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세계 최대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 공동 운영체 '탱커스 인터내셔널'이 노후화된 VLCC 선박이 약 130척으로 5년 전 대비 6배 이상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향후 노후 선박 수가 크게 증가하는 반면, 새로 건조되는 선박 수는 극히 제한적이어서 장기적인 공급난이 예상된다. 1일 탱커스 인터내셔널에 따르면 현재 선령 20년 이상인 VLCC 선박은 약 130척에 달한다. 이는 세계 VLCC 선박의 약 20%며, 불과 5년 전 20척 미만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엄청난 증가다. 탱커스 인터내셔널은 향후 4년 동안 20년 이상인 노후 선박 수가 두 배 늘 것으로 예상했다. 전체 선단의 21%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VLCC 선대의 고령화가 심각하지만 교체 속도는 느리다. 지난해 인도된 VLCC는 단 한 척에 불과했다. 올해 인도 예정 선박은 5척에 그친다. 신조 수요 대비 공급이 극히 적으며 VLCC의 운임 상승을 촉진하고 있다. '중동-아시아 구간'의 항로 운임은 하루 2100달러(약 300만원) 상승해 5만5000달러(약 7800만원)를 기록했다. 탱커스 인터내셔널은 "실질적인 (VLCC) 공급량은 정체되거나 감소하고 있다"며 "선주의
[더구루=정등용 기자] 풍산이 인도네시아에 탄약 합작공장 설립을 추진한다. 인도네시아는 방위산업 개발에 남다른 의욕을 보이고 있어 성장 가능성이 높은 곳으로 평가된다. 30일 인도네시아 유력 매체인 리퍼블리카에 따르면, 아이르랑가 하르타르토 인도네시아 경제조정부 장관은 “풍산이 프라보워 수비안토 인도네시아 대통령과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 사절단 회담에 참석해 탄약 생산시설 투자 의사를 전했다”고 말했다. 인도네시아는 현지 업체를 통한 군수조달을 의무화하는 동시에, 현지 생산을 통한 이익을 최대화하는 정책을 펼치고 있다. 이에 따라 풍산은 인도네시아 합작 투자를 통한 생산 방식이 필수다. 풍산은 이미 카타르를 통해 인도네시아에 소구경 탄약을 공급하고 있다. 이를 위해 지난해 3월 카타르 투자회사 'BARER HOLDING'과 2282억원 규모의 소구경탄약 공급 계약을 맺기도 했다. 인도네시아는 방산 발전 속도를 높이기 위해 지난 2010년 방위산업정책위원회를 설립했으며, 2012년에는 방위산업 지원책으로 기술이전에 초점을 둔 '절충교역 정책'을 시행했다. 인도네시아는 민간 부문의 방산 참여를 높이겠다는 목표도 설정했다. 또 자국 내 생산을 우선시하는 ‘2020
[더구루=길소연 기자] HD현대미포가 수주한 2800TEU급 피더 컨테이너선의 발주처가 싱가포르 해운그룹 '씨 컨소시엄(Sea Consortium)'으로 확인됐다. 30일 HD현대의 조선 중간 지주사인 HD한국조선해양에 따르면 HD현대미포는 28일(현지시간) 씨 컨소시엄과 2800TEU 피더맥스급 컨테이너선 2척에 대한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 척당 신조선가는 5600만 달러(약 800억원)로, 총 수주액은 1억 1200만 달러(약 1600억원) 수준이다. 선박은 에코 디자인으로 연료 효율이 높은 컨테이너선으로 건조된다. 신조선 인도는 오는 2027년 3월과 5월이다. 씨컨소시엄은 하트놀(Hartnoll) 가문 소유로, 싱가포르 정기선사인 엑스 프레스 피더스(X-Press Feeders)의 모회사이다. HD현대미포는 이번 일감 확보로 피더 컨테이너선 수주 잔고를 확대한다. 피더 컨테이너선 시장은 안정적인 내수시장과 가격 경쟁력을 앞세운 중국 조선사들이 그간 우위를 보여왔다. HD현대미포는 올해 전 세계에서 발주된 총 33척(클락슨리서치 기준)의 피더 컨테이너선(3000TEU 미만급) 중 절반에 가까운 16척을 수주, 시장 점유율 1위를 달리고 있다. HD현대미
[더구루=길소연 기자] HD현대삼호와 삼성중공업이 대만 컨테이너선사 완하이 라인(Wan Hai Lines)으로부터 1조원 규모의 메탄올 이중연료추진 컨테이너선 4척을 수주했다. 발주사의 지난해 주문 물량의 옵션 행사로, 각각 2척씩 건조한다. 25일 노르웨이 해운전문지 '트레이드윈즈(Trade Winds)'에 따르면 완하이는 HD현대삼호와 삼성중공업에 1만6000TEU(1TEU는 20피트짜리 컨테이너 1대분)급 메탄올 이중 연료 컨테이너선 4척을 발주했다. 선박의 건조 단가는 척당 1억8600만 달러에서 2억400만 달러(약 2663억~2921억원) 사이이다. 총 거래 금액은 240억6500만 대만 달러에서 265억3000만 대만 달러(약 1조~1조1700억원)에 달한다. 신조선은 기존 선박유와 메탄올 모두 연료로 사용할 수 있는 친환경 선박 사양으로 건조된다. 메탄올 추진선은 기존 선박 연료보다 황산화물(SOx) 99%, 질소산화물(NOx) 80%, 온실가스는 최대 25%까지 줄일 수 있어 차세대 친환경 연료로 주목받고 있다. 다만 완하이는 메탄올 연료 공급망이 불안정한 데다 액화천연가스(LNG)와 비교해 가격 경쟁력이 떨어져서 LNG 추진선으로 전환을 검
[더구루=오소영 기자] 포스코가 호주 자원개발 기업 '엠리소스(M Resources)'와 철강 원료 조달에 협력한다. 6000만 달러(약 860억원)를 들여 합작사를 신설한다. 세계 최대 철광석 생산국인 호주에서 고품질 원료를 확보하고 안정적인 공급망을 구축한다. 엠리소스는 23일(현지시간) 포스코와 호주에 철강 원료 합작사를 설립한다고 밝혔다. 초기 투자금은 6000만 달러로, 호주를 중심으로 주요 철강 원료 프로젝트 투자에 쓰인다. 2011년 설립된 엠리소스는 호주 브리즈번에 본사를 둔 철강 원료 공급 기업이다. 매년 약 2000만 톤(t)을 수출하며 해상 운송을 통한 제철용 원료탄 시장에서 세계 3위다. 호주 원료탄 기업인 스탠모어 리소스(Stanmore Resources)에 지분 투자했으며, 현지 철도 회사 온레일 지분을 50%가량 보유하고 있다. 원료탄 자산부터 물류까지 폭넓은 포트폴리오를 갖고 있으며 연 매출은 10억 달러(약 1조4300억원)에 달한다. 매트 라티모어(Matt Latimore) 엠리소스 설립자 겸 사장은 "세계 유수의 철강회사 중 하나인 포스코와의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게 돼 기쁘다"며 "지속적으로 상호 이익이 될 파트너십을 기대
[더구루=정등용 기자] 미국이 알래스카 액화천연가스(LNG) 가스전 개발에 필수인 쇄빙선 조달을 두고 한국 대신 핀란드를 고려하고 있다. 구체적인 협상 금액까지 거론되며 무게추가 기우는 분위기다. 24일 핀란드 언론에 따르면 미국 해안경비대와 핀란드 조선업체 '라우마 마린 컨스트럭션(Rauma Marine Constructions)'은 25억 유로(약 4조380억원) 규모의 쇄빙선 건조 계약 협상을 진행 중이다. 이번 계약에는 5척의 중형 선박과 3척의 대형 쇄빙선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미 해안경비대는 3년 안에 중형 쇄빙선 인도가 가능한 조선소를 찾기 위해 여러 조선소를 접촉해 왔으며, 라우마 마린 컨스트럭션의 제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지난 2014년 설립된 라우마 마린 컨스트럭션은 핀란드 정부가 지분 100%를 소유하고 있으며, 오는 2028년까지 선박 예약 주문이 완료된 상태다. 라우마 마린 컨스트럭션 외에 헬싱키 조선소도 쇄빙선 건설 후보로 떠오르고 있다. 현재 캐나다 데이비 그룹(Daive Group)이 소유하고 있는 헬싱키 조선소는 전 세계 쇄빙선의 절반 이상을 건조했지만, 최근 프로젝트 취소 등으로 인해 재정적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 미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화오션이 캐나다에서 잠수함 '장보고-III(KSS-III)'를 알리고자 온라인 홈페이지를 오픈했다. 전방위적으로 홍보를 강화하며 '60조원 규모'의 잠수함 사업 수주에 한 발 더 다가선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오션은 지난 21일(현지시간) '캐나다 KSS-III' 홈페이지(https://kss-iii.ca/)'를 개설했다. 이 홈페이지는 한화오션의 제안인 KSS-III 주요 스펙과 회사 소개, 캐나다 파트너십과 같은 항목으로 구성됐다. 또한 자주 묻는 질문에는 KSS-III의 항속거리와 생산 현황, 이전 모델인 KSS-III 배치-I과 배치-II의 차이, 중국산 원재료·부품 사용 여부, 캐나다 인도 시기 등에 대한 내용이 담겼다. 한화오션은 △KSS-III의 항속거리는 캐나다의 요구사항인 7000해리(약 1만2964㎞)를 초과하며 △KSS-III 배치-II에 중국산 재료, 부품 또는 장비가 쓰이지 않고 △계약 체결 후 6년 만에 첫 KSS-III 잠수함을 인도하고, 이후 매년 1척씩 추가 건조할 예정이라고 공유했다. 한화오션은 캐나다 잠수함 수주를 위해 온·오프라인을 막론하고 활발한 홍보 활동을 펼치고 있다. 한화오션은 지난 2
[더구루=오소영 기자] 주원호 HD현대중공업 특수선사업대표가 미국 파트너사인 헌팅턴잉걸스인더스트리(HII)의 조선소를 공식 방문했다. 이달 초 체결한 양해각서(MOU)를 바탕으로 협력을 구체화하는 한편 HII가 보유한 기술을 꼼꼼히 살폈다. HII에 따르면 주 대표가 이끄는 HD현대중공업 대표단은 지난 22일(현지시간) 미국 중남부 미시시피에 위치한 잉걸스 조선소를 찾았다. HII 경영진과 회동해 조선소를 시찰하고 가상현실(VR) 용접 연구소도 둘러봤다. HII의 함정 건조 기술을 살피고 협력 방안을 심도있게 논의했다. HD현대중공업은 이달 초 HII와 선박 생산성 향상과 첨단 조선 기술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조선소의 생산성을 극대화하고 적기 건조와 납기 비용 절감에 대한 노하우를 공유하며, 디지털 조선소 구축과 인력 교육, 기자재 공급망 참여를 공동으로 추진하기로 했었다. 양측은 이번 만남을 통해 협력 방안을 구체화했다. 특히 HII가 미 해군의 이지스 구축함 발주량의 3분의 2를 따내며 함정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만큼 함정 분야 협력에 대해 논의가 진행됐을 것으로 보인다. 주 대표는 "HII가 어떻게 기술을 활용해 효율성과 품질을 향상
[더구루=길소연 기자] 호주 싱크탱크가 미국의 신뢰성이 낮다며 미국·호주·영국의 3자 방위 협력체 '오커스(AUKUS)'의 잠수함 사업을 위해 한국과 협력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유료기사코드] 21일 미 군사 전문매체 브레이킹 디펜스에 따르면 호주 전략 분석 연구소인 스트래티직 애널리시스 오스트레일리아(Strategic Analysis Australia, 이하 연구소)는 미국의 신뢰성 저하와 요구 조건이 더 높아 호주 국방 수요 대응을 위해 미국이 아닌 동맹국들과 협력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스트래티직 애널리시스 오스트레일리아는 국가 안보, 국방 및 국제 관계 과제에 대한 정책적 통찰력을 제공하는 연구소이다. 연구소는 보고서를 통해 "미국의 정책은 다른 국가들의 국방 결정과 행동의 기반으로 예측 가능하고 신뢰할 수 있는 수십 년간의 파트너십과 동맹 활동을 지속하는 대신, 특정 상황에서의 즉각적인 자기 이익만을 고려하는 편협한 정책으로 기울일 가능성이 훨씬 더 높다"고 밝혔다. 미국이 자유롭고 개방적인 태도로 인도-태평양 전략을 고수하고 있지만, 동맹국과 파트너국을 돕는데 관심을 보이지 않는데다, 우크라이나 정보 공유와 무기 지원 중단 등 예측 불가능성이
[더구루=길소연 기자] 독일과 이탈리아가 '연합군'을 형성해 필리핀 잠수함 사업에 도전장을 내민다. 폴란드 잠수함 사업 '오르카(Orka)' 프로젝트에서는 경쟁 관계에 있지만 필리핀 잠수함 사업에서 '원팀'을 구성해 국가별 차별화 전략으로 수주 확보에 주력한다. [유료기사코드] 21일 폴란드 해양·조선 전문지 고스포다르카 모르스카(gospodarkamorska)에 따르면 독일 티센크루프 마린 시스템즈(TKMS)는 16일(현지시간) 제노바에서 이탈리아 국영 조선소 핀칸티에리와 필리핀 잠수함 사업 관련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양사는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필리핀 해군에 U212급(Type 212) NFS 잠수함 공급을 제안했다. 이번 계약은 잠수함 분야의 고급 솔루션을 필리핀 해군에 제공하기 위한 광범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이다. 이들은 잠수함 공급 외 필리핀 해군의 역량을 강화하고 장기적인 산업 협력 창출을 지원한다. U212NFS 잠수함은 TKMS의 212A 잠수함을 개조해 만든 모델이다. 길이 59m, 폭 7m로 212A보다 길다. 최대 수중 배수량이 1830톤에 이르며 잠함 최대 20노트 잠수 속도에 도달한다. 추진은 MTU 16V 396 디젤 엔진, 1700kW
[더구루=오소영 기자] HD현대의 선박 자율운항 전문회사인 아비커스(Avikus)가 '해양 강국' 그리스에서 무인화 선박의 비전을 그렸다. 현지 선주와 선급협회 등 해운 업계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자율운항과 인공지능(AI) 기술을 알렸다. 자율운항 솔루션 '하이나스(HiNAS)'를 앞세워 미래 선박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16일 아비커스와 헬레닉쉬핑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이 회사는 지난 9일(현지시간) 그리스 아테네 피레아스 마린 클럽에서 '비전에서 항해로 : 인공지능(AI)과 자율 운항이 해상 안전성과 효율성을 혁신하다(From Vision to Voyage: AI and Autonomous Navigation Transforming Safety and Efficiency at Sea)'를 주제로 행사를 열었다. 이번 행사는 기존·잠재 고객을 대상으로 자율운항과 AI 기술이 해운 산업에 제공하는 실질적인 가치를 공유하고자 마련됐다. 그리스 주요 선사, 선급 기관, 해운 관련 언론사 등 약 60명이 참석했다. 아비커스는 이날 자율운항 기술의 비전부터 실제 운항 적용까지의 여정을 알렸다. 임도형 대표는 이날 개회사에서 "자율화가 단순히 혁신이 아니
[더구루=길소연 기자] 삼성중공업이 중국 '통(統)하청' 전략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국내는 3년치 일감이 쌓여 있어 배를 건조할 도크가 부족하자 중국 조선소를 활용하는 전략이다. 그동안 삼성중공업 중국법인에서 선박 블록(선체 기본 구조물)을 제작해왔는데 아예 중국 조선소에 통째로 선박 건조 하도급을 줘 생산 유연화에 나선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중공업은 최근 그리스 센트로핀으로부터 수주한 수에즈막스급 유조선 건조를 위해 중국 조선사 팍스오션(Paxocean)과 하도급 계약 체결을 진행 중이다. 센트로핀에서 4778억원에 수주한 4척의 유조선을 팍스오션에서 건조하는 방식이다. 신조선 인도는 오는 2028년 12월로 예상하고 있다. 2010년 출범한 팍스오션은 40만DWT(재화중량톤수)급 선박을 수용할 수 있는 대형 드라이 도크를 보유하고 있다. 유조선 설계와 주요 기자재 구매는 삼성중공업이 맡고, 선박 건조 도크와 인력 등을 팍스오션에서 제공한다. 삼성중공업은 선박 건조가 시작되는 시점에 생산 전문 인력을 파견할 예정이다. 삼성중공업이 중국 조선사에 하도급을 주는 방식은 지난해부터 활용됐다. 국내 조선소에 수주가 쌓이는 상황에서 배를 건조할 도크가 부
[더구루=김은비 기자] 5월 미국 자동차 시장에서 일본 완성차 브랜드 4사의 희비가 갈렸다. 토요타와 혼다는 판매량이 증가한 반면, 스바루와 마쓰다는 두 자릿수 감소했다. 하이브리드차(HEV) 전략의 차이가 실적의 명암을 가른 주요 원인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유료기사코드] 10일 일본자동차공업회 등에 따르면 토요타(렉서스 포함)는 지난달 미국 시장에서 24만176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10.9% 증가한 수준이다. 혼다는 13만5432대를 판매, 전년 대비 6.5% 성장했다. 반면 스바루와 마쓰다는 각각 5만2292대, 2만8937대를 판매했다. 양사는 각각 전년 동월 대비 10.4%,18.6% 하락했다. 이같은 실적 차이를 만든 배경에는 하이브리드차 전략의 유무가 결정적으로 작용했다. 토요타와 혼다는 하이브리드 중심의 전동화 라인업을 조기에 확장하며 미국 시장 내 수요를 흡수한 반면, 스바루와 마쓰다는 하이브리드 모델 비중이 낮았고 주력 모델 재고 확보에도 어려움을 겪었다. 지난 1분기 미국 경량차 시장에서 하이브리드차는 전체 판매의 12%를 차지하며 전기차(8%)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2%)를 제치고 가장 높은 점유율을 기록했다. 하이브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플러그파워가 호주 녹색 암모니아 생산업체 'AGA(Allied Green Ammonia)'와 협력해 아시아·태평양 사업을 확장한다. 호주에 이어 우즈베키스탄에서도 친환경 화학 공장에 쓰일 전해조를 공급한다. 플러그파워는 9일(현지시간) AGA와 2GW 규모 전해조 공급 계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오는 10~12일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열리는 '타슈켄트 국제 투자 포럼(Tashkent International Investment Forum)'에서 체결식을 열 예정이다. 산제이 슈레스타(Sanjay Shrestha) 플러그파워 사장과 알프레드 베네딕트(Alfred Benedict) AGA 창업자가 참석해 직접 서명한다. 플러그파워의 전해조는 우즈베키스탄 화학공장에 공급된다. 지속가능항공유(SAF)와 그린 디젤, 친환경 비료 등을 생산하는데 쓰일 예정이다. 신공장은 약 55억 달러(약 7조4800억원)가 투입되며, 현지 정부의 지원으로 설립된다. 플러그파워는 AGA와 호주에서도 협력하고 있다. 작년 3월 체결한 3GW급 양성자교환막(PEM) 전해조 공급 계약을 계기로 호주 노던테리토리주에 일일 2700미터톤(TPD) 규모 녹색 암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