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진유진 기자] 씨젠(Seegene)이 프랑스에 법인을 설립하고 글로벌 영업 강화에 강드라이브를 걸었다. 이번 법인 설립은 씨젠이 출시 예정인 세계 최초 무인 PCR 자동화 시스템 'CURECA™'(큐레카)와 진단 데이터 실시간 분석·공유 플랫폼 'STAgora™'(스타고라)의 유럽 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 역할을 할 전망이다. 5일 글로벌 조사 업체 그랜드뷰리서치 등에 따르면 프랑스 분자진단(MDx) 시장 규모는 약 1조원으로 추산된다. 유럽 전체 시장의 15%로, 독일(19%)에 이어 두 번째로 크다. 특히 프랑스는 성매개감염·소화기질환에 대한 분자진단 수요가 높은 국가로, 씨젠은 해당 제품군 판매 확대는 물론, 호흡기질환과 자궁경부암 등 관련 다양한 제품군 매출도 늘려 나갈 계획이다. 민간 시장이 주도하는 프랑스에서는 신속한 고객 맞춤형 제품 공급이 핵심 경쟁력으로 꼽히는 만큼 씨젠은 현지 법인 설립을 통해 이러한 시장 구조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실행 기반을 갖출 것으로 기대된다. 신대호 씨젠 글로벌비즈니스총괄 부사장은 "법인 설립과 함께 현지 마케팅 활동과 대고객 서비스를 강화함으로써 고객 만족도를 획기적으로 제고할 것"이라며 "현지 경
[더구루=김나윤 기자] 영국·호주 합작 광산기업 리오틴토가 최대 100억 달러(약 14조7500억원) 규모의 자산 매각을 추진한다. 구리·리튬 등 핵심 광물 중심으로 사업을 재편해 세계 2위 광산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구상이다.
[더구루=김나윤 기자] 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핵심 광물 및 전략산업 기업 지분을 더 확보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반도체·희토류·원전 등 국가 안보와 직결된 공급망을 강화하고 중국 의존도를 줄이기 위한 전략적 조치다. 지난 4일(현지시간) 재로드 에이젠 국가 에너지 지배위원회 이사는 워싱턴 포럼에서 “미국 정부는 반도체에서 MRI 장비에 이르기까지 모든 원자재 분야에서 중국의 지배력을 차단하기 위해 기업 지분 확보를 추진하고 있다”며 “이제 이런 형태의 투자는 예외가 아니라 표준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수많은 기업이 정부와 협력 방안을 타진하고 있다”며 “정부의 직접 지분 참여가 미국이 중국을 따라잡는 유일한 길”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지분 확보 대상 기업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뉴욕타임스는 "트럼프 행정부가 지금까지 철강·광물·원전·반도체 등 9개 이상의 기업에 100억 달러(약 14조6000억원) 이상을 투자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1년 간 트럼프 행정부는 필수 광물·광산 기업 지분을 인수하는 데 10억 달러(약 1조4800억원) 이상을 지출했다. 지난 9월에는 미국 내 최대 리튬 매장지를 개발 중인 리튬 아메리카스의 지분을 인수했다. 이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아이다호 국립연구소(INL)가 용융염 원자로용 연료 생산에 성공했다. 이번에 생산된 연료는 세계 최초의 용융염 고속로(molten chloride salt fast reactor) 시험인 용융염 반응로 실험(Molten Chloride Reactor Experiment, MCRE)에 사용된다.
[더구루=김예지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의 중국 오픈이노베이션 거점인 '현대 크래들 베이징'이 상하이 장장(張江)으로 이전한다. '중국의 실리콘밸리'로 불리는 장장은 인공지능(AI)과 반도체, 바이오의약 등 전략 산업이 집적된 국가급 혁신 클러스터로, 중국 테크 기업과 사업 연계를 강화하기 위한 전략적 조치로 평가된다. 5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현대 크래들 베이징'을 연내 상하이 장장 하이테크단지로 이전하기로 했다. 특히 김윤근 현대 크래들 베이징 총괄은 최근 열린 '오픈이노베이션 데모데이'에서 이전 계획을 공식화했다. 김 총괄은 "중국 혁신 기업과의 접점을 확대하고 협업 효율을 높이기 위한 결정"이라며 "상하이를 중심으로 기술 탐색, 개념검증(PoC), 사업 연계의 선순환 구조를 구축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현대차그룹은 오는 2030년까지 18조 원을 투자해 글로벌 소프트웨어 센터를 설립할 계획"이라며 "중국 연구센터는 'In China For China To Global' (중국에서, 중국을 위해, 세계를 향해)의 핵심 역할을 맡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상하이 장강 지역은 중국 상하이시 푸둥 신구 중남부에 위치한 국가급 하이테크 단지다. △
[더구루=진유진 기자] LX하우시스가 북미 건축·인테리어 시장에서 압도적인 기술력과 디자인을 인정받았다. 미국 권위 있는 건축·인테리어 전문 매체들로부터 '2025년 제품 혁신상(Product Innovation Awards)'을 수상했다. LX하우시스는 이번 수상을 계기로 북미 건축 시장에서 리더십을 더욱 공고히 하고, 혁신적인 신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이며 글로벌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5일 업계에 따르면 LX하우시스는 최근 미국 인테리어 디자인·건축 유력 매체 △아키텍처럴 프로덕츠(Architectural Products) △i+s △빌딩스(BUILDINGS) 등이 공동주관하는 '올해의 혁신 제품'으로 선정됐다. 이 상은 건축·인테리어 제품의 창의성, 성능, 건축 환경에 미치는 영향 등을 평가하는 권위 있는 상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수상은 LX하우시스가 북미에서 주택 개조와 인테리어 시장의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제품 개발에 성공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현지 매체 에디터·전문가 패널은 욕실·주방 공간의 미적 기준을 높이는 동시에 실용적인 성능을 제공하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 수상의 영예를 안은 제품들은 LX하우시스 대표 표면재 브랜드 '
[더구루=진유진 기자] SK인텔릭스가 납품대금 연동제 등 공정거래 문화 확산과 사회적 책임 이행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25 연동 우수기업 포상식’에서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납품대금 연동제’는 원자재 가격 변동에 따라 납품대금을 합리적으로 조정해 중소 협력기업의 부담을 완화하고 불공정 거래를 예방하기 위한 제도다. 중소벤처기업부와 공정거래위원회는 연동제의 확산과 대·중소기업 간 상생협력 강화를 위해 2023년부터 납품대금 연동제를 모범적으로 운영한 기업을 매년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5일 SK인텔릭스에 따르면 올해 납품대금 연동제 확산의 원년으로 삼고, 중소 협력기업의 실질적 경쟁력 강화와 협력 체계 내실화를 통해 공정하고 지속가능한 공급망 구축에 박차를 가해왔다. 그 결과 납품대금 연동제 우수기업 평가에서 연동제 확산 노력, 연동계약 체결 실적 등 높은 평가를 받으며 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 SK인텔릭스는 납품대금 연동제가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내부 프로세스를 점검하고, 계약 체결과 단가 조정이 원활하게 이뤄지도록 관련 절차를 정비해왔다. 또한 납품대금 연동제의 확산과 현장 안착을 위해 중소 협력기업 대상으로 온·오프라인 설
[더구루=정예린 기자] 포스코인터내셔널이 트럼프 행정부가 역점 사업으로 추진 중인 미국 알래스카 액화천연가스(LNG) 프로젝트 참여를 최종 확정했다. 북미 에너지 사업을 본격적으로 확대하며 장기적인 에너지 확보와 글로벌 사업 포트폴리오 강화라는 전략적 기회를 확보할 것으로 기대된다. 5일 글렌파른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포스코인터내셔널과 알래스카 LNG 프로젝트를 위한 첫 기본합의서(HOA)를 체결했다. 지난 1일(현지시간) 워싱턴 D.C.에서 열린 체결식에는 이계인 포스코인터내셔널 대표, 브렌던 듀발 글렌파른 최고경영자(CEO), 더그 버검 미 내무부 장관 등이 참석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이번 HOA 체결을 통해 향후 20년간 연간 100만 톤(t) 규모의 LNG 공급권을 따냈다. 알래스카 북부 노스슬로프에서 남부 니키스키까지 이어지는 807마일(약 1300km) 송유관 건설에 필요한 철강재 납품도 맡는다. 또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최종 투자 결정(FID) 전 자본 투자를 검토하고 있다. 포스코인터내셔널과 글렌파른은 지난 9월 이탈리아 밀라노 '가스텍'에서 예비계약(Pre-Agreement)을 체결한 바 있다. 예비계약은 구속력 없는 의향서였으나, HOA로 상
[더구루=이연춘 기자] 휴젤이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고 한국무역협회가 주최하는 ‘제62회 무역의 날’ 시상식에서 ‘1억 불 수출의 탑’을 수상했다. 수출의 탑은 한국무역협회가 매년 국가 경제 발전과 수출 증대에 기여한 기업에 주는 상으로 전년도 7월 1일부터 당해 연도 6월 30일까지 수출 실적을 기준으로 선정한다. 휴젤은 해당 기간 1억 달러 이상의 수출 실적을 달성하며 한국 수출 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5일 휴젤에 따르면 이번 수상은 2016년 2000만 불, 2017년 5000만 불, 2023년 7000만 불에 이은 네 번째다. 최근 3년간 휴젤 매출 중 수출 비중은 2022년 53.4%, 2023년 55.4% 2024년 60.4%로 지속 상승하고 있다. 올해 3분기 누적 기준으로는 약 64%로 집계됐다. 휴젤의 대표 제품인 보툴리눔 톡신 ‘보툴렉스’와 HA필러 '더채움’의 글로벌 성장세에 힘입은 결과다. 현재 두 제품은 국내를 포함해 각각 전 세계 70여 개국과 50개국 이상에서 허가·판매 중이다. 특히 ‘보툴렉스’는 국내 기업 최초이자 유일하게 미국·중국·유럽 톡신 시장에 모두 진출했다. 장두현 휴젤 대표는 “휴젤의 주력 제품이 우수
[더구루=진유진 기자] 씨젠(Seegene)이 캐나다 체외진단 품질관리 전문기업 마이크로빅스 바이오시스템즈(Microbix Biosystems·이하 마이크로빅스)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멕시코 분자진단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고위험형 인유두종바이러스(HPV) 검사 품질 신뢰도가 시장 경쟁력 핵심으로 떠오른 만큼, 이번 협력이 중남미 전역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마이크로빅스는 지난 3일(현지시간) 씨젠 멕시코법인과 협업해 자사의 외부 제3자 품질평가 제품(QAPs®)을 씨젠의 HPV 검출용 '올플렉스(Allplex®)·애니플렉스(Anyplex®)' 분자 다중 검사에 적용한다고 발표했다. 이를 통해 멕시코 의료기관에서 사용되는 HPV 검사 정확도와 워크플로우 안정성을 국제 기준에 맞춰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HPV는 100여 종이 넘는 바이러스로 구성돼 대부분의 인구가 일생에 한 번 이상 감염된다. 특히 고위험형 HPV는 자궁경부암 등 중대한 질환을 유발하는 만큼 조기 진단 중요성이 크다. 분자 검사는 기존 자궁경부 세포검사(Pap Test)보다 감염 위험을 수년 앞서 확인할 수 있지만, 높은 정확도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QAP 등
[더구루=홍성환 기자] 카카오페이증권과 미국 투자금융 기업 시버트 파이낸셜이 국내 개인 투자자를 대상으로 매일 미국 증시 정보를 제공하기로 했다. 시버트는 5일 "마크 말렉 최고투자책임자(CIO)가 카카오페이증권 모바일 앱 뉴스 채널을 통해 매일 미국 증시에 대한 논평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말렉 CIO는 지난달 말부터 카카오페이증권 거래 앱에 주 4~5회씩 투자 칼럼을 게재해 왔다. 미국 주식 시장, 금리 변동, 경제 동향, 기업 실적 등 글로벌 투자 이슈를 다룬다. 카카오페이증권은 말렉 CIO 칼럼의 정확성과 확장성을 보장하기 위해 하이브리드 번역 모델을 적용했다. AI 시스템이 칼럼을 1차적으로 번역하고, 이후 전문 편집자가 논조·맥락·명확성을 검증한다. 말렉 CIO는 "서울과 뉴욕 투자자들은 동일한 데이터와 금리, 실적, 정책 신호, 혁신 테마에 반응한다"며 "카카오페이증권은 수백만명의 사용자에게 시장 통찰력을 제공함으로써 불필요한 정보를 걸러내고 유의미한 신호를 파악해 글로벌 시장에 참여할 수 있도록 돕는다"고 전했다. 카카오페이증권은 "두 회사는 미국 시장에 대한 다각적인 시각을 제공하기 위한 추가적인 콘텐츠 개발도 논의 중"이라며 "해외 시장에
[더구루=정등용 기자] 삼성전자 투자를 받은 이스라엘의 배터리 스타트업 ‘스토어닷(StoreDot)’이 나스닥 상장을 추진한다. 기업 가치는 8억 달러(약 1조2000억원)로 예상된다. 스토어닷은 3일(현지시간) "안드레티 인수 법인 2호(Andretti Acquisition Corp. II)와 SPAC(기업인수목적회사) 합병을 통해 나스닥 상장을 위한 최종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합병 법인명은 XFC 배터리(XFC Battery)이며 합병 거래는 내년 2분기 중 마무리 될 전망이다. 상장 후 기업 가치는 8억 달러로 평가됐다. 스토어닷은 이번 상장을 통해 기존 배터리 제조 인프라를 활용한 대량 생산 시스템 구축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글로벌 자동차 기업 및 빅테크 기업들과의 전략적 파트너십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스토어닷은 테슬라와 유사한 초고속 충전 배터리(XFC) 기술을 개발하는 업체다. 스토어닷의 XFC 배터리는 실리콘 기반 음극 기술을 적용해, 5분 충전으로 약 160km 주행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테슬라 적용 가능성이 검토되고 있다. 테슬라는 기존 4680 셀(15분 충전)보다 빠른 10분 내 충전이 가능한 스토어닷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배터리 재활용 기업 '레드우드머티리얼즈(이하 레드우드)'가 배터리 재활용을 통해 핵심 광물을 안정적으로 확보하는 순환 공급망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재활용 기반 공급이 확대되면 배터리 산업의 원재료 조달 구조가 기존 광산 중심에서 재활용 자원 중심으로 이동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더구루=진유진 기자] 노보 노디스크의 체중 감량 치료제 '오젬픽'(세마글루타이드)과 일라이릴리의 '마운자로'(티르제파타이드)가 보톡스 시술 효과를 떨어뜨릴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GLP-1) 계열 약물 사용이 빠르게 늘고 있는 만큼 미용·임상 시장 전반에 변화가 생길 수 있다는 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