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일 기자] 지난해 초 전세계에 충격을 줬던 중국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딥시크(Deepseek)'가 1년여만에 차세대 모델 'V4'를 공개했다. 딥시크가 미국 기업들보다 차세대 모델 출시가 늦었던 이유로는 화웨이 어센드(Ascend)칩 최적화가 꼽히고 있다. 딥시크 V4의 등장이 중국 AI 산업 생태계의 완전한 독립성 확보의 시작점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하나은행이 투자한 베트남 BIDV(베트남 투자개발은행)가 대규모 증자를 추진한다. 재무 건전성 확보와 함께 공격적인 대출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27일 금융권에 따르면, BIDV 이사회는 지난 24일(현지시간)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26조7570억 동(약 1조5000억원) 규모의 증자안을 통과시켰다. 이에 따라 BIDV는 현재 70조2130억 동(약 4조원) 수준인 자본금을 100조 동(약 5조6000억원) 가까이로 늘린다는 방침이다. 증자 방안은 △자본금 보충 예비기금을 통한 주식 발행 △2023년 미분배 이익을 통한 배당 주식 발행 △제3자 배정 또는 일반 공모를 통한 추가 발행으로 구성됐다. BIDV는 자본적정성비율(CAR)을 안정적인 수준으로 유지하기 위해 이번 증자를 추진한다. BIDV는 자산 규모에서 현지 1위 은행이지만 자본 규모는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이다. 대출 확대를 위한 기반 마련 의도도 있다. 베트남 정부는 경제 성장을 위해 매년 14~15% 수준의 대출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BIDV는 이 같은 정부 정책에 발 맞추기 위해 증자가 필수적인 상황이다. BIDV는 이번 정기 주주총회에서 이사진도 개편했다. 유
[더구루=변수지 기자] 미국이 말레이시아에서 중희토류 공급망을 확보하며 탈중국에 나섰다. 중국 수출 통제 이후 미국이 정제 역량을 키우며 공급망 재편이 가속화되고 있다. 26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미국 국방부가 공급망 확보에 나선 가운데, 말레이시아 콴탄에서 호주 희토류 기업 라이너스가 중희토류(重) 생산을 시작했다. 이 회사 아만다 라카즈 최고경영자(CEO)는 “중국 밖에서 중희토류를 분리·정제해 생산한 사례는 지난 20년간 없었다”고 밝혔다. 이 같은 변화는 중국의 공급 통제에서 비롯됐다. 지난해 중희토류 수출 중단으로 미국·유럽 자동차 공장이 멈추자 서방은 공급망 재편에 나섰고, 라이너스가 그 선두에 섰다. 라이너스의 콴탄 공장은 공급망 전환의 핵심 거점이다. 경희토류만 생산하고 중희토류는 중국에 맡기던 구조에서 벗어나, 지난해 정제 설비를 구축해 자체 생산에 나섰다. 미국은 공급망 확보를 위해 이례적으로 자금을 투입하고 있다. 국방부는 지난 3월 라이너스와 약 9600만 달러(약 1400억 원) 규모의 희토류 구매 계약을 추진하며 직접 수요자로 나섰다. 미국 희토류 기업 MP 머티리얼즈는 정부의 대규모 지원을 바탕으로 연내 중희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네오세미컨덕터'가 고대역폭메모리(HBM)의 대항마로 내세운 '3D X-D램(3D X-DRAM)' 기술이 상용화 궤도에 올랐다. D램의 물리적 한계를 극복하고 제조 원가를 획기적으로 낮출 수 있는 새로운 방식이 검증 단계에 진입, 글로벌 인공지능(AI) 반도체 공급 구조 재편 가능성에 관심이 쏠린다.
[더구루=진유진 기자] CJ올리브영 스킨케어 브랜드 '바이오힐 보(BIOHEAL BOH)'가 일본에서 라인업을 확장하며 기능성 화장품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현지에서 '탱탱크림' 열풍을 일으킨 핵심 라인을 아이케어와 마스크팩으로 확장하며 카테고리 다변화를 꾀하는 구상이다. 단일 히트 상품에 의존하지 않고 체계적인 리프팅 루틴을 제시해 K-뷰티의 프리미엄 이미지를 공고히 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CJ올리브영 바이오힐 보는 지난 24일 '프로바이오덤™ 3D 리프팅 아이&링클 크림'을 일본 시장에 정식 출시했다. 이번 신제품은 브랜드의 상징인 '프로바이오덤™ 3D 리프팅 크림'의 기술력을 눈가와 입가 등 국소 부위 집중 케어로 이식한 것이 특징이다. 제품 핵심 경쟁력은 성분과 편의성이다. 유산균 유래 독자 성분 '프로바이오덤™'과 탄력 특화 성분인 17종 펩타이드를 결합, 피부 장벽 강화와 볼륨 개선이라는 이중 효과를 노렸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특히 끈적임을 최소화한 고밀착 제형과 세밀한 도포가 가능한 전용 애플리케이터를 채택해 아침 저녁 데일리 케어가 가능하도록 설계했다. 마케팅 전술도 눈길을 끈다. 제품 출시와 동시에 현지 인기 모델이자 배우인
[더구루=홍성환 기자] 체코 국영전력공사(CEZ)와 영국 소형모듈원전(SMR) 기업 롤스로이스 SMR이 SMR 개발을 본격화한다. CEZ와 롤스로이스 SMR은 27일 SMR 건설을 위한 초기 공사 계약을 맺었다. 롤스로이스 SMR은 "이번 계약은 체코 원전 산업에 있어 중요한 이정표로, 사업 프로그램에 착수하게 됐다"고 전했다. 롤스로이스 SMR과 CEZ는 체코 남부 지역에 있는 테멜린 원전 부지에 국가 최초의 SMR을 배치할 계획이다. 오는 2030년대 하반기 가동이 목표다. 두 회사는 SMR 건설 인허가 취득을 위한 준비 작업과 예비 기반 기설 구축을 시작할 예정이다. 이로써 체코 SMR 사업은 전략 기획에서 기술 실행 단계로 넘어가게 됐다. 앞서 두 회사는 지난 2024년 9월 이 사업을 공식화했고, 이를 계기로 CEZ는 롤스로이스 SMR 지분 20%를 인수했다. 롤스로이스 SMR이 개발 중인 SMR은 가압경수로 기반 설계로, 원자로 1기당 470㎿(메가와트) 전력을 생산할 수 있다. 특히 원전 1차 계통에 붕소 사용을 없애 유해 폐기물 발생을 감축하고, 물 사용량을 줄일 수 있다. 붕소는 원자로에서 중성자를 흡수하고 임계도를 조절하는 핵심 물질로, 제
[더구루=길소연 기자] 글로벌 해운사 머스크(A.P. Moller-Maersk)가 미국-이란 전쟁 장기화로 한국 노선에 대한 유류 할증료를 인상한다. 전쟁으로 고유가가 지속되자 긴급 유류 할증료 인상으로 손실 보전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더구루=김예지 기자] 퓨리오사AI가 베트남 최대 IT 기업 CMC 그룹의 한국 법인 CMC 코리아와 손잡고 동남아시아 인공지능(AI) 시장 공략을 위한 '기술 동맹'을 선언했다. 지난해 서울에서 맺은 첫 인연이 8개월 만에 베트남 본사의 거대 인프라와 결합하는 구체적인 결실로 이어지며, 양국을 잇는 첨단 기술 공급망 구축이 본격적인 궤도에 올랐다는 평가가 나온다. 27일 CMC에 따르면 CMC 코리아는 지난 23일(현지시간) 베트남 하노이에서 퓨리오사AI와 AI 분야 전략적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특히 이번 협약은 이재명 대통령의 국빈 방문 기간 중 이뤄지며 양국 경제 협력의 상징성을 더했다. CMC 코리아는 이를 기점으로 국내 기술력과 본사 인프라를 연결하는 가교 역할을 본격화하며, 양국 디지털 동맹의 핵심 축으로 떠올랐다. 이번 MOU는 지난해 8월 서울에서 체결된 첫 전략적 제휴 이후 약 8개월 만에 이뤄진 진전이다. 당시 퓨리오사AI와 CMC 코리아는 2세대 신경망처리장치(NPU) '레니게이드(RNGD)'와 소프트웨어 개발 역량을 결합하는 기초 단계에 합의한 바 있다. 이번 하노이 협약을 통해 양사는 파트너십을 본사 차원의 글로벌
[더구루=길소연 기자] HD현대중공업이 그리스에서 '1600억원' 규모의 피더(Feeder) 컨테이너선 2척을 수주한다. 중국 조선소가 독주해온 피더 컨테이너선 분야에서 HD현대중공업은 친환경·고효율 기술력을 바탕으로 건조계약을 따내며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27일 노르웨이 해운전문지 '트레이드윈즈(Trade Winds)'에 따르면 HD현대중공업은 그리스 벌크선 선사 M/마리타임(Maritime)으로부터 2800TEU급 피더 컨테이너선 2척을 수주했다. 선가는 척당 5500만 달러(약 810억원)으로, 2척의 수주가는 1600억원으로 추정된다. 신조선은 HD현대중공업이 연료 효율을 높인 신(新)선형 설계를 바탕으로 건조돼 오는 2028년 초부터 인도될 예정이다. 벌크선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해온 선주는 홍해 사태와 중동 전쟁으로 인한 운임·수요 기대감과 선대 확장 사이클에 따라 피더 컨테이너선을 발주하며 컨테이너선 시장에 첫 진출한다. 벌크선 외 컨테이너선으로 선종을 늘려 사업 다각화한다는 전략이다. 피더 컨테이너선은 대형 컨테이너선이 기항하지 않는 중소 항만을 오가며 화물을 모아 주요 환적항으로 운송하거나, 대형선박이 하역한 컨테이너를 인근 지역 항만으로 분
[더구루=진유진 기자] CJ제일제당 미국 자회사 슈완스(Schwan’s)가 북미 냉동 피자 시장에서 숙원이었던 '넘버원' 자리에 올랐다. 지난 2019년 인수 당시 업계 2위권이었던 슈완스는 공격적인 인프라 투자와 현지 맞춤형 라인업 확대를 발판 삼아, 세계 최대 식품 기업 네슬레(Nestlé)를 제치고 미국인의 식탁을 점령했다는 평가다. 27일 미국 음식·레스토랑 전문 매체 푸드앤와인(Food & Wine)에 따르면 슈완스 대표 브랜드 '레드 바론(Red Baron)'은 지난해 판매량 기준 미국 냉동 피자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했다. 전통 강자였던 네슬레 '디조르노(DiGiorno)'를 밀어냈다. 네슬레가 디조르노뿐 아니라 '잭스(Jack’s)', '린 퀴진(Lean Cuisine)' 등 탄탄한 피자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단일 브랜드로 1위를 수성한 슈완스의 성과는 더욱 의미가 깊다. 슈완스는 오랜 기간 북미 냉동 피자 시장 1위를 목표로 철저한 현지화와 제품 혁신을 거듭해왔다. 지난 1976년 론칭 이후 '정통 미국식 피자' 콘셉트로 자리 잡은 레드 바론은 지난해 스터프트 크러스트 3종을 비롯해 딥디쉬, 브릭오븐 등
[더구루=홍성일 기자]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앤트로픽(Anthropic)의 새로운 AI모델 미토스(Mythos)에 의한 '쇼크'가 3주 이상 이어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미토스를 선제적으로 사용해본 40개 기업들이 민관 공동 대응이 필수적이라는 주장을 하고 나섰다. 이들은 미토스가 국가 핵심 기반 시설에 엄청난 위협이 될 것이라고 보고있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IBK기업은행이 베트남 현지법인 설립 본인가를 획득했다. 이로써 베트남 금융시장에 진출한 한국계 은행은 3개로 늘어나게 됐다. 기업은행과 신한은행, 우리은행 간 경쟁도 치열해질 전망이다. 27일 금융권에 따르면, 베트남 중앙은행(SBV)은 최근 기업은행의 현지법인 설립을 최종 승인했다. 베트남 중앙은행은 그동안 은행권 구조조정과 자산 건전성 관리를 이유로 외국계 은행의 신규 법인 인가에 매우 보수적인 태도를 유지해 왔다. 실제로 지난 2017년 싱가포르 UOB 이후 신규 인가가 나온 것은 9년 만에 기업은행이 처음이다. 기업은행은 지난 2017년 베트남 중앙은행에 현지법인 설립 인가를 신청하며 베트남 시장 진출에 공을 들여왔다. 지난해 9월에는 호득폭 베트남 부총리를 만나 “베트남 법인을 통해 국가 경제 발전에 기여하길 희망한다”며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하기도 했다.<본보 2025년 9월 24일 참고 [단독] 김성태 기업은행장, 베트남 부총리와 단독 면담...법인 추진 속도> 기업은행은 지난 2008년 호치민 지점을 개소하며 베트남 시장에 처음 발을 들였다. 이후 지난 2013년 하노이 지점을 추가 개소하며 영업망을 넓혀왔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정부가 중국 2위 반도체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기업 화홍 반도체(Hua Hong Semiconductor)를 대상으로 강력한 수출 규제 카드를 꺼내들었다. 미국 정부의 규제로 화홍 반도체는 첨단 미세공정 구축에 필요한 장비를 수급하는데 차질이 불가피해졌다.
[더구루=김현수 기자] 배달의민족 모기업 딜리버리히어로(Delivery Hero, 이하 DH)가 인공지능(AI)을 업무 현장에 전격 도입한다. 자체 개발한 AI 코딩 에이전트 ‘헤로젠(Herogen)’를 통해 엔지니어 130명분과 맞먹는 코딩 업무를 처리하겠다는 구상이다. 계속되는 수익성 압박과 지배구조 불안정 속 경영 효율을 극대화하기 위한 움직임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