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진유진 기자] 세계 최대 구리 생산국인 칠레가 구리 프로젝트 차질에서 벗어나며 팬데믹 이전 수준의 생산량을 회복했다. 칠레는 지난 10월 최대 구리 생산량을 기록하며 2019년 이후 최고의 성과를 달성했다. 칠레 구리 산업의 지속적인 회복과 투자가 글로벌 공급망에 미칠 영향이 주목된다. 2일 칠레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10월 칠레 구리 생산량은 49만2804 톤(t)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6.7% 증가한 수치로, 2019년 이후 가장 높은 10월 생산량을 기록한 것이다. 칠레는 지난 2년 동안 사상 최저치를 기록한 후 생산량을 끌어올리기 위해 노후화된 공장을 개선하고 광석 품질 저하 문제를 해결하며 수십억 달러 규모의 프로젝트를 추진해 왔다. 이에 국영 구리 기업 코델코(Codelco)는 지난 10월 자체 월간 생산 목표를 초과 달성하며, 8월부터 시작된 회복세를 더욱 공고히 했다. 막시모 파체코 코델코 회장은 "10월은 올해 들어 최고의 달"이라며 "우리는 월별 생산 목표뿐 아니라 지난해 10월 목표치도 초과 달성했다"고 자평했다. 특히 코델코는 지난 8월 12만5300t의 구리를 생산하며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했다. 이는
[더구루=진유진 기자] 베트남이 희토류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략적 행보를 보이고 있다. 희토류가 전기차와 풍력발전, 신재생 에너지 등 미래 첨단산업 핵심 자원으로 주목받는 가운데 베트남이 글로벌 공급망 재편의 중심에 서고 있다. 1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에 따르면 베트남은 세계에서 두 번째로 많은 2200만 톤(t)의 희토류 매장량을 보유하고 있다. 주요 희토류 광산은 북서부와 중부 고원 지역에 집중돼 있으며, 대표적인 희토류 매장지로는 △북부 라이쩌우성 남세·동파오 지역 △라오까이성 믕훔 △옌바이성 옌푸 지역 등이 있다. 그러나 지난해 기준 희토류 생산량은 600t에 불과했으며, 이는 전년 대비 50% 감소한 수치다. 매장량 대비 저조한 생산량은 기술력 부족과 인프라 한계에서 비롯된 것으로 분석된다. 베트남 정부는 지난 6월 국회에서 희토류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희토류 수출 중단 의사를 공식화했다. <본보 2024년 6월 5일 참고 [단독] '매장량 세계 2위' 베트남 희토류 수출 통제한다> 지난해 발표된 '2050년까지의 비전으로 2021-2030년 기간 동안 광물의 탐사, 추출, 가공 및 사용 계획 승인'에 따르면 베트
[더구루=진유진 기자] 최근 전기차와 휴대용 전자기기, 전기 공구, 에너지 저장 장치 등 다양한 산업에서 리튬 이온 배터리가 널리 사용되며 리튬 소비가 급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안정적인 리튬 공급망 확보가 글로벌 주요 과제로 떠오르는 가운데 풍부한 리튬 자원을 보유한 브라질이 대안 공급처로 주목받고 있다. 1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에 따르면 브라질 리튬 매장량은 지난해 기준 3억9000만 톤(t)으로 세계 7위에 올라 있다. 1위는 칠레(93억t), 2위 호주(62억t), 3위 아르헨티나(36억t) 순이다. 리튬 수요 증가로 지난해 전 세계 리튬 생산량은 전년 대비 23.3% 늘었으며, 브라질은 전년 대비 86.3% 증가한 490만t을 생산했다. 이는 글로벌 평균 증가율을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브라질은 지난 2022년부터 본격적으로 리튬을 수출하기 시작했으며, 주요 수출 품목은 탄산리튬이다. 올해 기준 브라질 탄산리튬 주요 수출국은 중국으로, 전체 수출액의 91.8%를 차지했다. 이어 콜롬비아와 스페인이 뒤를 이었으며, 한국의 경우 브라질 리튬 수입 기록이 거의 없는 상태다. 반면 브라질은 리튬 전지 밸류체인이 부족해 완제품인 일차전지와 이차전
[더구루=진유진 기자] 미국 공화당 소속 린지 그레이엄(Lindsey Graham) 상원의원이 우크라이나의 풍부한 희토류 자원이 미국 경제에 크게 기여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우크라이나와의 자원 개발 협력이 양국에 이익이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유료기사코드] 30일 폭스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그레이엄 상원의원은 최근 인터뷰에서 "우크라이나 전쟁은 궁극적으로 돈에 관한 문제이며, 우크라이나 희토류 광물 가치는 2조 달러(약 2790조원)에서 최대 7조 달러(약 9780조원)에 달한다"면서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대신 미국과 자원 개발 협정을 맺도록 돕는 것이 미국의 전략적 이익에 부합한다"고 밝혔다. 그레이엄 의원은 "우크라이나는 '세계의 곡창지대'이자 유럽에서 희토류 광물이 가장 풍부하게 매장된 지역"으로 평가하며 "러시아가 이 자원을 장악하지 못하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특히 그는 "우크라이나는 미국과 협력할 준비가 돼 있지만, 러시아는 그렇지 않다"며 "자원 개발 협력이 양국 간 경제적 관계를 심화시키고 평화에도 기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우크라이나도 서방과의 협력에 적극적인 입장을 내비쳤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지난달
[더구루=진유진 기자] 칠레 정부가 리튬 산업 부가가치를 극대화하고 지속 가능한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국가 리튬 전략'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칠레는 '국가 리튬 전략'을 통해 리튬 추출부터 고부가가치 산업으로의 전환을 목표로 글로벌 리튬 공급망에서 입지를 공고히 한다는 포부다. 30일 코트라(Kotra)에 따르면 칠레는 가브리엘 보리치 대통령이 지난해 4월 발표한 '국가 리튬 전략'을 바탕으로 풍부한 리튬 매장량을 활용해 다양한 염호에서 개발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세계 최대 규모인 아타카마 염호에서는 국영 광업 기업 코델코(Codelco)와 칠레 SQM이 오는 2025년 합작법인을 설립해 리튬 개발에 나선다. 2030년까지는 SQM이 운영을 주도하며, 2031년부터 2060년까지는 코델코 중심으로 운영될 전망이다. 합작법인이 설립되면 SQM이 보유한 광업권 전체가 코델코로 양도됨에 따라 칠레 리튬 산업에서 코델코의 영향력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마리쿵가 염호는 아타카마 염호에 이어 리튬 부존량이 풍부한 지역으로 꼽힌다. 코델코는 지난 3월 호주 리튬파워인터내셔널(LPI)을 인수해 MSB 프로젝트를 흡수하고, 5월 SQM과의 협정을 통해 마리쿵가
[더구루=진유진 기자] 마다가스카르 암바토비 니켈 광산 프로젝트가 채무 조정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한국광해광업공단(KOMIR)과 일본 스미토모 상사가 공동 참여하는 암바토비 프로젝트는 오는 12월 초 부채 구조조정을 완료할 예정이다. 스미토모 상사는 28일(현지시간) "이번 주 초 영국 런던 법원이 암바토비 프로젝트 운영사들이 제출한 채무 조정안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이어 "주주로서 모든 이해 관계자에게 최선의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모든 정책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암바토비 광산은 지난 2005년 시작된 대규모 프로젝트로, 마다가스카르 수도 안타나나리보에서 약 80km 떨어진 모라망가 지역에 위치한다. 1만6000㏊에 달하는 광산에는 니켈과 코발트, 황산암모늄 등이 풍부하며, 세계 3대 니켈 광산 중 하나로 꼽힌다. 연간 최대 니켈 4만8000t과 코발트 4000t을 생산할 수 있는 습식제련(HPAL) 설비를 갖추고 있으며, 오는 2050년까지 운영될 전망이다. 앞서 암바토비 광산은 지난 9월 파이프라인 문제로 생산을 일시 중단했으나, 한 달이 채 안 된 10월 말 가동을 재개했다. <본보 2024년 11월 1일 광해광업공단·日스미토모,
[더구루=진유진 기자] 마다가스카르가 미국 우라늄 생산업체 에너지 퓨얼스(Energy Fuels)가 소유한 희토류 프로젝트 중단 조치를 해제했다. 이번 결정은 에너지 퓨얼스의 아프리카 진출과 미국 희토류 공급망 강화의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마다가스카르 정부는 전날 에너지 퓨얼스가 100% 소유한 톨리아라(Toliara) 핵심 광물 프로젝트에 대한 중단 조치를 해제했다. 이는 정부가 지난 2019년 11월 재정 조건 협상을 이유로 프로젝트를 중단시킨 지 5년 만이다. 이번 조치로 톨리아라 프로젝트가 본격 재가동될 전망이다. 이날 마크 찰머스 에너지 퓨얼스 최고경영자(CEO)는 "프로젝트의 재정 투자 결정을 2026년 초로 목표하고 있다"며 "사회 프로그램 재수립과 기술·환경·사회적 활동을 발전시키는 중요한 단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톨리아라 프로젝트를 "미국과 세계에 수십 년 동안 핵심 광물을 공급할 잠재력을 가진 세대의 광산 프로젝트"라고 평가했다. 에너지 퓨얼스는 지난 4월 호주 광산 기업 베이스 리소스(Base Resources)를 총 3억7500만 호주달러(약 3400억원)에 인수하며 톨리아라 프로젝트를 소유하게
[더구루=진유진 기자] 세계 2위 원자재 거래 기업 트라피구라(Trafigura)가 대규모 아연 매수에 나서며 아연 가격 상승의 주요 요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단기적인 가격 상승세에 따른 글로벌 공급망 변화가 시장 변동성을 키울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트라피구라는 최근 런던금속거래소(LME) 창고에서 수천 톤(t)의 아연을 인출 주문했다. 이로 인해 지난 이틀 동안 아연 인출 주문은 9만7225t 급증하며 10년 만에 최대 증가폭을 기록했다. 이는 LME 창고에서 사용 가능한 재고를 줄이고, 지난 25일부터 이어진 아연 가격 상승을 부채질했다는 분석이다. 이번 대규모 매수 이후 LME 창고에서 사용 가능한 아연 재고는 지난 27일 기준 15만4125t으로 1년 만에 최저치를 나타냈다. LME에서 아연 가격은 29일 t당 3129.50 달러로 1.8% 상승하며, 이 주에만 5.5%의 상승률을 보였다. 트라피구라는 세계 최대 아연 거래자이자 주요 생산자로 여러 아연 제련소를 운영하고 있다. 이번 인출 배경은 트라피구라가 수요 증가에 대응하거나 비용 절감을 위해 보관 장소를 옮기려는 목적으로 해석된다. 올해 아연 시장은 수요 약세 속에서
[더구루=정등용 기자] 글로벌 투자은행(IB) 골드만삭스가 내년 금값 상승을 전망했다. 미국 정부의 재정 지속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커질 것이란 이유에서다. 29일 원자재 전망에 관한 골드만삭스 보고서에 따르면 내년 미국 정책의 변화가 예상되는 만큼 포트폴리오 내 원자재의 다변화 역할도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금과 석유 매수 포지션은 관세 인상과 지정학적 석유 공급 차질, 부채 우려 등 시나리오에서 중요한 인플레이션 및 지정학적 헤지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란 분석이다. 골드만삭스는 미국의 재정 지속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 금값이 현재 수준보다 19% 상승한 온스당 3150달러까지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인플레이션 헤지 수단으로서 금의 역할과 지정학적 긴장 고조에 기인한다는 것이다. 골드만삭스는 “인플레이션과 재정 리스크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 투기적 포지션과 ETF 자금 유입이 늘어날 수 있다”며 “미국 부채 지속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 대규모 미 국채를 보유한 중앙은행이 금을 더 많이 매입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이와 함께 골드만삭스는 공급 측면에서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인플레이션에 대한 주요 상승 리스크는 높은 관세, 추방, 이란 석
[더구루=진유진 기자] 중국 국영 광산기업 유색광업집단유한공사(CNMC)가 브라질 희토류 기업 미네라써웅 타보카(Mineração Taboca)를 인수했다. 최근 글로벌 자원 수요 증가와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친환경·전자기술 산업에 필수적인 희토류 공급을 안정적으로 확보하려는 중국의 전략적 행보로 풀이된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CNMC은 브라질 아마조나스주에 위치한 피팅가(Pintinga) 광산 운영사 미네라써웅 타보카를 3억4000만 달러(약 4740억원)에 인수했다. CNMC는 세계 최대 구리 생산업체 중 하나로, 이번 인수를 통해 자원 생산 체인 다각화를 도모하고 첨단 기술과 청정에너지 시장으로 진출을 확대할 계획이다. 미네라써웅 타보카는 지난 1969년 설립된 브라질 최대 정제 주석 생산업체로, 해외에 생산량 대부분을 수출하고 있다. 현재 브라질 상파울루대학교(USP) 산하 광물가공추출연구소(LAREX)와 협력해 원석에서 희토류를 분리·추출하는 기술을 개발 중이다. 오는 2028~2030년 생산 개시를 목표로 하며, 연간 최대 1만t(톤)의 희토류 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중 75%는 고부가가치 중희토류로, 글로벌 첨단 산업의
[더구루=진유진 기자] 볼리비아 정부가 중국 CBC 컨소시엄과 협력해 대규모 리튬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CBC 컨소시엄은 세계 1위 배터리 제조 업체 CATL과 BRUNP & CMOC로 구성됐다. 이들은 볼리비아 리튬 공장 프로젝트에 10억 달러(약 1조3930억원)를 투자한다. 볼리비아 정부는 지난 26일(현지시간) CBC와 최소 10억 달러 규모의 직접 리튬 추출(DLE) 공장 두 곳을 건설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볼리비아 정부는 프로젝트 지분의 51%를 보유하며, 공장은 볼리비아 남서부 우유니 소금사막에 건설될 예정이다. 우유니는 칠레, 아르헨티나와 함께 세계 최대 리튬 매장지로 꼽히는 '리튬 삼각지대'에 속한다. 오마르 알라르콘 볼리비아리튬공사(YLB) 대표는 "연간 1만t(톤) 규모의 탄산리튬 생산 공장과 연간 2만5000t 규모의 배터리용 탄산리튬 생산 공장이 각각 세워질 예정"이라며 "이번 계약은 공장 설계, 건설, 운영, 유지보수 전반을 포함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CBC가 자체 기술과 자금으로 공장을 건설하며, 10억 달러는 초기 건설 비용으로 사용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볼리비아는 세계 최대 리튬 매장량을
[더구루=정등용 기자] 버크셔 해서웨이(Berkshire Hathaway)와 옥시덴탈 페트롤리움(Occidental Petroleum)의 리튬 합작사가 미국 아칸소주 리튬 염호 개발에 나선다. 아칸소주 리튬 염호는 전세계 수요량 이상의 리튬이 매장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2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비키 홀럽 옥시덴탈 페트롤리움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영국 런던에서 열린 에너지 인텔리전스 포럼에 참석해 아칸소주 리튬 염호 개발 계획을 공개했다. 홀럽 최고경영자는 “현재 우리가 한 일은 임대 계약을 체결한 것뿐”이라며 “이번 임대 계약은 옥시덴탈 페트롤리움 자회사인 테라리튬이 버크셔 해서웨이 에너지와 파트너십을 맺고 있는 캘리포니아 살톤해 리튬 사업을 확장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양사는 지열 에너지 생산 방식으로 염수에서 리튬을 추출할 예정이다. 올해 첫 번째 직접리튬추출(DLE) 파일럿 플랜트 건설을 시작할 예정이며, 프로젝트가 성공할 경우 사업을 확장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 홀럽 최고경영자는 “옥시덴탈 페트롤리움이 아칸소주 리튬 염호에 대한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지만, 버크셔 해서웨이 에너지도 기존 협력 관계에 따라 향후 개발 사업에
[더구루=김은비 기자] 5월 미국 자동차 시장에서 일본 완성차 브랜드 4사의 희비가 갈렸다. 토요타와 혼다는 판매량이 증가한 반면, 스바루와 마쓰다는 두 자릿수 감소했다. 하이브리드차(HEV) 전략의 차이가 실적의 명암을 가른 주요 원인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유료기사코드] 10일 일본자동차공업회 등에 따르면 토요타(렉서스 포함)는 지난달 미국 시장에서 24만176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10.9% 증가한 수준이다. 혼다는 13만5432대를 판매, 전년 대비 6.5% 성장했다. 반면 스바루와 마쓰다는 각각 5만2292대, 2만8937대를 판매했다. 양사는 각각 전년 동월 대비 10.4%,18.6% 하락했다. 이같은 실적 차이를 만든 배경에는 하이브리드차 전략의 유무가 결정적으로 작용했다. 토요타와 혼다는 하이브리드 중심의 전동화 라인업을 조기에 확장하며 미국 시장 내 수요를 흡수한 반면, 스바루와 마쓰다는 하이브리드 모델 비중이 낮았고 주력 모델 재고 확보에도 어려움을 겪었다. 지난 1분기 미국 경량차 시장에서 하이브리드차는 전체 판매의 12%를 차지하며 전기차(8%)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2%)를 제치고 가장 높은 점유율을 기록했다. 하이브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플러그파워가 호주 녹색 암모니아 생산업체 'AGA(Allied Green Ammonia)'와 협력해 아시아·태평양 사업을 확장한다. 호주에 이어 우즈베키스탄에서도 친환경 화학 공장에 쓰일 전해조를 공급한다. 플러그파워는 9일(현지시간) AGA와 2GW 규모 전해조 공급 계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오는 10~12일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열리는 '타슈켄트 국제 투자 포럼(Tashkent International Investment Forum)'에서 체결식을 열 예정이다. 산제이 슈레스타(Sanjay Shrestha) 플러그파워 사장과 알프레드 베네딕트(Alfred Benedict) AGA 창업자가 참석해 직접 서명한다. 플러그파워의 전해조는 우즈베키스탄 화학공장에 공급된다. 지속가능항공유(SAF)와 그린 디젤, 친환경 비료 등을 생산하는데 쓰일 예정이다. 신공장은 약 55억 달러(약 7조4800억원)가 투입되며, 현지 정부의 지원으로 설립된다. 플러그파워는 AGA와 호주에서도 협력하고 있다. 작년 3월 체결한 3GW급 양성자교환막(PEM) 전해조 공급 계약을 계기로 호주 노던테리토리주에 일일 2700미터톤(TPD) 규모 녹색 암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