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중공업이 중국 액화석유가스(LPG) 단열탱크 제조 공장 건설 프로젝트에 본격 착수했다. 정부 허가 절차를 거쳐 조만간 착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유료기사코드] 24일 영성(荣成, 룽청)시에 따르면 천연자원국은 지난 22일(현지시간) 삼성중공업 단열코팅 공장 건설 승인에 앞서 이해관계자의 의견 수렴을 받는다고 공고했다. 이의가 있는 이해관계자 등은 이달 30일까지 시 당국에 청문회 개최를 요청해야 한다. 이 기간 동안 정부에 접수된 이의 제기가 없으면 이달 내 승인이 이뤄질 전망이다. 청문회 개최 요청이 발생할 경우 허가 절차가 길어져 최종 승인이 늦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중공업의 중국 유일 사업장인 영성법인은 1300만 달러를 투자해 LPG 단열탱크 공장을 짓는다. 약 7110㎡ 규모 부지에 단층 시설이 들어선다. 내년 하반기 완공이 목표다. 지난 5월 삼성중공업과 영성시 관계자 참석 하에 프로젝트 조인식을 개최했다. <본보 2024년 6월 3일 참고 삼성중공업, 中 룽청에 LPG 단열탱크 제조공장 구축...친환경 선박 기술 선도> 삼성중공업이 현지에 LPG 탱크 공장을 구축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기존 중국 내
[더구루=김은비 기자] 중국 전기차 제조업체 니오가 '내 손안의 자동차' 2세대 니오폰을 내놓는다. 인공지능(AI) 기능을 강화한 2세대 니오폰을 통해 전통 스마트폰 제조사를 견제하는 한편 브랜드 경쟁력까지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자동차, 스마트폰 기업이 서로의 경계를 넘나들면서 산업 간의 경계가 모호해지는 '빅 블러'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니오는 자사 웨이보를 통해 오는 27일 중국 상하이에서 개최되는 '니오 이노베이션 데이(Nio Innovation and Technology Day 2024)'에서 2세대 니오폰을 공식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2세대 니오폰은 최근 중국 3C(CCC, 중국강제인증제도) 인증을 통과했다. 3C 인증은 중국 정부에서 소비자 개인의 안전 보장, 국가 안전 보장, 제품 품질 경영 강화 및 규정 준수 증명을 위해 시행하는 의무 제품 적합성평가 제도다. 제품의 모델명은 'N2401'로 5000mAh 배터리와 100W 고속 충전을 지원한다. 1세대 니오폰의 충전 속도(66W)에 비해 크게 향상된 수준이다. 2세대 니오폰은 니오 자동차를 스마트폰으로 직접 제어할 수 있도록 해 편리한 운전 경험을 제공한다는 목표다. 1세대와
[더구루=김은비 기자] 내년 중국 신에너지차(NEV) 산업에서 대규모 전문가 공백이 예상된다. 전기차 등 관련 산업이 폭발적인 성장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자율주행차 등 신에너지 차 개발에 요구되는 고급 엔지니어 인력이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다. [유료기사코드] 22일 중국 공업정보화부(MIIT)에 따르면 내년 중국 내 신에너지차 관련 산업에서 인력난이 심화될 전망이다. 내년 이들 분야의 인력 수요는 120만 명에 달한다. 그러나 공급은 20만 명 미만으로, 부족 인력은 103만 명에 달할 것으로 분석됐다. 연구개발(R&D)과 고숙련된 생산 인력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상황이다. 특히 △자율주행 기술 △하드웨어 △차량용 반도체 칩 △인공지능(AI) 알고리즘 △소프트웨어 개발 등 분야 수요는 최근 2년간 두 배 이상 증가했다. 여기에 전기차 판매 급증에 따른 △판매 관리 △애프터 서비스(AS) 등 서비스 관련 직무도 심각한 구인란을 겪을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AS 서비스직 등은 기술과 서비스 마인드 등 복합형 인재가 필요한다는 분석이다. NEV 산업은 중국 및 글로벌 경제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최근 폭발적인 성장을 이루고 있다. 실제로 중국 하이난의 경
[더구루=홍성환 기자] '중국판 테슬라'로 불리는 전기차 제조업체 패러데이퓨처(Faraday Future)가 주주들에게 주식 역분할 안건 찬성을 촉구했다. [유료기사코드] 2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패러데이퓨처는 창업자 자웨이팅과 이사회 명의의 주주 서한을 통해 이달 31일 열리는 연례주주총회에서 주식 역분할 안건과 관련해 투표에 참여할 것으로 요청했다. 패러데이퓨처 측은 "연차총회에서 정족수 요건을 충족하기 위해서는 주주들의 투표가 매우 중요하다"면서 "주식 역분할 안건을 처리하지 못하면 회사의 전략적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추가 자본 조달이 불가능해지고 나스닥에서 상장 폐지될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 "주주 승인을 못해 자본을 조달하지 못할 경우 잠재적으로 회사가 파산을 신청할 수 있다"면서 "아울러 주식 역분할은 나스닥 상장을 위한 최소한의 요건을 충족하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패러데이퓨처는 앞서 이달 초 보통주를 1대2~1대40 비율 범위 내에서 역분할하는 내용의 정관 개정안을 주총 안건으로 상정했다. <본보 2024년 7월 8일자 참고 : '중국판 테슬라' 패러데이퓨처, 주식 역분할 추진> 주식 역분할은 회사가 주식을 통합해 주당 가
[더구루=윤진웅 기자] 유럽연합(EU)의 중국산 전기자동차에 대한 최고 47.6% ‘관세 폭탄’ 결정에 중국 상무부가 유감을 표했다. 특히 중국 전기차가 헐값에 유럽 시장에 판매되면서 생태계를 교란했다는 EU의 해석은 사실과 다르다는 점을 강조했다. [유료기사코드] 20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 상무부는 지난 11일 열린 정례 뉴스브리핑에서 "중국 전기차의 경쟁력이 보조금으로 만들어지지 않았다는 점을 EU(유럽연합)가 직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중국 전기차 기업이 정부로부터 보조금을 받아 유럽 자동차 기업에 불공정한 가격 경쟁을 일으킨 것이 EU 반보조금 조사의 원인이라는 보도에 대해 입장을 밝힌 것이다. 앞서 EU는 반보조금 조사에 따라 지난 5일부터 중국산 전기차에 상계관세 부과를 시작했다. 중국 정부의 막대한 보조금을 받는 중국산 전기차가 헐값에 유럽 시장에 판매되면서 역내 시장 경쟁을 왜곡한다고 판단, 상계관세를 부과하기로 결정했다. 상계관세는 현재 모든 수입 전기차에 부과되는 10% 관세에 추가로 부과된다. 관세율은 최고 47.6%에 달한다. 세율은 제조업체에 따라 다르다. 상하이자동차(SAIC)는 37.6%, 지리자동차는 19.9%, 비야디(BYD)
[더구루=정예린 기자] 국내 강소기업 '엠케이캠앤텍'이 중국 특수 화학 물질 전문 제조업체와 손을 잡는다. 한국과 중국에 각각 합작사를 설립하고 반도체 등에 필요한 고부가 소재 시장을 정조준한다. 19일 중국 '광동광화테크놀로지(广东光华科技股份, 이하 광화테크놀로지)'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엠케이켐앤텍과 합작 회사 설립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양사는 합작사 설립을 위해 자본금으로 각각 70만 달러(약 9억7000만원), 총 140만 달러(약 19억4000만원)를 투자했다. 한국 합작사명은 지엠텍(GMTECH·가칭), 중국은 광동광마이테크놀로지(广东光迈科技·가칭)이다. 정식 사명은 합작사가 들어설 지역 정부의 승인을 거쳐 확정될 예정이다. 지분의 경우 지엠텍은 엠케이켐앤텍이 51%, 광화테크놀로지가 49%를 갖는다. 광동광마이테크놀로지는 광화테크놀로지가 51%, 엠케이켐앤텍이 49%를 보유한다. 양사는 합작사를 통해 인쇄회로기판(PCB), 집적회로(IC), 디스플레이 등 전자 분야에 쓰이는 고급 화학제품을 공동 개발·생산·판매한다는 계획이다. 공시를 통해 알려진 사업 범위에는 △신소재 기술 개발 △특수 화학 제품 제조 △특수 전자재료 판매 △신규
[더구루=길소연 기자] '5조원 규모'의 모로코 고속철 프로젝트가 중국과 독일 기업의 선로 장비 공급으로 가속화된다. [유료기사코드] 18일 모로코 경제일간지 미디어24(Médias 24)에 따르면 모로코 국영철도(ONCF)는 케니트라-마라케시 고속철도 프로젝트의 선로장비 계약업체로 중국 철도 그룹(China Railway Group)의 자회사인 중국 철도 산차오(China Railway Shanqiao)와 독일 보슬로그룹(Vossloh Group)을 낙점했다. 중국 철도 산차오가 철도 선로 분기기(turnout)를, 보슬로는 레일 고정장치(패스너)를 공급한다. 분기기는 열차를 한 궤도에서 다른 궤도로 옮기기 위해 선로에 설치한 장치를 말한다. 철도의 주행 안전성에 있어서 중요한 궤도 용품으로 안전 운행과 직결된다. 산차오는 레일 분기기와 레일 스위치 등을 제조한다. 패스너는 레일 고정 시스템이다. 보슬로는 130년 이상 안전하고 비용 효율적인 레일 고정 시스템을 생산해 왔다. 밸러스트 콘크리트 타이와 슬래브에 대한 고정 솔루션을 제공한다. ONCF는 그동안 고속철 선로 장비를 위해 경화물 선로전환기, 케니트라-마라케시 간 고속철 선로 분기기, 선로 엔지니어
[더구루=윤진웅 기자] 테슬라가 중국 상하이 기가팩토리 자동화율을 95%까지 끌어올렸다. 전 세계 기가팩토리 중 가장 큰 규모로 알려진 테슬라 상하이 기가팩토리는 자동화율을 100%까지 끌어올려 생산 효율을 최대치로 이끌어 낸다는 계획이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테슬라는 최근 상하이 기가팩토리 자동화율을 95%까지 달성했다. 이는 테슬라 중국 브랜드 홍보팀이 직접 발표한 내용이다. 당초 완전 자동화를 이룬 뒤 적극 홍보할 계획이었으나 최근 들어 생산량을 축소하고 있다는 루머에 맞대응하기 위해 현지 기자들을 직접 상하이 기가팩토리 현장으로 초대해서 실상을 알렸다. 테슬라 측은 "로봇 팔의 밀도를 높여 자동화율을 끌어올렸다"며 "특히 용접 라인 작업장의 자동화율은 100%에 가깝다"고 설명했다. 이날 기가팩토리 투어에 참석한 중국 기자들 역시 "테슬라 상하이 기가 팩토리가 최대 가동률에 도달했다"며 "모델Y가 30초마다 한 대씩 생산되고 있었다"고 전했다. 특히 새로운 수직 리프트 설비로 생산 라인 길이가 100m 줄어들면서 생산 효율성이 증가했다는 점도 조명했다. 한편 테슬라는 올해 상반기(1~6월) 중국 시장에서 총 27만8317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대
[더구루=길소연 기자] 글로벌 항공사들이 중국 노선에서 빠지고 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러시아 영공 폐쇄로 우회 항로를 이용하면서 비행시간과 승무원 탑승 증가 등 운영 부담이 늘어난 것이 이유다. [유료기사코드] 18일 업계에 따르면 영국 항공사 버진애틀란틱은 2024년 국제항공운송협회(IATA) 기준 하계 스케줄을 끝으로 25년 만에 중국 노선 항공편을 폐쇄한다. 항공사는 오는 10월 25일까지만 '런던 히드로-상하이' 노선을 운영하고, 이후 동계시즌부터는 아시아 최동단 관문인 인도 벵갈루루만 운항할 예정이다. 버진애틀란틱이 중국행 노선을 운항하지 않는 건 러시아 영공 폐쇄로 중국행 노선의 비행 시간이 2시간 이상 늘어나고, 더 많은 승무원이 탑승하면서 비용 부담이 커져서다. 버진애틀란틱 측은 "중국 항공사는 평소대로 러시아 영공으로 비행하면서 추가 비용을 지불하지 않아 중국 노선 운항은 불평등한 경쟁"이라고 밝혔다. 호주 콴타스항공도 버진애틀란틱 보다 앞서 '시드니-상하이' 항공편을 폐쇄한다. 오는 28일자로 중국행 노선 운항을 중단하고, 홍콩행 항공편만 유지한다. 콴타스 역시 러시아 영공 폐쇄와 여객 수요 감소 등의 이유로 서비스를 종료한다
[더구루=윤진웅 기자] 중국 샤오미가 마침내 독립 자동차 제조 자격을 획득했다. 글로벌 '톱5' 전기차 브랜드로 거듭나겠다는 목표에 한 걸음 다가섰다. 다만 최근 들어 샤오미 전기차에 대한 안전성 논란이 확대되고 있다는 점에서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유료기사코드] 15일 업계에 따르면 샤오미는 독립 자동차 생산 및 제조 자격을 획득했다. 최근 중국 공업정보화부 공식 홈페이지에 공개된 385차 자동차 생산 기업 및 제품 공고(第385批 道路机动车辆生产企业及产品公告)에 새롭게 등장한 샤오미 전기차 4종의 법인명이 '샤오미 자동차 기술 유한회사'(小米汽车科技有限公司)로 등록됐다. 이는 샤오미자동차가 독립 자동차 제조 자격을 획득했다는 의미이다. 지난해 11월 발표된 377차 자동차 생산 기업 및 제품 공고까지만 해도 샤오미 전기차는 상표는 샤오미(小米牌)였지만, 법인명은 중국 국유 자동차 기업 베이징자동차그룹(BAIC) 산하 브랜드 베이징자동차그룹 지프차 유한회사(北京汽车集团越野车有限公司)였다. 베이징자동차그룹 지프차는 샤오미를 대신해 전기차 생산을 맡았던 곳이다. 아울러 샤오미 브랜드 1호 전기차 모델 SU7 테일마크로 삽입한 주문자 상표
[더구루=오소영 기자] 중국 CATL이 상용차 시장을 겨냥한 배터리 판매를 시작했다. 12분 만에 60%까지 충전 가능한 것은 물론 업계 최고 에너지밀도를 구현했다. 중국 완성차 업체들로부터 상당한 주문까지 획득하며 상용차 시장에서도 잠재력을 증명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5일 CATL에 따르면 이 회사는 최근 상용차에 최적화된 'CATL 톈싱(TIANXING)' 배터리를 출시했다. CATL 톈싱은 '셀-모듈-팩' 단계에서 모듈을 생략해 공정을 단순화한 '셀투팩' 3.0 기술을 기반으로 한다. 4C 초고속 충전(15분 만에 배터리 완충)과 에너지밀도 향상, 수명 개선 등을 특징으로 한다. 열 전파 방지 기술과 단열재를 통해 안전성도 강화됐다. 톈싱은 '톈싱-L 초고속 충전'과 '톈싱-L 장거리' 에디션으로 출시됐다. 초고속 충전 에디션은 12분 만에 배터리 용량을 60%까지 충전할 수 있다. 최대 80만㎞, 8년 보증을 제공하며, 140kWh의 용량으로 업계 평균보다 높은 350㎞의 주행거리를 제공한다. 장거리 에디션은 용량 200kWh, 에너지밀도 200Wh/kg다. 경상용차용 배터리 중 가장 높은 에너지밀도를 구현한다. 평균 80km/h의 속도로 50
[더구루=길소연 기자] 스위스 제약회사 로슈(Roche)와 영국 아스트라제네카(AstraZeneca)가 중국 항암제 시장에서 매출 1, 2위를 기록하고 있다. 중국 로컬 업체들이 지속적으로 기술을 개선하고 연구·개발 역량을 강화하고 있음에도 글로벌 기업들이 경쟁우위를 유지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4일 첸잔산업연구원(前瞻产业研究院)에 따르면 중국 항암제 시장 기업별 점유율 현황을 살펴보면 로슈가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아스트라제네카가 2위를 기록했다. 3위부터는 중국 로컬업체의 비중이 크다. △헝루이의약 △치루제약 △스야오오위 △정다톈칭 △신다바이오 △하오선제약 △푸홍한린 등이 순위에 올랐다. 1위부터 10위까지 상위 10개 기업은 지난해 중국 전체 항암제 시장의 약 44%를 점유했다. 특히 로슈와 아스트라제네카는 각각 중국 항암제 도입 제휴를 맺으면서 항암제 적용률이 올라갈 전망이다. 로슈는 연초 중국 메디링크 쎄러퓨틱스로부터 ADC 후보 YL211에 관한 세계 협력 및 독점 개발·제조·판매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 메디링크가 로슈의 중국 혁신 센터와 1상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세계 개발 및 판매는 로슈가 전담할 예정이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중국 알로리언
[더구루=정예린 기자] 테슬라 전 사장이 테슬라가 전기차 시장을 주도할 수 있었던 핵심 요인으로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직접 주도한 실물 기반 제품 회의를 꼽았다. 수치를 담은 프레젠테이션 대신 실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직접 만지며 평가하는 방식이 빠른 피드백과 조직 내 긴장감을 동시에 가능하게 했다는 분석이다. [유료기사코드] 2일 미국 IT 전문 매체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테슬라의 전 글로벌 세일즈·서비스 총괄 사장이자 현재 제너럴모터스(GM) 이사회 멤버인 존 맥닐은 최근 보스턴에서 열린 'TC 올 스테이지' 행사에서 "첫 번째 규칙은 슬라이드를 금지하는 것이었다"며 "우리는 항상 실제 제품을 검토해야 했다"고 밝혔다. 이어 "매주 고위 임원들과 제품 책임자들이 모여 프로토타입이든 하드웨어든 직접 만지고 작동해보며 진척 상황을 점검했다"며 "이런 문화가 조직에 긴장감을 주고 매주 진척과 혁신이 이어지게 했다"고 덧붙였다. 머스크 CEO의 회의 운영 철학은 애플 창업자 고(故) 스티브 잡스의 조언에서 비롯됐다. 맥닐은 "머스크가 잡스를 찾아가 '하드웨어 비즈니스를 시작하려 한다. 한 가지 조언만 해달라'고 하자, 잡스는 '완벽한 제품을 만
[더구루=김은비 기자] 유럽 전기차 충전 인프라 업체 알피트로닉(Alpitronic)이 미국 충전 시장에서도 빠르게 입지를 넓히고 있다. 테슬라에 이어 미국 내 두 번째로 큰 충전 하드웨어 공급업체로 떠오르며 업계 판도를 흔들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일 충전 분석업체 파렌(Paren)에 따르면 알피트로닉은 지난 상반기(1~6월) 미국 급속 충전소 점유율 12%로 2위를 차지했다. 1위는 테슬라다. 점유율 36%를 기록했다. 3, 4위 차지포인트(ChargePoint)와 BTC파워였다. 점유율은 각각 9%, 8%로 집계됐다. 알피트로닉은 월마트·벤츠·아이오나 등 주요 파트너와 잇따라 계약을 체결하며 빠른 속도로 시장을 확장해온 것이 점유율 확대에 주효했다. 특히 GM·현대차·토요타 등이 참여한 초고속 전기차 충전 연합체 ‘아이오나(Ionna)’가 ‘프리미엄 EV 충전소’ 콘셉트인 ‘리차저리(Rechargery)’에 알피트로닉(alpitronic)의 ‘HYC 400’ 모델만을 단독 도입했다. 알피트로닉은 2023년 알피트로닉은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에 본사 및 생산 거점을 두고 있는 이탈리아 볼차노(Bolzano) 기반의 전력전자 전문 기업이다. 최근에는