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하원이 캐나다 '라이-사이클(Li-Cycle)'에 대한 정부 대출 지원 결정의 투명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자금난으로 미국 폐배터리 재활용 공장 건설이 중단되는 등 악재가 잇따르는 가운데 정치권의 비판 공세가 거세지고 있다. 26일 에너지상업위원회에 따르면 위원회 소속 공화당 의원들은 지난 4일(현지시간) 지가르 샤 에너지부(DOE) 대출 프로그램 사무국(LPO) 이사에 서한을 보냈다. 라이사이클이 3억7500만 달러 규모 에너지부 대출 프로그램 수혜 기업으로 선정된 근거에 대한 설명을 요구했다. 구체적으로 △LPO의 대출 신청 승인 여부 검토·결정 프로세스 각 단계를 보여줄 수 있는 모든 문서와 정보 △프로세스 각 단계에 참여하는 개별 연방정부 공무원, 직원, 컨설턴트 등의 이름과 직위 △프로세스에 참여하는 검토 패널 또는 자문 위원회의 역할·회의록·메모 △프로세스 각 단계를 관리하는 모든 내부 지침·메모·기준 또는 정책에 대한 정보공개를 청구했다. 에너지상업위원회 의장인 캐시 맥모리스 로저스 의원을 비롯해 모건 그리피스 의원과 제프 던컨 의원이 뜻을 모았다. 이들은 LPO가 정부 예산을 무분별하게 사용했다며 보조금 프로그램 의사
[더구루=길소연 기자] 케냐가 광물 산업을 새로운 경제 성장 동력으로 여기는 가운데 한국 기업이 광물 산업 진출 물꼬가 트일지 주목된다. 25일 케냐 광물 글로벌 공급망(GVC)을 살펴보면 케냐 광업은 비금속 광물 위주의 수출로 총 국내총생산(GDP)의 약 1%를 기여하고 있다. 케냐는 기존 비금속 광물 및 금속 광물을 채굴, 생산하여 수출하는 방식을 개선하고 현재 GDP의 1%만을 차지하고 있는 광물 산업의 GDP 기여율을 확대할 예정이다. 특히 케냐에 석탄, 철광석, 리튬, 구리, 코발트, 니켈 및 희토류 등이 매장됐다고 추정돼 광물을 친환경 에너지(전기차, 축전기, 풍력 터빈, 태양광 패널, 수소 발전 등)과 정보통신기술(ICT) 기술에 활용할 계획이다. 광업 면허 발급도 재개한다. 케냐 정부는 '케냐비전 2030' 국가 개발 계획에 따라 광업 면허 발급을 재개할 전망이다. 케냐 비전2030은 케냐의 경제개발 구호이자 경제개발청 이름이다. 케냐 상공회의소는 신규 라이센스 발급 유예가 해제되면 한국 기업은 직접 투자, 탐사, 채굴뿐만 아니라 자재 및 장비 제공을 통해 간접적으로 참여할 기회를 갖게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현재 케냐에서 채굴 중인 광물은
[더구루=오소영 기자] 전 세계 폐배터리 재활용 시장이 연평균 16% 이상 성장해 2032년 14조원에 달할 전망이다. 율호가 투자한 아쿠아 메탈스, LG의 파트너사 라이사이클 등이 주요 플레이어에 올랐다. 24일 시장조사기관 리서치앤드마켓츠에 따르면 전 세계 폐배터리 재활용 시장은 2022년 19억6000만 달러(약 2조5500억원)에서 2032년 106억3000만 달러(약 13조8400억원)로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연평균 성장률은 16.89%다. 탄소 중립 시대를 맞아 배터리 소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폐배터리 재활용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윤리적인 공급망을 구현하려는 니즈가 늘고, 재활용 기술 투자가 활발한 점도 시장 성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지역별로 보면 중국이 가장 큰 시장이다. 중국은 지난해 전 세계 재활용 시장의 약 24.8%를 차지했다. 폐배터리 재활용 시장에 참여하는 주요 기업으로는 아쿠아 메탈스가 거론된다. 2014년 설립된 아쿠아메탈스는 미국 네바다주 소재 폐배터리 재활용 기업이다. 최소한의 화학 물질만을 사용해 친환경적으로 고순도의 유가금속을 회수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약 2만㎡ 규모로 연간 3000t의 블랙매스를 처리
[더구루=정예린 기자] 독일 배터리 산업이 글로벌 에너지 전환과 친환경 모빌리티 확대에 힘입어 지속 성장하고 있다. 배터리 제조부터 재활용까지 생태계 전반을 아우르며 경쟁력을 강화, 유럽 자동차에 이어 배터리까지 선도국가 지위를 공고히 하는 모습이다. 24일 시장조사기관 마켓앤마켓(MarketsandMarkets)에 따르면 올해 독일 리튬이온배터리 시장 규모는 46억8000만 달러(약 6조1100억원)로 추산된다. 오는 2032년 157억2000만 달러(약 20조5150억원)를 달성, 연평균 성장률 14.4%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유럽 국가 중에서 단연 돋보이는 성장세다. 이탈리아, 스위스, 스웨덴, 노르웨이, 덴마크 등 기타 유럽 국가들은 41억1000만 달러(약 5조3600억원)의 시장 규모를 기록, 8.7%의 연평균 성장률을 보였다. 대부분 유럽 국가들이 배터리 산업 육성에 적극 나서고 있는 가운데 높은 전기차 배터리 수요가 독일 시장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올해 독일 리튬이온배터리 생산량은 전년 대비 약 30GWh 증가한 83GWh에 달할 전망이다. CATL, 테슬라 등 글로벌 배터리·전기차 회사들이 완성차 제조사가 대거 포진해 있는 독일에
[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SDI 출신인 알렉세이 세로프(Alexey Serov) 연구원이 미국 오크리지 국립연구소 내 수소 연구를 이끌고 있다. 그린수소 관련 특허만 84개를 획득했다. 백금을 대체할 저렴한 연료전지 촉매 발견이 대표적인 연구 성과로 꼽힌다. 24일 오크리지 국립연구소에 따르면 세로프 연구원이 보유한 그린수소 기술 특허는 84개에 달한다. 현재 검토 절차를 진행 중인 특허는 35개다. 세로프 연구원의 핵심 연구 성과는 백금을 대체할 촉매 개발이다. 연료전지 촉매로 사용되는 백금은 구하기 어렵고 가격이 비싸다. 백금을 줄이고 다른 원재료를 추가하는 방법도 있지만 이 경우 연료전지의 크기와 무게가 늘어난다. 수소차에 쓰기에는 적합하지 않을 수 있다. 세로프 연구원은 미국 뉴멕시코 대학에서 연구조교수로 있던 2012년 백금을 대체할 촉매를 발견했다. 이 촉매는 철과 탄소, 질소를 섞어 만들어진다. 쉽게 얻을 수 있는 재료를 활용해 백금 대비 가격이 저렴했다. 일리아스 벨하루악 오크리지 국립연구소 전기화 부문 연구 총괄은 세로프 연구원을 "열정적이고 창의적인 과학자"라고 평가했다. 이어 "촉매와 수소 생산·사용에 대한 그의 연구는 수소 저장·변환
[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 배터리 제조사 '고션 하이테크(Gotion High Tech)'와 슬로바키아 배터리 스타트업 '이노뱃(Inobat)'의 합작 배터리 공장이 슬로바키아에 들어선다. 당국과의 파트너십을 맺으며 내년 착공에 청신호가 켜졌다. [유료기사코드] 23일 이노뱃에 따르면 고션 하이테크와의 합작사 '고션 이노뱃(GIB)'은 지난달 브라티슬라바에 위치한 슬로바키아 정부 청사에서 경제부와 기가팩토리 건설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정부는 △보조금 △건물 부지 △전력망 연결 등을 지원키로 했다. 배터리 기가팩토리는 슈라니에 65헥타르 규모로 들어선다. 양사는 유럽에 배터리 공장을 설립키로 뜻을 모은지 두 달여 만에 부지를 확정했다. <본보 2023년 9월 19일 참고 고션·이노뱃, 유럽 배터리 공장 설립…이엔플러스 수혜 기대감> GIB는 내년 착공한다는 방침이다. 오는 2026년 2분기 가동을 시작해 이듬해인 2027년 대량 양산 체제를 갖춘다. 연간 생산능력은 1단계 20GWh를 확보한 뒤 점진적으로 증설해 최대 40GWh를 달성한다는 목표다. 수천 개의 신규 일자리 창출 효과가 기대된다. 신공장에서 만들어진 배터리는 폭스바겐
[더구루=오소영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미국 퀸크릭 시의회로부터 배터리 공장이 들어설 부지의 대외자유무역지대(Foreign Trade Zone, 이하 FTZ) 지정을 승인받았다. 향후 주·연방에서 추가로 허가 절차를 거쳐 지정을 확정한다. FTZ 지정 부지에 공장을 세워 막대한 세제 혜택을 누린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퀸크릭 시의회는 지난 20일(현지시간) 이사회에서 LG에너지솔루션 공장 부지를 FTZ로 지정하는 안건을 논의했다. 찬성 5표, 반대 2표로 최종 통과했다. FTZ로 지정되면 수입 신고를 하지 않은 채 외국 물품을 반입할 수 있다. 신고가 안 된 물품이므로 수입 관세와 통관 관세사 비용 등 제반 비용을 반출 시점까지 내지 않아도 된다. 해외로 재수출할 시에는 아예 면제된다. 통관 절차도 간소화된다. LG에너지솔루션은 작년 3월 FTZ 지정을 신청했다. 약 1년 9개월 만에 시의회 문턱을 넘었다. 연방 차원의 승인까지 얻어야 지정 절차가 완료된다. LG에너지솔루션은 FTZ의 수혜를 입고 공장 건설을 적기에 완료한다. LG에너지솔루션은 고환율·고금리에 따른 투자비 부담으로 재검토했던 애리조나 공장 건설을 올해 재개했다. 지난 3월 이사회에서 투자
[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 'SVOLT 에너지 테크놀로지(蜂巢能源科技, 이하 SVOLT)'가 태국에서 첫 배터리팩 생산에 성공했다. 안정적인 현지 생산능력을 바탕으로 고성장이 예상되는 동남아시아 전기차 배터리 시장 선도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유료기사코드] SVOLT 태국법인은 21일(현지시간) 촌부리에 위치한 배터리팩 공장 양산을 개시했다고 발표했다. 내년 1분기부터 고객사에 본격 인도를 시작할 예정이다. 촌부리 공장은 태국 에너지개발기업 '반푸그룹'의 자회사인 '반푸넥스트(Banpu NEXT)'와 합작해 설립한 생산시설이다. 반푸넥스트는 지난 10월 SVOLT 태국법인 지분 40%를 7억5000만 바트에 매입했다. SVOLT는 지난 7월 공장을 착공해 5개월여 만에 완공했다. 초기 생산능력은 연간 6만 개 규모다. 추후 시장 수요에 따라 증설한다. △하이브리드 전기차(HEV)용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전기차(PHEV) △배터리 기반 전기차(BEV)용 모듈·팩을 제조한다. 전기차를 시작으로 △2~3륜차 △에너지저장장치(ESS) 배터리 등 품목 다변화도 추진할 계획이다. 신공장에서 생산되는 배터리팩 초기 물량은 중국 창청자동차(GWM)의 태국
[더구루=오소영 기자] 포스코홀딩스가 아르헨티나 지방 정부로부터 리튬 생산시설 건설에 대한 환경영향평가 승인을 취득했다. 카타마르카 주정부와 만난 자리에서 이를 공유하고 협력 의지를 다졌다. 아르헨티나에서 리튬 생산량을 늘려 배터리 소재 사업 역량을 강화한다. 21일 카타마르카 주정부에 따르면 라울 하릴(Raul Jalil) 주지사는 박순학 포스코아르헨티나 카타마르카사무소장을 만났다. 그는 트위터에서 "카타마르카와 살타주로부터 리튬 생산시설 건설을 위한 허가를 받았다고 들었다"고 밝혔다. 포스코홀딩스는 작년 10월 살타주 옴브레 무에르토 염호의 염수 리튬을 통해 수산화리튬을 생산하는 2단계 투자사업을 확정했다. 지난 7월 연산 2만5000t 규모로 염수 리튬 2단계 상공정을 착공했다. <본보 2023년 6월 29일 참고 포스코, 아르헨티나 탄산리튬 제2공장 착공...리튬 공급망 확대 속도> 현지 주정부로부터 환경영향평가도 승인받으며 공장 건설에 속도가 붙고 있다. 포스코홀딩스는 약 1조원을 투자해 2025년 하반기 준공할 계획이다. 포스코홀딩스는 핵심 원재료인 리튬을 대량으로 확보해 배터리 소재 사업의 수직계열화를 강화한다. 2030년까지 연산 4
[더구루=오소영 기자] 노르웨이 배터리 스타트업 '프라이어'가 룩셈부르크에서 미국으로 본사를 옮긴다.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따른 대규모 보조금을 받기 위해서다. 미 에너지부(DOE)에 대출도 신청해 자금을 충전한다. 21일 프라이어에 따르면 이 회사는 지난 15일(현지시간) 임시 주주총회에서 본사 이전을 의결했다. 연말까지 룩셈부르크에서 미국으로 이전을 완료하고 미국 회사로 완전히 전환한다. 프라이어는 2019년 설립된 노르웨이 배터리 스타트업이다. 본사를 룩셈부르크에 뒀지만 첫 파일럿 공장은 노르웨이 모이라나에서 운영하고 있다. 인근에 연간 29GWh 규모의 기가팩토리를 건설하고자 하나기술과 배터리 장비·자동화 솔루션 개발 파트너십도 맺었다. 유럽에 본거지를 뒀던 프라이어는 IRA 혜택을 누리기 위해 이전을 결정했다. 미국은 IRA를 통해 전기차를 북미에서 최종 조립하도록 명시했다. 배터리 광물을 미국 또는 미국과의 자유무역협정(FTA) 체결국, 배터리 부품을 북미에서 일정 비율 이상 조달해야 보조금이 지급된다. 자국 중심으로 전기차 공급망을 재편하는 동시에 배터리 생산시설 투자도 적극 지원한다. 미국에서 배터리를 생산할 시 셀은 1kWh당 3
[더구루=오소영 기자] LG에너지솔루션과 스텔란티스의 전기차 배터리 합작사 '넥스트스타 에너지(이하 넥스트스타)'가 상량식을 열었다. 보조금 이슈로 중단된 공사가 재개된 지 약 5개월 만에 눈에 띄는 진전을 이뤘다. 내년 모듈, 내후년 셀 공장 완공에 무리가 없어 보인다. 21일 스텔란티스와 윈저뉴스투데이 등 외신에 따르면 넥스트스타는 지난 19일(현지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배터리 합작공장 건설 현장에서 상량식을 개최했다. 상량식은 건축물 골격이 완성되는 단계에서 열린다. 마지막 빔을 하부 구조물 위에 올리고 가장 어려운 공사를 성공적으로 끝낸 것을 축하하는 자리다. 이날 이훈성 넥스트스타 대표는 "리튬이온 배터리 셀·모듈을 생산할 세계적인 수준의 시설 구축에 도움을 줄 수 천 명의 숙련된 전문가를 현장에 배치하겠다"며 "공사 기간 인내심을 갖고 기다려준 파트너사와 지역 주민들께 감사드린다"고 소회를 전했다. 넥스트스타 합작공장은 온라티오주 윈저시 213에이커(약 86만㎡) 부지에 지어진다. 캐나다 정부와 보조금 문제에 합의하지 못해 지난 5월 15일부터 약 한 달 이상 공사가 중단됐었다. 캐나다 연방 정부와 온타리오 주정부로부터 총 150억 캐나다달러(약
[더구루=정예린 기자] 고려아연의 호주 자회사 '아크에너지(Ark Energy)'가 진행하는 대규모 에너지저장장치(ESS) 프로젝트가 당국 승인을 확보했다. 정부의 전력 인프라 구축 사업에 적극 참여, 신재생에너지 사업자로서 입지를 넓힌다. 21일 아크에너지에 따르면 뉴사우스웨일스(NSW)주 주정부는 최근 호주에너지시장운영국(AEMO)의 장기 스토리지 3차 입찰 프로그램에서 아크에너지의 '리치몬드 밸리 배터리에너지저장시스템(BESS)' 설치 사업을 승인했다. 275MW 규모로 조성돼 8시간 동안 최대 2200MWh의 전력을 제공한다. 리치몬드 밸리 프로젝트는 아크에너지가 머틀 크릭에 위치한 약 900헥타르 부지에 500MW급 태양광 발전 단지와 275MW급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기반 ESS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작년 7월 뉴사우스웨일스주 기획환경부(DPE)에 관련 서류를 제출하며 본격 사업에 착수했다. ESS에 대한 장기 에너지 서비스 계약(LTESA)을 체결하며 프로젝트가 순항하고 있다. 뉴사우스웨일스주는 리치몬드 밸리 ESS 프로젝트를 통해 전력 인프라 구축 로드맵 완성에 한 발 더 다가섰다. 아크에너지 외 △스콰드론 에너지 △네오엔 오스트렐리아 △
[더구루=홍성일 기자] 말레이시아가 글로벌 벤처캐피털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서기 시작했다. 말레이시아는 글로벌 벤처캐피털을 유치해 기술 스타트업 생태계를 확장한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19일 업계에 따르면 라피지 람리(Rafizi Ramli) 말레이시아 경제부장관은 "글로벌 벤처캐피털과 사모펀드를 유치해 말레이시아 기술 스타트업 생태계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말레이시아 정부는 지난달 '벤처캐피털 로드맵(Malaysia Venture Capital Roadmap)'을 발표하면 글로벌 자본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을 천명했다. 로드맵에 따르면 말레이시아 정부는 0.25%인 국내총생산(GDP) 대비 벤처캐피털 투자 비율을 2030년까지 0.1% 포인트 증가시킨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말레이시아 정부는 벤처캐피털 유치를 위한 규제 개혁 조치를 제시했다. 특히 말레이시아 정부는 자국 내 기술 스타트업에 투자하는 벤처캐피털, 사모펀드에 인센티브와 세금면제해택을 제공하는 '골든 패스' 제도를 도입하기로 했다. 말레이시아 정부가 글로벌 투자 자본 유치에 나서면서 현지 자본들의 투자 발표도 이어지고 있다. 말레이시아 국부펀드인 카자나 나시오날(Khazanah Nas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잠수함 파트너사인 영국 방산기업 밥콕인터내셔널(이하 밥콕)이 스웨덴 차세대 수상 전투함 개발에 나선다. [유료기사코드] 19일 업계에 따르면 밥콕은 스웨덴 방산 기업 사브(Saab)와 함께 스웨덴 해군의 새로운 룰레오(Luleå)급 수상 전투함을 개발한다. 사브가 수상 전투함 개발을 위한 설계 지원업체로 밥콕을 선정했다. 스웨덴 국방물자청(FMV)의 의뢰를 받은 사브는 스웨덴 해군을 위해 4척의 수상 전투함을 설계할 예정이다. 밥콕은 사브가 기본설계를 완료할 수 있도록 초기 구조 설계와 보조 시스템을 포함한 엔지니어링을 지원한다. 양사는 룰레오급 전투함 설계 수출에도 긴밀히 협력할 예정이다. 매츠 윅셀(Mats Wicksell) 사브 수석 부사장은 "스웨덴을 위해 새로운 룰레오 클래스의 기본 설계를 시작하는 임무에서 밥콕과 협력하게 돼 기쁘다"며 "이번 프로젝트는 스웨덴과 영국 조선업체 간의 중요한 협력이며, 긴밀한 팀워크를 통해 스웨덴의 해상 역량을 강화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데이비드 록우드(David Lockwood) 밥콕 최고경영자(CEO)는 "이 프로그램은 스웨덴 해군, 사브, 밥콕에게 매우 중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