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길소연 기자] HD현대가 동남아시아 선박 생산거점인 필리핀 조선소에서 중대형 유조선 수주전을 본격화한다. 원가 절감에 유리한 필리핀 조선소에서 중대형급 유조선 생산을 늘려 중국 조선소의 저가 공세에 대응하겠다는 전략이다. 31일 노르웨이 해운전문지 '트레이드윈즈(Trade Winds)'에 따르면 HD현대필리핀(HHIP)은 그리스 선사 델리아쉬핑(Delia Shipping)으로부터 11만5000DWT급 LR2(Long Range2) 석유화학제품운반선(Product/Clean Carrier, PC) 2척을 수주했다. 선가는 척당 7600만 달러(약 1150억원)로, 2척 수주가는 1억 5200만 달러(약 2300억원)이다. 신조선은 오는 2028년에 인도할 예정이다. 이번 LR2 발주를 통해 PC선 시장 재진입 의지를 드러낸 델리아는 3척의 유조선을 보유하고 있다. 2척은 대한조선에서 건조한 아프라막스급 탱커이고, 나머지 1척은 HD현대중공업이 건조한 PC선이다. 델리아에서 중대형 유조선을 수주한 HD현대필리핀은 연간 최대 10척의 선박을 건조하고, 5년 내 7000여 명의 근로자를 고용하는 부활 프로젝트를 본격화한다. 해외 생산거점 확대 일환으로 수빅
[더구루=이연춘 기자] 셀트리온이 중남미 최대 제약 시장인 브라질에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옴리클로’(성분명 오말리주맙)의 론칭 행사를 열고 현지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퍼스트무버’(First Mover)의 이점을 앞세워 출시 초반부터 주정부 입찰 수주에 성공하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 셀트리온은 지난 31일(현지시간) 브라질에서 현지 알레르기·호흡기·피부과 전문 의료진과 보험사 관계자 등 80여 명을 초청해 옴리클로 론칭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상파울루대학교(USP) 의과대학 병원의 페드로 비앙키(Dr. Pedro Giavina Bianchi) 교수 등 현지 핵심 의료 관계자와 옴리클로 글로벌 임상 3상에 참여한 폴란드 제슈프대학교 아담 라이히(Prof. Adam Reich) 교수 등 글로벌 주요 의견 리더(KOL)들이 연자로 참여했다. 이들은 ▲옴리클로 글로벌 임상 3상 결과 ▲천식 및 만성 자발성 두드러기 질환에서의 오말리주맙 치료 효과 ▲바이오시밀러의 과학적 근거 등을 발표하며 옴리클로의 실제 진료 환경 내 활용 가치를 집중 조명했다. 셀트리온 브라질 법인은 지난해 11월 옴리클로 출시 이후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친 결과, 최근
[더구루=김현수 기자]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 형제들의 모기업 딜리버리히어로(Delivery Hero·이하 DH) 지배 구조에 지각변동 움직임이 포착됐다. 최대 주주인 프로서스(Prosus)가 지분 매각하기 위한 검토에 착수했다. 글로벌 배달 시장의 성장세가 정체되자, 자산 포트폴리오를 재편해 수익성을 끌어올리려는 전략적 행보로 풀이된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LS일렉트릭이 반도체 장비 공정에 적용되는 구동·유체 제어 통합 솔루션을 앞세워 중국 시장 공략에 나섰다. 현지 업체 적용 사례를 기반으로 기술 신뢰도를 확보하며 현지 시장 내 입지 확대에 힘이 실릴 것으로 기대된다. 31일 중국 산업 자동화 전문 매체 '공업제어망(工控网)'에 따르면 LS일렉트릭은 지난 20일(현지시간) 난징에서 공업제어망 주최로 열린 '2026 중국 자동화+디지털 산업 연례대회'에서 반도체 장비용 풀스택 제어 솔루션을 주제로 발표했다. 지난 25일부터 사흘간 상하이에서 열린 '뮌헨 상하이 전자생산설비 전시회'와 '세미콘 차이나 2026'에도 참가해 반도체 자동화 솔루션을 선보였다. 중국 자동화+디지털 산업 연례대회는 자동화·디지털 분야 기업들이 참여해 기술 발표와 사례 공유, 시상 프로그램 등을 병행하는 산업 행사다. 주요 기업들이 자사 기술과 적용 사례를 소개하며 고객사 및 파트너사와의 접점을 확대하는 자리로 활용된다. LS일렉트릭은 모터와 유체 제어, 시스템 연동을 결합한 설계 방식과 장비 적용 사례를 중심으로 기술 방향을 제시했다. 특히 반도체 장비 공정 전반을 하나의 제어 체계로 묶는 '통합 제어' 개념을 강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간 전쟁으로 전 세계 에너지 공급난이 심화하는 가운데 미국과 카타르가 합작 투자한 액화천연가스(LNG) 플랜트가 가동에 들어갔다. LNG 공급 부족 해소에 기여할 전망이다. 31일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카타르 국영 에너지기업 카타르에너지와 미국 석유기업 엑손모빌은 이날 "미국 텍사스주(州) 걸프 연안에 있는 '골든패스 LNG 플랜트'의 생산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골든패스 LNG 플랜트의 연간 생산량은 1800만톤 규모다. 합작투자 지분율은 카타르에너지 70%, 엑손모빌 30%다. 세 개 플랜트 가운데 첫 번째 설비가 가동을 시작했으며, 2분기 첫 LNG 물량을 선적할 예정이다. 해운 정보 업체 케플러에 따르면 엑손모빌의 LNG 운반선이 골든패스 터미널로 이동 중이며, 다음 달 22일 도착할 예정이다. 이 플랜트 가동으로 카타르와 아랍에미리트(UAE) 등 주요 중동 국가의 LNG 생산 차질로 인한 공급 부족 사태가 일부 완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카타르는 연간 8000만톤, UAE는 500만톤의 LNG를 각각 수출해 왔다. 사드 알카비 카타르에너지 최고경영자(CEO)는 "골든패스 LNG 플랜트 운영 개시는
[더구루=정등용 기자] 코트라(KOTRA·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가 현대로템의 베트남 남북고속철도 사업 수주 지원에 나섰다. 현대로템의 파트너사인 베트남 ‘타코그룹’을 만나 사업 협력을 논의하면서다. 현대로템은 물론 한국 기업들의 베트남 진출을 돕겠다는 의도가 깔려 있다. 31일 베트남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타코그룹 경영진은 최근 코트라 호치민 무역관을 방문해 철도 프로젝트를 포함한 업무 협의를 진행했다. 이번 만남에서 타코그룹 경영진은 현재 추진 중인 사업과 계획 중인 핵심 프로젝트들을 소개했다. 이후 이를 추진하는 데 있어 코트라와 협력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타코그룹 경영진은 철도 산업 중 특히 기관차·객차 분야에서 경험이 풍부한 한국 전문가들과의 연결을 코트라에 요청했다. 또한 다낭과 호치민에 있는 제조복합단지에서 투자 및 생산 활동을 확대하기 위해 한국 기업들과의 협력을 주선해달라고 제안했다. 이에 코트라 관계자는 "한국 기업들이 베트남 도시철도 프로젝트에 제품과 부품을 공급할 수 있도록 여건을 조성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번 협력의 핵심은 베트남 정부가 사상 최대 규모로 추진 중인 남북고속철 사업이다. 이 사업은 하노이에서 호치민까지 15
[더구루=홍성일 기자] 현대자동차가 한국 축구국가대표팀 주장 손흥민과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홍보를 위해 손잡았다. 현대차는 손흥민과 월드컵 흥행을 위해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또한 자회사인 보스턴다이내믹스가 개발한 휴머노이드 '아틀라스'도 전면에 내세워 월드컵 분위기를 끌어올리는 것은 물론 현대차 브랜드 글로벌 인지도 향상에 힘을 실는다. 31일 현대차에 따르면 손흥민 선수를 글로벌 앰배서더로 선정, 2026년 FIFA 월드컵을 향한 여정을 함께한다. 이와 함께 '찰칵 세리머니'를 하는 아틀라스가 손흥민의 모습으로 전환되는 영상도 공개했다. 현대차의 글로벌 앰배서더가 된 손흥민은 2010년대부터 현재까지 한국 축구를 대표하는 선수다. 2018년부터는 한국 남자축구국가대표팀 주장을 맡아왔으며, 현재는 미국 로스앤젤레스(LA) FC에서 활약하고 있다. 최근에는 미국에서 현대차의 프리미엄 브랜드인 제네시스의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GV80 쿠페'를 애용하는 모습이 포착돼 눈길을 끌기도 했다. 현대차는 손흥민과 함께 월드컵 흥행 분위기 조성과 글로벌 브랜드 인지도 향상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번 영상에서는 보스턴다이내믹스가 개발한
[더구루=홍성일 기자] 한중 카페리업계 터줏대감인 정상영(71) 연운항훼리 사장이 오는 31일 퇴직한다. 사장으로 근무한 지 23년만이다. 정 사장은 한중 카페리업계에서 빼놓을 수 없는 인물이라는 평가를 받아왔다. 해양수산부 등 정부부처의 고위직을 지낸 이들이 화려하고, 다소 '요란'했다면 민간 출신인 정 사장은 묵묵히 물밑에서 업계 현안을 뒷바라지 해왔다는 평을 받는다. 퇴직을 앞둔 그를 서울 여의도에서 만났다. △흥아해운㈜에서 홍콩, 중국, 베트남 업무를 맡았었다. 그러다 연운항훼리와 인연을 맺게 된 계기는. "흥아해운에서 연운항훼리 창립 실무작업을 책임지고 했다. 당시 이윤재 흥아해운 회장이 사내 전무들을 배려해 이들에게 사장 자리를 주려고 자회사를 여럿 만들 때였다. 당시 사장으로 내정된 인사가 연운항훼리 규모가 작다며 안가려고 하다보니, 그러면 회사를 만든 사람이 가라고 해 맡게 됐다" △장쑤성 롄윈강항과 오랜 인연을 맺게 됐는데, 이 도시의 특징을 평가하자면. "공산당에 대한 충성도가 높고 보수적인 곳이다. 다른 항만도시에 비해 개방도 늦었고, 시민들 자부심이 강해 원칙대로 업무를 처리한다. 부조리나 퇴폐 주점 같은 것도 없다. 그러다보니 관광객은
[더구루=나신혜 기자] 금호타이어 중국 장춘공장이 중국 공업정보화부가 선정한 친환경 공장에 이름을 올렸다. 현지 정부로부터 높은 품질과 저탄소 생산 능력을 인정받으며 금호타이어의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역량을 입증했다는 평가다. 30일 중국 공업정보화부에 따르면 금호타이어 장춘공장이 '2025년 녹색 공장'에 선정됐다. 타이어 제조 업체 중 이번 녹색 공장에 선정된 업체는 10곳이다. 이 중 외국계 기업은 미쉐린 선양공장과 금호타이어 장춘공장 두 곳이다. 공업정보화부는 △저탄소 에너지 △고효율 자원 △청정 생산 △친환경 제품 △집약적 토지 이용 5개 측면에서 평가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금호타이어 장춘공장과 미쉐린 선양공장 외에도 △중책고무 톈진공장 △항저우 중책청천실업 △사일룬타이어 둥잉공장 △쿤룬타이어 신장공장 △산둥 홍성 고무기술 △대련 타이어 △허베이 완다타이어 △장쑤 톱타이어 등이 이름을 올렸다. 이번 선정으로 금호타이어는 중국 내 외국계 타이어 브랜드의 친환경 전환을 대표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능형 생산 시스템과 에너지 절약 기술로 자원 활용 효율을 지속 향상시키고, 높은 품질을 유지하며 저탄소 생산 공정 전환을 추진한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 정부가 4족 보행 로봇을 이용한 시가전 훈련 모습을 공개했다. 지난해 열병식, 대만 상륙훈련에 이어 시가전 능력까지 검증하며 중국군의 로봇 실전 배치가 초읽기에 돌입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를 본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의 창업자가 "핵무기보다 무섭다"며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더구루=나신혜 기자] HD현대중공업이 수주한 스웨덴의 노후 쇄빙선 교체 계획이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유럽 연합 집행위원회(EC)가 조선 해양 분야에서 EU의 글로벌 리더십을 강화하는 'EU 산업 해양 전략'을 채택했기 때문입니다. 사업 수주를 놓고 경쟁했던 핀란드 헬싱키 조선소는 유럽 기업이 수주하지 않은 쇄빙선 사업에 EU 자금이 투입될 수 없다는 이유로 이의를 제기하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더구루 홈페이지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 더구루 인사이트 영상 보기 ◇ 상세 기사 'HD현대중공업 수주' 스웨덴 쇄빙선 교체사업, EU까지 몽니에 '삐걱'
[더구루=김예지 기자] 한화비전 자회사 한화세미텍이 '정밀 기계 강국' 스위스의 유통망을 확보하며 유럽 공작기계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최근 고대역폭메모리(HBM) 핵심 후공정 장비인 TC 본더와 차세대 하이브리드 본더 'SHB2 Nano' 개발로 입증한 초정밀 제어 기술력을 공작기계 분야로 확장해, 전사 매출 20% 성장 목표 달성과 산업용 장비 부문의 수익성 제고를 동시에 실현하겠다는 전략이다. 특히 이번 행보는 적자 상태인 산업용 장비 부문의 흑자 전환을 위한 글로벌 공급망 다변화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30일 Walter Meier (Fertigungslösungen) AG(이하 월터 마이어)와 Osterwalder Werkzeugmaschinen AG(이하 오스터발더)에 따르면, 한화세미텍은 다음달 1일부터 스위스 제조 솔루션 전문 기업인 △월터 마이어 △오스터발더와 파트너십을 맺고 스위스 로망드 지역에서 CNC 자동선반 유통 및 서비스를 개시한다. 이번 협력은 월터 마이어가 한화 브랜드의 현지 유통을 전담하고, 오스터발더가 기술 서비스와 고객 지원을 협력하는 구조로 운영된다. 이를 통해 한화세미텍은 시계 제조와 의료 기기 등 고정밀 가공 수요가
[더구루=홍성환 기자] 글로벌 투자은행(IB) 골드만삭스가 "이란 전쟁이 장기화됨에 따라 투자자들이 빅테크(거대 기술기업) 종목의 저가 매수 기회를 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LG에너지솔루션과 포스코퓨처엠의 파트너인 캐나다 광물 기업 '일렉트라 배터리 머티리얼즈(Electra Battery Materials, 이하 일렉트라)가 추가 자금을 확보하며 2년간 지연됐던 캐나다 황산코발트 정제소 건설에 진전을 보이고 있다. 이르면 내년에 가동을 시작해 전기차 배터리 핵심 소재인 황산코발트 공급이 가능해지면서 중국 중심의 전기차 소재 공급망을 벗어날 수 있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