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OCI파워가 필리핀 건설사와 손잡고 대규모 태양광 프로젝트 개발에 착수한다. 동남아시아 신재생에너지 시장 진출의 신호탄으로, 향후 사업 확대와 수익 다변화가 기대된다. 7일 업계에 따르면 OCI파워는 최근 필리핀 건설사 '헥사콘 빌더스(Hexacon Builders, 이하 헥사콘)'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필리핀 전역에서 대규모 태양광 프로젝트를 공동 추진하기로 했다. 1단계로 삼발레스, 라구나, 카가얀 지역에 총 500MW 규모의 태양광 발전소를 건설한다. 헥사콘이 현지 신규 프로젝트를 수주하면 OCI파워가 태양광 인버터 생산, EPC(설계·조달·시공) 등의 관련 역량·노하우를 총동원해 협력하게 된다. OCI파워의 이번 진출은 단순 장비 수출을 넘어 현지 파트너사와 발전소 개발 및 운영을 함께 수행하는 구조인 셈이다. 필리핀은 내부적으로 에너지 안보차원에서 중국산 대신 한국산을 선호하고 있어 OCI파워는 이번 파트너십이 양사에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이를 통해 필리핀을 포함한 동남아시아 시장 전반에 대한 신재생에너지 플랫폼 확장의 교두보를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태양광 발전소 건설을 넘어
[더구루=이연춘 기자] 로봇 전문 기업 브릴스가 로봇, AI, 자율주행 분야의 소버린 기반 핵심 인재 육성에 나선다. 카네비모빌리티, 건솔루션, 삼일공업고등학교가 산학 협력을 체결했다. 5일 브릴스에 따르면 협약식은 지난 1일 브릴스 본사(인천 송도)에서 전진 브릴스 대표이사와 정종택 카네비모빌리티 대표이사, 김삼성 건솔루션 대표이사, 장성은 삼일공업고등학교 교장을 비롯해 각 회사, 학교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협약에 따라 각 기업과 학교는 ▲소버린 AI 기반 교육과정 개발 및 운영 ▲도제교육 및 현장 실습 프로그램에 AI, 로봇, 자율주행 관련 기술 및 프로젝트 연계 ▲학생 대상 AI 소버린 기술 교육 강화 및 현장 멘토링 지원 ▲AI 융합형 실무교육 및 지역 정착형 청년 일자리 확대 ▲소버린 AI 기반 스마트시티 핵심 인재 양성 지원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학생들이 이론적 지식뿐만 아니라 실제 산업 현장에서 필요한 실무 역량을 갖춘 전문가로 성장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산학 협력은 ‘소버린 AI 기반의 도제교육 특성화고등학교 인재 양성’을 위한 목적으로 첨단 기술 산업 분야에서 자체 기술을 개발하고 운용할 수 있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화파워시스템이 가스발전소용 연료가스 압축기 공급 계약을 따냈다. 압축기 기술력을 인정받아 아시아에서 수주를 확대한다. 2일 한화파워시스템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달 대만과 말레이시아 등 아시아에서 가스발전소용 연료가스 압축기 공급 계약 3건을 체결했다. 계약 파트너와 규모는 공개되지 않았다. 한화파워시스템의 압축기는 2029년 상업운전을 시작하는 화력발전에 쓰일 예정이다. 한화파워시스템은 "대형 압축기 부문에서 설계 전문성과 사업 수행 실적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글로벌 에너지 시장에서 성장 기회를 확대하는 큰 이정표를 세웠다"고 밝혔다. 한화파워시스템은 2011년 가스압축기 시장에 진출했다. 국내에서 대용량 고압 가스압축기를 독자적으로 설계·생산할 수 있는 능력을 갖췄다. 전 세계에 8000대 이상 판매 실적을 보유했다. 2017년 독립회사 출범 후 2021년까지 4년 연속 흑자를 달성했다. 2022년 10월 한화임팩트의 자회사로 인수된 후 운영·영업 효율성을 강화하며 지난해 매출 4028억원, 영업이익 291억원을 기록했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인도가 라자스탄 지역에 대규모 태양광 발전소를 준공했다. 2일 인도 신재생에너지부에 따르면, 신재생 에너지 기업 ‘젤레스트라 인디아’는 최근 라자스탄 지역에 435MW 규모의 고르베아 태양광 발전소를 건설했다. 이 발전소는 약 540ha 규모의 부지에 들어섰다. 약 128만 가구에 전력을 공급하며 매년 700만톤 이상의 탄소를 줄이는데 도움을 줄 전망이다. 건설 기간은 8개월이 채 걸리지 않았으며 변전소 설치와 6.5km 구간의 송전선 작업도 5개월 만에 마무리 됐다. 인도 태양에너지공사(SECI)는 이 프로젝트를 지원하기 위해 25년간의 전력 구매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고르베아 태양광 발전소는 또 라자스탄 지역의 에너지 전환에 중요한 이정표로 평가된다. 라자스탄은 설비 용량의 70%가 재생에너지에서 생산되고 있으며, 29.5GW의 태양광과 5.2GW의 풍력을 더해 35.4GW 이상의 청정에너지 용량을 보유하고 있다. 세계 3위의 온실가스 배출국인 인도는 오는 2030년까지 화석 연료 사용 없이 500GW의 발전 용량을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포스코인터내셔널이 방글라데시 정부로부터 액화천연가스(LNG) 공급 허가를 획득했다. 500억원 이상 규모의 LNG를 판매하고 동북아시아에서 친환경 에너지 사업을 강화한다. 31일 대외경제정책연구원(AIF) 인도·남아시아와 더데일리스타 등 외신에 따르면 방글라데시 정부구매위원회는 지난 29일(현지시간) 포스코인터내셔널로부터 48억6420만 타카(약 500억원) 규모의 LNG를 구매하는 안건을 승인했다. MMbtu(열량 단위)당 11.95달러(약 1만6300원)을 지불한다. 천연가스는 방글라데시 에너지 공급량의 60%를 차지한다. 지난 10년 동안 가장 저렴한 에너지원으로 발전과 공장, 가정용 연료 등으로 폭넓게 쓰였다. 하지만 매장량이 고갈되며 수입 LNG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지고 있다. 방글라데시는 2023년 오만과 10년, 카타르와 15년의 장기 수입 계약을 체결해 매일 약 3~4억 ft³의 LNG를 들여왔다. 지난 4월에는 주요 수입처인 카타르와 LNG 공급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갱신했다. 안정적인 전력 수급을 위해 2022년 460만 톤(t)이었던 LNG 수입량을 2050년까지 4900만 t으로 대폭 확대한다는 목표도 잡았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중국광핵집단공사(China General Nuclear Power Group, CGN)의 한국 자회사인 CGN율촌전력(이하 CGN율촌)이 미국 연료전지 전문기업 퓨얼셀에너지(FuelCell Energy)로부터 연료전지를 공급받는다. 퓨얼셀에너지는 CGN율촌에 고성능의 연료전지 솔루션을 제공함으로써 전력망 안정화를 지원하고 급증하는 전력 수요를 충족시킨다. 퓨얼셀에너지는 30일(현지시간) CGN율촌과 연료전지 구매와 유지보수 서비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약에 따라 퓨얼셀에너지는 CGN율촌의 광양 시설에 설치될 4개의 연료전지 유닛에 대한 8개의 고급 탄산염 연료전지 모듈과 유지보수 서비스를 공급하게 된다. 각 유닛은 2개의 연료전지 모듈로 구성되며, 4개 시스템은 시설의 1.5GW 전통적 가스터빈 용량과 함께 10메가와트의 기본 부하 전력을 생산한다. 계약에는 포괄적인 운영과 유지보수 서비스가 포함됐다. 계약 기간은 초기 7년이고, 이후 연장 옵션이 포함됐다. CGN율촌은 퓨얼셀에너지의 연료전지로 설치된 유닛의 성능을 향상시키고 운영 수명을 연장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CGN율촌은 퓨얼셀에너지의 3000™ 탄산염 연료전지 시스템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미국법인 한화디펜스USA가 미국 보수 싱크탱크 '허드슨연구소'가 주최하는 조선 세미나에 참석한다. 관세 부과 유예 시한(8월1일)을 하루 앞두고 미국 조선업 복원에 핵심 파트너로 한화의 역할을 강조한다. 조선업이 관세 협상에 지렛대 역할을 하면서 방미 중인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을 중심으로 한화 계열사도 총력을 다해 힘을 보태고 있는 모양새다. 30일 허드슨연구소에 따르면 마이클 스미스(Mike Smith) 한화디펜스USA 법인장은 31일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리는 안보 세미나에서 발표자로 나선다. 이번 세미나는 허드슨연구소가 주최하는 행사다. '미 의회가 어떻게 미국 조선 산업을 재건하고 해양 안보를 강화할 수 있는가(How Congress Can Rebuild US Shipbuilding and Boost Maritime Security)'를 주제로 한다. 미국 조선업 재건과 해군 전력 증강을 위한 입법·규제 방향을 논의하는 자리다. △매튜 팩슨(Matthew Paxton) 미국조선공업협회(Shipbuilders Council of America)장 △미국 무인 함정 개발 스타트업 블루 워터 오토노미의 오스틴 그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국중부발전이 1조원 이상이 투입되는 아랍에미리트(UAE) 타윌라C 가스복합 발전사업 입찰에 나섰다.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설계·조달·시공(EPC)은 두산에너빌리티·중국 셉코3(SEPCO3)와 협력한다. 에너지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는 중동 사업을 확대하고 수익 다변화를 꾀한다. 29일 중부발전 이사회 회의록에 따르면 일본 스미토모, KIND, UAE TAQA와 컨소시엄을 꾸려 타윌라C 가스복합 발전사업 입찰에 참여한다. EPC 파트너로 두산에너빌리티, 셉코3를 낙점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엔지니어링과 기자재 조달, 셉코3는 건설을 담당한다. 타윌라C 사업은 2020년 푸자이라 F3 이후 5년 만에 추진되는 복합화력 가스터빈 발전소(CCGT) 건설 프로젝트다. 발전소는 UAE 아부다비에서 북쪽으로 50㎞ 떨어진 타윌라C 지역에 2.4GW~2.6GW 규모로 지어진다. 발주처는 UAE 수전력공사(EWEC)며 총투자비는 42억 디르함(약 1조5000억원)로 추정된다. 2028년 3분기 상업운전을 목표로 한다. EWEC는 작년 7월 입찰제안서(RFP)를 발송해 입찰을 진행하고 있다. 향후 낙찰자를 정
[더구루=오소영 기자]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인도 태양광 회사인 '썬카인드 에너지(Sunkind Energy)'와 협력한다. 트레이딩부터 에너지까지 '세계 4위 경제 대국'인 인도에서 신사업 발굴에 활발히 나서면서 현지 기업들과도 파트너십을 확장하고 있다. 29일 썬카인드 에너지에 따르면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최근 인도 하리아나주 남부 구루그람에 위치한 썬카인드 에너지 본사를 방문했다. 하니쉬 굽타(Hanish Gupta) 대표를 비롯해 썬카인드 에너지 관계자와 만나 트레이딩과 재생에너지 등 포괄적인 협력을 모색했다. 2019년 설립된 썬카인드 에너지는 150㎿ 이상 태양광 발전소 시공·구매·조달(EPC)를 수행했다. 라자스탄주에 1.5GW 규모 모듈 생산시설을, 마디아프라데시주에 2.5GW 규모 통합 셀·모듈 공장 건설을 추진하며 제조로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다. 지난달에는 중국 JA솔라와 2.4GW 규모 태양광 셀과 4GW 규모 모듈 시설 건설을 지원하기 위한 파트너십도 체결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아세안(ASEAN) 시장을 중심으로 사업을 발굴하며 인도 기업과도 협력을 모색한 것으로 보인다. 인도는 연평균 6% 이상의 성장률을 기록하는 고성장 국가다. 국제통화
[더구루=정예린 기자] 두산퓨얼셀이 영국 세레스파워의 기술을 기반으로 고체산화물연료전지(SOFC) 양산에 돌입했다.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의 전력 수요 급증에 대응할 친환경 에너지원으로 연료전지가 주목받는 가운데, 두산은 양산체제 구축을 통해 연료전지 시장 주도권 확보와 해외 진출에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세레스파워는 28일 "전라북도에 위치한 두산퓨얼셀 공장에서 자사의 금속지지형 SOFC 기술을 활용한 연료전지 스택 및 발전시스템의 양산이 시작됐다"고 밝혔다. 두산퓨얼셀은 세레스파워의 전략적 라이선스 파트너 중 최초로 상업적 대량생산에 돌입한 기업이다. 두산퓨얼셀은 연내 첫 상업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 우선 국내 시장을 대상으로 제품을 공급할 예정이다. 전북 군산 새만금 산업단지에 위치한 SOFC 공장은 지난 2022년 착공돼 약 3년 만에 완공됐다. 연간 50MW 규모의 전기발생 능력을 갖춘 SOFC 시스템 생산이 가능하다. 두산퓨얼셀은 SOFC 시스템을 데이터센터, 마이크로그리드, 건물용 전력, 선박용 보조전원 등 다양한 고정형 분산전원 시장에 공급할 계획이다. 대표적으로 AI 처리 기술 확산으로 급증한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를 연료전지 도입
[더구루=정등용 기자] 베트남 전력 수요가 늘어나면서 전기 장비 수입도 증가하고 있다. 27일 베트남 전력청(EVN)에 따르면, 올해 베트남의 전력피크수요(최대전력부하)는 약 54.5GW로 작년의 49GW에 비해 약 11.35% 증가했다. 올해 전체 전력 수요도 작년 대비 최대 16%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미 올해 상반기 전력 생산량도 작년 동기 대비 5.49% 증가한 1557억9000만kWh를 기록했다. 올해 전체 발전량 목표치는 약 3475억kWh로 작년 대비 12.2% 증가한 수치다. 전기 장비 수입도 늘어나는 추세다. 지난해 베트남의 전기 장비 수입액은 변압기와 정전식 전력변환장치 주도 아래 43억9000만 달러(약 6조500억원)로 정점을 찍었다. 특히 중국산 제품의 수입 비중이 높다. 중국은 전선 및 케이블의 65%, 전력 변압기 및 전력변환장치의 55%, 배전 및 제어반의 45%를 공급하고 있다. 이 중 전력 변압기와 전력변환장치, 배전 및 제어반 분야에서는 베트남 국내 생산도 주요 공급원으로 자리 잡고 있다. 베트남 정부는 지난 4월 제8차 전력개발계획(PDP 8 revision)을 발표하고 전력 설비 용량을 오는 2030년까지 최대 23
[더구루=정등용 기자] 필리핀이 원자력 연계 전력망 구축에 나서면서 노후한 전력망을 개편하기 위해 변압기 수입을 늘리고 있다. 27일 국제 무역통계기구 글로벌 트레이드 아틀라스에 따르면, 올해 1분기 필리핀의 변압기 수입액은 2억1650만 달러(약 3000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43.6% 증가했다. 중국, 미국, 인도 등 주요 수출국이 전반적으로 상승세를 보인 가운데, 한국도 같은 기간 846만 달러(약 120억원)를 기록하며 23.9%의 안정적 증가율을 보였다. 원자력발전소 연계 전력망 구축에 필수적인 고용량 전력용 변압기의 수입도 고성능 제품 중심으로 전환하고 있다. 특히 한국은 해당 품목에서 올해 1분기 67만 달러(약 10억원)어치를 수출하며 전년 동기 대비 242.2%의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필리핀은 지난해 전력 정책의 중심축을 ‘저탄소·안정전력 확보’로 전환하며, 오는 2032년까지 상업용 원자력발전소 가동을 공식화했다. 이 때문에 노후한 전력망의 전면 개편이 시급한 과제로 떠올랐다. 필리핀국가송전공사(NGCP)도 상업용 원전 가동에 앞서 원전 부지와 주요 수요처를 연결하는 고압 송전망 확보 필요성을 명확히 하고 있다. 현재 수립 중인 전력망
[더구루=오소영 기자] 폴란드가 고속철도 사업 입찰을 조만간 시작한다. 대규모 예산을 편성하고 '바르샤바-우쯔(Warsaw–Łódź)' 구간의 입찰 추진을 시사했다. 신공항과 주요 도시를 연결할 철도망 구축에 본격 돌입하면서 현대로템의 참여도 주목된다. [유료기사코드] 17일 폴란드 신공항사(Centralny Port Komunikacyjny, 이하 CPK)에 따르면 내년부터 3년 동안 약 100건의 입찰을 추진한다. 내년에만 400억 즈워티(약 15조4100억 원) 상당 입찰에 나선다. 입찰 규모는 1분기 약 70억 즈워티(약 2조6900억 원), 2분기 약 200억 즈워티(약 7조7000억 원), 3분기 약 30억 즈워티(약 1조1500억 원), 4분기 약 100억 즈워티(약 3조8500억 원)로 전망된다. 가장 이목을 끄는 입찰은 바르샤바-우쯔 고속철도 사업이다. 이 사업은 약 480㎞ 고속철도를 깔아 폴란드 신공항과 수도인 바르샤바, 우쯔, 포즈난을 잇는 Y자형 고속철도의 구간 중 하나다. CPK는 완공 후 바르샤바와 우쯔의 이동 시간이 약 70분에서 40분으로 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바르샤바에서 신공항까지 이동 시간은 20분 이내로 단축된다. C
[더구루=오소영 기자] 싱가포르 인공지능(AI) 인프라 회사 'SUPX(Super X AI Technology Limited)'가 중국 항저우중헝전기(杭州中恒电气, 이하 중헝전기)와 초고압직류송전(HVDC) 합작사를 출범한다. 중국 주요 기업들을 고객사로 둔 중헝전기의 HVDC 기술을 활용해 세계 시장에 진출한다. AI 데이터센터로 확산되는 HVDC 수요를 공략한다는 계획이지만 주요국들의 '탈(脫)중국' 기조가 걸림돌이 될 것으로 보인다. [유료기사코드] 17일 선전증권거래소에 따르면 SUPX의 자회사 '슈퍼엑스 AI 솔루션(Super X AI Solution Limited)'은 에너벨파워(Enervell Power)와 합작사 '슈퍼엑스 디지털 파워(SuperX Digital Power Pte. Ltd.)'를 설립한다. 신설 합작사는 싱가포르 상업지구인 메이플트리 비즈니스 시티에 위치한다. 총투자액은 200만 싱가포르 달러(약 20억 원)로, 글로벌 데이터센터 시장을 겨냥해 HVDC 사업을 전개하는 역할을 한다. 지분은 △슈퍼엑스 AI 솔루션 40% △에너벨파워 20% △중헝전기 특수관계인 20% △싱가포르 주주(ONG CAI PING와 JOVAIL)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