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포스코홀딩스가 칠레광물공사(ENAMI·에나미)에 구속력 있는 리튬 사업 제안서를 제출했다. 칠레에서 세 번째로 큰 사업을 두고 중국 BYD, 프랑스 에라메트, 영국·호주 기반 다국적 기업 리오틴토와 경쟁한다. 내달 말 결과가 나올 전망이다. 25일 칠레 경제지 디아리오 피난시에로(Diario Financiero) 등 외신에 따르면 에나미는 지난 21일(현지시간) 포스코와 BYD, 에라메트, 리오틴토로부터 알토안디노스 염호(Salares Altoandinos) 개발 사업 참여를 위한 구속력 있는 제안서를 받았다. 내달 말 최종 파트너사를 선정할 예정이다. 알토안디노스는 칠레 아타카마 지역에 위치한 아길라르, 그란데, 라이슬라 등 3개의 염호로 구성된다. 에나미는 최근 새 연구에서 라이슬라의 리튬 매장량이 이전 추정치보다 150%나 증가한 213만 톤(t)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아길라르는 40%나 늘어, 100만 t에 조금 못 미치는 리튬이 매장된 것으로 예상된다. 에나미는 민관 합작으로 개발을 추진하고 파트너 물색을 시작했다. 작년 7월 포스코홀딩스와 LG에너지솔루션을 비롯해 12곳으로부터 개발 참여 의향서(LoI)를 받았다. 이후 4
[더구루=길소연 기자] 석종건 방위사업청장이 튀르키예의 미래 기동 무기체계 기술력을 확인했다. '드론 강국'인 튀르키예의 무인 항공기(UAV) 기술력과 노하우를 국내 방위산업에 접목하고 구현하기 위해 고도화된 기술을 살펴봤다. 석 청장의 이번 방문은 향후 양국의 방산 협력 확대를 위한 발판이 될 전망이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석종건 방사청장은 최근 방위사업청(DAPA) 관계자들과 함께 튀르키예 이스탄불에 위치한 외즈데미르 바이락타르(Özdemir Bayraktar) 국립기술센터를 방문했다. 석 청장은 기술센터에서 튀르키예의 진보한 무인기 기술력과 성능을 파악했다. 외즈데미르 바이락타르 국립기술센터는 튀르키예 방위산업 기업인 바이카르의 무인기를 개발하는 연구센터이다. 바이카르는 이곳에서 무인기 시스템, 항공 플랫폼, 지상 구성품 및 하위 시스템을 설계·개발한다. 튀르키예 산업기술부의 인증을 받았다. 튀르키예는 2019년 러시아의 방공시스템인 지대지 미사일 S-400을 구매하면서 F-35 전투기 도입을 중지했다. 이후 운영비용이 저렴한 무인기를 운용하도록 변경되면서 드론 전용 항모가 됐다. 튀르키예의 무인기를 생산하는 바이카르는 튀르키예 최대의 방위 산업 수출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 자회사 하만 인터내셔널(이하 하만)이 KT의 디지털방송 자회사 KT알티미디어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글로벌 미디어·콘텐츠 서비스 시장 공략에 나선다. 유료방송 솔루션을 중심으로 디지털 미디어 분야로 사업 영역을 넓혀 글로벌 시장의 주도권 확보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하만은 24일(현지시간) DTS(Digital Transformation Solutions) 사업부가 KT 디지털방송 소프트웨어 솔루션 전문 자회사 'KT알티미디어'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양사는 새로운 미디어 트렌드에 맞춘 차세대 유료방송(PayTV) 솔루션을 위한 혁신적 미디어 서비스를 공동 개발한다. 하만은 콘텐츠 보안, 사용자 경험(UI/UX),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 등 KT알티미디어의 기술력을 자사의 글로벌 미디어 역량과 결합해 세계 시장을 본격 공략할 계획이다. △유료 TV 경험 향상 △콘텐츠 보안 강화 △미디어 서비스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지원을 목표로 한다. 유료방송은 소비자가 월정액 또는 특정 요금을 지불하고 이용하는 방송 서비스로, 위성방송·케이블TV·IPTV 등이 포함된다. 최근에는 실시간 방송뿐 아니라 주문형 비디오(VOD)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화가 1000억원 이상 투자해 노르웨이 폴리실리콘 제조사인 REC실리콘을 인수한다.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의 북미 태양광 밸류체인 구축 청사진의 '마지막 퍼즐'이던 폴리실리콘 사업까지 확보한다. 지난 2022년 지분 투자 이후 3년 동안 쌓은 신뢰 관계를 토대로 인수 후 폴리실리콘 사업 재개를 위한 구원투수로 나설 것으로 보인다. 25일 REC실리콘에 따르면 앵커(Anchor AS)와 자발적 공개매수 제안에 합의했다. 앵커는 한화와 한화솔루션이 지분 매입을 위해 설립한 노르웨이 법인이다. 앵커는 주당 2.20크로네(약 302원), 총 9억2500만 크로네(약 1270억원)에 전량(4억2062만5659주)을 현금 매수한다. 2.20크로네는 지난 24일 종가인 1.72크로네 대비 28% 할증된 금액이다. 1개월 가중산술평균주가(1.66크로네) 대비 31%, 3개월 가중산술평균주가(1.43크로네) 대비 54% 비싸다. 이번 거래는 앵커가 REC실리콘의 주식과 의결권 90% 이상을 확보해야 최종적으로 성사된다. REC실리콘은 이사회에서 한화의 인수 제안을 수락할 것을 주주들에게 권고하는 안을 만장일치로 의결했다. 그 근거로 △한화의 제안 가
[더구루=김은비기자] 기아가 북미에서 테슬라 슈퍼차저 이용을 시작했다. 당초 1월부터 실시될 예정됐으나 최종 슈퍼차저 네트워크에 합류했다. 미국 전역 약 2만1500개에 달하는 슈퍼차저 합류로 충전 편의를 높인 만큼 현지 전기차 시장 내 브랜드 입지도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기아 미국판매법인(KA)는 24일(현지시간) 미국 내 기아 전기차 고객들은 테슬라 전용 충전기 연결 방식(NACS·North American Charging Standard)을 이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는 앞서 현대차그룹이 지난해 10월 테슬라 충전 방식을 채택한 데 따른 것이다. 기아는 2024년형(9월 4일 이후) 또는 2025년형 EV6와 EV9, 니로EV를 구매한 고객들을 대상으로 NACS 전용 어댑터를 공급한다. 2025년형 EV6와 2026년형 EV9, EV5의 경우 NACS 충전 포트가 기본으로 제공된다. 특히 기아는 다양한 충전 네트워크와의 호환성 보장을 위해 NACS 어댑터를 △NACS TO CCS1 △CCS1 TO NACS △J1772 TO NACS 총 3가지로 제공, 모든 충전기를 아우를 수 있도록 했다. 미국 전역에 설치된 12만1500개 NACS DC 고속 충
[더구루=길소연 기자] HD현대삼호와 삼성중공업이 대만 컨테이너선사 완하이 라인(Wan Hai Lines)으로부터 1조원 규모의 메탄올 이중연료추진 컨테이너선 4척을 수주했다. 발주사의 지난해 주문 물량의 옵션 행사로, 각각 2척씩 건조한다. 25일 노르웨이 해운전문지 '트레이드윈즈(Trade Winds)'에 따르면 완하이는 HD현대삼호와 삼성중공업에 1만6000TEU(1TEU는 20피트짜리 컨테이너 1대분)급 메탄올 이중 연료 컨테이너선 4척을 발주했다. 선박의 건조 단가는 척당 1억8600만 달러에서 2억400만 달러(약 2663억~2921억원) 사이이다. 총 거래 금액은 240억6500만 대만 달러에서 265억3000만 대만 달러(약 1조~1조1700억원)에 달한다. 신조선은 기존 선박유와 메탄올 모두 연료로 사용할 수 있는 친환경 선박 사양으로 건조된다. 메탄올 추진선은 기존 선박 연료보다 황산화물(SOx) 99%, 질소산화물(NOx) 80%, 온실가스는 최대 25%까지 줄일 수 있어 차세대 친환경 연료로 주목받고 있다. 다만 완하이는 메탄올 연료 공급망이 불안정한 데다 액화천연가스(LNG)와 비교해 가격 경쟁력이 떨어져서 LNG 추진선으로 전환을 검
[더구루=김은비 기자] LG전자가 1분기 기준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전장(VS)과 냉난방공조(HVEC) 등 기업간거래(B2B) 중심 사업부문이 실적 상승을 견인했다. 여기에 구독형 서비스, 플랫폼 등 비하드웨어 영역의 기여도도 크게 확대됐다. LG전자는 연결 기준 1분기 매출 22조7398억원, 영업이익 1조2591억원을 기록했다고 24일 공시했다. 매출은 분기 기준 역대 최대치로, 영업이익은 6년 연속 1조 원을 넘어섰다. 이번 실적은 전장부품과 에너지솔루션(ES) 사업본부가 견인했다. 두 사업본부의 영업이익 합은 전년 동기 대비 37.2% 증가했다. 매출 증가율도 12.3%를 기록, 나란히 분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올렸다. 주력 사업이자 캐시카우 역할을 하는 HS사업본부도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1분기 매출 6조6968억원, 영업이익 6446억원을 기록했다. 구독형 가전, 온라인 직판 등 비정통 유통 채널이 빠르게 성장하며 실적 개선에 기여했다. LG전자는 2분기 글로벌 통상환경 변화에 대응해 신모델 확대, 구독·온라인 강화 전략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B2B 영역에서도 빌트인 가전, 모터·컴프레서 등 핵심 부품 사업 부문을 확대하며
[더구루=오소영 기자] 포스코가 호주 자원개발 기업 '엠리소스(M Resources)'와 철강 원료 조달에 협력한다. 6000만 달러(약 860억원)를 들여 합작사를 신설한다. 세계 최대 철광석 생산국인 호주에서 고품질 원료를 확보하고 안정적인 공급망을 구축한다. 엠리소스는 23일(현지시간) 포스코와 호주에 철강 원료 합작사를 설립한다고 밝혔다. 초기 투자금은 6000만 달러로, 호주를 중심으로 주요 철강 원료 프로젝트 투자에 쓰인다. 2011년 설립된 엠리소스는 호주 브리즈번에 본사를 둔 철강 원료 공급 기업이다. 매년 약 2000만 톤(t)을 수출하며 해상 운송을 통한 제철용 원료탄 시장에서 세계 3위다. 호주 원료탄 기업인 스탠모어 리소스(Stanmore Resources)에 지분 투자했으며, 현지 철도 회사 온레일 지분을 50%가량 보유하고 있다. 원료탄 자산부터 물류까지 폭넓은 포트폴리오를 갖고 있으며 연 매출은 10억 달러(약 1조4300억원)에 달한다. 매트 라티모어(Matt Latimore) 엠리소스 설립자 겸 사장은 "세계 유수의 철강회사 중 하나인 포스코와의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게 돼 기쁘다"며 "지속적으로 상호 이익이 될 파트너십을 기대
[더구루=김은비 기자] 안종선·이상훈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이하 한국타이어) 공동대표가 인도네시아 현장 경영에 나섰다. 현지 생산 공장을 찾아 현지 비즈니스 전반을 점검하는 한편, 신차용 타이어(OE) 확대를 위한 로드맵을 지시했다. 한국타이어는 향후 인도네시아 공장을 내세워 동남아시아 타이어 시장에서 점유율을 확대하겠다는 방침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안종선·이상훈 공동대표는 자카르타 인근 치카랑 인도네시아 생산법인(PT Hankook Tire Sales Indonesia)을 방문했다. 인도네시아 시장의 중요성과 성장 가능성을 직접 확인하고 향후 사업 확대를 위한 전략적 거점으로 강화하기 위해서다. 이들 대표는 생산라인 현장 점검을 통해 현지 공급 안정성과 생선 효율성을 직접 살폈다. 치카랑 공장은 말레이시아와 베트남, 태국, 싱가포르 등 동남아 수출을 담당하는 거점으로, 한국타이어 글로벌 공급망에서 핵심 역할을 하고 있다. 아울러 현지 유통 네트위크 전반을 점검했다. 인도네시아 내 전략적 리테일 파트너인 ‘한국마스터 나윌리스(Hankook Master Nawilis)’와 ‘비퀵(B-Quik)’ 등 주요 딜러사를 직접 방문, 현지 고객과의 접점 강화를 도
[더구루=김은비 기자] LG전자가 미국 호텔산업 지속가능성 평가 프로그램에서 '10년 연속' 최고 등급을 획득했다. LG전자는 친환경 기술 경쟁력을 다시 한 번 입증하며 향후에도 글로벌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을 가속화한다는 방침이다. 24일 LG전자에 따르면 미국 호텔산업 공급업체 대상 지속가능성 평가 프로그램인 ‘2025 마인드클릭 지속가능성 평가 프로그램(MSAP)’에서 최고 등급인 '리더(Leader)를' 획득했다. 호텔 전용 TV, 디지털 사이니지, 모니터 제품군 모두 리더 등급으로 선정됐다. 지난 2016년부터 10년 연속이다. LG전자는 △탄소 영향 저감 △지속가능 소재 확대 △포장 폐기물 절감 △책임 있는 공급망 운영 등 전반적인 항목에서 우수한 점수를 받았다. 평가 기관인 마인드클릭은 호텔 에너지·수자원·폐기물 절감 기여도와 실내 공기질 및 유해물질 최소화, 재활용 가능성을 비롯해 아동 노동·환경 법률 준수 등 공급망 윤리성 등 세부 지표를 기반으로 업체를 선정한다. 마인드클릭은 “LG가 지속가능성 측면에서 의미 있는 진전을 이루고 있다”고 평가했다. MSAP는 글로벌 주요 호텔 산업 업계가 가전제품 공급업체를 대상으로 제품 생애주기
[더구루=김은비 기자] 기아가 새 단장을 마친 프리미엄 다목적차량(MPV) 카렌스를 선보인다. 차량 내외관 업그레이드와 함께 고급 편의사양을 대거 탑재, 인도 MPV 시장 공략에 나선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는 인도 시장에 2025년형 카렌스 부분변경 모델(이하 카렌스)을 다음달 8일 공식 출시한다. 카렌스는 내·외관에서 기존 모델과 차별화를 뒀다. 기본 실루엣과 디자인을 바탕으로 발광다이오드(LED) 헤드램프, 주간주행등(DRL), 알로이 휠 등 전반적으로 디자인 업그레이드를 진행했다. 실내 역시 10.25인치 디지털 계기판과 동일한 크기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탑재된 듀얼 스크린이 적용됐다. 안전 사양 역시 강화됐다. 360도 서라운드 뷰 카메라와 함께 레벨 2 수준의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이 적용된다. 이 밖에도 보스(Bose) 프리미엄 오디오 시스템과 파노라마 선루프, 앞좌석 통풍 시트, 64색 앰비언트 라이트, 냉각 기능이 포함된 무선 충전기, 공기청정기, 듀얼 카메라 내장 블랙박스 등이 탑재된다. 파워트레인 구성은 기존 모델과 동일하게 유지된다. 1.5L 가솔린과 터보 가솔린, 디젤 엔진 3종이다. 가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두산에너빌리티의 베트남법인 '두산비나'가 베트남 세관 당국으로부터 '우선 기업(AEO, Authorized Economic Operator)' 인증을 연장받았다. 통관 절차 간소화와 우대 조치를 확보, 사업 운영 효율성을 높이고 베트남을 포함한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24일 꽝응아이성에 따르면 베트남 관세 총국은 최근 두산비나의 AEO 인증 갱신을 승인했다. 새로운 인증은 2025년 3월 20일부터 3년간 유효하며, 두산비나는 이 기간 동안 수출입 관련 업무에서 중요한 혜택을 누리게 된다. AEO 인증은 관세당국이 수출입 기업의 법규 준수도, 물류 안전관리 체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부여하는 제도다. 인증 기업은 △문서·물리적 검사 면제 △통관 우선 처리 △내국 통관·세금 절차 간소화 등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두산비나는 지난 2019년 처음으로 AEO 인증을 획득한 후 2022년 1차 갱신을 거쳐 이번에 2차 갱신까지 성공했다. 현재 베트남에서 AEO 인증을 받은 76개 기업 중 하나이며, 꽝응아이성에서는 유일한 인증 보유 기업이다. 두산비나는 AEO 인증을 통해 현지 사업 운영의 효율성을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뉴욕 존 F. 케네디 국제공항(JFK)에 사상 처음으로 순수 전기 항공기가 착륙했다. 이번 착륙으로 순수 전기 항공기 상업화의 속도가 붙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항공우주 기업 베타 테크놀로지스(BETA Technologies, 이하 베타)가 개발한 아리아(ALIA) 전기 항공기(CTOL)가 3일(현지시간) JFK 공항에 성공적으로 착륙했다. 이번 착륙은 JFK 공항을 관리하는 뉴욕·뉴저지 항만청과 베타의 협력을 통해 진행됐다. CTOL은 통상적인 방식(활주)으로 이착륙하는 고정익 항공기를 말한다. 베타에 따르면 JFK 공항에 착륙한 아리아 CTOL은 롱아일랜드에서 이륙했으며, 45분간 비행 후 랜딩에 성공했다. 항공기 안에는 조종사 1명과 리퍼블릭 항공 사장 맷 코스칼, 블레이드 에어 모빌리티 최고경영자(CEO) 롭 비젠탈을 포함해 총 5명이 탑승했다. 아리아 CTOL은 최대 5명의 승객 또는 560kg 화물을 수송할 수 있다. 이번 시험비행은 2023년 12월 뉴욕·뉴저지 항만청이 전기 항공기 제작 기업들에 시연 요청서(RFI)를 보내면서 시작됐다. 뉴욕·뉴저지 항만청은 전기 항공기 도입을 통해
[더구루=홍성일 기자] 애플이 이번 연례 세계 개발자 콘퍼런스(WWDC)에서 인공지능(AI)에 집중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에 업계에서는 애플이 AI 경쟁에서 완전히 뒤처질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WWDC 2025는 오는 9일(현지시간)부터 13일까지 개최된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올해 WWDC에서 iOS를 포함한 운영체제의 업데이트를 주로 발표할 예정이다. AI와 관련해서는 인터넷 브라우저 '사파리'와 사진앱에서 일부 기능 업데이트가 있을 것으로 전해졌다. 블룸버크 IT전문기자 마크 거먼은 "애플이 올해 WWDC에서 오픈AI나 구글과 같은 AI 선두 기업을 추격하고 있다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할 것"이라며 "애플은 AI분야에서 2025년을 '갭이어(gap year, 쉬어가는 해)'로 여기로 있다"고 전했다. 애플이 WWDC 2025에서 특별한 AI 기능을 공개하지 않을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자 실망스럽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경쟁사에 비해 AI 경쟁에 뒤처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애플인 만큼 갭이어를 가질 여유가 없다는 것. 특히 지난달 혁신적인 AI 기능이 다수 공개됐던 구글의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