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상반기 인도네시아 ‘8위’…1만1583대 판매

현대차 인니 점유율 3.0% 기록
‘현지 생산 모델’ 앞세워 시장 공략

 

[더구루=김은비 기자] 현대자동차가 올해 상반기 인도네시아 자동차 시장에서 8위에 올랐다. 인도네시아 전체 수요가 위축된 가운데 현대차는 안정적인 판매고를 유지, 선방했다.

 

29일 인도네시아자동차산업협회(GAIKINDO)에 따르면 현대차는 상반기(1~6월) 1만1583대를 판매, 브랜드 순위 8위에 차지했다. 점유율은 3.0%를 기록했다.

 

1위는 토요타가 차지했다. 상반기 동안 총 12만8893대를 판매하며 점유율 32.5%를 기록했다. 2, 3위는 다이하쓰와 혼다가 차지했다. 각각 6만6716대(17.1%)와 3만9193대(10.0%) 판매했다. 4위부터는 △미쓰비시(3만2445대·8.3%) △스즈키(2만7769대·7.1%) △BYD(1만3705대·3.5%) △미쓰비시 후소(1만1640대·3.0%) △이스즈(1만1294대·2.9%) △히노(1만301대·2.6%) 순으로 이어졌다.

 

현대차는 전반적인 시장 침체 가운데 선방했다는 평가다. 인도네시아 상반기 소매 판매량은 39만467대로 전년 대비 9.7% 줄었다. 고금리와 경기 둔화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 때문이다.

 

현대차는 인도네시아 현지 생산 모델을 앞세워 판매 확대를 노리고 있다. 지난 24일 개막한 ‘2025 GAIKINDO 인도네시아 국제 오토쇼(GIIAS 2025)’에서는 ‘스타게이저 카르텐즈(Stargazer Cartenz)’와 ‘카르텐즈 X’를 공식 출시했다. 이들 모델은 현지 소비자 니즈에 맞춰 설계된 '진짜 인도네시아차'로 주목을 받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현대차가 현지 생산 중심 전략과 신모델 투입을 통해 점유율 반등의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며 “GIIAS 등 대규모 모터쇼를 기점으로 하반기 수요 회복에 속도가 붙을 지 주목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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