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한국가스공사가 모잠비크 정부로부터 마푸토 가스공급 사업의 합작사 지분 정리에 대한 승인을 받았다. 향후 협상을 통해 협력사였던 모잠비크 국영가스공사 ENH에 지분을 전량 넘긴다. 비주력 사업을 정리하고 재무 건전성을 확보한다. 5일 모잠비크 정부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 2일(현지시간) 제30차 정기 각료회의에서 가스공사와 ENH의 합작법인(ENH-KOGAS SA)의 지분 70%를 ENH에서 인수하는 안건을 승인했다. 향후 매각이 완료되면 ENH가 지분 100%를 보유한다. 가스공사는 지난 2012년 모잠비크로부터 마푸토 가스공급 사업을 수주하며 이듬해 4월 합작법인을 설립했다. 합작사는 모잠비크 수도 마푸토에 82㎞ 길이의 가스배관망과 관리소 1개소 설치를 추진했다. 착공 후 약 1년 만인 2014년 5월 가스 공급을 개시, 발전소를 포함해 주요 수요처에 천연가스를 판매해 수익을 창출했다. 가스공사는 2034년까지 약 20년간 시설을 운영하고 연간 약 11만 톤(t)의 가스를 공급한다는 계획이었다. 사업 초기 아프리카 최초의 도시가스 사업으로 기초적인 설계부터 자재 조달, 건설까지 순수 국내 기술로 추진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남달랐다. 하
[더구루=홍성일 기자] 국내총생산(GDP)의 1%라는 벽에 갇혀있던 일본의 방위 산업이 꿈틀대고 있다. 일본이 글로벌 방산 시장의 새로운 강자로 부상하면서, K-방산의 라이벌로 떠오르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7일 코트라 나고야무역관에 보고서에 따르면 일본은 수십 년간 유지해 온 무기 수출 금지 원칙을 폐기하고 방위 산업을 국가 전략 산업으로 육성하려는 움직임을 본격화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미쓰비시 중공업이 호주의 차기 호위함 사업 파트너로 선정되며 1조 엔(약 9조3830억원) 규모 수주를 올렸다. 이런 변화는 일본 정부의 정책 변화와 기술력이 맞물려 나타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일본은 1967년 '무기 수출 3원칙'을 통해 사실상 모든 무기 수출을 금지하며 '평화 국가' 정체성을 유지해왔다. 그러나 2014년 아베 신조 내각이 '방위 장비 이전 3원칙'을 제정해 제한적 수출의 길을 연 뒤, 2023년과 2024년 두 차례의 지침 개정을 통해 수출 조건을 대폭 완화했다. 특히 2023년 12월에는 일본이 개발, 생산에 참여한 국제 공동 개발 무기를 제3국에 수출할 수 있도록 허용하기도 했다. 이러한 정책 변화는 방위비 증액과 함께 추진됐다. 일본 정부는
[더구루=정예린 기자] 폴란드의 차세대 전투기 도입 사업이 정부의 예산 승인 지연으로 무기한 연기될 위기에 놓였다.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주력기종인 KF-21 보라매 등이 후보군으로 거론되고 있는 가운데 기종 선정이 늦어지면서 KAI의 수주 전략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유료기사코드] 5일 미국 군사 전문 매체 '브레이킹디펜스(Breaking Defense)'에 따르면 체자리 비스니에프스키 폴란드군 부사령관은 지난 2일부터 나흘간 키엘체에서 열린 '폴란드 국제 방위산업 전시회(MSPO 2025)'에서 "폴란드는 가까운 미래에 더 많은 전투기를 확보하려는 우선순위를 유지하고 있다"면서도 "새로운 15년 전력 개발 계획이 확정될 때까지 32대 신형 전투기 구매는 보류된다"고 밝혔다. 그는 "해당 문서는 몇 달 내 정리될 예정이지만 실제 사업 일정은 불확실하다"며 "신규 전투기와 CCA(협동 전투기) 프로그램이 포함될 가능성이 크지만, 실행 시점이 1년 뒤가 될지 5년 뒤, 10년 뒤가 될지는 알 수 없다"고 덧붙였다. 폴란드가 수립 중인 '15년 전력 개발 계획'은 향후 도입할 무기체계와 산업 협력 조건, 예산과 우선순위를 규정하는 핵심 문서다. 32대
[더구루=김은비 기자] 현대자동차·기아가 8월 영국 자동차 시장에서 나란히 6·7위를 차지했다. 현대차는 전년 동월 대비 두 자릿수 증가세를 기록하며 6위에 올랐다. 기아는 전월 대비 4계단 하락한 7위를 기록해 주춤했으나 누적 기준 3위를 수성했다. 5일 영국자동차제조판매협회(SMMT)에 따르면 현대차는 지난달 영국 시장에서 4278대를 판매, 브랜드 순위 6위(점유율 5.2%)를 차지했다. 이는 전년 동월(3828대) 대비 11.8% 급증한 수치다. 올들어 8월까지 누적 판매량은 6만272대로, 브랜드 순위 6위를 기록했다. 기아는 지난달 4109대(점유율 5.0%)를 판매, 7위에 그쳤다. 이는 전년 동월(4755대) 대비 13.6% 감소한 수치다. 누적 판매량은 7만5142대를 기록, 전체 순위 3위를 수성했다. 1위는 폭스바겐이 차지했다. 지난달 7866대를 판매, 점유율 9.5%를 기록했다. 2·3위는 포드와 BMW가 차지했다. 각각 5617대(6.8%)와 5200대(6.3%)를 판매했다. 이어 △아우디 4820대(5.8%) △벤츠 4551대(5.5%) △푸조 3814대(4.6%) △토요타 3255대(3.9%) △테슬라 3243대(3.9%) 순으로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화오션이 폴란드 우군 확보에 적극 나섰다. 폴란드 유체 시스템 전문 기업인 락핀(Rockfin S.A), 파워 유압 및 산업 자동화 회사 하이드로메가(HYDROMEGA sp. z o.o.)를 협력사로 추가하며 연이어 양해각서(MOU) 체결 소식을 전했다. 차세대 잠수함 사업인 '오르카' 사업을 겨냥해 폴란드 기업들과 장기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있다. 5일 락핀과 하이드로메가에 따르면 지난 2~5일(현지시간) 폴란드 키엘체에서 열린 국제 방위산업 전시회 'MSPO 2025'에서 한화오션과 MOU를 체결했다. 한화오션은 락핀과 유체 시스템 개발에 협력한다. 함정뿐만 아니라 시추 플랫폼, 부유식 원유 생산·저장 설비(FPSO) 등 다양한 분야에 쓰이는 시스템의 설계와 생산, 시험, 정비에 폭넓게 협업한다. 정승균 한화오션 특수선해외사업단장(부사장)은 "락핀은 유체 시스템 분야에서 탄탄한 입지를 굳힌 기업"이라며 "락핀의 노하우와 첨단 엔지니어링 및 제조 역량은 한화의 해양 프로젝트 수행 능력을 향상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한화오션은 하이드로메가와도 유압 기기 개발·통합을 추진한다. 유압 시스템 구성 요소인 액츄에이터와 파워 유닛 등을 공동
[더구루=홍성일 기자] 독일 전역에서 전기차 충전 케이블을 노린 절도 범죄가 급증하고 있다. 전기차 충전소의 지리적 특징 등으로 해결책 마련이 쉽지않아 관련 기업들의 피해가 커지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5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유럽 전기차 충전솔루션 기업 알피트로닉(Alpitronic)은 하루만에 독일 내 70곳의 전기차 충전소에서 충전 케이블을 도난 당했다. 알피트로릭 측은 "피해 규모가 너무 커 수리·케이블 공급 업체가 감당하기 어려울 지경"이라고 설명했다. 독일 최대 급속 충전 네트워크 운영사인 EnBW도 대변인을 통해 "2025년은 최악의 해"라며 전기차 충전 케이블을 노린 범죄가 끊이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심지어 충전케이블 절도 범죄가 끊임없이 이어지자 일각에서는 국가 핵심 시설로 간주되는 전기차 충전소를 무력화시키기 위해 특정 세력이 의도적으로 인프라를 훼손하고 있다는 음모론까지 제기되고 있다. 절도범들이 노리는 것은 충전 케이블 속 구리선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절단된 충전 케이블 하나에 포함된 구리의 가치는 약 40유로(약 6만5000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는 충전소가 절도에 쉽게 노출될 수 밖에 없다는 점이다. 전기차 충전소는 대부분
[더구루=김명은 기자] 더파운더즈가 운영하는 글로벌 스킨케어 브랜드 '아누아(Anua)'가 일본에서 비타민 성분을 활용한 제품을 공식 론칭하며 글로벌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아누아는 현지 파트너사와의 협력을 통해 오프라인 매장 입점과 함께 온라인 채널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현지 인플루언서 및 뷰티 매거진과의 협업을 통해 제품 홍보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5일 더파운더즈 재팬에 따르면 아누아는 일본에서 비타민 성분을 활용한 '비타민3 글루타치온 스파클링 토너'와 '비타민10 포어스트릭스 세럼'을 론칭했다. 아누아는 일본 소비자들의 피부 고민을 심층적으로 분석해 이번 제품을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일본 소비자들의 높은 기준을 충족시키기 위해 제품의 효과와 안전성을 최우선으로 고려했다는 것. 두 신제품은 여름철 피부 관리에 최적화된 비타민C 성분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비타민3 글루타치온 스파클링 토너는 비타민C의 신선도에 주목한 제품으로, 사용 직전에 비타민C 볼을 토너에 넣는 2제식 구조가 특징이다. 비타민10 포어스트릭스 세럼은 순수 비타민C와 3가지 비타민 유도체를 독자적으로 배합한 성분을 기반으로 한 고기능성 더마(피부 개선) 라인 제품으로
[더구루=김나윤 기자] 우리은행의 인도네시아 법인인 우리소다라은행(BWS)이 올해 상반기 전체 이자수익의 절반 이상을 연금과 직장인 대출에서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3일(현지시간) BWS에 따르면 지난 6월 기준 연결 재무제표 상 총 이자수익은 1조9800억 루피아(약 1700억원)였다. 이 가운데 연금과 직장인 대출 부문이 55%를 차지했다. 특히 연금 대출은 상반기에만 8900억 루피아(약 760억원)의 이자수익을 올리며 전체 기여도가 가장 컸다. 이는 전년 대비 12% 증가한 수치다. 같은 기간 연금 대출액은 20조8000억 루피아(약 1조7700억원)로 BWS 전체 대출의 45%를 차지했다. 연금 외에도 직장인 대출 역시 성장세를 보였다. 올 상반기 직장인 대출 이자수익은 전년 동기 대비 6% 증가해 약 2000억 루피아(약 170억원)에 달했다. 대출액은 5조 루피아(약 4300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3% 늘었다. 현지 증권사 핀트라코 증권(Phintraco Sekuritas)은 "연금과 직장인 대출 모두 인니 은행권의 신용 둔화와 경제 불확실성 속에서도 안정적인 수요가 유지되고 있다"며 "BWS의 이자수익 확대를 견인하는 핵심 시장"이라고
[더구루=홍성일 기자]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 기업 팔란티어(Palantir)가 통신, 자동차 기업과 연달아 손잡았다. 팔란티어의 AI 솔루션이 기존 산업 시스템을 현대화하는데 핵심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모양새다. [유료기사코드] 팔란티어는 4일(현지시간) 통신 기업 루멘 테크놀로지스(Lumen Technologies, 이하 루멘)와 협력 관계를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또한 자동차 부품기업 리어 코퍼레이션(Lear Corporation, 이하 리어)과의 파트너십도 5년 연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팔란티어는 계약에 따라 루멘에 파운드리(Foundry)와 인공지능 플랫폼(AIP)를 공급한다. 파운드리는 팔란티어의 민간 기업용 플랫폼으로 생산관리, 기업 내부비리, 금융사기 방지 등을 제공해 기업의 투명성과 이익을 극대화하고 불확실성은 최소화시키는 기능을 수행한다. AIP는 파운드리 플랫폼과 결합해 기업이 자체 데이터를 기반으로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지원하는 AI 플랫폼 서비스다. 루멘은 최근 광섬유 네트워크, 디지털 기반 플랫폼, 커넥티드 생태계를 활용하는 차세대 기술 인프라 기업으로 전환하고 있다. 루멘은 팔란티어와 협력을 통해 멀티클라우드, AI 관련
[더구루=김은비 기자] 글로벌 전기차 충전 솔루션 기업 엑스차지(XCharge)가 유럽 시장에 차세대 충전 시스템 ‘그리드링크(GridLink)’를 공식 출시했다. 독자 배터리 기술을 앞세워 안전성과 효율성을 동시에 확보, 전력망 제약과 태양광 확대에 따른 업계 과제를 해소할 대안으로 주목된다. [유료기사코드] 5일 업계에 따르면 엑스차지는 지난 2~4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인터차지 네트워크 콘퍼런스(ICNC)’에서 그리드링크를 공개했다. 엑스차지는 앞서 북미 시장에서 엑스차지를 실증 배치를 마친 바 있으며 이번에 공개된 제품은 유럽 기준에 맞춰 현지화됐다. 그리드 링크 핵심은 자사 독점 215kWh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다. 430kWh까지 용량을 늘렸다. 최대 194kW 직류(DC) 충전이 가능하면서도 그리드에서 필요한 교류(AC) 입력은 44kW에 불과해 전력 인프라 증설이 어려운 곳에도 적합하다는 설명이다. 그리드링크는 안전성을 차별화 포인트로 내세운다. 액체 냉각 기반 열관리 시스템을 통해 표준 설계 대비 2.38배 넓은 열 방출 면적을 확보, 고부하·극한 환경에서도 37℃를 유지한다. 배터리 팩마다 4개의 센서를 장착해 조기 위험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나트륨(소듐)이온배터리 선두 기업 '나트론 에너지(이하 나트론)'가 재정난으로 인해 사실상 파산 위기에 놓였다. 최근 관련 기업들이 잇따라 경영 압박을 받고 있는 가운데 국내 배터리 3사 포함 글로벌 주요 배터리 제조사들의 나트륨이온배터리 전략 변화에 이목이 쏠린다. 5일 업계에 따르면 나트론은 최근 미시간 홀랜드 공장과 캘리포니아 산타클라라 본사를 영구 폐쇄하고 약 95명의 직원을 해고했다. 노스캐롤라이나 록키마운트 지역에 계획했던 14억 달러 규모 신공장 건설 프로젝트도 공식적으로 중단했다. 존 슈미트 나트론 최고영업책임자(COO)는 임직원에 보낸 이메일에서 "저희나 나트론의 그 누구도 이 상황이 이렇게 끝나기를 바라지 않았다"며 "최대 주주인 셔우드 파트너스가 회사 자산을 매각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나트론은 2012년 설립된 나트륨이온배터리 전문 기업으로, 미국에서 유일하게 프러시안 블루(Prussian blue) 전극 기술을 활용한 양산 경험을 가진 기업이었다. 기존 리튬이온보다 높은 전력 밀도와 빠른 충전 속도, 장기 사이클 수명을 구현하며 데이터센터와 산업용 모빌리티 등 다양한 시장에서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ARPA-
[더구루=오소영 기자] 고려아연의 호주 자회사 아크에너지가 태즈매니아 풍력발전 사업을 둘러싼 현지 환경단체의 소송에서 승소했다. 개발 승인을 획득하며 사업 착수 후 6년 가까이 답보 상태였던 발전소 건설이 다시 추진력을 얻었다. 누적 투자 1조원을 넘긴 고려아연의 신재생에너지 사업 육성에 힘이 실리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5일 아크에너지에 따르면 태즈매니아 민사행정재판소(TasCAT)로부터 세인트 패트릭스 플레인스(St Patricks Plains) 풍력발전 사업에 대한 조건부 승인을 받았다. 이는 태즈매니아 센트럴 하이랜드 협의회(Tasmania’s Central Highlands Council)의 승인 후 약 13개월 만이다. 세인트 패트릭스 플레인스 사업은 태즈매니아 목축지와 사유림을 활용해 47기의 풍력터빈과 부대시설을 짓는 프로젝트다. 아크에너지는 지난 2019년부터 사업을 개발해왔다. 환경 영향과 경관 훼손 우려로 여러 차례 사업 계획을 변경했다. 호주 환경단체 노트리뷴 액션 그룹(No Turbine Action Group Inc.)과도 소송을 벌였다. 노트리뷴 액션 그룹은 소음과 조망권 침해 등을 이유로 아크에너지를 상대로 소송을 걸었다. 풍력
[더구루=홍성일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의 창업자 빌 게이츠가 설립한 미국 소형모듈원자로(SMR) 스타트업 '테라파워'가 미국 엔지니어링·건설·프로젝트 관리 회사 'KBR'과 손잡았다. 테라파워는 KBR과 협력을 강화해 영국 원전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낸다. [유료기사코드] 테라파워는 15일(현지시간) KBR과 영국에 소듐냉각고속로(SFR) 발전 시스템 '나트륨(Natrium®)'을 구축하는데 협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테라파워와 KBR은 올해 3월 나트륨 상용화를 위한 전략적 제휴를 체결한 바 있다. 나트륨은 액체 나트륨(소듐)을 냉각재로 사용하는 SMR과 용융염 기반 에너지 저장 시스템를 통합해 만들어졌다. 소듐은 끓는점이 880℃로 기존 냉각제인 물보다 8배 이상 높아 많은 열을 흡수하면서 발전 출력을 높일 수 있다. 안정적이고 핵폐기물도 적다는 장점을 지녔다. 용융염 기반 에너지 저장 시스템은 원자로에서 생성된 열을 용융염 형태로 저장한다. 용융염은 가열된 상태로 보관되며, 추가 에너지가 필요할시 증기를 가열하는데 사용된다. 이를 통해 나트륨 원자로 전력 출력인 345MWe보다 더 많은 전력이 필요할 때 500MWe까지 발전 용량을 늘릴 수 있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배터리 스타트업 '앰프리우스 테크놀로지(Amprius Technologies, 이하 앰프리우스)'가 약 6개월 만에 직전 수주 대비 3배 이상 커진 규모의 무인항공기(UAS)용 배터리 공급 계약을 따냈다. 기존 고객과의 신뢰를 기반으로 신규 수주를 확보하며 고에너지밀도 실리콘 음극 배터리 기술의 우수성을 입증, 글로벌 UAS 시장 점유율 확대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유료기사코드] 앰프리우스는 15일(현지시간) 익명의 UAS 제조업체와 3500만 달러 규모의 'SiCore' 배터리셀을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수주는 지난 2월 체결한 1500만 달러 규모 수주의 후속 주문으로, 같은 고객사와의 지속적인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본보 2025년 2월 28일 참고 '현대공업 투자' 美 앰프리우스, 무인항공기용 실리콘 음극재 배터리 수주> 앰프리우스가 공급하는 SiCore는 고정된 날개를 이용해 비행하는 UAS에 장착된다. 군용 장거리 감시·정찰 드론뿐만 아니라 재난 대응, 탐색·구조, 대규모 농업 모니터링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 가능하다. SiCore가 높은 에너지밀도를 갖춰 UAS 무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