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나윤 기자] "중국 전기차 시장이 견고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전기차 수요 확대가 배터리 핵심 원료인 리튬 수요 증가로 이어질 것이란 예측도 나왔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의 미국 자회사 글로벌X는 지난달 30일 국제에너지기구(IEA)의 예측을 인용하며 "2030년까지 중국 자동차 판매에서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차량의 비중이 약 80%까지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현재 중국 내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차량의 시장 점유율은 약 50%에 달한다. IEA는 △국가의 전기차 지원책 △공공 충전 인프라 확대 △내연기관차와의 가격 경쟁력을 바탕으로 중국의 전기차 판매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글로벌X는 "전기차 시장의 확장은 배터리 수요를 자극하고 이는 곧 리튬 수요 증가로 이어진다"고 설명했다. IEA 보고서는 2024년부터 2030년 사이 리튬 수요가 연간 45만5000톤, 약 2.2배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AI 소프트웨어 기업 빅베어AI 홀딩스(BigBear.ai)와 데프콘AI(DEFCON AI)가 안정적인 군수지원과 준비태세를 지원하는 통합 솔루션 개발에 협력하기로 했다. [유료기사코드] 양사는 1일 군사 준비태세 및 합동 군수 역량 혁신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두 회사는 전 세계 방위산업 부문 전반에서 경쟁적 군수지원(적대국이 전쟁을 비롯한 충돌 상황에서 군수품의 이동을 방해하는 상황), 합동군 유지, 준비태세 평가 등을 지원하기 위한 통합 솔루션을 개발할 계획이다. 케빈 맥앨리넌 빅베어AI 최고경영자(CEO)는 "양사의 파트너십은 핵심 시장에서 임무 중심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한 전략적 협업"이라며 "남서부 멕시코 국경의 전술적 작전부터 인도·태평양 지역의 전략적 작전에 이르기까지 방위산업체의 가장 시급한 군수 및 준비태세 과제를 해결하기 위한 통합 솔루션을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빅베어AI는 국방 및 국가 안보 분야에 특화된 AI 소프트웨어 기업이다. 미국 증권가에서 제2의 팔린티어로 주목받고 있다. 주력 사업은 AI 기반 의사 결정 인텔리전스 솔루션이다. AI와 머신러닝 기술을 활용해 방대한 데이터를 분석하
[더구루=진유진 기자] 이랜드그룹이 스포츠웨어 사업을 기반으로 국내 10대 스포츠웨어 브랜드 반열에 올랐다. 글로벌 브랜드가 강세였던 시장 분위기 속에서 토종 브랜드가 다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는 신호로 해석된다. 이랜드리테일이 전개하는 애슬레저 라이프웨어 브랜드 '신디(CINDY)'가 일상 애슬레저룩으로 입소문을 타며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이랜드는 중국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발표된 '2025 한국 스포츠웨어 브랜드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기존의 캐주얼 중심 이미지에서 벗어나 기능성과 트렌디한 디자인을 결합한 스포츠 라인을 확대해온 전략이 성과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이번 순위에는 블랙야크 등 국내 아웃도어·기능성 브랜드들도 함께 포함됐다. 최근 이랜드는 자사 브랜드 내에서 피트니스·러닝 중심 제품군을 강화하고 있다. 단순한 일상복을 넘어 실용성과 퍼포먼스를 갖춘 기능성 의류를 전면에 내세우며, 스포츠와 라이프스타일을 접목한 애슬레저 시장에서 빠르게 입지를 넓히는 중이다. 브랜드 신디는 요가, 등산, 골프, 테니스 등의 실내외 운동부터 일상에서 여름철 쾌적하게 착용이 가능한 '아이스텐션', '라이트텐션', '냉감 와플' 등의 냉감 소재를
[더구루=오소영 기자] 김영기 HD현대일렉트릭 대표가 동남아시아 고객사를 직접 챙겼다. 태국전력청(EGAT)·말레이시아 전력공사(TNB)와 회동해 장기 파트너십을 모색했다. 경제 발전과 데이터센터 투자로 전력 수요가 폭등하는 아세안(ASEAN)을 공략해 시장 다변화를 꾀한다. 1일 HD현대일렉트릭에 따르면 김 대표는 지난달 14~15일(현지시간) 태국과 말레이시아를 돌며 고객사를 만났다. 먼저 텝파랏 텝피탁(Thepparat Theppitak) 청장을 비롯해 EGAT 경영진과 만나 친환경 가스절연개폐장치(GIS)·변압기 등 주요 제품을 소개했다. 태국 정부의 에너지 정책에 대응해 친환경 전력 설비 도입을 확대하자고 뜻을 모았다. 이어 말레이시아로 넘어가 TNB와 미팅을 가졌다. 하스마리잘 빈 하산(Hasmarizal bin Hassan) 최고그리드책임자(CGO)등 경영진과의 회의에서 HD현대일렉트릭의 사업 역량을 홍보했다. 대형 프로젝트 수주와 납기 준수 실적을 강조하며 구체적인 협력 기회를 살폈다. HD현대일렉트릭은 "이번 방문은 당사가 아세안 지역을 핵심 성장 거점으로 삼으려는 전략적 의지를 보여주는 행보이자 에너지 전환 가속화와 데이터센터 인프라 수요
[더구루=김명은 기자] 롯데마트가 베트남에서 생활용품과 식료품을 아우르는 대규모 할인행사를 진행한다. 다양한 사은 이벤트는 물론이고, 롯데마트 멤버십 회원들에게 더 많은 혜택을 제공해 고객 충성도를 높이려는 전략이다. 1일 현지 업계에 따르면 롯데마트 베트남은 오는 12일까지 '365 Fresh' 프로모션을 진행하며 다양한 상품을 최대 50%까지 할인한다. 비프 토마토, 대형 흰다리새우, 돼지고기 삼겹살, 호주산 소고기 등 신선 식품과 누트리부스트 과일 음료, 골든 팜 망고 딸기 스무디, 네스카페 커피 원액 등 음료를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한다. '귀멸의 칼날' 컬렉션, 웨이보 학용품, 코코메가 학생용 책상 등 다양한 학용품도 최대 35% 할인하며, 특정 금액 이상 구매 시 사은품도 증정한다. 롯데마트 멤버십 회원들에게는 특별한 혜택이 주어진다. 매월 9일(모든 회원)과 19일(플래티넘 회원) '엘데이(L-Day)' 프로모션을 통해 포인트 적립을 5배로 늘리고, 플래티넘 회원을 유지할 경우 연간 6만 포인트를 추가로 적립해준다. 특정 금액 이상 구매 회원에게는 물티슈, 하오하오 새우 볶음면 등 일부 상품을 초특가에 제공한다. 엘미치 논스틱 프라이팬, 블레스 유
[더구루=홍성일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설립한 뇌신경과학 스타트업 뉴럴링크(Neuralink)가 영국에서도 임상을 진행한다. 뉴럴링크는 대상 지역을 확대해 임상 데이터 확보에 속도낸다. [유료기사코드] 뉴럴링크는 31일(현지시간) 엑스(X, 옛 트위터)를 통해 "영국에서 임상을 시작한다"며 "UCLH(University College London Hospitals Trust), 뉴캐슬 병원과 협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뇌-컴퓨터 인터페이스(Brain-Computer Interface, BCI)를 통해 사람들이 생각으로 기기를 제어, 디지털 자율성을 회복할 수 있는 방법을 연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뉴럴링크는 척수 손상 또는 근위축성 측색 경화증(ALS) 등의 원인으로 사지마비가 된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을 진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뉴럴링크는 미국과 캐나다, UAE에 이어 영국에서도 임상을 시작하며 유럽으로 범위를 확대하게 됐다. 뉴럴링크는 최근 임상 범위 확대는 물론 하루에 여러 건의 이식 수술을 진행할 수 있는 능력도 확보하는 등 임상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뉴럴링크는 지난달 21일 "P8과 P9 수술을 성공적으로
[더구루=길소연 기자] 프랑스 방산업체 사프란이 항공우주용 탄소 브레이크 생산 공장을 설립한다. 사프란은 탄소 배출 감소와 연료 효율을 향상시키는 카본 브레이크를 생산해 탄소 브레이크 분야의 세계적인 선두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한다. [유료기사코드] 사프란은 31일(현지시간) 이사회의 결정에 따라 프랑스 오베르뉴론알프 지역 리옹 인근 플렌드랭 산업단지(PIPA)에 새로운 항공우주용 카본 브레이크 생산 시설을 설립한다고 밝혔다. 공장은 프랑스 빌뢰르반, 미국 월튼, 말레이시아 센다얀에 위치한 사프란 자회사 항공기 랜딩 기어 제조업체 사프란 랜딩 시스템(Safran Landing Systems)의 글로벌 생산시설을 보완한다. 탄소 브레이크 제조 비용의 최대 30%를 차지하는 에너지 비용을 고려할 때, 장기적으로 안정적이고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탄소 배출 없는 전기를 안정적으로 공급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PIPA를 선정했다. 사프란은 오는 2030년 공장 가동을 목표로 사프란의 생산량을 점진적으로 늘려 2037년까지 25%까지 증가시킨다는 계획이다. 3만 제곱미터(㎡)규모의 공장은 완공을 위해 4억 5000만 유로(약 7170억원) 이상의 투자를 유치한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아이온큐(IonQ)가 양자컴퓨터를 활용해 전력망 최적화 문제 해결에 나섰다. 인공지능(AI) 발전 등으로 전력난이 심각해지는 가운데 양자컴퓨터가 해결사로 주목받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아이온큐는 31일(현지시간) 하이브리드 양자컴퓨터로 최적화된 '발전기 운영계획(Unit Commitment)'을 만드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아이온큐는 이번 프로젝트를 위해 미국 에너지부(DOE), 오크리지 국립연구소(ORNL)와 협력했다. 발전기 운영계획은 발전소 가동 일정을 결정하는 것으로, 최소한의 비용으로 전력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어야한다. 문제는 태양광과 풍력 등 다양한 친환경 발전 기술이 구축되면서, 계획이 수립의 복잡성과 난이도가 빠르게 높아졌다는 점이다. 실제로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현재 전기 생산에 사용되는 에너지의 60% 이상이 손실되고 있어, 해결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아이온큐와 ORNL은 이번 프로젝트를 위해 36알고리즘 큐비트(#AQ) 성능을 갖춘 포르테 엔터프라이즈 양자컴퓨터와 전통적인 컴퓨터를 연결한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구축했다. 하이브리드 양자컴퓨팅 기술은 양자컴퓨터와 전통적 방식의 슈퍼컴퓨터, 클라우드
[더구루=정등용 기자] 한국수출입은행을 비롯한 글로벌 금융기관이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추진 중인 전력 프로젝트에 대규모 자금을 투입한다. 사우디 최대 민자발전사인 ACWA파워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루마1(Rumah1)과 나이리야1(Nairyah1) 복합 사이클 가스 터빈(CCGT) 발전소 건설을 위해 글로벌 금융기관으로부터 34억 달러(약 4조7400억원)의 자금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번 자금 조달에는 △한국수출입은행 △사우디 국립은행 △사우디 투자은행 △사우디 프란시 은행 △SC은행 △중국은행 △중국농업은행 △중국공상은행 △아랍 석유 투자 공사 등이 참여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가 주도한 '비전 2030' 아래 추진되는 사업이다. 에너지 전략 다각화와 탄소 순배출 제로 달성을 목표로 한다. 오는 2028년까지 완공해 25년간 전력을 생산한다는 계획이다. 한국전력(한전)은 지난해 11월 사우디 전력공사(SEC), ACWA파워와 컨소시엄을 꾸려 이 사업을 수주했다. 사업 개발과 운영을 위해 특수목적법인(SPC) ‘르말 에너지 컴퍼니(Remal Energy Company)’를 설립했으며 두산에너빌리티가 배열회수보일러(HRSG), 가스터
[더구루=길소연 기자] 인공지능(AI) 칩 선두주자인 엔비디아(NVIDIA)가 올해 첨단 패키징 공정인 칩 온 웨이퍼 온 서브스트레이트(CoWoS) 용량을 70% 확보한데 이어 내년에는 60%를 확보하면서 전 세계 CoWoS 웨이퍼 수요가 증가할 전망이다. [유료기사코드] 1일 미국 투자은행 모건스탠리 리서치에 따르면 전 세계 CoWoS(Chip-on-Wafer-on-Substrate, 칩온웨이퍼온서브스트레이트) 패키징 웨이퍼 수요는 2026년까지 100만 개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엔비디아가 전체 생산 용량의 60%를 확보한다. 보고서는 엔비디아가 2026년에 약 59만5000개의 CoWoS 웨이퍼를 필요로 할 것으로 예상하며, 이 중 약 51만 개의 웨이퍼는 TSMC가 생산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웨이퍼는 주로 차세대 루빈 AI 칩에 사용될 예정이다. CoWoS는 TSMC가 개발한 첨단 2.5D IC 패키징 기술로, 중앙처리장치(CPU)나 그래픽처리장치(GPU), 고대역폭 메모리(HBM) 등 여러 칩을 단일 인터포저 위에 통합한 후 이를 기판과 연결하는 방식이다. 성능, 전력 효율, 집적도를 최적화할 수 있다. 현재 엔비디아의 AI 반도체를 생산하려면 C
[더구루=김은비 기자] 현대자동차 제네시스가 유럽 사령탑으로 BMW 출신 인사를 영입했다. 유럽 시장 확대와 고성능 전기차 브랜드 전략에 본격적인 드라이브를 걸 전망이다. 1일 제네시스 유럽법인에 따르면 8월 4일자로 피터 크론슈나블(Peter Kronschnabl)을 제네시스 유럽 총괄 매니징 디렉터(MD)로 선임했다. 그는 자비에 마르티네(Xavier Martinet) 현대차 유럽법인장 겸 제네시스 유럽 임시 대표에 이어 제네시스 유럽을 총괄하게 된다. 피터 디렉터는 BMW그룹에서 30년 이상 근무한 '전략기획통'이다. 벨기에와 인도, 러시아, 일본 등 주요 시장에서 지역총괄과 마케팅, 세일즈, 신시장 전략 등을 두루 경험했다. 최근까지는 BMW그룹 신흥시장 총괄 부사장을 역임, 글로벌 사업 확장에 주도적인 역할을 해왔다. 피터 디렉터는 제네시스 유럽 시장 확대와 고성능 전기차 브랜드 구축 전략에 본격적인 드라이브를 걸 전망이다. 앞서 제네시스는 지난 6월 프랑스와 이탈리아, 스페인, 네덜란드 등 4개국 진출한다고 밝힌 바 있다. 아울러 현재 영업하고 있는 독일·영국·스위스 사업을 확장한다는 방침이다. 업계 관계자는 “BMW 출신 영입은 제네시스가 유럽
[더구루=김명은 기자] 더파운더즈가 운영하는 글로벌 스킨케어 브랜드 '아누아(Anua)'가 더마(피부 개선 화장품) 라인에서 비타민C의 신선도에 주목한 신제품을 일본에서 출시한다.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통해 일본 시장에서 브랜드 경쟁력을 끌어올리겠다는 전략이다. 1일 더파운더즈 재팬에 따르면 비타민C에 특화된 신제품 토너 '비타민3 글루타치온 스파클링 토너'가 이날부터 일본 대형 온라인 쇼핑몰인 큐텐(Qoo10)에서 선판매된다. 오는 10일부터는 아누아 공식 온라인숍과 라쿠텐(Rakuten) 등에서 순차적으로 판매될 예정이다. 이 제품은 비타민C의 신선도를 유지하기 위해 사용 직전에 활성 성분을 혼합하는 2제 타입의 토너다. 탄산 성분과 비타민C, 비타민 유도체, 글루타치온이 함유된 '아누나 바이탈 스파클링 볼'을 토너에 넣어 사용한다. 아누아만의 독자 성분인 '아누아 멜라-리포 (ANUA MELA-LIPO 4)'가 피부 각질층까지 비타민C 성분을 전달해 맑고 탄력 있는 피부로 가꿔준다. 자극 없이 부드러운 사용감으로 여름철 자외선 손상 케어용으로 적합하다. 아누아는 '부드럽게 강하게'라는 브랜드 슬로건 아래 자연유래 라인과 더마 라인 제품 등을 선보이며, 기
[더구루=홍성일 기자] 일본의 카드게임 시장이 10년 만에 3배 가까이 성장하며 3000억 엔 규모를 돌파, 장난감 업계의 핵심 동력으로 떠올랐다. 과거 어린이들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카드게임에 막강한 구매력을 갖춘 성인 '키덜트(Kidult)' 세대가 유입되며 전성기를 맞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6일 코트라 오사카무역관의 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도 회계년도 기준(2024년 4월~2025년 3월) 일본 내 카드게임 및 트레이딩 카드 시장 규모는 소매 판매 기준 전년 대비 9.0% 증가한 3024억엔(약 2조8270억원)을 기록했다. 2015년 960억엔(약 8950억원)과 비교하면 3배 이상 급증한 수치로, 같은 기간 완구 시장 전체 성장률을 크게 웃돌았다. 일정한 규칙에 따라 대전을 즐기는 오락의 한 형태인 카드게임이 성장하는데는 키덜트 세대의 유입이 결정적이었다는 분석이다. 1996년 '포켓몬 카드 게임' 출시와 함께 유년 시절을 보낸 이들이 성인이 돼 경제력을 갖추면서 기꺼이 지갑을 열고있는 것. 이들의 등장은 15세 미만 어린이 인구가 10년간 약 12%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시장이 성장하는 배경이 됐다. 또한 △포켓몬 △원피스 등 강력한 지식재산
[더구루=김명은 기자] 중국 전자상거래 플랫폼 '테무(Temu)'가 동남아시아 시장에서 맹렬한 기세를 떨치고 있다. 지난 2023년 8월 동남아 시장에 진출한 이후 약 2년 만에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 2200만명을 돌파하며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가성비'와 '빠른 배송'을 앞세워 동남아 시장을 빠르게 장악하며 글로벌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6일 블룸버그 인텔리전스에 따르면 올해 6월 기준 테무의 동남아 MAU가 2200만명에 도달했다. 특히 필리핀과 태국에서의 성장세가 무섭다. 두 국가의 MAU는 전년 대비 2배 이상 증가했으며, 동남아 전체 트래픽의 약 86%를 차지했다. 같은 중국 기반의 경쟁 플랫폼으로 동남아 시장에 먼저 진출한 쉬인(Shein)이 같은 기간 MAU가 9% 증가해 2400만명에 도달했지만 테무가 빠르게 격차를 좁히고 있다. 테무의 초저가 전략과 게임형 프로모션, 광범위한 제품 공급이 이같은 결과를 만들어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국제통화기금(IMF)에 따르면 2025년 동남아의 1인당 국내총생산(GDP)는 미국의 7%, 유럽의 18% 수준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테무는 이처럼 낮은 소비력을 고려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