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진유진 기자] 삼양식품의 글로벌 메가 브랜드 '불닭볶음면'이 일본 젊은 세대 일상식으로 자리 잡고 있다. 삼양식품 일본 법인 삼양재팬이 추진한 체험형 로컬 마케팅이 현지 2030세대를 중심으로 폭발적인 반응을 얻으며, K푸드의 새로운 성장 축으로 부상하고 있다는 평가다. 23일 삼양재팬에 따르면 지난달 총 나흘간 진행된 '불닭 키친카' 이벤트는 수도권 대형 쇼핑몰인 마쿠하리 신도심 이온몰과 라라포트 신미사토에서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가족 단위 고객을 겨냥해 한정 기간 운영된 행사에는 약 9000명이 시식에 참여했다. 현장에서는 일본 내 가장 인기 높은 메뉴인 '까르보 불닭볶음면'을, 매운맛을 완화한 어린이 친화형 레시피로 선보였다. 여기에 핑크색 키친카와 불닭볶음면 캐릭터 '호치'가 등장한 포토존도 큰 인기를 끌었다. 참가자들은 "한국 특유의 매운맛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패키지와 캐릭터가 귀엽다" 등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삼양재팬은 일본 최대 고등학교 댄스대회 '댄스 클럽 챔피온십(DANCE CLUB CHAMPIONSHIP)' 공식 스폰서로 참여하며 현지 Z세대와 접점을 넓혔다. 전국 185개 고교가 참가한 이번 대회에서 삼양재팬은 일
[더구루=정등용 기자] 산업은행이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추진 중인 쿠라야 복합화력발전소 확장 프로젝트에 자금을 지원한다. 사우디 최대 민간 발전·담수 기업인 아크와 파워(ACWA Power)는 21일(현지시간) 글로벌 금융기관들로부터 쿠라야 복합화력발전소 확장을 위해 29억 달러(약 4조원)의 자금을 조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자금 조달에는 산업은행 이외 현지 △아부다비 상업은행 △아즈만 은행 △알림마 은행 △아랍 국립은행 △사우디프랑스은행 △부비안 은행 △두바이 상업은행 △리야드 은행 △사우디 아왈 은행 △사우디 투자은행 △사우디 국립은행 등이 참여했다. 해외 금융사로는 △유로뱅크 △HSBC △쿠웨이트 국립은행 △스탠다드차타드 은행 △스미토모 미쓰이 신탁은행 등이 있다. 이번 사업은 기존 쿠라야 복합화력발전소의 전력 생산 능력을 추가로 확충하는 프로젝트다. 발전 용량은 3010MW 규모이며 아크와 파워가 지분 40%를 갖고 있다. 이 밖에 사우디 전력청이 40%, 사우디 대기업 하지 압둘라 알리레자 앤 코가 20%의 지분을 보유 중이다.
[더구루=김나윤 기자] OK저축은행의 인도네시아 법인 'OK뱅크 인도네시아'가 "올해 말까지 1400억 루피아(약 120억원) 규모의 순익 달성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공격적인 대출 성장과 비용 효율화 전략이 실적 개선을 이끌고 있다는 평가다. 지난 22일(현지시간) 인니 경제 매체 콘탄에 따르면 에프디날 알람샤 OK뱅크 이사는 "2025년 사업계획에 따라 올해 말까지 1400억 루피아의 순이익을 거둘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지난 8월 기준 OK뱅크 인니의 누적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60.7% 급증한 약 960억 루피아(약 80억원)를 기록했다. 알람샤 이사는 "순이익 증가는 자산 건전성 개선과 대출·제3자 예금 확대에 따른 사업 규모 성장 덕분"이라며 "충당금 비용과 손상 손실도 감소도 수익성 개선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OK뱅크 인니는 올해 말까지 운전자본 대출을 중심으로 약 10%의 대출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은행은 기업·상업금융 부문 확대를 통해 수익 기반을 강화하는 한편 저원가성 예금 비중을 늘려 자금 조달 효율성도 높이고 있다. 알람샤 이사는 "운영 효율성을 우선시해 수익 대비 비용 비율을 지속적으로 줄이고 있다"며 "기업대출을
[더구루=길소연 기자] 현대로템이 폴란드 현지에서 양산될 폴란드형 전차 'K2PL'에 수출용 K2 갭 필러(gap filler, GF)와 동일하게 한국산 엔진과 독일산 변속기를 탑재한다. 엔진과 변속기를 결합한 파워팩을 완전 국산화해 '반쪽짜리 국산 전차'라는 오명을 해소하려했지만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나토) 동맹국과 상호운용성 확보를 위해 독일제를 선택, 혼합 파워팩으로 구성한다. 독일 군용 추진 시스템 공급업체인 렌크(RENK)는 22일(현지시간) 7000만 유로(약 1160억원) 이상의 K2 전차용 HSWL 295 변속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변속기는 렌크의 독일 아우크스부르크 공장에서 생산돼 폴란드에 공급될 예정이다. 폴란드 방산업체인 PGZ 산하 부마르-라베디(Bumar-Łabędy)가 생산할 K2PL에 탑재된다. 렌크 차량 이동 솔루션 부문 최고경영자(CEO) 미하엘 마주어(Michael Masur)는 "폴란드는 국방력 강화와 군사 기술에 대한 전략적 투자를 통해 나토 내 최대 규모의 병력 공급국 중 하나가 됐다"며 "렌크 기술을 통해 파트너에게 강력한 지원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로템은 개량형 전차 K
[더구루=진유진 기자] 아모레퍼시픽 화장품이 세계 무대에서 존재감을 확고히 하고 있다. 설화수, 코스알엑스, 라네즈, 에스트라 등 주요 브랜드가 미국 패션 매거진 '보그(Vogue)'가 발표한 부문별 베스트 스킨케어 제품에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과학적 혁신과 감성적 스토리텔링을 결합한 K뷰티가 글로벌 스탠더드로 자리 잡았다는 평가다. 23일 보그가 공개한 '2025 베스트 K뷰티 스킨케어 리스트'에 설화수·코스알엑스·라네즈·에스트라 등 아모레퍼시픽 뷰티 4총사가 각 부문별 최고 제품으로 선정됐다. 설화수 '자음생크림'은 '최고의 주름 개선 크림'으로 꼽혔다. 보그는 "부드러운 사용감과 함께, 어떤 활성 성분이나 레티노이드 제품과도 잘 어우러지는 점이 인상적"이라고 평했다. 진생 사포닌과 펩타이드, 항산화 성분이 풍부한 진생 꽃 추출물이 함유돼 피부 탄력 개선과 미백 효과를 동시에 선사한다는 설명이다. 코스알엑스의 '어드밴스드 스네일 96 뮤신 파워 에센스'는 '최고의 달팽이 점액 에센스'로 선정됐다. 피부 재생·보습 효과로 주목받는 96.3%의 달팽이 점액 추출물을 함유해 다크 스팟 완화와 수분 공급, 염증 진정, 피부 결 개선 등에 도움을 준다. 보그는
[더구루=김은비 기자] 테슬라가 자사 전기차 일부에서 주행 중 갑작스러운 전력 손실이 발생할 수 있는 결함을 발견, 대규모 리콜을 실시한다. 배터리 팩 결함으로 차량이 주행 중 가속 불능 상태에 빠질 수 있어 사고 위험이 높아진다는 판단에서다.
[더구루=이꽃들 기자] CJ올리브영이 PB 뷰티 브랜드 웨이크메이크'의 일본 라인업을 확대한다. K-뷰티의 열풍을 등에 업은 CJ올리브영은 웨이크메이크를 핵심 '선봉장'으로 내세워 현지 시장 점유율 확대라는 가시적인 성과를 낸다는 목표다. 23일 CJ올리브영 재팬에 따르면 다음달 1일 메이크업 브랜드 '웨이크메이크(wakemake)' 신제품 '워터 블러링 레이어 틴트'를 현지 시장에 론칭한다. 앞서 지난달 선보인 '헬시 글로우 바 스틱'과 '시어 브리즈 하이라이터'에 이은 또 하나의 히트 상품을 예고했다. '워터 블러링 레이어 틴트'는 촉촉하게 발리면서도 건조 후 부드럽게 매트해지는 제형으로, 물빛 보습감과 세미매트 질감을 동시에 구현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제품 컬러는 △페어링코랄 △로지미아 △페일헤이즈 △그레이피그 △레드다이브 △콜드하이로 등 6종으로 구성됐다. 보습 성분 판테놀을 함유해 입술 주름을 완화하고 밀착력을 높였다. 특히 수분 젤 포뮬러가 발색과 볼륨감을 시각적으로 강조해 자연스러운 그라데이션 표현이 가능하다. CJ올리브영은 일본 시장에 진출한 2020년 이후 웨이크메이크를 포함한 PB 제품군이 연평균 125%에 달하는 높은 성장세를 기록하며
[더구루=오소영 기자] HD현대중공업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기간 페루 국영 시마 조선소와 잠수함 사업 협약을 체결한다. 지난 4월 양해각서(MOU)에 따른 후속 절차다. 잠수함 사업 협력을 본격 가동하고 노후 함정 교체를 지원한다. 23일 페루 국방부와 인포디펜사 등 외신에 따르면 HD현대중공업은 오는 27일부터 11월 1일까지 열리는 경주 APEC 정상회의에서 페루 해군과 잠수함 공동 개발과 건조에 대한 협정을 체결한다. 체결식에는 호세 레이날도 살다리아가 세다노 중위가 참석할 예정이다. HD현대중공업은 페루 해군을 울산조선소에도 초청한다. 최근 초청 서한을 보냈으며 이번 만남을 통해 잠수함 기술을 알리고 해양 방산 분야 협력을 강화하는 시간을 가질 것으로 보인다. HD현대중공업은 시마 조선소와 잠수함 사업 협력을 추진해왔다. 작년 11월 APEC 2024에서 잠수함 공동개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으며 이어 4월 페루 '국제방산전시회(SITDEF 2025)'에서 '페루 잠수함 공동개발 합의서(MOA)'에 서명했다. 추가 파트너십으로 잠수함 개발에 착수하고 노후 함정 교체에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양사는 HD현대중공업의 잠수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영국 미사일 제조그룹 MBDA와 KF-21 사업 협력을 확대한다. 시제기에 MBDA의 장거리 공대공 미사일을 탑재, 성공적으로 시험을 완료하며 공대지 미사일 결합도 추진하고 있다. KF-21의 무장 능력을 강화하고 수출을 꾀한다. 23일 MBDA에 따르면 지난 20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 2025(ADEX)'에서 KAI와 KF-21·스피어(SPEAR) 통합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스피어 공대지 미사일은 소형 터보제트 엔진을 탑재해 수백 ㎞ 수준의 장거리 공격에 활용할 수 있다. 정밀한 목표 타격으로 민간 피해를 최소화하고, 다중 센서로 탐지 정확도를 높였다. 다양한 유형의 표적을 지상 또는 해상에서 공격할 수 있다. KF-21과 결합해 전투기의 타격 능력을 향상시킬 것으로 전망된다. KAI는 지난 2023년 11월 당시 윤석열 대통령의 영국 국빈 방문과 맞물려 MBDA그룹 영국 지사를 방문했었다. 전략적 협력관계 구축을 위한 MOU를 맺고 한국산 항공기의 무장 능력을 강화해 잠재 수출 시장을 함께 개척하기로 했다. KF-21 사업에도 협력하고 있다
[더구루=김나윤 기자] 이환주 KB국민은행장이 캄보디아 국립은행을 찾아 현지 사업 확대 의지를 밝혔다. 캄보디아의 안정적인 금융환경과 높은 성장 잠재력에 주목, 장기적 투자 확대 의지를 재확인했다. 지난 22일(현지시간) 캄보디아 매체 크메르타임즈는 "캄보디아의 안정적이고 환영받는 투자 환경이 외국인 투자자, 특히 한국 투자자들로부터 지속적인 신뢰를 얻고 있다"며 "국민은행이 현지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행장은 지난 20일(현지시간) 프놈펜 왓프놈에 있는 NBC 본부를 방문해 체아 세레이 총재를 만났다. 이 행장은 "캄보디아의 유리한 투자 환경은 주주들에게 KB국민은행 캄보디아 법인인 KB프라삭은행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을 이끌어내고 있다"며 "캄보디아 투자를 한국 기업들의 성공적 모델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어 "캄보디아의 안정성과 성장 가능성, 비즈니스 친화적인 환경은 향후 장기적 파트너십의 토대가 될 것"이라며 "현지 금융시장 발전에 기여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세레이 총재는 "KB국민은행이 캄보디아 시장에 보여온 헌신은 인상적"이라며 "이번 방문은 캄보디아의 현재와 미래에 대한 신뢰를 입증하는 계기가 됐다"고 화답했다. 이날
[더구루=정등용 기자] SK에코플랜트와 포스코이앤씨가 카타르 담수화 사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카타르 현지 워크숍에 참여해 사업 협력 가능성을 모색했다. 23일 주카타르 한국 대사관에 따르면, 지난 20일(현지시간) 카타르대학교(QU)에서 '지속가능 에너지 및 수자원 솔루션 한-카타르 기술 워크숍'이 열렸다. 이번 행사는 카타르대학교 첨단소재센터(CAM)가 주카타르 한국 대사관, 한국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 한국환경기술원(KEITI), PROMISE 컨소시엄 프로젝트팀과 공동으로 주최했다. SK에코플랜트와 포스코이앤씨는 주요 참석자 중 하나로 함께 했으며 카타르 수자원청(KAHRAMAA), 카타르 전력수자원공사(QEWC), 카타르 쉘 연구기술센터(QSRTC), 코노코필립스 글로벌 물 지속가능성 센터(GWSC) 등이 참석했다. 업계에서는 SK에코플랜트와 포스코이앤씨의 이번 행사 참석을 두고 카타르 담수화 사업 가능성을 모색하기 위한 차원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실제 카타르는 대표적인 물 부족 국가로 생활 용수를 비롯한 국내 물 공급의 주요 원천으로 담수화를 활용하고 있다. 특히 카타르 담수화 사업은 대규모 복합 발전 플랜트와 연계돼 발전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더구루=홍성일 기자] 인텔이 차세대 인공지능(AI) 가속기 '재규어 쇼어(Jaguar Shores)'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인텔은 재규어 쇼어를 앞세워 추론형 AI 가속기 시장에서 엔비디아, AMD와 경쟁한다는 목표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판매 부진을 겪고 있는 아우디(Audi)가 신차를 앞세워 반등을 노린다. 아우디는 전기차(EV)에 과도하게 의존했던 기존 전략을 수정하고, 내연기관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출시하는 등 투트랙 전략을 펼칠 예정이다.
[더구루=이꽃들 기자] '코카콜라 vs 펩시'의 양강 구도가 40년 만에 깨졌다. 코카콜라에 밀려 '만년 2위'로 불리던 펩시가 닥터페퍼에 밀리면서 미국 탄산음료 시장에서 3위로 주저앉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