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중국 탄산리튬 가격이 심리적 지지선인 톤(t)당 6만 위안(약 1150만원) 밑으로 떨어졌다. 공급 과잉이 심화되면서 장기적으로 반등이 어렵다는 비관적인 전망이 나온다. [유료기사코드] 21일 증권시보(证券时报)에 따르면 중국 탄산리튬 가격은 지난 16일(현지시간) 기준 5만9780위안(약 1140만원)을 기록했다. 최저점이던 5만8760위안(약 1120만원)보다 소폭 올랐지만 여전히 6만 위안을 하회했다. 탄산리튬 가격은 지난 5월 6만 위안 안팎을 오갔다. 지난달 29일 기준 5만9600위안까지 하락한 후 6만 위안 돌파에는 멀어지는 양상이다. 중국 원자재 분석기관인 주촹쯔쉰(卓创资讯)의 한민화(韩敏华) 애널리스트는 "올해 1분기 7만7000위안(약 1470만원)에서 5월 29일 5만9600위안으로 22.6% 하락했다"며 주요 원인으로 공급 과잉과 원료 가격 하락, 수요 둔화를 꼽았다. 리튬 프로젝트가 점차 생산 단계에 접어든 가운데 전방 수요는 하락세다. 전기차 케즘이 장기화되고 에너지저장시스템(ESS) 수요도 기대에 못 미치고 있다. 이로 인해 공급 과잉이 심화되면서 가격은 하락 압박을 받고 있다. 리튬을 원재료로 활용하는 리튬
[더구루=김은비 기자] 기아의 첫 픽업트럭 ‘타스만(Tasman)’이 호주 시장 출격을 앞두고 강력한 확장성과 실용성을 내세우며 주목받고 있다. 오프로드 전문 브랜드가 전용 액세서리 렌더링 이미지를 공개한 가운데 타스만의 무한 변신 가능성이 드러나며 시장 반응에 불을 지피고 있다. 21일 호주 오프로드 전문 브랜드 ARB에 따르면 이 회사는 전용 오프로드 액세서리를 장착한 타스만 렌더링 이미지를 선보였다. 이 액세서리는 출시가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타스만이 캠핑, 오프로드, 작업용 등 다용도로 활용될 수 있음을 시사하며 현지 운전자의 눈길을 끌고 있다. 이미지를 살펴보면 차량 전면에는 투포스트 불바(견인용 범퍼)와 통합형 주행등, 견인 고리가 장착됐다. 측면에는 도어 하단을 보호하는 일체형 사이드 스텝이 연결돼 있다. 후면은 기본 적재함 대신 △하프트레이+하프사이즈 수납박스 △풀사이즈 박스+스페어타이어 캐리어 등 다양한 구조로 변형된 모습도 담겨 있다. 렌더링 이미지 중 일부에는 하드탑 위에 캠핑 전용 액세서리를 장착한 모습도 담겼다. 앞서 기아가 서울모빌리티쇼에서 공개한 타스만 콘셉트 모델 ‘위캔더(WKNDR)’처럼 △서스펜션 리프트업 △전·후방 범퍼 보강
[더구루=오소영 기자] 리튬이온 배터리 가격이 지난달 최저치를 찍었다. 올해 배터리 공급이 수요보다 2.5배나 많아 가격은 100달러(약 12만4100원) 미만으로 떨어질 전망이다. 21일 코트라와 국제에너지기구(IEA)에 따르면 지난달 리튬이온 배터리 가격은 kWh당 112달러(약 15만4500원)로 역대 최저를 기록했다. 전기차 성장 둔화가 장기화되면서 배터리 공급 과잉이 심화된 탓이다. 원자재 가격 하락과 저가형 배터리 채택 비중 증가도 영향을 미쳤다. 세계 리튬 생산량은 2020년 8만2500톤(t)에서 2024년 24만 t으로 급증했다. 미국 지질조사국(USGC)은 지난해 전 세계 리튬 생산량이 전년 대비 18% 늘었다고 분석했다. 반면, 수요 성장 속도는 더뎌 이는 리튬 가격 하락으로 이어졌다. 리튬이온 배터리의 핵심 소재인 리튬 탄산염 가격도 내리막길을 걸으면서 배터리 가격은 하락을 면치 못했다. 저가형인 리튬인산철(LFP) 배터리의 채택도 가속화되고 있다. 수명이 길고 안전성이 높은 LFP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며 대량 공급이 이뤄졌다. 이는 삼원계 배터리의 가격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 업계는 올해도 공급 과잉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더구루=정예린 기자] 브라질 엠브레어(Embraer) 자회사 '이브(Eve)'가 전기 수직 이착륙기(eVTOL) 공급 계약을 체결하며 도시 항공 모빌리티 시장에 본격 진출했다. eVTOL 상용화가 가시권에 들어서며 글로벌 도심 항공 시장 확대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2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브는 브라질 스타트업 '레보(Revo)'와 약 14억 헤알(약 3490억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 2027년 4분기부터 50대의 eVTOL을 순차적으로 인도할 예정이다. 계약에는 유지보수 및 사후 지원 서비스도 포함돼 장기적 협력 체계가 구축될 전망이다. 레보는 현재 상파울루에서 400대 이상의 헬리콥터를 운영하며 하루 2000건에 달하는 이착륙을 기록 중인 스타트업이다. 이브의 eVTOL이 본격 투입되면 도심 항공 이동성 생태계 구축에 더욱 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브는 지난 16일(현지시간)부터 오는 22일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파리 에어쇼 2025’에서 실물 크기 eVTOL 프로토타입을 공개하고, 투자자 및 운영사를 대상으로 시범 비행과 기술 설명회를 진행할 계획이다. 첫 실물 공개를 계기로 제품 상용화와 시장 공략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유럽연합(EU)이 지속가능 항공유(SAF) 활성화를 위해 보조금 2조원을 지원할 방침이다. 21일 코트라 및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EU는 이산화탄소 배출권 2000만개 판매 수익을 활용해 항공사에 13억 유로(약 2조500억원) 규모의 SAF 구매 보조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이는 전 세계 SAF 생산량의 15%을 구매할 수 있는 규모다. SAF는 폐식용유·농업 부산물 등의 원료로 만든 친환경 대체 연료다. 화석연료 기반 항공유 대비 탄소 배출량을 최대 80%까지 줄일 수 있다. 로이터는 해당 보조금을 통해 최대 2억1600만ℓ의 e-연료 또는 최대 26억ℓ의 바이오연료 구매를 지원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이산화탄소를 포집해 합성한 e-연료는 ℓ당 최대 6유로, 바이오연료는 ℓ당 최대 0.5유로의 보조금이 지급된다. 이처럼 EU가 대규모 지원에 나선 것은 SAF 활성화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SAF는 기존 항공 연료 대비 3~5배 비싸기 때문에 항공사가 도입을 꺼리는 실정이다. 실제로 보스턴 컨설팅 그룹에 따르면 항공사들은 매출 또는 예산의 1~3%만 SAF에 투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U는 올해부
[더구루=정등용 기자] 유럽 해운사가 유럽에서 아시아로 가는 가장 짧은 노선인 ‘북극항로’ 활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서방국가의 대(對) 러시아 제재에 따른 영향이다. 21일 영국 경제 일간지 파이낸셜 타임즈(FT)에 따르면, 유럽 해운사 대부분은 러시아 영해에 항로 거점을 두고 있다. 하지만 대 러시아 제재 이후 러시아에 대한 협력 중단과 러시아 쇄빙선의 지원을 받지 못하게 되면서 사실상 북극항로 접근이 불가능한 상태다. 북극항로는 러시아 북극의 주요 해상 교통로로 러시아 북부 해안을 따라 북극해 바다로 이어진다. 총 길이는 카르스키 보로타 해협에서 프로비덴시아 만까지 5600km에 이른다. 파이낸셜 타임즈는 “지난 2018년 덴마크 물류 기업 ‘마에르스크’의 컨테이너선 ‘벤타 마에르스크’가 유럽 화물선 중 처음으로 북극항로를 통해 아시아에서 유럽으로 이동했지만 이후에는 러시아·중국과 연계된 업체만 활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다만 지난해에는 북극항로 이용이 다소 늘었다. 러시아 정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외국 선사의 북극항로 통과 횟수는 13회로 전년 7회 대비 약 2배 증가했다. 이는 다른 항로의 지정학적 리스크를 피하기 위해서다. 수에즈 운하 정체와
[더구루=정예린 기자] 이집트 정부가 북서부 가굽(Gargoub)항 일대 경제특구 설립을 공식 승인, 해당 사업에 참여 중인 STX의 항만 개발 프로젝트가 본격화된다. 수년간 전략적 협력과 타당성 조사를 이어온 STX는 이번 승인으로 사업 실현 가능성을 한층 끌어올리며, 중동·아프리카 물류 시장에서 입지를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20일 이집트 내각에 따르면 당국은 최근 정례회의를 열고 마르사 마트루흐(Marsa Matrouh)주 북서부에 위치한 가굽항 일대 약 40만2200에이커(약 1627㎢) 부지를 '가굽항 경제특별구역'으로 공식 지정했다. 향후 투자 유치와 인허가 절차 간소화 등에서 법적·행정적 기반이 마련되면서 프로젝트에 속도가 붙게 됐다. 이집트 정부는 해당 지역을 산업·물류·에너지·관광이 결합된 복합 경제지구로 육성한다는 전략이다. 총 630억 이집트파운드가 투입돼 58개 세부 사업이 3단계에 걸쳐 추진될 예정이며, 가굽항은 내년 개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경제특구 지정은 STX가 지난해 11월 이집트 교통부 및 해군과 체결한 전략적 파트너십 계약(Strategic Partnership Agreement, SPA)과 맞닿아 있다.
[더구루=김은비 기자] 넥센타이어가 독일 리테일 시장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7년간 독일 내 소매용 타이어 판매를 6배 이상 끌어올리며 괄목할만한 성장을 이룬 넥센타이어는 1500여개로 소매 유통망을 강화, 현지 시장에서 입지를 확대한다는 각오다. 20일 넥센타이어에 따르면 이 회사는 최근 독일 내 소매 유통망을 약 1500개까지 확대했다. 넥센타이어는 직접 판매 및 유통 거점을 확대, 독일을 유럽 전략 핵심 거점 삼고 고객 접점 확대에 집중하는 모양새다. 이번 유통망 확대는 실적 증가에 따른 조치이다. 넥센타이어는 지난 7년간 독일 시장에서 소매용 타이어 판매량을 6배 이상 끌어올리며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왔다. 넥센타이어는 소매 유통망 확대와 함께 리테일 전담 인력도 대폭 보강했다. 지난 달부텉 동부권 소매 매니저로 프랑크 체페(Frank Tschöpe)를 영입하는 등 기존 2명이던 리테일 담당 영업인력을 총 6명 체제로 확대 재편하며 전국 단위 밀착 지원 체계를 완성했다. 기존 공백이 있던 지역을 한층 보강하기 위해서다. 넥센타이어는 이 같은 체계적인 영업망 재편을 통해 유럽 시장 내 입지를 한층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실제로 넥센타이어는 올 1
[더구루=김은비 기자] 중국 가전업체 하이센스가 트리플 드럼 세탁 기술을 포함한 자사 핵심 기술을 전 세계에 오픈소스로 공개했다. 기술 독점보다 공유를 택하는 행보다. 하이센스는 핵심 기술 공유를 통해 산업 생태계 전반의 기술 혁신을 유도하는 한편 글로벌 세탁 가전 산업 주도권을 잡는다는 각오다. [유료기사코드] 20일 하이센스에 따르면 이 회사는 최근 자사 66개 세탁기 핵심 특허를 공개했다. 이 특허는 △분류 세탁 기술 △고효율 건조 시스템 △모듈형 설계 등을 아우른다. 특히 하나의 기기 내에서 서로 다른 소재·용도 의류를 따로 세탁할 수 있는 트리플 드럼 세탁 기술도 포함됐다. 하이센스는 지난 2017년 세계 최초 트리플 드럼 세탁기 ‘마스터(Master)’ 시리즈를 선보이며 업계 주목을 받았다. 이후 2019년에는 상단 이중 드럼을 하나의 외부 드럼으로 통합해 공간 효율성과 세탁 용량을 동시에 개선했다. 올해는 ‘마시멜로 울트라 패밀리 텁(Marshmallow Ultra Family Tub)’을 출시하며 기술 혁신을 이어가고 있다. 이 제품은 독자 개발한 일체형 히트펌프 건조 시스템 ‘제우스(Zeus)’를 탑재, 세탁부터 건조까지 드럼별 독립 작동이
[더구루=정예린 기자] 대한항공이 미국 내 대규모 투자 공로를 인정받아 유대교 경제단체로부터 특별 표창을 받았다. 대한항공의 미국 내 입지 강화뿐 아니라, 한미 경제 협력과 유대계 경제 네트워크와의 연대 확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20일 정통 유대인 상공회의소(The Orthodox Jewish Chamber of Commerce, 이하 OJC)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최근 뉴욕에서 열린 '미국 세계 무역 주간(U.S. World Trade Week NYC)' 폐막 행사에서 '글로벌 인베스트먼트 임팩트 어워드(Global Investment Impact Award)'를 수상했다. 이 자리에는 이진호 대한항공 미주지역본부장(전무) 등이 참석했다. '글로벌 인베스트먼트 임팩트 어워드'는 OJC와 뉴욕 광역 상공회의소(Greater NY Chamber of Commerce)가 공동 주최하는 '미국 세계 무역 주간' 행사의 공식 시상 부문으로, 미국 내에서의 투자 활동이 경제적 파급력과 글로벌 협력 잠재력을 갖춘 해외 기업에 수여된다. 대한항공의 수상은 단순한 투자 규모를 넘어 지속 가능한 경제 발전과 양국 간 전략적 협력 강화를 상징하는 사례로
[더구루=정예린 기자] 포스코인터내셔널이 말레이시아 국영 석유회사 페트로나스(Petronas)와 손잡고 해상 가스전 사업 확장에 시동을 걸었다. 미얀마,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를 잇는 삼각축을 중심으로 아시아 해상 자원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20일 페트로나스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포스코인터내셔널과 말레이시아 사바 주 해안 인근 '라양라양 분지(Layang-Layang Basin)'에 대한 기술평가협약(TEA)을 체결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이 협약을 기반으로 해당 분지의 지질 구조 및 자원 매장 가능성을 평가하고 향후 개발 잠재력을 검토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은 라양라양 분지 내 천연가스 및 석유 자원 개발 가능성을 면밀히 검토하는 초기 탐사 단계다. 평가 결과가 긍정적일 경우 생산물분배계약(PSC) 체결로 이어질 수 있어 향후 말레이시아 내 신규 광구 개발의 기반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이를 통해 말레이시아 내 에너지 사업을 다각화하고 장기적인 성장 기반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과 페트로나스의 인연은 2021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포스코인터내셔널은 국제 입찰을 통해 말레이반도 동부 해상에 위치
[더구루=김은비 기자] 금호타이어가 미국에서 자사 상표를 무단으로 도용해 가짜 타이어를 새 제품처럼 판매한 온라인 유통업체를 상대로 소송에 나섰다. 금호타이어는 브랜드 이미지 훼손과 소비자 피해를 이유로 강경 대응에 나섰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금호타이어 미국법인은 최근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서부지방법원에 GE 타이어 온라인(GE Tires Online Inc.)을 상대로 상표권 침해 및 부정경쟁 혐의 소송을 제기했다. GE 타이어 온라인은 아마존 등을 통해 금호타이어로 등록된 타이어를 판매하면서 중고·리퍼비시·재고품(리퀴데이션)·가품을 정품 신제품인 것처럼 허위 광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금호타이어는 1995년부터 미국 연방 상표로 등록해 사용해온 자사 브랜드를 온라인 유통업체가 조직적으로 악용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해당 제품이 외관상으로도 오염과 마모 흔적이 있었으며 시리얼 번호가 제거돼 있었던 점을 근거로 제시했다. 금호타이어는 이번 소송을 통해 △GE 타이어의 금호타이어 상표 사용 금지(영구 금지명령) △손해 3배 배상(트레블 대미지) △징벌적 손해배상 및 변호사 비용, 소송비용 등을 청구했다. 금호타이어 측은 “GE 타이어는 금호타이어의 공식 유통망
[더구루=정예린 기자] 테슬라 전 사장이 테슬라가 전기차 시장을 주도할 수 있었던 핵심 요인으로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직접 주도한 실물 기반 제품 회의를 꼽았다. 수치를 담은 프레젠테이션 대신 실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직접 만지며 평가하는 방식이 빠른 피드백과 조직 내 긴장감을 동시에 가능하게 했다는 분석이다. [유료기사코드] 2일 미국 IT 전문 매체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테슬라의 전 글로벌 세일즈·서비스 총괄 사장이자 현재 제너럴모터스(GM) 이사회 멤버인 존 맥닐은 최근 보스턴에서 열린 'TC 올 스테이지' 행사에서 "첫 번째 규칙은 슬라이드를 금지하는 것이었다"며 "우리는 항상 실제 제품을 검토해야 했다"고 밝혔다. 이어 "매주 고위 임원들과 제품 책임자들이 모여 프로토타입이든 하드웨어든 직접 만지고 작동해보며 진척 상황을 점검했다"며 "이런 문화가 조직에 긴장감을 주고 매주 진척과 혁신이 이어지게 했다"고 덧붙였다. 머스크 CEO의 회의 운영 철학은 애플 창업자 고(故) 스티브 잡스의 조언에서 비롯됐다. 맥닐은 "머스크가 잡스를 찾아가 '하드웨어 비즈니스를 시작하려 한다. 한 가지 조언만 해달라'고 하자, 잡스는 '완벽한 제품을 만
[더구루=김은비 기자] 유럽 전기차 충전 인프라 업체 알피트로닉(Alpitronic)이 미국 충전 시장에서도 빠르게 입지를 넓히고 있다. 테슬라에 이어 미국 내 두 번째로 큰 충전 하드웨어 공급업체로 떠오르며 업계 판도를 흔들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일 충전 분석업체 파렌(Paren)에 따르면 알피트로닉은 지난 상반기(1~6월) 미국 급속 충전소 점유율 12%로 2위를 차지했다. 1위는 테슬라다. 점유율 36%를 기록했다. 3, 4위 차지포인트(ChargePoint)와 BTC파워였다. 점유율은 각각 9%, 8%로 집계됐다. 알피트로닉은 월마트·벤츠·아이오나 등 주요 파트너와 잇따라 계약을 체결하며 빠른 속도로 시장을 확장해온 것이 점유율 확대에 주효했다. 특히 GM·현대차·토요타 등이 참여한 초고속 전기차 충전 연합체 ‘아이오나(Ionna)’가 ‘프리미엄 EV 충전소’ 콘셉트인 ‘리차저리(Rechargery)’에 알피트로닉(alpitronic)의 ‘HYC 400’ 모델만을 단독 도입했다. 알피트로닉은 2023년 알피트로닉은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에 본사 및 생산 거점을 두고 있는 이탈리아 볼차노(Bolzano) 기반의 전력전자 전문 기업이다. 최근에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