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LG화학이 미국에서 추가 세제 혜택을 받는다. 신규 공장을 건설, 현지 일자리 창출에 기여한 데 따른 것이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오하이오주 세액공제국(Ohio Tax Credit Authority·이하 TCA) 최근 LG화학 미국법인에 8년 간 54만 달러(약 6억원) 규모의 세금 공제를 승인했다. 공장이 들어설 라벤나시도 15년간 세금 감면을 제공키로 했다. LG화학은 오하이오주 라벤나시에 새로운 ABS(고부가합성수지) 제조·연구 시설을 건설한다. 오는 2025년 말까지 72명의 정규직 직원을 고용한다. 앞서 LG화학은 지난 10월 오하이오주에 고객 맞춤형 기술지원센터인 '테크센터'와 함께 ABS 컴파운드 신공장을 설립한다고 발표했다. 테크센터 건설과 별도로 약 600억원을 추가 투자, 2023년까지 연산 3만t 규모의 생산능력을 갖춘다는 계획이다. 향후 석유화학 사업 영역 확대에 따라 북미 고객 대응을 위한 ABS 종합 공장 진출도 검토한다. ABS 컴파운드 공장은 고객의 니즈가 반영된 맞춤형 ABS 제품을 현지에서 직접 생산, 고객 대응력 강화 측면에서 미주 테크센터와 큰 시너지를 발휘할 것으로 회사는 기대하고 있다. LG화학
[더구루=정예린 기자] 유정준 SK E&S 대표이사(부회장)가 미국 독립 전력 생산업체(IPP) ‘KCE(Key Capture Energy·키 캡쳐 에너지)' 이사회에 합류했다. 양사는 모든 인수 절차를 마무리하고 파트너십의 첫 발을 내딛는다. KCE는 유정준 부회장을 비롯해 박종욱 글로벌사업개발투자 그룹장, 송경열 퀀텀그로스(Quantum Growth) 태스크포스(TF)장 등 SK E&S 경영진 3인을 이사로 선임했다고 지난 8일(현지시간) 밝혔다. KCE는 "SK E&S와 KCE 간 파트너십은 각 회사가 가진 전문 지식과 역량을 바탕으로 서로의 다양성을 강화할 것"이라며 "이사회에 합류한 SK E&S 경영진의 지도와 조언은 KCE가 향후 몇 년 동안 성장 전략을 본격화할 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SK E&S는 지난 9월 KCE의 지분 약 95%를 인수해 경영권을 확보했다. 투자와 사업모델 고도화 등을 통해 2025년까지 KCE를 미국 내 1위 기업으로 성장시킨다는 목표다. 글로벌 에너지솔루션 선도 기업으로의 도약을 목표로 내건 SK E&S는 관련 분야에 힘을 싣고 있다. 특히 지난달 미국 내 에너지솔
[더구루=오소영 기자] 일본 최대 발전회사 제라(JERA)가 호주 산토스와 SK E&S가 참여하는 '바로사-깔디따' 해상가스전 지분을 취득했다. 다윈 LNG에 이어 추가로 가스전에 지분 투자하며 LNG 확보에 고삐를 죄고 있다. 제라는 8일 "호주법인을 통해 산토스와 바로사-깔디따 가스전 지분 12.5%를 매입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시행일은 지난해 3월 31일이며 내년 상반기 거래가 끝날 전망이다. 완료 후 산토스 지분은 50%로 줄어들고 SK E&S는 37.5%로 변동이 없다. 제라는 이미 다윈 LNG 사업의 지분 6.1%를 보유하고 있다. 다윈 LNG 사업은 호주 다윈시 북서부 해상에 위치한 바유-운단 가스전에서 LNG를 생산해 상품화하는 프로젝트다. 산토스(43.4%)가 최대 주주로 있으며 SK E&S(25%)와 일본 인펙스(11.4%), 이탈리아 에니(11%), 일본 도쿄가스(3.1%)도 참여하고 있다. LNG 생산은 2006년부터 시작됐다. 수년 안에 바유-운단 가스전에서 생산이 끝날 것으로 예상되며 바로사-깔디따 가스전이 이를 대체할 전망이다. 제라는 산토스와의 계약으로 바로사-깔디따 가스전 개발에 참여하며 다윈 L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대형 석유화학사 크레이튼이 주주총회에서 DL그룹(옛 대림그룹)의 석유화학 자회사 DL케미칼과의 인수·합병(M&A)안을 의결한다. 주총 문턱을 순조롭게 넘어 내년 상반기까지 M&A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9일 업계에 따르면 크레이튼은 이날(현지시간) 주총에서 DL케미칼과의 M&A를 투표한다. 크레이튼은 지난달 4일 주주들에게 안건을 공유하며 찬성을 권고한 바 있다. 주총에서 승인을 받아 거래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양사는 지난 9월 M&A를 공식 발표한 후 승인 절차를 밟아왔다. DL케미칼이 9월 27일 이사회에서 인수안을 의결했고 크레이튼도 비슷한 시기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지난달 17일 미국 재무부 산하 외국인투자위원회(CFIUS)로부터 허가를 받았다. <본보 2021년 11월 23일 참고 美 외국투자위원회, DL케미칼 '크레이튼 인수' 승인> DL케미칼은 크레이튼을 품어 폴리머 사업 경쟁력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크레이튼의 주력 제품인 스타이렌블록코폴리머(SBC) 시장에서 미국과 유럽 모두 1위 회사로 도약하게 됐다. SBC는 위생용 접착제와 의료용품 소재, 자동차 내장재,
[더구루=오소영 기자] 아시아 액화석유가스(LPG) 가격이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미국발 난방 수요가 기대에 못 미치고 태광산업과 중국 장쑤사일보트(Jiangsu Sailboat) 등 석유화학사들도 프로판 탈수소화(PDH) 생산량을 조정해서다. S&P 글로벌 플라츠(S&P Global Platts)에 따르면 아시아 LPG 가격은 5개월 만에 최저 수준으로 하락했다. 1월물 북아시아 운인포함인도(CFR) 기준 프로판 가격은 지난 2일 t당 649.5달러를 기록했다. 북아시아 LPG 시장 가격을 보여주는 FEI 스왑은 지난 3일 t당 639달러로 2일(647달러)보다 소폭 하락했다. 이는 지속적인 약세 심리를 반영한다는 게 S&P 글로벌 플라츠의 설명이다. 업계는 미국의 온화한 기후를 가격 하락의 배경으로 꼽았다. 세계 최대 천연가스 소비처인 미국의 겨울철 기온이 평년보다 따뜻할 것으로 알려지며 수요가 위축됐다. PDH 마진이 좋지 않아 업계에서 공급량을 조정하는 상황도 LPG 가격에 영향을 미쳤다. PDH는 프로판을 탈수소화해 프로필렌을 제조하는 공정이다. 태광산업은 이달부터 연간 30만t의 PDH 설비 가동률을 약 90%로 낮추는 방안을
[더구루=김도담 기자] 수소 에너지 산업 산학협력지구 구축을 추진 중인 중국 산둥성이 SK그룹에 러브콜을 보냈다. 수소 사업에 공 들이는 SK 역시 이에 화답하며 본격적인 협력 가능성을 예고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리간제(李干杰) 중국 공산당 산둥성위원회 서기는 산둥성 정부가 2일 지난시에서 열린 세계 500대 기업 및 한일합작추진회에서 유정준 SK E&S 부회장과의 화상 회의에서 수소 부문 협력 강화를 제안했다. 리 서기는 "산둥성과 SK그룹은 모두 수소 산업 활성화 계획을 수립했으며 이미 일부 성과를 내고 있는 만큼 좋은 협력 기반을 갖추고 있다"며 "산둥성은 수소자원이 풍부하고 정책적 뒷받침도 갖춘 만큼 SK그룹이 우리와의 협력 강화를 통해 우리 이 잠재력을 충분히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산둥성 정부는 중국 정부의 수소 산업 육성 계획을 토대로 지난해 6월 2030년까지의 수소에너지산업 중장기 발전계획을 수립하고 성 내 주요 도시를 모두 아우르는 산학협력지구(클러스터)를 구축기로 했다. 산둥성은 중국 내 최대 규모의 석유화학산업단지가 들어서 있어 이미 연 400만t의 부생수소를 생산하고 있다. 중국 전체 수소 생산의 약 5분의 1이
[더구루=홍성환 기자] DL그룹이 호주 '리 크릭 에너지'(Leigh Creek Energy)와 암모니아·요소 생산공장 시공에 이어 요소 독점 유통 계약도 추진한다. 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양사는 건설 예정인 리 크릭 에너지의 요소공장에서 생산하는 입상요소를 독점 유통을 골자로 한 업무협력 합의각서(HOA)를 맺었다. 이에 따라 양측은 내년 6월까지 세부 조건 협상과 본계약을 체결을 완료할 예정이다. DL은 연간 최소 50만톤의 요소를 독점 판매하게 된다. 남호주 주도인 애들레이드에서 북쪽으로 550㎞ 떨어진 리 크릭 광산 지역에 들어서는 이 요소공장은 합성가스를 원료로 중간 생산물인 암모니아를 제조한 다음에 이를 활용해 연간 100만톤의 요소를 생산하는 시설이다. 현재 DL이앤씨가 타당성 조사와 기본설계 작업을 수행 중이다. 이는 DL이앤씨의 첫 호주 시장 진출로 향후 EPC(설계·조달·시공) 업무도 맡게 될 예정이다. 특히 이번 독점 유통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만큼 본공사 수주 가능성도 매우 높다는게 업계의 분석이다. 앞서 양사는 지난 7월 암모니아·요소 생산공장에 대한 EPCCF(설계·조달·시공·시운전·금융) 계약을 체결했었다. 타당성 조사와 기본설
[더구루=정예린 기자] 한화에너지가 베트남 꽝찌성 지도부와 만났다. 한국남부발전, 한국가스공사와 코리아 컨소시엄을 구성해 공동 수주한 하이랑(Hai Lang) 액화천연가스(LNG) 발전소 사업 추진 현황을 공유하고 추가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26일 꽝시성에 따르면 신병철 한화에너지 베트남법인장(상무)은 지난 24일(현지시간) 레 꽝 뚱(Le Quang Tung) 꽝찌성 당서기장, 하시동 인민위원회 상임부위원장 등 지도부와 회동, 원활한 프로젝트 진행을 위한 당국의 지원을 요청했다. 신 법인장은 "최근 주한대사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의 간담회에서 LNG 발전 사업 기간이 기존 2026~2027년이 아닌 2035년까지 지속될 것이라는 산업통상자원부의 의견이 있었다"며 꽝찌성이 산업통상자원부와 사업 확장안에 대해 협의할 것을 제안하기도 했다. 하이랑 LNG 발전 프로젝트는 꽝찌성 동남경제특구에 1.5GW급 가스복합발전소와 LNG 터미널을 건설·운영하는 사업이다. 1단계로 연간 150만t의 LNG를 수용할 수 있는 가스복합발전소와 120헥타르 이상 규모 부지에 17만~22만6000세제곱미터의 LNG 탱커를 수용하는 LNG 터미널를 세운다. 총 사업비는 약 2조50
[더구루=정예린 기자] 롯데칠성음료와 미국 다우케미칼(이하 다우)이 재활용 플라스틱 수지(PCR Plastic Resin)를 적용한 친환경 생수 포장재를 개발했다. 지속가능한 자원 순환 경제 구축을 목표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에 속도를 낸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칠성은 다우와 재활용 플라스틱 수지 함량이 20%인 생수용 콜레이션 수축 필름(Collation Shrink Film·CSF)을 공동 개발했다. CSF는 롯데 '아이시스 8.0 에코' 묶음 포장재로 사용된다. 양사 협업으로 출시된 CSF 필름은 플라스틱 폐기물을 재활용 수지로 변환한 다음 필름의 핵심 층에 통합하는 방식이 사용됐다. 재활용 수지를 활용했지만 기존 수지를 사용했을 때와 버금가는 성능을 구현한다는 게 다우의 설명이다. 롯데칠성 측은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기 위한 롯데칠성의 야심찬 전략은 우리의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다우와 같은 소재화학 파트너사들에 의해 실현되고 있다"며 "다우의 PCR CSF는 플라스틱 사용을 더욱 줄이고 음료 제품의 지속 가능성 프로파일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롯데칠성은 무라벨 생수를 출시하고 각종 재활용 캠페인을 펼치는
[더구루=오소영 기자] DL케미칼이 미국 규제 당국으로부터 현지 석유화학사 크레이튼(Kraton) 인수에 대한 허가를 받았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재무부 산하 외국인투자위원회(CFIUS)는 지난 17일(현지시간) DL케미칼과 크레이튼의 인수를 승인했다. 이번 승인으로 지난 9월 발표된 DL케미칼의 크레이튼 인수는 속도가 나게 됐다. 크레이튼은 1950년대 쉘(Shell)사의 화학 사업 부문에서 분사된 회사다. 폴리머와 케미칼 사업을 운영하며 주력 제품은 위생용 접착제와 의료용품 소재, 자동차 내장재, 5G 통신 케이블 등에 사용되는 스타이렌블록코폴리머(SBC)다. 1965년 세계 최초로 SBC 상업화에 성공한 후 미국과 유럽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바이오 디젤을 포함해 친환경 기술도 대거 보유하고 있다. 바이오 케미칼 생산 능력은 연간 70만t에 달한다. DL케미칼은 내년 상반기 안으로 인수를 마치고 크레이튼과 석유화학 사업에서 본격적으로 시너지를 낼 계획이다. 800개가 넘는 특허를 보유한 크레이튼의 기술력과 DL케미칼의 공정 운영 역량을 결합해 고부가가치 제품을 개발하고 수입 의존도가 높은 소재를 국산화한다. 이를 통해 2025년까
[더구루=정예린 기자] SK이노베이션이 미국 하니웰 UOP(Honeywell UOP)와 CCS(Carbon Capture and Storage·이산화탄소 포집 및 저장) 사업에 손잡고 타당성 조사를 실시한다. 한국석유공사와 추진하는 동해가스전 실증사업이 순항하고 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SK이노베이션은 하니웰 UOP를 CCS 사업 타당성 조사 협력업체로 선정했다. 울산Complex(울산CLX) 공장의 수소 제조 공정에 하니웰 UOP의 탄소 포집 기술을 적용한다. 이성준 SK이노베이션 환경과학기술연구원장은 "하니웰 UOP의 이산화탄소 포집·수소 정제 기술이 비용 효율적이면서도 온실 가스 배출 감소에 도움이 된다는 점이 입증돼 타당성 조사 대상으로 선정했다"며 "이 프로젝트는 2050년까지 탄소중립을 달성하겠다는 한국의 이니셔티브와 일치한다"고 밝혔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 9월 석유공사와 정부 국책과제인 CCS 사업을 공동 수행하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동해가스전 CCS 실증모델 개발, 사업 확장을 위한 기술·사업성 검토 등을 진행한다. 오는 2025년부터 연간 40만t 규모의 이산화탄소를 포집, 가스를 생산하고 비어있는 동해가스전 지하공간에
[더구루=오소영 기자] 페루 정부가 카미세아 가스전 운영 회사와 재협상에 돌입한다. 저렴한 가스 공급을 주장하며 운영 회사들을 연일 압박하는 가운데 카미세아 가스전 지분을 보유한 SK이노베이션은 협상과 별개로 매각 기조를 이어갈 방침이다. 10일(현지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페드로 카스티요 페루 대통령은 "카미세아 가스전 사업자들과 재협상을 시작하겠다"며 "협상은 법적, 헌법적 틀 내에서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카미세아 가스전은 쿠스코 지역에 위치했으며 아르헨티나 플루스페트롤과 미국 헌트오일, 스페인 렙솔, SK이노베이션 등이 가스전 개발에 참여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2000년, 2004년 두 차례에 걸쳐 광구 2곳(88·56광구)의 지분을 확보했다. 페루 정부는 지난 9월 말 재협상 추진을 선언했다. 10월 6일을 시작일로 잡았지만 총리 교체 이슈로 지연됐다. 카스티요 대통령은 지난달 기도 베이도 국무총리를 약 2개월 만에 경질하고 환경 변호사 출신의 미르타 바스케스를 신임 총리로 임명했다. 광업을 비롯해 6개 부처 장관을 바꾸고 내각 정비를 마무리하면서 다시 재협상 카드를 꺼냈다. 페루 정부가 재협상에 나서면서 에너지 회사들과 줄다리기가 본격
[더구루=홍성일 기자] 일본 모바일 게임 시장이 다운로드 수 정체에도 불구하고 높은 사용자당 평균 수익(ARPU)을 기반으로 아시아 2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충성도 높은 이용자 기반과 효과적인 수익화 전략이 일본 시장의 강점이자 한계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항공우주국(NASA, 나사) 연구진이 슈퍼컴퓨터를 통해 지구 생명체의 '종말 시점'을 예측했다. 나사는 인류가 다른 생명체보다 훨씬 이른 시점에 생존 위기를 맞을 것으로 전망하며 대안 마련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내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