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얼티엄(ULTIUM) 배터리를 비롯해 미국 제너럴모터스(GM)의 3세대 플랫폼(BEV3)을 기반으로 한 전기차 3종이 기대에 못 미치는 평가를 받았다. 쉐보레 이쿼녹스 EV와 블레이저 EV, 혼다 프롤로그가 소비자 만족도 조사에서 평균 이하 점수에 그치며 GM과 혼다는 체면을 구겼다.
24일 제이디파워(J.D. Power)에 따르면 '2026 전기차 소유 경험(Electric Vehicle Experience, EVX) 만족도 조사' 결과, 대중 브랜드 전기차(Mass Market EV) 부문에서 쉐보레 이쿼녹스 EV는 1000점 만점에 722점을 기록해 6위에 올랐다. 이어 쉐보레 블레이저 EV(711점)와 혼다 프롤로그(623점) 순으로, 세 모델 모두 평균인 727점을 밑돌았다.
이번 설문조사는 2025~2026년형 전기차 소유자 5741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JD파워는 작년 8월부터 5개월 동안 △주행 거리 정확도 △공공 충전소 이용의 편의성 △주행 즐거운 서비스 경험 △차량 품질 등 10개 항목을 평가했다.
일반 브랜드 전기차에 대한 평균 만족도는 지난해 725점에서 올해 727점으로 소폭 상승했다. 평균치는 올랐지만 BEV3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3종이 하위권에 포진해 전기차 신뢰도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BEV3는 GM의 3세대 전기차 플랫폼으로 얼티엄 배터리와 얼티엄 드라이브 유닛을 지원한다. 혼다 최초의 전기 SUV인 프롤로그 역시 GM의 얼티엄 플랫폼을 공유한다.
한편, 현대자동차그룹은 상위권을 휩쓸며 대조를 이뤘다. 현대차 아이오닉6가 748점으로 2위에 올랐으며, 기아 EV9(745점)은 3위, 아이오닉5·EV6(각 743점)는 공동 4위를 차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