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두산에너빌리티와 한국수출입은행이 뉴스케일파워와 '소형모듈원자로(SMR)' 사업 협력을 강화한다. 마케팅과 기술, 공급망 구축에 협업하고 미래 먹거리인 SMR 상용화에 앞장선다. 뉴스케일파워는 25일(현지시간) 두산에너빌리티, 수출입은행과 SMR 건설 지원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력 내용은 마케팅과 기술 지원, 글로벌 공급망 개발이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설비 투자와 기술 고도화로 미국 내 원자로 모듈(NuScale Power Module) 공급망 확충을 지원한다. 수출입은행은 금융 지원을 제공해 해외 SMR 사업 개발을 돕는다. 두산에너빌리티는 2019년부터 뉴스케일파워와 SMR 제작성 검토·시제품 제작에 협력해왔다. 작년 4월 SMR 제작 착수 협약을 맺고 원자로 소재에 필요한 금형 제작을 마쳤다. 이어 지난달 대형 단조품과 증기발생기 튜브, 용접 자재 등 주요 소재를 제작하기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 수출입은행은 지난달 뉴스케일파워와 금융 협력을 꾀하며 인연을 맺었다. 양사는 추가 MOU로 뉴스케일파워와 파트너십을 다지고 SMR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SMR은 원자로와 증기발생기, 가압기, 주배관 등을 원자로 용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원자력 기업 홀텍 인터내셔널(Holtec International)이 우크라이나 소형모듈원자로(SMR) 개발에 본격적으로 시동을 걸었다. 현대건설의 글로벌 원전 시장 진출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홀텍은 지난 21일 우크라이나 원자력공사(Energoatom·에네르고아톰)와 오는 2029년 3월 SMR 구축을 목표로 파일럿 프로젝트를 구현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우크라이나에 최대 20기의 소형원전을 신속하게 건설·시운전하기 위한 효율적인 실행 계획을 공동으로 개발하고 원전 건설에 필요한 부품의 생산을 현지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앞서 홀텍은 2018년 3월 원자력공사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며 우크라이나 수출에 처음 발동을 걸었다. <본보 2023년 3월 27일자 참고 : [단독] "홀텍, 우크라이나 SMR 사업 주인공"...현대건설 원전사업 대박 치나> 게르만 갈루첸코 우크라이나 에너지부 장관은 "소형원전 건설은 국가 에너지 안보 강화에 기여할 뿐만 아니라 러시아 공격으로 파괴된 화력 발전소를 교체하고 탈탄소 목표를 달성하는 것을 도울 것"이라며 "우크라이나는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금융 기관 2곳이 폴란드 소형 원전 사업의 자금 조달을 돕는다. 최대 40억 달러(약 5조3040억원)의 대출을 제공해 미국 제너럴일렉트릭(GE)·일본 히타치의 합작사 'GE히타치'의 SMR 도입을 지원한다. 22일 올렌 신토스 그린 에너지(ORLEN Synthos Green Energy)에 따르면 미국 수출입은행(US EXIM)과 미국 국제개발금융공사(DFC)는 지난 17일(현지시간) 폴란드 최초의 SMR 원전 사업에 약 40억 달러의 대출을 지원하는 내용의 의향서(LOI)에 서명했다. US EXIM이 30억 달러(약 3조9780억원), DFC가 10억 달러(약 1조3240억원)를 제공한다. 라파엘 카스프로(Rafał Kasprów) 폴란드 올렌 신토스 그린 에너지 이사회 의장은 "US EXIM과 DFC는 세계적인 주요 금융 기관"이라며 "유명 기관의 참여는 우리의 SMR 사업이 폴란드뿐만 아니라 미국 정부에도 중요하다는 사실을 입증하는 가장 좋은 증거다"라고 밝혔다. 올렌 신토스 그린 에너지는 미국 금융 기관의 지원에 힘입어 재원을 마련하고 SMR 구축에 나선다. 올렌 신토스 그린 에너지는 폴란드 최대 정유사 'PKN 올렌'(
[더구루=오소영 기자] 폴란드가 신규 원전을 도입하고자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폴란드전력공사(PEJ)의 주도로 대형 원전 건설을 위한 행정 절차가 진전을 보이고 소형 원전 사업이 들어설 부지 후보 명단도 공개됐다. 미국 웨스팅하우스와 제너럴일렉트릭(GE)·일본 히타치의 합작사 'GE히타치'의 폴란드 진출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0일 업계에 따르면 PEJ는 지난 13일(현지시간) 폴란드 기후·환경부에 포메라니아 원전 건설에 대한 원칙결정(Decision In Principle, 이하 DIP)을 신청했다. DIP는 국가 에너지 정책에 부합하고 공익에 기여하는 원전 사업에만 부여된다. DIP를 획득한 사업자만 부지 결정과 원전 건설에 필요한 추가적인 인허가를 밟을 수 있다. PEJ는 신청서에 포메라니아 원전의 최대 발전 용량과 기술 등에 대한 설명을 넣었다. 웨스팅하우스의 AP1000 원자로를 도입, 포메라니아 지역 내 초제보 또는 그니위노, 크로코와 지역에 최대 3750㎿ 용량으로 짓는다고 명시했다. 또한 폴란드의 전력 수요 대응과 에너지 전환을 골자로 한 '에너지 정책 2040'(PEP 2040)을 언급하며 신규 원전 사업의 정당성을 강조
[더구루=홍성환 기자] 캐나다 원전기업 테레스트리얼 에너지(Terrestrial Energy)가 통합용융염원자로(IMSR)의 당국 인허가 절차가 순항 중이다. 소형원전 상용화가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테레스트리얼 에너지는 자사 IMSR이 캐나다 원자력안전위원회(CNSC)의 사전 인허가 공급사 설계검토(Vendor Design Review·VDR) 2단계를 완료했다고 20일 밝혔다. VDR은 원자로 설계가 캐나다 원자력 규제 요건과 기대 수준을 충족하는지 여부를 검토하는 절차다. 원전 인허가 과정에서 필수 요소는 아니지만 설계 과정에서 초기 피드백을 제공해 캐나다 규제 요구 사항의 수용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다. 용융염원자로는 SMR 가운데 하나로, '4세대 원자로'로 불리는 혁신 기술이다. 핵연료가 냉각재에 녹아있는 형태로 액체연료 원자로라고도 불린다. 냉각재와 핵연료를 하나의 액체로 혼합해 가동하기 때문에 냉각재가 없어지는 상황을 원천적으로 차단할 수 있다. 이에 안전성과 경제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받는다. 테레스트리얼은 2012년 설립된 원전 기업으로 향후 10년 내 IMSR 상업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 회사가 독자 개발한 IMSR400은 잠재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소형모듈원자로(SMR) 기업 뉴스케일파워(NuScale Power)가 폴란드 소형원전 개발을 위한 당국 인허가 절차에 돌입했다. 두산에너빌리티·삼성물산·GS에너지의 글로벌 원전 시장 진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폴란드 구리·은 생산업체 KGHM은 뉴스케일파워와 공동 개발을 추진 중인 소형원전과 관련해 환경부에 기본 결정 신청서(Issuance of a Fundamental Decision)를 제출했다고 19일 밝혔다. 기본 결정 신청서는 폴란드 원전 시설 투자와 관련한 행정 허가 제도 가운데 하나로 투자자가 신청할 수 있는 최초 결정이다. 해당 허가를 받으며 프로젝트 구현을 위한 후속 행정 절차를 신청할 자격이 주어진다. 양사는 앞서 작년 2월 폴란드 내 소형원전 건설을 위한 확정 계약을 체결하고 건설 부지와 사업 계획, 건설원가 개발에 착수했다. 이를 시작으로 폴란드 노후 석탄화력 발전소 부지에 보이저(VOYGR) SMR 건설을 추진하기로 했다. 보이저는 뉴스케일이 개발한 소형원전으로 77㎿e 원자로 모듈 12대로 구성된다. 뉴스케일파워는 미국 에너지부의 지원을 받아 SMR을 개발하는 기업이다. 뉴스케일파워의 S
[더구루=오소영 기자] 카자흐스탄 정부가 신규 원전 건설의 필요성을 거듭 밝혔다. 원전 도입 의지를 재확인하는 한편 러시아와 프랑스의 기술에 높은 점수를 매겼다. [유료기사코드] 불라트 아크출라코프(Bolat Akchulakov) 카자흐스탄 에너지부 장관은 지난 11일(현지시간) 카자흐스탄 투데이(Kazakhstan Today) 등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탄소 배출량을 줄이고 장시간 안정적으로 전력을 공급하려면 원전 건설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카자흐스탄은 우라늄 수출국으로 관련 산업이 발달해 있다"며 "석탄화력발전을 대체하려면 원전 말고 대안이 없다"고 강조했다. 카자흐스탄은 전력 소비량이 증가하는 추세다. 1990년대 이래 매년 1.5~2%씩 증가하다 2021년 7~8%대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카자흐스탄 정부가 암호화폐 채굴을 장려한 영향이다. 소비량이 급증하며 전력난은 사회적 문제로 대두됐다. 2021년 10월에는 6개 지역 마을에서 정전이 발생했다. 카자흐스탄은 전력 수요에 대응하고자 차기 에너지원으로 원전을 검토해왔다. 풍부한 우라늄을 감안할 때 원전이 최상의 선택지라는 판단이다. 카자흐스탄은 전 세계 우라늄 생산량의 45%를 차지한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헝가리가 서방의 제재에도 불구하고 러시아와 밀착하고 있다. 원전 건설·자금 조달에 관한 계약을 일부 수정해 제재 문제를 해결하고 최대한 빨리 신규 원전을 완공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로사톰에 따르면 알렉세이 리하체프 사장은 지난 11일(현지시간) 페테르 씨야트로 헝가리 외무장관을 만났다. 팍스-2 사업을 포함해 원전 협력을 논의했다. 씨야트로 장관은 회동 직후 페이스북을 통해 "팍스 (원전) 확장을 위한 건설·금융 계약 수정에 대한 합의를 이뤘다"며 "전쟁이나 제재와 관계없이 현실과 기술은 계약을 건드려야 할 정도로 많이 바뀌었다"고 밝혔다. 헝가리 정부는 2032년부터 2037년까지 폐쇄되는 팍스 원전 4기를 대체하고자 팍스-2 건설을 추진해왔다. 2014년 1.2GW 규모의 러시아형 원자로 2기를 도입하기로 결정했으나 8년 동안 착공을 미루다 작년 8월에야 건설 허가를 발급해 공사를 시작했다. 건설비는 약 125억 유로(약 18조1030원)로 추정된다. 양국은 25억 유로(약 3조6200억원)를 헝가리에서 부담하고 100억 유로(약 14조4820억원)를 러시아가 차관 형식으로 지원하기로 합의했다. 하지만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브네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이 체코 기업들과 협력을 강화해 두코바니 원전 수주에 나선다. 주요 부품의 현지 생산을 추진하고 체코의 원전 인력 양성도 지원한다. CTK통신 등 체코 매체에 따르면 구스타브 슬라메취카 주한체코대사는 지난 7일(현지시간) "입찰 조건 중 하나가 체코 산업계의 참여"라며 "한국과 체코 기업 간 활발한 접촉이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 측 대표단이 여러 차례 체코를 방문했으며 다양한 형태의 협력을 제안했다"고 덧붙였다. 한수원은 두코바니 원전 건설의 70%를 체코 기업에 맡기겠다고 밝혔었다. <본보 2022년 6월 21일 참고 "체코 원전 현지화 70%만 정해졌을 뿐…韓·美·佛 승자 안개"> 이를 위해 △체코전력산업계연합(CPIA) △체코 주요 기자재 제작·설계사 시그마(Sigma) △체코 국영 원자력연구소(UJV Rez.) △체코 국영 원자력연구센터(CV Rez.) 등과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한수원과 체코 원전 수주전에 참전한 한국전력기술·한전원자력연료는 현지 국영 원자력연구소와 원전 기술 개발에 협력하고 있다. 한수원은 두코바니 원전에 현지에서 생산한 부품도 적극 활용할 것으로 보인다. 슬라메취카 대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이 체코 원전 수주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미국 정부가 한국수력원자력의 독자 수출에 제동을 건 가운데 웨스팅하우스는 체코에 두코바니 원전용 핵연료 집합체를 공급하기로 하며 현지에서 광폭 행보를 보이고 있다. 웨스팅하우스는 지난달 29일(현지시간) 체코전력공사(CEZ)와 두코바니 원전 가동에 필요한 핵연료 집합체(연료봉을 포함해 핵연료를 담는 집합장치)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2024년부터 약 7년 동안 핵연료 집합체를 납품한다. 현재 가동 중인 두코바니 1~4호기는 체코슬로바키아 사회주의 공화국 시절인 1980년대 중후반 지어졌다. 러시아의 VVER-440 노형이 적용됐다. 이에 따라 체코는 그동안 러시아로부터 핵연료를 조달했으나 지난해 우크라이나 전쟁이 발발한 후 대체 공급선을 찾아왔다. 작년 7월에는 프랑스 프라마톰과 테멜린 원전용 핵연료 집합체 공급 계약을 맺었다. 이어 올해 웨스팅하우스와 계약을 체결하며 두코바니 원전의 핵연료 집합체 공급사도 교체하게 됐다. 웨스팅하우스는 2015년부터 VVER형 원자로용 핵연료 개발을 추진해왔다. 체코·영국·스페인·슬로카비키아 등 다양한 유럽 국가들이 참여한 컨소시엄을 이끌고 연구를 수행했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토르콘의 자회사 토르콘 파워 인도네시아가 인도네시아 반둥공과대학(Bandung Institute Technology, 이하 ITB)과 토륨 용융염원자로(TMSR) 연료 연구를 수행한다. 3년 안에 핵연료 공장을 짓고 TMSR 상용화에 나선다. [유료기사코드] 5일 업계에 따르면 토르콘 파워 인도네시아는 ITB와 TMSR용 연료 연구소를 연다. 봅 에펜디(Bob S Effendi) 트로콘 파워 인도네시아 최고운영책임자(COO)는 현지 에너지 전문지 두니아에너지(Dunia Energi)에서 "가공·정제 공정에 대한 연구를 수행한다"라며 "향후 3년 안에 핵연료 공장을 지을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토르콘 파워 인도네시아는 지난 2021년 7월 ITB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TMSR 연구에 협력해왔다. TMSR의 설계·테스트에 협업하고 인재 양성도 지원하기로 했다. 토르콘 파워 인도네시아는 과거 MOU를 기반으로 연료 연구에 시동을 걸고 TMSR 건설에 매진한다. 대우조선해양과 두산에너빌리티의 인니 진출도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TMSR은 석탄보다 값싼 자원인 토륨을 액체 원료로 소형화한 용융염 원자로다. 원자로 구조가 단순해 건
[더구루=오소영 기자] 불가리아가 미국 웨스팅하우스, 프랑스 EDF와 신규 원전 건설에 협력한다. 벨레네 원전 사업을 접으며 한국수력원자력이 빠진 자리를 미국·프랑스가 메꾸고 있다. 불가리아 국영통신 BTA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엘렌코 보즈코프(Elenko Bozhkov) 불가리아 에너지부 차관은 "코즐루두이에 AP1000 원자로 2기를 건설하고자 웨스팅하우스와 엔지니어링 계약을 곧 체결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EDF와도 벨레네에 1000㎿ 규모 원전 2기를 짓기 위해 동일한 계약을 맺는다"고 덧붙였다. 불가리아는 코즐루두이 1~4호기를 모두 폐쇄한 후 5·6호기만 운영 중이다. 2019년 벨레네 원전 건설을 재개하며 한수원과 러시아 로사톰, 중국핵공업집단(CNNC)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으나 내부 반대로 무산됐다. 현지 의회에서는 코즐루두이에 추가로 원전을 구축하는 방안과 러시아가 짓다 포기한 벨레네 원전을 완성하는 방안을 두고 의견이 갈렸다. 벨레네 원전 사업은 러시아 AEP사가 1987년 착공했으나 자금 조달과 미국·유럽연합(EU)의 압박 등으로 무산됐었다. 불가리아 의회는 토론 끝에 코즐루두이에 추가 원전을 건설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호주 반덤핑위원회(Anti-Dumping Commission, ADC)가 중국산 철근에 대한 반덤핑 조사 최종 보고서 제출 기한을 내년으로 연기했다. 이번 조치로 한국을 포함한 대호주 철강 수출 기업들의 전략 계획에 불확실성이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유료기사코드] 18일 호주 반덤핑위원회에 따르면 위원회는 지난 8일(현지시간) 직경 50mm 이하 중국산 열간압연 변형 철근에 대한 반덤핑 조사 최종 보고서 제출 기한을 기존 오는 10월 7일에서 2026년 2월 9일로 연기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연장은 자료 검증 지연과 추가 정보 분석 필요에 따른 것이다. 추가 절차를 거쳐 핵심 사실 진술서(SEF)는 오는 12월 10일까지 공개된다. 공개 후 이해관계자는 20일 이내에 의견을 제출할 수 있으며, 최종 보고서는 호주 산업과학에너지자원부 장관에게 제출된다. 위원회는 호주 철강업체 '인프라빌드(InfraBuild)'의 신청을 계기로 지난 5월 5일 기존 반덤핑 조치에 대한 일몰재심을 개시했다. 인프라빌드는 호주 최대 철강 생산·유통 업체로, 건설용과 산업용 철근을 주로 공급한다. 이번 조사는 2024년 4월 1일부터 2025년 3월 31일까
[더구루=오소영 기자] 말레이시아가 중국만리장성산업공사(CGWIC)와 중거리 지대공 미사일 공급을 검토하고 있다. 말레이시아는 자국 영공 수호를 위해 글로벌 방산 기업들에게게 손을 내밀고 있다. 입찰이 시작되면 LIG넥스원과 CGWIC의 양강 구도가 전망된다. [유료기사코드] 18일 말레이시아 국방부와 디펜스 시큐리티 아시아 등 외신에 따르면 다툭 록만 하킴 알리(Datuk Lokman Hakim Ali) 사무차관은 지난 8일(현지시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푸지헝(Fu Zhiheng) 회장을 비롯한 CGWIC 경영진과 만났다. 중거리 지대공 미사일인 'HQ-16(红旗-16·수출형 LY-08)'의 공급과 기술 이전을 포괄적으로 논의했다. 면담 자리에는 말레이시아 컨설팅 회사인 IDC 테크놀로지스(IDC Technologies Sdn Bhd) 임원도 참석해 현지 기업들과의 협력을 검토했다. 말레이시아는 동남아시아에서 네 번째로 많이 국방에 투자하는 국가다.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으로 긴장이 고조되며 2000년대 이후 군비 지출을 늘렸다. 코트라에 따르면 지난해 전년 대비 약 10.5% 증가한 42억 달러(약 5조8200억원)를 국방 예산으로 책정했다. 전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