코핀은행의 자본적정성비율은 37.30%로 전년 동기 18.83%보다 큰 폭으로 성장했다. 이는 지난 6월 실시한 11조9900억 루피아(약 1조4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가 요인이란 분석이다.

 

KB부코핀은행은 올해 말까지 20% 이상의 자본적정성비율을 유지한다는 각오다. 사업 성장을 통한 수익성 개선과 함께 인도네시아의 긍정적인 경제 전망이 이를 뒷받침 할 것이란 게 KB부코핀은행 설명이다.

 

몬동 부행장은 “체계적인 리스크 관리를 통해 사전 예방 원칙을 고려하면서 다양한 부문의 기회를 검토할 것”이라며 “신규 대출 증가와 자본적정성비율 성장은 성장과 혁신, 지속가능 금융에 대한 우리의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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