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현수 기자] "배양·정제 공정이 단 하루라도 멈추면 단백질과 항체가 변질돼 전량 폐기해야 합니다. 최소 6400억 원 규모의 손실이 발생합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노조 측에 대한 쟁의행위 금지 가처분 신청 법원 심문에서 변호사를 통해 한 말이다. 전 세계 바이오 위탁개발생산(CDMO) 1위의 심장을 멈추게 하지 말아 달라는 법원에 대한 호소이자 동시에 노조원들을 향한 읍소기도 했다. 그러나 창사 이래 초유의 전면 파업 시계는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30일 삼성기업 초기업 노동조합 삼성바이오로직스 상생지부에 따르면 오는 1일부터 전면 파업에 돌입한다. 지난 28일부터는 자재 소분 부문 조합원 60여명이 부분 파업에 돌입했다. 법원이 사측 가처분 신청을 일부 인용하면서 약품 변질·부패 방지 작업과 충전 등 마무리 공정에 대한 파업은 하지 않는다. 노조 측은 줄곧 사측이 입을 손실에 대해 '사측이 알아서 할 일'이라는 태도로 일관해 왔다. 파업으로 사측의 손해가 발생하는 건 필연적인 결과며 이는 전적으로 협상을 하지 않은 사측 탓이라는 것. 이를 두고 노조 측이 책임은 다하지 않으며 권리만 요구하는 '몽니'를 부리고 있다는 비판도 적지 않다. 더욱이
[더구루=김수현 기자] 서울 동작구 노량진동 일대가 대대적인 정비사업을 통해 강남권에 버금가는 고품격 주거지로 환골탈태하고 있다. 과거 고시촌과 수산시장 등으로 대표되던 노량진이 약 9000가구 규모의 미니 신도시급 뉴타운으로 재탄생하며, 국내 대형 건설사들의 하이엔드 브랜드가 각축전을 벌이는 새로운 부촌으로 떠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DL이앤씨의 ‘아크로 리버스카이’는 이같은 노량진 일대 변화의 중심에서 가장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아크로'는 이미 반포의 ‘아크로 리버파크’, 성수의 ‘아크로 서울포레스트’ 등을 통해 한강변 부촌의 지도를 바꾼 독보적인 브랜드로 통한다. 이번 단지 역시 아크로만의 기준을 적용해 한강의 상징성을 극대화한 설계를 선보이며, 한강변 하이엔드 주거벨트인 ‘아크로 벨트’의 새로운 거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강 조망권과 브랜드 프리미엄이 결합된 상징성은 서울 서남권을 대표하는 하이엔드 랜드마크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할 전망이다. 아크로 리버스카이는 아파트라는 주거 공간을 넘어 예술적인 외관 디자인과 특화 설계가 집약된다. 고급스러운 특화 마감재 적용은 물론, 입주민들이 한강 뷰를 감상하며 휴식을 취할 수 있는
[더구루=홍성환 기자] 일본계 증권사 다이와캐피털이 "삼성SDI가 '황제주'에 등극할 것"이란 전망을 내놨다. 북미 시장 에너지 저장장치(ESS) 생산 확대, 전기차 볼륨 모델 진입 등에 따른 성과가 가시화되며 실적 반등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30일 중국 경제매체 시나파이낸스에 따르면 다이와캐피털은 삼성SDI의 목표 주가를 6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올려잡았다. 29일 기준 이 회사 주가는 71만2000원으로, 40% 이상 상승 여력이 있다는 것이다. 국내 증권사들도 일제히 목표 주가 상향 조정에 나섰다. 1분기 적자를 대폭 줄이며 시장 기대를 뛰어넘는 실적을 낸 것이 기폭제가 됐다. 미래에셋증권은 삼성SDI 목표 주가를 기존 6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상향했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NH투자증권도 목표가를 88만원에서 93만원으로 올렸다. IBK투자증권은 50만원에서 80만원으로, SK증권은 45만원에서 81만원으로, KB증권은 53만원에서 85만원으로 각각 상향 조정했다. 증권사들은 실적 개선 속도가 예상보다 빠르다는 점을 주목했다. 삼성SDI는 지난 28일 "올해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13% 늘어난 3조6000억원, 영업손실은 1600억
[더구루=정등용 기자] 한국광해광업공단의 파트너사인 ‘퍼스트 퀀텀 미네랄스(FQM)’가 올해 1분기 부진한 성적표를 받았다. 구리 광산 비용 상승과 생산량 감소까지 겹치면서 손실 폭이 확대됐다. 다만 파나마 정부가 ‘코브레 파나마(Cobre Panama)’ 구리 광산의 재고 광물 처리를 승인하면서 올해 목표 생산량은 상향 조정했다. FQM은 29일(현지시간) 실적 발표를 통해 1분기 1억9600만 달러(약 3000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2300만 달러 순손실(약 340억원)보다 약 750% 증가한 수치다. 이같은 손실은 FQM이 보유한 구리 광산 운영 비용 상승에서 비롯됐다. 잠비아 센티넬(Sentinel) 광산의 경우 연료 등 투입 비용 상승으로 인해 마진 압박에 시달리고 있다. 구리 생산량도 광석 등급과 회수율 저하로 전 분기 대비 2983톤 감소한 4만5252톤에 그쳤다. 잠비아에 있는 칸산시(Kansanshi) 광산 또한 전 분기 대비 2310톤 감소한 4만5345톤의 생산량을 기록했다. 트리스탄 파스칼 FQM 최고경영자(CEO)는 “올해는 중동 분쟁과 이로 인한 주요 공급망의 영향으로 글로벌 불확실성이 고조된 상황에서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화오션과 LIG D&A가 캐나다 마젤란 에어로스페이스와 차세대 초계 잠수함 사업(CPSP)에 협력한다. LIG D&A의 수중 유도무기 기술을 기반으로 현지 개발과 생산을 검토하고 유도로켓 사업 협업도 살핀다. 장기적인 파트너십을 통해 캐나다의 방산 생태계 강화에 기여하며 잠수함 사업 수주에 다가선다. 30일 한화오션에 따르면 이 회사는 LIG D&A, 마젤란 에어로스페이스와 CPSP 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파트너십은 LIG D&A의 수중 유도무기 기술과 마젤란 에어로스페이스의 제조 전문성을 결합하는 것이 핵심이다. LIG D&A는 1998년 대한민국 최초로 백상어를 독자 개발했으며, 이후 경어뢰 '청상어', 어뢰와 유도로켓을 결합한 '홍상어', 중어뢰-II '범상어'를 양산해 해군 함정에 탑재해왔다. 범상어는 한화오션이 캐나다에 제안한 '장보고-Ⅲ(KSS-III) 배치-II'에도 장착된다. LIG D&A는 어뢰 외에도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어뢰음향대항체계(TACM) 등 수중 유도무기·방어체계 포트폴리오를 확대해왔다. 한국 해군과의 협력을 통해 입증된
[더구루=김현수 기자] 대만 최대 반도체 세정 장비사인 GPTC의 전직 대표가 TSMC 핵심 공정인 'CoWoS' 관련 설계 도면과 기밀을 통째로 복제해 유출한 스파이 의혹 사건이 터졌습니다. 유출된 기밀이 브로커를 거쳐 중국 반도체 장비 업체로 흘러 들어갔다는 정황이 포착되면서, 미국의 규제로 막힌 최첨단 장비를 직접 복제해 만들려는 중국의 '우회 전략'이 드러난 셈입니다. GPTC 측은 회사의 존립이 걸린 만큼 중국 유출설을 강하게 부인하고 있으나, 대만 검찰 수사와 법원 판결 결과에 따라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에 거센 후폭풍이 예상됩니다. 자세한 내용은 더구루 홈페이지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 더구루 픽 영상 보기 ◇ 상세 기사 TSMC 첨단 패키징 핵심 협력사, 中 기밀 유출 전면 부인…공급망 관리 '경고등'
[더구루(창녕·대구)=김예지 기자] "대동은 이제 농기계를 파는 회사가 아니라, 농업의 운영 방식 자체를 바꾸는 '솔루션'을 파는 회사입니다." 지난 28일 경남 창녕 대동 비전캠퍼스 브리핑룸. '2026 대동 테크데이' 현장에서 감병우 대동 개발부문장(전무)이 던진 이 한마디는 단순한 수사를 넘어선 사업 전환의 신호탄으로 읽혔다. 사용자를 모으는 인터넷 시대를 지나 학습을 통한 자동화율이 관건인 '인공지능(AI) 경제' 시대, 대동은 농기계 제조사를 넘어 AI가 농사의 방향을 제시하는 '필드 로봇 기업'으로의 진화를 공식 선언했다. 이날 감 전무는 특히 대동의 데이터 경쟁력을 강조하며 '테슬라'를 예로 들었다. 그는 "테슬라가 전 세계에 깔린 차량으로부터 데이터를 수집해 주행 모델을 고도화하듯, 대동도 전국에 뿌려진 테스트 기기들을 통해 농업 현장의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모으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대동은 누적 510만 장 이상의 데이터를 학습시켜 관행 농법 대비 수확량은 최대 15% 늘리고, 비료 투입량은 약 8% 절감하는 정밀 농업 솔루션을 데이터로 입증했다. ◇ '한국형 논둑' 완벽 인식…사람 나타나자 주행 멈추며 안전성 입증 야외 시연장에는 6대
[더구루=이연춘 기자] 사단법인 코리안퍼시픽필하모닉오케스트라(KPPO)가 가정의 달을 맞아 인생의 서사를 음악으로 풀어내는 특별한 무대를 선보인다. 이번 무대는 강원호 단장의 지휘 아래 실력파 아티스트들이 대거 합류한다. 색소포니스트 여요한, 반도네오니스트 김종완, 보컬리스트 하나린과 김기선 등이 협연자로 나서 오케스트라와 풍성한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 30일 코리안퍼시픽필하모닉에 따르면 다음달 9일 오후 5시 서울 강남구 광림아트센터 장천홀에서 제4회 정기연주회 ‘사계연(四季緣): 당신의 모든 계절이 음악이 되는 순간’을 개최한다. 이번 연주회는 ‘삶은 하나의 계절처럼 흐른다’는 인문학적 메시지를 테마로 기획됐다. 인간의 생애 주기를 탄생, 성장, 사랑, 회상의 서사로 재구성해 관객들에게 깊은 정서적 울림을 전달할 예정이다. 특히 부모와 자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가족형 공감 공연’으로서의 면모를 갖췄다. 공연의 구성은 인생의 흐름을 사계절에 빗대어 4개의 섹션으로 나뉜다. ▲‘봄’은 탄생과 유년의 설렘을, ▲‘여름’은 청춘의 도약과 열정을, ▲‘가을’은 삶의 성숙과 결실을, ▲‘겨울’은 가족을 향한 헌사와 위로를 담아낸다. 프로그램의 다양성도 주목할 만
[더구루=김현수 기자] 롯데그룹이 식품·유통·호텔 등 핵심 사업군을 중심으로 실적 반등을 모색한다. 롯데웰푸드, 롯데칠성음료,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등 주요 계열사가 인도,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전략 해외 시장에서 성장 궤도를 유지하는 가운데, 국내에서는 '롯데타운 잠실'이 연매출 5조 원 고지를 처음으로 넘어서며 사상 최대 기록을 썼다. 30일 롯데그룹에 따르면 유통·식품·호텔·화학 등 계열사에서 두드러진 실적을 내고 있다. 해외 유통 부문에서는 동남아시아 시장이 핵심 성장 축으로 부상하고 있다. 2023년 9월 문을 연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는 K-리테일의 현지화 성공 사례로 꼽히며 해외 점포 중 가장 뚜렷한 성과를 내고 있다. 개점 이래 두 자릿수 매출 신장률을 꾸준히 유지했고, 누적 방문객 3000만명과 누적 매출 6000억원을 돌파했다. 프리미엄 식음 공간, 대형 팝업 행사, 문화 콘텐츠, 글로벌 SPA 브랜드 유치 등을 앞세워 현지 소비 트렌드를 주도하는 복합몰로 입지를 굳혔다. 롯데마트는 베트남 15개, 인도네시아 48개 등 동남아 전역에 63개 점포를 운영하며 현지 공략 고삐를 죄고 있다. 베트남에서는 K-푸드 중심의 점포 리뉴얼로 차별화
[더구루(대구)=김예지 기자] 강성철 대동로보틱스 대표가 인공지능(AI)과 로봇 기술을 결합한 '피지컬 AI'를 앞세워 미래 농업 전진기지 구축에 나선다. 삼성전자 로봇센터장을 역임한 '로봇 전문가' 강 대표를 필두로, 대동로보틱스는 단순히 기계를 만드는 제조사를 넘어 농업 현장의 난제를 해결하는 글로벌 로봇 솔루션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전략이다. 특히 농업용 휴머노이드 개발과 로봇 서비스(RaaS) 모델을 통해 농촌 고령화와 노동력 부족 문제를 정면 돌파하며 농업의 인공지능 전환(AX) 시대를 본격화할 방침이다. 29일 대구 대동모빌리티 S-Factory에서 열린 '2026 대동 Tech Day'에서 강성철 대동로보틱스 대표는 "단순한 기계화가 아닌, 현장에서 스스로 판단하고 움직이는 피지컬 AI 로봇 솔루션을 통해 농업의 고질적인 노동력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강 대표는 지난해 대동로보틱스 지휘봉을 잡은 이후 사업 구체화에 주력해왔다. 이날 발표에서 강 대표는 대동로보틱스의 3대 핵심 역량으로 △AI(Brain) △하드웨어(Platform) △소프트웨어(Service)를 제시했다. 특히 비전 AI와 멀티 센서를 결합해 험난한 농업 환경에서도 정밀한
[더구루=정예린 기자]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장거리 공대공 미사일 추진 기관부터 K9 자주포 정밀 유도 포탄에 이르는 핵심 무장 체계의 독자 개발 청사진을 제시했다. 해외 의존도가 높은 첨단 방위 기술을 전면 국산화해 'K-방산'의 글로벌 패키지 수출 경쟁력을 극대화한다는 전략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9일 서울 중구 한화빌딩에서 '한화 테크 아카데미 2026'을 개최하고 국산 전투기 KF-21에 탑재할 장거리 공대공 미사일을 비롯한 첨단 방위 기술 로드맵을 공개했다. 이날 행사는 국방과학연구소(ADD)와 협력해온 항공 무장 국산화 성과를 바탕으로 미래 전장 환경을 주도할 정밀 타격 솔루션을 조명하는 데 집중됐다. 조복기 PGM 연구소 체계종합1팀 책임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국내 최초 항공무장용 덕티드 램제트 체계를 정부 과제로 개발 중"이라며 "한화시스템과 장거리 공대공 체계를 포함한 9개 분야 정부 과제에 도전할 것"이라고 밝혔다. 회사는 오는 2033년까지 국산화 개발을 마치고 2036년 이후 KF-21에 해당 무장을 본격 장착할 계획이다. 일명 ‘한국판 미티어’로 불리는 덕티드 램제트 추진기관은 비행 중 흡입한 외부 공기를 산화제로 활용해 사거리를 획
[더구루=오소영 기자] 대만 전고체 배터리 스타트업 팩토리얼 에너지가 '40년 벤츠맨' 디터 제체(Dieter Zetsche) 전 회장을 영입했다. 나스닥 상장을 추진 중인 합병 법인의 이사회에 참여시킨다. 메르세데스-벤츠의 전성기를 이끈 사업 전략을 접목해 자금 조달과 글로벌 확장에 나선다.
[더구루=변수지 기자] 인도 1위 제약사 선파마가 17조 원을 들여 오가논을 인수하면서 단숨에 글로벌 TOP 25 제약사반열에 올라섰습니다. 선파마와 손잡은 대웅제약과 온코닉테라퓨틱스도 전 세계 140개국 유통망을 활용할 수 있을 거란 기대가 커지고 있는데요. 결국 우리 국산 신약들이 거대해진 선파마의 네트워크를 타고 전 세계 선진 시장으로 진출하는 속도가 한층 더 빨라질 전망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더구루 홈페이지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 더구루 픽 영상 보기 ◇ 상세 기사 美 오가논 품은 '印 선파마'…대웅제약·온코닉테라퓨틱스 기대감 '솔솔'
[더구루=오소영 기자] 캐나다 나토협회(NAOC)가 차세대 초계 잠수함 사업자로 독일 티센크루프마린시스템즈(TKMS) 선정을 호소했다. TKMS의 212CD형 잠수함이 성능과 현지화에서 우위를 증명했으며 유럽과의 안보·경제 동맹을 고려해야 한다는 주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