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윤진웅 기자] 기아가 차세대 전기 목적기반차량(PBV)인 PV5 내세워 영국 친환경 상용차 시장 공략에 나선다. 6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는 오는 29일부터 내달 1일까지 영국 버밍엄에서 열리는 '2025 상용차 박람회(Commercial Vehicle Show)'에서 PV5를 공개한다. PV5가 현지 PBV 시장에 데뷔하는 셈이다. 기아는 PV5를 시작으로 PBV 라인업을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향후 기아는 다양한 크기와 용도의 PBV 모델을 출시하며, 영국뿐만 아니라 친환경 상용차 유럽 시장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한다는 계획이다. PV5는 기아의 첫 번째 완전 전기 밴이다. 롱 휠베이스 모델의 경우 △43.3kWh △51.5kWh △71.2kWh 등 세 가지 배터리 옵션을 제공한다. 배터리 용량에 따라 최대 120kW의 출력과 250Nm의 토크를 발휘, 최대 400km 주행이 가능하다. 약 30분 만에 배터리 용량 10%에서 80%까지 급속 충전도 가능해 실용성을 높였다. 기아는 PV5를 승객용과 화물용, 섀시 캡 등 다양한 형태로 선보일 예정이다. 비즈니스와 일상을 아우르는 다목적 솔루션 제공 차원이다. 업계 최고 수준 보증 서비스도 마련했다
[더구루=김은비 기자] 현대자동차가 남아프리카공화국 프로골퍼 다니 반 톤더(Danie van Tonder)에게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팰리세이드(PALISADE)’를 후원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남아공 법인은 최근 요하네스버그 베드포드뷰 본사에서 팰리세이드 전달식을 갖고, 다니 반 톤더 선수에게 차량을 전달했다. 반 톤더는 선샤인 투어(Sunshine Tour)에서 '오더 오브 메리트(Order of Merit)'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이를 통해 2025/26 DP 월드투어 진출권을 확보했다. 반 톤더는 “현대차 남아공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고급스러운 팰리세이드와 함께 잊지 못할 드라이브의 순간을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현대차는 이를 통해 프리미엄 브랜드 이미지를 더욱 공고히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디언 얀센 반 렌스버그(Gideon Jansen van Rensburg) 현대차 남아공 법인장은 “반 톤더 선수의 훌륭한 시즌 결과와 DP 월드투어 진출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현대차의 대표 SUV 팰리세이드가 그의 이동 경험을 더욱 고급스럽게 만들어 줄 것”이라고 전했다.
[더구루=윤진웅 기자] 미국 전기차 제조업체 루시드 모터스(Lucid Motors, 이하 루시드)가 첫 번째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 ‘그래비티(Gravity)’ 고객 인도를 실시한다. 지난해 12월 생산을 시작한 지 약 4개월 만이다. [유료기사코드] 5일 업계에 따르면 루시드는 이달 말 그래비티 고객 인도를 시작한다. 이는 마크 윈터호프(Marc Winterhoff) 루시드 임시 최고경영자(CEO)가 직접 밝힌 내용이다. 그는 개인 SNS 계정을 통해 "전시 차량과 시승 차량 제작 마무리 단계를 거치고 있다"며 "4월부터 미국 내 주요 매장에 배치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닉 트워크(Nick Twork) 루시드 대변인 역시 "초기 그래비티 생산은 내부 테스트 등을 목적으로 일부 제한된 고객을 대상으로 이루어졌으나 이제 일반 고객 인도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고 설명했다. 앞서 루시드는 지난해 12월 미국 애리조나 공장에서 그래비티 생산을 개시했으며, 같은 달 직원 및 가족, 일부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첫 차량을 인도한 바 있다. 그래비티는 루시드가 지난해 LA 오토쇼에서 처음 공개한 전기 SUV 모델이다. 전기 세단 ‘에어(Air)’에 이어 SUV
[더구루=김은비 기자] 테슬라가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의 그늘에서 벗어나는 것이 오히려 브랜드 성장에 긍정적일 수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최근 머스크 CEO의 정치적 행보가 사람들의 반감을 사며 테슬라 매출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유료기사코드] 5일 업계에 따르면 브랜딩 전문가이자 마케팅 컨설팅사 메타포스(Metaforce)의 공동 창립자인 앨런 애덤슨(Allen Adamson)은 최근 미국 공영라디오(NPR)와의 인터뷰에서 "머스크가 테슬라에서 완전히 손을 떼고, 지분을 정리한 뒤 자리를 떠나는 것이 브랜드에 가장 유익할 수 있다"고 밝혔다. 애덤슨은 "머스크가 AI나 우주 산업 등 관심 분야에 집중하고, 테슬라를 브랜드 전문가 중심으로 재편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테슬라는 최근 매출이 급감하는 모양새다. 테슬라의 지난 1분기(1~3월) 글로벌시장 전기차(EV) 판매량은 33만6681대로, 전년 동기(38만6810대) 대비 13% 감소했다. 이는 3년 내 가장 낮은 수치다. 머스크를 반대하는 시위도 세계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다. 지난달 29일 미국 내 200여 개 테슬라 매장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시위가 열렸다
[더구루=윤진웅 기자] 일본 닛산이 오프로드 주행에 특화된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개발하고 있다. 과거 인기 모델이었던 엑스테라에서 '영감'을 받은 모델이다. [유료기사코드] 5일 업계에 따르면 닛산은 최근 일본 아츠기에서 열린 '풀스피드어헤드'(Full Speed Ahead) 행사에서 오프로드용 전기 SUV 콘셉트카를 일부 공개했다. 다만 별도 사진 촬영은 제한했다. 해당 차량은 현대차 싼타페와 스바루 아웃백을 연상시키는 박시한 디자인에, 엑스테라의 비대칭 리어 윈도우 등 독특한 요소를 결합한 것이 특징이다. 엑스테라에서 영감을 받은 오프로드향 전기 SUV 모델이지만, 기존 엑스테라와 달리 바디 온 프레임(body-on-frame) 구조가 아닌, 일상적인 주행과 가벼운 오프로드 주행을 위한 크로스오버 형태로 설계될 전망이다. 알폰소 알바 닛산 디자인 총괄 이사는 "일상적인 모험을 위한 콘셉트"라고 설명했다. 닛산은 오는 2027년 미국 미시시피주 캔턴 공장에서 생산을 시작할 예정이다. 캔턴 공장은 알티마와 프론티어 생산을 맡고 있는 곳이다. 일본 기준 공식 출시는 2027년 4월부터 2028년 3월 사이 진행할 계획이다. 아직 해당 전기 SUV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가 글로벌 재식림에 중점을 둔 비영리 환경 단체 '원트리플랜티드'(One Tree Planted)와 협력해 캘리포니아 산불 피해복구에 나섰다. 5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북미권역본부(HMNA)는 원트리플랜티드와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캘리포니아에 추가로 나무 11만 그루를 심기로 했다. 산불로 인해 훼손된 지역의 자연환경을 복원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HMNA는 지난 2022년 원트리플랜티드와의 파트너십을 시작한 이후 현재까지 캘리포니아에 총 64만 그루의 나무를 식재했으며, 이번 추가 식재를 통해 총 75만 그루에 이를 전망이다. 특히 이번 식재 활동에는 현대차 임직원들이 직접 자원봉사자로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이들은 캘리포니아 헌팅턴비치에서 120종 이상 해안 토종 식물을 심고, 침입종을 제거하는 등의 활동을 펼쳤다. 클라우디아 마르케스 현대차 미국판매법인(HMA) 최고운영책임자(COO)는 “미래 세대를 위한 지속 가능한 지구를 만드는 것은 현대차의 ‘인류를 위한 진보’ 비전의 핵심”이라며 “올해 캘리포니아 재산림화를 통해 더 깨끗한 내일을 만들어 나가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행크 린치 원트리플랜티드 CEO는 “현대차
[더구루=김은비 기자] 기아가 1분기 멕시코 시장에서 질주했다. 지난 1분기(1~3월)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6.1% 증가했다. 기아는 현지 생산 기반으로 한 내수 판매 확대로 올해 '年 11만대 시대' 연다는 방침이다. 4일 멕시코자동차딜러협회(AMDA) 등에 따르면 기아는 1분기 멕시코에서 총 2만6308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동기(2만4804대) 대비 6.1% 증가한 수치다. 점유율은 7.2%다. 지난달의 경우 전년 동월 대비 3.5% 증가한 8801대를 판매했다. 현지 볼륨 모델인 K3가 전체 실적을 견인했다. 그 밖에도 △셀토스 △K4 △쏘넷 △스포티지 △쏘렌토 △텔루라이드 등 라인업이 실적을 뒷받침했다. 기아는 올해 멕시코 시장에서 연간 11만 대 판매를 달성한다는 목표다. 기아는 지난해 10만4384대를 판매, 전년 대비 11.7% 성장한 바 있다. 지난 2023년 역시 4.9% 오른 9만3490대를 판매하는 등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기아는 멕시코산 자동차 수출도 확대한다. 몬테레이 공장에서 생산한 K3를 최근 아르헨티나에 출시했다.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25% 관세에 따른 관세 리스크를 우회하고 멕시코 공장 생산 역량을 극대화하
[더구루=윤진웅 기자]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이하 한국타이어)가 폭스바겐그룹 산하 세아트(SEAT) 고성능 브랜드 ‘쿠프라(CUPRA)’ 전용 타이어를 공급한다. 폭스바겐그룹과의 협력이 꾸준히 확대, 신차용 타이어(OE) 공급으로 이어질 지 관심이 쏠린다. 4일 한국타이어 유럽판매법인 등에 따르면 '벤투스 에보 SUV'((Ventus Evo SUV)가 쿠프라 고성능 SUV 모델인 '테라마르'(Terramar) 전용 타이어로 채택됐다. 벤투스 에보 SUV는 뛰어난 접지력과 안정적인 핸들링 성능을 갖춘 프리미엄 타이어이다. 고성능 차량에 적합한 주행 성능을 제공한다. 특히 고속 주행 안정성과 정밀한 핸들링 성능을 갖춰 고성능 차량에 최적화됐다는 평가를 받는다. 쿠프라는 지난 2018년 세아트에서 독립한 고성능 브랜드로 현대차와 제네시스 관계와 비슷한 맥락이다. 최근 유럽 시장을 중심으로 스포츠 성능과 프리미엄 감성을 강조한 모델들을 잇달아 출시하고 있다. 이번 선보이는 테라마르 역시 고성능 SUV 시장을 겨냥한 전략적 모델이다. 폭스바겐 최신 MQB 에보 플랫폼을 기반으로 제작됐다. 클라우스 크라우스 한국타이어 유럽기술센터 총괄은 "쿠프라와의 긴밀한 협력으로 '
[더구루=윤진웅 기자] 중국 BYD가 1분기 글로벌 순수전기차(BEV) 시장에서 테슬라를 제치고 선두에 올랐다. BYD는 전년 대비 40% 가까운 판매량 증가를 나타낸 반면 테슬라는 전년 대비 13% 역주행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BYD는 1분기 글로벌 BEV 시장에서 총 41만6388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대비 39% 증가한 수치이다. 같은 기간 테슬라 판매량(33만6681대)을 크게 상회했다. BEV와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판매량을 합산하면 전년 대비 59.8% 급증한 100만804대를 판매했다. PHEV 판매량은 전년 대비 76.0% 확대된 56만9710대였다. 특히 해외 시장에서 성과가 두드러졌다. 지난달 해외 친환경차 시장에서만 7만2723대를 판매하며, 월간 최고 판매 기록을 경신했다. 1분기 누적 해외 친환경차 판매량은 전년 대비 110% 수직성장한 20만6084대로 집계됐다. 반면 테슬라는 1분기 글로벌 인도량이 33만6681대로 전년 대비 12.9% 감소하며 시장 기대치를 밑돌았다. 중국 내 판매량도 지난달 전년 대비 11.5% 감소한 7만8828대에 그쳤다. BYD의 이러한 성장은 공격적인 해외 시장 진출과 다양한 신차 출시 전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미국 로봇 자회사 보스턴다이내믹스를 내세워 미국 내 사업장을 로봇 기반 사업장으로 개편한다. 현대차그룹은 보스턴다이내믹스 수만 대에 달하는 로봇을 구매, 현지 생산·물류·서비스 기지 등 미국 전 사업장에 투입하기로 했다. 4일 보스턴다이내믹스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스폿 △스트레치 △아틀라스 등 보스턴다이내믹스 로봇을 그룹 내 미국 공장과 물류센터 등에 대량 도입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스마트 모빌리티·자동화 혁신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이는 장재훈 현대차그룹 부회장과 로버트 플레이터 보스턴다이내믹스 최고경영자(CEO)를 비롯한 800여 명의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보스턴다이내믹스 타운홀 미팅(town hall meeting)에서 발표됐다. 이날 구체적인 구매 규모는 밝히지 않았지만, 투입되는 로봇은 수만 대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재원은 현대차그룹이 최근 밝힌 210억 달러(한화 30조4900억 원) 투자금 가운데 '혁신 주도 및 미국 기업과의 전략접 파트너십 확대' 명목으로 책정된 60억 달러(8조7100억 원)를 사용할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그룹은 보스턴다이믹스 로봇을 토대로 한 로드맵도 공개했다. 로봇 기술을
[더구루=정등용 기자] 대표적인 테슬라 강세론자인 댄 아이브스 '웨드부시 증권' 애널리스트가 테슬라의 1분기 실적을 혹평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정치적 활동을 자제하고 본업에 집중할 때"라고 강조했다. 아이브스는 2일(현지시간) 투자자들에게 보낸 메모를 통해 “테슬라 1분기 실적이 좋지 않을 것이라고 봤지만 예상보다 훨씬 나빴다”면서 “모든 지표에서 재앙이라 장밋빛 전망을 할 수 없다”고 진단했다. 테슬라는 1분기 33만6681대의 차량을 인도했는데, 전년 동기 대비 13% 감소한 수치다. 월스트리트 예상치인 35만2000대에 못 미치는 수준이며, 지난 2022년 이후 가장 적은 수치이기도 하다. 아이브스는 “머스크가 더 정치적으로 나올수록 테슬라에는 더 큰 타격이 된다”면서 “테슬라의 더 나은 미래를 맞이하기 위해 머스크가 결단을 내려야 할 순간이 다가왔다”고 지적했다. 앞서 미국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는 “머스크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정부효율부(DOGE) 수장 자리에서 물러나는 것의 논의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후 테슬라 주가는 한때 8% 반등하기도 했다. 그럼에도 아이브스는 "테슬라가 로보택시와 완전자율주행 출시를 앞두고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기아가 미국 트럼프 2기 행정부 관세 조치에 따른 2차 쓰나미에 휘말릴 위기다. 오는 5월 3일부터 자동차 부품 마저 25% 관세가 부과됨에 따라 현대차·기아 현지 부품 현지화 비중은 10%대에 불과, 경쟁 완성차 브랜드와 비교할 때 취약한 구조라는 지적이다. 3일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에 따르면 현대차(제네시스 포함) 부품 현지화율은 12.16%이다. 이는 현대차가 미국에서 판매하는 31개 트림(현대차 22개·제네시스 9개) 현지 부품 공급율을 합한 평균값이다. 기아 부품 현지화율은 19.8%로 집계됐다. 기아는 미국에서 총 20개 트림을 판매하고 있다. 이 같은 현대차·기아 저조한 부품 현지화율은 다른 완성차 업체들과 비교할 때 더 두드러진다. 로컬 브랜드 제너럴모터스(GM)와 포드 부품 현지화율은 각각 24.94%와 33.10%이며, 일본 브랜드 토요타는 22.84%로 나타났다. 특히 혼다의 경우 57.18%에 달해 현대차와 비교할 때 45.02%포인트나 더 높다. 문제는 현지에서 생산하는 주력 모델 마저 부품 현지화 비중이 매우 낮은 상태라는 것. 대부분 60%를 밑돌고 있다. 40%가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테슬라 전 사장이 테슬라가 전기차 시장을 주도할 수 있었던 핵심 요인으로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직접 주도한 실물 기반 제품 회의를 꼽았다. 수치를 담은 프레젠테이션 대신 실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직접 만지며 평가하는 방식이 빠른 피드백과 조직 내 긴장감을 동시에 가능하게 했다는 분석이다. [유료기사코드] 2일 미국 IT 전문 매체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테슬라의 전 글로벌 세일즈·서비스 총괄 사장이자 현재 제너럴모터스(GM) 이사회 멤버인 존 맥닐은 최근 보스턴에서 열린 'TC 올 스테이지' 행사에서 "첫 번째 규칙은 슬라이드를 금지하는 것이었다"며 "우리는 항상 실제 제품을 검토해야 했다"고 밝혔다. 이어 "매주 고위 임원들과 제품 책임자들이 모여 프로토타입이든 하드웨어든 직접 만지고 작동해보며 진척 상황을 점검했다"며 "이런 문화가 조직에 긴장감을 주고 매주 진척과 혁신이 이어지게 했다"고 덧붙였다. 머스크 CEO의 회의 운영 철학은 애플 창업자 고(故) 스티브 잡스의 조언에서 비롯됐다. 맥닐은 "머스크가 잡스를 찾아가 '하드웨어 비즈니스를 시작하려 한다. 한 가지 조언만 해달라'고 하자, 잡스는 '완벽한 제품을 만
[더구루=김은비 기자] 유럽 전기차 충전 인프라 업체 알피트로닉(Alpitronic)이 미국 충전 시장에서도 빠르게 입지를 넓히고 있다. 테슬라에 이어 미국 내 두 번째로 큰 충전 하드웨어 공급업체로 떠오르며 업계 판도를 흔들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일 충전 분석업체 파렌(Paren)에 따르면 알피트로닉은 지난 상반기(1~6월) 미국 급속 충전소 점유율 12%로 2위를 차지했다. 1위는 테슬라다. 점유율 36%를 기록했다. 3, 4위 차지포인트(ChargePoint)와 BTC파워였다. 점유율은 각각 9%, 8%로 집계됐다. 알피트로닉은 월마트·벤츠·아이오나 등 주요 파트너와 잇따라 계약을 체결하며 빠른 속도로 시장을 확장해온 것이 점유율 확대에 주효했다. 특히 GM·현대차·토요타 등이 참여한 초고속 전기차 충전 연합체 ‘아이오나(Ionna)’가 ‘프리미엄 EV 충전소’ 콘셉트인 ‘리차저리(Rechargery)’에 알피트로닉(alpitronic)의 ‘HYC 400’ 모델만을 단독 도입했다. 알피트로닉은 2023년 알피트로닉은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에 본사 및 생산 거점을 두고 있는 이탈리아 볼차노(Bolzano) 기반의 전력전자 전문 기업이다. 최근에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