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SDI의 유럽 배터리 신공장 유치를 위한 동유럽 내 쟁탈전이 벌어졌다. 삼성SDI의 신공장이 체코에 새로운 배터리 공장을 짓는다는 소식이 나온 것. 헝가리, 폴란드에 이어 체코까지 참전한 셈이다. 삼성SDI의 유럽 신(新) 거점을 확보, 유럽 최대 배터리 생산국 타이틀을 거머쥐게 될 최종 승자가 누가 될지 주목된다. [유료기사코드] 26일 노빈키(Novinky) 등 체코 언론에 따르면 삼성SDI는 체코 북동부 모라비아 실레지아(Moravian-Silesian)주 탄광도시인 동부 카르비나(Karviná) 지역 돌니 루티네(Dolní Lutyně)에 배터리 생산시설 건설을 검토 중이다. 투자 확정시 해당 공장은 체코에 들어서는 첫 배터리 기가팩토리가 될 전망이다. 이미 루카스 블체크(Lukáš Vlček) 체코 산업통상부 장관을 통해 글로벌 배터리 제조사가 체코에 공장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구체적인 기업명은 거론하지 않았지만, 현지에서는 체코 정부와 투자를 논의 중인 기업이 삼성SDI라고 보고 있다. 블체크 장관은 "수천억 크로네 규모의 투자 협상은 각 기업과 주주들에게 매우 민감한 사안이고 기밀 유지 계약을 맺었기
[더구루=정등용 기자] 폭스바겐그룹이 미국에서 파산보호(챕터11)를 신청한 노스볼트 지분을 대거 처분했다. 구체적인 규모는 공개되지 않은 가운데 노스볼트의 위기가 국내 배터리 업계에 호재가 될지 주목된다. [유료기사코드] 26일 로이터 등 외신들은 이 문제에 정통한 관계자 발언을 인용해 폭스바겐이 노스볼트 지분 21%를 크게 줄였다고 보도했다. 노스볼트 최대 주주 중 일부는 유럽에서 기대했던 전기 자동차 수요 호황이 실현되지 않으면서, 노스볼트가 생산 목표를 계속 달성하지 못하자 보유 지분의 가치를 줄이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폭스바겐의 지분 매각은 이번 회계연도 내내 이뤄졌으며 현재 지분 가치는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폭스바겐은 노스볼트가 파산 보호를 신청하기 전부터 지분 정리를 해온 것으로 확인됐다. 실제 지난해 말 기준 폭스바겐의 노스볼트 지분 가치는 6억9300만 유로(약 1조190억원)였는데, 이는 전년보다 25% 가까이 하락한 수치다. 이와 관련해 폭스바겐은 노스볼트 지분 매각이 연간 실적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폭스바겐은 올해 자동차 부문에서 5.6%의 영업이익률과 20억 유로(약 2조9400억원)의 순현금흐름을 예상하
[더구루=진유진 기자] 중국 배터리 제조업체 고션하이테크(Gotion High-tech·궈시안)가 모로코 국부펀드 CDG 그룹으로부터 모로코 최초의 배터리 기가팩토리 건설을 위한 대규모 자금을 유치했다. 이는 글로벌 친환경 에너지 솔루션 확대와 지속 가능한 에너지 생태계 구축을 목표로 한 전략적 행보로 풀이된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고션은 지난 13일(현지시간) CDG 그룹과 배터리 기가팩토리 프로젝트 투자 관련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CDG 그룹은 고션이 추진 중인 모로코 배터리 공장 건설 프로젝트 1단계에 3억 유로(약 4390억원)를 투자하게 된다. 앞서 고션은 지난 6월 모로코 정부와 13억 달러(약 1조8270억원) 규모의 기가팩토리 투자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프로젝트 1단계는 연간 생산량 20GWh 규모로, 오는 2027년 가동할 예정이다. 향후 연간 생산량을 100GWh까지 확대할 경우 총 투자액은 65억 달러(약 9조136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양사는 아프리카와 유럽을 잇는 에너지 허브 구축 전환점을 맞이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생산을 통해 유럽 전기차·에너지 저장 시스템(ESS)
[더구루=오소영 기자] 중국이 리튬이온 배터리 운송을 위해 제작한 철도의 시운전을 시작했다. 리튬이온 배터리 생산량이 늘며 운송 인프라도 확충했다. 기존 해상·육로에 이어 철도를 추가하고 글로벌 배터리 시장에서 우위를 사수한다. 24일 중국 국무원과 차이롄서(财联社) 등 외신에 따르면 리튬이온 배터리를 실은 철도차량은 지난 19일(현지시간) 중국 충칭시 창서우유바(长寿渝巴) 특수철도 역을 출발했다. 이는 철도를 활용한 현지 첫 대규모 리튬이온 배터리 시범 운송이다. 충칭과 함께 쓰촨성 이빈항과 구이저우성 구이양 국제 육로항에서도 철도차량 시운전이 시작됐다. 중국은 총 3대의 시운전 결과를 토대로 리튬이온 배터리 운송 수단으로 철도 활용을 모색한다. 중국은 세계 주요 리튬이온 배터리 생산국이다. 중국 공업정보화부에 따르면 지난해 리튬이온 배터리 생산량은 940GWh 이상으로 전년 대비 25% 증가했다. S&P 글로벌마켓인텔리전스는 지난해 글로벌 이차전지 생산량 중 중국 비중이 72.9%라고 분석했다. 배터리 생산량이 증가하며 기존 선박과 트럭만으로는 운송 수요를 충족하기 어려워졌다. 중국은 대안으로 철도를 살폈다. 중국 교통부 등 정부 부처는 9월 차량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켄터키주 주지사가 SK온과 포드 간 배터리 합작사 '블루오벌SK'의 배터리 전문 인재 양성 요람인 교육센터를 찾았다.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을 앞두고 산업계 영향에 대한 의견이 엇갈리는 가운데 블루오벌SK의 현지화 전략을 높게 평가했다. 22일 켄터키주 주지사실에 따르면 앤디 버시어 주지사는 지난 14일(현지시간) 블루오벌SK의 '엘리자베스타운 커뮤니티앤테크니컬 대학(ECTC) 블루오벌SK 교육센터'를 방문,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재집권과 관련해 "확실히 미국 내에서 제품을 제조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며 이는 이러한 시설(블루오벌SK 공장)이 훨씬 더 중요하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이어 "과거 트럼프 행정부는 관세를 (모든 국가에 동일하게) 일괄적으로 적용하지는 않았다"며 "저는 (트럼프 행정부가) 중국에 대해 어느 정도 관세를 부과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버시어 주지사는 교육센터를 둘러보고, 교육을 받고 있는 '미래 배터리 전문가'들과 대화도 나눴다. 그는 "오늘 훈련 시설을 둘러보면서 삶이 변화되고 있는 사람들을 보고, 그들이 얼마나 기뻐하는지 보고, 이 업계의 일원이 되고, 이것이 수십 년 동안 운
[더구루=오소영 기자] 포스코인터내셔널이 미국 리엘리먼트 테크놀로지 코퍼레이션(ReElement Technologies Corporation, 이하 리엘리먼트)으로부터 북미산 희토류를 공급받는다. 전기차 구동모터 핵심 부품인 희토류 영구자석 생산에 쓴다. 중국 의존도를 해소하고 북미·유럽 주문자위탁생산(OEM)의 희토류 영구자석 주문에 대응한다. 리엘리먼트는 21일(현지시간) 포스코인터내셔널과 희토류 공급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맺었다고 밝혔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디스프로슘(Dy)와 터븀(Tb), 네오디뮴(Nd), 프라세오디뮴(Pr) 등 북미산 중·경질 희토류를 수급한다. 폐영구자석과 스크랩(Scrap)을 활용해 생산된 재활용 희토류를 받아 영구자석 생산에 쓴다. 재활용한 원재료를 다시 생산 공정에 투입해 순환경제를 실현한다. 2017년 설립된 리엘리먼트는 미국 아메리칸 리소스 코퍼레이션(American Resources Corporation)의 자회사로 정제 기술 특허를 보유했다. 리엘리먼트는 의약품 개발에 주로 쓰는 크로마토그래피(Chromatography)를 희토류 정제에 적용했다. 크로마토그래피는 약물의 주요 활성성분(API) 함량을 확인하고 불순
[더구루=오소영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의 미국법인 LG에너지솔루션 버테크가 미국 엘리먼트 에너지(Element Energy)와 에너지저장장치(ESS) 사업에 손잡았다. 폐배터리를 재사용해 ESS용으로 공급하고 설계부터 설치, 운영, 유지보수까지 턴키 방식으로 서비스를 제공한다. 전기차 보급에 따라 커지는 폐배터리 재사용 시장을 선점한다. 엘리먼트 에너지는 21일(현지시간) LG에너지솔루션 버테크와 폐배터리를 활용한 ESS 사업에 협업한다고 밝혔다. 엘리먼트 에너지는 자동차에 탑재됐다 수명을 다해 ESS로 용도가 바뀐 컨테이너형 폐배터리와 BMS(배터리의 전압과 온도 등을 센서를 통해 측정하고 미리 파악해 최적의 성능을 발휘하도록 제어하는 시스템)를 제공한다. LG에너지솔루션 버테크는 시스템 통합(System Integration)과 EMS(실시간으로 전력 사용·공급을 모니터링하고 제어하는 에너지 관리 시스템), 운영·유지보수 서비스 등을 지원한다. 이번 협력을 통해 약 2GWh 규모 폐배터리를 ESS용으로 공급한다는 목표다. 2019년 설립된 엘리먼트 에너지는 BMS 전문 기업으로 초창기부터 LG와 인연을 맺었다. 기업형 벤처캐피탈(CVC) LG테크놀로지벤처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국립표준기술원(National Institute of Standards and Technology, NIST)이 인공지능(AI) 기반 리튬 이온 배터리 화재 조기 경고 시스템을 개발했다. 전기차 배터리 화재를 차단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초기 인지를 통해 막대한 피해 발생을 최소화할 수 있는 기술이라는 평가다. [유료기사코드] 21일 미국 국립표준기술원과 외신에 따르면 NIST 소속 와이 청 '앤디' 탐 연구원(Wai Cheong "Andy" Tam)은 시안과학기술대학교 연구팀과 협력해 AI를 활용한 배터리 화재 조기 경보 시스템 기술을 개발했다. 해당 기술은 배터리 화재 발생 최대 2분 전 화재 발생을 경고한다. 연구팀은 배터리 화재 조기 경고 시스템을 사용하면 사고 발생을 막거나 피해를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AI 배터리 화재 조기 경고 시스템은 와이 청 '앤디' 탐 연구원이 배터리 폭발 영상을 분석하던 중 독특한 소리를 들으면서 개발이 시작됐다. 와이 청 '앤디' 탐 연구원은 배터리가 발화하기 전 '딸깍'하는 독특한 소리가 나는 것을 확인했다. 분석결과 해당 소리는 화학 반응으로 배터리 내부 압력이 상승하면서 하드
[더구루=정예린 기자] 배터리 장비 업체 '피엔티(PNT)'가 배터리·소재 자회사 '피엔티 머티리얼즈'를 통한 미국 진출에 자신감을 드러냈다. 배터리 소재부터 생산 장비, 완제품까지 모두 공급해 이차전지 업계 ‘게임체인저’가 되겠다는 포부다. 20일 싱가포르 경제매체 '더월드폴리오(The Worldfolio)'에 따르면 김준섭 피엔티 대표는 최근 이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중국과 미국의 치열한 경쟁으로 인해 발생하는 틈새 시장을 활용해 (배터리 생산) 전체 프로세스를 사내에서 수행하고, 이 기술을 미국으로 수출해 토탈 솔루션 공급업체로 전환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핵심은 작년 상반기 설립한 배터리 자회사 '피엔티머티리얼즈'다. 피엔티는 피엔티머티리얼즈를 통해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를 생산한다는 계획이다. 내년 상반기 완공을 목표로 피엔티 본사가 위치한 경북 구미에 LFP 배터리 생산 공장을 짓고 있다.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을 우선 공략할 방침이며, 현재 미국 일부 회사과 공급 논의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진다. 김 대표는 "우리는 끊임없이 회사를 발전시키고 정교한 기술을 강화하여 더 큰 시장 점유율을 확보하는 방법을 고민하고 있다"며 "이것
[더구루=김은비 기자] 유럽 최대 배터리 제조사 노스볼트(Northvolt)가 자금난에 이어 생산성 저하 문제까지 직면했다. 잇따른 문제가 불거지며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SK온 등 국내 배터리 기업들로서는 '반사이익'을 얻을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9일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노스볼트는 스웨덴 북부 스켈레프테아(Skellefteå)에 위치한 배터리 셀 공장의 생산을 축소했다. 이로 인해 목표로 한 생산량을 달성하지 못하고 있다. 로이터가 입수한 내부 문서에 따르면 노스볼트는 '배송 가능 셀' 생산 목표를 지속적으로 달성하지 못하고 있다. 문서에는 올해 말까지 주당 5만1000개 생산 목표를 설정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노스볼트 실제 생산량은 이를 크게 밑도는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10월 셋째주에는 2만2000개, 마지막 목표 기간인 주에는 약 2만6000개를 생산했다. 5만1000개 생산량 목표를 달성한 것은 단 한 번 뿐이었다. 노스볼트는 고객 납품 물량에 집중하기 위해 생산 라인을 축소했다고 밝혔으나 내부 소식통들은 기계 결함 및 직원의 경험 부족, 비현실적인 목표 설정 등이 생산 둔화의 주요 원인이라고 전했
[더구루=진유진 기자] 파산 위기에 몰린 유럽 최대 전기차 배터리 업체 노스볼트(Northvolt)가 미국 리튬황 배터리 스타트업 라이텐(Lyten)에 미국 차세대 배터리 기술 스타트업 큐버그(Cuberg)를 매각했다. 이번 매각은 노스볼트가 재정난을 극복하기 위한 전략적 선택으로 풀이되는 가운데 리튬황 배터리가 차세대 배터리로 자리 잡을 가능성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1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라이텐은 지난 13일(현지시간) 큐버그 인수 사실을 공식 발표했다. 오는 2025년 하반기 상업 생산 시작을 목표로 최대 2000만 달러를 투자해 큐버그의 샌 레안드로 생산시설을 연간 200MWh 규모 리튬황 배터리 제조 설비로 전환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인수는 라이텐의 공격적인 확장 전략으로 해석된다. 라이텐은 지난달 미국 네바다주 리노에 연간 10GWh 규모 리튬황 배터리 기가팩토리 건설 계획을 발표했다. 오는 2025년 초 착공, 2027년 1단계 가동을 목표로 한다. 세계 최초의 리튬황 공장으로 리튬황 배터리 핵심 소재인 양극활물질(CAM)과 리튬 금속 음극을 자체 생산하고, 원통·파우치형 배터리 셀을 제조할 예정이다. <본보 2024년 10월 16일 참
[더구루=정예린 기자] SKC가 반도체 소재 자회사 SK엔펄스 산하 중국 법인 2곳의 지분 매각을 마무리했다. 비핵심 자산 처분에 속도를 내며 재무건전성을 제고, SK그룹 차원의 리밸런싱(구조조정)에 발 맞추고 있다. 19일 중국 심천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야코테크놀로지(Yoke Technology)는 지난 13일(현지시간) 자회사 '장쑤야코세미컨덕터머티리얼즈(Jiangsu Yoke Semiconductor Materials)'와 '선양신진정밀기술(Shenyang Yichuang Precision Technology)'을 통해 SK엔펄스 자회사인 SKC-ENF일렉트로닉머티리얼즈와 SKC솔믹스 홍콩 지분을 매입했다고 공시했다. 선양신진정밀기술은 야코테크놀로지가 '선양어드밴스트매뉴팩처링테크놀로지인더스트리(Shenyang Advanced Manufacturing Technology Industry)'와 공동 투자한 회사다. SK엔펄스와 장쑤야코세미컨덕터머티리얼즈, 선양신진정밀기술 간 지분 인수 계약은 지난 9월 체결된 것으로 전해진다. 이번에 지분 양도를 둘러싼 모든 절차를 마무리하면서 심천증권거래소에 공시했다. 야코테크놀로지는 "이번 거래를 기반으로 반도체 지원 습
[더구루=정예린 기자] 폴란드군이 국내에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공급한 K239 천무 기반 폴란드형 다연장로켓 '호마르-K' 관련 교육을 받은 비하인드가 인터뷰와 공식 영상으로 공개됐다. 이번 훈련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WB일렉트로닉스, 우리 군이 공동으로 주관한 체계적 교육 프로그램으로, 양국 방산 협력 강화와 폴란드군의 첨단 무기 운용 역량 제고가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12일 폴란드 국방부 공식 군사 전문지 '폴스카 즈브로이나(Polska Zbrojna)'에 따르면 제1지역 군수기지(1.Regionalna Baza Logistyczna) 소속 토마시 쿠친스키 소령을 비롯한 폴란드군은 지난 5월 파주 제1포병여단에서 2주간 K239 천무 운용·정비 교육을 수료했다. 이번 훈련은 폴란드군이 한국산 다연장 로켓 시스템을 체계적으로 배운 첫 공식 프로그램이었다. 교육은 영어로 진행되며 동시통역이 제공됐고, 우리 군 소속 K239 천무 훈련센터 및 포병 전문가들이 강사로 나서 이론과 실습을 병행했다. 특히 △고장 대응 △기본 정비 △발사 시스템 이해 등 운용 현장에 직접 활용될 수 있는 기술 교육이 집중적으로 이뤄졌다. 훈련에 참여한 병력은 예상되는 대부분의
[더구루=홍성일 기자] 인공지능(AI)의 등장으로 테크 업계에 지각변동이 일어나고 있는 가운데 스마트폰 시대를 이끌었던 애플이 중대한 기로에 섰다는 분석이 나왔다. 애플이 그동안 금융 전략을 앞세워 몸값을 높여왔지만, 앞으로 생존을 위해서는 성장 전략이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유료기사코드] 12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경제매체 CNBC의 유명 방송인 짐 크레이머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애플의 성장이 정체되고 있다며 비판했다. 짐 크레이머는 "현재 애플은 스마트폰 생태계 지배력과 풍부한 현금을 바탕으로 견고한 재무구조를 유지하고 있지만 주가는 정체된 상태"라고 분석했다. 실제로 애플의 주가는 지난해 12월 31일 종가기준 주당 250.42달러였지만, 최근에는 주당 210달러선을 유지하고 있다. 올해 들어 주가가 20% 가까이 하락한 것. 반면 경쟁사인 마이크로소프트(MS)는 421달러에서 20% 가까이 성장해 500달러선을 넘어섰으며, 메타도 585달러에서 730달러선을 돌파하며 전고점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심지어 S&P 500 지수도 올해 7% 가까이 상승했다. 크레이머는 애플의 자사주 매입 의존과 AI 경쟁에서 뒤처진 것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짐 크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