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전자와 LG에너지솔루션이 미국 탄소나노튜브(CNT) 업체 '몰레큘라 레바 디자인(MRD:Molecular Rebar Design)'의 특허 무효를 주장했으나 인정되지 않았다. 앞선 소송에서 1건에 대한 무효가 확정된 가운데, 이번 판결에서는 MRD에 유리한 행정심판이 나오면서 소송 결과를 더욱 예단하기 어렵게 됐다. 8일 미국 특허심판원(PTAB)에 따르면 지난달 16일(현지시간) 삼성전자와 LG에너지솔루션이 제기한 특허무효심판(IPR)에서 MRD의 특허 1건(미국 특허번호 8968924B2)에 대해 특허 유효 결정을 내렸다. 쟁점이 된 특허는 '이산 탄소나노튜브를 이용한 리튬이온 배터리, 그 제조 방법과 그로부터 얻은 제품(Lithium ion batteries using discrete carbon nanotubes, methods for production thereof and products obtained therefrom)'이다. 서로 엉키는 성질이 있는 CNT를 잘 떨어뜨리고 CNT 표면에 리튬이온 활물질을 직접 부착하는 기술을 담고 있다. 이를 통해 배터리 내부에서 효율적인 전자 전달이 가능토록 하고 기계적 안전성을
[더구루=정현준 기자] 현대자동차·기아가 지난해 미국 전기차 시장에서 포드를 제치고 순수 전기차(BEV) 판매 3위를 차지했다. 관세 부담과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 보조금 폐지 등 악재 속에서도 판매량 증가에 따른 성과다. 대미 관세 완화 국면에 접어든 올해 현대차·기아가 미국 시장에서 한 단계 도약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8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기아는 지난해 미국 시장에서 전기차 10만3697대를 판매했다. 전년(10만396대) 대비 3.3% 증가한 수치다. 같은 기간 포드는 2024년 11만4432대에서 지난해 8만4113대로 판매가 26.5% 줄며 4위로 내려앉았다. 현대차·기아는 테슬라와 제너럴모터스(GM)에 이어 미국 전기차 판매 3위를 차지했다. 테슬라는 지난해 57만7000대를 판매해 1위를 유지했지만, 전년 대비 8.8% 감소했다. GM 역시 28만5291대에서 17만대로 판매량이 줄며 40.4% 감소세를 기록했다. 현대차·기아의 성과는 주요 경쟁사들이 일제히 전기차 판매 감소를 겪는 가운데, 홀로 증가세를 이어갔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지난해 미국 전기차 시장은 자동차 관세 부담과 전기차 캐즘 장기화에 전반적으로 녹록지
[더구루 라스베이거스(미국)=정예린 기자]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이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6' 현장을 잇따라 찾았다. 로보틱스와 차량용 인공지능(AI), AI 데이터센터를 겨냥한 에너지 솔루션을 직접 점검, 그룹 핵심 사업의 기술 결합과 사업 확장 가능성을 모색했다. 7일(미국 현지시간) 재계에 따르면 정 회장과 박 회장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지난 6일부터 나흘간 열리는 'CES 2026' 기간 각각 주요 전시관을 돌며 AI·로보틱스·에너지 기술을 중심으로 사업 연계 가능성을 살폈다. 완성차·로봇·반도체·에너지로 이어지는 산업 축에서 기술 솔루션 간 접점이 확인되면서 그룹 간 협업과 생태계 확장의 실질적 단서가 드러났다는 평가가 나온다. 정 회장은 지난 6일 오전 9시36분께 G90 차량으로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 웨스트홀에 도착해 현대차그룹 전시관 인근에 위치한 두산 전시관을 먼저 찾았다. 약 10분간 AI 기반 소형모듈원전(SMR) 모형과 수소연료전지, 두산밥캣 중장비 등을 둘러보며 관계자 설명을 들었다. 이후 현대차그룹 전시관으로 이동한 정 회장은 물류 로봇 시스템과 '스팟 AI 키퍼’, 휴머노이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과 중국의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CSP)들이 메모리 반도체 확보 전쟁을 벌이고 있다. 이에 올해 메모리 반도체 물량도 새해 시작 일주일만에 거의 완판됐다. 인공지능(AI) 서버 수요 증가로 인한 메모리 반도체 부족 현상이 내년까지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더구루=김예지 기자] 롯데케미칼과 롯데알미늄의 미국 합작법인 '롯데알미늄 머티리얼즈 USA(이하, 롯데알미늄 머티리얼즈)'가 미국 켄터키주 양극박 공장에 첨단 자동화 물류 시스템을 구축하고 북미 배터리 공급망 강화에 박차를 가한다. 생산부터 보관, 출하까지 이어지는 스마트 팩토리 시스템을 완성하며 글로벌 품질 경쟁력을 한층 높이게 됐다. 8일 독일 엔지니어링 기업 SMS 그룹에 따르면 롯데알미늄 머티리얼즈는 최근 켄터키주 엘리자베스타운 알루미늄박 생산 공장 내 자동화 고층 창고(High-bay Store)의 최종 인수 증명서(FAC)를 발행하고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다. 이번 시설은 SMS 그룹의 물류 전문 브랜드 아모바(AMOVA)가 설계와 시공을 맡아 롯데알미늄 머티리얼즈 북미 생산 거점에 최적화된 물류 솔루션을 제공했다. 이번에 준공된 고층 창고는 최대 6000톤, 코일 500개를 동시에 수용할 수 있는 규모를 자랑한다. 특히 단일 통로에 배치된 두 대의 스태커 크레인이 각 제품에 직접 접근하는 방식을 채택해, 기존 수동 운송 시스템 대비 물류 취급 횟수를 30~60%가량 획기적으로 줄였다. 이는 소재 손상을 최소화해야 하는 고정밀 배터리 양극박의 특
[더구루 라스베이거스(미국)=정예린 기자] 삼성전자가 CES 2026에서 인공지능(AI) 기반 가전 전략과 신성장 동력을 대거 공개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AI 가전=삼성’ 공식을 공고히 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특히 냉장고·세탁기 등 핵심 가전의 시장 선호도 1위를 기반으로 미국·유럽·중남미 등 권역별 특화 제품과 서비스를 앞세워 ‘홈 컴패니언(Home Companion)’ 구현에 속도를 내겠다는 목표다. 삼성전자는 6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윈 호텔(Wynn and Encore Las Vegas)에 마련된 단독 전시 공간에서 '딥다이브(Deep Dive)' 세션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철기 삼성전자 DA(디지털 가전) 사업부장(부사장)과 문종승 개발팀장(부사장)이 연사로 나서 삼성 가전의 미래 비전과 지역별 특화 전략을 발표했다. ◇ 글로벌 브랜드 선호도 1위… 'AI 가전=삼성' 공식 확산 삼성전자는 지난해 9월 전 세계 30개국 4만96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브랜드 인지도 조사 결과를 공개하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조사 결과 삼성전자는 냉장고와 세탁기 부문에서 각각 '가장 선호하는 브랜드(MPSA)' 1위를 차지했다. 이 같은 성과의 배경
[더구루=홍성일 기자] 영국의 반도체 설계(IP) 기업 암(ARM)이 피지컬 인공지능(AI) 전담 조직을 구성했다. ARM은 클라우드·인공지능(AI), 에지컴퓨팅, 피지컬AI를 축으로 사업을 확장한다는 목표다.
[더구루 라스베이거스(미국)=정예린 기자] 삼성전자가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6'에서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 'C랩(C-Lab)'을 통해 발굴한 혁신 기술들을 공개한다. C랩을 통해 육성된 스타트업들이 글로벌 무대에 소개되면서 투자 유치와 사업 협력 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7일(현지시간) CES 2026 기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베네시안 엑스포' 내 스타트업 전시관 '유레카 파크'에 C랩 전시관을 마련하고 스타트업 15개사를 전시한다. 전시관에는 '삼성 C랩(Samsung C-Lab)' 로고와 참여 스타트업의 로고를 함께 배치해 C랩 참여 기업임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CES에는 총 15개 스타트업이 C랩 전시관을 통해 참가했다. △삼성전자가 외부 스타트업을 육성하는 'C랩 아웃사이드' 8개사 △삼성전자와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가 공동 육성한 스타트업 1개사 △사내벤처 프로그램 ‘C랩 인사이드’ 2개 과제 △삼성금융네트웍스의 '삼성 금융 C랩 아웃사이드' 4개사로 구성됐다. 참여 스타트업들은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로봇, 디지털 헬스 등 최신 기술 트렌드를 기반으로 한 제품과 서비스를 선보였
[더구루=길소연 기자] 일본 최대 민영조선그룹인 이마바리조선(Imabari Shipbuilding)이 업계 2위인 재팬마린유나이티드(Japan Marine United, JMU)를 자회사로 편입하며 일본 조선업계의 판도를 바꾼다. 한국과 중국을 견제하며 자국 1, 2위 조선소의 합작사를 설립에 속도를 내온 일본은 본격적인 재편으로 조선업 재건에 나선다. 한때 세계 조선업계를 주도했던 조선 강대국이었던 일본은 경쟁력 강화로 부활을 노린다.
[더구루=김예지 기자] 현대제철이 미국 루이지애나주에 건설하는 전기로 제철소의 핵심 설비 도입을 위해 약 1조원 규모의 대규모 계약을 체결하며 북미 자동차 강판 공급망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번 계약은 단순한 설비 도입을 넘어 현지에서 고품질 자동차 강판을 직접 생산할 수 있는 친환경 일관 생산 체계를 완성하기 위한 핵심 '이정표'가 될 전망이다. ◇ 이탈리아 다니엘리로부터 핵심 생산 유닛 조달 8일 프랑스 글로벌 금융 정보 플랫폼 마켓스크리너(MarketScreener)에 따르면, 현대제철은 이탈리아의 제철 설비 전문기업 다니엘리(Danieli Spa)를 루이지애나 신규 공장의 기술 파트너로 선정하고 약 6억5000만 달러(약 1조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에 따라 다니엘리는 철광석을 고품질 철강 슬래브로 전환하는 4개의 핵심 생산 유닛을 공급하게 된다. 기술적으로는 다니엘리가 테노바(Tenova)와 함께 개발한 에너지론(Energiron) 직접환원철(DRI) 공법이 도입된다. 이 기술은 석탄 대신 천연가스나 수소를 사용해 탄소 배출을 크게 줄인다. 현대제철은 이렇게 생산된 DRI를 전기로에 투입해 불순물이 적은 고부가가치 자동차 강판용
[더구루 라스베이거스(미국)=정예린 기자] LG디스플레이가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6'에서 공개한 대형 올레드(OLED) 패널 신제품이 글로벌 시장의 호평을 받고 있다. 대형 OLED 시장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LG디스플레이 기술 리더십이 더욱 확고해졌다는 평가다. LG디스플레이는 7일(미국 현지시간) CES 2026에서 선보인 대형 올레드 기반의 새로운 TV, 모니터에 대한 글로벌 매체의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신제품은 올해 1분기부터 순차적으로 글로벌 TV 및 게이밍 시장에서 만나볼 수 있을 예정이다. 글로벌 테크 매체 '위버기즈모(Ubergizmo)'는 미국 라스베이거스 콘래드 호텔에 위치한 LG디스플레이 대형 OLED 부스를 직접 방문해 성능을 확인하고 △83인치 OLED TV 패널 △27인치 720Hz 모니터용 OLED를 ‘최고의 CES 제품(Best of CES)'로 선정했다. 위버기즈모는 83인치 OLED TV 패널에 대해 "프리미엄 TV 시장에서 넘보기 어려운 강력한 새 기준을 제시했다"고 평가했으며, 27인치 720Hz 모니터용 OLED는 "향후 프로 게임 업계 전체의 판도를 바꿀 새로운 디스플레이이자 혁신 제품"
[더구루=오소영 기자] LIG넥스원이 사우디아라바아에 국산 유도무기 '비궁(영문명 Poniard)' 수출을 추진한다. 사우디의 방산 자립 전략에 발맞춰 현지화 방안을 논의하고 이를 담은 양해각서(MOU) 체결을 꾀한다. 중거리·중고도 지대공 유도미사일 '천궁-II(M-SAM2)'에 이어 추가 수출로 중동 방산 시장에서 LIG넥스원의 위상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전기차 부문 둔화로 실적이 악화된 포드(Ford)가 '테슬라 기가프레스'처럼 차체를 찍어내는 '유니캐스팅' 공법을 도입했다. 포드는 새로운 공법을 토대로 F-150 라이트닝을 대체할 저렴한 보급형 전기 픽업트럭을 생산한다는 방침이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소프트웨어 산업 붕괴론'을 촉발시킨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앤트로픽이 200억 달러(약 29조3200억원) 규모 신규 자금 조달을 추진하고 있다. 앤트로픽은 예상보다 몇 배나 많은 투자를 제안받으면서, 목표 금액을 상향했다. 앤트로픽은 이번 투자를 토대로 기업공개(IPO)에도 나설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