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소형모듈원전(SMR) 기업 엑스에너지(X-energy)가 미국 증시 상장을 본격화한다. 1조원 이상의 자금을 확보, 차세대 원전 개발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이에 이 회사와 파트너십을 맺은 DL이앤씨·두산에너빌리티의 글로벌 SMR 시장 선점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엑스에너지는 25일(현지시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상장한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스팩)인 아레스애퀴지션(Ares Acquisition Corporation)과 합병 관련 증권신고서(Form S-4)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엑스에너지는 올해 2분기 합병 완료를 목표로 기업공개(IPO)를 추진 중이다. 이번 상장을 통해 10억 달러(약 1조2370억원)의 현금을 조달한다는 계획이다. 합병 기업의 가치는 20억 달러(약 2조4730억원)로 평가했다. <본보 2022년 12월 7일자 참고 : 소형원전 기업 '엑스에너지', 美증시 상장 시동…두산에너빌리티 수혜 기대감> 엑스에너지는 2009년 설립한 원전 기업으로 뉴스케일파워·테라파워와 함께 미국 3대 SMR 기업으로 꼽힌다. 고온가스로 SMR 'Xe-10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이 관심을 보이는 루마니아 체르나보다 신규 원전 수주전에 캐나다가 가세할 것으로 보인다. 루마니아 정부가 캐나다 SNC라발린 경영진과 회동해 체르나보다 3·4호기 원전 건설 참여를 요청했다. 보그단 루치안 아우레스쿠 루마니아 외교장관은 최근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는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에서 SNC라발린의 란 레실리에 에드워드 최고경영자(CEO), 윌리엄 영 이사회 의장과 만났다. 양측은 체르나보다 1호기 유지·보수와 3·4호기 신규 원전 사업을 논의했다. 아우레스쿠 장관은 20일(현지시간) 트위터에서 "루마니아의 원전 계획을 논의했다"며 "체르나보다 원전 사업에 대한 SNC라발린의 참여를 환영하고 에너지 안보에 대한 의견을 공유했다"라고 회동 후기를 공유했다. SNC라발린 그룹 산하 캔두에너지는 작년 7월 루마니아 원자력공사(SNN)로부터 6400만 달러(약 790억원) 규모의 체르나보다 원전 1호기 보수 사업을 수주했다. 압력 튜브를 비롯해 핵심 부품을 교체하기 위한 설계·엔지니어링 서비스를 제공하고 1호기의 수명 연장을 지원한다. SNC라발린은 1호기 보수 작업과 함께 신규 원전 사업 수주도 노린다. SNN은
[더구루=오소영 기자] 야체크 사신 폴란드 부총리 겸 국유재산부 장관이 한국수력원자력과 진행 중인 신규 원전 건설 사업에 대한 현황을 공유했다. 타당성 조사를 하고 있으며 최종 계약 체결까지 시간이 오래 걸릴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국 정부와 소통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도 내비쳤다. 18일(현지시간) PAP 통신 등 폴란드 매체에 따르면 사신 부총리는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이 열리는 스위스 다보스에서 현지 기자들과 만나 "(한국과의 최종 계약은) 재정 모델과 기술적 문제, 일정과 같은 모든 쟁점을 협상해야 해 빨리 이뤄질 것이라 기대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타당성 조사 단계에 있으며 이는 위치와 자금 조달 메커니즘 등을 포함한다"며 "다음 단계로 특정 합의에 따라 양국의 행보를 구체화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다보스포럼에서 다음 단계로 넘어갈 수 있냐는 질문에 대해선 "한수원 등 한국 측과 여러 차례 회담을 계획하고 있다"며 "투자 지원을 위한 세부 사항에 양측 정부가 동의할 것이라 생각한다"고 자신감을 표출했다. 사신 부총리는 이날 다보스에서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만났다. 황주호 한수원 사장, 보이치에흐 동브로프스키 폴란드전력공사(PG
[더구루=오소영 기자] 황주호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이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 연차총회가 열리는 스위스 다보스에서 원전 기술력을 홍보한다. 폴란드 안제이 두다 대통령을 포함해 주요 정부·발전업계 관계가 참석하는 행사에서 연사로 나선다. 황 사장은 18일(현지시간) 스위스 동부 다보스에 마련된 폴란드관(Polish-House)에서 열리는 토론 행사에 참석한다. 오후 2시부터 1시간 진행되는 '유럽의 에너지 주권으로 가는 길'(The pathway to European energy sovereignty)이라는 주제의 세션에 연사로 참여한다. 이 세션은 유럽의 주요 과제인 에너지 안보 강화를 위해 원전의 필요성을 논의하는 자리다. 두다 대통령이 기조연설을 맡으며 야체크 사신 부총리 겸 국유재산부 장관, 보이치에흐 동브로프스키 폴란드전력공사(PGE) 사장, 민간 발전사 제팍(ZEPAK)의 감독이사회 멤버인 마세즈 스텍이 연단에 선다.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도 연사에 포함됐다. 황 사장은 한수원이 수주한 폴란드 원전 사업 현황을 공유하고 한국의 강점을 홍보할 것으로 보인다. 한수원은 작년 10월 제팍·PGE와 신규 원전 사업에 대한 협력의향서(LOI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이 카자흐스탄 원전 수주전에서 고배를 마실 가능성이 높아졌다. 카자흐스탄 정부가 러시아와 신규 원전 건설을 위한 공감대가 형성하면서 로사톰이 유력 사업자로 부상하고 있다. 13일 탱그리 뉴스(Tengrinews) 등 카자흐스탄 매체에 따르면 알리한 스마일로프 총리는 지난 11일(현지시간) 신규 원전 사업과 관련 로사톰과 특별 로드맵을 작성하고 준비 작업을 수행한다고 전했다. 스마일로프 총리는 로사톰과의 협력 결과를 토대로 올해 최종 공급사를 정하겠다는 방침이다. 그는 "원전은 매우 복잡한 시설로 우리는 세계에서 가장 앞선 기술을 가진 다양한 회사와 일하고 싶다"며 "즉, 다자간 프로젝트가 되길 원한다"고 강조했다. 스마일로프 총리는 여러 국가와의 협력 가능성을 열어뒀지만 업계에서는 로사톰의 우위를 점치고 있다. 카자흐스탄 정부가 원전 건설에 필요한 사전 작업을 로사톰과 진행하고 있어 최종적으로 러시아가 사업을 수주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볼랏 악출라코프 카자흐스탄 에너지부 장관은 작년 5월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러시아의 발전과 운영 노하우는 프랑스, 미국과 마찬가지로 가장 앞선 것으로 평가된다"고 밝힌 바 있다. <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테라파워를 설립한 빌 게이츠가 웨스트버즈니아주를 찾아 폐쇄된 석탄화력 발전소를 둘러봤다. 와이오밍에 이어 웨스트버즈니아주에 소듐냉각고속로(SFR) '나트륨'(Natrium™) 건설을 모색한다. [유료기사코드] 조 맨친 민주당 상원의원(웨스트버즈니아)은 지난 10일(현지시간) 트위터에서 게이츠와 칸나화 리버 석탄화력 발전소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게이츠가 설립한 테라파워와 미국 수소 기업 플러그파워, 배터리 스타트업 아워넥스트에너지도 동행했다. 칸나화 리버 석탄화력 발전소는 웨스트버지니아주 글래스고 근처에 위치한다. 각 200㎿급 발전용량인 2기로 구성됐으며 미국 최대 전력사 AEP(American Electric Power)가 1953년부터 운영을 시작했다. 60년 이상 가동한 끝에 2015년 5월 폐쇄했다. 게이츠는 웨스트버즈니아주의 원전 도입 의지를 '인상적'이라고 평가했다. 웨스트버즈니아주는 작년 2월 1996년 제정된 원전 건설 금지법을 완화했다. 주 내 전력 생산의 80% 이상을 차지하는 석탄화력 발전소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자 기존 법안을 폐지하고 원전 건설의 길을 열어줬다. 현지 주정부가 원전 찬성으로 돌아서고 게이츠가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뉴스케일파워가 소형모듈원자로(SMR) 사업자의 손실 리스크를 줄이는 장치를 마련하고 원자재 가격 상승분을 반영, 전기 가격 전망치를 수정했다. 예산과 관련 주요 안건을 통과시키며 SMR 상용화에 한발 다가섰다. 뉴스케일파워는 무탄소 전력 프로젝트 관리위원회(Project Management Committee)가 예산·재정계획(BPF)과 개발자금보상협약(DCRA)에 대한 업데이트를 승인했다고 지난 9일(현지시간) 밝혔다. BPF는 MWh당 에너지 가격이 일정 수준을 초과하면 미국 발전 사업자인 UAMPS가 아이다호에서 추진 중인 SMR 건설을 철회할 수 있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자체적으로 부담한 비용도 대부분 상환받을 수 있는 옵션이 생겼다. DCRA는 MWh당 89 달러로 목표 전기 가격을 설정한 것이 골자다. 뉴스케일파워는 인플레이션에 따른 원자재 비용 상승으로 목표치를 수정했다. 가령 탄소강 배관과 같은 원자재의 생산자물가지수는 2020년 이후 50% 이상 뛰었다. 뉴스케일파워는 이번 승인으로 SMR 도입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뉴스케일파워는 미국 아이다호주 아이다호국립연구소 부지에 첫 SMR을 건설한다. 독자 개발한 VOYG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뉴스케일파워가 소형모듈원자로(SMR) 'VOYGR™-6'에 대한 표준설계인가(SDA) 획득에 나섰다. 안전성을 입증하고 미국 아이다호와 폴란드, 루마니아 등에 SMR을 수출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한다. [유료기사코드] 뉴스케일파워는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NRC)에 VOYGR™-6에 대한 SDA 신청을 완료했다고 지난 4일(현지시간) 밝혔다. SDA는 동일한 설계의 원자로를 반복적으로 건설하고자 할 때 필요한 허가다. 규제 기관이 종합적인 안전성을 평가한 후 인허가를 내준다. 뉴스케일파워는 20216년 12월 50㎿급 모듈 12기로 구성된 600㎿ SMR의 SDA를 신청해 4년 만인 2020년 9월 승인을 받았다. 이후 60㎿, 77㎿로 용량을 늘려 SMR을 업그레이드했다. SMR의 명칭을 'VOYGR™'로 통일하고 4기(308㎿)와 6기(462㎿), 12기(924㎿)로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했다. 이번에 SDA를 신청한 건 462㎿ 규모인 VOYGR™-6다. 뉴스케일파워는 "테스트와 모델링 등을 통해 77㎿인 원자로가 모듈당 25% 더 많은 전력을 생산할 수 있다고 결론을 내렸다"며 "이전에 승인을 받은 모듈 12기 대신 6기인 VO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뉴스케일파워가 루마니아 로파워 뉴클리어(RoPower Nuclear, 이하 로파워)로부터 소형모듈원자로(SMR) 사업의 기본설계엔지니어링(FEED)을 수주했다. SMR 건설의 토대를 닦고 2030년 상용화에 박차를 가한다. [유료기사코드] 뉴스케일파워는 로파워와 FEED 계약을 체결했다고 4일(현지시간) 밝혔다. 로파워는 루마니아 원자력공사(Societatea Nationala Nuclearelectrica)와 민간 전력사 누바파워·가스(Nova Power&GAS)가 만든 합작사다. 뉴스케일파워는 8개월 동안 SMR 건설의 기본 토대를 마련한다. 1단계 FEED의 일환으로 사업비를 산출하고 발전소의 기본 성능·개념을 결정하며 부지 특성을 파악한다. 환경영향평가와 지질 조사 용역도 발주한다. 뉴스케일파워는 FEED를 마무리한 후 본사업으로 전환해 SMR 건설에 본격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뉴스케일파워는 2021년 11월 SNN과 462㎿ 규모 SMR을 건설하는 내용의 협력합의서에 서명했다. 미국무역개발청의 지원을 받아 부지를 물색하고 도이세슈티(Doicesti)를 후보지로 선정했다. 작년 6월 SNN과 기술 검토와 인허가 등을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홀텍 인터내셔널(Holtec International, 이하 홀텍)이 노후 원전을 대상으로 한 현지 정부의 보조금을 또 신청했다. 팰리세이즈 원전 재개에 필요한 실탄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유료기사코드] 홀텍은 팰리세이즈 원전을 재개하고자 미국 에너지부(DOE)의 민간 원자력 크레딧 프로그램(Civil Nuclear Credit Program, 이하 CNC)을 재신청한다고 지난달 20일(현지시간) 밝혔다. 팻 오브라이언(Pat O'Brien) 홀텍 대관·커뮤니케이션 담당은 "팰리세이즈의 재가동은 미시간의 청정에너지 미래를 위해 매우 중요하다"며 "석탄화력에서 재생에너지로 전환하는 데 원전은 필수"라고 강조했다. 팰리세이즈는 미시간주 밴뷰런 카운티에 위치한 805㎿ 규모 가압경수로형 원전이다. 1971년 상업가동을 시작해 50년 이상 전기를 생산해왔다. 작년 5월 20일 폐쇄됐다. 한 달 후 소유권도 미국 발전사 엔터지(Entergy)에서 홀텍으로 넘어갔다. 홀텍은 재가동을 추진하고 CNC를 신청했으나 승인받지 못했다. <본보 2022년 11월 21일 참고 , 미시간 원전 재가동 계획 물거품> CNC는 DOE가 노후 원전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소형모듈원자로(SMR) 기업 뉴스케일파워(NuScale Power)가 영국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고 있다. 영국 SMR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글로벌 기업 간 경쟁이 치열해지는 모습이다. 토마스 먼디 뉴스케일파워 보이저 원전 서비스·배송(VOYGR Services and Delivery) 사업부 사장은 28일 영국 건설전문지 '뉴 시빌 엔지니어(New Civil Engineer)'와 인터뷰에서 "우리는 영국에서 SMR 기술을 추진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는 전반적인 프로그램 개발 수준과 완성도 측면에서 전 세계 SMR 기업 가운데 상업화에 가장 앞서 있다"면서 "다른 경쟁사는 아직 개념 설계 개발의 초기 단계에 있지만 우리는 이미 설계를 마쳤고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NRC)의 인증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현재 미국 아이다호주를 비롯해 폴란드, 루마니아 등 세 곳에 원전 건설을 준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먼디는 "영국 정부는 SMR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어 사업을 하기에 가장 좋은 환경"이라며 "우리는 영국에서 기회를 엿보고 있고 원전 부품의 85%를 현지 공급망에서 조달할 수 있다"고 전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루마니아 정부가 체르나보다 신규 원전 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법률 초안을 채택했다. 2030년 말 첫 원전 가동을 목표로 계약 준비에 본격적으로 나서며 한국수력원자력이 따낼지 이목이 집중된다. 루마니아 정부는 루마니아 원자력공사(S.N. Nuclearelectrica S.A.)와 정부간 체르나보다 3·4호기 사업 계약을 승인하는 내용의 법률 초안을 채택했다고 지난 19일(현지시간) 밝혔다. 향후 의회의 표결을 거쳐 통과 여부가 결정된다. 법안이 의결되면 신규 원전 사업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체르나보다 3·4호기는 675㎿ 규모로 준비와 예비 작업, 건설 등 총 3단계 걸쳐 추진된다. 3호기는 2030년 말, 4호기는 2031년 완공될 전망이다. 완공 후 루마니아 전체 에너지원에서 원전 기여도는 약 20에서 36%로 상승하며 에너지 안보 강화에 기여할 전망이다. 원전 건설로 인한 일자리 창출과 지방 세수 증대도 현지 정부가 기대하는 효과다. 비르질-다니엘 포페스쿠 루마니아 에너지부 장관은 "새 원전 사업을 진행하고자 의회에서 가능한 빨리 이 법안을 통과시키길 희망한다"며 "루마니아는 원전의 도움으로 에너지 안보와 탈탄소 목표를 달성하겠
[더구루=정예린 기자] 호주 반덤핑위원회(Anti-Dumping Commission, ADC)가 중국산 철근에 대한 반덤핑 조사 최종 보고서 제출 기한을 내년으로 연기했다. 이번 조치로 한국을 포함한 대호주 철강 수출 기업들의 전략 계획에 불확실성이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유료기사코드] 18일 호주 반덤핑위원회에 따르면 위원회는 지난 8일(현지시간) 직경 50mm 이하 중국산 열간압연 변형 철근에 대한 반덤핑 조사 최종 보고서 제출 기한을 기존 오는 10월 7일에서 2026년 2월 9일로 연기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연장은 자료 검증 지연과 추가 정보 분석 필요에 따른 것이다. 추가 절차를 거쳐 핵심 사실 진술서(SEF)는 오는 12월 10일까지 공개된다. 공개 후 이해관계자는 20일 이내에 의견을 제출할 수 있으며, 최종 보고서는 호주 산업과학에너지자원부 장관에게 제출된다. 위원회는 호주 철강업체 '인프라빌드(InfraBuild)'의 신청을 계기로 지난 5월 5일 기존 반덤핑 조치에 대한 일몰재심을 개시했다. 인프라빌드는 호주 최대 철강 생산·유통 업체로, 건설용과 산업용 철근을 주로 공급한다. 이번 조사는 2024년 4월 1일부터 2025년 3월 31일까
[더구루=오소영 기자] 말레이시아가 중국만리장성산업공사(CGWIC)와 중거리 지대공 미사일 공급을 검토하고 있다. 말레이시아는 자국 영공 수호를 위해 글로벌 방산 기업들에게게 손을 내밀고 있다. 입찰이 시작되면 LIG넥스원과 CGWIC의 양강 구도가 전망된다. [유료기사코드] 18일 말레이시아 국방부와 디펜스 시큐리티 아시아 등 외신에 따르면 다툭 록만 하킴 알리(Datuk Lokman Hakim Ali) 사무차관은 지난 8일(현지시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푸지헝(Fu Zhiheng) 회장을 비롯한 CGWIC 경영진과 만났다. 중거리 지대공 미사일인 'HQ-16(红旗-16·수출형 LY-08)'의 공급과 기술 이전을 포괄적으로 논의했다. 면담 자리에는 말레이시아 컨설팅 회사인 IDC 테크놀로지스(IDC Technologies Sdn Bhd) 임원도 참석해 현지 기업들과의 협력을 검토했다. 말레이시아는 동남아시아에서 네 번째로 많이 국방에 투자하는 국가다.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으로 긴장이 고조되며 2000년대 이후 군비 지출을 늘렸다. 코트라에 따르면 지난해 전년 대비 약 10.5% 증가한 42억 달러(약 5조8200억원)를 국방 예산으로 책정했다. 전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